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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우세, 與 19vs 野 83… 20곳은 초접전
    수도권 우세, 與 19vs 野 83… 20곳은 초접전 공식선거운동 D-1… 양당 판세 분석 48석 서울, 與 10 野 21 우세로 판단 용산·강남을·강동·성동 각 텃밭 경합 경기 與현역 지역구 6곳 모두 열세 선거운동 개시일(28일)을 불과 이틀 앞둔 26일 서울신문이 거대 양당에 이번 총선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의 122개 지역구 판세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19개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은 83개 지역구를 ‘우세 또는 경합 우세’로 꼽았다. 이를 제외한 20개 지역구는 백중세가 예상된다. 이달 3·4주차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전국 60개 지역구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29개 지역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현재로서는 양당 판세 예측과 여론조사 모두 수도권에서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다. 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꼽은 ‘우세·경합 우세’ 지역은 10곳이다. 구체적으로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송파갑(박정훈), 송파을(배현진), 강동갑(전주혜), 동작갑(장진영), 동작을(나경원)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강벨트’ 동남권이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보수 텃밭’인 강남을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청희 민주당 후보와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최근 있었다. 여당은 최근 선거에서 여야 공수 교대가 잦았던 종로와 용산을 격전지로 꼽았다. 특히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강태웅 민주당 후보의 리턴매치가 열리는 용산도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권 의원이 강 후보를 불과 0.7% 포인트 차로 눌렀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관악, 강서, 구로, 금천, 서대문을, 양천을, 마포을 등 강북권과 서남권 21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이미지 확대 반면 강동 갑·을, 중·성동 갑과 을, 동작 갑·을, 영등포을, 마포갑 등 8곳은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강동이나 성동의 경우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등장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보수색이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강벨트 대표 지역인 중·성동갑에서는 국민의힘이 윤희숙 후보를 내세우며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다. 마포갑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기정 개혁신당 후보와 김혜미 정의당 후보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양당의 우세 전망 지역만 고려하면 17개 지역구에서 아직 판세를 읽기 힘들지만 최근 여론조사까지 종합해 보면 강남을, 송파갑, 송파병, 중·성동을, 동작갑, 동작을, 영등포갑, 영등포을, 마포갑, 종로, 용산 등 11개 지역구가 초접전지로 분류된다. 직전 총선보다 1개 지역구가 늘어 60석이 걸린 경기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은 7곳에서, 민주당은 51곳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 민주당이 경합 지역으로 꼽은 건 성남 분당갑뿐이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텃밭인 경기 수원·화성 등 반도체벨트 16석(신설 분구 포함) 가운데 과반 의석을 가져오겠다고 공언했으나 상황이 여의찮다. 실제 여당은 수도권에서도 특히 경기를 ‘위기 지역’으로 꼽는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 여당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6곳이 모두 열세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출신인 3선 안철수 의원이 수성에 나선 성남 분당갑에서도 최근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고, 신설된 평택병에서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3선 유의동 의원이 김현정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등 불안한 상태다. 또 4선 김학용 의원도 안성에서 윤종군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고 있다. 이천에선 재선 송석준 의원이 엄태준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은 접전지로 꼽지 않았지만 현역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포천·가평에서도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가 반윤국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백중세다. 다만 기존에 민주당 우세 지역 중 수원병과 수원정, 성남 분당을, 의왕·과천, 오산, 하남갑, 용인병 등 7개 지역에서는 접전 양상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 1호 인사인 방문규 후보와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이자 현역인 김영진 의원 간 이른바 ‘대리전’이 치러지는 수원병이 대표적이다. 지난 총선보다 1석이 늘어 14석이 걸린 인천에서 국민의힘은 동·미추홀을(윤상현), 중·강화·옹진(배준영) 2곳을 ‘경합 우세’로 전망하고 굳히기를 시도한다.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우세 지역은 없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있는 11곳을 모두 우세 지역으로 봤다. 여론조사로만 보면 연수갑·을, 부평을 등은 접전지로 꼽힌다. 특히 부평을은 호남 출신 이주민이 많고 한국 GM 부평공장이 자리해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현역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출마하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이현웅 후보를, 민주당은 박선원 후보를 내세웠다. 연수 갑·을은 통상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되나 초접전 경합이 예상된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세 번째 맞붙는 연수갑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중이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214표 차이로 이겼고,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열풍으로 14.8% 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연수을에서도 정일영 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인사인 김기흥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 판세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로 봤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이 늘 선거 직전에 보수적인 예측을 통해 ‘막판 읍소 전략’에 나선다며 낙관론 경계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다양한 민생정책을 중심으로 막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석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경합 지역도 많고 이슈마다 계속 여론 추이가 출렁이기 때문에 지금의 판세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 야권 인사는 “2016년 총선 때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지는 지역이 많아서 90석 수준으로 참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수였는데 결국 접전 지역을 모두 이기고 132석을 가져갔다”며 “이번 총선도 접전 지역이 많아 예측이 힘들고 현시점의 여론조사도 섣불리 믿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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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尹 "보건의료, 안보·치안과 같은 반열로"…의료계와 예산 논의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尹 "보건의료, 안보·치안과 같은 반열로"…의료계와 예산 