중국 그리스도인 변호사 사망

순교자의소리, 중국정부에 해명 요구

입력 : 2018.02.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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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광 변호사.jpg
 
중국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던 중구인 인권변호사 '리바이광 박사'가 중국 정부의 난징군병원에서 복통으로 검사를 받은 후 몇시간 뒤인 지난 2월 26일 새벽 3시에 사망했고,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한 순교자의소리(대표 에릭 폴리 목사, 회장 현숙 폴리 목사)가 해명을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사망한 리바이광 변호사를 잘 아는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 목사(한국순교자의소리 협력기관)는 이달 초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만났을 때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죽음이 매우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순교자의소리의 협력자들은 리 박사에 대해 중국 당국은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을 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는데 지난 10월에는 저장성에서 정부관리들에게 납치 및 폭행을 당했고, 사지를 찟어 놓겠다는 협박까지 받은 일은 그가 중국정부에게 땅을 뺏긴 농부를 벼호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현숙 폴리 회장은 리 박사에 대해 용감가고 담대한 열정적인 기독교 변호사이며, 동역자이고, 친구였다면서 그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면서 "우리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했던 리 박사의 사망원인을 중국 정부가 객관적이고 자세하며 명료하게 해명하길 촉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리 변호사의 아내 쉬한메이씨와 8살 난 아들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선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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