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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에 “짐 싼다”며 웨딩드레스 등 사진 공개최 회장과 나란히 사진 붙은 자녀들 작품 사진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일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면서 “그 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 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있다”며 “무엇보다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썼다. 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넣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이와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사진을 올렸다. 또 글에서 언급된 최 회장과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은 자녀들의 작품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 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 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 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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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강훈식 비서실장 “단호하게 조치할 것”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라”는 내용의 타인 발언을 소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도중 “어제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전날 미국에서 연설을 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며 웃었다. 전씨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5000만달러(약 724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나왔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조직 수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8월 현상금 액수를 이같이 올린 바 있다. 전씨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를 소개하면서는 “일방적인 폭격으로 끝날 건데 저는 지지한다. 부정선거로 권력을 잡은 마두로를 축출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씨의 발언과 관련,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의 유튜버 영상 게재를 문제삼으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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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의원 사퇴 압박은 버텼지만, 대통령실 감찰 지시에 용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에도 버텼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에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적십자사는 7일 “김철수 회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회장이 지난 2023년 앙골라·인도·체코·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 및 부인이 참석한 행사 후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 등의 인종 차별 발언을 하는 녹취를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김 회장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질책하면서 김 회장을 감찰하라고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이 버티지 않고 물러나는 것으로 거취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제17대·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모두 떨어진 이력이 있다. 김 회장은 또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공동후원회장, 국민의힘 대표 경선 당시 김기현 전 당대표 후원회장을 지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총액 2000만원 상한을 초과해 후원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20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리에도 윤정로 세계일보 전 부회장과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신천지에 52차례 표창을 수여한 점도 드러났다.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해 온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의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회장의 아들 김상일씨가 병원장으로 있는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은 케이티(KT)가 진행하던 130억원 규모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100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KT의 투자금 규모에 견줘 ‘헐값’으로 매수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도, 김영섭 KT대표도 윤석열 정권과 유착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은성 특혜로 의심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에 대한 이같은 비판이 계속되면서 김 회장이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에게 “이 모든 것 책임지고 사퇴하십시오. 사퇴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김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수진 의원이 재차 “국감 끝나기 전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하자, 김 회장은 “생각해봤는데 사퇴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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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에서...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보류 지시""비상식적이고 전례 없어"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개발 비리’ 민간 업자 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휘부가 항소금지를 지시했다”며 반발했다. 8일 새벽 3시 22분쯤 중앙지검 수사팀은 “대장동 수사 및 공판팀은 항소기한 내인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자 했으나 자정에 이르기까지 제출하지 못했다”며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담당 팀은 “1심 재판부조차도 ‘사안에 부합하는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 법률적 쟁점들은 물론 일부 사실오인, 양형부당에 대한 상급심의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앙지검 및 대검 지휘부에 내부 결재 절차를 이행했다”며 “지난 6일 대검 지휘부 보고가 끝날 때까지도 이견없이 절차가 마무리되어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며 “급기야 항소장 제출시한이 임박하도록 그 어떠한 설명이나 서면 등을 통한 공식 지시없이 그저 기다려보라고만 하다가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항소 금지’라는 부당하고, 전례없는 지시를 했다”고 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검과 중앙지검의 지휘부가 적법타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 믿고, 내부절차를 이행하며 기다렸다”면서 “결국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는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하여 검사들로 하여금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지난달 31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는 징역 4년과 징역 5년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법정 구속됐다. 