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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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지난 2016년 8월 3일 NBC유니버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오몬드. AP=연합뉴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미투' 촉발한 할리우드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오몬드가 주장한 혐의에 대해 와인스틴은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일련의 '미투'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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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조갑출 씨가 말하는 동안 초대 가수 장미화 씨가 진행자 조갑출 씨를 쳐다보고 있다. ▲'조갑출과 25시'가 오래 전에 발표한 앨범. SIDE 1에는 1.안녕 안녕 2.그리움 3.내기분 4.님이여 5.달무리가 SIDE 2에는 1.춤을 춥시다 2.작은소리 큰소리 3. 때가 4.지나간 날 5.우리는 대한국군이 실렸다. ▲유튜브 '동두천의 음악가들'에 올라온 조갑출 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신이 미8군 무대와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 연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담겼다.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미8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인연 맺어…거의 반세기를 알고 지내는 우정 돋보여 <1> 조갑출, 그는 누구인가? 조갑출은 1965년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생음악 살롱, 고고 클럽 등 밤부대와 신중현과 액션스, 조커스 등의 그룹 사운드를 거치면서 그룹 사운드계의 ‘보스’ 또는 ‘마당발’로 통했다. 조갑출은 1967년 신중현이 결성한 블루즈 테트(Blooz Tet)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틴 사운드를 표방했던 조커스(Jockers)에서도 드럼을 맡았으며, 죠커스 해산 후 ‘조갑출과 25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멤버는 조갑출, 함형진, 김명규, 김정수였다. 그랬던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의 작품 25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갑출은 자신이 결성한 그룹 사운드 이름을 ‘조갑출과 25시’로 내걸고 197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 그러니까 1972년까지 조갑출은 조커스(Jokers)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조용필도 1971년 김트리오 해산 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조갑출과 25시’에 잠깐 합류해서 부산의 극동호텔에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갑출과 조용필은 형·동생이라고 호칭하며 지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만큼 조갑출은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계보상으로도 대접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갑출과 25시’의 첫 출발 무대는 오비스 캐빈과 코스모스 살롱이었다. 조갑출은 팀의 리더였지만, 보컬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고 모든 노래는 다른 팀원들에게 양보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현악과 브라스를 동원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룹 사운드 조갑출과 25시는 소프트 락과 트로트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조갑출과 25시’가 언제 해체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꽤 오랜 세월 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거나 후원 내지는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워낙 입이 무거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것 같고, 음악활동과는 무관한 것이기에 아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조갑출은 지난 2019년 11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평화와 봉사국민대포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금년 6월부터 ‘조갑출 TV-연예가 25시https://www.youtube.com/channel/UCjSUJ_RBapgNAa0r2erBDYg?app=desktop)를 내보내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철식과 딕 훼밀리 보컬 조태복(1회), 장재남(2회), 김상배(3회), 그리고 자신이 미8군 연주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장미화(4회)까지 내보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조갑출 TV'에서 진행자 조갑출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부를 노래 도입부 반주가 나오자 다소곳한 표정으로 반주기를 만지는 진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2> 밝은 성격만큼이나 열정적인 가창력 발산한 가수 장미화 조갑출(79) 전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위원장과 종로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생활했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코마에서 몇 주 간 머물었던 적이 있는 조 회장님(내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나를 동생처럼 아낀다. 조 회장님은 60년대 미8군 공연단체 쇼 밴드 출신으로 그룹 죠커스와 ‘조갑출과 25시’ 리더로 국민가수 조용필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취입하도록 강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이든 뮤지션들 사이에 ‘불멸의 레전드 드러머’로 통하는 그는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조 회장님과 만난 호텔 커피숍에는 ‘안녕하세요’의 가수 장미화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미화 씨 역시 나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 분. 그녀는 옆에 앉는 나를 향해서 특유의 활달한 표정과 억양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후 조 회장님을 따라 우리는 ‘조갑출 TV' 유튜브 방송 녹화를 할 곳으로 갔다. 미8군 가수 출신인 장미화 씨는 ‘조갑출 TV’의 게스트 싱어였다. 반세기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 회장님과 현재 미8군 출신의 뮤지션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인 장미화 씨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통한다. 녹화장에서 미8군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 등을 회상하는 대담을 나누는 사이사이에 장미화 씨는 자신의 힛송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에서 ‘서풍이 부는 날’ 등 여러 곡을 불렀다. 올 해 77살인 그녀의 터질듯 한 성량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녀가 들으면 한마디 할지 모르지만, 나이에 못지않게 그녀의 거침없는 화술은 노래보다 더 뛰어났고, 넘치는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돋보였다. 기자는 그녀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행사에 두 차례 초대되어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여러 번 그녀의 공연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녀는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에게 “살다보면 그런 일을 겪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대범하게 넘기라”고 했다. 통화가 끝난 후 그녀는 “후배 가수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PD가 갑질을 해서 속상해서 하소연하면서, 선배인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고 했다. ▲가수 장미화 씨의 다소곳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느 새 마치 한마리의 호랑이(?)가 포호하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녹화장이 떠나갈 듯 만들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앉으나 서나 똑같았다. 그녀의 그같은 열정적인 가창력은 평소의 몸에 밴 활달하고 밝은 성격도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제 그곳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장미화 씨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 장미화 씨는 2004년부터 매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바자회를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올 해로 18주년이 되는데, 해마다 이어오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동안 갖지 못하는 바람에 15회 째가 된다. 올 해도 역시 매년 개최 장소였던 서초구청사 공원에서 9월25·26일 이틀 간 뜻 깊은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취재 왔던 게 3년 전이었지? 올 해는 9월25·26일이야. 기억해뒀다가 꼭 와야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조갑출 TV' 녹화장을 떠나던 그녀는 나를 향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가싶었는데, 다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으며 “Bye!!!” 한마디를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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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2017년 9월 19일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인 니셸 니콜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첫 상영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흑인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할리우드 역할 장벽 깨 NASA에서 소수 인종, 여성들의 취업 장려하기도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의 빛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곁에 남아 있다”며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어미니를 기렸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스타 트랙’의 조지 타케이와 여배우 니콜스가 공동 출연했다.