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전체기사보기

  • LA 총영사관-LAPD-한인단체, 증오범죄에 공동 대처 의견 모아
    ▲LA총영사관과 LAPD가 4일(현지시간) 공동으로 개최한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LA 총영사관-LAPD-한인단체, 증오범죄에 공동 대처 의견 모아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과 LA경찰국(LAPD)가 공동으로 주요 한인 단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4일 LA한인타운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영사관에서 김영완 총영사, 이현석 공공외교 영사, 이희경 재외동포 영사, 윤지완 동포 영사, 신희영 법무협력 영사, LAPD에서는 서부지역 책임자인 블레이크 초우 부국장,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제임스 황 올림픽 경찰서 순찰국장 , 올랜도 마르티네즈 증오범죄 수사관 등이 참석했다. 한인 단체에서는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디렉터, 최진이 한미연합회(KAC) 프로그램매니저, 임혜빈 FACE 대표,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 회장 등이 자리했다. LAPD 올란도 마르티네스 증오범죄 담당 수사관은 “증오범죄와 증오 불쾌감을 구별해야 한다. 만약 옆집 유리창에 특정인종을 증오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거나, 인종증오를 상징하는 심볼이 붙어있어도 이는 범죄가 아니다”며 “하지만 경찰은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하지는 못해도 일정 수준의 개입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종 증오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LAPD 또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LAPD는 세미나에서 증오범죄 통계도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A에서 발생한 인종 증오범죄 건수는 202건으로 2021년 동기의 213건보다11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발생한 인종 증오범죄 중 아시안 관련은 17건으로 집계됐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다른 범죄와 달리 증오범죄는 온라인으로 신고가 불가능하며 경찰서에는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굳이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원치 않는 이들은 많고, 신분 문제가 있는 경우 경찰이나 911을 부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니어 등 영어가 부족한 경우 경찰서를 찾아가도 신고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경찰 출동이 2시간 가량 늦었던 늦장 대응 사례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스티브 강 KYCC 디렉터는 “LA 시정부, LA 카운티정부, LAPD, 아시안 지역 단체, 아시안 증오사건 신고 사이트 등 신고 루트가 많아진 가운데 서로 자료 공유는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크게 ‘아시안’으로 묶지 말고, 한인, 중국계, 일본계 등 세부 인종을 나눠서 집계해야 한다”면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지역적 위치도, 상황도,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세분화해 이에 맞춰 대응책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LAPD는 증오 범죄 및 사건에 대응하는 훈련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웹사이트(lapd.org)에 한국어를 포함한 128개 국어로 설명된 증오범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신고는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 가능한데 온라인 신고에 대해 경찰 측은 현장에 직접 나가 사건 지역의 동향을 기록하고 관찰해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출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LAPD와 한인단체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증오범죄에 누구도 피해를 당해서는 안 되며, 무엇보다 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뉴스
    • 미국
    2022-08-05
  •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 냉각…가격도 하락
    ▲2021년 5월 시애틀 북동부의 520번 다리를 배경으로 한 조감도. 레드핀의 분석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은 지난 6월 미국의 주요 주택시장 중 가장 빠르게 냉각되고 있었다. ▲킹 카운티 내 2022년 7월 현재 주택 판매도(2021년 7월 대비 판매량과 가격 증감도)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 냉각…가격도 하락 경제전문가, “시애틀 주택가격 올해도 계속 하락될 것” 진단 판매 주택 재고(在庫), 2018 말~2019년초 수준의 ‘침체기 징후’ 주택 판매에 평균 2개월 소요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시애틀 지역의 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냉각되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집들이 시장에 나와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고, 더 적은 수의 구매자들이 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고 전형적인 여름 경기 침체가 높은 이자율, 가격이 인하된 구매자, 그리고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물가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리스트 서비스(NMLS-Northwest Multiple Listing Service)가 4일(현지시간)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이 지역의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단독주택이 팔리고 있다. 킹 카운티의 분양 콘도 수는 15.5% 증가했다. 그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5월 이후 킹 카운티의 가격은 11% 즉 10만9,000달러 하락했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 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리고 주택 가격은 여전히 작년보다 상승하고 있지만, 그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 집값은 10% 올랐다. 지난 7월: 22%. 그것은 아직 시장에 있는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그들의 예산은 여전히 타격을 입고 있다. 중위권 단독주택은 지난 달 킹 카운티에서 89만 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77만 달러, 피어스카운티에서 57만5000달러에 팔렸다. 킷삽 카운티의 맞은편의 중간 주택 가격은 538,000달러에 팔렸다. ▲킹 카운티 내 2022년 7월 현재 콘도 판매도(2021년 7월 대비 판매량과 가격 증감도) 많은 구매자들이 집을 구입해야 하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7월 말에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초보다 2% 포인트 높게 한 달을 마감했다. 1%의 금리 인상은 구매자의 예산을 10% 삭감할 수 있다. 