다만 이같은 형량은 당초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적었다. 검찰은 지난 6월 결심 공판에서 김만배씨에게 징역 12년에 추징금 6112억원을 구형했다. 정영학 변호사에게는 징역 10년,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7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해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죄가 아닌 업무상 배임죄와 형법상 배임죄로 양형을 정했다. 일부 부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2심에서는 피고인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부분만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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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홍콩대(사진)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5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중국·싱가포르 대학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콩 지역 대학이 1위를 한 건 2013년(홍콩과기대)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처음 ‘톱 10′에 한 곳도 오르지 못했다. QS가 4일 발표한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에 따르면, 홍콩은 총 5곳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과기대(6위), 홍콩시립대·홍콩중문대(공동 7위), 홍콩이공대(10위) 등이다. 홍콩 대학들은 학계 평판, 국제 연구 협력, 해외 교수·학생 비율 등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QS는 올해 25국 대학 1529곳의 순위를 매겼다. 한동안 싱가포르, 중국 대학에 밀렸던 홍콩 대학이 다시 아시아 1위에 오른 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홍콩 정부는 2023년 해외 석학급 연구자를 데려오기 위한 ‘톱 탤런트 패스(TTPS)’ 등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 도입했다. TTPS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등 세계 100대 대학 출신에게 7년 거주 후 영구 신분증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행 2년 만에 학생·연구자·교수 10만여 명이 홍콩으로 옮겼다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최근 밝혔다. 여기에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 이후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300여 명을 데려왔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997년 홍콩이 중국 정부에 반환된 직후 현지 교수들이 대거 해외 대학으로 빠져나가 연구 공백이 컸는데, 최근 정부의 집중 지원과 영어 사용이 가능한 국제화 도시라는 강점을 앞세워 A급 인재들을 쓸어 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베이징대가 작년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푸단대(5위), 칭화대(9위) 등 3곳이 상위 10위에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난양공대와 싱가포르국립대 두 곳이 공동 3위로 톱 10에 들었다. 대만은 올해 국립대만대(23위)가 작년보다 3계단 순위가 오르며 5계단 떨어진 일본 도쿄대(26위)를 제쳤다. 이어 국립칭화대(37위)와 국립양밍자오퉁대(41위)도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9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던 연세대가 11위로 떨어지는 등 상당수 대학의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가 매겨진 전체 103곳 중 53곳이 작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 대학들은 연구력 지표에서 부진했다. 교수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연구하는지 평가하는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든 대학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21위), 세종대(23위), 포스텍(80위), 고려대(98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100위) 등 5곳뿐이었다. 서울대는 해당 지표에서 지난해(148위)보다 89계단 하락한 23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100위 안에 48곳이나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17년간의 등록금 동결 정책, 정부의 지원 부족 등으로 우수 연구자들이 기업이나 해외 대학으로 대거 이직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홍성욱 서울대 교수(과학학과)는 “많은 대학이 기존 교수들의 해외 이직을 막기 위한 카운터오퍼(역제안)도 하기 힘들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렵다”며 “장기간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 문제 등을 개선하지 않고는 홍콩, 중국 대학처럼 우수 인재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벤 소터(Sowter) QS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주변 해외 대학들에 따라잡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해 해외 교수,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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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불법 외환거래·자금세탁 악용 우려" 국내 환전 금액 중 위안화 비중은 2%에 불과한 반면,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불법 외환거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3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체 환전 금액은 28억3456만달러였다. 이 중 엔화가 15억6345만달러로 55.2%를 차지했고, 미화는 8억4599만달러(29.8%)였다. 위안화는 6600만달러로 2.1%에 그쳤다. 유로화는 2.2%, 기타 통화가 10.7%를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환전업자는 총 1406명이다. 이 중 한국인 대표자는 1178명(83.8%)이고, 외국인 대표자는 228명(15%)이다. 외국인 환전업자 228명 중 중국 국적은 210명으로 92.1%에 달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4명, 일본과 몽골이 각각 2명, 우즈베키스탄·호주·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이 각각 1명이었다. 외국인 환전업자 중 다수가 중국인인데, 실제 환전액 중 위안화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은 단순 영업 목적 외에 다른 목적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외국인 명의 환전소가 불법 외환거래나 자금세탁, 외화 유출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인허가 절차와 사후관리 제도를 전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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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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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에 “짐 싼다”며 웨딩드레스 등 사진 공개최 회장과 나란히 사진 붙은 자녀들 작품 사진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일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면서 “그 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 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있다”며 “무엇보다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썼다. 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넣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이와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사진을 올렸다. 