(AP) 니콜스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평생의 대표작을 얻게 된 순간인 것과 동시에 흑인 여성이 맡을 역할을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스핀오프 작품에도 출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NASA로 데려오는 일을 도왔다. 니콜스가 1967년 스타트렉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를 말리기도 했다. 니콜스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킹 목사가 ‘당신은 텔레비전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바꿨으니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니콜스는 80대가 되어서도 스타트렉 컨벤션과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8년 아들이 그가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외 일정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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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서세옥‘백두산 천지도’ ▲허건의 ‘노송도’. 그림의 기품을 중시한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허건은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의 공력을 입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靑소장품 첫 특별전… 거장 20여명 작품 40점 관객 만나 이승만 ~ 문재인 정부 수집품 총600여점 중 회화 270여점,나머지는 판화·도자기·공예 문체부, 전문가와 도록작업중 “전시가치있는 작품은 300점”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 무슨 작품들이 나오나. 소문만 무성했던 소장 미술품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에 청와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전시 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600여 점 중 전시 가치는 절반 정도”=이승만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권이 수집한 청와대 소장품은 총 600여 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화는 270여 점이며, 나머지는 판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들이다. 문체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품 조사를 하며 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권력 기관에서 소장했던 것인 만큼 거장들의 걸작이 많지만, 미술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 전언이다. “전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은 절반인 300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의 소장품에 수준 미달 작품이 포함된 것은 정권마다 일부 인사가 권력의 배려를 받기 위해 청와대 동의 없이 선물로 보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권력자와 친분이 있는 화가 모임의 작품을 대통령실에서 사들인 탓도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로 청와대 소장품 목록을 정리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일부 작품 도록을 만들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함께,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 소장품의 도록이 제작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이번에 문체부는 작품 목록을 총정리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한편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를 몇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와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여 명 4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 미학이 섞인 영빈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최근 침체된 한국화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도 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김기창‘농악’ ◇허백련, 허건, 이상범, 배렴,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작품 나와=현재 전시가 검토되고 있는 작가들을 확인해보니, 역시 한국 미술사의 큰 산맥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우선 담백한 필치를 특징으로 하는 남종화 거장인 허백련(1891~1977)의 ‘벽추(碧秋)’가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만년작으로 골기(骨氣)가 느껴지는 선묘가 압권이다. 역시 남종화 대가인 허건(1907~1987)의 ‘노송도’는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을 입힌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허건은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허유(1808~1893)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1862~1938)의 아들이다. 허백련이 일가였던 허형에게 화법을 배웠으니 남종화 역사를 일군 인물들의 인연이 흥미롭다. 이번에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저에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70) 화백이 그린 병풍화 ‘백매’가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대화단 거목인 이상범(1897~1972)의 ‘산수’도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 ‘무릉도원도’가 포함됐던 이상범은 김은호(1892~1979)와 함께 20세기 초 전통화의 양대 봉우리였다. ‘산수’는 그의 필력이 가장 좋았을 때인 후기작으로 풍부한 농담을 뽐낸다. 그의 제자인 배렴(1911~1968)은 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스승의 작품과 같은 ‘산수’를 선보인다. 김은호 제자인 김기창(1913~2001)은 1950년대 작 ‘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농부들의 동작에서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역시 김은호에게서 그림을 배운 장우성의 작품은 ‘난죽도’ ‘매화’ ‘운봉’ ‘송암도’ 등 4점이 있는데, 이 중 1점을 전시한다. 재작년에 91세로 타계한 서세옥 화백의 ‘백두산 천지도’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끈 작가의 필력이 오롯이 느껴진다. 박대성(77) 화백의 ‘천지’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화백은 한국화의 호방한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송규태(88)의 ‘십장생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부인 접견실 문 앞 벽면에 걸려 있던 것이다. ‘일월도’ 등이 청와대 소장품에 포함돼 있는 송규태는 민화의 숨결을 오늘날 되살린 거장으로 불린다. ◇원형 보존하며 문화복합공간 활용 과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체부는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공간이,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좋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정부 내 조정을 통해 문체부 안으로 정해졌으나, 문화재청 노조와 문화재위원회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와대 활용 안을 차분히 추진하지 않고 정권 홍보를 위해 급하게 밀어붙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는 비판이 문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 보존’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미술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지만, 건물의 역사성을 지키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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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31
  •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가왕' 조용필 앨범. /유니버설뮤직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 명반 4장이 한정판 LP로 출시된다. 19일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앨범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와 17집 ‘앰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다. 2013년 한정판 LP로 발매됐던 19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음반이 LP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집 이터널리는 1997년 발매됐다. 1990년대 조용필 음악을 대표하는 앨범으로 ‘바람의 노래’,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수록돼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원숙하고 세련된 조용필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앨범이다. 17집 앰비션은 1998년 나왔다.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조용필은 1968년 록밴드 앳킨스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IMF 시대를 겪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목표였다고 한다. 대표곡은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소망’ 등이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록 가수’ 조용필의 정체성을 재차 일깨우는 앨범이다. ‘도시의 오페라’, ‘일성(一聲)’ 등이 주요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에 가사를 붙인 ‘내일을 위해’도 숨은 명곡이다.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0만장 넘게 판매됐다.