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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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위에서-김규린
    길 위에서-김규린 네가 가을이라면 가을을 무찌르는 裸松이고 싶다 모든 걸 다 벗고 싶다 가을아 고즈넉이 선 상념아 슬픔이 어쩌다 꽃이 된 뒤에 꽃이 천만 번의 윤회 끝에 슬픔을 다시 만나 말하라 生은― 우는 사람을 닮은 나무 같더라고 내게서 떨어져나간 죄악들이 어느 날 돌아왔을 때 팔 벌려 크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너를 향해 치켜올릴 꽃 하나 없이 조금씩 울먹인다 나는 무찌를 것 다 놓아버린 줄기만 혈혈단신 나부끼며 턱을 괴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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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로컬 뉴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중국계 주민 2명, 출산 관광 계획으로 유죄 판결
    [로컬 뉴스]샌 버나디노 카운티 중국계 주민 2명, 출산 관광 계획으로 유죄 판결 산월 가까운 산모, 임신 숨긴 채 느슨한 옷 입혀 입국시켜 입국 시 거짓으로 ‘몇 주 정도 머문다’ 사전 교육 해외 계좌 통해 받은 수만 달러, 사기행각 홍보 등에 사용 샌 버나디노,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나흘 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샌 버나디노 카운티 주민 2명이 출산 관광 계획을 운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무부는 중국계 마이클 웨이 웨 리우(59)와 징 동(47)이 자녀의 출생권인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중국 고객에게 수만 달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그들에게 공모 혐의 1건과 국제 자금 세탁 혐의 10건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20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12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리우와 동은 랜초쿠카몽가에서 소위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며 중국에서 온 임산부에게 서비스와 단기 숙박을 제공했습니다. 이 고객들은 미국으로 여행을 가서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우와 동이 임대하는 아파트에 머물렀습니다. 이 여성들은 출산 후 약 한두 달 후에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12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리우와 동은 란초 쿠카몽가에서 이른바 임산부 하우스를 운영하며 중국에서 온 임산부에게 서비스와 단기 주택을 제공했다. 고객들은 미국으로 건너가 출산 직후까지 리우와 동이 임대한 아파트에 머물렀다. 여성들은 출산 후 한두 달 정도 후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리우와 동은 고객에게 비자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여성들에게 느슨한 옷을 입는 등 이민 당국으로부터 임신 사실을 숨기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했다. 검찰은 이 두 사람이 고객이 신청서에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의도적으로 알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관광을 위해 미국에 간다”고 답할 것이며, “리우와 동이 임대한 아파트에서 몇 달 동안 머물지 않고 며칠 또는 몇 주 동안만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또한 해외 자산으로부터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사기를 홍보하는 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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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로컬 뉴스] 남가주 30대男, 아동 강간 혐의로 152년 징역형 선고
    [로컬 뉴스] 남가주 30대男, 아동 강간 혐의로 152년 징역형 선고 벤투라 카운티,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어린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152년을 선고받았다. 벤투라 카운티 지방 검사청에 따르면, 옥스나드의 오마르 크루즈-헤르난데스(39세)는 13일(현지시각) 여러 아동을 강간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선고를 받았다. 2023년 6월 23일, 옥스나드 경찰 형사들은 아동 성적 학대 신고를 조사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크루즈-헤르난데스에게 10살 때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경찰에 용의자에게 7살 때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이 남자가 가족 관계를 통해 어린 소녀들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8월 2일, 그는 배심원단에 의해 아동 성적 학대 혐의로 7건의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유죄 판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세 이하의 아동과 성관계 또는 남색 행위 -지속적인 성적 학대 -강제, 두려움 또는 위협에 의한 강간 -음란하거나 음탕한 행위: 14세 또는 15세 아동 -음란하거나 음탕한 행위: 14세 미만의 아동 배심원단은 크루즈-헤르난데스가 여러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사실로 인정했다. 9월 13일, 그는 152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배심원단은 또한 크루즈-헤르난데스가 여러 피해자를 성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결했다. 9월 13일, 그는 주립 교도소에서 152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기소한 벤추라 카운티 지방 검사인 마이클 컨은 "피고인은 여러 취약한 어린이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성적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입힌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판결이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마무리를 짓고 치유 과정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판결은 이러한 범죄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피고인이 다른 어린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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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이재명 "의료 대란 중재를..." 진우 스님 "증원하는 건 맞다"
    이재명 "의료 대란 중재를..." 진우 스님 "증원하는 건 맞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의정 갈등에 대한 종교계의 중재를 요청했다. 진우 스님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중재는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가 수용한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 스님을 만나 “최근 정치로부터 시작되는 갈등과 적대가 너무 심한 것 같다”며 “의료 대란도 이해관계를 서로 조정해야 하는데, 그냥 충돌하다 보니까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종교계의 역할도 이럴 때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개신교·불교·천주교 등 7개 종단 지도자들의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에서 이미 한 차례 중재를 시도했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종지협에서도 의료 문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제가 종지협 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저보고 한 번 중재를 서보라 했다”며 “그래서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왔다가 가고 했지만, 대화를 하는 도중에 (의정 간에) 다른 조치가 있어서 (중재를) 중단했었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라며 “국민들이 의대 정원을 두고 몇 명이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원을 어떻게든 늘리는 것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시 “정치권과 이해 당사자만 자꾸 이야기를 하니까, 입술 없이 이빨끼리 부딪히는 형국이 된다”며 “중재를 하고 윤활유 역할을 할 곳이 필요한데, 제가 보기에는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주시는 것이 지금의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의정 갈등은)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라며 “아무리 봐도 답이 안 나온다. 