논의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 여러분,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24일),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 긴밀히 소통하라”(25일)고 내각에 지시한 데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유화적 메시지를 낸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의대 입학생 2000명 증원’에 대해선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2000명은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한 데 이어 이날 재차 “최소한”이라는 표현을 썼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2000명이라는 숫자 자체를 조정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에서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으로 의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것에 대해선 “2025학년도 입학생이 본과 과정을 시작하는 2027년까지는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에 ‘의학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에서 요구해 온 필수의료 공정 보상,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 리스크 완화 등을 언급한 뒤 오는 4월 중 발족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재차 강조한 게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체계 구축’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역거점 국립대 병원을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빅5’ 수준의 진료, 교육, 연구역량을 갖추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단행동 대응과 경험을 토대로 평상시에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 대응 체계 전반을 혁신하겠다”며 “또 증원된 의사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학생 선발부터 전공의 수련, 지역병원 근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충북 한국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전 공지되지 않았던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 “보건의료 분야 예산 규모가 정해져야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면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 R&D(연구개발) 사업 등의 규모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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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尹 “용인·수원·고양·창원 특례시 권한 확대…특별법 제정”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5. 용인=뉴시스 尹 “용인·수원·고양·창원 특례시 권한 확대…특별법 제정” 정부는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의 권한을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용인에 반도체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교통 및 주거 인프라를 확충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2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기초자치단체를 주제로 민생토론회가 열린 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마련하더라도 시민이 처음 만나는 정부 기관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일자리‧주택‧보건‧복지 등 공공서비스들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하면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용인·수원·고양·창원시 특례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 정부는 용인을 비롯한 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의 특례를 확대하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4대 특례시들이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시의 권한을 확대하고, 전략산업을 비롯한 도시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재 도지사 승인 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층 건물 건축허가, 수목원과 정원 조성계획 승인 권한을 지역의 사정과 형편을 잘 아는 특례시로 이양할 계획이다. 반도체 고속도로 및 반도체 마이스터고 조성 윤 대통령은 “2022년 1월 13일 용인특례시로 새출발한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거점이자, IT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곳”이라며 “취임 이전 용인을 방문해 용인특례시를 첨단 과학 도시,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용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해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되는 약 622조 원 중 500조 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첨단 기업들과 인재들이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인구가 (현재 110만 명에서) 앞으로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를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했다. 또 교외 지역 및 인구가 적은 면 단위에 실버타운과 영타운이 결합된 형태인 ‘주거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윤 대통령은 “용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 세대, 사회초년생 및 은퇴 세대가 어우러져 살며 용인 어디에서나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반도체 고속도로’도 조속히 추진한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연결하는 약 45㎞ 규모의 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조사(KDI 수행)를 통과하는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45호선도 확장해 산단 입주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인덕원-동탄선, 경강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도 추진한다. 용인에 수도권 최초로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설립해 반도체 분야의 맞춤형 우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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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원희룡 “계양을 살기 어려운 이유? 25년 해먹은 그 당 때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임학사거리에서 4·10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3.뉴스1 원희룡 “계양을 살기 어려운 이유? 25년 해먹은 그 당 때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에서 이번 총선 출마 선언을 겸한 회견을 통해 “이 지역의 교통, 주거, 교육, 문화, 환경에 대한 불편은 25년 동안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해 먹었던 바로 그 당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역은 2010년 보궐선거 때 이상권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민주당 계열에서 의원을 배출했다. 현재는 이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이다. 