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헬로’는 대한민국을 휩쓸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차지했다. 당시 2030 세대에서는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 알겠다”는 말이 나왔다. 수록곡 바운스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팝, 소프트록, 하드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가왕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모든 음반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고, 한정판인 만큼 앨범 재킷도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핫트랙스, 인터파크,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교보문고, 홍대 널판 등 오프라인 예약처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음반 4개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번호도 매겨진다. 예약 주문을 한 이들은 10월 말쯤 음반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관계자는 “조용필 한정판 LP는 프랑스에서 제작돼 수입되며,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 대란으로 생산·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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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하위 항목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같이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것을 고려했을 때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개인 금융, 근무 환경, 정착 편의성, 기본 요소 등이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52개국 중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 체계' 덕분이었다. 한국의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 밖에도 여행은 4위,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다. 정착 편의성은 41위의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다. 하위 평가 항목이었던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은 16위로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멕시코였다. 그다음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뽑혔고 3위는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대만이 차지했다.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웨이트였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로는 뉴질랜드,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있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멕시코에 대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착 편의성과 개인 금융에 만족하고, 지역 주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집을 얻기 편하며, 대만은 안전하고 금융 체계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22-07-15

실시간 기사

  • 음악으로서 민족사상을 지켜온 역사
    일제강점기에 연세대학교가 개교하면서 사실상 근대학문을 한국에 도입한 최초의 학교로서 역할을 했고, 기독교계 학교로서 찬송가 등을 통해 최초로 서양음악을 체계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신앙과 민족혼을 지켜왔던 역사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연세학풍연구소(소장 김성보)는 최근 「연희전문학교와 음악(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발행, 연세대학교 연세학풍연구소 편, 정운형 외)」을 출간했다.김성보 연세학풍연구소장은 이 책에 대해 지난 2018년 11월 연세학풍연구소가 주관하고, 신과대학과 음악대학이 참여해 구한말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전신)에서 이뤄진 음악교육과 활동을 연구 발표한 결과물들을 책으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연희전문학교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근대교육을 주도한 개신교 선교사들이 대학을 설립해 조선의 청년들이 문학이나 신학, 상업학, 수학, 물리학급화학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인격 도야는 물론 학문적 성취를 이뤄서 사회와 나라전체에 영향을 끼칠 지도자를 양성하려는 설립이념이 있었으며, 설립 초기부터 음악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외활동을 장려, 선교사부인들과 서양음악을 배운 한국인 교수들은 학생들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한편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침략을 일삼는 폭압 속에서도 문화를 보존하고 꽃피우는 산실의 역할을 해온 역사가 이 책에 수록되었음을 설명했다.연희전문학교의 설립 시부터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화충'의 사상은 온갖 격랑 속에서도 한국사회의 발전과 근대학문을 이룬 교육이념이었고 현재도 연세학의 핵심이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가능함을 김 소장은 제시했다.동 연구집은 5명의 학자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초기 한국서양음악을 설명했다. 서양음악의 유입과보급함에 찬송가가 담당한 역할(박종현,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음악과가 설치되지 못했던 초기 연희전문학교의 시절에도 음악이론과 실기, 과외활동으로서 교수와 선교사부인들의 헌신(정운형, 문백란 연세대학교 학풍연구소), 그 과정에서 1932년 녹음한 연전음반의 의의 및 음원발굴과정 소개(정운형,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음악과가 없는 연희전무학교의 음악교육 및 활동사를 음악사적으로 평가(지형주,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연전음악의 보급와 유통사 소개를 통해 연전음악의 기량은 충분한 상업성과 예술성이 담보되었음(배연형,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 등이 수록되어있다.<연희전문학교와 음악,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국판 248페이지, 20,000원>
    • 뉴스
    2020-08-20
  • 차별금지법안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김정회 박사(저자) “실정법이 지배하는 법(강제적 정의)의 영역에서는 법적 권리와 의무가 사람들을 규율한다. 그런데 실정법으로 규율되어야 할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사정상 아직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른바 ‘정의(자발적 정의)의 영역’으로, 이 영역에서는 정의의 원리, 다시 말해 자연적 권리와 의무, 책무, 연대 의무와 같은 자발적인 도덕적 권리와 의무가 공동체를 규율하는 규범이 된다. 한편 법과 정의의 원리로도 규율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데, 이러한 영역을 ‘호의 또는 선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역에서는 윤리적 실천이나 종교적 헌신이 사람들을 규율하게 된다.” (천종호, 『천종호 판사의 선-정의-법』, 두란노, 2020, p.22) 1.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이다. 특히 개인의 자유를 사회 속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계약된 관계를 통해 질서를 세우고 그 질서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법은 그러한 질서의 산물이다. 한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민주사회의 질서가 법치로만 이루어질 때 오히려 가장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요소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법은 반드시 징벌을 동반한다. 법은 강제적인 수단이다. 강제적으로 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법이 만들어질 때 법의 취지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그래서 한계가 있다. 법을 통해서 만들어질 질서가 과연 개인과 사회를 바르게 해 줄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따라서 법을 제정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수많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결론에 이르러야 법이 사회를 유지하는 질서로서 수용될 수 있다. 질서를 만드는 것은 법으로써만 아니라 개인의 윤리, 사회적 상식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법을 통해서도 사회를 이해하지만 보통은 상식을 통해서 이해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법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사회적 상식과 통념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려고 한다. 민주주의는 법으로 통치하지만 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민주사회의 질서는 개인의 자유, 사회적 상식을 통해서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2. 최근 정의당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발의는 본격적인 논쟁을 예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다. 특히 성소수자의 차별을 규정한 내용은 한국기독교계를 논쟁의 한복판으로 끌어 놓았다. 복음주의를 추구해 온 대다수의 교회들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 법안은 무엇이 문제일까 기독교에서는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를 성적지향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법안을 읽다 보면 대한민국의 법률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 나온다. 법을 공부한 사람이 아닌데도 어떻게 이런 법안을 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 법을 발의한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제안 이유를 주장했다. 