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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요 작가, 12번째 개인전 ‘Unboxing’ 성황리에 진행
- 승요 작가, 12번째 개인전 ‘Unboxing’ 성황리에 진행 29일까지 성수동 ‘더블하이트 갤러리 카페 2층 라운지’하찮은 물건에 다채로운 채색·기하학적 배치 통한 희망의 메시지 담아 승요 화가의 12번째 『승요 개인전-UNBOXING』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매김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더블하이트 갤러리 카페 2층 갤러리 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다. 17일(화) 막을 올린 개인전은 29일(일)까지 12일 간 진행된다. (승요 작가 인스타그램 : Seunh_yo_909). 승요 작가의 개인 전시장을 찾아가는 동안 느낄 수 있었던 건 평일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산업 지대 이미지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공간과 문화 예술, 젊은 창업가들의 유입으로 인해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즐비한 골목에 인파가 넘실댔다. 그 가운데 젊은 내외국인의 숫자가 서울 문화의 메카로 불리는 인사동 거리를 오가는 숫자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승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연작화 ‘UNBOXING’을 주제로 50호 크기의『Unboxing #39_캔버스에 혼합재료,126.3X72.7cm』를 비롯해서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다양한 30여점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승요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2층 갤러리에는 전시 작품을 둘러보기 위해 찾은 관객은 30,40대였고, 창가 쪽 벽에 전시된 작품 아래 테이블과 창가 쪽을 배경으로 승요 작가의 전시 작품이 걸린 맞은편 벽을 보고 앉아 음료와 다과류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누던 젊은 이들은 20대가 주를 이뤘다. 승요 작가가 연 ‘판도라의 상자’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여성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는 상자로, 열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판도라가 열어 온갖 재앙과 불행이 세상에 퍼져나가게 된 상자를 의미한다. 불의 신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나라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자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게 하고, 여러 신에게 자신의 가장 고귀한 것을 선물하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의 ‘판도라’가 탄생하였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온갖 고통과 악이 들어 있는 상자, 즉 '판도라의 상자'를 준 뒤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였다. 프로메테우스의 아우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한 판도라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만 상자를 열었다. 그 순간 상자 속에서 슬픔과 질병, 가난과 전쟁, 증오와 시기 등 온갖 재앙이 쏟아져 나오자 놀란 판도라가 황급히 뚜껑을 닫았지만 희망은 빠져 나오지 못하였다. 그 이후 인간은 이전에는 겪지 않았던 고통을 영원히 떨쳐 버릴 수 없게 되었으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게 되었다.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였던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 1828년~1882)는 ‘판도라(1871. 캔버스에 유채, 79X131cm. 개인소장) 그림 속에서 조그만 상자에서 뭔가 불길한 붉은 기운이 새어 나와 그녀를 휘감고 도는 것 같은 작품에서 상자로 표현되면서 대중에게 상자로 유명하게 알려졌다. 그같은 것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의 화가 쥘조제프 르페브로(Jules Joseph Lefebvre, 1836~1911)의 그림 등에서도 상자로 표현되었다. 그후 판도라의 상자는 단순히 재앙과 불행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호기심, 유혹,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와 더불어 희망까지 담고 있는 복합적인 상징을 의미하게 되었다. 승요 작가의 연작화 ’Unboxing’에 담긴 다채로운 색채의 미학 승요 작가의 전시 작품 ‘Unboxing’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편안함’이다. 마치 전쟁을 피해 1940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편안한 말년을 보냈던 네덜란드의 근대미술 화가로 '차가운 추상'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an. 1872~ 1944)의 작품을 떠올리게 만든다. 「Unboxing 39_2024, 캔버스에 혼합 매체, 116.8x72.7cm」과「Unboxing 39_2024, 캔버스에 혼합 매체, 116.8x72.7cm」는 연초록 바탕에 연분홍색과 회색 바탕에 파랑색으로 처리한 것만 다를 뿐, 직사각형의 위치 배열은 똑같다. 마치 격자구조와 빨강·파랑·노랑·검정·흰색을 사용한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회화 작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1930)이나 1917년 작품 「색면의 구성」과 맥이 닿고 있다고 하겠다. 앞에 열거한 승요 작가의 연작화「Unboxing」은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을 보여주지만, 공간과 형태가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구성을 추구하는 작품 앞에 선 관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색에는 각기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색은 합창단처럼 한데 어우러져 노래한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고, 미국의 유명화가 로버트 노먼 "밥" 로스(Robert Norman "Bob" Ross, 1942~1995)는 "세상에 나쁜 색은 없다“ 고 했지만, 승요 작가의 작품 중 「Unboxing 39·46·38」의 주조색으로 사용한 색채를 통해 작가가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작품「Unboxing 39」배경색은 자연, 성장, 생명, 평화, 안전, 희망, 젊음 등을 상징하는 초록색-몬드리안은 자신의 작업실을 찾은 방문객이 튤립을 사 가지고 왔을 때, 그것을 받자마자 초록색이 혐오스럽다며 흰색으로 칠해버렸다는 일화도 있지만-이다. 작가는 24개의 직사각형에 사랑, 애정, 친절, 배려, 행복, 순수함, 희망을 상징하는 분홍색으로 채웠다. 