여기에다 이미 높은 가격까지 더하면,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19년에 비해 20만 달러 이상 상승했고, 구매자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이 냉각되면서 현재 지역 전체의 모든 단독 주택을 판매하는 데 거의 2개월이 걸리고 있다. 재고가 이 수준에 있었던 마지막 시기는 2018년 말과 2019년 초로 이 지역의 주택 시장이 또 다른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그린우드(Greenwood)의 윈드미어 부동산 중개인 제드 킬먼은 "6개월 미만의 모든 것은 여전히 판매자의 시장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 변동표(2021년 7월~2022년 7월까지)-킹 카운티, 스노호미시 카운티, 피어스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 레드핀(Redfin)의 분석에 따르면, 이 모든 것(가격, 판매 및 주택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과 시애틀 지역은 6월에 미국의 주요 주택 시장 중 가장 빠르게 냉각되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일러 마는 "주식 시장과 특히 기술 부문은 기술 인력이 집중되어 있는 이 모든 대도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코마Tacoma가 10위를 차지했는데, 부분적으로는 이 지역이 시애틀보다 가격 하락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핀의 경제학자들은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의 주택 시장이 아이다호 주 보이시와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같은 다른 많은 도시보다 경기 침체의 극적인 하락에 덜 취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순위는 가격 변동성, 부채 대비 소득 비율, 뒤집기, 두 번째 주택 및 기타 요인에 대한 10가지 측정값에 의존한다. 마는 “시애틀 지역 가격이 올해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나머지 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뉴스
    • 미국
    2022-08-05
  • LA 윈저힐스 인근서 차량 6대 충돌사고로 임산부와 영아 등 5명 사망
    ▲경찰이 4일 오후(현지시간) 윈저 힐즈 인근에서 차량 6대가 충돌사고를 일으킨 끝에 여러 명이 사망한 차량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LA 윈저힐스 인근서 차량 6대 충돌사고로 임산부와 영아 등 5명 사망 윈저힐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LA 윈저힐스 인근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6대가 충돌 사고로 인해 임산부와 영아 등 5명이 사망했다. 그 가운데 3대의 차량이 전소되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라브레아와 슬라손 거리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었다. L.A. 카운티 소방서(The L.A. County Fire Department)는 이날 오후 1시40분 차량 충돌 사고 발생 직후에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California Highway Patrol) 대변인 프랑코 페피 경관은 “목요일(현지시간 4일) 오후 충돌 사고로 임산부를 포함한 성인 3명과 유아 1명이 사망했다”며 "경찰이 불탄 차량 안에서 다른 사람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의 성별이나 나이는 4일 밤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페피 대변인은 "이 임신부는 태아도 잃었다"며 "CHP는 희귀한 상황으로 인해 추가 사망자로 추정하고 있다"며 “당국이 치료를 위해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 센터로 8명을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 중 6명은 10대였고, 그 가운데 1명은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이 4일 오후(현지시간) 윈저 힐즈 인근에서 차량 6대가 충돌사고를 일으킨 끝에 여러 명이 사망한 차량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감시 영상에는 수십대의 차량이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라브레아( Slauson)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은 적색 신호등을 달려 교차로에서 차들을 들이받은 후, 불꽃을 터뜨리고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충돌 후, 한 줄기 불길이 치솟았으며,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벤츠 승용차가 유나이티드 오일 주유소를 나오던 중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며 "나는 차에서 내리고 있었고, 휘발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벤츠 승용차가 나한테 덤벼들었다...그리고 불이났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고로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폭발을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4일 오후(현지시간) Windsor Hills에서 발생한 차량 6대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임산부가 사망했다. 페피 대변인은 "조사관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가 충돌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벤츠 차량 운전자는 성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을 운전했던 여성은 병원에 입원 후 회복 중이며, 4일 밤 CHP 조사관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CHP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벤츠 차량이 "고속 주행 중"이라고 판단했으며, 라브레아를 타고 남행하던 중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렸다고 말했다. 페피 대변인은 차량 6대가 충돌했으며 이 중 3대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자들은 중경상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 뉴스
    • 미국
    2022-08-05
  • 해외여행자 면세한도 600→800달러·술 2병까지…추석 전 시행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년만에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서울의 한 면세점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내외국인.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여행자 면세한도 600→800달러·술 2병까지…추석 전 시행 입국장 면세점 판매 한도도 동일 적용…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에 적용되는 면세 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아진다. 면세로 반입할 수 있는 술도 1병에서 2병으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면세 기본 한도가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된다. 별도면세범위 중 술에 대한 면세한도도 1병(1리터, 400달러 이하)에서 2병(2리터, 400달러 이하)로 확대된다. 입국장 면세점의 판매한도도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와 동일하게 인상한다. 아울러 관세 면제 대상인 장애인용품의 종류에 ‘스포츠용 보조기기’ 를 추가해 면세 대상을 명확히 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용어를 개선한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추석 이전에 시행할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세제도과(044-215-4410)
