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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모하메드 UAE 대통령 만난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각사 제공 [단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모하메드 UAE 대통령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만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인 동시에 UAE 대통령이다. 총수들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했다. UAE는 한국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켰고,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한국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공동 투자 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은은 전담팀을 구성해 투자 확보를 위한 채널을 가동해왔다. 무바달라는 2840억달러(약 3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전세계 13위 국부펀드다. 이번 UAE 대통령의 방문으로 협업이 기대되는 분야는 원전·방산·건설 등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9년 왕세자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UAE는 연내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UAE는 작년 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향후 30년간 원자력 발전량을 3배로 늘리기로 합의한 국가 중 하나다. 또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UAE는 2022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35억달러(약 4조 6000억원)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재계관계자는 “현재 행사와 참석자를 조율하는 단계로 안다. UAE와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아 재계 총수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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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오뚜기 3세' 함연지 깜짝 근황…유튜브 접더니 美법인 직원됐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 뉴스1 '오뚜기 3세' 함연지 깜짝 근황…유튜브 접더니 美법인 직원됐다 오뚜기 오너가(家) 3세이자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2)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에 입사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함씨는 이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함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 유튜버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4년간 이어왔던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함씨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미국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윈터 팬시 푸드쇼 2024'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이곳에서 오뚜기아메리카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씨가 경영 수업을 받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당시 오뚜기 측은 "개인적인 참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는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관리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함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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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친정에 칼 꽂은 삼성 前특허수장…"혐오스럽다" 美법원도 철퇴
    친정에 칼 꽂은 삼성 前특허수장…"혐오스럽다" 美법원도 철퇴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 친정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 측이 압승을 거뒀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 명시하며,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특허 소송 관행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지난 9일 미국 특허 관리 기업인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스테이턴 테키야 LLC(이하 테키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 연합뉴스 퇴직 후 돌변한 삼성 ‘특허 사령관’ 시너지IP는 삼성전자에서 특허 업무를 총괄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변호사로 삼성전자 내부에서 특허통으로 유명했다. 2010년부터 본사 IP(지식재산)센터장을 지내며 애플과의 특허소송 등 굵직한 업무를 이끄는 등 삼성의 ‘특허 사령관’으로 불렸다. 그랬던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7월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이후 시너지IP를 설립하며 돌변했다. 2021년 삼성을 향해 돌연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 테키야라는 음향기기 업체가 보유한 오디오 녹음장치 등 특허 10여 건을 삼성이 도용해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등에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듬해 2월 안 전 사장의 회사와 테키야 등이 삼성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같은 법원에 맞소송을 냈다. 미 법원은 2년 반 이상의 심리 끝에 삼성 측 손을 들어줬다. 안 전 부사장 등이 불법적으로 삼성의 기밀 자료를 도용해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봤다. 특허침해 여부를 따져볼 필요도 없이 애초에 소송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이번 판결문에는 같은 내용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항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 전 부사장은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삼성의 특허담당 직원과 공모해 소송 전후 시기에 삼성전자 IP센터의 특허 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 전 부사장이 삼성 내부 기밀을 활용해 소송에 나선 것은 변호사로서 삼성에 대한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삼성전자 재직 당시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가 (내부 자료를 이용해) 삼성에 소송을 건 행위가 법치주의에 반하는 부정직하고 기만적이며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 삼성전자 중국계 IP회사와 손 잡고 소송 재판 과정에서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현황 보고 자료를 중국계 퍼플바인IP와 특허소송 로펌 등에 공유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소를 제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퍼플바인IP는 이 소송 자금을 대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 법원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안 전 부사장의 부정한 행위가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주 변호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도록 판결문을 전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후 남아있는 관련 특허 소송에서도 부당함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의 특허수장을 지냈던 고위 임원이 앞장서서 기밀 정보를 빼돌리고, 거액의 특허 소송을 제기한 행태에 미국 법원이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기업(NPE·Non Practicing Entity)의 최대 표적으로 꼽힌다. 