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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와 트럼프 예비 며느리 악연... 24년전 전화 한 통이 시작이었다
- 해리스와 트럼프 예비 며느리 악연... 24년전 전화 한 통이 시작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정가·사교계서 정치 야망 키우던 30대 때 만나 2000년 해리스 검사, 검사직 서류 낸 길포일에 전화해 "자리 없다" 길포일 "여자의 적은 여자…해리스, 재능 있는 여성 안 돕는 타입" 2000년 어느 때인가, 카멀라 해리스는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였고, 전화를 받은 사람은 이 검찰청의 검사 직 자리를 알아보던 킴벌리 길포일이었다. 길포일은 해리스가 자신에게 예산 탓에 검사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면서, “마치 자신이 검찰청의 채용위원회 멤버라도 되는 양 통보했다”고 줄곧 말해왔다. 길포일은 곧 이 검찰청 내 다른 이들에게 재차 확인했고, 해리스의 말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았다. 어쨌든 당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은 길포일을 검사로 채용했다. 24년 뒤 해리스(59)는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길포일(55)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예비’ 며느리로 다시 만났다. 길포일은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46)의 약혼녀로, 현재 해리스 공격의 최전선에서 서 있다. 길포일은 자신이 누구보다도 미국 대통령 감으로는 부적절한 해리스의 과거와 인성(人性)을 마치 다 아는 양 말한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길포일을 백악관 공보비서로 채용하겠다고 말한다. 뉴욕타임스는 23일 두 여성의 이 오랜 악연(惡緣)이 둘이 나눴다는 이 통화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길포일이 주장하는 ‘채용 불가’ 통화 내용을 부인한다. 해리스와 길포일은 사실 이 통화 이전부터, 연회ㆍ오페라 등 샌프란시스코의 각종 정치ㆍ사교 무대에서 똑같이 30대로 야망이 넘치던 ‘수퍼스타 여성’들이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길포일의 아버지는 이 지역 정치인들에게 ‘대부(代父ㆍgodfather)라 불리는 정치 조언가였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코 시장을 지낸 민주당 흑인 거물 정치인 윌리 브라운 밑에서 크면서 한때 그와 데이트를 했다. 또 길포일이 2001년 첫 결혼한 상대가 바로 개리 뉴섬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데, 이 뉴섬과 정치적 ‘쌍둥이’인 해리스 두 사람을 키운 정치 멘토가 브라운이었다. 얽히고 섥힌 관계인 것이다. 둘은 또 정치적 꿈을 이루는 한 단계로서, 언젠가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선출직)이 되겠다는 꿈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먼저 검찰청에 입성한 검사 카멀라 해리스가 길포일에게 “채용 계획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길포일 주장). 길포일은 뉴욕타임스에 “해리스는 그때 나한테 겁을 먹었다. 세상의 많은 일은 질투와 시기로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당시 해리스의 상관이었던 테런스 할리난 전(前)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2020년 사망)은 나중에 해리스와 맞붙은 검사장 선거 토론에서 “해리스가 길포일을 채용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고 말해, 길포일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당연히 두 사람은 이후 검찰청 근무 시절,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해리스는 2003년 말 자신의 상관이었던 할리난을 누르고 새 지방검사장에 당선됐다. 그때 길포일은 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재능 있는 여성이 다른 재능 있는 여성을 도와야 하는데, 해리스는 그렇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막고 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해리스 새 검사장은 “나는 ‘채용 불가’ 얘기를 한 적이 없고, 내가 도울 일이 있을까 해서 길포일에게 전화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2001년 개리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아내가 된 길포일은 법률 전문 채널인 ‘코트(Court) TV’의 앵커가 되기 위해 뉴욕시로 떠났고, 이어 폭스뉴스의 앵커가 됐다. 둘 사이의 앙금은 결코 해소되지 않았다. 현재 길포일은 트럼프 유세장이나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지역검사장을 하는 동안, 샌프란스시코는 더 엉망이 됐다. 해리스의 유일한 목표는 그저 ‘다음 자리’ ‘새 자리’였다”고 비난한다. 아쉽다는 듯이, “내가 지역검사장이 됐어야 했는데”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물론 길포일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통로로 TV를 택했다. 그의 전남편 뉴섬 주지사와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멘토였던 브라운은 “길포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유형(chutzpah)”이라고 말했다. 길포일은 2020년 트럼프의 대선 유세에서 “이제 곧 최고의 날이 올 것”이라며 트럼프를 지원했고, 앙숙 해리스가 부통령이 되자 “이미 부통령 자격으로 백악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길포일은 또 해리스를 ‘여자의 적(敵)은 여자’라는 논리로 공격한다. 그는 정치 광고에서 “해리스는 여성을 키우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몰아붙인다. 해리스는 길포일의 이런 비난에 대응하지 않는다. 해리스 캠프 측은 “해리스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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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와 트럼프 예비 며느리 악연... 24년전 전화 한 통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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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만찬 뒤 '독대' 다시 요청…용산 또 불만 터뜨렸다
