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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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지난 2016년 8월 3일 NBC유니버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오몬드. AP=연합뉴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미투' 촉발한 할리우드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오몬드가 주장한 혐의에 대해 와인스틴은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일련의 '미투'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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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조갑출 씨가 말하는 동안 초대 가수 장미화 씨가 진행자 조갑출 씨를 쳐다보고 있다. ▲'조갑출과 25시'가 오래 전에 발표한 앨범. SIDE 1에는 1.안녕 안녕 2.그리움 3.내기분 4.님이여 5.달무리가 SIDE 2에는 1.춤을 춥시다 2.작은소리 큰소리 3. 때가 4.지나간 날 5.우리는 대한국군이 실렸다. ▲유튜브 '동두천의 음악가들'에 올라온 조갑출 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신이 미8군 무대와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 연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담겼다.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미8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인연 맺어…거의 반세기를 알고 지내는 우정 돋보여 <1> 조갑출, 그는 누구인가? 조갑출은 1965년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생음악 살롱, 고고 클럽 등 밤부대와 신중현과 액션스, 조커스 등의 그룹 사운드를 거치면서 그룹 사운드계의 ‘보스’ 또는 ‘마당발’로 통했다. 조갑출은 1967년 신중현이 결성한 블루즈 테트(Blooz Tet)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틴 사운드를 표방했던 조커스(Jockers)에서도 드럼을 맡았으며, 죠커스 해산 후 ‘조갑출과 25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멤버는 조갑출, 함형진, 김명규, 김정수였다. 그랬던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의 작품 25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갑출은 자신이 결성한 그룹 사운드 이름을 ‘조갑출과 25시’로 내걸고 197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 그러니까 1972년까지 조갑출은 조커스(Jokers)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조용필도 1971년 김트리오 해산 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조갑출과 25시’에 잠깐 합류해서 부산의 극동호텔에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갑출과 조용필은 형·동생이라고 호칭하며 지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만큼 조갑출은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계보상으로도 대접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갑출과 25시’의 첫 출발 무대는 오비스 캐빈과 코스모스 살롱이었다. 조갑출은 팀의 리더였지만, 보컬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고 모든 노래는 다른 팀원들에게 양보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현악과 브라스를 동원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룹 사운드 조갑출과 25시는 소프트 락과 트로트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조갑출과 25시’가 언제 해체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꽤 오랜 세월 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거나 후원 내지는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워낙 입이 무거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것 같고, 음악활동과는 무관한 것이기에 아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조갑출은 지난 2019년 11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평화와 봉사국민대포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금년 6월부터 ‘조갑출 TV-연예가 25시https://www.youtube.com/channel/UCjSUJ_RBapgNAa0r2erBDYg?app=desktop)를 내보내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철식과 딕 훼밀리 보컬 조태복(1회), 장재남(2회), 김상배(3회), 그리고 자신이 미8군 연주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장미화(4회)까지 내보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조갑출 TV'에서 진행자 조갑출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부를 노래 도입부 반주가 나오자 다소곳한 표정으로 반주기를 만지는 진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2> 밝은 성격만큼이나 열정적인 가창력 발산한 가수 장미화 조갑출(79) 전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위원장과 종로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생활했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코마에서 몇 주 간 머물었던 적이 있는 조 회장님(내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나를 동생처럼 아낀다. 조 회장님은 60년대 미8군 공연단체 쇼 밴드 출신으로 그룹 죠커스와 ‘조갑출과 25시’ 리더로 국민가수 조용필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취입하도록 강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이든 뮤지션들 사이에 ‘불멸의 레전드 드러머’로 통하는 그는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조 회장님과 만난 호텔 커피숍에는 ‘안녕하세요’의 가수 장미화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미화 씨 역시 나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 분. 그녀는 옆에 앉는 나를 향해서 특유의 활달한 표정과 억양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후 조 회장님을 따라 우리는 ‘조갑출 TV' 유튜브 방송 녹화를 할 곳으로 갔다. 