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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피아노' 영창, 경영난에 회생절차 신청
'국대 피아노' 영창, 경영난에 회생절차 신청 영창피아노로 알려진 70년 역사의 악기 제조사 아이파크영창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HDC그룹은 16일 아이파크영창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악기 시장 침체와 어쿠스틱 악기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지난해 아이파크영창 매출액은 311억509만원으로 전년(411억615만원) 대비 24.3% 감소했다. 2023년(641억8363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부채는 지난해 434억8110만원으로 전년(405억9420만원) 대비 7.1% 늘었다. 아이파크영창의 회생 절차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HDC그룹 연결 기준으로 아이파크영창의 비율은 매출 0.4%, 자산 0.2%로 미미한 수준이다. 타 계열사 상호 연대보증도 없다. HDC그룹은 “회생 절차가 그룹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 관리하에 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 정상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56년 신향피아노로 출발한 아이파크영창은 1971년부터 ‘영창’ 브랜드로 피아노를 수출한 국내 대표 악기 제조사다. 2006년 HDC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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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
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한국은행 '3월 수출입물가'…1998년 외환위기 후 최대 폭 상승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 물가가 19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다. 15일 한국은행의 ‘3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6.1%, 전년 동월 대비 18.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는 코로나 팬데믹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는 전년 대비 2%대에 머물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달 이후 급등할 위험이 생겼다는 뜻이다. 15일 인사청문회 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21일 한은 총재에 취임 예정인 신현송 전 BIS(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이 임기 초반부터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방어하려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은이 물가 상승을 막으려 금리를 올리면 통화와 재정 정책 간 엇박자가 불가피하게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폭등의 원인에 대해 “원유 수입 가격이 전월보다 88.5% 상승하는 등 광산품 가격이 급등한 동시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해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유 수입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였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오르다 올해 초 다소 진정되며 2월 평균 달러당 1449.32원을 기록했던 환율 또한 지난달엔 1486.64원으로 상승했다. 이문희 팀장은 “당분간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이달 물가는 미국·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으로서는 향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AI(인공지능)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수출 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6.3%, 전년 대비 28.7% 폭등했다. 전월 기준으론 역시 1998년 1월, 전년 동기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은은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원화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디램 반도체가 전월보다 21.8%, 플래시메모리가 28.2%, 에틸렌이 85.8%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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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
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대출 규제 속 현금 많아야 매입 가능…매수자들 “주담대도 못받아” 외면강남, 호가 수억 낮춰도 거래 안돼…세입자에 위로금 주고 내보내기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 김모 씨는 자신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최근 위로금 1000만 원을 주고 세입자를 내보냈다. 매매가 9억5000만 원짜리 집에 전세보증금 4억 원을 끼고 있어 이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채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전세 계약이 끝나고 새 집주인이 실제 입주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전세퇴거자금대출 1억 원뿐이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집을 사기 위해 현금 8억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집이 팔리지 않는 것이다. 김 씨는 “이 지역은 젊은층이 많이 찾다 보니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세입자를 내보내기 전에는 거의 문의가 없다가 세입자를 내보내자마자 집이 바로 팔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10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시적 갭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출규제는 이전과 그대로여서 집을 팔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양도세 중과 시행 전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하더라도 중과가 되지 않도록 규정을 추가로 완화했지만 시장에 매물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이날 기준 7만5414건으로 34.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000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정부가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도록 규정을 완화했지만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팔릴 수 있는 매물은 팔렸고, 팔리기 어려운 매물 중 일부를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힐스테이트에는 세입자 만기가 2027년 9월인 전용면적 59㎡가 호가보다 1억 원 낮춘 13억5000만 원에 나와 있다. 직전 거래가(14억 원)보다 저렴하지만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를 낀 매물은 사실상 대출이 안 되는데,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빈집이어서 대출이 가능한 매물도 많다 보니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월세 매물 자체가 씨가 마른 데다 가격도 높아져 세입자들이 위로금에도 선뜻 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은 호가보다 3억 원씩 낮춰도 팔리지 않는다”며 “전월세 시세가 워낙 올라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집주인이 4000만 원 정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임대사업자가 아닌 다주택자 매물은 5월 초가 되면 안 팔리더라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매물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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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성과급이 1인당 13억 원에 가까울 수 있다는 파격 전망이 제시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액은 12억9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내년 447조 원의 영업이익 달성 시 PS 재원은 44조7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3만4500여명)로 환산하면 1인당 12억900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 수준의 PS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 추정 내년 영업이익 477조 원을 적용하면 약 50조 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된다. 이는 국내 임직원 기준 1인당 평균 약 3억90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파격적인 보상을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TSMC나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에 기존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면 불가피한 인센티브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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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7연속 동결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7연속 동결 이창용 총재, 마지막 금통위 주재…금통위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 커져" 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 기준으론 7연속 동결이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이날 회의는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창용 총재가 주재한 마지막 금통위다. 