또 글에서 언급된 최 회장과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은 자녀들의 작품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 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 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 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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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강훈식 비서실장 “단호하게 조치할 것”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라”는 내용의 타인 발언을 소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도중 “어제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전날 미국에서 연설을 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며 웃었다. 전씨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5000만달러(약 724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나왔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조직 수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8월 현상금 액수를 이같이 올린 바 있다. 전씨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를 소개하면서는 “일방적인 폭격으로 끝날 건데 저는 지지한다. 부정선거로 권력을 잡은 마두로를 축출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씨의 발언과 관련,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의 유튜버 영상 게재를 문제삼으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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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의원 사퇴 압박은 버텼지만, 대통령실 감찰 지시에 용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에도 버텼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에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적십자사는 7일 “김철수 회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회장이 지난 2023년 앙골라·인도·체코·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 및 부인이 참석한 행사 후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 등의 인종 차별 발언을 하는 녹취를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김 회장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질책하면서 김 회장을 감찰하라고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이 버티지 않고 물러나는 것으로 거취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제17대·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모두 떨어진 이력이 있다. 김 회장은 또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공동후원회장, 국민의힘 대표 경선 당시 김기현 전 당대표 후원회장을 지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총액 2000만원 상한을 초과해 후원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20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리에도 윤정로 세계일보 전 부회장과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신천지에 52차례 표창을 수여한 점도 드러났다.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해 온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의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회장의 아들 김상일씨가 병원장으로 있는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은 케이티(KT)가 진행하던 130억원 규모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100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KT의 투자금 규모에 견줘 ‘헐값’으로 매수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도, 김영섭 KT대표도 윤석열 정권과 유착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은성 특혜로 의심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에 대한 이같은 비판이 계속되면서 김 회장이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에게 “이 모든 것 책임지고 사퇴하십시오. 사퇴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김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수진 의원이 재차 “국감 끝나기 전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하자, 김 회장은 “생각해봤는데 사퇴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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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에서...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보류 지시""비상식적이고 전례 없어"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개발 비리’ 민간 업자 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휘부가 항소금지를 지시했다”며 반발했다. 8일 새벽 3시 22분쯤 중앙지검 수사팀은 “대장동 수사 및 공판팀은 항소기한 내인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자 했으나 자정에 이르기까지 제출하지 못했다”며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담당 팀은 “1심 재판부조차도 ‘사안에 부합하는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 법률적 쟁점들은 물론 일부 사실오인, 양형부당에 대한 상급심의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앙지검 및 대검 지휘부에 내부 결재 절차를 이행했다”며 “지난 6일 대검 지휘부 보고가 끝날 때까지도 이견없이 절차가 마무리되어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며 “급기야 항소장 제출시한이 임박하도록 그 어떠한 설명이나 서면 등을 통한 공식 지시없이 그저 기다려보라고만 하다가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항소 금지’라는 부당하고, 전례없는 지시를 했다”고 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검과 중앙지검의 지휘부가 적법타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 믿고, 내부절차를 이행하며 기다렸다”면서 “결국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는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하여 검사들로 하여금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지난달 31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는 징역 4년과 징역 5년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법정 구속됐다. 다만 이같은 형량은 당초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적었다. 검찰은 지난 6월 결심 공판에서 김만배씨에게 징역 12년에 추징금 6112억원을 구형했다. 정영학 변호사에게는 징역 10년,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7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해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죄가 아닌 업무상 배임죄와 형법상 배임죄로 양형을 정했다. 일부 부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2심에서는 피고인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부분만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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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홍콩대(사진)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5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중국·싱가포르 대학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콩 지역 대학이 1위를 한 건 2013년(홍콩과기대)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처음 ‘톱 10′에 한 곳도 오르지 못했다. QS가 4일 발표한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에 따르면, 홍콩은 총 5곳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과기대(6위), 홍콩시립대·홍콩중문대(공동 7위), 홍콩이공대(10위) 등이다. 