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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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임박했나…한동훈 설득중, 동반 탈당설까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임박했나…한동훈 설득중, 동반 탈당설까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22일 한 위원장이 최근 김 부의장에게 직접 연락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입 시도를 시인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자 지난 20일 “모멸감을 느낀다.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때맞춰 김 부의장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공천 발표를 미룬 것도 김 부의장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영등포갑에는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중량급 후보군이 없어 국민의힘은 공천에 고심하고 있었다. 4선 중진인 김 부의장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뒤 19대부터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김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 할 때 안민석 의원이 (총선 나가냐고) 황당한 소리를 할 당시 부의장으로 (대정부 질문) 사회를 봤는데, 대단히 품격 있게 제지하시더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좋은 인상을 받은 한 위원장이 이후 김 부의장과 행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의장이 입당할 경우 김 부의장 지역 당원의 동반 탈당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부의장과 함께 정치해온 기초·광역의원도 동반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에 아직 탈당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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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주한미군 F-16, 비행중 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
    주한미군 F-16, 비행중 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22일 비행 중 긴급상황이 발생해 외부 연료통을 떨어뜨리고 비상착륙했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는 지난해 5월과 12월, 올해 1월 등 3차례에 걸쳐 비행 중 이상으로 조종사가 탈출하고, 기체가 추락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주한 미 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군산기지를 이륙한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 새만금 상공을 비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기체에 장착된 두 개의 외부 연료통을 떨어뜨리고 기지로 복귀해 비상착륙했다. 연료통들은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고, 미군 당국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긴급상황 원인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 상황’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는 지난 10개월 동안 3번이나 추락 사고를 냈다. 작년 5월엔 경기 평택의 농지 인근에 추락했고, 같은 해 12월엔 서해에 추락했다. 지난달 31일에도 주한 미 8전비 소속 F-16 1대가 비행 중 긴급상황으로 충남 서산 앞바다에 추락했다. 주한미군은 F-16 전투기의 추락 사고 원인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주한 미 공군은 F-16 전투기의 잦은 사고에도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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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류현진 한화행 공식 발표…8년 170억 ‘역대 최고 대우’
    류현진 한화행 공식 발표…8년 170억 ‘역대 최고 대우’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옵트아웃 포함, 내용 비공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과 한화 이글스의 계약이 드디어 공식 발표됐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이며 세부 옵트아웃 내용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총액 170억원은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다. 2012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한화로 돌아와야 했다. 한화는 국내 복귀 결심을 굳힌 류현진에게 역대 최고액을 안기며 예우했다. 종전 최고액은 2022시즌 뒤 포수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을 때 기록한 152억원(4+2년)이었다. 앞서 김광현이 2020~2021년 MLB에서 뛴 후 SSG 랜더스로 복귀하면서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아울러 한화와 류현진재단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유소년 야구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던 류현진이 한화행 결심을 굳혔다는 사실이 지난 19일 세간에 알려졌다. 그로부터 사흘 만에 한화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계약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한 한화 구단은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KBO리그에서 류현진은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돼 있어 국내로 복귀하려면 복귀 신청서를 KBO 총재에게 제출하고 허가를 얻어야 한다. 계약을 끝낸 류현진은 23일 한화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류현진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해준 고마운 구단”이라며 “MLB에 진출할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팬 여러분께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류현진은 2006년 30경기에서 201⅔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6년 KBO리그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는 여전히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도 써낸 류현진은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2010시즌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1.82)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KBO리그에서 뛰는 7시즌 동안 190경기에서 1269이닝을 소화하며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2시즌 뒤 MLB에 도전장을 던졌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5억원)에 계약하기 전까지 포스팅을 거친 한국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데뷔 첫 해인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MLB에 연착륙한 류현진은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2019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을 받아 2년간 1경기 등판에 그치기도 했지만, 2017년 복귀한 뒤 2019년 화려하게 재기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까지 뛰었다. 류현진은 MLB에서 뛴 11시즌 동안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초 복귀한 뒤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MLB에서 여전히 3~4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류현진은 새 팀을 찾았으나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하는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류현진은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한화의 손을 잡기로 했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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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전공의 9275명 사직, 459명 늘어…64% 8024명 병원 떠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인한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가운을 입으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1. 뉴스1 전공의 9275명 사직, 459명 늘어…64% 8024명 병원 떠나 의대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한 지 이틀째인 21일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약 64.4%가 병원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국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9275명(74.4%)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459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8024명(64.4%)은 병원 근무를 중단했다. 복지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다. △수술 지연 44건 △진료 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 등이다. 