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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에 “짐 싼다”며 웨딩드레스 등 사진 공개최 회장과 나란히 사진 붙은 자녀들 작품 사진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일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면서 “그 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 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있다”며 “무엇보다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썼다. 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넣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이와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사진을 올렸다. 또 글에서 언급된 최 회장과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은 자녀들의 작품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 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 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 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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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강훈식 비서실장 “단호하게 조치할 것”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라”는 내용의 타인 발언을 소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도중 “어제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전날 미국에서 연설을 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며 웃었다. 전씨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5000만달러(약 724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나왔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조직 수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8월 현상금 액수를 이같이 올린 바 있다. 전씨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를 소개하면서는 “일방적인 폭격으로 끝날 건데 저는 지지한다. 부정선거로 권력을 잡은 마두로를 축출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씨의 발언과 관련,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의 유튜버 영상 게재를 문제삼으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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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김철수 적십자 회장 사의…대통령실 감찰에 못 버텨 의원 사퇴 압박은 버텼지만, 대통령실 감찰 지시에 용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에도 버텼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에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적십자사는 7일 “김철수 회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회장이 지난 2023년 앙골라·인도·체코·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 및 부인이 참석한 행사 후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 등의 인종 차별 발언을 하는 녹취를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김 회장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질책하면서 김 회장을 감찰하라고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이 버티지 않고 물러나는 것으로 거취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제17대·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모두 떨어진 이력이 있다. 김 회장은 또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공동후원회장, 국민의힘 대표 경선 당시 김기현 전 당대표 후원회장을 지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총액 2000만원 상한을 초과해 후원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20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리에도 윤정로 세계일보 전 부회장과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신천지에 52차례 표창을 수여한 점도 드러났다.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해 온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의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회장의 아들 김상일씨가 병원장으로 있는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은 케이티(KT)가 진행하던 130억원 규모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100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KT의 투자금 규모에 견줘 ‘헐값’으로 매수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도, 김영섭 KT대표도 윤석열 정권과 유착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은성 특혜로 의심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에 대한 이같은 비판이 계속되면서 김 회장이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에게 “이 모든 것 책임지고 사퇴하십시오. 사퇴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김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수진 의원이 재차 “국감 끝나기 전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하자, 김 회장은 “생각해봤는데 사퇴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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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대검·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항소' 못하게 했다"…검찰 대장동 수사팀 반발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에서...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보류 지시""비상식적이고 전례 없어"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개발 비리’ 민간 업자 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휘부가 항소금지를 지시했다”며 반발했다. 8일 새벽 3시 22분쯤 중앙지검 수사팀은 “대장동 수사 및 공판팀은 항소기한 내인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자 했으나 자정에 이르기까지 제출하지 못했다”며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담당 팀은 “1심 재판부조차도 ‘사안에 부합하는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 법률적 쟁점들은 물론 일부 사실오인, 양형부당에 대한 상급심의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앙지검 및 대검 지휘부에 내부 결재 절차를 이행했다”며 “지난 6일 대검 지휘부 보고가 끝날 때까지도 이견없이 절차가 마무리되어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며 “급기야 항소장 제출시한이 임박하도록 그 어떠한 설명이나 서면 등을 통한 공식 지시없이 그저 기다려보라고만 하다가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항소 금지’라는 부당하고, 전례없는 지시를 했다”고 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검과 중앙지검의 지휘부가 적법타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 믿고, 내부절차를 이행하며 기다렸다”면서 “결국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는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하여 검사들로 하여금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지난달 31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는 징역 4년과 징역 5년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법정 구속됐다. 다만 이같은 형량은 당초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적었다. 검찰은 지난 6월 결심 공판에서 김만배씨에게 징역 12년에 추징금 6112억원을 구형했다. 정영학 변호사에게는 징역 10년,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7년,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해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죄가 아닌 업무상 배임죄와 형법상 배임죄로 양형을 정했다. 일부 부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2심에서는 피고인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부분만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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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8
