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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사회에 기여 다짐
- ▲ 김진호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 이강욱 장로(한국기독교장로지도자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회장 김진호 목사, 이하 기지협)와 한국기독교장로지도자협의회(회장 이강욱 장로, 이하 한장협)은 '2024년 신임교단장·총무(사무총장) 축하감사예배'를 지난 10월 2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최근 각 교단의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회장과 총무, 사무총장 등과 교계주요인사, 동 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진호 기지협 회장은 교단장 축하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사회적인 시기에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게서 함께하실 것을 기도한다면서 교회가 교회답게 성도가 성도답게 한국교회가 깨어나기를 바라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저출산 등의 죽음으로 가는 길을 한국교회가 주님의 이름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욱 한장협 회장은 교단장, 총무 축하예배는 혼란한 나라에 경종을 울리기 바라며, 천하보다 귀한 생명과 영혼 구원, 자살 방지, 자유와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초대 교회의 충만한 신앙을 계승해야하며, 이를 위한 평신도지도자들이 회동했다고 강조했다. 실종된 대화와 협력을 도모하고 연합과 일치를 위한 일에 참여함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는 바울이 탄 배가 풍랑을 만난 이야기에 관한 설교를 통해 생명을 탄생하고 양육하는 등의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은 매우 귀중하지만 뒤를 돌아 보며 과연 충실했는지를 반성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와 교단, 교회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책임감을 느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풍랑 중 승선인원들에게는 구원의 소망 마저 없어졌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살려내셨는데 이는 이들에게 배와 생명을 맡기신 것은 이후에 복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게 하는 섭리였음을 설명했다. 우리 인간에게 허락된 생명의 시간은 유한하기 마련인데 이 귀중한 시간을 하나님의 일에 쏟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으로서 오늘 초청된 교단의 지도자들에게 우리들에게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한국교회는 망하지 않는다며, 오직 믿음과 끈기로 사역을 완수하라고 제언했다. 길자연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땅을 다스리라고 하신 것은 교단장과 총무가 된 사람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한다고 설명하고, 교단의 지도자가 된 교단장과 총무 등은 최선을 다 해 하나님의 맡기신 사역을 완수하라고 격려사를 밝혔다. 김황식 집사(전 국무총리, 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으니 이대로 실천하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일들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오늘의 한국그리스도교는 이승만 대통령으로 인해 오늘에 존재하도록 직간접적 영향이 있었고, 그래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는데 그를 위한 기념관 건립예산모금에 매우 어려운 점이 있기에 기독교인들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두상달 장로(전 국가조찬기도회 회장)는 한국의 성도들은 신앙이 좋은 만큼 실천도 필요하다며 김황식 전 총리의 요청에 적극 부응하자고 강조했다. 우리 성도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신앙정신을 본받아야만 한다면서 본인은 가정사역에 매진하고있다며,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과 나라가 행복하기 마련인데 그리스도교적인 신앙과 실천을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교단장 및 총무, 사무총장 등의 취임축하예배를 축하했다. 1950년대부터 시작한 기지협의 사역은 그 동안 알콜중독퇴치, 마약퇴치, 폭력추방 운동 외에도 사회 곳곳의 약자들을 위한 노력들이었으며, 이는 서울특별시의 주요 시정방침인 약자와의 동행과도 일맥 상통하고, 이는 그리스도교의 복음과도 맞닿아있기에 지속적인 협력을 하자고 요청했다. 제 1부 예배는 상임회장 최병두 목사의 인도, 환영사에 김진호 목사(기지협 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의 환영사, 대표기도에 성중경 목사(만수감리교회 원로), 성경봉독에 김성애 목사(한국사명자선교연합회 여성총재), 특별찬양에 송암어린이합창단(군포제일교회), 특별기도에 공동회장 민승 목사(전 기독당 총재), 노희석 목사(예성 증경총회장), 공동회장 김태곤 목사(개혁합동 총회장), 공동회장 김탁기 목사(그리스도교회 증경총회장), 축도 김동권 목사(직전 대표회장) 등이 담당했다. 제 2부 축하기념식은 사회에 이강욱 장로(한장협 대표회장), 신임교단장 대표인사에 김영걸 통합총회장, 김진호 대표회장은 김종혁 합동총회장과 김정석 기감감독회장 등에 축하패를 전달, 광고에 사무총장 한동철 목사, 특별찬양연주에 회계 송성익 장로(한장협 사무총장), 애찬기도에 서기 임형국 목사 등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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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푸틴과 통화… 유럽 미군 거론하며 확전 말라 조언"
- WP "트럼프, 푸틴과 통화… 유럽 미군 거론하며 확전 말라 조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에 있는 상당한 미군의 존재를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소식통이 이 신문에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전화했다. 두 사람은 유럽 대륙의 평화를 목표로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에 대한 추가 대화에 관심이 있다고 표현했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전했다. 대선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사적으로 러시아가 일부 점령지를 유지하는 거래를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으며, 통화 중에 잠시 영토 문제를 언급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은 오래 전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WP는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직후 크렘린궁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관여한 비우호적 국가의 차기 대통령에게 전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대화할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미국 납세자에게 부담이 된다며 전쟁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사견을 전제로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같은 일부 영토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20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한 