또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같은날 기준 총 22개 대학에서 30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5개 대학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 다만 이는 군입대나 유급 등의 이유였다.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박 2차관은 “차질없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며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2024.2.21. 뉴스1 박 2차관은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생각할 때 의료계와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는 더 이상 의료개혁을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병원의 긴 대기시간 △상경진료하는 지방 환자들 △응급실 뺑뺑이 △지역 병원 의사 구인란 △잦은 당직으로 삶 잃은 대학병원 의사의 고된 삶 △늘어나는 진료 지원 간호사 수 등 의사 부족으로 발생한 현상을 나열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을 향해 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하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 박 2차관은 “전공의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달라”며 “지금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더 개선되고 사법 부담이 완화된 환경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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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美법원 "냉동배아도 태아" 첫 판결…체외 인공수정 악영향 우려
    ▲30년간 냉동보관된 배아로부터 태어난 쌍둥이. EPA=연합뉴스 美법원 "냉동배아도 태아" 첫 판결…체외 인공수정 악영향 우려 미국에서 체외 인공수정(IVF·시험관 아기)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수정란)를 태아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 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지난 16일 냉동 배아도 태아이며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른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다른 부부의 냉동 배아를 실수로 떨어뜨려 파괴한 한 환자에 대해 불법 행위에 따른 사망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였다.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냉동 배아도 불법 행위에 따른 미성년자 사망 관련 법에 따라 아기와 같은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태어났든 안 태어났든 모든 아이에게 제한 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톰 파커 앨라배마주 대법원장은 보충의견에서 성경을 인용해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심지어 출생 이전에도 하나님의 형상을 품고 있으며, 그들의 생명은 하나님의 영광을 지우지 않고서는 파괴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생명을 부당하게 파괴한다면 이는 자신이 지어낸 형상이 파괴되는 것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여기는 신성한 하나님의 분노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배아가 아이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소송을 기각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냉동 배아를 태아로 인정한 첫 판결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에 낙태권 지지자들은 물론 의료계에서도 체외 인공수정 시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앨라배마주 의사협회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판결로 인해 체외 인공수정 관련 소송 위험성이 커져 시술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불임 클리닉들이 문을 닫거나 주 바깥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앨라배마주 법무부는 태어나지 않은 생명에게 예외 없는 법적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의무이며, 관련 우려를 시정하는 것은 입법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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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집엔 아빠, 태권도장엔 엄마∙아들 시신…호주 한인 일가족 비극
    ▲20일(현지시간) 한인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 사진 구글맵 캡처 집엔 아빠, 태권도장엔 엄마∙아들 시신…호주 한인 일가족 비극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에서 한인 모자의 시신이 발견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과 데일리메일은 “태권도장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강사의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며 일가족 살인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주택에서 30대 남성 조모씨가 흉기로 찔린 채 숨진 것을 발견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쯤 인근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는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 여성과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 결과 이 여성은 앞서 발견된 조씨와 부부 사이로, 숨진 아이는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살인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보고 시신이 발견된 태권도장의 주인인 한인 사범 유모씨를 의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새벽 피를 흘리며 팔과 몸통이 크게 다친 채 도장 인근 병원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유씨가 의료진에게 태권도장에서 다쳤다고 진술했고,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씨 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유씨는 긴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한편 유씨가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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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美 헤일리, ‘트럼프 경선 승리시 지지할지’ 질문에 “승리만 생각”
    美 헤일리, ‘트럼프 경선 승리시 지지할지’ 질문에 “승리만 생각” ABC 뉴스 인터뷰서 유보적 입장 밝혀…"아무 데도 가지 않아" 완주 시사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에서 패배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헤일리 후보는 18일(현지시간) 방송된 ABC뉴스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대선후보가 되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당내 서약을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어떤 이유로 그와 맞서고 있다. 내가 절대 생각하지 않는 것은 누구를 지지할지다. 내가 유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지다”라고 말했다. 헤일리 후보는 “나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것(대권 도전)을 오랫동안 끌고 갈 것이고 끝낼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실시된 3개 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패했다. 헤일리는 자신이 주지사를 역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에 35%포인트 차이로 밀리지만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헤일리는 ‘트럼프가 후보가 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고 사회자가 묻자 “지금 당신은 그(트럼프)에게 내가 후보가 되면 지지할 것인지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헤일리는 ‘당신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가 당신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면서 “그렇게 생각하느냐?매우 의심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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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퇴원 당했다” “생후 한달 조카, 병원 못찾아”… 환자·가족들 ‘분통’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공의 이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강제퇴원을 통보받은 환자가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2.20./뉴스1 “퇴원 당했다” “생후 한달 조카, 병원 못찾아”… 환자·가족들 ‘분통’ 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20일부터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중증 질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환자들이 모인 카페나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 퇴원 권유를 받았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A 씨는 환우 카페에 “파업으로 3월 중순 예정이던 수술이 4월 말로 연기됐다”고 토로했다. 