아울러 중동 전쟁 발발 후 열린 첫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이기도 하다.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환율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 후 배포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중동 전쟁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 및 성장의 하방 압력이 함께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선 “중동 전쟁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2%로 한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1년 후 물가를 전망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7%로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물가가 오르리라는 전망이 확산하면 가격이 오르기 전 소비를 미리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한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확정하는 등 경기 둔화 방어에 힘쓰고 있어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물가·환율 상승 압박이 커서 한은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연초 연 2.935% 수준이던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9일 종가 기준 3.338%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의 금리 수준이 한은이 향후 1년간 2~4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올리리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전망치인 2.2%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근원물가 상승률도 당초 전망인 2.1%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개최일은 5월 28일이다.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인 신현송 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의 인사 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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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전쟁?” 진짜였네…이란전쟁, 韓이 최대 피해국 전망
“韓서 전쟁?” 진짜였네…이란전쟁, 韓이 최대 피해국 전망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한국이 주요국 중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국 원유 수입의 70%가 통과하는 핵심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에너지, 석유화학, 반도체 및 거시경제 전반에 걸친 치명적인 취약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일 이란 분쟁 발발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비전투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원유·가스·원자재 등의 수급 차질이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IS는 코스피가 43년 역사상 최악의 하루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경제국 중 가장 큰 폭인 0.4%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반대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상향했다. 한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원화 약세라는 ‘삼중 충격’에 직면했으며, 향후 2~6개월에 걸쳐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등 산업 전반으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CSIS는 “한국은 원유뿐 아니라 다양한 핵심 자원에서도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다”며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등에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이 헬륨의 64.7%를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 역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봤다. 액화천연가스(LNG)·헬륨 생산 거점인 카타르의 라스라판은 지난 2일 이란 공격으로 헬륨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도 5일 전 세계 원유 부족 사태를 분석하며 한국의 공급 감소 폭이 주요국 중에서 가장 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미·이란 전쟁 이후로 휘발유, 항공유, 나프타 등의 제품 공급이 평균 56% 감소했다. 휘발유의 경우 주요국의 평균 감소율이 12%였는데 한국은 86%에 달했다. 디젤 역시 72% 줄어 주요국 평균 감소율(20%)과 격차가 컸다. 다만, CSIS 주장대로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정 국가를 ‘최대 피해국’으로 단정하려면 비교 대상 국가들과의 에너지 의존도, 산업 구조, 금융시장 충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정량적 근거가 뒷받침 돼야 하지만, 해당 분석은 한국 사례의 취약성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금융시장 급변은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만을 예외적으로 강조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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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피아노' 영창, 경영난에 회생절차 신청
- '국대 피아노' 영창, 경영난에 회생절차 신청 영창피아노로 알려진 70년 역사의 악기 제조사 아이파크영창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HDC그룹은 16일 아이파크영창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악기 시장 침체와 어쿠스틱 악기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지난해 아이파크영창 매출액은 311억509만원으로 전년(411억615만원) 대비 24.3% 감소했다. 2023년(641억8363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부채는 지난해 434억8110만원으로 전년(405억9420만원) 대비 7.1% 늘었다. 아이파크영창의 회생 절차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HDC그룹 연결 기준으로 아이파크영창의 비율은 매출 0.4%, 자산 0.2%로 미미한 수준이다. 타 계열사 상호 연대보증도 없다. HDC그룹은 “회생 절차가 그룹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 관리하에 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 정상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56년 신향피아노로 출발한 아이파크영창은 1971년부터 ‘영창’ 브랜드로 피아노를 수출한 국내 대표 악기 제조사다. 2006년 HDC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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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
- 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한국은행 '3월 수출입물가'…1998년 외환위기 후 최대 폭 상승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 물가가 19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다. 15일 한국은행의 ‘3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6.1%, 전년 동월 대비 18.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는 코로나 팬데믹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는 전년 대비 2%대에 머물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달 이후 급등할 위험이 생겼다는 뜻이다. 15일 인사청문회 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21일 한은 총재에 취임 예정인 신현송 전 BIS(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이 임기 초반부터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방어하려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은이 물가 상승을 막으려 금리를 올리면 통화와 재정 정책 간 엇박자가 불가피하게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폭등의 원인에 대해 “원유 수입 가격이 전월보다 88.5% 상승하는 등 광산품 가격이 급등한 동시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해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유 수입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였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오르다 올해 초 다소 진정되며 2월 평균 달러당 1449.32원을 기록했던 환율 또한 지난달엔 1486.64원으로 상승했다. 이문희 팀장은 “당분간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이달 물가는 미국·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으로서는 향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AI(인공지능)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수출 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6.3%, 전년 대비 28.7% 폭등했다. 전월 기준으론 역시 1998년 1월, 전년 동기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은은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원화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디램 반도체가 전월보다 21.8%, 플래시메모리가 28.2%, 에틸렌이 85.8%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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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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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