최근 5년 동안 삼성전자를 상대로 300건 가까운 특허소송이 제기됐다. 일주일에 1건 꼴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 기업들이 특허 소송에 취약해 억울하게 해외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내주는 일이 많았다”면서 “기술유출 만큼이나 지적재산권(IP) 관리와 방어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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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이재용 파격 인사…13년전 이건희 '충격의 여름' 떠오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파격 인사…13년전 이건희 '충격의 여름' 떠오른다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 교체에서 과거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사 리더십’이 연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13년 전 이 선대회장은 한여름인 7월에 이례적으로 ‘불시 인사’ 카드를 꺼내 들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회장 취임 1년 반에 접어든 이재용 회장이 이번 전격 인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최근 반도체(DS) 부문이 처한 위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 사장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한다. 경 사장의 사임과 새 DS부문장 선임 건은 최근 이사회에 사전 보고됐다. 이날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부사장) 역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 담당으로 새로 배치됐다. 김 부사장은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했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5월에 반도체 관련된 두 자리만 콕 짚어 바꾼 ‘원 포인트’ 인사다. ▲2011년 6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로 출근하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중앙포토 2011년 인사의 데자뷔 2011년 이 선대회장은 삼성의 연말 인사 관례를 깨고 7월 1일 주요 계열사 사장과 임원을 불시 교체했다. 이때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장이던 장원기 사장이 교체됐다. 당시 LCD 사업부는 패널 수익성 감소 등으로 2011년에만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고, 이에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을 내세우며 장 사장을 경질했다. 회사는 또 LCD 사업부를 메모리·시스템LSI 등 반도체 사업부와 모두 묶어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총괄을 신설, 당시 반도체 사업부장이던 권오현 사장에게 맡겼다. 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끈 DS부문의 출발이 이때였다. 당시 삼성 내부에서도 여름 인사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실적이 부진했더라도 대체로 정기 인사 때 책임을 물었기 때문이다. 이 선대회장은 경영에 복귀한 2010년 3월 사내 게시판에 “앞으로 10년 이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글을 남기며 위기감을 강조했었다. 또 서초사옥에 정례적으로 나와 현안을 챙겼지만, 여전히 내부의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복귀 1년 4개월 만에 깜짝 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외부환경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렇게 탄생한 DS부문의 수장을 아들인 이재용 회장이 또 다시 깜짝 인사로 교체한 점도 주목된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경 사장이 스스로 사의를 밝힌 건 사실이지만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정기 인사 때까지 기다릴 만큼 외부환경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두 차례의 정례 인사에서 번번이 ‘안정’을 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가 이 회장의 의중이 담긴 첫 인사로 본다. 삼성그룹은 최근 경영 전반에서 긴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중 하루는 출근하는 주6일제를 실시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과거 LCD 사업과 달리, 반도체는 삼성그룹의 미래가 달린 핵심 사업인 만큼 전 계열사가 위기 의식을 공유하라는 메시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사실 반도체 실적은 지난해에 더 안 좋았고 지금은 오히려 개선되는 시점이라 단순히 실적을 문제 삼았다기 보다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강한 인물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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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큰손… 98년생 20대였다
    ▲서울 한남동 '더 힐' ./조선일보 DB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큰손… 98년생 20대였다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초고가 주거시설에 대한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는 지난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 소유주는 1998년생으로 나타났다. 계약 후 네달만인 이달 10일 등기를 마쳤다. 해당 주택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매입 자금 전액 현금으로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소유주는 2017년 9월 해당 주택을 43억원에 분양받은 뒤 7년여만에 51억원 넘는 차익을 얻었다. 앞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은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됐는데, 매수자는 1992년생으로 30대 초반이었다. 