  •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QS 2025 아시아 대학 평가] 홍콩 12년 만에 1위, 한국은 톱 10 대학 '제로(0)' 홍콩대(사진)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5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중국·싱가포르 대학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콩 지역 대학이 1위를 한 건 2013년(홍콩과기대)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처음 ‘톱 10′에 한 곳도 오르지 못했다. QS가 4일 발표한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에 따르면, 홍콩은 총 5곳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과기대(6위), 홍콩시립대·홍콩중문대(공동 7위), 홍콩이공대(10위) 등이다. 홍콩 대학들은 학계 평판, 국제 연구 협력, 해외 교수·학생 비율 등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QS는 올해 25국 대학 1529곳의 순위를 매겼다. 한동안 싱가포르, 중국 대학에 밀렸던 홍콩 대학이 다시 아시아 1위에 오른 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홍콩 정부는 2023년 해외 석학급 연구자를 데려오기 위한 ‘톱 탤런트 패스(TTPS)’ 등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 도입했다. TTPS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등 세계 100대 대학 출신에게 7년 거주 후 영구 신분증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행 2년 만에 학생·연구자·교수 10만여 명이 홍콩으로 옮겼다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최근 밝혔다. 여기에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 이후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300여 명을 데려왔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997년 홍콩이 중국 정부에 반환된 직후 현지 교수들이 대거 해외 대학으로 빠져나가 연구 공백이 컸는데, 최근 정부의 집중 지원과 영어 사용이 가능한 국제화 도시라는 강점을 앞세워 A급 인재들을 쓸어 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베이징대가 작년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푸단대(5위), 칭화대(9위) 등 3곳이 상위 10위에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난양공대와 싱가포르국립대 두 곳이 공동 3위로 톱 10에 들었다. 대만은 올해 국립대만대(23위)가 작년보다 3계단 순위가 오르며 5계단 떨어진 일본 도쿄대(26위)를 제쳤다. 이어 국립칭화대(37위)와 국립양밍자오퉁대(41위)도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9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던 연세대가 11위로 떨어지는 등 상당수 대학의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가 매겨진 전체 103곳 중 53곳이 작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 대학들은 연구력 지표에서 부진했다. 교수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연구하는지 평가하는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든 대학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21위), 세종대(23위), 포스텍(80위), 고려대(98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100위) 등 5곳뿐이었다. 서울대는 해당 지표에서 지난해(148위)보다 89계단 하락한 23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100위 안에 48곳이나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17년간의 등록금 동결 정책, 정부의 지원 부족 등으로 우수 연구자들이 기업이나 해외 대학으로 대거 이직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홍성욱 서울대 교수(과학학과)는 “많은 대학이 기존 교수들의 해외 이직을 막기 위한 카운터오퍼(역제안)도 하기 힘들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렵다”며 “장기간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 문제 등을 개선하지 않고는 홍콩, 중국 대학처럼 우수 인재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벤 소터(Sowter) QS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주변 해외 대학들에 따라잡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해 해외 교수,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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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불과 "불법 외환거래·자금세탁 악용 우려" 국내 환전 금액 중 위안화 비중은 2%에 불과한 반면,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불법 외환거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3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체 환전 금액은 28억3456만달러였다. 이 중 엔화가 15억6345만달러로 55.2%를 차지했고, 미화는 8억4599만달러(29.8%)였다. 위안화는 6600만달러로 2.1%에 그쳤다. 유로화는 2.2%, 기타 통화가 10.7%를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환전업자는 총 1406명이다. 이 중 한국인 대표자는 1178명(83.8%)이고, 외국인 대표자는 228명(15%)이다. 외국인 환전업자 228명 중 중국 국적은 210명으로 92.1%에 달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4명, 일본과 몽골이 각각 2명, 우즈베키스탄·호주·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이 각각 1명이었다. 외국인 환전업자 중 다수가 중국인인데, 실제 환전액 중 위안화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은 단순 영업 목적 외에 다른 목적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외국인 명의 환전소가 불법 외환거래나 자금세탁, 외화 유출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인허가 절차와 사후관리 제도를 전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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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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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바보가 국장하겠나" 분노의 국민청원, 8만명 돌파
    "어떤 바보가 국장하겠나" 분노의 국민청원, 8만명 돌파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하향하는 내용의 정부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8만명을 돌파했다. 2일 오후 11시 20분 기준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은 8만2413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31일 게재돼 하루 만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 청원은 휴대폰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참여할 수 있고,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식 접수돼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로 넘어간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부자 감세’를 없애기 위해 주식 양도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낮추겠다고 예고했다. 이 때문에 1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사람들이 ‘대주주’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있고, 이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실제로 1일 코스피 지수는 3.88% 하락한 3119.41로 마감했다. 청원인은 “코스피의 붕괴를 막기 위해 청원한다”며 “(양도소득세는) 대주주가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팔면 그만이다. (연말마다) 세금 회피용 물량이 나오면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청원인은 “(현 상황이라면) 어느 바보가 국장(한국 주식)을 하느냐?”며 “제발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은 멈춰달라”고 했다. 국회 청원 게시판에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을 주도해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의원직 제명 청원도 등장했다. 하지만 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증시 급락과 관련,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 양도세 과세 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하지만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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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3