미8군 가수 출신인 장미화 씨는 ‘조갑출 TV’의 게스트 싱어였다. 반세기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 회장님과 현재 미8군 출신의 뮤지션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인 장미화 씨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통한다. 녹화장에서 미8군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 등을 회상하는 대담을 나누는 사이사이에 장미화 씨는 자신의 힛송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에서 ‘서풍이 부는 날’ 등 여러 곡을 불렀다. 올 해 77살인 그녀의 터질듯 한 성량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녀가 들으면 한마디 할지 모르지만, 나이에 못지않게 그녀의 거침없는 화술은 노래보다 더 뛰어났고, 넘치는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돋보였다. 기자는 그녀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행사에 두 차례 초대되어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여러 번 그녀의 공연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녀는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에게 “살다보면 그런 일을 겪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대범하게 넘기라”고 했다. 통화가 끝난 후 그녀는 “후배 가수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PD가 갑질을 해서 속상해서 하소연하면서, 선배인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고 했다. ▲가수 장미화 씨의 다소곳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느 새 마치 한마리의 호랑이(?)가 포호하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녹화장이 떠나갈 듯 만들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앉으나 서나 똑같았다. 그녀의 그같은 열정적인 가창력은 평소의 몸에 밴 활달하고 밝은 성격도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제 그곳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장미화 씨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 장미화 씨는 2004년부터 매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바자회를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올 해로 18주년이 되는데, 해마다 이어오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동안 갖지 못하는 바람에 15회 째가 된다. 올 해도 역시 매년 개최 장소였던 서초구청사 공원에서 9월25·26일 이틀 간 뜻 깊은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취재 왔던 게 3년 전이었지? 올 해는 9월25·26일이야. 기억해뒀다가 꼭 와야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조갑출 TV' 녹화장을 떠나던 그녀는 나를 향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가싶었는데, 다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으며 “Bye!!!” 한마디를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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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2017년 9월 19일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인 니셸 니콜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첫 상영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흑인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할리우드 역할 장벽 깨 NASA에서 소수 인종, 여성들의 취업 장려하기도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의 빛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곁에 남아 있다”며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어미니를 기렸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스타 트랙’의 조지 타케이와 여배우 니콜스가 공동 출연했다.(AP) 니콜스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평생의 대표작을 얻게 된 순간인 것과 동시에 흑인 여성이 맡을 역할을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스핀오프 작품에도 출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NASA로 데려오는 일을 도왔다. 니콜스가 1967년 스타트렉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를 말리기도 했다. 니콜스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킹 목사가 ‘당신은 텔레비전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바꿨으니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니콜스는 80대가 되어서도 스타트렉 컨벤션과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8년 아들이 그가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외 일정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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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서세옥‘백두산 천지도’ ▲허건의 ‘노송도’. 그림의 기품을 중시한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허건은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의 공력을 입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靑소장품 첫 특별전… 거장 20여명 작품 40점 관객 만나 이승만 ~ 문재인 정부 수집품 총600여점 중 회화 270여점,나머지는 판화·도자기·공예 문체부, 전문가와 도록작업중 “전시가치있는 작품은 300점”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 무슨 작품들이 나오나. 소문만 무성했던 소장 미술품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에 청와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전시 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600여 점 중 전시 가치는 절반 정도”=이승만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권이 수집한 청와대 소장품은 총 600여 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화는 270여 점이며, 나머지는 판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들이다. 