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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LA 43세 여교사, 13세 학생 성폭행 혐의로 체포…보석금 130만 달러 책정
- [로컬 뉴스]LA 43세 여교사, 13세 학생 성폭행 혐의로 체포…보석금 130만 달러 책정 미성년자와 음란행위 7건, 마리화나 제공 혐의로 ‘기소’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7일(현지시각) “LA의 한 43세 학교 교사가 자신의 반에서 13세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으며, 수사관들은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밸리 빌리지에 거주하는 콜린 조 마타리코는 이 혐의와 관련하여 7일 체포되었다. 수사관들은 "교사인 마타리코가 교실에서 13세 피해자를 유혹하고 성폭행한 후 피해자를 설득하여 자신의 차량에서 성관계를 갖게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마타리코가 어디에서 가르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소송을 제기한 후 ”마타리코는 미성년자와의 음란 행위 5건, 미성년자 14세 또는 15세 청소년과의 음란 행위 2건,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를 제공한 혐의 1건으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형사들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마타리코의 신원 미상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후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대화하기 위해 마타리코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고 했다. 43세의 이 교사는 현재 13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추가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PD 청소년부 학대 아동과에 424-259-7097로 연락하여 형사와 상담해 주기 바라고 있다. 익명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800-222-8477로 L.A. 지역 범죄 신고 핫라인에 전화하거나 www.lacrimestoppers.org에서 온라인으로 제보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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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LA 43세 여교사, 13세 학생 성폭행 혐의로 체포…보석금 130만 달러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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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벤투라 카운티 산불, 20,485에이커로 확대…132개 건물 파괴
- [로컬 뉴스] 벤투라 카운티 산불, 20,485에이커로 확대…132개 건물 파괴 벤투라 카운티,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 벤투라 카운티 당국은 7일(현지시각) “6일 발생한 벤투라카운티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32채의 주택이 파괴되었다”고 첫 공식 피해 평가에서 밝혔다. 업데이트된 지도에 따르면 화재 규모가 20,000에이커를 넘어섰으며, 진화율은 5%에 불과해 주택, 농지, 승마 목장을 파괴하는 길을 계속 만들고 있다. 화재는 6일 오전 9시 30분경(현지시각) 소미스와 카마릴로 지역의 118번 국도 북쪽에 있는 발콤 캐년 로드와 브래들리 로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50에이커 규모의 브러시 화재로 산타 아나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고속도로를 빠르게 뛰어넘어 규모가 커졌다. 소방 당국은 무어파크, 카마릴로, 카마릴로 하이츠, 산타폴라의 수천 채의 주택이 목요일 저녁에도 여전히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제 대피로 인해 1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지역을 떠나야 했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산악 화재로 인한 연기로 인해 벤츄라 카운티 대기 오염 관리 지구는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무르거나 격렬한 야외 활동을 피하도록 권장하는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카마릴로의 업랜드 애비뉴 5205번지 파드레 세라 패리시에 대피 센터가 설립되었다. 대형 동물은 10 E. 하버 블러바드에 있는 벤츄라 카운티 박람회장으로 데려올 수 있다. 소형 동물은 600 항공 드라이브 카마릴로 공항의 벤츄라 카운티 동물 서비스 센터로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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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벤투라 카운티 산불, 20,485에이커로 확대…132개 건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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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도 심리한다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도 심리한다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 심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조3808억원의 재산 분할을 정한 2심 판결문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을 하지 않고 별도로 심리하기로 한 것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7월8일 최 회장이 서울고법 2심 판결문 선고에 불복해 낸 상고 사건의 심리불속행 기간(4개월) 만료일인 이날 오후 6시까지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 인데, 업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아 정식 심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상고심 특례법에 따라 상고기록를 받은 날부터 4개월 안에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 상고는 지난 7월8일 접수됐다. 이에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하면 이를 11월8일까지 양측에 통보해야 한다. 대법원이 심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양측이 주장해 온 법률적 쟁점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혼소송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선친에게 물려받은 SK 주식이 특유재산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부부 공동재산이 아닌 특유재산으로 판단되면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재판 과정에서 최 회장 측은 “SK그룹 주식은 선대로부터 증여·상속받은 특유재산이라 재산분할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대상인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의 재산을 특유재산으로 보지 않았다. 최 회장 명의의 계좌거래 등을 보면 과거 SK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이 선대 회장 돈만으로 매입한 것이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SK그룹이 성장하는 데 노 관장의 선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약속어음 비자금’이 쓰였다고 봤다. 노 전 대통령을 포함해 노 관장 측의 유·무형적 기여를 인정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이 실제 SK로 유입이 됐는지, 그룹에 성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등이다. 2심 재판부는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토대로 SK가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을 받아 성장했다고 판단했다. '300억 비자금'이 결국 46배로 불어나 1조 3천808억원대 재산으로 이어졌고 이를 대물림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2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의 35%인 1조3808억1700만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자료 부분은 지난 8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도 동등하게 노 관장한테 위자료 20억원을 줘야 한다”는 판결 이후 지급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대법원에선 재산분할에 대한 심리만 이뤄지게 됐다. 해당 사건이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모두 모여 중요한 사안을 심리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될 가능성도 있다.