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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4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위 구성”
    尹 “의사면허로 국민 위협 안돼…4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위 구성”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의 곁을 지키고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표한 의료개혁 방안들을 언급하며 “이 모든 대책은 우리 정부가 홀로 마련한 것이 아니다.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에서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이고, 정부와 함께 논의해 온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증원을 위한 논의 역시 꾸준히 계속해 왔다”면서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에 의사 증원의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공문까지 보냈지만 의사단체들은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이를 고려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세계 각국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의사 인력을 꾸준히 늘려온 반면, 우리나라는 27년간 정원을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오히려 2000년 의약분업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351명이나 감축했다”면서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비급여에 집중하는 의사와 필수 중증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 사이에 보상의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의사가 늘면 이러한 불균형도 해소될 수 있다”며 “필수의료, 중증의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개혁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선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 환자, 가족, 전문가들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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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분당갑 안철수 46% 이광재 40%…종로 최재형 32% 곽상언 43%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 분당갑 안철수 46% 이광재 40%…종로 최재형 32% 곽상언 43%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수도권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서울 종로와 마포을은 야당이, 경기 분당갑은 오차범위(±4.4%) 내에서 여당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에 따라 제3당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1~14일 지역구 5곳(서울 종로, 서울 마포을, 경기 분당갑, 경북 경산, 전북 전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여명씩을 상대로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전화면접조사 결과다. 뚜렷한 추세보다는 지역마다 각개 약진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야 간판급 주자가 나선 분당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6%를 얻어 전 강원지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0%)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지 후보와 당선 예상 후보의 순위가 엇갈렸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를 얻어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2%)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하지만 당선 후보 예상에선 최 후보(41%)가 곽 후보(38%)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를 얻었다. 운동권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마포을은 3선의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6%를 얻어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3%)를 13%포인트 앞섰다. 경북 경산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32%, 친박 좌장이었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42%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최 후보는 이 지역에서 4선을 했다. 전현직 의원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전북 전주을은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47%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22%)와 현역인 강성희 진보당 후보(12%)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5개 지역구의 비례 정당 투표 의향은 제각각이었다. 마포을, 경산, 종로, 분당갑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였으나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주도 비례정당)과 조국혁신당은 지역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종로는 조국혁신당(24%)이 더불어민주연합(19%)보다 높았으며 분당갑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21%로 같았다. 전주을은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국민의미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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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속보] 한동훈 “이종섭은 즉각 귀국,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 결정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속보] 한동훈 “이종섭은 즉각 귀국, 황상무는 스스로 거취 결정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즉각 소환하고 즉각 귀국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린 바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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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반미∙좌파 성향' 진보당 3인, 野위성정당 당선권 배치됐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미∙좌파 성향' 진보당 3인, 野위성정당 당선권 배치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최종 후보는 여성 16명·남성 14명으로 1번 서미화(56)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 위성락(69)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 3번 백승아(39)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 5번 정혜경(48)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다.