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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만난 연인에게 15억 보낸 80대女…그 남자 정체 알고보니
- SNS서 만난 연인에게 15억 보낸 80대女…그 남자 정체 알고보니 부동산 자산만 100억 원대 이상이라는 80대 여성이 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로맨스 스캠)을 당해 가족들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교묘한 범행으로 15억원을 잃었으나 사기 피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82세 엄마의 위험한 끝사랑'이라는 부제로 로맨스 스캠 피해자 A씨(82·여)와 관련한 내용이 다뤄졌다. A씨 아들은 "우리 어머니를 살려달라"며 해당 방송에 제보했다. 방송이 전한 A씨 사연은 이렇다. 부동산 투자 등에 일찍 성공한 A씨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천호동 상가 건물 등을 보유한 자산가였다. 임대 수익으로만 A씨 통장에 10억~20억원이 있었다고 A씨 아들은 전했다. 그러던 중 아들은 지난해 3~4월쯤 은행으로부터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경찰이 관련 조사 도중 어느 대포통장에서 A씨의 입금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친구에게 돈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밝힌 그 친구는 50대 예멘 의사라는 '프랭클린 조'였다. 프랭클린 조라는 남성은 A씨와는 SNS로 인연을 맺었는데, 그가 보내준 사진에 따르면 조는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 등을 자랑했다. 그는 "너는 나의 천사" "사랑한다"와 같은 메시지나 꽃 사진 등을 A씨에게 보냈다. 두 사람은 어느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조는 A씨에게 부탁을 해왔다. "돈 상자를 적대국 정권에서 습득했다. 한국에 보내려 하는데,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A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돈을 보냈고, 그 돈이 보내진 통장이 대포 통장으로 밝혀지면서 A씨의 피해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됐다. A씨가 조에게 돈을 보낸 건 처음이 아니었다. 아들이 송금 확인서를 확인해보니 A씨는 10억 원 가까운 돈을 조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사기라는 가족들 말을 믿지 않았다. "실제로 없는 사람"이라는 상가 세입자 만류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1년간 연락이 이어지면서 A씨가 조에게 보낸 돈은 계속 불어나 어느새 15억원에 이르렀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에서 "로맨스 스캠 평균 피해 금액이 7000만원인데 15억원이라고 하면 평균의 20배가 넘는다"라며 "한 자료에 따르면 13억8000만원이 로맨스 스캠의 최대 피해 금액이다. 이 사례가 가장 (금액이) 큰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가 보낸 사진 속 인물은 튀르키예의 유명한 의사로 파악됐다. 유부남이라는 그는 방송에 "이런 일에 연루되고 싶지 않다"며 도용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15억 원대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봤지만,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아들은 주장했다. 로맨스 스캠은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범죄가 이뤄지기 때문에 범인을 잡기 어렵고,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서준배 경찰대 교수는 "전 세계 어느 국가를 봐도 사기 방지 센터가 있는 국가에서 로맨스 스캠 관련 계좌 지급 정지를 안 해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 거로 안다"고 말했다. 보이스 피싱과 달리 로맨스 스캠은 전자금융거래법 적용을 받지 않아 피해자의 계좌를 지급 정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얘기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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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만난 연인에게 15억 보낸 80대女…그 남자 정체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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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美주요 소매업체, 모든 매장 폐쇄 및 청산 판매 개시
- [로컬 뉴스]美주요 소매업체, 모든 매장 폐쇄 및 청산 판매 개시 아메리칸 프레이트, 남가주에 15개 매장 포함, 41개 주 328개 매장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41개 주에 328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할인 가구 및 가전제품 소매업체 아메리칸 프레이트는 모회사가 파산 위기를 겪으면서 모든 매장을 영구 폐쇄한다. 프랜차이즈 그룹은 델라웨어에 챕터 11 보호를 신청했는데,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거시 경제적 어려움"이 아메리칸 프레이트의 수익성에 큰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에 1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캘리포니아 남부에 매장을 두고 있다. 청산 판매는 11월 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모든 재고에서 최저 티켓 가격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약속했다. 아메리칸 프레이트의 청산을 관리하는 힐코 컨슈머-리테일의 CEO 이안 프레데릭스는 "이번 풀 체인 클로징 세일 기간 동안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상품이 세일 중이며 반드시 판매되어야 하며, 최선의 선택을 위해 조기 쇼핑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프레이트는 1994년 오하이오에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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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美주요 소매업체, 모든 매장 폐쇄 및 청산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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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MZ 세대들 변심…'먹고사니즘'에 트럼프 찍었다
- 민주당 텃밭 MZ 세대들 변심…'먹고사니즘'에 트럼프 찍었다 “취업해 월급을 받아도, 물가가 높아서 감당할 수 없다.”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3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의 지지 집회에 참석한 에반(20)은 현지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에반처럼 가파른 물가 상승에 지친 Z세대(18~29세)가 이번 대선에서 대거 트럼프를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를 통한 경제 재건을 앞세운 트럼프가 그간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Z세대의 표심마저 파고들었다는 얘기다. 이런 청년층의 변심은 트럼프의 당선을 이끈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2020년 대선과 비교하면 다른 세대에 비해 Z세대의 표심 변화가 가장 뚜렷했다. AP통신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달 28일~지난 5일, 12만 명 대상 조사, 오차범위 ±0.4%) 결과에 따르면 Z세대 유권자 중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였다. 이는 2020년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61%)보다 9%포인트나 낮았다. 반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같은 기간 36%에서 46%로 10%포인트 올랐다. 다른 세대에선 지지율의 변화가 없거나, 2~4%포인트 수준에서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 청년층의 표심도 마찬가지였다. 29세 이하 흑인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율은 75%였는데, 4년 전 바이든(87%)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트럼프 지지율은 4년 전(10%)보다 13%포인트 늘어난 23%였다. 