원 후보는 “계양을은 주권자들이 가진 푯값을 못 받는 곳이고, 민주주의가 버림받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살기 어려운 것에 가장 큰 책임은 현 정부에 있는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계양의 경우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이유가 많다”고 발언해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계양을 선거는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며 “거짓말하고 남 탓만 하는,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3년이나 남은 정권을 자기들의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탄핵하겠다는 그런 정치를 우리가 퇴장시키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계양에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계양은 저의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고 마지막 제2의 고향이 될 것”이라며 “생과 사를 계양 주민에게 던질 테니 함께 정직한 정치가 꽃 피고 살아나는 것을 만들어달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오다 보니 (현수막에) ‘이·채·양·명·주 아웃’이라고 쓰여 있더라. 제 눈에는 왜 이재명 아웃이라고 보이죠”라고 이 대표를 비꼬기도 했다. 원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서울 지하철 2·9호선 연장을 통한 인천 계양을 지역의 교통망 확충, 아파트 재개발 추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할 때만 나타나 맡겨놓은 물건 찾으러 오듯 표만 받아 가는 국민을 이용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정직하면 인정받고 평소 주민과 늘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교육열이 뜨거운 서울 목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을 살려 계양을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 현장엔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이천수 후원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원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의에 “여론조사 기관은 전화로 하지만 저와 지지자들은 발로 주민들을 만나서 가슴 뚜껑을 열고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쌓여서 올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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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국민의미래, 선대위 구성…선대위원장에 인요한 임명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3.14./뉴스1 국민의미래, 선대위 구성…선대위원장에 인요한 임명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을 지휘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안을 23일 발표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인요한 비례대표 후보(8번)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공동선대본부장은 △강선영(5번) △김건(6번) △김민전(9번) △진종오(4번) 후보가 맡게 됐다. 선거대책부위원장은 △김위상(10번) △김화진(22번) △안상훈(16번) △이달희(17번) △최수진(3번) △한지아(11전) 후보다. 종합상황실 실장은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 부실장은 김민정 비례대표 후보(27번)가 맡는다. 공보단장은 김장겸 후보(14번)이며, 대변인은 △강세원(21번) △김소희(7번) △남성욱(20번) △박준태(18번) △박충(2번) △유용원(12번) △이소희(19번) △정혜림(25번) △최보윤(1번) 후보로 구성된다. 국민의미래는 선대위 구성 배경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바탕으로 세심하고도 적극적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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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尹지지율 2%p 내린 34%…국민의힘 34%·민주 33%·조국당 8%[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관을 마치고 교사와 학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1 대통령실 제공 尹지지율 2%p 내린 34%…국민의힘 34%·민주 33%·조국당 8%[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였다. 이는 직전 조사(12∼14일)의 36%보다 2%포인트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월 1주차 39%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7%),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4%)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 ‘인사(人事)’(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올라 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며 “다만 20·30대까지 아우르는 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3%가 ‘야당 승리’를 원했다. ‘여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은 19%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0%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22%, 개혁신당은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 녹색정의당은 1%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5%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조사에서는 48%가 ‘나빠질 것’, 19%가 ‘좋아질 것’, 28%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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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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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현직 대통령 중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2년 2월 1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등신대 옆에 서있다. 뉴스1 尹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현직 대통령 중 처음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것은 대선 경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8월 이후 두 번째다.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화답했고, 꽃다발을 건네는 어린이 남매와 기념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적고 헌화와 묵념을 하며 육영수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고인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어릴 적 고 육영수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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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與 "민주당, 내일 쌍특검법 표결 안 한다고 통보"
    與 "민주당, 내일 쌍특검법 표결 안 한다고 통보" 오는 29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던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 처리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의원총회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쌍특검 표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해놓고 표결 안 한다고 조금 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인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김성룡 기자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인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김성룡 기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의총 시작 직전에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쌍특검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재의요구권 행사한 법안을 오래 끈 사례가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국회에서도 최장 14일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상대 당을 기만하고 약속을 파기했다"며 "현실적으로 내일이 마지막 본회의이고 선거 