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를 주당 100원으로 적었다가 1000원으로 경정한 것도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심 판결문 경정 결정에 관한 최 회장 측의 재항고에 대해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친 액면분할에 따라 1998년 대한텔레콤 주식가액이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라는 오류를 발견하고 판결 경정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SK 경영활동 과정 중 '중간단계' 사실관계에서 발생한 계산 오류를 수정하는 것으로, 재산분할 비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했다. 최 회장 측은 판결문 경정 자체가 단순한 오기나 계산 착오 정정이 아닌 판결의 실질적인 내용이 바꿀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에서 심리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상고를 제기한 최 회장 측으로선 한숨 돌리게 됐다. 최 회장 측은 이혼소송 상고심을 앞두고 홍승면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8기)를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정비했다. 최 회장 측은 이혼 소송 상고심에 약 500쪽의 상고 이유서를 제출하고 2심에서 인정한 재산 분할액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두 사람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이 결렬되면서 이듬해 2월 정식 소송에 돌입했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최 회장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하며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수준인 648만7736주의 분할을 청구했다. 1심은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 665억원과 함께 위자료 명목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며, 사실상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은 1심과 달리 노 관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내조 및 가사노동'이 SK 경영 활동과 SK 주식의 형성 및 가치 증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위자료 명목으로 2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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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도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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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국민 눈 가리는 거짓뉴스 등이 십상시”…추가 자료 제출 여부에는 “다 제출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조사 과정에서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명씨를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후 5시 57분쯤 창원지검 청사를 나온 명 씨는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는지’를 묻는 말에 “조사 내용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답했다. 이어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데 한 말씀 드리자면 예전에 군주제에서는 모든 권력이 군주한테 있었는데,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며 “지금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 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 보도를 퍼 나르는 그 방송 패널들,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은 국민에게 좋은 안경을 끼워야 한다. 여러분들이 노란 안경을 끼우면 세상은 다 노랗게 보일 것이고 빨간 안경을 끼우면 세상이 다 빨갛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거짓’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밤늦게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으로 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는 “죄송한데 아직 수사를 받지 않았다. 조사 내용이 아니라 제가 말하기 어렵다”고, ‘추가로 제출한 자료는 없는지’라는 물음에는 “제출 다 했다”고 답했다. ‘어떤 자료를 제출했는지’, ‘녹취랑 등기부를 제출했다고 했는데 맞는지’,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은 없는지’,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에는 “내일 조사받고 또 상세하게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오전 명씨는 조사를 받기 전 ‘자신은 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명씨 역시 김 전 의원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향후 조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을 시찰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등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씨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 조사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됐고 이후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9일 명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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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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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트럼프發 불확실성 ‘먹구름’
-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트럼프發 불확실성 ‘먹구름’ 금리 4.50∼4.75%…한미 금리차 1.50%p 트럼프 보호무역에 향후 인하 경로는 불확실 “단기적 선거 영향 없어”…美증시 사상 최고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낮췄다. 그러나 11·5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 공약으로 향후 금리 인하 기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 포인트 내린 4.50∼4.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0.5% 포인트 ‘빅컷’ 이후 두 번째 인하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금리 인하로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으나,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9월 성명의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자신감” 관련 문구는 제외됐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9%로 예측했었다.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기존 5.1%에서 4.4%로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연내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11·5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전망이 불확실해졌다. JP모건체이스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연준이 원래 계획보다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며 분기당 한 번씩 금리를 인하해 3.5%까지 낮출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등 경제 공약이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는 관세로 인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말 기준금리가 4~4.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월 연준이 제시한 전망치(3.4%)보다 약 1%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단기적으로 선거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새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 9269.46에 각각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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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트럼프發 불확실성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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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尹…"그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아니다"