- 한동훈, 尹만찬 뒤 '독대' 다시 요청…용산 또 불만 터뜨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및 여당 지도부와 1시간 30분간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찬 회동은 7월 24일 이후 62일 만이다. 하지만 한 대표가 요청했던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만찬이 끝난 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독대를 거듭 요청했고, 대통령실은 이런 요청 사실이 공개된 데 대해 또다시 불만을 터뜨렸다. 만찬 이전 시작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이날 만찬에서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 것도 아니다. 복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서 공전하는 의·정 갈등과 부진한 당정 지지율 등 여권이 처한 위기 상황은 언급되지 않았다. “새 지도부를 격려하는 상견례 성격의 자리”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처럼 만찬 내내 상대적으로 가벼운 대화만 오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여권 일각에선 “민감한 이슈는 건드리지도 못한 빈손 만찬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한 대표는 만찬 예정 시간보다 약 20분 이른 6시 7분쯤 만찬 장소인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6시 30분 만찬 장소에 도착하자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이 영접했고,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가장 먼저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테이블로 이동하면서 한 대표 등에게 분수정원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 테이블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더웠고, 다음 주에는 더 추워져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며 “여기에서 만찬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했는데, 2022년 가을에 (분수정원이) 만들어진 뒤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급 참모진 전원 등 13명이 만찬에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소속 14명이 참석했다. 메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김치찌개 등 곁들인 한식이었다. 윤 대통령 좌우로는 인요한·김재원 최고위원이, 한 대표 양옆에는 추 원내대표와 장동혁 최고위원이 앉았다. 술을 마시지 않는 한 대표를 배려해 오미자 주스가 준비됐고, 술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만찬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고 한다. 여야 관계와 10월 시작되는 국정감사,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이 대화 주제였다. 윤 대통령은 “이제 곧 국감이 시작되나요”라고 물은 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싸우느라 고생이 많다”고 여당 지도부를 격려했다. 이어 체코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원전시장이 매우 커지면서 체코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며 “원전 2기 (사업비) 24조원을 ‘덤핑’이라고 비판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원전 기술 등 세세한 내용을 설명하자 여당 참석자들이 ‘원전 전문가가 다 되셨다’고 화답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야가 26일 본회의에서 육아 휴직과 난임 치료 휴가를 확대하는 ‘모성보호 3법’을 처리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매우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는 무거운 현안 대신 가벼운 대화가 주로 오갔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라는 호칭을 쓰며 대화를 이끌었다. 한 대표는 식사가 끝날 무렵 윤 대통령이 아이스라테를 주문하자 “감기 기운이 있으신데, 차가운 것을 드셔도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고, 대통령은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좋아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는 보이지 않는 냉기도 흘렀다는 후문이다. 당초 한 대표가 모두 발언 형식으로 시중 민심 등을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날 만찬에선 별도의 발언 순서가 없었고 한 대표도 인사말을 할 기회가 따로 주어지진 않았다고 한다. 두 달 전 만찬 때 윤 대통령이 맥주잔을, 한 대표가 콜라잔을 들고 이른바 ‘러브샷’을 하고, 한 대표가 자신의 발언 순서 때 “대통령 중심으로 뭉치자”고 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가 일어나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분위기였고, 추 원내대표나 다른 참석자들은 길게 발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분수공원 인근을 10분간 산책했다. 한 대표는 산책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떠난 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거듭 독대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어 한 대표는 이런 요청 사실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이 관계자에게 알렸다고 한다.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알려지자 여권 내 갈등이 불거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이날 “현장에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독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끝나자마자 독대 요청을 했다고 언론에 알리는 것은 유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향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 됐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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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만찬 뒤 '독대' 다시 요청…용산 또 불만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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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최재영 기소" 수심위 8대 7로 권고…檢과 정반대