이 주택은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를 설정하므로, 해당 매수자가 은행에서 빌린 금액은 1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70억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조선일보 DB 지난달 120억원에 거래된 장윤정 부부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 매수자는 1989년생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고, 이번 거래를 통해 약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이던 2021년 12월의 90억원과 비교하면 30억원 상승했다. 올해 들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최근 코인, 주식 등 자산 투자 및 유튜버 등 단기간에 큰돈을 벌게 된 영리치들이 많아진데다, 초고가 주택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보고 집을 일찌감치 증여하는 추세가 있어 초고가주택에 대한 매입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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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한 미국 국적 비행기가 기장과 승무원들의 단체 식중독으로 인해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소셜미디어(SNS)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공식적인 회항 사유는 '기타 사항'으로 되어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통 기체결함 등의 이유는 '기타 사항'으로 기재하지 않으며 식중독 문제가 있어 회항하게 되었을 경우 기타 사항으로 기재한다고 한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사진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실제로 해당 여객기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식중독을 언급하며 사과하고 있다. 승무원은 방송에서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면서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했다. 이어 “탑승구 도착 후 지상 직원들이 승객들을 도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탑승객은 SNS를 통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다른 승객은 “월요일에 (학교) 수업이 있었는데 자체적으로 공강 처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20일 오후 12시 5분에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오전 5시 52분(현지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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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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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모하메드 UAE 대통령 만난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각사 제공 [단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모하메드 UAE 대통령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만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 7개 토후국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인 동시에 UAE 대통령이다. 총수들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했다. UAE는 한국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켰고,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한국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공동 투자 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은은 전담팀을 구성해 투자 확보를 위한 채널을 가동해왔다. 무바달라는 2840억달러(약 3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전세계 13위 국부펀드다. 이번 UAE 대통령의 방문으로 협업이 기대되는 분야는 원전·방산·건설 등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9년 왕세자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UAE는 연내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UAE는 작년 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향후 30년간 원자력 발전량을 3배로 늘리기로 합의한 국가 중 하나다. 또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UAE는 2022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35억달러(약 4조 6000억원) 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재계관계자는 “현재 행사와 참석자를 조율하는 단계로 안다. UAE와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아 재계 총수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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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오뚜기 3세' 함연지 깜짝 근황…유튜브 접더니 美법인 직원됐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 뉴스1 '오뚜기 3세' 함연지 깜짝 근황…유튜브 접더니 美법인 직원됐다 오뚜기 오너가(家) 3세이자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2)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에 입사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함씨는 이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함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 유튜버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4년간 이어왔던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함씨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미국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윈터 팬시 푸드쇼 2024'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이곳에서 오뚜기아메리카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씨가 경영 수업을 받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당시 오뚜기 측은 "개인적인 참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는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관리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함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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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친정에 칼 꽂은 삼성 前특허수장…"혐오스럽다" 美법원도 철퇴