채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종전 구상으로 거론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해외 각국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때 외국 정상과의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그 측근들은 직업 관료를 불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그들(해외 정상)은 그(트럼프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외국 정상과의 통화는 미국 국무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상태로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NBC와 인터뷰에서 선거 이후 약 70개국의 지도자와 대화했다고 밝혔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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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푸틴과 통화… 유럽 미군 거론하며 확전 말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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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두 글자 차마 말 못해"…'탄핵' 입에 못담는 까닭
- 이재명 "두 글자 차마 말 못해"…'탄핵' 입에 못담는 까닭 장외 집회 OK, 탄핵 발설은 NO.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째 고수하는 원칙이다. 군중이 모이는 반(反)정부 시위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탄핵 몰이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다. 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집회에 나와 “제가 ‘두 글자’로 된 말을 차마 말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말한다”며 ‘탄핵’을 입에 올리지 않은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궁극적인 국가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고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에둘러 주장했다. 함께 거리에 나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 자격이 없다”, “이제 행동할 때”라고 외쳤지만, 탄핵 거론은 자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음날 국회에서 민주당 대변인단이 ‘탄핵 함구령’에 곤욕을 치르는 풍경도 펼쳐졌다. 10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어제 말하지 못한 두 글자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탄핵이 맞지 않나’는 질문이 또 나오자 한 대변인은 “노코멘트”라고 했다. 탄핵에 대해 민주당은 넉 달 넘게 로키(low-key)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이 올라왔지만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실규명 작업이 먼저”라고 몸을 낮춘 게 시작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초 “제1야당인 민주당도 탄핵할 결심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최근 장외집회 개최를 앞두고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친야 성향 시민단체들에 “탄핵이란 문구는 빼고, ‘OUT’ 등 정권 퇴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문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에서는 오는 13일 출범하는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에 지도부나 당직을 맡은 의원들의 경우 이름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野 "특검 없으면 尹담화도 무용지물"…'어게인 2016' 숨고른다 “섣불리 탄핵 깃발을 들었다가 보수 결집 등 역풍을 맞을 우려가 상당하다”는 게 탄핵 신중론의 주된 이유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비교해 여권 지지층이 여전히 견고하고, 그 저변에 ‘탄핵만은 안 된다’는 학습 효과도 깔려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200석이 필요한데, 여당이 아직 그 정도로 분열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여당 지지율은 버티고 있는 양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17%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29%였다. 집회 인원이 과거보다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것 역시 민주당이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다. 2016년 당시 경찰 추산 20만~30만명이 촛불 집회에 모인 직후 정치권 탄핵 논의에 불이 붙었고, 이후엔 43만명(주최 측 추산 232만명)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졌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1차 집회(2일)에 30만명, 2차 집회(9일)엔 20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 추산 인원(1차 1만7000명, 2차 1만5000명)과는 차이가 크다. 전직 의원은 통화에서 “진보 진영만 거리에 나와서는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없다. 중도-진보 성향 국민까지 거리에 나와야 탄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의 끝나지 않은 사법리스크도 현실적인 제약 요인이다. ‘방탄용 정치공세’라는 반격 때문에 탄핵 주장이 온전히 힘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도 “자신들이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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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두 글자 차마 말 못해"…'탄핵' 입에 못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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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 위해 전향적 노력해야”
- 尹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 위해 전향적 노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임기 절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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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 위해 전향적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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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아서 실례했다" 청소업체 직원이 남기고 간 쪽지에 '울컥'