- 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대출 규제 속 현금 많아야 매입 가능…매수자들 “주담대도 못받아” 외면강남, 호가 수억 낮춰도 거래 안돼…세입자에 위로금 주고 내보내기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 김모 씨는 자신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최근 위로금 1000만 원을 주고 세입자를 내보냈다. 매매가 9억5000만 원짜리 집에 전세보증금 4억 원을 끼고 있어 이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채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전세 계약이 끝나고 새 집주인이 실제 입주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전세퇴거자금대출 1억 원뿐이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집을 사기 위해 현금 8억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집이 팔리지 않는 것이다. 김 씨는 “이 지역은 젊은층이 많이 찾다 보니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세입자를 내보내기 전에는 거의 문의가 없다가 세입자를 내보내자마자 집이 바로 팔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10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시적 갭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출규제는 이전과 그대로여서 집을 팔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양도세 중과 시행 전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하더라도 중과가 되지 않도록 규정을 추가로 완화했지만 시장에 매물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이날 기준 7만5414건으로 34.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000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정부가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도록 규정을 완화했지만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팔릴 수 있는 매물은 팔렸고, 팔리기 어려운 매물 중 일부를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힐스테이트에는 세입자 만기가 2027년 9월인 전용면적 59㎡가 호가보다 1억 원 낮춘 13억5000만 원에 나와 있다. 직전 거래가(14억 원)보다 저렴하지만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를 낀 매물은 사실상 대출이 안 되는데,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빈집이어서 대출이 가능한 매물도 많다 보니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월세 매물 자체가 씨가 마른 데다 가격도 높아져 세입자들이 위로금에도 선뜻 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은 호가보다 3억 원씩 낮춰도 팔리지 않는다”며 “전월세 시세가 워낙 올라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집주인이 4000만 원 정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임대사업자가 아닌 다주택자 매물은 5월 초가 되면 안 팔리더라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매물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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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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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 “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성과급이 1인당 13억 원에 가까울 수 있다는 파격 전망이 제시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액은 12억9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내년 447조 원의 영업이익 달성 시 PS 재원은 44조7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3만4500여명)로 환산하면 1인당 12억900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 수준의 PS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 추정 내년 영업이익 477조 원을 적용하면 약 50조 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된다. 이는 국내 임직원 기준 1인당 평균 약 3억90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파격적인 보상을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TSMC나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에 기존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면 불가피한 인센티브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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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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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7연속 동결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7연속 동결 이창용 총재, 마지막 금통위 주재…금통위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 커져" 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 기준으론 7연속 동결이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이날 회의는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창용 총재가 주재한 마지막 금통위다. 아울러 중동 전쟁 발발 후 열린 첫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이기도 하다.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환율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 후 배포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중동 전쟁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 및 성장의 하방 압력이 함께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선 “중동 전쟁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2%로 한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1년 후 물가를 전망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7%로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물가가 오르리라는 전망이 확산하면 가격이 오르기 전 소비를 미리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한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확정하는 등 경기 둔화 방어에 힘쓰고 있어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물가·환율 상승 압박이 커서 한은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연초 연 2.935% 수준이던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9일 종가 기준 3.338%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의 금리 수준이 한은이 향후 1년간 2~4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올리리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전망치인 2.2%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근원물가 상승률도 당초 전망인 2.1%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개최일은 5월 28일이다.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인 신현송 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의 인사 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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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7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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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전쟁?” 진짜였네…이란전쟁, 韓이 최대 피해국 전망