헌법은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영역에서 차별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차별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구제수단이 미비하여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學歷),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사회적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ㆍ예방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차별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헌법 이념을 실현하고, 실효적인 차별구제수단들을 도입하여 차별피해자의 다수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제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하는데 많은 영역에서 차별을 받고 있고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법을 제안할 때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실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당위성이 전제되어야만 법안의 목적과 실효성이 명료해서 징벌의 여부를 다룰 때 해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법안에서는 어떤 차별의 피해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최소한의 설명도 없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혼란을 야기해서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는 법의 시급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위성을 찾을 수 없다. 또한 차별금지법의 목적이 모든 영역에서의 평등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다. 헌법은 평등을 명시하지만 그 평등이 기계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제나 개인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 평등은 모든 것이 동등한 것이 아니다. 존재와 기회의 평등을 의미할 뿐이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서의 평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유로운 인간사회는 차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능력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된다. 차별은 개인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데서 오기 때문이다. 평등을 강제적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불가능하고 많은 부작용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공산주의 국가 실험이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었을 때 인간화가 무너지고 평등은 국가의 시책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강력한 국가의 힘과 강제력에 의한 평등이다. 국가가 평등을 추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 드러난 것이다.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개인의 의식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시민 사회의 상식이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우리사회가 지나치게 획일주의로 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3. 차별금지법에서 차별은 사회적 통념으로 정립된 개념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기분에 의해서 결정된다. 처벌이 한쪽의 주장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 법안이 추구하는 평등과 거리가 멀다. 개인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발언 등은 이미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어쩌면 법안을 하나 더 만들기보다는 기존 법안의 대상을 보다 명료하게 함으로써 시민사회가 인식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 나가는 것은 평등을 이루는 사회가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사회가 보다 인격적이고 건강함을 추구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질서를 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기독교가 추구하는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윤리성과 인격을 갖춘 인간화를 이루고 그런 인간화를 이루어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4. 이 법안에서 성적지향을 말하면서 성을 세가지로 명시해 놓았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성별”이란 여성, 남성,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을 말한다. ...... 4. “성적지향”이란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 감정적·호의적·성적으로 깊이 이끌릴 수 있고 친밀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가능성을 말한다. 5. “성별정체성”이란 자신의 성별에 관한 인식 혹은 표현을 말하며, 자신이 인지하는 성과 타인이 인지하는 성이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상황을 포함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성의 분류를 여성, 남성, 그 외 분류할 수 없는 성으로 바꾸어 버렸다. 우리 사회는 아직 한번도 보편적인 성(sex)의 구분을 바꾼 적이 없다. 소위 젠더(Gender) 논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 성을 인정한 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 조항을 넣은 이유는 생물학적 성이 아닌 사회인식적 성의식을 보편화 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구나 자기만의 독특한 성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자연 세계와 동떨어지는 것은 생명윤리를 주장하는 소위 진보의 이데올로기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은 생명윤리와 연관되는 생물학적 성을 다루고자 하는 것이다. 분류할 수 없는 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도 없고 용어도 없다. 남녀 화장실을 나누는 이유는 생물적 구분으로 서로 다른 생리적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남녀를 나누는 것이 무조건 차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인종차별 국가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사회 현상이 드문 국가 중의 하나이다. 다만 개인 인식의 문제가 있다. 흑인에 대한 혐오적인 발언들이다. 그것도 21세기 들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5. 성적지향이란 말도 보편성이 아니라 주관성을 전제로 한다. 내가 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누구와도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말이다. 개인의 자유는 보편적 질서 안에서 이루어질 때 누릴 수 있다. 사회 윤리 질서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국가에 있다. 성적자유의 쟁취가 가져올 사회적 갈등과 혼란은 과연 개인에게 무의미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들을 성적관계로 해석하고 대상화하려는 인식의 산물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보편적인 인식이 아니다. 성적인 문제를 법이 간섭하고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 동성애, 양성애 등 성적 취향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혐오가 되고 차별이 된다면 어느 누가 윤리를 말할 수 있을까 윤리는 해야할 것도 말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말하는 것이다. 어떤 기준에 의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처벌하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합당한 것인지 숙고해야 한다. 기독교가 이를 반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 법안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보편적 인식을 대변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 사회, 국가라는 틀에서 이 법안을 살펴보아야 하고 어떤 사회질서를 만들어 가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한국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신부적 인간론(Imago Dei)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하고 사회에 기독교적 답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어차피 서구사회를 반면고사 삼는다면 우리가 이 논쟁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더 민주적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어떤 가치인지를 논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뉴스
    2020-08-20
  • 다문화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열기로
    ▲민사고 동아리 '스마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SNS문화진흥원은 다문화청소년들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비영리기관인 '넷임팩트코리아'와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생동아리인 '스마일' 등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기로하고,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위의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다문화청소년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해 다양한 분야의 선후배간 맞춤형 진로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첫 사업으로 동두천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습도우미활동을 진행하려 하며, 민사고 학생들의 학습재능을 방과후학습을 진행하고, SNS문화진흥원은 해당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돕는다고 한다.넷임팩트코리아는 국제적인 자원의 연계 및 사회혁신분야 개발과 보급을 통해 미래세대가 더욱 나은 세상을 자기주도하에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분야를 지원할예정이라고 한다.위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학부모들은 또래 청소년들의 재능기부와 기관들의 봉사는 우리 주변의 사회학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도움이 될 것이는 평가가 있다고 한다.