  • 김건희 특검, 구치소서 尹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김건희 특검, 구치소서 尹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1일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면서 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문홍주 특검보와 특검팀 소속 검사, 수사관 등은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그러나 특검팀 관계자는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자발적으로 수용실 밖으로 나올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고, 특검의 지휘를 받는 교도관들도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강제구인이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하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31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특검은 이튿날인 1일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기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 2022년 지방선거와 작년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2021년 대선 경선 후보 당시 토론회 발언 등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수감된 후로 특검의 소환 조사와 재판 일정 등에 불응 중이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건강 이상을 이유로 특검의 소환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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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1
  • "역대급 더운데, 8월엔 더 덥다…죄송" 사과까지 한 기상학자
    "역대급 더운데, 8월엔 더 덥다…죄송" 사과까지 한 기상학자 올해 7월 전국 최고 기온이 평균 31.8도를 기록하며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8월에도 평년에 비해 더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올해가 정말 무서운 건 아직 7월이라는 것”이라며 “8월에 더 무시무시한 더위가 남아있다는 게 저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8월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추세로 가면 올해 8월에 역대 폭염 기록이 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은 50%, 비슷할 가능성은 30%, 낮을 가능성은 20%였다. 8월 1‧2주는 평년에 비해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80%였고, 3‧4주는 그 가능성이 90%였다. 김 교수는 역대급 더위의 이유로 ‘기후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후 변화가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라며 “이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를 덮을 때면 햇빛이 계속 지면을 가열해서 뜨거워진다”고 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에 자주 출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더위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상태에서 남쪽에서 태풍이 발달했다가 소멸하면서 강력한 수증기 덩어리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있다”며 “그래서 이렇게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증기가 계속 우리나라로 공급이 되면 열대야가 지속된다”며 “9월 중순은 돼야 시원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기상청 역시 한동안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내내 서울의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저기온도 2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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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尹부부 공천 의혹’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 숨진 채 발견
    ‘尹부부 공천 의혹’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 숨진 채 발견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2시경 최 전 의원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고, 이날 오전 3시 20분경 평택 소재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고 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 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던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밀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당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에서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 크게 밀려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단수 공천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본선에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한편, 특검은 최 전 의원의 사망에 대해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한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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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게스트하우스’로 오세요…호텔비 아끼는 ‘꿀팁’된 강남 아파트 단지들
    ‘게스트하우스’로 오세요…호텔비 아끼는 ‘꿀팁’된 강남 아파트 단지들 호텔비보다 싼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인기몰이10만원 이하 숙박비에 편리한 입지 등으로 선호예약 위해 새벽부터 앱 접속하기도한강뷰, 올림픽공원뷰 등 고급화 추세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 부탁해 늦은 밤까지 예약하느라 고생했죠.”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 사는 조모(41)씨는 지난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기 위해 자정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기다렸다.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지인이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홈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일 30일 전부터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받는다. 30일 전에 예약일의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데 예약 가능한 시간인 오전 0시가 시작되면 5분도 안 돼 거의 모든 게스트하우스가 예약이 끝나 예약을 하려면 그 시간을 맞춰 기다리다 바로 앱에 접속해야 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입지 때문에 특히 지방에서 올라오는 지인들의 부탁을 받는 입주민이 많다.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들 사이에선 이처럼 입주민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높다. 게스트하우스는 아파트 단지의 일정 가구를 떼어 입주민이 초청한 사람들을 묵을 수 있도록 하는 곳으로 게스트 룸으로도 불린다. 대부분 1박에 10만원 미만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는 데다 시설이나 교통편 등이 호텔에 견줘 나쁘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분리형, 원룸, 투룸 등 3가지 타입의 8평(26.4㎡)에서 15평(49.6㎡)의 7호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122동과 114동에 있으며 2인~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2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는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을 받는다.