누군가가 양보하거나 서로 타협하지 않으면 다 절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진우 스님은 “(중재가 되려면) 우리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이에 관해 권유하는 부분에 대해 양쪽(의사들과 정부)이 다 수용해준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게 되면 종교계 차원에서 한번 정부하고도 대화해보고,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진우 스님과의 비공개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진우 스님께서 종지협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번 공론을 끌어내 보겠다고 하시는데, 저희도 최대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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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로컬 뉴스] 몬테레이 경찰, 부부의 은퇴 기금 훔친 강도 용의자 수배
    [로컬 뉴스] 몬테레이 경찰, 부부의 은퇴 기금 훔친 강도 용의자 수배 몬테레이, 갤리포니아(김정태 기자)-경찰은 몬테레이 파크에서 여러 건의 주택 강도를 저지른 용의자를 찾고 있다. 두 명의 피해자는 도둑들이 집을 뒤지고 그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례 중 하나에서 용의자들은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일한 노부부의 퇴직금 전액을 몇 분 만에 훔쳐갔다. 지역 언론이 부부의 딸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안전을 두려워해 자신이나 가족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려 하지만 누군가가 용의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침입 사실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딸은 9월12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각), 모든 사람이 출근한 후, 밝은 낮에 세 명의 도둑이 Findlay Avenue와 Floral Drive 근처에 있는 자신의 어린 시절 집을 노렸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의 딸은 "그들은 벽돌담을 넘어 뒷마당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금속 문을 자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구멍을 뚫고 집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도둑들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침실을 뒤졌다. 그들은 귀중품과 현금이 들어 있는 무거운 금고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여성의 부모가 은퇴를 위해 따로 모아둔 저축금도 포함되어 있었다. 딸은 "저희 부모님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고, 아시다시피, 정말 겸손하시다. 은퇴 연령이 되었지만, 지금은 막 삶을 받아들이고 있어서, 은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웃의 링 카메라는 도둑들이 흰색 스바루 어센트를 연석 위로 후진해서 앞 잔디밭으로 몰고 가는 모습과 무게가 약 150파운드인 금고를 트렁크에 싣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포착되었다. 며칠 전 약 3마일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레이몬드 야오는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강아지 카메라에서 복면을 쓴 두 명의 남성이 집을 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디자이너 지갑과 현금, 아내의 결혼반지를 들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야오는 "그 날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 중 하나였다"며 "따라서 앞으로는 100도가 넘는 날씨에 후드티와 헐렁한 옷을 입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은 미닫이 뒷문을 통해 야오의 집에도 들어갔다. 야오는 "최악의 후유증은 물질적 재화가 아니라 안전감, 안심감, 편집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 노부부의 딸은 야오의 고민을 공유했다. 그녀는 "우리는 쉬지 않고 고민하고 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몬테레이 파크 경찰은 두 장면 모두에서 수집한 감시 영상이 넘쳐나지만, 아직까지 이 두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다. 운전 중이거나 추가 정보가 있는 분은 몬테레이 공원 경찰서에 문의하시기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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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美 기준금리 인하 초읽기… 개미들, 채권투자 막판 스퍼트
    美 기준금리 인하 초읽기… 개미들, 채권투자 막판 스퍼트 미국 장기채 자금 유입… 인도 등 신흥국 투자도 후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발언 전후로 채권투자 열기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학수고대해온 금리인하가 확실시되자 투자를 망설이던 이들까지 채권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재차 고개를 드는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의 ‘빅컷’(0.5%p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는 점도 채권투자에는 호재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에 인하폭이 클수록 더 많은 수익이 난다. 이미 채권 가격에 금리인하 영향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음에도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다. 엔화 헤지 투자전략은 시들 가장 주목받는 채권은 역시 미국 장기채다. 미국이라는 안정성에 장기채의 높은 수익성이 더해져 투자자 선호도가 높다. 전산 전문회사 코스콤의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4일 기준) 자금 유입이 많았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목록에는 미국 장기채 상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TIGER 미국 30년 국채 프리미엄 액티브(H)’ 1202억 원, ‘KODEX 미국 30년 국채+12% 프리미엄(합성 H)’ 788억 원,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738억 원 등이었다(표 참조). 매수세는 주로 개인이 이끌었다. 이 기간 개인은 TIGER 미국 30년 국채 프리미엄 액티브(H)를 722억 원(60% 비중), KODEX 미국 30년 국채+12% 프리미엄(합성 H)을 469억 원(60%)어치 순매수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미국 장기채 ETF도 담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ISHARES 20년 이상 미국 국채(TLT)’를 5169만 달러(약 690억4000만 원)어치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단을 3.5%로 보고 있다. 최근 10년물 금리가 3.9%대를 오갔으나 연말까지 0.4%p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미국 투자리서치 회사 알파인 매크로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10년물 금리 하단은 3.5~3.7%”라고 분석했다. 만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를 밑돌아 투자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권 개미’가 자주 구사하던 엔화 헤지 미국 장기채 투자전략은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개인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ETF를 대거 사들였다. 원화 대비 가치가 낮은 엔화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한 뒤, 금리인하기에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환차익을 모두 얻으려는 전략이다. 