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선 안정권인 6번을 받았다. 비례 7번은 오세희(68)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8번은 박홍배(51) 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9번은 강유정(48) 강남대 교수, 10번은 한창민(50)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전종덕(52) 전 전라남도 의원, 12번은 김윤(58)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임미애(57)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을호(53) 민주당 사무총장, 15번은 손솔(29)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은 최혁진 (53)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은 이주희(45) 변호사, 18번은 김준환(61) 전 국정원 차장, 19번은 고재순(58)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순번을 받았다. 양심적 벙역 거부로 논란이 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순번 20번에 배정받았다. ‘반미·좌파 성향’으로 비판이 나오는 진보당이 추천한 후보 3인(정혜경·전종덕·손솔)은 각각 5번과 11번, 15번을 받았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으로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보다 많은 세력에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40% 이상,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합정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이들의 의사를 확인해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해 이날 발표대로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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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이재명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박용진 “순천은 차점자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구청역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박용진 “순천은 차점자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 방식으로 새 후보를 선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페널티를 안고 경선을 치렀다가 패한 현역 박용진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했다”며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16일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비명계 현역 박 의원의 공천 승계 불발’과 관련한 질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 새벽 1시 반이 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3의 인물 전략 공천, 2위를 후보로 결정하는 방법, 경쟁해 다시 후보를 뽑는 방법을 놓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고, 차점자를 올리면 경선할 때마다 승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노력이 벌어질 수 있어 경선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위원장이 ‘선거엔 패자만 있지, 2등은 없다’고 조언해 그 말에 일리가 있어 그런 안은 배제했다”며 “모두에게 경선 참여 기회를 주고 박 후보도 참여할 수 있다는 안에도 갑론을박이 많았으나 결론은 그렇게 냈다”고 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강북을 전략경선 후보를 뽑는데 전국 투표 방식을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구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해 이뤄질 계획이다. 박 의원은 만약 전략 경선에 임하더라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만큼 ‘경선 득표수의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된다. 이 대표는 “물론 경선에서 진 박용진 후보는 훌륭한 민주당 인재이고 좋은 자원”이라며 “승부에선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진다”고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박 의원은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보도로 확인된 정봉주 후보의 과거 가정폭력 및 그로 인한 범죄수사경력 확인을 위한 관련 서류 미제출 문제는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라며 “당초 검증 차원에서 걸러졌어야 할 무자격자와의 경선이었기에 경선 절차상의 문제임은 명백했다”고 했다.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는 이 대표의 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또 “같은 사안이 순천과 강북을에서 왜 달라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하는 경우는 없다는 당 대표의 말과는 다르게, 어제 같은 자리에서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했다”며 “강북을을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한 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도 강북을 지역구의 후보를 결정하는데 왜 전국의 당원들이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근거도 없다”며 “사례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순천은 되고 강북을은 안 되고, 친명은 되고 비명은 안 된다는 원칙 없는 결정”이라며 “전략경선지역 지정과 경선방식 결정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짓 사과’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하고 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다고 의결했다.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의 공천 승계는 불발됐다는 의미다. 한편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공천됐던 손훈모 변호사 대신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손 후보 측의 이중 투표 정황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선 2위인 김 특보가 후보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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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정세균 "노무현 모욕 묵과 못한다… 양문석 발언에 당 결단하라"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균형발전 2.0 시대를 향해’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노무현 모욕 묵과 못한다… 양문석 발언에 당 결단하라" 정세균 전 총리가 16일 "노무현의 동지로서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에 대한 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며 "양문석 후보에 대한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총리는 "민주당에 몸담고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정치인이 김대중 노무현을 부정한다면 이는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을 욕보이고 조롱한 자를 민주당이 당의 후보로 낸다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며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며 "다만 그 선을 넘냐 안 넘냐의 차이다. 