    • 뉴스
    2020-06-29
  • 한국사회를 선도함에 도움되기를
    ▲한영상 남산클럽 회장이 소감을 발표하고있다. 서울YMCA역사연구회남산클럽(회장 한영상, 이하 역사연구회남산클럽)이 창립 37주년을 맞아 '차터 37주년 기념식'을 지난 6월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차리에는 한영상 남산클럽 회장, 김인복 서울YMCA 이사장, 이석하 서울YMCA 회장, 조규태 서울YMCA 운영본부장(차기회장신분), 이상만 장로(남산클럽 증경회장), 이홍렬 초대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인복 서울YMCA 이사장이 축사를 밝혔다. 김인복 서울YMCA 이사장은 이날 주빈으로 참석해 서울YMCA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산클럽이 사회와 기독교신앙, 서울YMCA를 위한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37번째 생일을 맞은 남산클럽이 서울YMCA 역사연구회로서 소명과 역할을 감당하고있는 중 아낌 없는 격려와 성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일 것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우리 가정과 사회가 곧 온전한 치유의 역사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YMCA가 한국사회를 선도해 대한민국에 기독교세계관의 나라가 되도록 기여해야한다면서 남산클럽이 이런 일에 동기를 부여해줄 것을 축사를 통해 부탁했다.한영상 남산클럽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신입회원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발전하고,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클럽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이홍렬 남산클럽 초대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있다. 이홍렬 남산클럽 초대회장은 지금부터 37년 전은 본인의 나이가 36세에 불과한 치과의사였지만 1983년 남산클럽을 설립하게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YMCA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의대 스승님인 김귀선 박사님께서 활동을 하고 계시던 단체라서 무작정 뛰어들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봉사하다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스승님인 김귀선 박사는 치과의사로서 존겯받는 분이었지만 한국사회에 초기 의학을 도입하고 정착함에 큰 기여를 했던 창조자였고, 스승님의 봉사정신이 오늘에 선진한국의료를 만들어낸 것처럼 최초에는 본인들이 '남산와이즈멘클럽'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차 침체를 겪다가 2010년에 역사학자인 김명구 박사와 함께 역사를 연구하면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서울YMCA역사연구회남산클럽'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탄생시절부터 이상주의를 꿈꾸며 지성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평등공동체를 추구했으며, 향후 어두운 세상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연혁보고를 통해 밝혔다. ▲김명구 월남시민문화연구소장이 설교를 담당했다. 김명구 목사(월남시민문화연구소 소장, 서울YMCA 이사)는 마태복음 8장 5절을 기초로 믿음의 단계라는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로마군의 장교인 백부장이 자신이 소유한 하찮은 신분인 노예의 질병을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믿음과 사랑의 정신은 우리들이 본받아야하지만 실제 교회생활에서 조차 모든 사람을 내편, 니편으로 나누면서 심지어 자신에게 친절하게 하는 사람만이 훌륭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그런 그릇됨이 있는데 남산클럽에서는 마음을 항상 하나로 모아서 하나님께서 맏기신 일을 해야하고, 특히 역할을 서울YMCA의 부흥을 위한 노력하는 자로서 자임하자고 촉구했다. ▲이석하 서울YMCA 회장은 남산클럽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복음과 사회를 위해 기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석하 서울YMCA회장은 37년 전 남산클럽의 창립 때 본인도 함께 했던 추억이 있다면서 그동안 관심과 헌신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당시에는 클럽들의 역할이 지대했지만 지금은 부족해지는 측면이 감지되지만 더욱 힘을 내 함께 사회와 교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이상만 장로(증경회장)는 대한민국은 일제의 통치 직후, 한국전쟁이 발생해 엄청난 고통을 겪었음을 본인의 경험을 통해 증언하고, 그럼에도 지금처럼 선진국의 면모를 지니게된 것은 하나님께서 돌봐주셨기 때문인데 자신들이 신앙인으로서 서울YMCA와 호흡을 같이해왔던 것은 국가를 위한 하나의 기여였다는 점을 부각,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앙인으로서 봉사하자고 기념사를 통해 촉구했다. ▲테너 국두현 씨와 소프라노 백성미 씨가 축가를 담당했다. 1부 경건회는 문진성 장로(직전회장)의 사회, 박성만 장로(증경회장)의 기도, 독고성숙 메넷회장의 성경봉독 등으로 진행되었다.2부 차터 기념식은 김선양 사무장의 사회, 한영상 회장이 김인복 이사장에게 발전기금 약 2백만원을 전달했고, 이석하 서울YMCA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축가순서는 테너 국두현 씨의 '뱃노래', 소프라노 백성미 씨의 '내맘의 강물', 듀엣으로서 '축복하노라' 등이 임수현 씨의 반주로 진행되었다.3부 조찬은 최지호 장로의 기도와, 김선양 사무장의 광고, 한영상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종료되었다.