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10평(33㎡)짜리 분리형 게스트하우스는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이며 추가 인원이 있으면 1인당 1만5000원을 더 내야 한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 아웃을 해야하고 수건, 칫솔, 치약, 비누 등 일회용품도 제공된다. 인근 반포자이도 총 9호의 게스트룸을 운영 중이다. 9.6평(32㎡)형 일반실과 14.8평(49㎡)형의 특실로 운영 중이며 숙박비는 1박 당 일반실 10만원, 특실 12만원이다. TV, 미니 냉장고, 정수기, 샤워용품 등도 구비됐다. 또 사우나, 수영장, 헬스시설 등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게스트룸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도 고속터미널과 가까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도 가깝다. 원베일리와 함께 대표적 고가 아파트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6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2인실과 4인실로 나눠 운영되며 평일에는 2인실 8만원, 4인실 10만원을, 주말에는 2인실 10만원, 4인실 12만원씩을 내면 숙박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한 달 후 예약을 받아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려면 새벽부터 앱에 접속해야 한다.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3단지와 4단지에 각각 8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특히 3단지 302동과 304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35층에 있어 인근 올림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3단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전 객실이 스파룸이며 스위트(35평형)와 디럭스(32평형) 타입으로 나눠 운영된다. 1박 요금은 스위트는 25만원, 디럭스는 23만원으로 주요 단지의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숙박비가 비싸다.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선 5만원을 더 내야 하며 입실 당일 오전 11시까지 예약 단지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된다. 지금까지 보통 저층 등에 위치해 저렴한 가격에 운영됐던 게스트하우스는 점점 더 고급화되는 추세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의 시공권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이 지역에 조성할 ‘래미안 글로우힐즈’의 게스트하우스에 ‘글로우 스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성물산은 글로우 스테이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만들겠다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인기가 별로 없는 저층 가구에 많이 배치했지만, 요즘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 넣는 경향”이라며 “입주민들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는데 숙박을 함께 하기는 조금 불편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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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7
  • 부부싸움에 자녀와도 갈등… '가족 불화' 원인 된 소비쿠폰
    부부싸움에 자녀와도 갈등… '가족 불화' 원인 된 소비쿠폰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가정 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잇따르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자녀가 자신의 몫을 주장하거나, 부모에게 지원금을 드린 사실로 부부 간 마찰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사연이 공유되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언니의 중학생 딸이 자기 앞으로 나온 소비 쿠폰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내놓으라고 난리를 쳤다”며 “그 일로 언니네 집이 완전 혼돈이다. 뭐라고 조언을 해줘야 할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이가 있어서 나온 돈은 당연히 조금이라도 줘야 한다”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다 충당하는 데 따로 줄 필요가 있나”라며 의견이 갈렸다. 또 다른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별다른 상의 없이 부모에게 드렸다는 이유로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대주인 그는 자녀 2명이 있어 총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자녀 1명 몫 18만원은 아내에게 주고 나머지는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가 아내와 갈등이 벌어졌다. 그는 “상의 없이 줬다고 화낸다”며 “너도 받은 거 쓰지 말고 친정 부모님 드리라고 했는데 제가 치사하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솔직히 아내가 화난 게 우리 가족이 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장모님에게 안 드려서 화난 게 어이가 없다”며 “2차 민생지원금도 받으면 효도한다 치고 부모님 다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닷새간 전체 대상자의 72%인 3642만5598명이 신청했다. 지난 5일간 지급된 지원금은 6조5703억원에 달한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2696만569명, 선불카드 321만6232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564만6922명, 지류 60만1875명이다.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으로, 기본 지급액은 15만원이다. 소득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0만원을 받는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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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7
  • [단독] 대장동 수사 지휘했던 ‘특수통’ 송경호·고형곤 검사장 사직
    [단독] 대장동 수사 지휘했던 ‘특수통’ 송경호·고형곤 검사장 사직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 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경호 부산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이프로스) 사직 글을 올렸다. 송 고검장은 사직 글에서 “조만간 형사사법 시스템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보호와 직결된 형사사법 절차는 오직 국민의 편익 증진과 범죄에 대한 국각적 대응력 강화라는 최우선 목표를 향해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형곤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31기)도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사직 글을 올렸다. 고 검사장은 사직 글에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사직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한 마음 그지없다”고 밝혔다. 송 고검장과 고 검사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시기 2년여 간 전국 최대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지검장과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4차장검사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 재직 기간 동안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대통령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및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했다. 앞서 23일 검찰 고위간부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봉수 대구고검장(29기), 박기동 대구지검장(30기), 권순정 수원고검장(29기) 등이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25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등용된 특수통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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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4
  • 서울 닷새째 열대야…전국 35도 내외 불볕더위