문체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품 조사를 하며 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권력 기관에서 소장했던 것인 만큼 거장들의 걸작이 많지만, 미술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 전언이다. “전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은 절반인 300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의 소장품에 수준 미달 작품이 포함된 것은 정권마다 일부 인사가 권력의 배려를 받기 위해 청와대 동의 없이 선물로 보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권력자와 친분이 있는 화가 모임의 작품을 대통령실에서 사들인 탓도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로 청와대 소장품 목록을 정리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일부 작품 도록을 만들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함께,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 소장품의 도록이 제작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이번에 문체부는 작품 목록을 총정리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한편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를 몇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와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여 명 4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 미학이 섞인 영빈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최근 침체된 한국화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도 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김기창‘농악’ ◇허백련, 허건, 이상범, 배렴,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작품 나와=현재 전시가 검토되고 있는 작가들을 확인해보니, 역시 한국 미술사의 큰 산맥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우선 담백한 필치를 특징으로 하는 남종화 거장인 허백련(1891~1977)의 ‘벽추(碧秋)’가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만년작으로 골기(骨氣)가 느껴지는 선묘가 압권이다. 역시 남종화 대가인 허건(1907~1987)의 ‘노송도’는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을 입힌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허건은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허유(1808~1893)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1862~1938)의 아들이다. 허백련이 일가였던 허형에게 화법을 배웠으니 남종화 역사를 일군 인물들의 인연이 흥미롭다. 이번에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저에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70) 화백이 그린 병풍화 ‘백매’가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대화단 거목인 이상범(1897~1972)의 ‘산수’도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 ‘무릉도원도’가 포함됐던 이상범은 김은호(1892~1979)와 함께 20세기 초 전통화의 양대 봉우리였다. ‘산수’는 그의 필력이 가장 좋았을 때인 후기작으로 풍부한 농담을 뽐낸다. 그의 제자인 배렴(1911~1968)은 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스승의 작품과 같은 ‘산수’를 선보인다. 김은호 제자인 김기창(1913~2001)은 1950년대 작 ‘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농부들의 동작에서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역시 김은호에게서 그림을 배운 장우성의 작품은 ‘난죽도’ ‘매화’ ‘운봉’ ‘송암도’ 등 4점이 있는데, 이 중 1점을 전시한다. 재작년에 91세로 타계한 서세옥 화백의 ‘백두산 천지도’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끈 작가의 필력이 오롯이 느껴진다. 박대성(77) 화백의 ‘천지’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화백은 한국화의 호방한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송규태(88)의 ‘십장생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부인 접견실 문 앞 벽면에 걸려 있던 것이다. ‘일월도’ 등이 청와대 소장품에 포함돼 있는 송규태는 민화의 숨결을 오늘날 되살린 거장으로 불린다. ◇원형 보존하며 문화복합공간 활용 과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체부는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공간이,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좋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정부 내 조정을 통해 문체부 안으로 정해졌으나, 문화재청 노조와 문화재위원회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와대 활용 안을 차분히 추진하지 않고 정권 홍보를 위해 급하게 밀어붙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는 비판이 문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 보존’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미술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지만, 건물의 역사성을 지키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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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31