    • 뉴스
    2020-06-29
  • 화해 평화 통일 정신의 고취 강조
    ▲신승민 NCCK국장이 국제회의의 준비경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NCCK가 제작한 민족화해주간 예배모범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는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국제 캠페인 5주년 국제협의회/민의 평화조약선포식을 오는 7월 미국에서 갖으려고 수년간 준비해왔고, 이와 연계해 오는 6월 15~25일간 '2020 민족화해주간'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와 남북관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차질이 생겼지만 이에 대한 평화의 여념과 정신은 한국그리스도교에서 기리기를 바란다고 지난 6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NCCK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 이하 화통위)는 지난 6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족화해주간과 평화조약체결협의회 및 선포식 등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부는 진행이 안되고, 일부는 축소해 진행하게되었다는 것을 설명했다.신승민 NCCK국장은 이날 7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이런 행사들과 동시에 한미교회협의회도 개최하려고 했으며, 이러한 행사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인사들도 초청하기로 거의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다양한 교류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계획을 모두 지키기는 어렵게되었음을 설명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서 그동안 NCCK신학위원회는 분단을 깨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취지를 살리고자 정의평화위원회와 여성위원회 등 여러 주체들이 6월 15일에 협력해 행사를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참전국로서 서방 16개국, 중국이나 북한 등등 해서 총 20개국 NCC들이 공동성명을 준비중이었고 대부분 협의가 끝난 상태이고, 문구는 모두 완성되었지만 북한측 교회 등 몇 주체들은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은 종전이 되어야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가 구축되야한다는 주장을 담고있다고 밝혔다.노근리 화해예배는 워싱톤에서 가지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모두 취소되었고, 화해행진 또한 미국자로교회 총회 기간에 조그련이 초청되면 큰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취소되었다고 한다.민의 평화조약선포식은 국제대회의 형태로 진행하려 했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그리스도교단체들 외에도 시민사회단체들과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2020 민족화해주간도 행사로서 진행되야 마땅했지만 그러기에는 쉽지 않아보였으며, NCCK가 화해주간예배를 위한 예배모범 책자를 출판했으며, 이것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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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한국인문학 발전에 기여 예상
    ▲왼쪽부터 토론자 김기봉 교수(둘째), 정수복 박사(셋째), 이철우 교수(넷째). ▲왼쪽부터 김명구 소장(둘째), 이규학 감독(셋째), 송기성 목사(넷째) ▲왼쪽부터 함재봉 박사(둘째), 원영신 교수(넷째) ▲지난 2월 이석하 서울YMCA회장(왼쪽)과 이규학 감독(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 오른쪽) 간의 후원양해각서 체결 모습. 서울YMCA 병설 사단법인 월남시민문화연구소(이사장 김인복, 연구소장 김명구)는 '제 1회 종로목요서평모임'을 지난4월23일 종각에 위치한 서울YMCA에서 개최하고, 향후 격월마다 1회씩 개최하기로 했다.'종로목요서평'은 아산정책연구원이 '아산서평모임'을 개설해 약 5년간 국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인문학적으로 크게 주목받고있는 저서의 저자들을 주 발제자로 초청해 인문학과 관련된 수준 높고, 다양한 주제를 토론했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지만 내부적 사정으로 종료된 후, 서울YMCA 부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이 개설했다.함재봉 박사는 아산서평모임에서 큰 역할을 해온 경험을 인정받고 있는 인사로서 '종로목요서평'에서는 창립맴버로서 합류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김명구 박사(월남시민문화연구소장, 서울YMCA 이사)는 아산서평모임에서 본인의 저서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 바 있고, 지속적으로 참여해오던 중 '종로목요서평'을 개설함에 기여했다.이규학 감독(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이사장)은 이석하 회장(서울YMCA)에게 종로목요서평에 소요되는 비용을 매년 1천만원씩 3년간 후원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2월 맺음으로서 종로목요서평의 개설이 급물살을 타게되었다고 한다.제 1회 종로목요서평의 주 발제는 정수복 박사(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EHESS 사회학 박사학위 소지)가 저술한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의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 논찬자로 이철우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와 김기봉 교수(경기대 사학과)가 담당했다.정수복 박사는 한국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흔히 구성원의 개인적 결함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긴 하는데 그런 결함은 인정해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서로간에 소통을 함으로서 문제들이 해결 가능한데 대화는 서로간의 벽을 허물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간의 벽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사회과학 내에서도 학문 분과간의 벽, 학계와 일반 지식인 사회 간 벽(문화예술계와 언론, 종교, 교육, 사회운동계), 진보나 보수 사이의 다양한 벽이 있다는 전제 속에서 대화의 장이 열리려면 공통의 사고방식(문화적 문법) 내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통의 사고방식은 곧 문화적 문법이며, 이 문법은 한국인의 문화저변에 깔려서 성장해 온 사머니즘이나 기독교, 불교, 유교 등 종교적인 영향을 알아보고, 재구성, 나눔을 진행하면서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김기봉 교수는 위에서 언급한 문화적 문법을 근본적 문법(물질주의와 감정 우선주의, 가족주의, 연고주의, 권위주의, 갈등회피주의)과 파생적 문법(감상적 민족주의, 국가 중심주의, 속도 지상주의, 근거 없는 낙관주의, 수단방법 중심주의, 이중규범 중심주의) 등으로 구분하면서도 한국의 근세사를 통해 볼 때 기독교가 한국의 문화형성에 거대한 역할을 실시했음에도 마치 파생적 문법의 범주인 하위체제에 넣은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철우 교수는 언어가 구성되는 것은 인간들의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문화적 문법에서도 구성원들이 일정한 방향에 부여되는 행위들의 의미체계라고 정의하고, 구체적으로 한국인들의 습관이나 삶의 규칙, 구조화된 과거의 문화, 가치관과 행위양식 등이 그 핵심요소가 될 것인데 이 요소들 중 어떤 것이 더욱 근본적이거나 우선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함재봉 박사는 아산서평모임에서는 공부를 치열하게 했지만 동시에 재미있게 해왔다는 과거의 경험을 제시하고, '종로목요서평'이라는 명칭으로 모여서도 마찬가지여야 하지만 무엇보다 정감있는 전체 틀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김명구 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기독교의 인상은 지나친 개인주의로서 국가에 무심하다는 걱정을 했지만 그것은 복음주의기독교가 본래 개인을 강조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한국 기독교는 부흥회를 갖음에 열심이었고, 일부 비판적인 요소가 상존했지만 부흥회에 집중함으로서 오히려 개인을 발견했던 측면이 있기에 문화적 문법을 형성해감에 기독교의 중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날 주요 참석자로는 이규학 감독,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감리교회 담임, 종로목요포럼 운영위원장),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 담임), 오영섭 박사(연세대 이승만연구소), 원영신 교수(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조규태 박사(서울YMCA 운영본부장), 홍진원 박사(서울YMCA 총무과, 운영위원), 김정회 박사(종로목요서평 실무간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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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자녀교육에 가정과 교회, 학교의 역할 중요