    서울 닷새째 열대야…전국 35도 내외 불볕더위 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하며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6월 2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1일간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압계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전국에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 강릉 27.5도, 제주 서귀포 27.1도, 충북 청주 26.2도 등 해안가와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24일 강원과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호남과 영남 대부분 지역과 충남을 중심으로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는 “이달 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밖에 광주 36도, 대구 35도, 제주 32도 등 전국에 35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등 비 소식도 없는 상황이라 주말까지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애 40mm 수준의 강수만이 예보된 상태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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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4
  • 전처는 CEO, 아들은 대표… 무직 아버지 열등감 폭발했나
    전처는 CEO, 아들은 대표… 무직 아버지 열등감 폭발했나 사제총으로 자식 살해 60대 구속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직접 만든 사제(私製)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조모(62)씨가 구속됐다. 인천지법은 22일 살인, 방화예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20일 쇠파이프를 잘라 만든 사제 총기로 아들 A(3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생일을 맞은 조씨를 초대해 생일잔치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가 혼자 사는 서울 도봉구 집에선 사제 시한폭탄도 발견됐다. 조씨는 아들 A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아내와 이혼을 내 잘못으로 몰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20여 년 전 아내 김모씨와 이혼한 뒤 혼자 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씨가 이혼 전 성폭력 사건을 일으킨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고법은 1999년 강간치상 등 혐의로 조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조씨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조씨는 이 판결 이후 아내 김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명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다. 1992년 서울에서 피부관리실을 차리며 사업을 시작했고 2004년 회사를 세웠다고 한다. 현재 전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9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사업에 성공하며 100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김씨는 평소 주위에 남편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 주변 사람들은 “이혼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다. 김씨가 2006년 회사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는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 일부 드러나 있다. 김씨는 ‘돈이 없어서 대학도 못 가고 25살에 시집갔다’ ‘신랑은 대학교 4학년생이었으며 내가 돈을 벌어야만 살림을 살 수가 있었다. 자식에게 내가 고생한 것을 물려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돈을 벌려고 마음을 먹었다. 아들에게 6층짜리 빌딩을 사주고 싶다’고 썼다. 조씨와 김씨 사이의 자식은 이번에 숨진 아들 A씨 한 명이다. A씨는 2021년 화장품 업체를 세워 운영했다. 3년 만에 매출 30억원대 회사로 키웠다. 어머니 김씨와 아들 A씨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A씨 회사는 사실상 김씨 회사의 관계사였다. 김씨 회사 제품을 A씨 회사에서 팔았고 A씨 회사 이사를 김씨가 맡았다. A씨는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해 9세·5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반면 조씨는 도봉구 아파트에 혼자 살았다. 조씨는 과거 비디오 대여점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직업이 없었고 별다른 수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명의도 전처 김씨로 돼 있다. 이혼한 전처의 집에 그대로 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집에는 조씨와 김씨가 이혼한 후인 2009~2012년 압류가 걸리기도 했다. 이웃 주민들은 “조씨가 관리비를 자주 연체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가끔 인천 아들 집을 오갔다고 한다. 그러나 전처 김씨와 관계는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경찰에 “전처는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경제력이 없고 범죄를 저지른 조씨가 가족 안에서 오랫동안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씨가 아내와 이혼한 뒤 20여 년간 분노와 복수심을 키워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그 표적이 아내 편을 드는 아들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친족 간 살인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75건에서 2023년 106건으로 2년 새 41% 증가했다. 전체 살인 사건 중 비율도 같은 기간 24.4%에서 36.4%로 뛰었다. 살인 사건 3건 중 1건은 친족 간에 벌어진 것이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해자 대부분이 평소 가족들에게 무시당했다고 느끼며 분노를 축적해 온 경우”라며 “특히 가장으로서 권위나 역할이 땅에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존재가 부정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 심리 분석관)를 투입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A씨의 유족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이혼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다”며 “아들인 A씨에게도 8년 전에야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조씨를 배려해 이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내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A씨 유족은 그래서 지난 20일 생일 잔치도 마련했다고 했다. A씨 유족은 “어린아이 등 유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씨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걸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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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3
  • 아기 울음 소리 커진다…5월까지 출생아 10만 명 넘어
    아기 울음 소리 커진다…5월까지 출생아 10만 명 넘어 2021년 5월(2만1922명) 이후 역대 5월 중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 한국의 출생아 수가 11개월째 증가세다. 정책적 지원 덕에 결혼이 늘면서 본격적으로 출생아 수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출생한 아이는 1년 전보다 741명(3.8%) 늘어난 2만3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5월(2만1922명) 이후 역대 5월 중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가율은 2011년 5월(5.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증가 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6048명으로 기록해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늘어난 것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해서 늘고 있다. 5월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여전히 1.0명 미만이지만, 1년 전보다 0.02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출생아 수가 올해 들어 계속 늘고 있는 건 혼인 증가와 30대 초반 여성의 인구 증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840건(4.0%) 증가한 2만1761건이었고 2019년 5월(2만3045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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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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