  •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가왕' 조용필 앨범. /유니버설뮤직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 명반 4장이 한정판 LP로 출시된다. 19일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앨범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와 17집 ‘앰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다. 2013년 한정판 LP로 발매됐던 19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음반이 LP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집 이터널리는 1997년 발매됐다. 1990년대 조용필 음악을 대표하는 앨범으로 ‘바람의 노래’,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수록돼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원숙하고 세련된 조용필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앨범이다. 17집 앰비션은 1998년 나왔다.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조용필은 1968년 록밴드 앳킨스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IMF 시대를 겪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목표였다고 한다. 대표곡은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소망’ 등이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록 가수’ 조용필의 정체성을 재차 일깨우는 앨범이다. ‘도시의 오페라’, ‘일성(一聲)’ 등이 주요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에 가사를 붙인 ‘내일을 위해’도 숨은 명곡이다.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0만장 넘게 판매됐다.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헬로’는 대한민국을 휩쓸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차지했다. 당시 2030 세대에서는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 알겠다”는 말이 나왔다. 수록곡 바운스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팝, 소프트록, 하드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가왕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모든 음반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고, 한정판인 만큼 앨범 재킷도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핫트랙스, 인터파크,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교보문고, 홍대 널판 등 오프라인 예약처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음반 4개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번호도 매겨진다. 예약 주문을 한 이들은 10월 말쯤 음반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관계자는 “조용필 한정판 LP는 프랑스에서 제작돼 수입되며,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 대란으로 생산·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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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하위 항목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같이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것을 고려했을 때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개인 금융, 근무 환경, 정착 편의성, 기본 요소 등이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52개국 중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 체계' 덕분이었다. 한국의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 밖에도 여행은 4위,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다. 정착 편의성은 41위의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다. 하위 평가 항목이었던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은 16위로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멕시코였다. 그다음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뽑혔고 3위는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대만이 차지했다.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웨이트였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로는 뉴질랜드,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있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멕시코에 대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착 편의성과 개인 금융에 만족하고, 지역 주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집을 얻기 편하며, 대만은 안전하고 금융 체계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22-07-15

실시간 기사

  • 한국체육을 도입, 미래체육을 준비 논의
    서울YMCA가 주최하고, 서울YMCA지역사회운동본부와 월남시민문화연구소, 한국시민문화학회의 공동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YMCA역사연구회,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후원으로 연합학술세미나가 지난 11월 8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서울YMCA 우남 이원철홀에서 개최되었다.김인복 서울YMCA 이사장은 근대화의 여명기에 자주와 개화를 갈망했던 조선의 청년들의 열정으로 '황성기독교청년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된 서울YMCA는 기독정신을 근간으로 서구의 각종 선진문물의 도입과 보급, 한국근현대 문물의 도입과 보급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 체육과 스포츠 발전의 초석을 놓았고, 특별히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종 강습회와 체육운동, 경기대회 등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며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창립 초기의 YMCA체육운동은 일제에 대한 저항이었고, 애국과 구국의 신념으로서 기능을 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적, 사상적 기반이 된 2.8독립선언과 3.1독립만세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백주년을 등을 맞는 현대의 한국 상황에서 과거를 재조명해 새로운 체육을 세워가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를 강조했다.