- “韓서 전쟁?” 진짜였네…이란전쟁, 韓이 최대 피해국 전망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한국이 주요국 중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국 원유 수입의 70%가 통과하는 핵심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에너지, 석유화학, 반도체 및 거시경제 전반에 걸친 치명적인 취약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일 이란 분쟁 발발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비전투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원유·가스·원자재 등의 수급 차질이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IS는 코스피가 43년 역사상 최악의 하루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경제국 중 가장 큰 폭인 0.4%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반대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상향했다. 한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원화 약세라는 ‘삼중 충격’에 직면했으며, 향후 2~6개월에 걸쳐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등 산업 전반으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CSIS는 “한국은 원유뿐 아니라 다양한 핵심 자원에서도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다”며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등에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이 헬륨의 64.7%를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 역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봤다. 액화천연가스(LNG)·헬륨 생산 거점인 카타르의 라스라판은 지난 2일 이란 공격으로 헬륨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도 5일 전 세계 원유 부족 사태를 분석하며 한국의 공급 감소 폭이 주요국 중에서 가장 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미·이란 전쟁 이후로 휘발유, 항공유, 나프타 등의 제품 공급이 평균 56% 감소했다. 휘발유의 경우 주요국의 평균 감소율이 12%였는데 한국은 86%에 달했다. 디젤 역시 72% 줄어 주요국 평균 감소율(20%)과 격차가 컸다. 다만, CSIS 주장대로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정 국가를 ‘최대 피해국’으로 단정하려면 비교 대상 국가들과의 에너지 의존도, 산업 구조, 금융시장 충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정량적 근거가 뒷받침 돼야 하지만, 해당 분석은 한국 사례의 취약성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금융시장 급변은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만을 예외적으로 강조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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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전쟁?” 진짜였네…이란전쟁, 韓이 최대 피해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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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뚫리는 ‘삼성고속도로’…이재용 새해 첫 방문지 될까
- 美에 뚫리는 ‘삼성고속도로’…이재용 새해 첫 방문지 될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텍사스주가 공장 인근에 ‘삼성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이처럼 공장 건설과 함께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해외 행보로 현지에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30일 귀국한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행사 참석 이후에 이 회장은 열흘간의 여유가 주어진다. 전국 법원이 신년 맞이 휴정에 돌입하면서 매주 목요일 참석해야 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는 이 회장이 신년 인사회 참석 후 미국 테일러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윌리엄슨카운티 당국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새 도로의 이름을 ‘삼성 고속도로’로 명명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삼성의 투자에 호응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삼성 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붙는 구간은 텍사스 후토와 테일러시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로 4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은 물론 완공 이후 물류 이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다. 도로 건설은 2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1구역은 내년 3분기 완공이 예상된다. 2구역은 내년 초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착공식이 개최되면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한편 테일러 공장은 파운드리 2공장으로 1공장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40㎞ 떨어진 곳이다. 테일러 공장은 약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삼성전자의 기존 오스틴 공장과 비교해 약 4배나 넓다.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을 뒷받침하는 투자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착공에 돌입하면서 ‘셸 퍼스트’ 전략을 통해 미국 내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셸 퍼스트는 공장부터 먼저 짓고 장비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늘어나는 파운드리 수요에 대응해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클린룸을 구축하는 데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해당 전략으로 2027년까지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삼성전자는 테일리 공장에서 내년부터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5G,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에 전력을 공급할 반도체 솔루션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에 걸쳐 1700억 달러(약 220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추가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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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뚫리는 ‘삼성고속도로’…이재용 새해 첫 방문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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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6억 마포 아파트까지 '반값 전세'…서울 역전세난 쇼크
-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전경. 1419가구의 신축 대단지인 이곳은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입구에 입주를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11억→6억 마포 아파트까지 '반값 전세'…서울 역전세난 쇼크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아파트 단지. 지난달 말 입주(1419가구)를 시작한 이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중간 지점에 있다. 통상 입주 시기에는 이사하는 사람, 집 보러 다니는 사람 등으로 인해 단지 안팎이 시끄럽지만, 이 일대는 한산했다. 이대역 인근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살던 집이 안 팔려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전세나 월세로 집을 내놓고 있지만 나오는 집에 비해 셋집을 얻으려는 수요가 훨씬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인 이곳에 2억원 가량을 투자해 새 아파트 집주인이 된 김모(47)씨는 “이곳 집주인들이 경쟁적으로 전세 보증금을 낮춰 세입자를 찾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에서 매일 하는 얘기”라며 “전셋값을 더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아실에 따르면 28일 기준 마포더클래시의 전세물건은 629건으로 집계됐다. 입주 직전인 한 달 전(682건)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 현재 마포더클래시의 전세 시세는 전용면적 59㎡가 5억원대, 84㎡의 경우 6억원대다. 59㎡ 8억원대, 84㎡ 11억원대였던 입주 시작 전 전세 호가와 비교하면 크게 내렸다.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적혀 있는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가격표. 뉴스1 입주단지 집주인들의 ‘세입자 모시기 경쟁’은 인근 기존 아파트 전셋값도 끌어내리고 있다. 마포더클래시 인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 59㎡의 경우 지난 4월 9억 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됐는데 현재 호가는 5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623가구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의 경우 293건의 전세 물량이 쌓여있다. 고금리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빙하기를 맞으면서 집주인이 집 팔기를 포기하고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초 1.00%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오르면서 전세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의 전세 기피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전세 물량 증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8월 아실이 내놓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3만 2617건이었는데 3개월만인 지난달 기준 5만 742건으로 55% 늘었다. 전세 물량 증가는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대비 5.23% 하락했다. 