    ▲한국IFCJ 자체 교육용 플랜폼의 모습. ▲한국IFCJ가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 모습, 유튜브 가정의 힘 TV에서 공급된다 ▲한국IFCJ 가정의힘이 추구하는 모든 교육의 방향을 도식화한 그림이다. 성경말씀과 자료개발, 가정과 교회, 학교의 협력을 추구한다 ▲2019년 봄에 개최했던 컨퍼런스 모습 ▲ 한국IFCJ 이사장 지형은 목사 ▲이날 간담회에 배석했던 최영우 이사, 서지현 국장, 조은아 간사(좌로부터) 한국IFCJ(이사장 지형은 목사)는 자녀의 신앙교육과 학과, 인성교육 등 모든 부분에 가정과 교회,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역할을 하도록 하는 '가정의힘 Power of Family'를 향후 주력사업으로 발표하고, 자체 온라인 플랫폼(www.poweroffamily.or.kr)과 유튜브채널(가정의 힘 TV)에 공개하기 시작해 그리스도인 학무모들이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최영우 이사와 서지현 국장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5월 7일 기자간담회를 서울에서 갖고, 자녀의 양육은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어렵기에 한국IFCJ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1983년 설립된 IFCJ(설립자 및 총재 랍비 예키엘 엑스틴, 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s and Jews)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인과 유대인 사이에 화해의 다리를 놓고, 협력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IFCJ(이사장 지형은 목사)는 2013년에 IFCJ의 한국지부로서 설립되어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간의 교류와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생존자 구호활동, 디아스포라 한인탈북자 구호활동 등을 해오던 중 2018년 교육위원회에서 '가정의힘'을 발족해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고 한다.한국IFCJ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과를 보고 있는 것에 착안해 유대인들로부터 자녀교육에 대한 자료 및 노하우 등을 지원받고, 상호 협력함으로서 교회와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에 좋은 영향을 끼치려는 연구활동과 교육활동을 전문적으로 진행해오던 것을 이제는 대중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하고있음을 설명했다.'가정의힘' 플랫폼과 채널은 교육의 근원과 가정의 힘이라는 주제를 갖고, 가정 안에서 차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교회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경과 교회역사 및 유대 전통의 깊은 근원을 찾아가는 연구와 새롭고 실용적 자료개발, 교회-가정-학교 간의 원활한 네트웍을 통한 확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고 밝혔다.최영우 이사는 한국IFCJ가 가정과 교회에 벌이려는 봉사의 의도는 매우 필요하지만 방법론적으로 동영상과 자료들이 재미가 있고, 부담감이 없도록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당한 분량으로 참여하고있는 단혜향 총괄디렉터에 대해 성공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독수리학교의 교장임을 언급하고, 그는 20년 이상 자녀교육에 있어 학교와 교회, 가정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여기에 참여하기 때문에 확실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서지현 국장은 한국 가정의 대다수가 성공지상주의를 추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방향이 자녀를 학업이나 인성, 신앙 등 모든 분야에서 실패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전문적인 대안을 만들었고, 이것을 나눠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유튜브채널 '가정의 힘 TV'에서는 주 목표층인 3040세대 젊은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영상들을 제공하고있다고 한다. 5월 중에는 '가정예배 시리즈' 7편을 제공하고, 이후에도 'Why 가정예배', 'How 가정예배', '더 깊은 가정예배: 네델란드 개혁교회 편(독수리기독아카데미 이윤석 목사)', '더 깊은 가정예배: 유대인 편(도움과 나눔 최영우 대표)', '가정예배 고민상담 1~3편(독수리기독학교 단혜향 교장)', '거룩한 가정 세우기 시리즈', '나는 가장이다', '나는 아내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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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 선교적인 교회 됨은 미래를 준비함
    선교적 교회가 되고, 선교적 리더시블 발휘하는 성도를 구비하는 체제가 되어야 진정한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슬픔 가득한 세상에 빛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잊혀진 교회의 길』이 최근 출간되었다. 아르카(이한민 대표)는 이 책의 출간에 맞춰 한국에서 선교적교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온 학자와 임상목회다들을 초청해 미래를 위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토론하는 자리를 지난 4월 24일 양재동에 소재한 생각의 정원 까페에서 진행했다.김종일 목사(동네작은 교회 담임, 개척학교 숲 대표코디)와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 염종렬 목사(함께가는교회 담임, 개척학교 숲 코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3명의 패널들은 오늘날까지 교회들은 신학 등 논리적인 분야에만 치중해 우리들의 생각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는 다분히 헬라적인 활동을 펼쳐왔지만 제자도는 이론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경험하는 현장중심적인 작업을 펼쳐야한다는 히브리적인 교회로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주장했다.교회역사의 대다수를 피교육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가르쳐야한다는 크리스천돔(Christiandom) 방식의 계몽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아나야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사랑해주는 그런 미셔널(Missional)한 상태가 되어야 복음을 들어야하는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안주고 피차간에 동질감을 형성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구체적인 그런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했다.『잊혀진 교회의 길』은 선교적교회운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운동차원에서 진행되도록 기여하고있는 앨런 허쉬 목사가 저술했다. 앨런 허쉬 목사는 교회전략가이자 운동가, 선교사, 작가 등으로 일컬어지고있으며, FORGE를 설립해 선교적교회와 개척운동을 진행하고있다고 한다.『잊혀진 교회의 길』, 앨런 허쉬 저, 아르카 출판, 국판 511페이지, 2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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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오긍선, 한국근대의학의 선구자