또한 승요 작가는 「Unboxing 46」작품 주조색을 빅토리아 시대 가장 성공한 작가로 뽑히는 아일랜드의 시인· 소설가·극작가였던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가 “모든 색의 어머니”라고 설파한 ‘회색’ 바탕에 사각형을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1881~1973)가 즐겨 사용했던 차분함, 신뢰, 지성, 안정감 등을 상징하는 파랑색으로 채색했다. 그리고 「Unboxing 38」에서는 앞서 열거한 두 작품과 달리 분홍색 바탕에 사각형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웠다. 따라서 승요 작가가 캔버스 주조색과 사각형 채색을 통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를 향한 ‘긍정의 미학’이라고 하겠다. 그것에 대한 주석(註釋)이 곧 사각형의 배치로 이어진다 승요 작가, 기하학적인 사각형 배치와 색채에 담긴 함의 ‘판도라의 상자’ 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망’ 피터 몬드리안이 수평선과 수직선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듯이, 승요 작가가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서 제작한 직사각형이 가로 세로 형태로 놓인 것은 단순한 기하학적인 의미를 뛰어 넘어 자신의 독창적인 미술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세로로 놓인 직사각형은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으로 인식될 수 있고, 가로로 놓인 직사각형은 잔잔한 바다 풍경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작품「Unboxing 46」의 여러 가지 색채로 채운 직사각형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판도라 상자’ 속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하다.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순간, 온갖 저주가 뒤섞여 나오는 걸 보고 놀라서 상자를 덮었을 때 남았던 단 한가지는 ‘희망’이었다.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의 구성원인 가정과 가족과 부부와 자식과 형제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은 얼마나 많은가!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부조리에 함몰되는 것보다는 소통과 이해를 통해 물 흐르듯 해소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자신의 작품 앞에 선 관객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승요 작가, “쇼핑 택배 상자 열 때 우리의 모습에서 영감” 박스라는 오브제, 물감이라는 물질 이용… 캔버스에 옮겨 친환경에 대한 경각심 일깨워 승요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재활용 종이 상자와 한지를 이용하여 오브제를 만들었으며, 캔버스에서 보여지는 구겨진 형태들은 상품이 꺼내진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박스를 수없이 잘라내어, 붙여지는 과정은 우리가 며칠에 한 번씩 받는 상자를 칼로 open 되어 열어지는 순간의 모습으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쇼핑과 택배 상자를 열 때 우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캔버스에 옮겨 놓은 것으로 박스라는 오브제를 물감이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캔버스에 옮김으로써, 보여지는 대지와 바다 어쩌면 하늘의 모습으로 비처져서, 오염된 땅과 바다 쓰레기들의 다른 형식의 추상표현들로 보여지길 바랬다”고 했다. 승요 Seung yo 작가 약력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사진디자인 석사 -인천가톨릭 대학교 회화과 학사 초대개인전 2025 · 더블하이트 갤러리 카페 2층 라운지, 서울 2024 ·서초문화예술회관 초대개인전 2023 ∙ 아트불 초대전, 안녕인사동 2023 · 파비욘드갤러리초대전, 용산 2022 · 노마드갤러리,프랑스 2021 · 마루아트센터, 인사동 2019 · , 구하갤러리초대전, 신사동 2019 · kimi Art 작가 공모초대전, 평창동 2019 · , 퐁데자르갤러리, 프랑스 2018 ‧ ∐>, 누브티스갤러리초대전, 성북동 2018 · ∐>, 갤러리 인사아트, 인사동 2018 · Ӏ>, 피랑갤러리초대전, 파주 헤이리 아트페어 또는 초대단체전 2025 ·서울아트쇼 서울 코엑스 2024 ⦁헤럴드갤러리 용산 2024 ⦁제주 국제 아트페어 초대전 2024 ⦁뱅크아트페어, 서울쎄텍 2024 ·BAMA 벡스코, 부산 2023 ∙ CONTEMPORARY ART VENICE – 12TH EDITION 2023 ·MUSEO BELLINI, 피렌체 2023 ·서울국제아트 엑스포 서울-코엑스 2023 ∙ 안동예끼마을 아트페어-근민당갤러리 2022 ∙ 인천아시아아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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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요 작가, 12번째 개인전 ‘Unboxing’ 성황리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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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 4.5일제 지원법 추진... 경영계 "현장과 괴리된 구상"
- 정부, 주 4.5일제 지원법 추진... 경영계 "현장과 괴리된 구상" 고용노동부가 ‘주 4.5일 근무제’ 공약 실현을 위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20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대로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낮추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20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기준 1859시간인 연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717시간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 4.5일제 확산과 근로자의 불필요한 초과 노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고용부는 법정 근로시간을 4시간 줄여 주 52시간제를 48시간제로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연장근로 허용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용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른바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노동계가 이른바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해온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정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유연근로 신청권 등을 도입하기 위한 입법도 내년까지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주 4.5일제 추진을 위한 ‘근로시간단축위원회’도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 전담 기구인 기본사회 회복과 성장위원회(기본사회위원회)의 연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질적인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도 추진한다. 