    친정에 칼 꽂은 삼성 前특허수장…"혐오스럽다" 美법원도 철퇴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 친정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 측이 압승을 거뒀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 명시하며,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특허 소송 관행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지난 9일 미국 특허 관리 기업인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스테이턴 테키야 LLC(이하 테키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 연합뉴스 퇴직 후 돌변한 삼성 ‘특허 사령관’ 시너지IP는 삼성전자에서 특허 업무를 총괄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변호사로 삼성전자 내부에서 특허통으로 유명했다. 2010년부터 본사 IP(지식재산)센터장을 지내며 애플과의 특허소송 등 굵직한 업무를 이끄는 등 삼성의 ‘특허 사령관’으로 불렸다. 그랬던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7월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이후 시너지IP를 설립하며 돌변했다. 2021년 삼성을 향해 돌연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 테키야라는 음향기기 업체가 보유한 오디오 녹음장치 등 특허 10여 건을 삼성이 도용해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등에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듬해 2월 안 전 사장의 회사와 테키야 등이 삼성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같은 법원에 맞소송을 냈다. 미 법원은 2년 반 이상의 심리 끝에 삼성 측 손을 들어줬다. 안 전 부사장 등이 불법적으로 삼성의 기밀 자료를 도용해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봤다. 특허침해 여부를 따져볼 필요도 없이 애초에 소송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이번 판결문에는 같은 내용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항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 전 부사장은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삼성의 특허담당 직원과 공모해 소송 전후 시기에 삼성전자 IP센터의 특허 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 전 부사장이 삼성 내부 기밀을 활용해 소송에 나선 것은 변호사로서 삼성에 대한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삼성전자 재직 당시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가 (내부 자료를 이용해) 삼성에 소송을 건 행위가 법치주의에 반하는 부정직하고 기만적이며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 삼성전자 중국계 IP회사와 손 잡고 소송 재판 과정에서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현황 보고 자료를 중국계 퍼플바인IP와 특허소송 로펌 등에 공유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소를 제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퍼플바인IP는 이 소송 자금을 대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 법원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안 전 부사장의 부정한 행위가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주 변호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도록 판결문을 전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후 남아있는 관련 특허 소송에서도 부당함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의 특허수장을 지냈던 고위 임원이 앞장서서 기밀 정보를 빼돌리고, 거액의 특허 소송을 제기한 행태에 미국 법원이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기업(NPE·Non Practicing Entity)의 최대 표적으로 꼽힌다. 최근 5년 동안 삼성전자를 상대로 300건 가까운 특허소송이 제기됐다. 일주일에 1건 꼴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 기업들이 특허 소송에 취약해 억울하게 해외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내주는 일이 많았다”면서 “기술유출 만큼이나 지적재산권(IP) 관리와 방어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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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이재용 파격 인사…13년전 이건희 '충격의 여름' 떠오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파격 인사…13년전 이건희 '충격의 여름' 떠오른다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 교체에서 과거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사 리더십’이 연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13년 전 이 선대회장은 한여름인 7월에 이례적으로 ‘불시 인사’ 카드를 꺼내 들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회장 취임 1년 반에 접어든 이재용 회장이 이번 전격 인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최근 반도체(DS) 부문이 처한 위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 사장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한다. 경 사장의 사임과 새 DS부문장 선임 건은 최근 이사회에 사전 보고됐다. 이날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부사장) 역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 담당으로 새로 배치됐다. 김 부사장은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했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5월에 반도체 관련된 두 자리만 콕 짚어 바꾼 ‘원 포인트’ 인사다. ▲2011년 6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로 출근하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중앙포토 2011년 인사의 데자뷔 2011년 이 선대회장은 삼성의 연말 인사 관례를 깨고 7월 1일 주요 계열사 사장과 임원을 불시 교체했다. 이때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장이던 장원기 사장이 교체됐다. 당시 LCD 사업부는 패널 수익성 감소 등으로 2011년에만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고, 이에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을 내세우며 장 사장을 경질했다. 회사는 또 LCD 사업부를 메모리·시스템LSI 등 반도체 사업부와 모두 묶어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총괄을 신설, 당시 반도체 사업부장이던 권오현 사장에게 맡겼다. 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끈 DS부문의 출발이 이때였다. 당시 삼성 내부에서도 여름 인사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실적이 부진했더라도 대체로 정기 인사 때 책임을 물었기 때문이다. 이 선대회장은 경영에 복귀한 2010년 3월 사내 게시판에 “앞으로 10년 이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글을 남기며 위기감을 강조했었다. 