주권자를 비하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감쌌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종로 후보로 나선 곽상언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유사불량품으로 묘사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이라면서도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양문석의 발언보다 더한 발언을 주저 없이 그리고 거침없이 일삼았던 국민의힘 정치인들부터 일일이 확인해서 정치적 자질을 검증하면 좋겠다"고 표적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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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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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은 세계적 운동이며 한국교회 노력
    '3.1운동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대한민국과한국교회포럼의 주최와 자유통일을위한국가대개조네트워크자유수호분과의 후원으로 지난 2월 27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주제 발제자로 민경배 박사(전 서울장신대학교 총장)가 '3.1운동과 한국교회-한국교회의 세계사'를 발제했고, 류석춘 박사(전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원장)은 '3.1운동과 이승만 기획설'을 주제로, 류금주 박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 원장)는 '국부 이승만 한국교회 비전'을 주제로 각각 토론순서를 담당했다. ▲ 민경배 박사는 1919년 한국이 일제에 병합되어 식민지의 신세가 되었지만 일본제국에 굴하지 않고, 3.1독립만세운동을 벌였는데 이 운동은 한국인 특유의 세계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성격에 더해 세계적인 종교인 한국기독교의 사상과 실행력에 맞물려 독립을 이룸은 물론 오늘의 부강한 국가로 자리매김 한 토양이 되었음을 분석했다. 민 박사는 대한민국(대통령 윤석열)의 건국과 관련해 헌법 전문에 '3.1운동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것이 수록 되었기에 역사적인 구체적 가치와 대의에 기초한 국가임이 확인되며, 이는 기독교의 성육신적 구제척 가치라는 프레임과 병행하는 구조라는 전제를 밝혔다. 한국 교회는 현재 격랑 속에 있으며, 대한민국도 건국 이래 최악의 내적 갈등에 혼미한 것처럼 보여도 한국인과 한국교회는 1919년 일제의 통치를 거부하며 3.1독립운동을 일으켰던 긍지의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3.1독립운동은 전국의 기독교회는 물론 전 종교와 전 민족, 전 계층이 혼연일체로 진행한 유일한 운동이었고, 한국근대사의 보감(寶鑑_보배로운 거울)으로서 그 견인과 동력원은 기독교교회였다는 내적 사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1차 대전 후 세계가 격동에 빠졌을 때 윌슨 대통령(미국)의 민족자결주의와 전후의 경제적 타격, 고종 붕어(崩御) 등으로 갈피를 잡기 어려웠음에도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3.1독립운동이 교회의 주도로 터진 사안이라고 정의했다. ◎ 3.1운동은 세련된 사람들이 주도했다_ 3.1운동 당시의 묘사는 조선총독부 소요복명서(1919년)에 폭민의 미신적 광열은 시체와 피를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으로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기독교의 순사적 광열을 연상시킨다고 표현되었고, 중국 간도의 모 신문에는 대다수는 종교 신자, 이 군중의 대부분은 기독교 및 천주교 신자라고 기록했고, 산께이신문(2019년 11월 8일)에 나온 글은 3.1운동을 기독교를 사용한 선동, 독립운동 주동자의 과반수가 기독교지도자들이었다는 기록들을 들어 기독교적인 문화가 있었다는 설명을 했다. 당시 '독립단통고문'이 전국에 나 붙었는데 성경말씀으로 한 주일 내내 연독 할 것, 매일 3시에 기도 할 것, 주일에 금식 할 것, 성경은 매일 읽되,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지속할 것 등이 수록되어 기독교적 배경을 갖고 있었음을 밝혔다,. 3.1독립운동관계자의 처벌에서 기소자중 기독교인은 전체의 25%이고, 기독교입감자는 1,967명으로 전체의 15%에 달하는 등 감옥에 간 인원 중 기독교인은 40%였다고 설명했다. 일제는 한국 통치 초기부터 한국개신교회를 가장 문제시 했는데 당시 장로교독로회인 한국교회는 행정적으로는 전국조직이고, 문화적으로는 자율적이어서 일제의 입맛대로 통제하거나 비민족화, 동화시킬 수 없는 상대이므로 강경하게 다룰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민 박사는 일제는 교회가 이처럼 거대하고 신령한 힘의 권위가 있었고, 가장 개화되고 친취적이었다는 점을 몰랐던 것이 주요한 패착 원인으로 평가했다. ◎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했다_ 민경배 박사는 한반도의 지도를 펼쳐서 3.1운동 격전지를 구분해보면 격전지마다 당시 한국교회가 있었거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던 지역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리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한국의 근대시대에 지도급인사들 또한 대거 기독교회 출신 인사였다고 밝혔다. 이승만(초대 대한민국 대통령)과 안창호, 서재필, 유길준, 이원긍, 박승봉, 길선주, 최병헌, 한석진, 함태영 등의 명단이 이를 증명하고, 한국의 개화파도 이러한 계보가 반복되는데 이들이 곧 세계기독교회들과 단단한 연결점을 갖고 있었고, 공산주의계 지도자들은 1920년대 부터 등장하는데 초기의 이동휘, 여운형, 김규면, 현순 등도 역시 기독교회인사들로서 주도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는 당시 최초로 전국을 대상으로 자발적 민족동력동원체제가 입체화되어있었고, 교회 특유의 민주주의 대의 지역체제(총회-대회-노회-시찰회-개 교회당회-제직회-공동의회)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 인적, 문화적 고속도로를 독립운동에 접목할 수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세계사적으로도 한국교회는 묘하세 초창기부터 세계적 범위와 시각을 자랑했는데 1892년 찬송가에는 만왕, 만국, 만민이라는 단어가 흔히 등장하고, 끄릴난 어름산, 산호섬, 아프릭, 더운 강 등의 개념이 등장했으며, 1907년 정미조약으로 망국의 걱정이 막중했지만 한구교회는 행사마다 회의장에 만국기(萬國旗)를 설치했고, 세계대전 후 민주주의나 자유, 인권이 억압받고있는 그런 문제가 일제의 의해 한국에서 자행되는 것이 문제라는 등의 국제적인 현안의 문제를 고민하는 등 국제정치에도 민감 했다고 한다. 당대 세련된 한국인들과 성도들은 3.1독립운동을 통해 동서와 좌우, 상하가 없이 한 몸으로 궐기를 끌어갔고, 이 결속은 종교와 신분을 뛰어넘어 이발사와 수레꾼, 잡화상과 교사 및 승려, 학생과 재봉업자 등 모든 직종이 동행했던 장정이었는데 그러한 동원력과 실행력의 원천이 기독교회였다는 평가다. 