    • 뉴스
    • 경제
    2022-08-05
  • 이천 투석 전문병원 건물서 화재… 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이천 투석 전문병원 건물서 화재… 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경기 이천 한 투석 전문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이천시 관고동 한 투석 전문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 병원 투석 환자 3명과 간호사 1명, 그리고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1명 등 5명이 사망했다. 또 37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관고동에 4층짜리 건물로, 4층에 투석 전문 병원이 있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5명이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오전 10시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55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1시간10여분 만인 오전 11시29분쯤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의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발화점 및 발화원 등 경위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장, 4층에는 불이 난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철골조의 연면적 2585㎡ 규모로, 2004년 1월 사용 승인이 난 1종 근린생활시설이다.
    • 뉴스
    • 사회
    2022-08-05
  • 與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론…비대위 전환 초읽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與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론…비대위 전환 초읽기 국민의힘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앞서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 의결에 이어 상임전국위도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전환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상임전국위는 참석인원 40명 가운데 29명의 찬성으로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내용의 당헌당규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전국위는 비상상황을 인정함에 따라 오는 9일 전국위에 올릴 당헌 개정안 성안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개정안은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명시된 당헌 96조의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에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셨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당 내부 문제로 혼란을 끼쳐드려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99.9% 찬성으로 현재 상황이 비상상황이다, 비대위를 출범해야 한다고 이미 의결한 바 있다. 최고위에서도 4명 찬성으로 의총과 똑같은 결론을 내려 오늘 상임전국위 소집을 요청한 것”이라며 “의결 내용을 참작해 집단지성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당헌당규 상 상임전국위원이 아닌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 이후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건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비상상황 근거는 무엇인가’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 뉴스
    • 정치
    2022-08-05
  • 진중권 "펠로시가 명나라 사신이냐...尹 통화는 신의 한수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국회사진기자단] 진중권 "펠로시가 명나라 사신이냐...尹 통화는 신의 한수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중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4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대통령이 휴가 중에 어떻게 만나냐. 미 하원의장이 오면 외교 파트너인 국회가 영접을 나가든지 말든지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펠로시 의장과 별도의 회동을 갖는 대신 4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펠로시 의장 방한과 윤 대통령 휴가 일정이 겹쳐 예방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미국 측에 사전에 설명했고, 펠로시 의장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설명했지만 여권 내에서도 한ㆍ미 동맹을 소홀히 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전화통화는) 신의 한 수였다”며 “내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만나주기도 뭐 한 상황에서 묘법, 묘책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회동 불발과 별개로 의전 홀대 논란도 일었다. 지난 3일 밤 펠로시 의장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당시 정부 관계자나 여야 의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다. 진 전 교수는 “의전 문제를 탓한다고 하면 국회를 탓해야 한다. 미국 측도 군기지여서 의전을 거절했다고 얘기를 했다”며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펠로시를) 우리가 초청한 것도 아니고 미국 정부의 무슨 메시지를 들고 온 것도 아니다”라며 “의전도 우리가 ‘해 줄까’라고 했는데 ‘안 해도 돼’라고 해 끝난 문제인데 펠로시가 무슨 (조선시대 황제 칙사인) 청나라, 명나라 사신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결례’ 논란에 대해 외교부도 “외국 국회의장 등 의회 인사 방한에 대해선 통상 우리 행정부 인사가 영접을 나가지 않는다”며 “펠로시 의장의 ‘카운터파트’는 우리 국회의장이며, 금번 방한은 기본적으로 한미 의회 교류의 일환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한 미 대사관도 “미 정부 고위급 방한시 한국 외교부와 긴밀히 협조해 의전, 기획 관련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며 펠로시 의장이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할 때 우리측 영접이 없었던 건 협의를 거쳐 결정한 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했고 이후 한국과 일본을 찾는 동아시아 순방을 계획했다. 그는 1박2일간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4일밤 일본으로 떠났다.