- 美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尹…"그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의 최신호 표지를 장식했다. 8일(현지시간) 새벽 발간된 뉴스위크 최신호(11월 15일자)는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이 기사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부제가 달렸다. 뉴스위크 편집팀은 “전 세계인들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magnitude of the challenges)을 현실적으로 부각하려 했다”며 “개혁을 통해 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응전과 야당의 반대, 북한을 위시한 국제 환경의 난관 등을 기사의 주요 테마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4대(의료·연금·교육·노동)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이어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4대 개혁을)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에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robust)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선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 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며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런 뒤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ㆍ미 핵 기반 안보 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했다. 저출생 문제와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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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尹…"그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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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태어난 한국계 영 김, 美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 인천서 태어난 한국계 영 김, 美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진 가운데, 공화당 소속의 한국계 여성 정치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62)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6분 기준 김 의원이 출마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의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김 의원은 56.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캘리포니아주는 대체로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착실하게 다진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 기반을 토대로 이번 선거를 무난한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갔다. 괌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의원은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다가 남편의 권유로 공화당의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014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2017년까지 활동했고, 2018년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다. 첫 도전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고, 2020년 재도전해 당선되며 연방 의회에 입성했다. 당시 김 의원은 미셸 박 스틸(69·공화), 매릴린 스트리클런드(62·민주) 의원과 함께 미국 연방 의회에 입성한 첫 한국계 여성으로 기록됐다. 연방 하원에 입성한 뒤에는 한미 외교 현안 등을 다루는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계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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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태어난 한국계 영 김, 美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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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서 전략 총괄 '얼음 아가씨'…최초 '여성 비서실장' 발탁된 수지 와일스
- 막후서 전략 총괄 '얼음 아가씨'…최초 '여성 비서실장' 발탁된 수지 와일스 [트럼프를 만든 사람들] [1] 트럼프 "뒤에 있을 사람 아니다" “수지. 이리 와요. 이리 오라고.”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선거 승리 연설을 하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단 아래 있던 여성에게 손짓을 하며 무대로 불러냈다. 캠프 공동 선대 본부장을 맡은 수지 와일스(67)였다. 트럼프는 “얼음 아가씨(ice baby). 우린 이 사람을 얼음 아가씨라 부른다”며 각별한 친근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뒤에 있을 사람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트럼프에게 이끌려나온 와일스는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수차례 “감사하다”고 외치면서도 직접 마이크를 들고 한마디하라는 트럼프의 권유는 끝내 사양했다. 선거운동을 이끌었던 막후 실세 와일스에 대한 트럼프의 각별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트럼프는 이날 승리 연설에서 와일스의 이름을 일곱번이나 말했다. 와일스는 박빙이라던 예측을 깨고 대선을 완승으로 이끈 공신(功臣)으로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역사상 첫 백악관 여성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고 실제 선거 이틀 뒤인 7일 이 자리로 발탁됐다. 백악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정책 결정과 인사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입법 과정에서 의회 수뇌부와의 협상도 이끄는 실세 중의 실세다. 다른 고위직과 달리 상원 인준 과정이 필요 없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이 기용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와일스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트럼프 캠프 내에선 사실상의 ‘리더’”라며 “와일스가 전면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트럼프 2기에선 최전선에 나서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백악관 입성 가능성을 전망했는데 현실이 됐다. 와일스는 트럼프 2기 정책, 캠페인 메시지·예산·조직·유세 계획 등을 총괄해온 트럼프 캠프의 최고 ‘막후 실력자’다. 유명 프로 풋볼 선수 출신 스포츠 캐스터 팻 서머롤의 딸이기도 한 그는 스물두 살 때 뉴욕 출신 공화당 하원 의원 잭 켐프 의원실에서 일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듬해인 1980년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 부국장으로 처음 선거를 치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Let’s Make America Great Again)”는 구호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던 민주당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전례 없는 압승(선거인단 538석 중 489석 확보)을 거두는 현장을 지켜봤다. 와일스는 이후 공화당 의원 보좌관, 지역 시장 자문역 등을 거치면서 ‘선거 베테랑’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44년 전 때 레이건과 거의 똑같은 선거 슬로건(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을 내세운 트럼프 캠프를 이끌며 승리를 일궈낸 것이다. 