또 서초사옥에 정례적으로 나와 현안을 챙겼지만, 여전히 내부의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복귀 1년 4개월 만에 깜짝 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외부환경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렇게 탄생한 DS부문의 수장을 아들인 이재용 회장이 또 다시 깜짝 인사로 교체한 점도 주목된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경 사장이 스스로 사의를 밝힌 건 사실이지만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정기 인사 때까지 기다릴 만큼 외부환경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두 차례의 정례 인사에서 번번이 ‘안정’을 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가 이 회장의 의중이 담긴 첫 인사로 본다. 삼성그룹은 최근 경영 전반에서 긴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중 하루는 출근하는 주6일제를 실시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과거 LCD 사업과 달리, 반도체는 삼성그룹의 미래가 달린 핵심 사업인 만큼 전 계열사가 위기 의식을 공유하라는 메시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사실 반도체 실적은 지난해에 더 안 좋았고 지금은 오히려 개선되는 시점이라 단순히 실적을 문제 삼았다기 보다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강한 인물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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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큰손… 98년생 20대였다
    ▲서울 한남동 '더 힐' ./조선일보 DB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큰손… 98년생 20대였다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초고가 주거시설에 대한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는 지난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 소유주는 1998년생으로 나타났다. 계약 후 네달만인 이달 10일 등기를 마쳤다. 해당 주택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매입 자금 전액 현금으로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소유주는 2017년 9월 해당 주택을 43억원에 분양받은 뒤 7년여만에 51억원 넘는 차익을 얻었다. 앞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은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됐는데, 매수자는 1992년생으로 30대 초반이었다. 이 주택은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를 설정하므로, 해당 매수자가 은행에서 빌린 금액은 1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70억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조선일보 DB 지난달 120억원에 거래된 장윤정 부부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 매수자는 1989년생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고, 이번 거래를 통해 약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이던 2021년 12월의 90억원과 비교하면 30억원 상승했다. 올해 들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최근 코인, 주식 등 자산 투자 및 유튜버 등 단기간에 큰돈을 벌게 된 영리치들이 많아진데다, 초고가 주택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보고 집을 일찌감치 증여하는 추세가 있어 초고가주택에 대한 매입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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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한 미국 국적 비행기가 기장과 승무원들의 단체 식중독으로 인해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소셜미디어(SNS)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공식적인 회항 사유는 '기타 사항'으로 되어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통 기체결함 등의 이유는 '기타 사항'으로 기재하지 않으며 식중독 문제가 있어 회항하게 되었을 경우 기타 사항으로 기재한다고 한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사진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실제로 해당 여객기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식중독을 언급하며 사과하고 있다. 승무원은 방송에서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면서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했다. 이어 “탑승구 도착 후 지상 직원들이 승객들을 도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탑승객은 SNS를 통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다른 승객은 “월요일에 (학교) 수업이 있었는데 자체적으로 공강 처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20일 오후 12시 5분에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오전 5시 52분(현지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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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되살아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원-달러 환율, 24.1원 급락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p(0.83%) 상승한 2753.00, 코스닥 지수는 8.22p(0.95%) 상승한 870.37, 달러·원 환율은 24.1원(-1.76%) 내린 13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5.16./뉴스1 되살아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원-달러 환율, 24.1원 급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로 미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떨어진 134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3월 26일(1339.5원) 이후 최저치다. 주요 아시아국 통화들의 달러 대비 가치도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04.31로 하락했다. 10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미국 4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되자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살아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 상승해 처음으로 5,300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0.88% 상승했다. 올 들어 S&P500 지수는 23번째, 다우지수는 18번째, 나스닥 지수는 8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뜨거웠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금리 인하의 조건인 둔화 조짐을 보이자 시장이 이를 반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앞서 금리 인하 조건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또는 고용시장 약화를 제시해 왔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0.4%)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3.4% 오르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3.6%로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시장 전망치(0.4%)를 대폭 하회했다. 