퇴근 시간 이후 소셜미디어 메신저나 카카오톡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지시를 법적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이다. 다만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라 일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계속 고용’과 관련해선 ‘퇴직 후 재고용’보다 ‘법정 정년 연장’에 초점을 두고 연내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도 대안 입법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국회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계는 고용부의 업무 보고가 노동계 요구 사항과 더불어민주당 공약집을 답습한 “현장과 괴리된 구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측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정책의 수위, 속도, 방식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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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 4.5일제 지원법 추진... 경영계 "현장과 괴리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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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 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당 추대 여론 가능성에 “가정적 이야기”…김용태 5대개혁안 두곤 “잘하길 바란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와 관련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 조기 전당대회 개최 분위기가 일며 김 전 후보의 차기 당권 도전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일단은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들을 비롯한 대선 캠프 관계자들 40여명과 오찬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에서 후보 추대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 하긴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을 놓고 당내 이견이 표출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혁신을 잘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오찬은 김일윤 전 대한민국헌정회장과 심규철·임인배 전 의원 등의 주도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도 오찬에 참석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김 전 후보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며 “당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 등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김 전 후보 측 이충형 전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강직하고 청렴한 김 전 후보가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당 대표를 맡아 달라고 말씀을 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후보는 전당대회나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작심 비판도 했다고 한다. 이 전 대변인은 “김 전 후보가 새 정부 들어선 이후 사법체계가 혼란이 많이 생긴 부분을 지적했고, 헌법이 무너지고 법치주의의 위기가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선 후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후 모든 사법체계가 올스톱이 되고 법치주의의 형평성 문제가 굉장히 위기에 빠진 부분들을 지적했다”며 김 전 후보의 말을 전했다. 김 전 후보는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우리 당의 앞으로 할 일은 선거 이런 부분보다 나라의 어려움, 민생, 외교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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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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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는 야행성 폭우… 오늘 밤 최대 180㎜ 퍼붓는다
- 이번 장마는 야행성 폭우… 오늘 밤 최대 180㎜ 퍼붓는다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를 확대 발효한다고 밝혔다. 비는 주로 밤~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확대된 지역은 경기도(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양평), 강원도(철원, 화천, 홍천평지, 양구평지), 충남, 충북(청주, 진천, 음성, 증평), 전남(흑산도.홍도), 전북(군산), 대전, 세종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비는 올여름 내륙에 내린 첫 장맛비다. 장마 초반부터 하루새 100㎜ 넘는 강수량을 비롯해 시간당 50㎜ 이상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비가 주로 밤~새벽 시간대 집중되면서 ‘체감 강수량’은 실제 강수량 보다 적게 느껴지는 편이다. 잠든 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만큼 미처 대비를 못해 비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20일 새벽을 할퀸 장맛비는 곳곳에서 누적 강수량이 이미 100㎜를 넘겼다. 19일 오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인천(175.5㎜)과 경기 김포(152.5㎜)·파주(134㎜), 강원도 화천(135㎜)·철원(118.5㎜) 등에 100㎜ 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런 야행성 폭우가 발생하는 것은 19일 낮까지 전국에 나타난 폭염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서울이 최고 34.2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남부에 섭씨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발생했다. 폭염이 발생하면 달궈진 지표 공기가 상공 1.5㎞까지 올라갔다가 차갑게 식어 다시 내려오는 ‘수직 바람’이 원활해진다. 반면 비구름대를 만드는 고온다습한 남풍은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는 ‘수평 바람’이다. 