홍콩 대학들은 학계 평판, 국제 연구 협력, 해외 교수·학생 비율 등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QS는 올해 25국 대학 1529곳의 순위를 매겼다. 한동안 싱가포르, 중국 대학에 밀렸던 홍콩 대학이 다시 아시아 1위에 오른 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홍콩 정부는 2023년 해외 석학급 연구자를 데려오기 위한 ‘톱 탤런트 패스(TTPS)’ 등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 도입했다. TTPS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등 세계 100대 대학 출신에게 7년 거주 후 영구 신분증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행 2년 만에 학생·연구자·교수 10만여 명이 홍콩으로 옮겼다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최근 밝혔다. 여기에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 이후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300여 명을 데려왔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997년 홍콩이 중국 정부에 반환된 직후 현지 교수들이 대거 해외 대학으로 빠져나가 연구 공백이 컸는데, 최근 정부의 집중 지원과 영어 사용이 가능한 국제화 도시라는 강점을 앞세워 A급 인재들을 쓸어 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베이징대가 작년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푸단대(5위), 칭화대(9위) 등 3곳이 상위 10위에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난양공대와 싱가포르국립대 두 곳이 공동 3위로 톱 10에 들었다. 대만은 올해 국립대만대(23위)가 작년보다 3계단 순위가 오르며 5계단 떨어진 일본 도쿄대(26위)를 제쳤다. 이어 국립칭화대(37위)와 국립양밍자오퉁대(41위)도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9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던 연세대가 11위로 떨어지는 등 상당수 대학의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가 매겨진 전체 103곳 중 53곳이 작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 대학들은 연구력 지표에서 부진했다. 교수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연구하는지 평가하는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든 대학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21위), 세종대(23위), 포스텍(80위), 고려대(98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100위) 등 5곳뿐이었다. 서울대는 해당 지표에서 지난해(148위)보다 89계단 하락한 23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100위 안에 48곳이나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17년간의 등록금 동결 정책, 정부의 지원 부족 등으로 우수 연구자들이 기업이나 해외 대학으로 대거 이직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홍성욱 서울대 교수(과학학과)는 “많은 대학이 기존 교수들의 해외 이직을 막기 위한 카운터오퍼(역제안)도 하기 힘들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렵다”며 “장기간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 문제 등을 개선하지 않고는 홍콩, 중국 대학처럼 우수 인재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벤 소터(Sowter) QS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주변 해외 대학들에 따라잡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해 해외 교수,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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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불법 외환거래·자금세탁 악용 우려" 국내 환전 금액 중 위안화 비중은 2%에 불과한 반면,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불법 외환거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3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체 환전 금액은 28억3456만달러였다. 이 중 엔화가 15억6345만달러로 55.2%를 차지했고, 미화는 8억4599만달러(29.8%)였다. 위안화는 6600만달러로 2.1%에 그쳤다. 유로화는 2.2%, 기타 통화가 10.7%를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환전업자는 총 1406명이다. 이 중 한국인 대표자는 1178명(83.8%)이고, 외국인 대표자는 228명(15%)이다. 외국인 환전업자 228명 중 중국 국적은 210명으로 92.1%에 달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4명, 일본과 몽골이 각각 2명, 우즈베키스탄·호주·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이 각각 1명이었다. 외국인 환전업자 중 다수가 중국인인데, 실제 환전액 중 위안화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은 단순 영업 목적 외에 다른 목적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외국인 명의 환전소가 불법 외환거래나 자금세탁, 외화 유출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인허가 절차와 사후관리 제도를 전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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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윤석열 前 대통령, 내란 재판 출석...4개월 만
    윤석열 前 대통령, 내란 재판 출석...4개월 만 지귀연 "불출석으로 인한 불이익 부담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가 7월 10일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 재판에 나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소환되자 넉 달 만에 법정에 나온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 흰 셔츠에 남색 양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가슴에 ‘3617′이라고 수용 번호가 적힌 명찰을 달고 있었다. 구속 전에 비해 살이 빠진 윤 전 대통령은 오른손에 서류 봉투를 들고,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후 피고인석으로 향해 자리에 앉은 뒤, 책상 위에 있는 마이크를 멀찍이 밀어뒀다.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지귀연 재판장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자 “지금까지 불출석 하신 데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게 된다”며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출석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3일 재판에 나온 것을 마지막으로 이후 16차례 재판에 연속 불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에 출석한다고 공지했다. 곽 전 사령관이 내란 혐의의 핵심이 되는 국회 진입 관련 지시를 본인에게 들었다고 주장하는 주요 증인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재판에 나오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지난 재판에서 “피고인이 건강 악화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면서도 “주요 증인 신문이 있는 경우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법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당시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두고 공방을 벌인 적이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애초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적은 없다” “의원이 아니라 ‘인원’으로 기억한다”고 번복하기도 했는데, 이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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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호남 KTX가 느리다는데… 與의 '차별 주장' 확인해보니