후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연다 하더라도 선거 전과 상황과 각 당 분위기가 다를 텐데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앞서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선거구 획정안 처리의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물밑 협상을 이어왔으나, 구체적인 협상안을 놓고 대립하면서 협상이 사실상 결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구 협상과 관련해 우리 당은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비례대표 1석을 양보해서 민주당이 지금 전북이 1석 감석된 것을 채워주고, 그동안 여야 정개특위에서 합의해 둔 특례 지역 4곳만이라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그 외에 부산 추가 조정을 또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추가 조정은 남구를 둘로 나누고 북·강서를 기존대로 유지하자는 것으로, 쉽게 말해 민주당 박재호 전재수 의원을 살리기 위해 선거구를 그렇게 조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산의 추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시 획정위 안대로 하겠다고 협상을 파기하고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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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컷오프' 안민석 "친명이라고 희생 강요 안 돼…강한 유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컷오프' 안민석 "친명이라고 희생 강요 안 돼…강한 유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며 사실상 컷오프되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안 의원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2년 전 오산시장 선거에서도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해서 패배를 한 아픔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저 안민석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며 “당 전략공관위가 안민석과 오산 당원에게 경선할 기회를 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달라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전략공관위는 영입 인재 등을 전략공천할 수도 있고, 전략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경기 오산 지역은 전략공천 방식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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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尹 "DJ의 사시 확대, 법치주의 발전시켜…의대증원 못 미룬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DJ의 사시 확대, 법치주의 발전시켜…의대증원 못 미룬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의료개혁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안심 의료대응, 따뜻한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헌법 제36조 3항을 근거로 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는 협상이나 타협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현장 혼란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가 어렵다”고 경고했다. 올해 의대 정원을 늘려도 의사가 배출되는 것은 10년 후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는 말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 통계를 나열하며 의료계의 주장을 직접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3.7명인데 우리는 2.1명이라, 연 2000명씩 증원해도 OECD 평균 도달 시점은 2051년”이라며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관계를 내세워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기조를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총리의 발언은 의료진이 3월에도 복귀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추진하다 의료계 파업에 철회했던 과거 정부의 전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 시 의사면허 박탈 등 초강경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 집단 이탈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에 참석한 17개 시도지사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대 정원 이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저도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증원하는 2000명 중 필수의료를 맡을 지역 공공의사가 몇 명인지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치과의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저도 의사이지만 의대 증원은 더 늦출 수도 없고 미룰 수도 없는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의과학자를 늘리는 문제에도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여당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내용을 의사들과 국민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고 정부를 질책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의견을 들은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 사례를 꺼내며 의대 증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의사 수를 늘리지 않고는 해결이 안 된다”며 “김대중 대통령도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2배로 늘렸고,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며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의료 개혁 안건이 논의된 뒤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관련 발표를 맡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다른 지자체 교육청보다 늘봄학교 참여율이 저조한 서울시교육청의 문제점을 주로 짚었다. 이 부총리는 부산과 전남의 늘봄학교 참여 초등학교 비율이 100%인 것에 비해, 서울 초등학교 참여율은 6.3%라는 내용이 담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시하며 “지역 내 교사단체의 반대로 늘봄학교 참여가 소극적인 지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국 늘봄학교 신청 비율이 있는데 서울이 저조한 점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늘봄학교 현황을 발표하며 사용한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모습. KTV캡처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 총력 지원하겠다”며 “이 문제만큼은 정치과 진영을 다 떠나서, 또 이해득실을 다 떠나서 우리 아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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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이상민 이어 30년 '민주당맨'까지…'野 탈당용사' 험지에 꽂는 與