고물가가 지속되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4월 신규 고용 역시 17만5000건으로 전망치(24만 건)를 크게 밑돌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CPI 발표 직후 75%로 조사돼 전날(65%)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전해졌다. 코스피는 16일 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46% 오른 2,770.2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773.46까지 뛰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4억 원, 5939억 원을 순매수해 상승장을 주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0.95% 상승한 870.3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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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故조석래 회장, 집안 전체와 싸운 차남에도 재산 주라는 유언장 남겨
    ▲지난 4월 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에 효성 임직원들이 참석해 있다. /효성 제공 故조석래 회장, 집안 전체와 싸운 차남에도 재산 주라는 유언장 남겨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유언장을 통해 10여년간 고소 고발로 ‘형제의 난’을 이어오고 있는 세 형제를 향해 가족·형제간 화해를 당부하는 유지(遺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조선닷컴 취재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로펌 변호사의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는 형제 간의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 명예회장의 유언장 작성 사실은 그의 사망 후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 등 상속인들에게 통보됐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天倫)”이라며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했다. 또 ‘형제의 난’ 이후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자신이 보유 중이던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직계비속의 경우 상속재산 몫의 50%)을 상회하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했다고 한다. 조 전 부사장은 또 다른 대형로펌을 접촉해 유언장의 진위와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측은 “형제간 화해 당부는 생전 꾸준히 강조했었고, 정확한 금액은 확인 어렵지만 ‘차남에도 너무 박하지 않게 재산을 나누라’는 취지가 유언장에 담긴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를 조문 후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연합뉴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효성그룹 일가 장남이자 자신의 형인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 등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고소·고발을 하며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맞서 조 회장 측은 조 전 부사장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지 않으면 위법 행위가 담긴 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자신을 협박했다며 2017년 맞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22년 11월 조 전 부사장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렸다. 증인신문에서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현상 부회장에게 조 명예회장의 장례식 빈소 상주 이름에 조 전 부사장이 배제된 이유를 물었고, 재판부가 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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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한국車만 보면 너무 흥분”…현대차·기아, ‘절도 챌린지’ 에 파격 결단
    ▲미국에서 현대차 차량 시동 장치를 점검하는 정비사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車만 보면 너무 흥분”…현대차·기아, ‘절도 챌린지’ 에 파격 결단 美서 도난신고 1~3위 불명예…주로 ‘구형 기본 트림’이 타깃 ‘도난 방지 솔루션’ 무료 배포 “한국 자동차 쉽게 훔치는 비법 알려줄게” 미국에서 유행한 ‘자동차 절도 챌린지’ 때문에 현대차·기아 차종이 도난 신고 상위권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의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ICB)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최다 도난 차량’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다. NICB는 국가범죄정보센터(NCIC)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간 경찰에 신고된 도난 건수를 집계해 매년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쏘나타, 기아 옵티마(K5)가 미국 내 도난 발생 1∼3위를 기록했다. 도난 건수는 엘란트라가 4만8445건, 쏘나타가 4만2813건, 옵티마가 3만204건으로 집계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픽업트럭은 2만3721건, 기아 쏘울은 2만1001건, 혼다 어코드는 2만89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 포르테(1만6209건, 8위)와 스포티지(1만5749건, 10위)를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의 모델 6종이 도난 상위 10종에 포함됐다. 2022년의 경우 도난 최다 차종 1∼3위는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포드 F150 픽업트럭, 혼다 시빅 순이었다. ▲최다 도난 차량 집계 [자료출처=NICB] NICB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차량이 많이 도난된 이유에 대해 “차량을 훔치는 방법을 부각한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틱톡·유튜브 등에서 현대차·기아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방법을 보여주는 ‘절도 챌린지’ 영상이 유행했다. NICB는 지난해 도난 신고된 승용차의 85% 이상이 이후 법 집행기관이나 다른 조처를 통해 회수됐고, 34%는 도난 신고 후 하루 이내에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절도 타깃이 된 현대차·기아 차량 대부분은 ‘푸시 버튼’ 시동 장치와 내부에 도난 예방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기본 트림들이다. ▲‘절도 챌린지’ 영상 캡처 [사진출처=연합뉴스] 현대차그룹 ‘도난 방지 솔루션’ 추가로 선보여 현대차·기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보험사와 협력해 해당 차량 소유주 등에게 보험 옵션도 제공해 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차량 도난방지 솔루션을 추가로 내놨다. 