- "명품백 최재영 기소" 수심위 8대 7로 권고…檢과 정반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위원 8대 7의 의견으로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24일 권고했다. 같은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결론은 물론 지난 6일 수수자인 김 여사에 대해 “모든 혐의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수심위와는 정반대 결론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법조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40여분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8시간 넘게 비공개 회의를 열고 최 목사가 받는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심의했다. 핵심 논의사항이었던 청탁금지법 위반은 수심위원 8명이 검찰의 공소제기(기소)가 필요하다고 봤고, 7명이 불기소 처분이 적절하다고 봤다. 명예훼손 혐의는 1명이 공소제기 의견을, 나머지가 불기소 의견을 냈다. 나머지 두 혐의에 대해서는 수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다. 수심위에 앞서 최 목사는 오후 1시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청탁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할 것”을 밝혔다. 회의에는 최 목사 대신 법률대리인인 류재율 변호사가 참석했다. 류 변호사는 이날 “수심위 결과에 따라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영상·녹음 증거를 공표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목사와 동행한 유튜버들은 김 여사의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와 유튜버 2명을 최 목사를 비방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재영 측 “검사가 무죄, 피의자가 유죄 주장 희한해” 이번 ‘최재영 수심위’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직권 소집했던 ‘김건희 수심위’와는 별도다. “검찰의 무혐의 결론을 납득할 수 없다”는 최 목사 측 신청에 따라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대검 수심위를 열 것을 결정하면서다. 같은 사건으로 수심위가 두 번 열린 건 2018년 도입 이래 최초다. 그러나 두 수심위가 별개의 결론을 내면서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은 “직무관련성이 없다”며 청탁금지법 위반·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등 어떤 혐의도 없다고 판단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부장 김승호)은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명품백을 주고받은 ‘공범’ 관계의 사건에서 수수자인 김 여사는 처벌받지 않고, 최 목사는 처벌받는 구조가 되어 김 여사를 불기소할 명분이 엉키는 상황이 되어서다. 검찰은 규정상 수심위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존중해야 한다. 중앙지검은 “수사팀은 두 차례의 수심위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검찰 수사팀은 명품백은 최 목사가 주장하는 ‘청탁의 대가’가 아닌 ‘여사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에 불과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는 의견을 유지해왔다. 검찰은 이날 3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PT)에서도 유사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이어 오후 5시쯤 발표를 시작한 류 변호사는 2시간여에 걸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직무관련성은 청탁의 내용이 아닌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수심위원들에게 새로운 증거를 공개했다. 류 변호사는 “모든 위원들이 질의할 만큼 열의와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다만 주거침입 등 다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 목사 측은 “검사가 무죄를 주장하고 피의자가 유죄를 주장하는 희한한 수심위”라며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청탁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사후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재송출 등은 모두 대통령의 직무 범위이고, 최 목사가 명품백을 선물할 때는 분명 청탁의 의미도 섞여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편 이날 대검 밖에서는 서울의소리 측과 보수 단체가 각각 수심위 결과를 기다리는 집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죄 없는 국모를 모함 말라”며 때때로 고성·욕설을 주고받았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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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최재영 기소" 수심위 8대 7로 권고…檢과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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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병상서 尹에 당부 "통일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 장기표, 병상서 尹에 당부 "통일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고(故)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을 조문했다. 정 실장은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윤 대통령의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체코 공식 방문에서 귀국한 직후 서울공항에서 장 원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황망해 했다고 한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장기표 선생은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 선생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정 실장은 호상(護喪)을 맡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지난달 30일 김건희 여사가 장기표 선생이 입원 중인 일산 국립암센터를 찾아 문병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당시 장기표 선생은 ‘얼른 나아서 영부인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고, 영부인도 ‘그 약속 꼭 지키셔야 한다’고 화답했다”며 “대통령 내외분은 (고인의) 별세 소식에 무척 황망해 하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김 여사의 문병은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한다. 장 원장의 담낭암 투병 소식을 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수차례 “찾아뵙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이뤄진 만남이었다. 장 원장은 당시 김 여사를 만나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개한 8·15 통일 독트린에 공감을 표했다. 장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야권 인사들의 ‘통일하지 말자’는 주장을 장 선생이 들었다면 통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당시 장 원장의 주치의를 만나 “치료를 잘 부탁드린다”는 말도 전했다. 윤 대통령과 장 원장의 인연은 대선 후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2021년 9월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자리에 세워진 청계천 전태일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동행했던 이가 장 원장이다. 장 원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전태일 열사 학생장을 추진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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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병상서 尹에 당부 "통일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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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식료품점에서 모든 비닐 쇼핑백 금지법 서명