- "자식 같아서 실례했다" 청소업체 직원이 남기고 간 쪽지에 '울컥' 방문 청소 업체 직원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 감동한 손님의 사연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청소업체 불렀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청소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적어두고 간 쪽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쪽지에는 “고객님 제가 그냥 물건들을 좀 옮기고 했다. 이제 혼자 독립하는 자식 같아서 실례를 했다. 그리고 제가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건 몇 가지 사서 보관해 놓고 간다. 죄송하다”라고 적혀 있다. 나이 지긋한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 직원이 혹시나 자기 행동이 민폐일지 걱정돼 이 쪽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청소해 주신 분 마음씨가 고우신 분 같다” “우리 어머니도 청소업체 나가시는데 고객들이 후기 남겨주면 그렇게 뿌듯해 하시더라. 정성스러운 후기 하나 남겨드리면 뿌듯해하실 거 같다” “눈물 난다. 식사 한 끼 하시라고 일당 하루 더 드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 이후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홈케어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홈케어는 전문가가 가정에 방문해 가전, 매트리스 등의 제품이나 주방, 욕실 등의 공간을 청소·관리하는 서비스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홈케어 시장 규모는 대략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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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아서 실례했다" 청소업체 직원이 남기고 간 쪽지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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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국민 담화' 이후… 한동훈의 선택은 '보수 결집'
- '尹 대국민 담화' 이후… 한동훈의 선택은 '보수 결집' 尹대통령 회견서 변화 약속 판단, 야당 비판에 집중 "선동·범죄 세력에 나라 넘어가는 것 막을 임무 있어" 보수 진영 결속과 與쇄신 동시 추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후 대야(對野)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민주노총 등과 손을 잡았다고 비판하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두 번째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민주노총과 촛불행동도 비슷한 성격의 집회를 벌였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를 방어하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며 “이 대표 1심 선고를 생중계하자”고 했다. 그간 여권 일각에선 한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비판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내부 비판에 더 집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 대표가 민주당을 비판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윤 대통령을 향한 국정 쇄신 요구가 더 부각됐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국정 운영의 변화를 약속했다고 보고 대야 공세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힌 이후, 10일까지 사흘간 야권의 장외 집회와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4차례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대표는 10일 본지 통화에서 “선동 세력, 범죄 세력에 나라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측은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이 확정돼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헌정을 중단시키려 한다”며 “여당 대표로서 그걸 막아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지금 시점에서는 대부분 언론이 하는 담화 비판에 가세하기보다 담화를 어떻게든 민심에 부합하는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면서 “앞으로도 민심에 맞게 변화하도록 계속 다양한 방식으로 요구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는 보수 진영의 결집과 여권의 쇄신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오는 15일, 위증 교사 사건은 2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2일에 이어 9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4차례 페이스북에 올렸다.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장면은 없었다”(8일) “상식적인 시민께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9일) “이 대표가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 한다”(10일) 등이었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말 취임한 뒤 줄곧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내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반대’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 등을 요구하자, 대통령실 일각과 친윤계에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섰다”는 불만이 나왔다. 한 대표도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했지만 윤 대통령과 대립하는 모습이 더 자주 부각되면서 여권 일각에선 “한 대표가 ‘배신자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현재 한 대표가 대야(對野) 공세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한 대표 측에선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사과 의사와 쇄신 의지를 어느 정도 표명한 이상, 집권당 리더로서 민주당 공세를 방어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한 대표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쇄신을 계속 요구하겠지만 당정(黨政)과 보수 진영의 결속을 깨는 수준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최근 대여(對與) 공세가 건설적 비판이나 견제를 넘어 탄핵 등 헌정 중단 시도가 도사리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나 민주당이 장외 집회에서 ‘탄핵’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윤석열 아웃” “탄핵” “하야”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취임 후 최저치인 1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권에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계속 대립할 경우, 한 대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 관계에 대해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며 “일을 같이 하면서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두 사람이 ‘현 정권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공동의 목표로 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여권에서 나온다. 