같은 연령대 히스패닉 유권자 역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이와 관련, 멕시코와 국경을 통해 유입되고 있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히스패닉 시민권자의 불만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가 일자리를 위협하고 치안도 악화시키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조했다는 의미다. 대선의 향배를 가르는 7개 경합주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한국의 ‘MZ세대’에 해당하는 44세 이하 흑인의 트럼프 지지율은 4년 새 4%에서 25%로 뛰었다. 같은 기간 44세 이하 히스패닉의 트럼프 지지도 30%에서 48%로 크게 올랐다. 이와 관련, 수년간 지속된 고물가에 지친 젊은 유권자들이 인종 불문하고 '민주주의'보다 '경제'를 택한 결과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7개 경합주에 사는 18~34세 청년 204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을 뽑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생활비·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반면 민주당에 유리한 이슈인 '낙태 관련 규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그쳤다. 대학 졸업 후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하는 펜실베이니아의 한 20대 주민은 "기성세대가 가졌던 '내 집 마련'이란 소박한 꿈조차 이룰 수 없는 나라에 절망하고 있다"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를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그는 또 "(해리스가 제시한) 희망이란 심오한 비전은 멋지긴 하지만, 내 미래엔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이른바 '먹고사니즘'을 고민하는 요즘 미국 청년들의 불안감을 제대로 건드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NYT의 한 칼럼니스트는 "트럼프는 젊은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며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마련해주겠다는 공약으로 Z세대의 마음을 훔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이런 (젊은이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비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에 만연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주의’에 질려버린 '이대남(20대 남성)'들이 등을 돌렸다는 반응도 나온다. 폭스뉴스는 20대 남성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들은 인종 차별이나 편견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흥미를 느끼는 것도 아니다"며 "30~40대 남성보다 트럼프에게 훨씬 더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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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MZ 세대들 변심…'먹고사니즘'에 트럼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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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장은 자동차 엔진과 같은 신체 기관이다.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기 세포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장 근육 세포에 전달되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각 장기와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수현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약 60~90회 정도로, 운동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엔 느려진다”며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고 불규칙한 경우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 심부전·돌연사 위험 2~5배 가을·겨울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질 때면 심장 박동에 변동이 생길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데엔 근본적으로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 생활 습관 ▶고혈압·당뇨병·갑상샘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등 다양한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 형태는 여러 가지다. 크게 조기 수축과 서맥, 빈맥, 심방세동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수축은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맥박을 만들어내는 곳 이외의 부위에서 정상보다 조기에 한두 번 엇박자 맥박이 생긴 경우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양상이다. 맥이 건너뛰는 느낌이 나거나 가슴이 쿵 떨어지는 느낌, 흉부 불쾌감,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다. 맥박이 느려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다. 김 교수는 “서맥과 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땐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이어지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근거림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때론 실신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있다. 심방세동은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나이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의 20%가량 겪는다고 알려진다.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내부에 혈액이 정체함에 따라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심부전이나 뇌졸중, 돌연사 위험이 2~5배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는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라며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단하려면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을 파악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몸에 전극 여러 개를 붙인 후 10초가량 진행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이라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요즘엔 기기를 24~72시간 휴대하며 일상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장의 모든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생활심전도 검사를 많이 활용한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용하다. 심전도 측정 기능을 통해 가슴이 두근대거나 이상한 증세가 느껴질 때마다 기록해두고 의료진과 공유하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된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르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관리 아래 경과를 관찰한다. 조기 수축·심방세동 등 빈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항부정맥제를 써서 정상 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한다.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해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항응고제도 쓴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할 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한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후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경우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서맥 환자엔 인공심장박동기 넣기도 서맥은 대부분 노화로 심장 전기 신호의 생성과 전달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므로 약물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계 장치인 인공심장박동기를 넣는다. 