- [로컬 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식료품점에서 모든 비닐 쇼핑백 금지법 서명 2026년부터 모든 비닐 쇼핑백 금지…“소비자에게 종이 봉투를 원하는지 여부만 물어”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개빈 뉴섬 주지사가 22일(현지시각) 서명한 모든 비닐 쇼핑백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식료품점 계산대에서는 더 이상 '종이 또는 플라스틱'을 선택할 수 없게 된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슈퍼마켓과 다른 매장에서 얇은 비닐 쇼핑백을 금지했지만, 쇼핑객들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방을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달 주 의원들이 승인한 새로운 법안은 2026년부터 모든 비닐 쇼핑백을 금지한다. 이제 가방을 직접 가져오지 않는 소비자에게 종이 봉투를 원하는지 여부만 묻게 된다. 법안 지지자 중 한 명인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주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비닐봉지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4년 1인당 비닐 쇼핑백 쓰레기 처리량이 연간 8파운드(3.6kg)에서 2021년 11파운드(5kg)로 증가했다”는 주 연구 결과를 지적했습니다. 엔니타스의 민주당 의원인 블레이크스피어는 “10년 전에 통과된 이전 가방 금지 조치가 플라스틱의 전반적인 사용을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2월 "우리는 말 그대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환경 비영리 단체인 오세아나는 이 법안에 서명하고 "일회용 비닐 식료품 봉투로부터 캘리포니아의 해안선, 해양 생물 및 지역 사회를 보호"한 뉴섬에 박수를 보냈다 오세아나의 플라스틱 캠페인 디렉터인 크리스티 레빗은 22일 식료품점 계산대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새로운 금지 조치가 "캘리포니아를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해결하는 리더로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환경 옹호 단체인 Environment America Research & Policy Center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2개 주에서는 이미 주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28개 주에 걸쳐 수백 개의 도시에서도 자체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014년에 비닐봉지에 대한 주 전역의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이후 2016년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에 의해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공익 연구 그룹은 일요일에 새로운 법이 마침내 원래의 가방 금지 조치의 의도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이사인 젠 엥스트롬은 "플라스틱 봉투는 환경에 오염을 일으키고 식수를 오염시키고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에 침입한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거의 10년 전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플라스틱 식료품 봉투를 금지하기로 투표했지만, 이 법은 분명히 재검토가 필요했다. 캘리포니아는 주지사의 서명으로 마침내 식료품 계산대 도로에서 비닐 봉투를 완전히 금지했다"라고 말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서 뉴섬은 미국 최초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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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식료품점에서 모든 비닐 쇼핑백 금지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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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캘리포니아 30대 소방관, 산불 5건 일으킨 혐의로 체포
- [로컬 뉴스] 캘리포니아 30대 소방관, 산불 5건 일으킨 혐의로 체포 소노마 카운티에서 지난 8월15일~9월14일 사이에 ‘방화’…1만 에이커 땅에 피해 멘도시노 카운티,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캘리포니아 소방관 한 명이 지난 6주 동안 주에서 산불 5건을 일으킨 혐의로 금요일 아침 체포되었다. 소방 장비 엔지니어인 로버트 헤르난데즈(38)는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카운티의 소방서에서 캘리포니아 소방 법 집행관에 의해 "산림에 대한 방화"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해당 기관의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조 타일러 소방서장 겸 국장은 보도 자료에서 "저희 직원 중 한 명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CAL FIRE의 12,000명의 남녀의 끊임없는 노고를 훼손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주민들의 "경계" 덕분에 기관이 헤르난데즈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헤르난데즈는 지난 8월15일과 9월14일 사이에 근무를 마치지 않은 사이에 고의로 5건의 별도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모든 화재는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대는 주민과 소방 진압팀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며, 화재가 합쳐져 1에이커의 땅만 소실되었다고 밝혔다. 내셔널 볼룬티어 파이어 카운슬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관 방화 사건에 대한 국가적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없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소방관 방화범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 출처가 없기 때문에 연구원, 소방서 리더, 조사관은 알려진 사례 샘플을 기반으로 추론할 수밖에 없다"라며 "신문 기사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방화 혐의로 체포된다"고 했다. 