낮 동안은 수직 바람에 의해 남풍이 잘 들어오지 못하다가, 해가 떨어진 후에 대거 밀려오며 밤 시간대 비구름대가 커지고, 집중호우와 야행성 폭우를 야기하는 것이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대는 20일 밤부터 다시금 덩치를 키워 전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21일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특히 정체전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남하하면서 20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충청권에 최대 18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60㎜, 강원도 20~80㎜, 대전·충남 50~180㎜, 세종·충북 50~120㎜, 전북 50~180㎜, 광주·전남 50~150㎜, 대구·경북 30~120㎜, 부산·울산 20~60㎜, 경남 20~80㎜, 제주도 10~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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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는 야행성 폭우… 오늘 밤 최대 180㎜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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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2주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또 타코의 순간" 논란 왜
- 이란에 2주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또 타코의 순간" 논란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핵시설을 타격하는 군사 작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 속에 나온 최후 통첩이다. 동시에 이란 공습을 놓고 핵심 지지층에서까지 반발이 분출되는 가운데 나온 일시적 유예 또는 후퇴의 성격이란 해석도 나온다. 대변인 대독 성명…“2주 내에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대독한 성명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을 수 있는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이란 공격을) 할지 여부를 향후 2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 최종 협상을 먼저 해보고 진전이 없을 경우 군사 옵션을 재차 검토해보겠다는 뜻이다. 레빗 대변인은 협상의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무기 개발 불가 등 두 가지를 제시하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제안이 현실적이며 수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안에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고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면 미국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원자력발전용 저농축 핵연료를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이미 거부한 상태다. 백악관은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자 취재진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도 ‘2주’라는 표현을 썼지만, 2주가 지나면 다시 2주씩 연장해왔다”며 “이란엔 기한이 준수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두 문제는 무능한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복잡한 글로벌 분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두 곳 모두 협상에 나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란에 대한 입장이 계속 흔들린다는 취지의 질문이 계속되자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인 이유는 그의 직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을 위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항상 외교를 추구하는 의도가 분명하지만 필요 시 힘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믿어달라”고 했다. “예스맨에 둘러싸인 트럼프…또 ‘타코’의 순간” 반면 1기 때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비판해온 존 볼턴은 “안보에서도 겁 먹고 도망가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순간’이 나타난 것”이라며 “트럼프의 패턴을 잘 아는 이란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독일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2주 유예) 상황을 항상 도망가는 트럼프의 패턴으로 받아들이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은 “노벨 평화상을 원하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인도·파키스탄 사태 해결의 주인공이 되려는 시도도 실패했다”며 “(협상을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해결해 노벨상을 탈 거라고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식 거래는 부동산에선 통할지 몰라도 외교에선 통하지 않는다”며 “군사로 위협하면 이란이 협상할 거란 생각은 틀렸다”고 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 대해선 “‘예스맨’만 기용하면서 국가안보회의(NSC)가 파괴됐기 때문”이라며 “참모들은 바른 조언을 하기보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예측해 이를 실현시키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격 앞두고 국방장관·정보국장 배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사태를 두고 '예스맨' 사이에서도 옥석을 가린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상황에 직면한 이후 의견을 구하는 핵심 참모진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을 제외했다”고 전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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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2주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또 타코의 순간" 논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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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활동 보폭 넓힌다”…「극단 ‘흥’」 창단