    호남 KTX가 느리다는데… 與의 '차별 주장' 확인해보니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호남 정치권은 ‘KTX 호남 차별설’을 제기하고 있다. 호남선 KTX가 경부선 KTX보다 열차 편성도 적고, 좌석 수가 적은 열차(KTX산천) 비율이 높으며, 속도도 느려 호남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일까? 27일 조선일보가 KTX 운행 횟수를 확인해보니, 경부선은 하루 평균(평일 기준) 115회, 호남선은 55회 운행한다. 좌석 수가 많은 KTX-1(955석)의 투입 비율도 경부선은 83%, 호남선은 50%다. 평일 하루 총 좌석 수는 경부선(9만9001석)이 호남선(3만7573석)의 2.6배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운행 횟수가 크게 차이 나는 데 대해, 코레일 측은 “수요 차이로 발생한 차등 현상이지 차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일평균 경부선 KTX 이용객 수는 11만9000명, 호남선은 3만5000명이었다. 이용률도 경부선은 111.2%였으나, 호남선은 90.7%로 전 노선 중 유일하게 100%를 넘지 않았다. 이용률은 열차 좌석 수 대비 실제 이용객 수를 뜻한다. 중간 정차역에서도 승객이 타고 내리기 때문에 한 좌석을 여러 승객이 이용할 수 있어 이용률이 100%를 넘길 수 있다. 좌석 점유율 또한 경부선은 66.4%였으나, 호남선은 60.3%로 전 노선 중 가장 낮았다. 좌석 점유율은 열차가 운행한 총거리 대비 좌석이 실제로 이용객으로 채워진 거리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 같은 수요 차이는 인구 규모 격차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남(부산·대구·울산·경상) 지역 인구는 1248만8000명으로 호남(광주·전라) 지역 인구(493만6000명)의 약 2.5배 수준이다. 이는 두 노선의 총좌석 수 차이(2.6배)와 비슷하다. 좌석 수가 많은 열차인 KTX1 운행 차이에 대해서도 코레일 측은 “호남선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경부선 다음으로 KTX1 운행 비율이 높다”며 “호남축(호남선·전라선)의 KTX1 운행 횟수는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 22회에서 현재 46회까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KTX 호남선이 경부선보다 느리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경부선 선로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시속 300㎞ 이상을 낼 수 있는 고속선이다. 반면 호남선 선로는 광주송정역부터 목포역까지 구간 중 일부(26.4㎞) 구간에 고속선이 아직 깔리지 않아 최고 속도가 시속 160㎞에 그친다. 고속선이 깔린 호남선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5㎞로 경부선과 동일하지만, 일부 구간의 경우 느린 속도로 운행되는 것이다. 정부는 KTX 속도가 떨어지는 호남선 광주송정~목포역 구간을 고속화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철도는 이용자 수요 등 경제성 평가 결과를 반영해 2단계에 나눠 고속선을 깔도록 돼 있었다. 경부선 고속철도도 2004년 1단계(서울~대구역) 개통 이후 2015년까지 나머지 구간(대구~부산역)을 단계적으로 완성했다. 다만 KTX 호남선은 2단계 사업이 끝나도 시간 단축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2017년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사이 구간에 무안공항역을 신설하기로 2단계 사업 내용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역을 통과하기 위해 호남선 고속철도는 현재보다 서쪽으로 더 휘고 경로가 길어진다. 총 44㎞의 고속선을 추가로 더 짓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36분 걸리는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 운행 시간은 2단계 사업이 끝나도 약 3분 단축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사업 비용도 2조4753억원에서 3조341억원으로 증가했고, 완공 시기도 당초 올해에서 2027년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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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8
  • 서울 시민 49% "李대통령 잘 못하고 있다"
    서울 시민 49% "李대통령 잘 못하고 있다" 서울 시민 49%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25~26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9%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 평가를 내렸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7.2%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6.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어 개혁신당 3.8%, 진보당 1.3%, 조국혁신당 1.2% 순이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4.6%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다. 정당별 서울시장 후보군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주민 의원이 10.5%로 선두였다. 이어 서영교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각각 9.6%, 홍익표 전 의원 4.8%, 전현희 의원 4.5%, 박홍근 의원 1.8% 순이었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25.6%로 선두였고 나경원 의원 13.4%, 한동훈 전 대표 10.4%, 조은희 의원 3.2% 순이었다. 여권과 야권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도 41.4%와 33.2%에 달했다.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 시장(36.1%)이 박주민 의원(29.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이 붙었을 땐 오 시장 38.5%, 정 구청장 24.1%로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다.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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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8
  • 토요일 전국에 구름 많고 비…월요일부터 다시 추워져
    토요일 전국에 구름 많고 비…월요일부터 다시 추워져 토요일인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오겠다. 주말 동안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월요일인 27일부터는 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경북 남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경북 내륙 등지에 비가 오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 활동을 할 땐 작은 우산을 챙겨 다니는 것이 좋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내륙·남부동해안 5㎜ 미만, 울릉도·독도 5∼20㎜, 제주 5∼20㎜다. 일요일인 2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강원도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까지 제주도와 경남권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남권에 약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주말에는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대체적으로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26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음 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월요일인 27일 아침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27일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2∼11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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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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