양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는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며 “심장이 몇 초라도 멈추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의 서맥 환자는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의 재발과 악화를 막는 기본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과로나 과음, 과식, 스트레스 같은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효과가 낮아지므로 생활 습관 교정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예방을 위해서라도 위험 요인을 피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장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허혈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이 혈관을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과음과 흡연은 피한다. 기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같은 지병이 있다면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본인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권장한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코어 운동을 포함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한다. 다만 심야·새벽 시간대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건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특히 음주·흡연을 과도하게 했다면 해당 시간대 운동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운동할 땐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보온·통풍이 잘 되는 옷을 챙겨 입는다. 현대인이 즐기는 카페인 섭취도 안심할 수 없다. 최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절된다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나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에너지 음료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맥박을 측정해보는 습관은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 손목의 요골동맥(팔의 바깥쪽 뼈) 부위에 손가락을 올려 1분에 몇 회 뛰는지 재보고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맥박이 관찰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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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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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핵심 참모 볼턴 "트럼프 취임 직후 평양 가도 놀랍지 않아"
- 트럼프 1기 핵심 참모 볼턴 "트럼프 취임 직후 평양 가도 놀랍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1기보다 고립주의 경향이 강해져 더 위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9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예측 불가능’이라는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인터뷰는 미국 대선 직전인 이달 4일 진행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 원수와 개인적으로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면 그 나라와 관계도 양호하다고 믿는다”며 “이는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바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정부를 이미 경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적대국 지도자가 이미 당선인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을 학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지도자였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미국을 방문해 외국 정상 중 최초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고, 이후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차기 미국 정권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충성심을 드러내는 사람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충성심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내가 말하는 것을 실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고위직을 맡기에 적합한 많은 사람이 정부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철학이 없고 직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 권력을 제어하려면 의회의 힘이 필요하지만, 의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면 결국 미국이 고립주의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서 대두하는 고립주의에는 세계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동맹이나 국제 협력 체제를 거부한다는 입장, 유럽과 중동 문제를 외면하고 중국의 위협만을 중요시하는 견해 등 두 가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볼턴 전 보좌관은 여당이 되는 공화당 내에서 고립주의적 사고를 지닌 사람은 여전히 소수이며, 힘에 의한 평화를 원하는 세력이 주류라고 주장했다. 외교에서 강경 ‘매파’로 알려진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재직했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불협화음을 빚고 자리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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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핵심 참모 볼턴 "트럼프 취임 직후 평양 가도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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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왜곡 여론조사 의혹' 업체 明 소유 아니다" 녹취 확보
- 검찰, "'왜곡 여론조사 의혹' 업체 明 소유 아니다" 녹취 확보 강혜경 "이미 녹취 당시 상황 檢에 진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왜곡된 여론조사를 수행한 의혹을 받는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키맨’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소유가 아니라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담긴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강혜경씨는 해당 녹취에 대해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에 이미 진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명씨는 이날 오전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A4용지 6장 분량의 녹취록을 제출했다. 이 녹취록은 작년 7월 16일 명씨, 미래한국연구소장 김모씨, 김영선 전 의원, 강씨와 김 전 의원의 비서관 김모씨 등 5명이 모인 당시 대화를 담고 있다고 한다. 녹취록 속 명씨는 김 소장에게 “미래한국연구소는 본인 것이냐”고 네 번에 걸쳐 묻는다. 즉답을 피하던 김 소장은 “네”라고 답한다. 명씨가 “나한테 급여 말고 돈을 준 게 있느냐”고 묻자 김 소장은 “그건 없죠?”라고 답하는 내용도 담겼다. 명씨는 강씨에게 “(이 내용) 들었죠?”라고 묻고, 강씨가 “네”라고 답하는 대목도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씨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및 ‘불법 여론조사’ 의혹, 공천을 미끼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돈을 받아챙겼다는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곳이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위한 맞춤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대가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이 강씨를 통해 세비(歲費) 등 9000여 만원을 공천 대가로 명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명씨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날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이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 대가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강씨 측은 해당 녹취가 ‘말맞추기를 위해 꾸며낸 것’이라는 입장이다. 