총독부의 악덕한 국가정책도 비판했는데 1918년 총독부 전매청은 주초와 아편을 다뤘는데 주초세가 세수의 46%였고, 아편 관련 집행한 예산이 미화 18만 2천불, 유곽 건설에 미화 5십만불을 소모하는 정책을 쓴 결과 민 박사의 초등학교 담임 선생 2명이 아편쟁이였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저변이 고통 받았는데 이러한 비도덕적 정치행위에 저항한 도덕적 대의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 한국기독교 역사는 3.1운동 관련 1차 자료_ 3.1 독립운동을 총독부는 매섭게 진압했고, 이 때 발생한 피해는 누군가는 기록하고 전파해야 했지만 언론이 통제된 상황에 정확한 규모를 알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한국교회가 각종 보고서와 문서에 정확한 기록을 한 것은 오늘날의 중요한 국가적 사료로서 가치가 돋보인다고 민 박사는 강조했다. 일제의 보도관제가 심해 일본 도꾜 언론에도 3월 7일에야 보도가 시작되었고, 코리애미션필드나 기독신보도 침묵했으며, 외국에 체류한 박은식과 김병조, 신흥우, 정한경 등이 관련한 글을 작성했지만 분노의 감정으로 인한 신빙성문제, 일본 군경의 기록은 역시 소요의 과장 또는 피해축소의 등으로 당시 전국적으로 행정조직이 완비된 한국기도교가 기록한 문서가 믿을 만한 자료라고 밝혔다. 제 8회 장로회총회가 1919년 10월 4일 평양 장로회신학교에서 개최됐는데 김두선 회장이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총회에 보낸 편지를 서기가 총대들에게 읽어주고, 부총회장이 기도를 했다는 기록이 있고, 이러한 교회의 기록들은 조선독립만세 사건에 대한 피해를 자세히 기록했는데 피해자나 피해교회의 정확한 소속과 복역자, 태형자, 수감자, 공소자, 악형받은 자, 수삭 악형자, 무죄방면, 피구타자, 총상자, 부상자, 사망자, 처역자의 기간, 미결수, 사망자, 불탄 교회, 방화로 예배 못드린 교회 등 명단과 숫자로서 기록한 당회록과 노회록, 총회록 등은 3.1운동을 둘러싼 진행, 피해의 증언 등을 유일한 1차 자료로서 보존과 고발 기능의 역학이자 예언자적 자세가 찬란히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일본 기독교인들의 도움도 컷다_ 민경배 박사는 3.1운동을 두고 반한적인 일본인들도 있지만 친한적인 일본인들도 도움을 많이 줬으며, 그 기저에는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적인 교통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한적인 일본 인사들의 경우, 아끼츠지 이다시(서울 내 경성일본기독교회 목사)는 일본군의 진압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듯하지만 3.1운동을 폭동이라고 평가 절하했고, 아리따 도시오(일본 헌병중위)는 참혹한 제암리교회 학살을 자행했으며, 그의 상관 하세베 이와오 헌병중좌는 경성교회의 장로였다고 한다. 친한파로 알려진 우찌무라 간조(평신도신학자)는 한국교회의 피해보고는 날조라 핀잔했다고 한다. 친한파적인 인본 인사들은 일본법조계 인사들이었다고 한다. 1919년 2.8독립선언이나 3.1독립선언은 일본법에서 당연히 반역의 중죄였겠지만 판사들은 이 독립운동 피의자들 중 3%만 내란죄를 적용하고, 대부분은 출판법위반이나 보안법위반, 소요죄 등 가볍게 판결했다고 민 박사는 밝혔다. 하라 다까시(내각총리대신)은 1919년 코리아시츄에이션자료집에 3.1운동의 진압 과정의 불법학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도꾸도미 소호(일본 천황과 막역함)는 수 십편 논설을 통해 인도주의를 외치고, 일경의 만행을 고발했으며, 나까라이 기요시(총독부 종교과장)는 3.1운동에 여러 종교가 참여했지만 기독교외에 타 종교는 이내 사라졌다는 평가를 했고, 한국은 자치를 해야한다고 공언했으며, 사이또(3.1운동 후 새 총독)는 한국교회와 친근히 지냈다고 하는데 그의 처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는 등의 숨겨진 이야기를 설명했다. ◎ 3.1독립선언서의 절반은 용서와 한중일 협력 희망_ 3.1독립선언서의 절반의 분량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관계에 대한 거대한 비전과 협력구도를 담고 있다고 민 박사는 분석했다. 그 중 한국은 이 극동 3국이 맹우관계로 구성되도록 하는 것이 역사적 사명으로서 동양평화를 이룬 후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필연적 구도를 희망했다고 한다. 언더우드(H.G.Underwood)는 1908년 콜오브코리아에 한국인은 현대 진보에 대해 두 이웃을 능가하며 이끈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강하고 온유한 팔을 일본의 편견에서 벗어나고 보수적 태도를 지양시키고, 중국에게는 신뢰를 유지해서 3국이 세세무궁한 어린양의 영광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는 멋진 기독교국가연합을 이루기를 기대하는 글을 썼다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큰 신앙적 면모를 평가한 내용을 제시했다. 한국인 자체도 세계를 향해 열린 믿음의 자세를 보였는데 남궁혁(1931)은 세계공황의 절정기였음에도 세계역사를 교권시대와 성경시대, 성령시대로 구분하고 성령시대를 한국이 끌어야한다는 비전을 선포했고, 김교신은 한국지도의 모양은 한국이 세계대륙을 등 뒤에 걸머지고 허리를 펴며 일어서는 모습으로 외치는 희망과 비전이 그 증거였음을 강조했다. 민경배 박사는 지금 세계는 3.1독립운동으로 인해 세계적 흐름과 궤를 같이 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사명이 한국인과 한국교회에 맡겨진 것을 보는 중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의 완수를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아시아권 최대 선교국의 위치요, 문화, 경제강국으로 만들어주신 자산을 활용해 신앙적인 노력을 더욱 기울이자고 촉구했다. ▲ 류석춘 박사(전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원장)는 이승만 박사가 1919년 2월 25일 윌슨 미국 대통령의 주창한 민족자결주의원칙에 따라 장차 완전한 독립을 보장하는 조건 하에 한국을 국제연맹의 위임통치 하에 둠으로서 일본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킴을 청원하는 문서에 정한경과 함께 서명했고, 그 청원서는 윌슨 대통령에게 1919년 3월 3일에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청원서의 전달에 앞선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3.1운동은 대략 1919년 2월 8일 동경 유학생들이 2.8독립선언을 하고, 그 사실을 접한 국내외 고무된 민족지도자들과 특히 천도고, 기독교, 불교 등이 포함된 민족대표 33인이 1월 21일 븡어한 고종의 장례예정일인 3월 3일 직전인 3월 1일에 대한독립만세(3.1운동)를 외친 거사로 설명했다. 한편 3.1운동 이승만 기획설이라는 것이 수년 전부터 다수의 주장이 제기되는데 대략은 이승만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 파리강화회의에서 윌슨을 앞세워 한국의 독립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이 복안을 1918년 10월 하와이를 방문한 여운홍과 샤록스 선교사 등을 통해 국내의 지도자들에게 적당한 시기에 대중운동으로 펼치는 투트랙 전략이 있고, 다른 주장은 1918년 12월 워싱턴에서 구국운동하는 재미동포들에게 이승만의 밀사가 와서 윌슨을 통한 노예생활 청산 호소를 추진할테니 재미동포들이 국내에서 호응을 요구하는 내용, 2.8독립선언은 주도한 유학생들 다수가 이승만의 활동에 영향받았음을 증언, 또 다른 주장은 일본 경찰정보보고에 이승만이 파리강화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들로서 이승만이 3.1운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상규 교수는 중국에서의 만세운동을 위한 신한청년단 조직이나 서울과 평양의 독립운동조직, 2.8독립선언 등은 기독교인 중심이었다며 민족대표 33인이나 48인의 구성에서도 50%는 기독교인이었고, 기독교적 네트워크가 필수요소였는데 이승만을 이 움직임에서 분리함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가 3.1운동에 영향을 미쳤음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며, 이승만은 국제정치를 꿰뚫어보는 사람으로서 그런 기회를 놓칠리가 없고, 패전국보다는 승전국을 상대로 해야하지만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이 중요하지만 한국인 대다수는 아직도 이것을 이해 못한다고 류 박사는 토로했다. 