김명구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소장은 서울YMCA운동사 안에서의 체육활동은 YMCA정신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 근현대체육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100년 전의 그 활동들은 성리학의 세계관을 극복시키고, 사농공상의 신분체계를 넘어서며, 천시의 공간을 공평과 공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사업이 되도록 했고, 외세의 침탈야욕과 정쟁의 시대성을 극복하는 한편 민족구심점의 역할을 해왔다고 김 소장은 평가하고, 오늘의 연합학술세미나는 세계 속의 한국 체육스포츠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종걸 국회의원은 100년 전 YMCA의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2.8독립선언을 동경에서 발표했던 것을 기념하는 '2.8독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YMCA는 독립협회의 뒤를 이은 민족운동체였고, 일제 강점기에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의 근원지였으며, 물산장려운동이나 농촌운동 등 전 국민 계몽운동으로서 민족의 인재를 양성해 독립의 기틀을 다졌다며 역사적인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서울YMCA의 농구와 수영, 유도 등 당시의 체육활동은 독림운동로서의 내적 성격과 대한민국의 지성과 덕성, 체육을 육성하는 기여를 했기에 앞으로도 사회와 국가를 위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YMCA의 체육운동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도 건강한 민족의식을 품을 수 있었고, 이는 오늘날의 애국정신으로 이어져왔을 뿐 아니라 체육의 불모지였던 한반도에서 YMCA의 꾸준한 활약으로 이제는 스포츠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게한 공로가 있음을 강조했다. 체육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서울YMCA가 한국체육의 생활화와 글로벌선진국가로 나갈 길을 열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전국체육대회도 10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최근 개최했다고 회고하고, 지난 100년의 시간을 함께한 YMCA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연합학술세미나를 개최케 됨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국민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사는 지금 스포츠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좌우하기에 그동안 한국 근현대 역사와 맥을 같이하며 스포츠 발전에 밑거름이된 YMCA가 더욱 건강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한영상 YMCA역사연구회 회장은 1844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래된 서울YMCA는 1903년 10월 28일 창립부터 현재까지 체육운동을 통한 한국 근현대 체육발전을 선도했다고 평가하고, 특히 일제 치하 YMCA 체육운동에 참여한 많은 인재가 점차 민족지도자돌서의 면모를 발휘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근래에는 체육과 스포츠는 하나의 생활영역으로서 보편화와 정착화를 이뤘는데 변화하는 현 시대에는 많은 변화와 전환이 요구되고있고, 찬란한 족적을 발판삼아 선진스포츠로서 도약하기위한 채비의 시기로서 활력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부 개회식은 조희창 서울YMCA지역사회운동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김인복 서울YMCA 이사장의 인사, 김정회 한국시민문화학회 이사의 기도, 한영상 YMCA역사연구회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2부 기조강연은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가 담당했다.◎ 장주호 총재는 서울YMCA와의 인연은 종각에 새건물 건축 할 때 시작했다며, 이후 1961년 YMCA간사로서 미국에 갔을 때였는데 당시에는 현재 본광 뒷편에 남루한 건물을 매입해 유도장의 사법으로서 역할을 할 때였다고 밝혔다. 서울YMCA의 체육정신은 기본적으로 하나님나라의 확장인 것인데 이런 것을 비기독교인들에게 설명하려면 영(靈), 지(知), 체(體)의 발달과 정의, 사랑의 실현으로 건강하고 평화로운 복음사업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인간이 균형잡히고,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존경받는 페어플레이로서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강조했다. 사회와 문명이 발전해서 정보화시대와 지구촌시대가 된다 하더라도 YMCA의 체육비전은 변치 않는 것이며, 이러한 YMCA의 체육이념과 세계생활체육의 이념은 동일하며, 그런 노력으로서 세계생활체육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총재는 지난 20년간 IOC위원으로서 활동은 올림픽운동의 정신보다는 YMCA의 것으로 실제 진행해왔는데 미래에도 그러한 정신은 계속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박사(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한국체육사를 통해 본 YMCA체육운동의 정체성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1을 담당했다. 김 박사는 체육이라는 분야는 매우 넓고, 역사도 길어서 짧은 지면과 시간으로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YMCA가 우리나라 스포츠의 산실이 된 이유와 한국의 해방전후에 도입된 12개 스포츠종목에서 단일 기관이 6개 이상을 도입해 운용(여기서 도입과 운용은 국내전체대회 등 대규모)한 사실이 없다는 측면에서 집중해 설명했다.한국체육사의 시작은 YMCA로부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김 박사는 곽형기의 연구에서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YMCA) 운동부는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부족했던 초기부터 전체적으로 각 종목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중에게 체육을 장려하고 연구짇할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어 공로가 크다고 밝힌 바 있는데 서울YMCA가 한국근대체육의 도입과 발전, 해방 후 한국체육과 스포츠의 전개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해방 이전 구한말기의 서울Y의 체육사업의 특징은 각종 스포츠를 도입해 회원중심적으로 활동하고, 타 단체들과 대항경기를 갖는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당시 양반과 상인으로 구분되었던 사회에서 스포츠를 매개로 계층간의 차이를 극복하도록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916년 미국 캄텐YMCA의 도움으로 한국 최초의 실내체육관을 건설해 1920~31년 실내운동회를 개최하고 한국체육의 본산으로서 역할을 하는 한편 농구강습회나 무도(武道)강습회, 무도(舞蹈)강습회, 보건체조강습회 등을 실시함으로서 체육을 즐기는 것을 넘어 체계적인 보급에도 앞장섰다고 주장했다.