한 대표는 이 대표가 재판을 받는 두 사건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민주당에 대한 비판 등을 강화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치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영삼과 이회창, 노무현과 정동영, 문재인과 이재명 등 과거 정권 1·2인자가 정면 충돌해 분열로 치달아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례가 적잖다”며 “한 대표도 대통령의 변화·쇄신을 촉구하되 야당의 정권 붕괴 전략에 결과적으로 일조하는 상황은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선 그 대표적 사례로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돼 왔다. 현재 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둔 야권의 각종 ‘특검 도입’ 공세에도 선을 긋고 있다. 한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한 대표는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 전략에 휘말려선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했다. 이번 주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특별감찰관 추천에 합의할 경우, 이것이 ‘김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 때 ‘이탈표 방지’ 기능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이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이 갈등을 빚다가 결국 서로를 인정해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타협 모델’을 한 대표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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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국민 담화' 이후… 한동훈의 선택은 '보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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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후임에 윤재옥 등 검증”… 尹, 이달 하순부터 단계적 개각 할듯
- “이상민 후임에 윤재옥 등 검증”… 尹, 이달 하순부터 단계적 개각 할듯 9개월째 공석 여가부 장관엔 대행 신영숙 차관 승진 기용설 정진석 비서실장 교체여부 주목…용산안팎 이상민-원희룡 등 거론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4선·대구 달서을)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직접 밝힌 만큼 이달 하순 해외 순방을 마친 뒤부터 단계적으로 개각을 발표하는 등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장수 장관’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임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윤 의원을 검증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대 1기로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거친 윤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 2년 반째 장관직을 유지해왔다. 이 장관 외에 취임 2년이 된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의료개혁 주무 부처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대행을 맡고 있는 신영숙 차관의 승진 기용설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외교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한 현안 대응을 마무리한 후 연말부터 개각에 나서는 게 현실적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의 교체도 거론되지만 시기는 미지수다. 대통령실 내부 장악력이 높은 데다 취임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아 교체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서울대 법대·충암고 4년 후배인 이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의 쇄신 의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보를 찾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류”라고 전했다. 대통령실도 수석급 이상은 물론 비서관 이하 진용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됐던 강훈 전 대통령정책홍보비서관이 한국관광공사 사장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만큼 여사 라인으로 언급됐던 이들이 스스로 용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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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주류도 가성비…국산맥주, 와인 꺾고 매출 1위
- 고물가에 주류도 가성비…국산맥주, 와인 꺾고 매출 1위 고물가 등의 여파로 올해 국산맥주가 와인에 빼앗긴 대형마트 주류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마트가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주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산맥주 매출 비중은 25.0%로 집계됐다. 와인은 22.3%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와인(23.9%)이 국산맥주(23.5%)를 간발의 차로 꺾고 1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순위가 바뀐 것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와인 매출 비중은 1.7%포인트 낮아진 반면 국산맥주는 1.5%포인트 높아졌다. 국산맥주와 와인에 이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가 전체 매출의 16.6%, 소주 16.3%, 수입맥주 13.4% 등을 차지했다. 업계는 국산맥주의 인기를 고물가와 연결 짓는다.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속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주류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국산맥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추세가 자리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맥주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혼술'이 유행하던 코로나19 기간 젊은 층이 많이 찾던 주류 와인의 인기는 시들해진 모양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21년 7만6575t(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7만1020t, 지난해 5만6542t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올해 상반기(1∼6월)도 2만4460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젊은 층이 비싼 와인보다 가격과 도수에서 모두 부담 없는 맥주로 선회한 게 이번 순위 변동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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