이승만은 국제정치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내 저변에서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늘 역설했고, 그것이 승전국을 상대로한 민족자결의 가능성이 크다고 봤을 뿐 그 아래로부터의 독립요구가 3월 3일 위임통치 이전 혹은 어떤 시점 일지는 주장한 일도 없고, 동포들에게 원론적으로 독립요구가 필요하다는 호소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만이 2월 25일 작성한 위임통치 청원서를 3.1운동 이전에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완용보다 더한 매국노라는 비난을 하는, 다시 말해 3.1운동 이틀만에 있지도 않은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것은 오해일 뿐이며, 더구나 이승만은 삼일운동이 벌어진 사실을 9일이 지난 3월 10일 알았을 정도로 당시의 지리적인 한계도 있었다고 밝혔다. ▲ 류금주 박사(청교도신학원 교수, 교회사학)는 한국에 기독교가 선교된 이후 제일 큰 열매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고, 건국을 이룬 사람은 우리 국부인 이승만 대통령이라면서 언더우드도 한국에 천국이 건설되었는데 그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천국이 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한 가장 큰 일은 이승만이라는 망국의 어려움 속에서 청년을 발굴해 키워낸 것이라고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평가했고, 근래 한국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승만을 잊혀진 과거에서 다시 끌어내 대중에게 공개했고, 이승만은 신학공부를 위해 미국에 갔다가 한 나라를 위해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류 박사는 청년 이승만은 미국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세운 배제학당을 졸업하긴 했지만 예수를 믿지는 않은 채 협성회보와 제국신문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독립협회와 연류되 만민공동회 활동을 하던 중 일제에 체포되어 한성감옥에서 정치범으로 종신형 복역을 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청년 이승만은 1천 9백년 전에 죽었다는 사람이 현재 사람들의 영혼을 구한다는 바보같은 교리를 믿는 기독교인들을 신기하게 생각했지만 영어공부를 위해 접한 영어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께 기도하고 살려달라면서 그러면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신앙인으로 변모하는 초현실적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승만을 감옥에서 구출해 미국으로 보낸 자들은 하나님을 믿는 주한선교사들이었다고 한다. 선교사들은 1904년 말 조선을 떠나 도미를 하면서 많은 선교사들의 추천서를 써줬으며, 그가 감옥에서 약 40명의 동료 죄수들을 개종시켰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한다. 이승만은 미국에서 공부하며 세상에 부강한 나라는 다 기독교국가임을 깨달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등 건국 4대 기둥 위에 세워질 자유 대한민국을 잉태하고 귀국해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노년에 매일 하나님에게 자신이 늙어버렸다며, 우리 민족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며, 국방이나 경제나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죽기 까지 했던 애국지사라고 류 교수는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에서 한국교회와 이승만 등 기독교인들의 노력으로 강대한 국가가 되어가는 과정인 민족의 개화와 독립운동, 건국, 한국전쟁의 극복, 산업화, 민주화 등에 한국교회의 기여와 공헌이 절대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류 교수는 강조했다. 기독교사상과 신앙의 기틀에 의해 세워진 대한민국이지만 수십년이 지난 현재 사회 일부는 좌경화가 되어 겪는 어려움으로 체제가 허물어질 것처럼 두려워질 때 2019년 6월 8일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한국인들이 자각해야 함을 강조했던 것은 중요한 족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가의 안위를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고, 애국적으로 기여해하는 이유에 대해 류 교수는 신앙은 체제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은 일본이 조선을 먹었지만 정신을 못 먹은 이유가 바로 한국교회 때문이었는데 구체적으로는 교회는 사람이 자유롭게 모이는 장소, 내부에 왕성한 활동력 보유, 합심하는 능력 보유, 국민의 원기를 유지케 함, 청년교육에 힘씀, 우상을 섬기지 않음, 덕성과 정의를 지닌 선교사의 영향을 받음, 혁명사상의 풍조가 동양에 전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국가가 없다면 체제가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교분리라는 개념은 정부가 교회에 간섭하지 못한다는 개념이며, 세상정부는 교회를 핍박하는 입법을 할 수 없고, 교회성직자 임명에 관여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류금주 박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의 법과 좌와 사망의 법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체제는 자유민주주의로서 본래의 기독교 신앙과 일맥상통함을 주장하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의 시대적 사명수행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기도는 류지수 박사(전 예장합동선목총회 부총회장), 축사 유정우 박사(전 평택대학교 부총장), 사회 정용 박사(백석대학교 외래교수) 등이 담당했다. ▲ 개회기도 유지수 박사(전 예장합동선목회총회 부총회장) ▲ 축사 유정우 박사(전 평택대학교 부총장) ▲ 사회 정용 박사(백석대학교 외래교수)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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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與, 3선 이상 교체율 15.6%… 컷오프 의원들 “시스템 공천 아니다” 반발
    與, 3선 이상 교체율 15.6%… 컷오프 의원들 “시스템 공천 아니다” 반발 6일 현재 경선 중인 12명을 제외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 방식이 확정된 가운데 현역 의원 교체율이 31.5%로 4년 전 21대 총선(43.5%)보다 1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경선 결과까지 반영하면 현역 교체율이 35%대까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가 예측한 교체율도 21대 총선보다 약 8%포인트 낮은 수치다. 인요한 혁신위가 희생과 헌신을 요구했던 3선 이상 중진 의원 교체율도 15.6%에 그쳤다. 이에 당내 일각에선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 기득권 공천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온다. ● 與 3선 이상 교체율 15.6% 이날 기준 국민의힘 현역 의원 114명 중 66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불출마를 택한 18명과 컷오프된 의원 등 18명까지 공천장을 받지 못한 의원은 총 36명이다. 경선 중인 12명 의원이 전원 탈락하더라도 현역 교체율은 최대 42.1%로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현역 교체율보다 낮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교체율도 4년 전보다 낮게 나타났다. 21대 총선에선 25개 의석 중 11명이 교체돼 44%였지만, 올해는 9명(36%)이 교체된 상태다.