푸쉬 버튼 시동 장치와 도난 예방 장치가 없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구형 모델이 장착 대상이다. 자동차 엔진을 켜거나 종료하는데 사용되는 점화 실린더라는 부품을 보호해 외부 침입자에 의해 자동차가 제어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도난 방지 솔루션은 모든 미국 내 현대차 딜러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됐다. 현대차는 미국 내 64만6000대 이상의 차량에 이 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데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호 장치를 설치한 차량은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돼있음을 보여주는 창문 스티커도 부착된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앞서 제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핸들 락’ 장치도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수월한 최신 차종부터 구식 차종까지 도난에 노출될 우려를 차단할 계획이다. 도난의 표적이 되는 차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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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마트 1만원, 프랜차이즈 3만원 육박… 치킨값의 비밀은? ‘가격 구조’ 뜯어보니…
    마트 1만원, 프랜차이즈 3만원 육박… 치킨값의 비밀은? ‘가격 구조’ 뜯어보니… 지난달부터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치킨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치킨 한 마리값에 배달비까지 더하면 3만원에 육박하는 ‘치킨값 3만원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간식이자 안주로 꼽히는 치킨 값이 6~7개월마다 최소 5~6%씩 뛰어오르고 있다. 치킨값이 계속 오르자,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선 반대로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소위 ‘가성비 치킨’ ‘1만원 치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정작 치킨 가격이 올라도 자영업자들은 울상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점주들은 배달비를 포함해 3만원 가까이 받아봤자 “원재료 가격에 인건비가 올랐고, 배달 중계 수수료까지 떼이고 나면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고 하소연한다. 대형마트에선 반면 1만원대 치킨이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얻자, 가성비 치킨의 판매를 갈수록 확대하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업체와 대형마트 치킨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도계육(생닭)·기름값부터 달라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당당치킨은 프라이드 한 마리에 6990원, 양념 7990원, 순살 7990원이다. 최근 치킨 값이 오르면서 판매량이 계속해서 오른 덕분에 지난달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마트는 10호 냉장 계육을 튀겨낸 ‘큰 치킨’을 1만4990원에 판다. 지난 1~8일엔 행사 가격을 적용해 1만990원에 내놓아 3만 마리 넘게 팔았다. 이마트는 ‘생생치킨’이란 이름으로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9980원에 내놓는다. 매달 10만 마리 넘게 팔린다. 푸라닭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최근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일부 메뉴 가격이 2만3000~2만4000원까지 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 대형마트 치킨 가격은 프랜차이즈 치킨 값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보다 70%가량 저렴하게 치킨을 팔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재료 구매력에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보통 국내에서 팔리는 육계(고기를 먹기 위해 대량으로 키우는 닭)는 무게에 따라 100g 단위로 5호부터 16호까지 나뉜다. 5호가 가장 작고 16호가 가장 크다. 소비자들이 많이 먹는 치킨은 7~8호, 9~10호, 11호 닭고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마트 치킨에 많이 쓰이는 닭은 보통 7~8호 크기이고,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보통 9~10호를 많이 사용한다. 8일 기준으로 7~8호 육계는 4085원, 9~10호는 3769원이었다. 대형마트는 양계업체와 연간 계약을 맺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닭을 공급받을 수 있다. 보통 시세보다 낮은 3500~5000원 사이에서 닭을 공급받게 된다. 반면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은 여기에 도계 업계의 마진과 프랜차이즈 본사 수수료 등을 더 붙인 6000원 안팎에 닭을 사온다. 다리나 날개만 모은 부분육은 10~15% 가격을 더 내야 한다. 치킨을 튀겨내는 기름값도 가격 차이를 부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마트는 대개 가장 저렴한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해서 가격을 낮춘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서로 제품 차별화 경쟁을 위해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최근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2배가량 뛰었다. ◇프랜차이즈 점주 “값 올리면 주문만 줄어든다” vs 대형마트 “치킨 팔릴수록 손님 늘어” 대형마트는 개별 광고·포장비용 등을 상대적으로 적게 들이는 반면,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경우 광고비와 본사 로열티, 포장비용을 더 내야 하는 것도 가격 차이를 키우는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들은 가맹점주들의 매출을 올려주려 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막대한 광고료를 점주들에게 분담시킨다. 이 같은 비용 부담은 결국 치킨값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경우엔 또한 배달 기사에게 주문 건당 4000원 안팎의 배달비를 내고, 배달 플랫폼에도 중계 수수료를 따로 내야 한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점주는 “솔직히 치킨 가격이 오르면 괜히 주문 건수만 줄고 좋은 점이 없다. 본사 영업이익이 조금 나아질 뿐, 정작 가게 운영하는 점주들 허리가 휘는 건 변함이 없다”고 했다. 대형마트들은 반면 ‘가성비 치킨’ ‘1만원 치킨’ 판매를 통해 사실 큰 이익을 내긴 어렵지만, 1만원 치킨을 앞세워 고객을 더 많이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보고 계속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상승할수록 가성비가 좋은 즉석조리 코너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불러모으기 위해서라도 1만원대 치킨 판매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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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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