지난해 전셋값이 9.61%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전셋값 하락에 집주인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지만 세입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 전세를 사는 회사원 이모(38)씨는 “내년 봄 계약이 만료되는데 집주인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한 경우라 보증금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2년인 전세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계약경신청구권을 쓰는 경우가 줄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갱신계약 건 가운데 세입자가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5171건으로 전체의 41.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비중이고 1월 59.0%에 비해서는 17.6%포인트(p) 감소했다.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낮아진 경우가 많아 갱신권을 쓰지 않고 다른 전셋집을 얻으려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가 2년 전과 올해 1건이라도 전세 거래가 있었던 서울 아파트 9606개 주택형의 전셋값을 분석(최고가 비교)한 결과, 올해 계약금액이 2년전 계약금액보다 낮은 경우는 1774개로 전체의 18%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의 모습. 뉴스1 내년 입주 물량 올해보다↑…역전세난 심화 전망 내년엔 전셋값 하락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5만 2031가구로 올해(33만 2560가구)보다 5.9% 증가한다.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은 17만 9803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다. 올해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인천과 대구는 각각 4만 4984가구, 3만 6059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입주 물량도 2만 5729가구로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서울 강남권에선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072가구),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이런 요인 때문에 내년에는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늘 것이란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전셋값 하락률이 매매보다 더 가파른 상황”이라며 “내년 입주 물량이 많은데 금리까지 더 높아지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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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6억 마포 아파트까지 '반값 전세'…서울 역전세난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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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힐튼호텔,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서울 남산 힐튼호텔,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1983년 개장…31일 끝으로 문 닫아 향후 오피스 등 복합단지로 재건축 예정 서울 남산의 간판 호텔이었던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오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지난 1983년 개장 이후 40년 만이다. 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31일 이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힐튼호텔 관계자는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며 "31일 오전 체크아웃을 끝으로 사실상 모든 영업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관에는 과거 호텔 문을 열어주던 ‘도어 맨’들이 입던 유니폼이나 어메니티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호텔을 찾은 50대 남성 김모 씨는 "20여 년 전부터 가족들과 종종 방문해 투숙하고 기념일 식사를 하던 곳인데,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이웃 기부를 위해 운영하던 미니어처 기차인 ‘힐튼 열차’를 구경하러 온 고객들로 로비는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힐튼호텔은 지난 1978년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종선 건축가가 설계를 맡아 공사에 돌입했다. 1983년 개장 이후 대우개발이 운영하다가 지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2600억 원에 매각됐다.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텔을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재개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등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에 다시 매각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호텔을 허물고 오는 2027년까지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정규 직원 수는 430명으로, 이 중 80%는 호텔을 떠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상생안을 택한 20%의 직원만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준공 예정인 복합단지의 자산관리회사에 고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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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힐튼호텔,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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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경매 낙찰가율도 ‘뚝뚝’…서울 80%선 무너져
- 집값 하락에 경매 낙찰가율도 ‘뚝뚝’…서울 80%선 무너져 집값이 하락하면서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 낙찰가율도 떨어지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로 80%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3.6%) 대비 7.1%포인트(p)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이달 서울에서는 134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중 24건만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17.9%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1월(103.1%)과 4월(105.1%), 6월(110%)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2월(99.9%)을 제외하고 매달 낙찰가율 100%를 넘기며 수요가 몰렸던 것과 대조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7월 낙찰가율이 96.6%로 하락한 뒤 이달까지 6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번 달 서울의 상가와 오피스텔, 빌라 낙찰가율도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서울 상가 낙찰가율은 전월(72.1%) 대비 3.4%p 하락한 68.7%를 기록했고,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전월(91.4%) 대비 5%p 떨어진 86.4%를 보였다. 빌라 낙찰가율도 전월(84.9%) 대비 5.1%p 내린 79.8%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78.9%) 대비 5.2%p 떨어진 73.7%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경매가 진행된 320건 중 80건만 낙찰되면서 25%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69.7%) 대비 1.7%p 하락한 68%를 기록했고, 낙찰률은 2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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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경매 낙찰가율도 ‘뚝뚝’…서울 8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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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더 춥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전망 ‘곤두박질’
- “연말 더 춥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전망 ‘곤두박질’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 산업계가 4분기(10~12월)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 시작되면서 최소 내년 상반기(1~7월)까지는 업계 먹구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수요 침체 쇼크가 국내 반도체 업계의 4분기 실적에도 찬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 업체이자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9~11월 1억 달러(약 128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7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서는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동아일보DB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 평균치)는 7조39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급감했다. 3개월 전 추정치인 11조4062억 원 대비 무려 54.2%가 감소했다. 