헤르난데즈는 산림 방화 혐의로 소노마 카운티 교도소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7일 오후 일찍 교도소 명단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헤르난데즈가 변호사를 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달 초, 34세 남성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Line Fire와 관련하여 체포되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방 검사인 제슨 앤더슨은 그가 7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힌 방화, 발목이 부러진 소방관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것, 러닝 스프링스 커뮤니티에서 주택을 파괴한 것 등 9가지 혐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9월 1일 현재 캘리포니아 방화 법 집행관이 올해 91명의 방화범을 체포했다고 밝혔. 2016년 이후 캘리포니아 소방대는 923명의 방화범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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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캘리포니아 30대 소방관, 산불 5건 일으킨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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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아니고 金치”…배춧값 한 포기 2만 원 넘었다
- “김치 아니고 金치”…배춧값 한 포기 2만 원 넘었다 9월 중순까지 계속된 폭염에 배춧값 상승세가 무섭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한 포기에 2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폭등한 배추 가격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8989원으로 1년 전(6193원) 대비 45.2% 올랐다. 이달 19일에는 한 포기당 933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국내산 배추 한 포기의 가격이 2만2000원으로 표시된 가격표의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올해 김장은 어떻게 하나”, “한우보다 비싼 금배추”, “김치가 아니라 금치”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배추 세 포기를 5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포기 당 1만9900원 꼴이다. 낱개 포장된 배추 한 포기는 2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농산물 유통업계는 올해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기록적 폭염으로 배추의 생육 환경이 나빠진 것을 가격 상승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았다. 배추는 생육 적정온도가 18~20도 수준으로 주로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된다. 그런데 올해는 강원 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작황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10월 가을배추 물량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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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아니고 金치”…배춧값 한 포기 2만 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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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 여사, 심야 편의점 간 이유…"경호 군인들 간식 샀다"
- [단독]김건희 여사, 심야 편의점 간 이유…"경호 군인들 간식 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심야 외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여사가 외출한 건 관저 경비 인력의 간식을 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18일 ‘이명수 기자의 김 여사 심야 개 산책 현장 취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김 여사가 추석 연휴 기간이던 15일 새벽 1시 즈음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의 편의점을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 차량 블랙박스로 촬영된 이 영상은 ‘개 산책’에 초점이 맞혀져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고, 일부 언론은 경호 실패라며 대통령 경호처를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속 내레이션(해설)엔 “이번 추석 민심은 역대 최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시간 유유히 동네를 돌며 개를 산책시키는 김건희 여사”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대통령실 설명은 달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김 여사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관저 경호를 위해 근무하는 군 장병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젊은 군인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핫바, 음료수 등을 구매하려고 편의점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무언가가 담긴 두 개의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데, 이것이 군 장병 간식이라는 설명이다. 하필 심야에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당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을 선택해 편의점을 방문한 것”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간식을 받은 군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식을 구매하는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낸 영상”이라며 “이런 논란으로 이어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이게 스토킹 범죄가 아니면 뭐냐”는 반응도 나왔다. 또 다른 대통령실 인사는 “영상을 찍은 사람이 그동안 영부인을 스토킹해왔던 서울의 소리 이명수 아니냐”며 “그 행태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 김 여사가 주류 할인 광고를 유심히 봤다는 내용도 있는데 그건 완전 거짓말”이라며 “이런 식의 영상을 찍은 사람은 스토킹으로 처벌돼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찍은 인물은 대선 국면이던 2021년 7∼12월에 48차례에 걸쳐 약 7시간 50분 동안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했던 이명수 기자로 당시 녹음 파일 중 일부는 2022년 1월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됐다. 