그는 2020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는 릭 스콧 플로리다 연방 상원 의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밑에서도 오랫동안 일했다. 2018년 디샌티스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핵심적 역할도 했다. 와일스는 30대였던 1990년대 중증 알코올중독에 빠져 공인(公人)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아버지 서머롤에게 “당신과 내가 같은 성(姓)을 쓴다는 게 부끄럽다”고 호되게 꾸짖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2013년 사망한 서머롤은 생전에 “그때 딸아이 편지를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회고했다. ‘얼음 아가씨’라는 별명처럼 냉정한 이미지도 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품이 넉넉한 정장과 미러 선글라스(렌즈 바깥쪽이 거울처럼 보이는 선글라스), 은색에 가까운 금발이다. 그는 대외 발언을 거의 하지 않고 캠프 내부의 기강을 잡고 트럼프의 메시지와 전략을 가다듬는 데 집중해왔다. 뒤에서 상관을 험담하거나 비밀 이야기가 새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전했다. 트럼프에게 직언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참모로, 다른 참모들의 말을 단칼에 자르는 트럼프도 와일스의 말은 일단 경청한다고 한다. 이번 대선 경선 때 와일스는 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유권자들을 임의로 찾아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권자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지지 성향이 강한 지지자들을 추려내 이들을 집중적으로 설득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런 전략은 주효했다. 올해 1월 공화당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는 ‘젊은 보수’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던 디샌티스에 비해 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였음에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본선 단계에선 ‘선거 부정’ 등 각종 음모론을 자제하라고 설득하면서 트럼프가 중도층을 겨냥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와일스는 냉철하고 고도로 조직적이며 문제 해결사”라며 “트럼프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도 균형을 잡고 캠페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대외 발언을 삼가던 그는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와일스는 민주당 성향의 백만장자 마크 큐번이 “트럼프는 주위에 강하고 지적인 여성은 두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이례적으로 반박 글을 올리고 “(강하고 지적인 여성은) 바로 여기 있다!”라고 했다. 그가 엑스에 글을 올린 건 작년 2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와일스는 트럼프 2기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됐지만, 행정부나 의회 고위직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거론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 직후 그의 딸 캐럴라인 와일스가 백악관 일정 담당 비서로 채용됐지만 연방수사국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한 달 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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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럼프 시대] 트럼프 당선 후 일성 "국경 강화 최우선…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 [다시 트럼프 시대]트럼프 당선 후 일성 "국경 강화 최우선…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NBC 방송 인터뷰…"세계 정상 70명과 통화, 푸틴과도 통화할 듯" 4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국경 강화를 꼽았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 들어 폭증하는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 문제를 쟁점화하면서 ‘사상 최대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내세워왔다. 트럼프는 7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1월 취임 후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국경을 강하고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국경을 강력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기를 원한다”며 “나는 ‘안 돼, 들어오면 안 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해선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살인과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또 마약왕들이 국가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은 데 대해선 “이 나라에 상식을 가져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주요 지지층이었던 히스패닉계나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많은 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고 “민주당의 방향이 국민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층)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며 “‘경찰 자금 지원 중단’과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 허용, 경찰 예산 축소 캠페인(defund the police) 등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을 과도하게 내세워 표심을 잃었다는 취지였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약 70명의 세계 정상과 통화했다”며 “아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연락한 적이 없지만 우리는 통화할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는 대선 내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단 하루만에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트럼프는 선거 이후 해리스 및 바이든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 양쪽 모두 매우 존중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한 바이든과의 통화에서 “조만간 점심을 함께 먹자고 약속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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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럼프 시대] 트럼프 당선 후 일성 "국경 강화 최우선…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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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조인선
- 사랑하는 이에게-조인선 빛과 빛이 싸우고 있군요 어둠이 생길 거예요 시간과 바람이 껴안고 있어요 물이 생긴답니다 하늘엔 적막한 기운이 감돌고 땅에는 쓸쓸한 감촉뿐이지만 그대 몸에는 불이 생기는 군요 자 이제 눈을 감고 누군가 불러보아요 어둠 속에서 한 방울이 흐를 거예요 차가운 얼음이 뜨뜻하게 느껴지면 뜨거운 화로가 차갑게 느껴지면 그대 귀에는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릴 거예요 누군가 몹시도 애타게 부르는 소리지요 산에서 바다에서 그리고 그대의 빛나는 눈동자에서 별이 뜨는 소리지요 세상은 살 만한 곳이 아니라 믿는 그대 가슴에 왜 사나 하는 한숨이 몹시도 강하게 일어나면 그때 별이 뜨는 소리에 나뭇잎이 피어나고 꽃이 꿈틀거리는 거지요 나 이제 그대와 어느 누구와도 싸우지 않을 거예요 사랑은 원래 없으니까요 그래요 나는 떠나지도 못하고 남지도 않겠지만 바람이 어둠에서 내 이름 찾을 거예요 그때 내 미소 한 번 보고 눈 감으면 그대 할 일을 다했다고 살아야겠다고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살아봐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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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조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