갑상선 암 환자인 B 씨는 취소된 수술이 기약없이 미뤄졌다고 했다. 그는 “다음주가 수술이라서 시간을 비워놨는데 전공의들이 나갔다고 수술을 취소하더니 언제 (다시)될지 모른다더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며 갑작스럽게 퇴원을 권유받은 이들의 가족들도 울분을 토했다. C 씨는 “무릎 수술을 앞둔 시어머니가 어제 퇴원을 당했다”며 “의료파업으로 내 가족이 피해를 볼 줄 몰랐다. 일년을 기다렸다가 겨우 날짜를 잡은 것인데 이럴 수 있냐”고 했다. 생후 한 달 된 조카가 유문협착증 진단을 받고도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 D 씨는 “뉴스에서만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문제를 보다가 직접 당하니 피가 거꾸로 솟아버리는 느낌”이라고 분노했다.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병원 입구에 관계자들이 전공의 사직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4.2.19/뉴스1 비난의 화살은 전공의들에게 향했다. 암 환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무책임한 파업이 어디 있느냐” “안그래도 마음이 어려운데 수술까지 취소되니 더 힘들다” “그냥 환자도 아니고 암 환자인데 너무 한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오후 11시 기준 6415명(55%)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가 수리된 경우는 없다. 또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도 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불안하게 하는 집단사직과 휴진을 조속히 철회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수술 지연 등 피해를 본 경우 국번 없이 ‘129번’으로 전화하면 피해 사례를 상담해주고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34건의 상담 사례가 접수됐다. △수술 취소 25건 △진료 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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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대전 '1번지' 빅매치? 박범계에 도전장 낸 '박범계 폭로' 김소연
    ▲22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소연 예비후보. [사진 김소연 페이스북] 대전 '1번지' 빅매치? 박범계에 도전장 낸 '박범계 폭로' 김소연 제22대 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대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구(을) 선거구에서 '빅매치'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 국민의힘에서 김소연 변호사를 포함해 여러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소연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0일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힘) 소속으로 유성(을)에 출마, 이상민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했다. 김소연 "박범계에 승리하기 위해 출마"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전 서을에 출마한 것은 숙명”이라며 “박범계 의원과 싸워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국민 요청으로 등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에 큰일을 두 가지나 했다”며 “하나는 평범한 워킹맘 변호사 김소연을 극찬하며 영입한 것이고 두 번째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검사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소연 후보는 “박범계 의원과 얽힌 인연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을 복원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박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그의 실체를 시민들께 하나둘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4월 대전 중구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대전지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 둘째가 당시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김소연 후보. 뉴스1 김소연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범계 의원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박 의원 지역구인 대전 서구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두 번이나 영입을 거절했지만 (박범계의원이) 도와달라고 부탁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회고했다. 시의원 당선 이후 김 후보는 "시의원 공천 대가로 박범계 의원 측이 1억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 당시 김 후보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요구했던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은 구속기소 됐다. 이에 박 의원은 김 후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1억원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전 서(을) 선거구, 국힘 예비후보만 5명 박범계 의원은 대전 서을 지역구에서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세 차례 당선됐다. 대전서을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선 박 의원 외에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20일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인물은 없다. 반면 국힘에선 김소연 후보를 비롯해 강노산 전 대전서구의원, 양홍규 변호사, 이택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 조성천 변호사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아직 이 지역 후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군소정당인 개혁신당과 진보당·자유통일당에서도 각각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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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尹 "간호사 근무 중 뇌출혈 사망, 필수의료 심각성 보여준 사건"
    尹 "간호사 근무 중 뇌출혈 사망, 필수의료 심각성 보여준 사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 움직임을 두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의사는 군인·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면서 수술이 축소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내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의료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2년 7월 발생한 간호사 사망 사건을 예로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이 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전문의를 찾지 못했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이다.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의 심각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으로, 우리 국민은 늘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필수의료를 포함한 의료 붕괴 상황을 막기 위해선 의대 증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실패와 좌절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과도하다며 허황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와 협상한 뒤 정원을 조정할 것이란 일각의 예측을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대 의대 정원은 현재 한 학년 135명이지만 40년 전인 1983년엔 무려 260명이었다”며 “정원이 더 많았던 그때 교육받은 의사들 역량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같은 예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 의대인 경북대·전남대·부산대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역 의사들을 두고는 “중증 고난이도 치료와 수술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이분들의 성과와 실적을 정부는 널리 홍보해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에 사전 배포한 모두발언 초안엔 없던 현장 발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의료 역량은 세계 최고이지만, 환자와 국민이 지역에서 마주하는 의료서비스 현실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 짝이 없다”며 “의료인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의료개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의료인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과 사법리스크 경감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선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에게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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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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