    ▲오긍선 선생이 1907년 부임한 군산 예수병원과 연관있는 구암교회 역사관 ▲사회복지법인 해관재단 좋은집 ▲가운데 오긍선 선생(그림 가운데 여성 사이에서 가슴에 행커치프 착용) 오긍선 선생(제 2대 세브란스 교장,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내 피부과 신설, 재단법인 경성보육원 이사장)이 1878년 10월 4일 해주 오씨 인묵 부부에게서 출생해 배재학당에서 예수를 믿은 후 미국 유학으로 의사로서 귀국했고, 한국의료계와 복지계의 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던 것을 기리는 전기가 최근 출간했다.해관 오긍선 기념사업회(이사장 방동식)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주임교수 이주희)은 우리나라의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까지 한국인들에게 봉사의 삶을 보여줬고, 특히 미국에서 서양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현대의학을 의과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려 정착시킨 선구자일 뿐 아니라 권력과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고 오직 고아와 노인복지 등 사회사업에 헌신한 분으로 소개하고, 그런 공로를 기리는 마음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긍선 선생의 전기를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직접 감수를 맡았으며, 이 책은 1977년 초판이 발간된 후 새롭게 발견한 자료들을 추가하고 내용을 사료에 의해 다듬어 더욱 신뢰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정운형 박사(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가 故 오긍선 선생의 유족들을 만나고, 해관이 설립해 발전시킨 사회복지법인 해관재단이 운영하는 '좋은집', 가족묘지가 있는 '망우리 공동묘지', 군산 예수병원의 설립모체가 된 '구암교회'와 유적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감을 추가해 수정 집필한 책이며, 1977년 초판이 발간 된 후 수년간 사료를 보완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바꾸어서 2020년 3월에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해관 오긍선 선생이 기독교에 입문한 계기와 미국에서 서양의학을 공부하게 된 배경 그리고 귀국하여 의료선교사와 교육자, 사회사업가로서 살았던 내용을 담고 있는데, 무엇보다 사료를 통해 서구문명의 유입과 일제치하에서 살았던 당시 한국인의 삶을 입체감 있게 풀어낸 것이어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오긍선 선생은 해주 오씨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가문의 시조는 오인유(고려 때 검교군기감), 9대조 오윤겸(조선 중엽 대 유학자인 우계 성혼의 문하생으로서 관찰사를 거쳐 우의정과 영의정을 역임), 오달제(부교리 역임), 7대조 오도일(병조판서 역임) 등의 자손으로서 뼈대있는 유교의 가문의 일원으로서 당시 사회통념과 가문의 가풍으로 볼 때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 거의 불가한 일이었지만 인류를 위해 오셨고, 죽으셨고, 지금도 보살핀다는 성경적 진리에 의해 그리스도교회로 귀의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설명했다. 해관이 예수를 만난 뒤 스테드먼 선교사와 불 선교사, 알렉산더 선교사 등과의 인연으로 미국 캔터키 센트럴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조국에서 한국현대의료발전에 평생을 바쳤다는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는데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 목사가 신앙으로서 세상을 구원하고, 사람을 돕는다는 정신을 교육선교를 통해 실천했던 연세정신을 오긍선 선생이 실천했던 내용들이며, 젊은 후세에게도 본받을만 한 교훈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에서 의사와 교육자로서의 삶도 바빳지만 당시 고아들의 숫자가 많이 있었고, 3.1운동의 여파로 고아가 더욱 많아지자 고아원을 운영했고, 차후 노인복지시설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한국사회의 복지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장본인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중심사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펼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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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정부의 교회감시 우려 대안 제시
    ▲ 「지하교회를 심으라」의 저자인 에릭 폴리 목사가 '지하교회를 준비하라'라는 저서에 대한 회견을 진행하고있다. 한국VOM(한국순교자의소리, CEO 에릭 폴리 목사, 대표 현숙 폴리 목사)은 현재 한국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하는 어려움을 잘 감내하고있지만 향후 정부로부터 빅데이터를 통한 감시를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온전한 신앙을 지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난 3월 31일 밝혔다.그 문제의 대안을 에릭 폴리 목사의 저서 「지하교회를 심으라(한국순교자의소리 발행)」를 통해 제시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한국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면서 소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모 종교집단을 추적하고,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추적은 현재로서는 세계 전역의 국가들이 극찬하고 있지만 이단 종파를 다루는데 유익해 보였던 이 방식을 발견한 이상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이런 방법으로 교회에 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정부들은 자신들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역활동들이나 신념을 지지하는 교회들을 공공의 안전에 위해하는 조직으로 분류해 감시, 공식적 압력과 간섭을 정당화시켜온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한국VOM은 주기적으로 선교할동을 하면서 간섭과 감시를 느껴왔다면서 이런 행위들이 독재국가나 전체주의 국가만 실행한다고 오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데 911사건 이후 민주국가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빅데이터기술과 사찰기술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민주국가에서 조차 교회도 점점 사찰의 대상이 되어갔고, 성 혁명(Sex revolution), 전도, 선교, 공공 기도와 관계된 쟁점에 관한 기독교의 전통적 입장과 대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에릭 폴리 목사는 교회가일단 공공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집단으로 분류된 후에는 대중에게 공정하게 평가받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균형추는 무너지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해 전에 「지하교회를 심으라」를 출간한 바 있는데 이 책에 한국교회와 교회개척자들이적용할 수 있는 12가지 원리를 상세히 풀어서 설명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지하교회라는 말이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생소한 단어일 수 있지만 교회가 은밀하게 숨어서 일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교회에 공급하던 공적 자원을 끊을 지라도 진정한 교회로서 사는 교회를 말하며, 이 책에는 그것에 도움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은행계좌동결과 건물 압류, 교회에 대한 이웃의 항의, 법적 지위 상실 같은 그런 교회에 각종 사태들에 대응하기 위해 기초적인 체질을 바꾸고, 무엇보다 신실한 성도로서 하나님 앞으로 가야한다는 내용들을 담고있다.이 책은 3권 시리즈 중 한개이며, 이외에도 「지하교회를 준비하라」, 「지하교회로 살라」 등이 있다.(https://vomkorea.com/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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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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