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32명 중 24명이 공천을 확정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3선·부산 사상)과 경선 과정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 해당 지역에서 컷오프된 김영선(5선·경남 창원의창), 이채익 의원(3선·울산 남갑) 등 5명은 교체됐고 3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정 위원장은 “3선, 4선은 조직 관리가 잘 돼있어서 50% 차이를 극복하고 이긴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 컷오프 의원들 “시스템 공천 아니다” 반발 이날 공천 막바지에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은 잇따라 반발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우선(전략)공천으로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현역 유경준 의원은 당 공관위와 공방을 벌였다. 유 의원이 “지난달 5일 당에서 실시한 유경준의 경쟁력 조사 수치는 49.8%이고 2위 후보는 20% 초반으로 확인됐다”며 단수공천 기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관위는 입장문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공관위가 실시한 본선 경쟁력 조사 결과, 1위 후보 49.6%, 2위 후보 41.3%, 3위 후보 38.1% 등으로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오히려 모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정당 지지율(58.6%)에 많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추천 요건에 해당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해온 유승민 전 의원 계파로 분류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유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반박하고 있어 재배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은 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된 홍석준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일부라는 것은 완전 거짓말”이라며 “정무적 판단이란 미명 아래 (컷오프가) 이뤄졌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컷오프된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도 “공관위가 배제 사유에 대한 공식 소명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지역구가 국민추천제로 전환된 이채익 의원은 “국민의힘이 나를 버렸지만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같은 상황인 류성걸(대구 동-군위갑)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도 거취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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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속보] 민주, ‘비명’ 노영민·윤영찬 컷오프…‘친명’ 김의겸도 탈락
    ▲6일 공천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 윤영찬 의원./뉴스1 [속보]친문·비명 ‘무더기 횡사’...노영민·박광온·윤영찬·김한정 경선 패배 ‘하위 10%’ 박용진, 정봉주와 결선 친명 김의겸도 탈락, 최민희 공천 비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4·10 총선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6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3선 중진 박광온(경기 수원시정)·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 재선 강병원(서울 은평구을)·김한정(경기 남양주시을)·정춘숙(경기 용인시병), 초선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 등 지역구 현역 7명이 탈락했다. 이들은 대부분 비명계로 분류된다. 청주시 상당에선 이강일 예비후보와 맞붙었던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탈락했다. 친명계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은 현역 신영대 의원과의 전북 군산 경선에서 패배했다. 재선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결선 진출했다. 비명계 박 의원은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른다. 남양주갑은 최민희 전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를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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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홍영표 “가짜 민주당 탈당…이재명 사당화에 맞설 것”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 뉴스1 홍영표 “가짜 민주당 탈당…이재명 사당화에 맞설 것”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6일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민주당을 떠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당내 도덕적, 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지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또 “많은 후보들이 원칙 없는 사당화를 위한 불공정 경선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담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 맞잡아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 등과 함께 민주연대를 꾸린 뒤 이낙연 대표 신당인 새로운미래와의 결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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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尹 “의사 불법 집단행동…법-원칙 따라 엄중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3.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尹 “의사 불법 집단행동…법-원칙 따라 엄중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면서 의료 공백에 따른 비상 진료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비 1285억 원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예비비는 필수 진료를 위한 의료 인력 투입,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보상, 환자 상태에 맞는 전원과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야당이 관권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민생토론회 행보에 대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국가가 의사에게 면허를 부여하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며 “그렇기에 의사의 자유와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허용될 수 없다”며 “정부의 조치는 의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 따른 국가의 책무와 국민의 생명권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야당이 