-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활동 보폭 넓힌다”…「극단 ‘흥’」 창단 낭독극 「아, 나혜석!」, 7월17일 「제11회 끌림전」에서 첫 공연 (사)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이하 세미협으로 표기. 회장 여운미) 산하에 문화사랑 「극단 ‘흥’」이 새롭게 창단되었다. ‘세미협’은 2012년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은 비영리단체로 매년 공모전(4월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정기전(7월 ‘끌림전’) 및 10월 아트챌린저 개최를 통해 전업작가 및 신진 작가를 발굴과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과 홍보 채널 ‘세미협TV’을 통해 작가들에게 미디어 노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극단 ‘흥’」은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배우들과 미술인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졌으며, 창단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무대가『제11회 끌림展(세미연 정기전. 7월17일 오후 3시)』에서 선보이게 될 낭독극 「아, 나혜석!」이다. 나혜석, 시대를 너무 앞서 간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전업작가 여성의 권익 부르짖은 페미니스트…이혼·정신장애 반신불수로 파란만장한 생 마감 무연고자 처리, 무덤은 없지만 작품은 남아…수원 ‘나혜석 거리’에서 오가는 사람들에 눈길 정월 나혜석(晶月 羅蕙錫. 1896〜1948)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고 뛰어난 시인이었다. 일본 유학을 하고 온 신여성이었고 여성의 권익을 부르짖은 페미니스트였다. 오빠의 친구로 6년여 동안 사랑을 고백한 상처한 변호사로 일본 정부의 외교관 대우를 받고 있던 김우영(金雨英, 1886~1958)과 결혼, 3남1녀를 낳고 평범하게 살던 중 부부 동반 유럽 여행길에 오른 것이 그녀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그 당시 세계 화단에 야수파 열풍이 불어 파리에 온 김에 그 화풍을 배우고 가겠다고 나혜석이 간청하자 김우영은 허락하고는 자신은 법률 공부를 하러 독일로 떠난다. 나혜석은 파리에서 약 8개월간 머무르면서 야수파 화가 비시에르(1888∼1964)의 화실에서 그림을 공부하였다. 그 무렵 유럽을 순방 중이던 친일 귀족으로 천도교 지도자였던 최린((崔麟, 1878~1958)과 만나 파리에서 밀회를 나눴다. 나혜석은 나중에 조선에 온 김우영이 목격자의 증언을 제시하며 이혼을 요구하자 당당하게 “그게 무슨 죄가 되느냐?”며 “호감을 좀 갖고서 데이트 몇 번 한 정도였지 별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끝내 아이들도 못 만나게 하고 위자료도 주지 않고 이혼을 당하고 말았다. 1930년 남편과 이혼한 뒤에는 그림에만 몰두하였고, 1933년에는 종로구 수송동에 여자미술학사를 설립하였다. 가자! 파리로. /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 나를 정말 여성으로 만들어 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 과거와 현재 공(空)인 나는 미래로 가자. 사남매 아해들아! / 에미를 원망치 말고 사회제도와 잘못된 도덕과 법률과 인습을 원망하라. 네 에미는 과도기에 선각자로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였더니라. 후일, 외교관이 되어 파리 오거든 / 네 에미의 묘를 찾아 꽃 한 송이 꽂아다오.* -나혜석 시 ‘외로움과 싸우다 객사하다’ 전문.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세계 여성 시인선」. 아티초크 2016년 간행. 39면. 나혜석은 1934년 『삼천리』에 「이혼고백서」를 발표하여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최린에게 정조유린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더욱더 그녀에게서 등을 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찬 나혜석은 당시의 "사회제도와 잘못된 도덕과 법률과 인습"에 대항하는 격렬한 저항이 담긴 시를 썼다. 자신을 과도기의 선각자로, 또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로 간주했다. 1935년「신생활에 들면서」(『삼천리』)를 발표하고 1936년에 소설 「현숙」을, 1937년에는 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였다. 나혜석의 화가로서의 활동은 1935년 서울의 조선관 전시장에서 가졌던 「근작 소품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나혜석은 이혼 이후 아이들을 볼 수 없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1937년 암자를 전전하면서 연명하다가 1948년 이혼과 정신 장애, 반신불수의 비극 속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서울 자혜병원 무연고자로 발견된 한 구의 시체가 바로 나혜석의 최후였다. 그녀는 무덤 조차 없지만 자신이 그린 작품을 남긴 채 자신이 태어났던 경기도 수원시의 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야외 음악당 등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곳에 화판과 화구를 들고 서서, 다소곧이 앉아서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된 ‘나혜석 거리’를 오가는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세미연 산하 문화사랑 『극단 ‘흥’』 창단 낭독극 아, 나혜석!」배역 여운미 회장(연출·해설), 나혜석 役(남희숙·김자숙), 김우영 役(김재학) 최린 役(김대진), 백남순 役(신정수) … 배우·미술인들의 협업, 작품 완성도 높여 9월 ‘답십리 미디어 아트센터’서 공식 공연 계획 주최 측은 “이 낭독극은 나혜석의 예술 세계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졌던 인간 나혜석의 고뇌와 분투, 이혼 후 사회적 매장, 여성의 지위에 대한 치열한 문제 제기를 중심으로 서사를 풀어간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미술인과 연극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적 구성으로, 예술인의 복합적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묻는 형식의 실험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낭독극에는 여운미(세미연 회장. 연출·해설), 남희주·김자숙(나혜석 役), 김재학(김우영 役), 김대진(최린 役) 등 경험 많은 배우들이 참여,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맹훈련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백남순(白南舜, 1904-1994) 역을 연기할 신장수 연기자도 주목 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백남순은 나혜석과 함께 일제강점기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서양화가로 두 화가 모두 도쿄의 여자미술학교(女子美術學校; 죠시비) 서양화과 선과보통과에서 유학한 동문이지만, 둘 사이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주최측은 “낭독극 『아 나혜석!』은 예술 마을 그리다(박찬빈 감독), 소단샘(김명호 단장), 동대문연극협회(온성균 회장), 국아트네트워크(임만택 회장) 등 지역 예술 단체들의 협조로 작품이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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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활동 보폭 넓힌다”…「극단 ‘흥’」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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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만장자 130만명 돌파…세계 10위”…이렇게 많았나?