    ▲더불어민주당 4·10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이어 30년 '민주당맨'까지…'野 탈당용사' 험지에 꽂는 與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시흥 시장을 3연임 했던 김윤식 전 시장이 27일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기자회견 했다. 1992년 민주당 제정구 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한 김 전 시장은 입당한 지 30년이 넘은 정통 '민주당맨'이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경기 시흥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공천 실무를 총괄한 당시 조정식 사무총장(5선)에 밀려 컷오프됐다.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4년 전에는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나를 뭉갰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시장이 입당 절차를 마치는 대로 조정식 의원의 맞상대로 시흥을에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시흥을은 17대 총선 때 지역구가 신설된 뒤 20년간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국민의힘 비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그래도 수도권 험지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기 어려웠는데, 민주당 출신 3선 시장이라면 판세 전환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며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번 총선 국면에서 인지도 있는 민주당 출신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국민의힘이 험지로 분류하는 수도권의 지자체장 출신과 현역 중진 등 즉시 전력감을 대상으로 한 영입 작업이 활발한 모양새다. 김 전 시장에 앞서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야권 내 대표적인 ‘반(反) 이재명’ 인사였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지난 15일 경기 남양주병에 조 전 시장을 단수 공천했고, 민주당이 열흘 뒤 강성 친명인 김용민 의원을 맞세우면서 여야 간 ‘반명 대 친명’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올초 직접 만나 영입한 5선의 이상민 의원 역시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담당해 온 민주당 비주류 출신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12일 단수 공천됐다. 최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4선)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김 부의장이 와 준다면 우리로서는 고마운 일”이라며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29일) 이후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입당을 타진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민주당발 ‘귀순 용사’ 입당 행렬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남양주시병 출마를 준비해 온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지난 19일 단체로 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시흥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제아무리 민주당 출신이 온다 해도 험지가 양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공천 갈등에 밀려 친정을 배신한 패잔병들의 본선 경쟁력을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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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野 의총 '비명' 분노 폭발…"이재명, 남 가죽 벗겨 손에 피칠갑"
    野 의총 '비명' 분노 폭발…"이재명, 남 가죽 벗겨 손에 피칠갑"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27일 정점을 찍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선 “이재명 대표가 남의 가죽을 벗기느라 손에 피칠갑을 했다”는 원색적 비난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이 시작된 지 약 10분이 지난 뒤 의총장에 나타났다. 당초 이 대표 측은 이날 재판을 이유로 “이 대표가 의총에 불참한다”고 했지만, 대장동 공판이 낮 12시 30분쯤 끝나면서 불참 명분이 사라졌다. 뒤늦게 의총장에 들어선 이 대표에게 홍익표 원내대표가 “한 말씀 하시겠냐”고 말을 건넸지만, 이 대표는 손을 저으며 거절하고 맨 앞줄에 앉았다. 이날 자유토론에선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쏟아졌다. 친문계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내가 누구를 죽이겠다, 보복하겠다’ 결심하면 절대로 멈추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대표 측근과 변호인이 자객으로 나가서 정적을 죽이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대장동·위증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한 박균택·조상호 변호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변호하는 임윤태 변호사 등이 경선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홍 의원은 특히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출마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컷오프 등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것’이라더니 자기 가죽이 아닌 남의 가죽을 벗기느라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며 “그래놓고 웃으면서 ‘0점 받은 의원도 있다’ 운운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홍영표 의원 등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책임지고 수습하려면 조정식 총장과 김병기 부총장이 물러나야 한다”(오영환), “이 대표가 사퇴하고 불출마하라”(설훈) 등 지도부 거취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친명계 박성준 의원은 “이번 총선의 의미는 시대교체고 정치교체다. 그 가운데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불공정 의심 여론조사 업체로 지목된 ‘리서치디앤에이’ 선정 경위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의총 시작 직후 조정식 사무총장은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데 문제를 제기하셨기 때문에 해당 업체를 배제했다”며 “일부 지역 현역 의원 배제 여론조사엔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중앙당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한 정필모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의혹)기사가 난 뒤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누군가 전화로 지시해서 이 업체(리서치디앤에이)를 끼워 넣었다”며 “나도 속았다. 허위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2시간 40여분간 진행된 회의 내내 별다른 발언이 없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 의원님들께서 여러 가지 의견을 주셨는데 당무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최후 순간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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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원로배우 신영균,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 후원회장됐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이재영 후보와 원로배우 겸 한주홀딩스 코리아 신영균 명예회장. 사진 이재영 전 의원 원로배우 신영균,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 후원회장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후보가 원로배우이자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인 신영균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계의 거목으로서 명보극장 기부, 탈북학생 장학금 기부, 이승만 기념과 부지 기부 등 우리 사회를 위해 선행을 베풀어 온 신 회장을 평소 존경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해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후원회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 회장은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넘치는 강동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후원회장을 수락했다고 이 후보는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구 사유지 4000평을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신 회장은 "여태껏 살면서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 아직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온 그는 치과의사로 일하다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한번'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제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2010년 사재 500억원을 들여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같은 해 500억 상당의 명보극장과 사재 100억원이 들어간 제주 영화박물관 기증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모교 서울대, 서강대에 수십억원을 기부했다.