관권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한 민생토론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즉각 문제를 해결해 드리기 위해서”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부터 즉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총 2조 9000억 원 규모의 금리 경감 방안을 마련했다”며 “은행권이 1조 3600억 원의 이자를 환급했고, 정부도 5000억 원 규모의 대환대출 공급을 시작해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될 민생토론회에서 새로운 문제들도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며 “각 부처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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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민주당, 사천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5일 광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5. 뉴스1 민주당, 사천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 순천 현역 서동용과 2인 경선 실시…李, 사천 비판에 “아내와 인연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5일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된 권향엽 전 대통령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공천 결정을 철회했다. 이재명 대표는 (사천 비판에) “이재명의 아내와 아무런 사적 인연도, 개인적 인연도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을 전략경선 지역으로 정하고, 권 전 비서관과 현역 서동용 의원 간의 2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에 의해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것은 공관위와 전략공관위의 판단과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도 “권 전 비서관 본인이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경선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였을 뿐이고, 권 전 비서관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의 여러 부실장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공천관리위원회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제가 관여하지 않았고, 제지하지 않았다”며 “사익을 위해 공천한 것처럼 조작을 하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1일 심야 최고위에서 서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대통령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했다. 당시 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도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에도 이 대표가 밀어붙였다고 하니 사천을 넘어 ‘이재명 명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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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맞으면 바로 쏜다… 한동훈 ‘틱톡 화법’, 與 최전선 무기로
    ▲천안 백석대 학생들과 기념 촬영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을 시작으로 5일 충북 청주, 오는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 성남 및 용인을 방문해 총선 지원에 나선다. /연합뉴스 맞으면 바로 쏜다… 한동훈 ‘틱톡 화법’, 與 최전선 무기로 野 공격 하나하나 다 맞받아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틱톡 화법’이 화제다. 사안이 터지면 마치 ‘숏폼’ 동영상처럼 바로 대응하고 핵심을 잡아 공격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3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향해 “윤리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고 하자 “김 부의장이 0점이면 이재명 대표는 마이너스 200점”이라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 위원장은 매일 출근길 기자들과 20~30분씩 질의응답을 가지면서 적극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한다. 현안에 말을 아끼던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정당 대표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사실상 대야 공세 최전선에 서 있는 셈”이라며 “바로 반박하고 온라인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출근길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이 ‘이합집산’이라는 비판에 대해 “우리의 외연이 넓어지고 더 유연하고 많은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당 회의에선 간첩법 대상을 북한 외 다른 나라로 넓혀야 한다면서 “김 부의장을 비롯한 분들도 관련 법 개정안을 냈다”며 김 부의장을 추켜세웠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MBC조차 일대일 토론 요청이 왔다”며 토론을 붙자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엔 “이름을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를 배우 차은우씨보다 잘생겼다고 한 민주당 안귀령 부대변인에 대해선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은 정글이 된 것이 민주당”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JTBC 인터뷰 방송 중 자신에게 욕하자 “우 의원은 과거 5·18 기념식 전날 룸살롱에서 여성 동료에게 입에 못 올릴 비속어로 욕설한 분”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한 민주당 김민석 의원에 대해선 “철새처럼 당을 옮긴 분” “추징금 7억원을 완납하지 않고 (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자 “6억원 국고 보조금 사기가 정치 개혁인가”라고 했다. 이는 한 위원장의 ‘서초동’ 스타일이 ‘여의도’로 이어진 것이란 시각이 많다. 특히 ‘조국 수사’ 이후 좌천된 시기에 이른바 ‘채널A 사건’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등의 의혹에 대한 언론 대응과 소송전을 홀로 해왔다. 한 법조인은 “한 위원장이 이 시기에 현 야권의 근거 없는 여론전에 절대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언론에 적극 대응한 점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며 “당 주류의 지지 여부”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 주류와 갈등을 빚으면서 ‘내부 총질’이란 비판을 받았지만, 한 위원장은 당 주류의 지지가 굳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 위원장의 화법에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려우니까 그때를 노리겠다는 생각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여당 대표가 정치 평론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MBC가 일기예보에서 숫자 1 그래픽을 크게 사용한 데 대해 “선을 넘었다”고 한 것 역시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있다. 