단순한 육체적 체육활동에 그치지 않고, 체육을 이론적으로 적립하고, 사상적으로 뒤바침하는 학문으로서의 기초도 다녔는데 이것은 1920년대에 선진적으로 과학적인 이론화를 실시한 것으로 평가했다.일제는 1938년 한국에 대해 내선일체를 목표로 국민총동원 또는 신사참배, 창씨개명 등국민정신말살정책을 실시했고 YMCA에게도 한일YMCA의 강제병합 등으로 해서 자치권을 박탈하고, 1943년에는 조선기독교청년회조선연합회의 해산을 명령하는 등 탄압을 시작했지만 서울YMCA는 시대마다 새로운 체육이념을 공급함으로서 민족정신을 고취해왔는데 체육활동이기에 더욱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일제의 탄압으로서 그동안의 YMCA의 체육론이나 위생론, 오락론 등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일본스러운 것들이 전면에 내세우도록 압박받았지만 일본식민말기인 1942년까지 농구와 기계체조, 권투, 레스링, 유도, 목욕 등의 자체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체육활동을 조선인단체로서 한국체육의 중심적 위치에서 지속했다고 설명했다.해방 후에는 서울YMCA 체육운동을 재건하는 것이 시급했으며, 1961년부터 만 6년간 종합체육관을 건설하고, 수영경기장과 실내경기장, 소체육관, 샤워장 등 첨단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신체적성운동이나 에어로빅운동, 웰니스운동 등을 보급함으로서 균형잡힌 신체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를 창달했다고 밝혔다. 장애자 등 스포츠에서의 소외계층에게도 체육활동을 권장했는데 '불구아동 수영강습회', '맹인소년단체유도대회' 등을 통해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도 희망과 건강을 주려 노력했고, YMCA종합체육관의 개관 후 몰려드는 시민들과 다양한 나이와 계층에게도 균등한 체육활동을 보장하려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한다. 미 8군 547공병대의 트럭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해서 서울 변두리에서도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이동체육관 자동차를 이용해 체육활동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을 독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85년도에는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직장인 스트레칭, 장년층 스트레칭, 미용 스트레칭, 운전자 스트레칭 등 생활체육운동에 집중하면서도 엘리트스포츠에도 큰 관심을 가졌는데 싱크로나이즈나 수영메달리스트들은 YMCA의 수영장으로 인해 배출된 것이 그 증거임을 강조했다.김 박사는 서울YMCA가 한국스포츠의 산실이었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도 YMCA체육논단이나 체육주간, 좌담회 등의 활동을 그동안 개최하면서 스포츠의 문제점과 대안을 생산해냈는데 이를 부활시켜 변화무쌍한 세상에서의 스포츠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촉구했다.◎ 이가람 박사(경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는 美英YMCA 체육운동으 역사적 재조명과 한국YMCA 체육운동의 발전과제를 중심으로 2발제를 담당했다.이 박사는 한국YMCA는 미국YMCA를 모태로 설립되었고, 미국YMCA는 영국YMCA를 모델로 출범했기에 3개국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며했다. 미국YMCA는 19세기 후반 청교도주의에 내재된 금욕주의적 전통을 일소하고 실용적 관점에서 개종의 양적증가를 위해 스포츠를 도입하고 영과 정신, 신체가 온전한 그리스도인들의 양성을 위한 트라이앵글적 체육이념으로서 시작해 농구와 배구의 창안과 운동경기리그 결성, 체육지도자 양성, 보디빌딩 체계 개발 등 다양한 스포츠를 보급해 성장해 오늘까지 체육은 미국YMCA의 핵심적 성장동력이며, 미국 체육사와 근대 스포츠역사에서의 혁명이라고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YMCA는 미국YMCA의 진원지였지만 체육활동의 진척은 늦은 편이며, 초창기에는 종교지도자들의 경건함과 엄숙함이 스포츠를 거부해왔지만 19세기 후반에는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열망으로 용인했고, 체육관을 마련하고 전문 체육지도자를 고용해 실내외 스포츠를 실시해서 회원증가의 주된 원인이 체육사업이 되었음을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복음전파의 수단으로 시작해 YMCA의 주된 사업으로 성장해 신앙본연의 목적보다는 건강증진을 위한 단체로서 역할을 할 정도라는 설명을 했다.1905년 시작한 한국의 YMCA체육운동도 미국의 것처럼 체육사업을 모태로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독립과 구국을 위한 인재양성, 체육지도자 양성, 근대스포츠 문화 보급, 체육이론의 도입 등의 역할을 하고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기존의 체육프로그램에 정부와 지역사회와의 연계성과 재정확보의 다양화, 전국적 YMCA조직망을 기반한 스포츠이벤트 개최와 회원간 교감의 장확대, 체육운동 역사보존을 위한 조사연구, YMCA출신 스포츠 스타마케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를 제안했다.◎ 최경근 박사(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는 스포츠산업 기반스포츠 피트니스 트랜드와 YMCA 체육운동 4.0을 주제로 3발제를 담당했다.최 박사는 YMCA와 스포츠가 스포츠산업기반으로서 역할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설명했다. 60~70년 전 YMCA는 스포츠의 트랜드를 전달하고, 스포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는데 이우 국가의 지원아래 엘리트스포츠가 발전했고, 2000년 부터는 스포츠가 공연처럼 이벤트화 되었고, 2008년 무렵에는 참여스포츠의 모양으로 바뀌었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공급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과거의 스포츠는 운동자체를 즐기는 방식이었다가 근래부터는 피트니스센터에서 PT를 받으며 보내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건강을 위한 닭가슴살과 채식 위주의 식단 등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산업의 시장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고있는 개성있는 각자의 피트니스를 즐기는 행복스포츠 3.0의 시대라고 현실을 설명했다.국민들의 생활체육참여율은 '89년도 48.3%에서 증가해 2010년 44.7%, 2017년 71.7%까지 수직상승했는데 향후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들의 스포츠활동 관련 지출현황도 2017년 가구당 164.5만원을 소비하고, 생활체육 지출은 159.8만원, 관람스포츠 4.7만원이며, 전국 가구의 스포츠소비지출은 31조 4,376억원으로 시장규모가 커졌기에 여기에 걸맞는 시스템과 이론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세계적으로 스포츠가 산업으로서 자리를 매김했고, 과학발전을 통한 4차산업시대의 스포츠로서 변모할 것을 요구받고있는데 스포츠를 수행함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응용한 기술화된 스포츠를 즐기는 중이며, 온오프라인 상에서 참여자들간에 교류를 실시하기 시작했지만 소수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규모는 매우 크다는 설명을 했다. 