- “한국 백만장자 130만명 돌파…세계 10위”…이렇게 많았나? UBS 보고서…미국이 2383만명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130만 명으로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10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발간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백만달러(약 13억75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총 130만1000명이었다. 2023년 129만5674명보다 증가하며 13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조사 대상이 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총 5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2383만1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의 백만장자는 2위인 중국(632만7000명)의 4배에 달했고, 3∼6위인 프랑스(289만7000명), 일본(273만2000명), 독일(267만5000명), 영국(262만4000명)의 백만장자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7∼9위는 캐나다(209만8000명), 호주(190만4000명), 이탈리아(134만4000명)였다. 이 밖에 백만장자가 100만 명이 넘는 나라로는 네덜란드(126만7000명), 스페인(120만2000명), 스위스(111만9000명)가 있었다.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남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43만3000명)에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있었고, 멕시코(39만9000명)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한국에 이어 대만(75만9000명), 홍콩(64만7000명), 싱가포르(33만1000명) 순으로 백만장자가 많았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33만9000명), 아랍에미리트(24만 명), 이스라엘(18만6000명) 순이었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약 6000만 명이고 이들의 자산 총합은 226조4700억달러(약 31경1645조 원)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백만장자가 37만9000명 늘었는데, 주말을 포함해 하루에 1000명씩 백만장자가 증가한 셈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기간 매일 386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UBS는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의 성장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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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애초 한덕수 카드 제외…근데 김문수가 경선 때 계속 얘기해서”
- 권영세 “애초 한덕수 카드 제외…근데 김문수가 경선 때 계속 얘기해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애초 한덕수 전 총리에게 경선 참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절했다”면서 “(그래서) 한덕수를 제외하고 대선 전략을 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전 비대위원장은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계속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해 그로 인해 한덕수 후보 카드가 사라지지 않고 지지율은 계속 유지가 됐다”고 말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전 위원장은 전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와 인터뷰에서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새벽에 후보 단일화 작업을 한 까닭에 대해 권 전 위원장은 “단일화 데드라인이 11일 저녁으로 이를 맞추려면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승인 등 모든 절차가 10일 아침 9시까지는 이뤄져야 했었다”며 “그런데 5월 9일 저녁부터 5월 10일 자정 넘어까지 김문수 한덕수 간 3번의 협상으로 시간을 소비, 시간적 여유가 도저히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하기로 새벽에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10일 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 한덕수 후보의 등록만을 받았고 크게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권 전 위원장은 “이러한 과정에 대해선 당시 김용태 비대위원도 찬성했고 (5월9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의원총회 때) 의원 64명이 참석, 60명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합당한 절차는 모두 밟았다는 의미다. 권 전 위원장은 후보 교체 시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나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 측하고 경선 내지는 단일화와 관련해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며 “일부에서 자꾸 사실이 아닌 얘기를 퍼뜨린다면 법적 조치도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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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한다” ‘치킨 배달’…김건희 여사 입원 병원서 벌어지는 일
- “마약 한다” ‘치킨 배달’…김건희 여사 입원 병원서 벌어지는 일 병원에 입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허위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김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신고자를 검거해 정신 병력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가 1∼2주 이상 병원에서 입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 지지자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18일 병원에 치킨을 배달시키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치킨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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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한다” ‘치킨 배달’…김건희 여사 입원 병원서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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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충당하려... 고령자들, 20년 이상 보유 아파트 팔기 시작했다