명씨가 미래한국연구소와 자신의 연관성을 부인해 혐의를 벗으려 했다는 것이다. 강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에 “증거효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녹취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에 진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 53분 창원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고 있다. 그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가짜뉴스(로 제기된) 의혹을 왜 조사 받아야 하느냐. 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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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왜곡 여론조사 의혹' 업체 明 소유 아니다" 녹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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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원에 팔린 수학자 초상화 한 점… 대박 난 화가, 사실 로봇이었다
- 18억 원에 팔린 수학자 초상화 한 점… 대박 난 화가, 사실 로봇이었다 인공 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린 초상화 한 점이 경매에서 18억 원의 낙찰가를 기록해 화제다. 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소더비 디지털 아트 세일 경매에서 세계 최초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 ‘아이다’(Ai-DA)의 그림이 132만 달러(약 18억4700만원)에 팔렸다. ‘인공지능 신’(A.I GOD)이라는 작품명의 이 그림은 수학자 앨런 튜링의 얼굴을 그린 2.2m 크기 초상화다. 당초 예상가는 18만 달러(약 2억5000만원) 정도였다. 모델이 된 앨런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영국 출신 암호 해독가다. 수학자이자 초기 컴퓨터 과학자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며 컴퓨터공학 및 정보공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의 논문에 기반한 AI와 인간의 대화 실험 ‘튜링 테스트’는 현재도 AI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그림을 그린 아이다는 근현대 미술 전문가인 에이단 멜러가 2019년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 소속 AI 전문가들과 협업해 만들었다. 이름은 세계 최초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에서 따왔다. 외형은 단발의 젊은 여성이며 눈에 장착된 카메라와 로봇 팔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AI로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다는 “내 작업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그림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기술 발전으로 인한 윤리·사회적 영향과 AI가 가지는 ‘신과 같은 본질’을 고민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경매를 진행한 소더비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가 경매에 출품한 최초의 작품이 기록적인 낙찰가를 기록한 것은 근현대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것”이라며 “AI 기술과 국제 미술 시장의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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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원에 팔린 수학자 초상화 한 점… 대박 난 화가, 사실 로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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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회서 경찰관 폭행... 통제 펜스 밀어내며 과격 충돌
- 민노총 집회서 경찰관 폭행... 통제 펜스 밀어내며 과격 충돌 경찰 "불법집회로 변질...10명 체포" 세종대로 모든 차로 점거, 정체 극심 토요일인 9일 민주노총,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찰관들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참가자 10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5분쯤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5개 차로를 점령한 채 ‘폭력 경찰 물러나라’를 외치고 방패와 철제 팬스를 든 경찰을 수차례 민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차 전면 유리 등을 손으로 쳤다. 경찰이 안전과 교통 통제를 위해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폭력 경찰은 물러가라”고 말했다. 대화에 나선 경찰들이 “신고 구역을 넘어섰고, 협조에 요청해달라”고 했지만, 일부 과격 시위대들이 다시 한번 충돌하며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집회 곳곳에서 과격한 충돌이 이어지며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집회 인파 사이를 뚫고간 구급차는 부상자들을 싣고 이송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된 전체 숫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판독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이와 같은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집회 장소를 진입하는 행진 도중 경찰의 도발과 방해로 마찰이 있었다”며 “연행자는 10명(남대문서, 방배서, 수서서, 강동서 등)이고 부상자는 수십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녁 8시부터 각 경찰서에서 연행자를 석방하라는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심 교통 정체도 심각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청역 일대는 시속 2km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7.1㎞, 서울시 전체 평균은 시속 17.8㎞로 나타났다. 평상시 토요일의 경우 시내 도심의 오후 5∼6시 기준 통행 속도는 시속 19∼21㎞대다. 민주노총은 매년 전태일 열사 기일인 11월 13일을 전후해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총궐기 형태로 진행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닫고 제멋대로 폭주를 멈추지 않겠다고 한다”며 “윤 정권을 몰아낸 자리에 노동자 민중의 권력을 세우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개최한 ‘2024 전국노동자대회’로 주최 측 추산 약 3만 명이 운집했다. 이날 양대 집회 인원을 민주노총은 10만명, 한국노총은 3만명으로 각각 추산(경찰 비공식 추산치 민주노총 3만명, 한국노총 1만7000명)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야(野) 5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제2차 국민 행동의 날’을 진행한다. 지난 2일 ‘김건희 윤석열 국정 농단 규탄·특검 촉구 집회’에 이은 집회다.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비판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친야 단체에 맞서 대규모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등 2만여 명(주최측 추산,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청역 인근에선 ‘주사파 척결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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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회서 경찰관 폭행... 통제 펜스 밀어내며 과격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