    • 뉴스
    • 사회
    2022-08-05
  • ‘친이준석’ 정미경 “이준석, 이제 당대표 손 놓을 때…혼란 안 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친이준석’ 정미경 “이준석, 이제 당대표 손 놓을 때…혼란 안 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이준석 대표는 이쯤에서 당 대표로서 손을 놓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틀린 길을 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 혼란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에서 친이준석계 인사로 꼽히는 정 최고위원은 앞서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대했다. 정 최고위원은 “(비대위 확정시 이 대표가) 법률가들이 볼 때 가처분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되게 높아 보이기 때문에 가처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굳이 가처분까지 가서 옳고 그름을 본인이 인정받는 그 길을 가야 되느냐. 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만약에 본인이 가처분해서 이기면 더 혼란해진다. 차라리 지는 게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말하자면 (이 대표가) 대장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며 “결국 지도자들은 당이 혼란스럽게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상황을 이미 다 보셨다. 말씀을 안 하실 뿐이지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는지도 잘 안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진짜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이상 옳고 그름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고통스럽고 의총에서 의원들도 전부 다 비대위 가겠다고 했다”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홍준표 시장께서도 핵심을 계속 얘기하고 계시다”며 “그분도 산전수전 나름대로 겪으신 분이니까 저하고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뉴스
    • 정치
    2022-08-05
  • 홍준표 “이준석 입장에서 노력했으나 그만두기로…성숙해져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이준석 입장에서 노력했으나 그만두기로…성숙해져라”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중재를 해보려고 여러 갈래로 노력했으나 최근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 그만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부가 새누리당 내부 분열로 탄핵당하고 지난 5년 동안 한국 보수 진영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이루었으나 새 정부의 미숙함과 또다시 그때와 같이 내부 분열 세력들의 준동으로 윤석열 정권은 초기부터 극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징계를 당하고 밖에서 당과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양상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꼭 지난 박근혜 탄핵 때를 연상시킨다”며 “이제 그만들 하시라”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됐다”며 “자중하고 사법 절차에만 전념하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건 크나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쯤 되면 나 하나의 안위보다는 정권과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거늘 지금 하는 모습은 막장 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성숙해서 돌아오라.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장제원 의원을 비판한 뒤에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하다”고 했다. 또 “윤핵관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가노는 ‘성 셋 가진 종놈’이란 뜻으로 ‘삼국지’의 등장인물 여포에게 장비가 붙인 멸칭이다. 양아버지 여럿을 섬긴 여포를 비하하는 말로 사용됐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윤핵관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 소속이던 2017년 대선 당시 반기문, 유승민, 홍준표 등 세 후보를 차례로 지지했다.
    • 뉴스
    • 정치
    2022-08-05
  • 여름날-김사인
    여름날-김사인 풀들이 시드렁거드렁 자랍니다 제 오래비 시누 올케에다 시어미 당숙 조카 생질 두루 어우러져 여름 한낮 한가합니다 봉숭아 채송화 분꽃에 양아욱 산나리 고추가 핍니다 언니 아우 함께 핍니다 암탉은 고질고질한 병아리 두엇 데리고 동네 한 바퀴 의젓합니다 나도 삐약거리는 내 새끼 하나하고 그 속에 앉아 어쩌다 비 개인 여름 한나절 시드렁거드렁 그것들 봅니다 긴 듯도 해서 긴 듯도 해서 눈이 십니다
    • 오늘의 시(詩)
    2022-08-0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