그가 다변(多辯)이라 팩트를 잘못 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바뀐 미디어 환경을 잘 이용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정치인들처럼 선 굵은 정치는 아니다”라고 했다. 박성민 정치 컨설팅 ‘민’ 대표는 “에토스(성품)와 로고스(논리)는 좋은데 파토스(감성)가 떨어진다”며 “핍박받던 약자일 땐 그의 화법이 먹혔지만, 강자인 여당 대표일 때도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중도층 확장에 큰 도움은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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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국민의힘, 서초을 신동욱 단수공천…강서을 박민식·영등포갑 김영주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초을 신동욱 단수공천…강서을 박민식·영등포갑 김영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서초을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충남 아산갑엔 박근혜 정부 당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영등포갑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우선 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는 경선, 2개 선거구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여 후보를 의결했다"며 16차 공천 심사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으로는 양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신 전 앵커,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엔 김 전 장관으로 의결했다. 서초을 현역 의원인 박성중 의원은 수도권 험지로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서울 영등포갑에 우선 공천했다. 경선 지역 4곳도 확정됐다. 부산 서동에선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을 치른다. 부산 서동 현역 안병길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현역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포천가평에선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간 5인 경선이 치러진다. 경북 안동예천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현역 김형동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 김의승 전 서울 행정1부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북 구미을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인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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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손 맞잡은 이재명·조국 “윤석열 정권 종식 위해 협력·단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뉴스1 손 맞잡은 이재명·조국 “윤석열 정권 종식 위해 협력·단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협력하고 단결하자”고 말했다. 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만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동지”(조국)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이재명)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진이고,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을 헤쳐나갈 동지”라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히 전개하겠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이어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검사장을 직선으로 등 구호를 열거하며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셔서 중도 표와 합리적 보수 표까지 가져와서 지역구에서 1대1로 승리하시라”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찍기 위해 투표장에 나오는 국민들께서 다른 (지역구) 표를 국민의힘에 주시겠냐”고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를 환영하고, 조국혁신당의 창당을 축하드린다”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과 한 개 만원 하는, 혹시 전쟁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려되는 이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이 모든 책임은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에 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두 대표는 공개 발언이 끝난 뒤 10분가량 비공개로 대화했다. 자리에 배석한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은 회동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4월 10일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승리가 절실하다는 말씀들 나눴다”며 “두 당이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두 분의 건강과 가족 등 서로의 안위를 많이 걱정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하는 총선에서 연대하고 협력해 승리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에 조국 대표는 “학익진처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지역구 연대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두 대변인은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에 후보를 아예 내지 않고 비례 정당으로만 출마, ‘범야권 투표 독려’ 역할을 한다는 것이 조국 대표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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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 "한동훈 제안 수락, 내일 국힘 입당"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 "한동훈 제안 수락, 내일 국힘 입당"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제게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여 여의도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7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21대 총선 당시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를 밟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이 지역에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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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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