전세계에 수많은 지점을 갖고있는 스포츠기업이 IT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스포츠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는 것을 서울YMCA는 참고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서비스를 준비하는 것과 별도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를 통한 홍보기법도입을 적극 추천했는데 홍보방향으로서는 단순서비스 제공이 아닌 회원이 됨으로서 문화까지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방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로는 젊은이들인 밀레니얼세대가 다양한 매체를 접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류언론이나 홍보수단에 대해 불신하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닌 컨텐츠라는 것을 기억하고,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제공과 대안으로서 모든 것이 준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영 박사(동양미래대학교 교양과 학과장)은 문화로서의 체육 스포츠, YMCA체육운동 및 프로그램 설계를 주제로 발제 4를 담당했다.조 박사는 서울YMCA는 한국의 체육문화의 선구자로서 평가하고, 현재의 모든 여건상 자체인프라는 타 단체의 것보다는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기스포츠단 처럼 고령화 사회를 위한 YMCA실버스포츠 문화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별도로 우리 사회는 세대간의 교류가 적다는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한 가족 내 손자부터 할아버지 세대까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설계해서 세대간의 신체접촉을 통해 서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해 협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낙현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한국 체육사를 통해 본 YMCA체육운동 정체성과 역할 발제에 대한 토론을 담당했다. 김재우 박사에 대해 서울YMCA의 체육사업과 활동시기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한국 근현대 체육발전에 토대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21세기 우리사회를 향한 활동과 체육문화형성 및 시민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광호 박사(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美英YMCA 체육운동으 역사적 재조명과 한국YMCA 체육운동의 발전과제에 대한 토론을 담당했다.영, 지, 체의 균형잡힌 인격형성을 목표로 하는 YMCA 사회체육운동에 맞춰 위기에 봉착한 한국기독교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교회들이 건축할 때 체육관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역주민들을 교회로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제안했다. 포탈사이트에서 YMCA의 '유아스포츠단'이 매우 많이 검색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인구변화 등을 감한해 고령화 현상에도 관심갖을 것을 제안했다.◎ 권형일 박사(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는 스포츠산업 기반스포츠 피트니스 트랜드와 YMCA 체육운동 4.0에 대한 토론을 감당했다. 발제자는 피트니스산업의 변화에 맞춘 YMCA의 변화를 제안했지만 단지 피트니스분야 외에도 YMCA가 담당하고있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영역들이 국내외,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변화와도 발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원영신 박사(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문화로서의 체육 스포츠, YMCA체육운동 및 프로그램 설계를 주제로 토론을 담당했다.장수노인이 증가함으로 인해 고령사회를 위한 시니어스포츠문화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할아버지-아버지-손자간의 세대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시니어와 유아가 어울림으로서 기혼여성의 경력단절에 대한 완충도 기대하고 싶고,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신체문화알리고 수출함으로서 문화의 영역까지도 아우를 필요를 제시했다.
    • 뉴스
    2019-11-13
  • 의료 및 선교에 기여한 오긍선 의사를 조명하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연세학풍연구소(소장 김성보 교수)가 주관해 구한말 한국의료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오긍선 의사에 대해 수집된 자료로 그의 인생을 돌아보고,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초청해 IT와 아카이브자료화를 융합해 학문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는 논의가 지난 11월 1일 원두우신학관에서 개최되었다. 이기훈 교수(연세학풍연구소 부소장)가 사회를 담당했다. 정운형 교수(연세대학교)는 '미국 유학 이전 오긍선의 활동'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고종이 퉁상수교거부정책을 버리고 개방을 하던 시기인 1878년에 태어난 오긍선은 배재학당을 거쳐 미국 유학시절에 의학교육을 받았던 모습을 설명하고, 한글선생으로서 선교사들(스테드먼 선교사, 불 선교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영어를 또한 배움으로서 조선에 복음전파에 큰 기여를 한 사항들을 설명했다. 불 선교사는 오긍선을 알렉산더 선교사에게 소개했는데 2개월 여 만에 본국으로 소환받으면서 오긍선을 데려가 미국 켄터키 센트럴의대에 수학시키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정 교수는 오긍선에 대해 자료조사를 실시하면서 오긍선의 현재 친지와 가족들을 접촉해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과 미국 등에 산재한 그의 서신 왕래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백란 전문연구원(연세학풍연구소)은 오긍선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는 편이고, 한국의학의 발전에 대해 연구해볼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중요하며, 그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것에 관련해 확실한 증거는 안보여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긍선의 미국 유학이전 시기에 대해 배재학당 시 정치문제에 관심 갖고, 선교사를 만나 동역자의 길을 가게되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밝히고, 그가 만민공동회에 대한 정부의 체포령을 피해 충남과 전북에서 활동하는 미국 선교사들의 어학선생과 조사가 되 인생 대전환을 이룬 사실을 설명한 것에 대해 정운형 교수가 1차 자료를 발굴하며 제시한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오긍선의 청년기의 행적을 소상히 밝혔다고 평가했다. 