그만큼 반도체 시장 하락세가 가파르다는 의미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을 6조5000억 원으로 내다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2020년 2분기(6조4473억 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을 밑돌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보다 메모리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4분기 영업손실이 6430억 원으로 전망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업이익 1조7413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3개월 전 전망에서 급속히 추락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적자 추세가 내년 상반기(1~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실적 혹한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앞서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경쟁사들에 이어 투자 규모 하향 조정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반도체부문 적자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간 표면화하지 않았던 감산 계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업계 내 최고의 원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4분기 낸드 영업적자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는 DS부문 적자, 23년 2분기 D램까지도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부분을 감안 시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부터는 공급 조절에 동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전과 TV 등 내구재 소비가 급감하며 LG전자도 보릿고개에 진입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1% 감소했다. 내년 1분기(1~3월)엔 하락 폭이 더욱 깊어져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3.2%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전년 동기 대비 -64.5%), 롯데케미칼(적자전환) 등 철강·석유화학 업종도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 불황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산업계, 금융권 등 민간 부문에서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 해당 기간 금리 인상과 세제 정책 등 정부 정책 결정 시 시장 파급 여파가 적극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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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더 춥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전망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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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금 "밑져도 팔자"…송도·검단·청라 '마피' 속출
-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뉴스1 인천은 지금 "밑져도 팔자"…송도·검단·청라 '마피' 속출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인천 지역에서 최초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처분하는 이른바 '마이너스피(이하 마피)' 분양권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급량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가격하락 압력이 높은 서구 청라와 검단신도시, 연수구 송도동 등에서 마피 분양권 거래가 늘어났다. 인천 서구, 연수구 등 분양권 거래 증가…대부분 집주인이 손실 본 '마피', '무피' 거래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 서구에서 297건, 연수구에서 11건의 분양권 매매 거래가 등록됐다. 거래 대부분이 최초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1000만~2000만원 낮은 수준에 실거래 등록됐다. 약 3000만원 수준인 확장비와 내부 옵션 비용을 고려하면 기존 집주인이 밑지고 파는 셈이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전용 84㎡(5층) 분양권은 지난달 20일 4억159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5층 이상 중층부는 4억5000만~4억6000만원에 공급된 단지인데 분양가보다 4000만원 이상 내린 금액이다. 확장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집주인이 손실을 본 금액은 7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2020년~2021년 집값 급등기에는 주변 단지 입주권에 수 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인근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10월 최고가 6억953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때만 해도 최소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지만 1년 만에 분양권 시세가 2억원 넘게 떨어져 '마피' 시세가 형성된 것이다. 최근 한 중국인이 1년 7개월 전 16억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7억원 손실을 감내하고 9억원에 팔아 화제가 된 송도에서도 마피 분양권 거래가 잇따른다. '송도국제도시 M2블록 호반써밋' 전용 101㎡(20층) 분양권은 지난달 20일 6억3382만원에 매매됐다. 이 모델의 최초 분양가는 5억9000만원이며 확장비와 옵션을 포함하면 매도자 양도 차익이 거의 없는 사실상 '무피' 거래다. 2024년 2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20㎡(17층) 분양권은 지난달 14일 12억3437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평균 분양가 12억1170만원으로 확장비와 옵션을 고려하면 1000만~2000만원 손실을 감내하고 처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분양 예정인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 수십 대 1 청약 경쟁 뚫은 인기 단지가 애물단지로...시세 추가 하락 우려 이들 단지는 분양 당시만 해도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다. 2020년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서만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약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 전용 84㎡는 당첨자 평균 가점이 72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20년 6월 청약을 접수한 '더샵송도센터니얼'은 190가구 모집에 2만7251명이 몰려 평균 143.4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단지였다. 하지만 최근 이 단지 전용 75㎡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보다 1000만원 낮은 7억1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어렵게 당첨된 분양권을 손실을 감내하고 파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침체했다는 방증이다. 일대 신축 아파트 공급이 집중돼 과잉 공급 우려가 제기된 것도 이런 현상과 무관치 않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테이터 아실(asil)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와 내년 각각 4만1888가구, 4만1940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인구를 고려한 적정 수요(1만4824가구)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서구는 올해와 내년 적정 수요의 5배가 넘는 1만4000~1만9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업계 일각에선 인천 지역 가격 하락세와 더불어 신축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매매시장 침체로 기존에 거주하는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결국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처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인천 아파트값은 최근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급등락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34.52% 올라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지만 올해는 아파트값이 5.34%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 급등기 가격 상승분을 고려하면 금리인상 국면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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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금 "밑져도 팔자"…송도·검단·청라 '마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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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씀씀이는 다르구나”...명품 덕 매출 1조 넘긴 백화점 11곳