- 생활비 충당하려... 고령자들, 20년 이상 보유 아파트 팔기 시작했다 서울 매도자 비율 5년 새 2배로 30년 가까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살던 최모(68)씨는 최근 집을 팔았다. 매도 대금으로 28억원 정도의 현금을 마련한 최씨는 송파구의 20평형대 아파트를 17억원에 사서 이사했다. 남편과 함께 국민연금을 매달 170만원씩 받지만, 이것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어려워 아파트를 처분한 것이다. 최씨는 “대치동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싶었지만, 당장 생활비가 모자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장기 보유했던 집을 처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빌라 10채 중 1채는 매도자가 20년 넘게 소유한 집으로 나타났다. 2020년만 해도 5%였던 비율이 올해는 9.9%로 5년 만에 배(倍)로 늘었다. 1990~2000년대 당시 한창 일할 나이였던 30~40대가 내 집을 장만했다가 이제는 은퇴해 노후 자금이 부족해지자 자산의 대부분인 집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자산 중 81%가 부동산이었다. 은퇴 후 집을 팔거나 줄이는 것은 해외 선진국에선 보편적인 현상이었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에선 ‘부동산은 계속 우상향한다’는 인식 속에 처분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은퇴 세대가 아파트 처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증여·상속용으로 자산을 정리하는 고령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남구 장기 보유자 팔고 나간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집합 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매도한 사람 10명 중 1명(9.9%)은 매물 보유 기간이 ‘20년 초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역별로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가 2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서초·양천·도봉구가 각각 13.2%씩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12.9%), 구로구(12%), 송파구(11.9%), 종로구(11.1%) 순이었다. 강남구 내에서도 압구정동(54.4%)과 대치동(39.6%)은 장기 보유 매도자가 특히 많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압구정 현대, 은마 등 구축 아파트에서 오래 거주한 소유자가 올 들어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지금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아파트 장기 보유 매도자 비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사실상 모두 은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은퇴 세대가 급격히 늘고, 노후 자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팔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 인기 주거지의 경우 집값 상승이 계속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더 급해 자산 정리에 들어간 셈이다. 여기에다 954만명에 달하는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가 지난해부터 은퇴 행렬에 들어서기 시작해 부동산 처분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 주택의 매도 유형 중엔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팔아 인근 지역의 작은 평수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다. 대치동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 일대에선 ‘아파트값이 30억이면 가족끼리 싸움이 생기고, 집값이 50억까지 뛰면 법정에서 만난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증여 문제로 골치를 썩는 사람이 많다”면서 “고령 세대는 자신의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자식들에게 물려줄 현금을 확보하려고 주택 매도를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 들어 40억~50억짜리 구축 아파트를 팔고, 신축 단지가 많은 개포동 일대 20평대로 옮기고 싶어 상담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구 주민들이 개포동 아파트를 매수하는 비율은 최근 3년간 30%대에서 지난달 49%로 늘었다. ◇도봉구·노원구·구로구 등도 장기 보유자 매도 비율 증가 강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집값이 크게 뛰지 않은 도봉구, 노원구, 구로구 등에서도 장기 보유자 매도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해당 지역의 고령자들은 같은 노·도·강이나 광명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신축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서울에서 벗어나도 신축에서 거주하길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매도 연령대도 증가세 아파트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아파트를 파는 매도인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 집합건물 매도자 10명 중 5명이 40~50대(48%)였으며, 나머지 4명은 60대 이상(37%)이었다. 2020년 매도자 10명 중 3명(30.2%)이 60대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7%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2023년(35.3%), 2024년(34.5%)에 이어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고령자들은 10년 거주 시 최대 80%의 세액 공제를 받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현금화하려는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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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충당하려... 고령자들, 20년 이상 보유 아파트 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