그러다 지난달 일본 기준금리가 0.25%로 인상돼 엔화 강세가 나타났고, 현재는 대부분 차익 실현에 나선 상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5일~9월 4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는 ‘ISHARES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를 8604만 달러(약 1150억 원) 순매도했다. “빅컷 하면 신흥국 투자 위험” 금리인하가 목전으로 다가오자 신흥국으로도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리인하기에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 투자금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국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시기 신흥국은 미국보다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쓰기 때문에 채권투자 매력도도 높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시장은 인도다. 9월 4일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관련 국내 7개 ETF 상품에는 자금 5621억 원이 유입됐다. 인도 증시는 6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이 결정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다수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그 밖에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신흥국 채권투자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폭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신흥국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일반적으로 금리인하기에는 신흥국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다”면서도 “이번에 연준이 0.5%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 경기침체가 현실화했다는 뜻인데, 신흥국은 글로벌 불황에 따른 충격을 더 크게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내수 규모가 작은 신흥국은 경기침체기 때 디폴트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보고 신흥국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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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文 만난 이낙연…尹 겨냥 “모든 현직 곧 전직 된다…달도 차면 기울어”
    文 만난 이낙연…尹 겨냥 “모든 현직 곧 전직 된다…달도 차면 기울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며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연휴 첫날 아내와 함께 평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문 전 대통령 가족을 수사 중인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회동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부분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딸 문다혜 씨 자택 압수수색,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관계자 등을 부르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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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 '이재명표 지원금' 때리는 김동연…"차기 대권행보" 묘한 신경전
    '이재명표 지원금' 때리는 김동연…"차기 대권행보" 묘한 신경전 “상위 계층을 제외한 어렵고 두툼한 계층에 촘촘하게 주는 게 경기진작을 돕는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한 말이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고소득층에게 이 돈을 준다고 소비로 연결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상위 20%를 제외한 80% 또는 30%를 제외한 70%”를 지급 대상으로 제안하며 “중산층과 서민에게 훨씬 더 많은 금액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 지원금은 이 대표를 상징하는 정책 중 하나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를 지낼 때부터 ‘기본 시리즈’를 자신의 브랜드로 내세웠다. 최근 이 대표도 "선별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음에도 김 지사가 굳이 이 대표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권 행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 대표 측근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이런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보는 시각이 너무 작다”고 비판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된다. 경기도에 부쩍 ‘비명계’가 늘어가는 점도 “이재명에 대적할 세를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전해철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경기도정자문위원장에 위촉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22대 총선에서 친명을 앞세운 같은 당 양문석 의원에게 지역구(경기 안산갑)를 내줬다. 그는 위촉식 후 기자들을 만나 “김 지사를 후원하는 역할임을 전혀 부인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변인은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강민석 대변인이 맡았다. 이밖에 신봉훈 정책수석(노무현 정부 행정관), 안정곤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선임행정관) 등 친노·친문 인사를 속속 요직에 배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민철 전 의원이 경기도시장증권진흥원장에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전해철계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최근 라디오에서 “비명이다, 친명이다, 반명이다. 저는 그런 거 별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며 “배지 안 단 정치인 중 경기도를 위해 일하기에 능력 있고 적당한 분들을 모셔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부쩍 중앙 이슈에 대한 발언도 늘리고 있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명절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자 페이스북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내 응급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쓰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논란에도 “윤 정권의 의도가 뻔하다. 전직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주겠다는 잔인한 공작이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님을 지키겠다”고 쓰는 식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광복회관을 찾아 이종찬 광복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이런 김 지사의 행보에 대해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대체로 “적수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 친명계 의원은 “실력이나, 인지도로 보나 김 지사가 차기 대권 후보로 이 대표를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법 문제로 인한 이 대표의 공백 상태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대표는 10월 말~11월 초 중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및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늘 상존한다”며 “언젠가 대안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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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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