- ▲연말까지 매출이 2조8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왼쪽)과 올해 처음 2조원 매출을 달성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전경.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VIP 씀씀이는 다르구나”...명품 덕 매출 1조 넘긴 백화점 11곳 불황에도 백화점 매출은 순항…신세계 강남 올해 2조8500억 명품 매출 26% 늘어난 영향…롯데 잠실점도 매출 2조 돌파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 3조원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2조8500억(추정)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처음으로 2조원 매출을 달성한 롯데백화점 잠실점도 연말까지 2조4000억원(추정)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두 점포를 포함해 올해 1조원 매출을 넘어서는 백화점은 전국에 11곳이다. 롯데는 본점·부산본점, 신세계는 센텀시티점·대구점·본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무역센터점·본점, 갤러리아 명품관등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에 매출 2조원 시대 문을 연 첫번째 백화점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2021년에도 2조원대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일본 도쿄의 ‘이세탄 신주쿠’, 영국 런던의 ‘해러즈’ 등 전 세계 주요 백화점 매출을 앞서기도 했다. 신세계 강남점의 꾸준한 매출 상승은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모두 보유하면서 럭셔리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실제로 신세계 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명품 비중은 2019년 16% 수준에서 지난해 25%까지 커졌고, 올해도 26% 수준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고물가 저성장 국면의 도래로 지갑이 닫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백화점 명품 불패는 계속되는 것이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의 고속성장은 2016년 22개월에 걸친 증축과 재단장으로 시작된다. 당시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에서 2만6200평까지 늘리며 서울지역 최대면적의 백화점이 됐다. 재단장 이후 백화점 공식으로 여겨졌던 ‘1층=명품’ 상식을 깨고,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2~3층 공간에 명품을 배치했다. 대신 1층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 등 럭셔리 화장품을 총집합한 국내 최대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으로 바꿨다. 명품 매장에는 회화, 사진, 오브제 등 미술품 250여 점을 매장 곳곳에 상설 전시하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신세계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우수 고객(VIP)에 연간 구매 금액 400만원 기준으로 ‘레드’ 등급(400만원)을 신설한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VIP 고객은 다른 백화점 대비 문턱이 낮다”며 “MZ세대 등 미래 VIP를 모객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백화점·에비뉴엘(명품관)·몰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점포로, 올해 첫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롯데물산에서 에비뉴엘을 운영하다가 백화점과 통합 운영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잠실점은 석촌호수 러버덕 전시와 테니스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현대백화점 16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판교점은 올해 1조5000억원 매출 턱밑까지 쫓아왔다. 2024년께 2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권 최초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입점했고, 11월에는 명품 주얼리 반클리프 앤 아펠이 문을 여는 등 명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은 내년에 업계 최초로 개점 3년만에 매출 1조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경기에 소비가 좌우되지 않는 VIP 고객의 매출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최대 40%까지 차지한다”며 “양극화가 더 심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고물가·고환율 영향으로 해외명품 등 수입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식료품이나 패션 등 잡화의 가격이 오른 것도 백화점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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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씀씀이는 다르구나”...명품 덕 매출 1조 넘긴 백화점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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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에 60층 랜드마크 …'제2의 코엑스' 조성
- ▲서울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용지에 들어설 융·복합시설 투시도. 【자료 제공=서울시】 은평에 60층 랜드마크 …'제2의 코엑스' 조성 市, 서울혁신파크 개발 계획…업무·주거·상업 등 복합시설 코엑스보다 큰 50만㎡ 규모…상암·마곡 연계 일자리 창출 "경제기반 갖춘 작은 도시될 것" 서울시가 서울 서북권에 코엑스보다 규모가 큰 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이 일대에 업무·주거·상업 분야를 아우르는 시설을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19일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용지에 일자리,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약 11만㎡에 달하는 서울혁신파크 용지는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큰 땅이다.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인 이곳은 원래 국립보건원 용지였다. 2006년 국립보건원이 이전하면서 난개발을 막고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시가 매입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서울혁신파크 용지를 직(일자리)·주(주거)·락(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로 재조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서울혁신파크 용지에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46만㎡)보다 규모가 큰 약 50만㎡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은 업무공간과 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복합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인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일대와 연계해 첨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특화업무공간(약 15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퍼스'도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UIC캠퍼스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이곳에는 원래 1학년을 위한 교양학부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입주 기업·기관·시설과의 연계, 상호 조화 등을 고려해 산학협력과 창업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80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주거·의료·편의시설을 갖춘 골드빌리지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다.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는 활동 반경을 넓히기 어려운 노약자 등 거주자들이 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근거리에 거주하는 자녀와 왕래하며 생활하기 쉽도록 공급 계획이 이뤄진다. 상업·문화 공간과 관련해서는 용지 중앙에 들어서는 60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와 대규모 녹지광장이 핵심이다.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규모가 큰 복합문화쇼핑몰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이 통합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지하에서 이동하도록 지하교통체계가 구축된다. 지상부에는 녹지 보행 공간이 들어서며, 불광역과 서울혁신파크 용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다리, 하늘공원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안을 확정 짓고,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건설에 참여하고, 계획과 운영에서 노하우가 필요한 시설은 민관 협력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북권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지역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서북권이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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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에 60층 랜드마크 …'제2의 코엑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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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4.25∼4.50%로 올려…한미 금리차 최대 1.25%P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연준 청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12.14 美 기준금리 4.25∼4.50%로 올려…한미 금리차 최대 1.25%P 연준, 0.50% 포인트 인상해 속도조절…최근 15년간 최고 수준 내년말 금리 5.00~5.25% 예상…당분간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듯 美 내년 경제성장률 0.5%, 인플레이션 3.1%, 실업률 4.6% 예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이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7차례 걸쳐 공격적으로 올려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연준 청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12.14 특히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에는 사상 유례없이 4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다. 