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10억원을, 2022년에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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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이재명 코 대신 파줘야 살아남아” 한동훈 발언에 소환된 2년전 장면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코딱지를 빼내 주는 듯한 모습. /유튜브 채널 ‘정치타파TV’ “이재명 코 대신 파줘야 살아남아” 한동훈 발언에 소환된 2년전 장면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2년 전 영상이 재조명됐다. 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코 주변에서 뭔가 떼어내주는 것처럼 찍힌 영상이었다.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땐 광대뼈 주변에서 뭔가를 떼어내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럼에도 이날 해당 영상은 ‘코딱지 떼어주는…’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발단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면서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러자 문제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민주당 공천 받는 방법’ ‘민주당, 무섭고 충격적인 공천 총정리’ 등의 제목 아래 다시 돌기 시작했다. 2022년 8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 앞에 선 장면이었다. 영상에서 박 최고위원은 옆에 선 이 대표를 쳐다보면서 손을 뻗어 이 대표 코 주변에서 뭔가를 떼어냈고, 자기 눈으로 그 정체를 확인한 뒤 바닥에 털어서 버렸다. 이를 네티즌들은 “코딱지를 파준 것”으로 해석했다. 디시인사이드 한 곳에서만 1만8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베스트’에 올랐다. 엠엘비파크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은 좀 다르다. 오른쪽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박 최고위원의 손가락은 이 대표 얼굴을 향해 다가가다가 고개를 갑자기 돌린 이 대표 얼굴과 잠깐 스쳤고, 이때 살짝 뒤로 빠졌던 손가락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이 대표 콧구멍이 아니라 광대뼈 주변이었다. 왼쪽에서 촬영한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코딱지를 빼내 주는 듯한 모습. /유튜브 채널 ‘들불’ 조선닷컴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 박찬대 최고위원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박찬대 의원실도 조선닷컴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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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친문’ 고민정 “이재명 태도 바꿔야” 최고위 보이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6./뉴스1 ‘친문’ 고민정 “이재명 태도 바꿔야” 최고위 보이콧 野, 사천 논란에 지도부 내홍 격화…친명은 ‘찐명’ 겨냥 “기울어진 경선” ‘하위 10%’ 설훈 이번주 탈당 예고…선관위원장에 친명 박범계 선임 친문(친문재인)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6일 친명(친이재명) 지도부의 ‘사천 논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에 이어 고 최고위원도 항의에 가세한 것.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친명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친문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 지역구 출마 논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 지연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재명 대표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최고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당무 거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천 현장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고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전날 밤 최고위에서 당내 여론조사, 하위 20% 명단의 공정성 논란을 논의하자고 했는데 수용되지 않았다”며 “거듭된 문제 제기에 대해 다른 지도부가 묵묵부답인데, (이럴 거면) 최고위는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친문계 지도부 반발에 대해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일축하며 김 위원장의 경선 결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필모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거관리위원장직에 친명 3선 박범계 의원을 선임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결국 끝까지 ‘사천’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 내홍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경기 부천을)은 이번 주 탈당 후 출마를 예고했다. 설 의원은 “하위 평가로 30% 감점을 받은 채 불공정한 경선을 치를 순 없다”고 했다. 역시 하위 통보를 받은 친문계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27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유력 검토 중이다. 초선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며 “많은 국민이 당내의 분열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사천 논란을 비판했다. 친명계 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친명 이용빈 의원은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맞붙게 된 ‘찐명’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정치 신인 가산점 20%를 받는 것에 반발하며 “기울어진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고검장은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다. 전용기 의원도 “(나에 대해) 세 차례나 불공정한 조사를 돌려 기획성 편파 판정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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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野 탈당선언' 이수진 "이래서 이재명 주변 극단선택"…무슨 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맺힌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野 탈당선언' 이수진 "이래서 이재명 주변 극단선택"…무슨 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선택들을 했구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억울함과 배신감에 만신창이가 된 저에게 이 대표 지지자들이 '너를 공천 안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당에나 가라,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들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의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며 사실상 공천 배제된 것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비리를 덮고, 개혁에는 게으르고,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국민 앞에 죄책감이 심해서 탈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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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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