김 여사는 이후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4월 25일 대법원은 이들이 김 여사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통령실은 본지 보도 이후 이번 영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은 영상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유감을 표하고, 영상 삭제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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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 여사, 심야 편의점 간 이유…"경호 군인들 간식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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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표 1% 좌지우지"…美대선판 흔든다는 뜻밖의 인물
- "해리스 표 1% 좌지우지"…美대선판 흔든다는 뜻밖의 인물 미국 대선이 뜻밖의 인물로 인해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현지시간) 질 스타인이라는 녹색당 후보가 공화당의 예상 밖 희망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스타인의 이름은 미국 유권자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인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측의 표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스타인은 1950년생으로 하버드대를 수석 졸업한 의사 출신 환경 운동가다. 그는 공화당도 민주당도 반대하며 "양당에 휘둘리는 미국 정치엔 문제가 있다. 제3의 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당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데도 지난 2012년부터 녹색당으로 줄곧 입후보했다. 그는 "나의 출마 자체가 양당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스타인 후보는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가 유독 비장하다. 74세라는 나이 때문이다. 지난 세 번의 도전을 거치며 미약하나마 인지도가 생겼다는 점도 희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같은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협하는 존재다. 특히 진보 성향의 부동층 중에서 해리스 후보로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스타인 후보는 매력적 선택지다. 가자 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강력 비판하면서 아랍계 미국인의 표심을 잡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책에서 급진적 정책을 표방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난 스타인 후보가 좋다"며 "그의 지지층은 100% 민주당과 겹치니까"라고 지난 6월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말하기도 했다. 이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WSJ가 전한 정치 분석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그가 해리스 후보 측의 지지율 중 1%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동률이었다. NYT가 지난 11~16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미 전역의 2437명의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다. 오차범위는 ±3.0%포인트이지만 그만큼 1%의 향배가 백악관의 주인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해리스 후보 측은 "스타인을 찍는 건 트럼프를 찍는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인 후보는 WSJ에 "유권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찍을 권리가 있으며, 해리스 후보는 본인이 스스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해리스 후보의 잘못"이라고 잘라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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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표 1% 좌지우지"…美대선판 흔든다는 뜻밖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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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한동훈 독대 사실상 무산…대통령실 "별도 협의 사안"
- [속보] 尹-한동훈 독대 사실상 무산…대통령실 "별도 협의 사안"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23일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한 대표는 오는 24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 격려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찬은 당 지도부가 완성된 후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며 "이 자리에서 현안들 논의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 회동에 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 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 대상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내일 만찬이 '추경호 원내대표까지 포함해 차담회 형식이 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일단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일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독대는 확실히 없는 건가. 독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면 되는 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독대라는 것이 내일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재차 답했다. 아울러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면서 불거지는 갈등설에 대해서는 "당정 간 협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것을 두고 불협화음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협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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