이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7.1%로, 10월의 상승률(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를 모두 하회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날 정례회의에서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대신 금리 인상 속도를 0.50%포인트로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제는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는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화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2.12.14 속도를 늦추긴 했지만, 연준은 내년에도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FOMC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취합한 지표인 점도표(dot plot)는 내년 말에는 금리가 5.00~5.25%(중간값 5.1%)로 나타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도 0.75%포인트를 인상해야 하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들어온 10∼11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월간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환영할만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점차 우리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 금리 인하가 아니다"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2%보다 0.7%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3.1%, 실업률은 4.6%로 각각 예상했다. 9월 전망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은 0.3%포인트, 실업률은 0.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 속도를 줄이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 한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년 1월 13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연준의 이번 조치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더 벌어진 것은 한국 경제에 위험 요소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3.25%로 미국보다 0.50∼0.75%포인트 낮았지만, 연준의 이번 인상으로 금리차가 최대 1.25%포인트로 커졌다. 1.25%포인트는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1.50%포인트)에 근접한 수준이다. 금리차가 벌어지면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미국의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유출되고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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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4.25∼4.50%로 올려…한미 금리차 최대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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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반도체 회복하는 내년 하반기 경제 움직일 것... 부동산PF 위기
- [단독] 이창용 한은 총재 “반도체 회복하는 내년 하반기 경제 움직일 것... 부동산PF 위기 국회 경제금융과정 강연…“환율 위기 온다 했지만 문제없이 안정화” “부동산 더 내려가겠지만 위기 과장 측면도”…“반도체 회복하는 내년 하반기 경제 움직일 것” “디노미네이션, 시기를 봐야 해. CBDC 도입이 적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최근 부동산 위기론에 대해 “가격은 더 내려갈 수는 있지만 위기론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의정연수원이 주최한 ‘국회 최고위 경제금융과정‘에 연사로 나선 이 총재는 ‘글로벌 리스크와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경제 위기에 대해 “국내에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도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갈 때 외환위기처럼 (한국 경제가) 넘어진다는 걱정에 아니라고 했고, 결국 문제없이 내려오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우리나라만 2∼3% 성장을 하긴 어렵지만 유사 이래 큰 크라이시스(위기) 오는 상황은 아니다. 다 같이 어렵지만 매니지(관리) 가능한 상황이다.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리스크로 미 연준의 통화 정책에 따른 고물가와 긴축기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성장둔화,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분절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를 꼽았다. 그는 물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긴축기조에 대해서는 미 연준을 포함한 대다수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기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 인상 조절 기대가 커졌으나 긴축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고금리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내년 주요국 성장세는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러시아 제재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투자 부족이 만성적 공급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인 상방리스크로 상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정책과 관련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장률이 너무 떨어지면 수출이 안 되고, 금리를 물가만 보고 조정도 못 한다. 성장이 얼마나 조정될지 봐야 된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세계 부동산이 많이 떨어졌고, 우리도 2∼3년간 40% 올랐고 최근 떨어졌다”며 “금리가 높아 내년도 떨어질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도나 연체율이 많이 오르거나 하진 않는 것으로 나온다. 걱정은 되지만 그에 따라 금리 조정하면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PF 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과장되게 (위기론이) 쏠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에서 경기를 결정할 때 반도체 영향이 크다고 했다. IT(정보·통신) 상품 수요 둔화 등으로 최근 반도체 경기는 하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도 나온다. 이 총재는 “반도체 가격 전망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 내년 상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 건,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경제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 정상잠재력과 관련해서는 “위기가 지난 다음 성장이 어떻게 될 거냐, 단기적으로 재정·통화 정책만 포커스 두는데 우니라 성장률 추이를 보면 고령화 때문에 추세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소득 수준 대비로는 높은편 “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장률이 일본을 따르지 않고 다른 선진국처럼 1∼2% 가까이하면서 (1인당 GDP) 4만∼5만불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지난 20년간 중국 특수로 인해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 경제는 전 세계의 벤처캐피탈이라 불린다”며 중국 특수를 누린 것이 사라지는 시기에 그사이 늦춘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새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생산자 위주의 발전 방식을 소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과거 우리 경제 발전하면서 정부 주도로 하다 보니 생산자를 도와서 생산능력 늘리고 경제 발전하고 낙수효과도 있었다”며 “이제 경제가 많이 커져서 수요자가 어떻게 이익을 보는지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생산자 지원책이 기존 시장 내 기존기업을 위한 것인지 새로운 기업 들어오는 것인지 보고, 새 기업이 들어와 경쟁이 되어야 좋은 것”이라고 했다. 정책 목표를 소비자가 어떻게 보는지 보고 선진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이 총재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절하)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개인적 생각은 하더라도 시기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화폐가 자꾸 전자화되고 있다. 전 세계 경향으로 보면 중앙은행 전자화폐(CBDC)가 많이 나온다. 전 세계 흐름을 보면 5∼6년 사이에 유럽과 미국 주요 국가들이 CBDC 도입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미리 했다가 선진국이 시스템을 달리하면 재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요국의 흐름을 보고 바꾼다 하더라도 그때 한 번에 (화폐단위를)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인도가 화폐개혁을 했는데 많은 혼선이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들고나오기 보다 CBDC 등을 했을 때 이익과 손해를 고려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화폐가 전산화되면 단위가 긴 것은 문제가 아니다. 여러 논의가 조만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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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반도체 회복하는 내년 하반기 경제 움직일 것... 부동산PF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