한미경 박사(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 전공)는 문헌정보학 아카이브 전문가로서 미국을 오가면서 오긍선 의사에 대한 많은 자료와 서신들을 직접발굴하고, 동 자료들을 제목과 내용별로 키워드로 정리해 컴퓨터에 입력, 주제별로 빅데이터 방식으로 출력해 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시연했다. 한 박사는 오긍선이 그의 학업을 뒷바라지한 알렉산더 선교사와 교환한 서신을 제목과 내용으로 구분해 분석함으로서 연구방향을 제안했다. 서신은 총 20개의 박스의 방대한 분량이었고, 내용적으로는 학업의 재정에 관한 사항과 학업 자체, 취업하거나 수련했던 미국 내 병원관련 일, 아르바이트 관련 사항, 내한 선교사들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혜은 교수(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는 오긍선 의사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이유는 1차 자료들을 아카이브(도서관 내 데이터화된 자료)에 남기는 방식에 대한 것이 최근 문헌정보학계에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참여했다면서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고, 자료를 활용연구하는 연구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경 선생의 발표는 기록학적 관점에서 오긍선 편지를 아카이브 형성의 배경과 수집경위로서 잘 설명해줬는데 편지에 수록된 내용의 키워드를 추출하고, 시각화하는 것이 디지털 인문학적 접근에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 뉴스
    2019-11-08
  • 형사법으로 예수를 다룬다
    재단법인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윤 목사)은 '예수에 대한 재판'이라는 주제로 제 55회 학술공개세미나를 오는 10월 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주 발제자로 박찬웅 박사(목원대 신학과 교수, 연세대, 아이델베르크대 신학박사)가 초청되어 '공관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에 대한 재판'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주최측은 예수님에 대한 재판에서 로마법과 유대종교법 등 각각 3차례의 재판을 받았고, 종교법으로는 신성 모독죄, 로마법으로는 빌라도에 의해 3회나 무죄를 받고, 석방하려 했지만 헤롯에게 보내 진 후 반역을 이유로 형벌이 가해진 것으로 평가받고있지만 내용 상 빌라도의 불법을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시어 예수께서 인류를 대신해 죽으신 대속의 역사를 이룬 것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안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아직까지도 계류되어있는 등 이 뿐아니라 교회 내 숭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된다고 밝혔다.동 세미나는 1부에 경건회를 손인웅 목사의 인도, 이종윤 목사의 설교와 축도, 이흥순 이사장의 인사의 말씀 등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박찬웅 박사가 1강 발제, 김일수 박사(고려대 법대 학장 역임)가 2강, 김영훈 박사(서울대 법대 졸업, 한국공법학회 고문)가 총평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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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4
  • 연합 위한 전시회·공연·토크 마당 개최
    그리스도의 신앙을 고백하며, 이웃들에게 사랑과 평안을 나눠주기 위한 교회 연합운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한국에서 펼쳐진지 50년이 지났으며, 한국 내 에큐메니칼 운동의 두 주체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5년 전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 이하 신앙과직제협)'를 창립해 수년간 교회 연합을 논의하던 중 문화예술을 매개로 일반 대중과 성도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신앙과직제협은 오는 10월 30일(수)~11월 4일(월) 동안 제 1회 에큐메니칼문화예술제를 서울 인사동에 소재한 경인미술관에서 실시한다.신앙과직제협은 5년간 학술적, 신앙적으로 양 교회의 일치에 대한 논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해온 결과 이제는 자연스럽게 일반 대중화를 실시할 필요성을 느껴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에큐메니칼적인 평안과 화평, 나눔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이 모여 예술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떻게 연합했는가를 이 전시회를 통해 결과보고를 하는 성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10월 30일(수) 오후 4시에 개회식과 오프닝 공연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 수녀와 춤공연전문가로 구성된 성 도미니꼬 체화단이 영성을 춤으로서 표현한 일종의 행위예술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교수)와 바리톤 장성일(카르마 국립음악원 졸업) 씨가 음악부분을 담당한다.개회식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축사를 담당하고, 사진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초대작가 사진전시와 프로그램전시가 실시된다.사진전문가 5명(이상호, 이정석, 오준규, 김민수, 최필조 등)은 '도시와 사람; 마주치다'라는 주제의 사진 약 15점 내외의 작품을 기간동안 전시한다.일반인(평신도) 12명(천주교인 7명, 기도교인 5명)은 '스마트폰으로 마주치는 세계'라는 제목의 사진 약 50점을 전시할 예정인데 단순히 사진용 인화지에만 구현한 것이 아니라 도자기, 캔버스 등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한다. 12명의 전시회는 각 작가들의 평생의 사진들을 엄선해 전시하는 형태인데 과거의 인생을 돌아보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당위성을 발견해 나누는 방향으로 구성했다고 한다.모든 작품에는 전혀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기로 했으며, 그 이유는 일반인들에게 좀 더 잘 다가서려는 노력의 일환이지만 시각적으로 십자가나 이콘 등이 배제되었을 뿐이지 배경적으로는 철저히 종교적인 철학을 담고있다고 한다.'도시와 사람'이라는 제목의 사진공모전에는 단 2주라는 짧은 공모기간임에도 16명이나 참여해 주최측의 의도에 걸맞는 수준높은 작품들이 모여들어 주최측은 에큐메니칼적인 갈급함과 필요성을 일반 대중들의 공감을 확인할 수 있어 흡족했다고 한다.시상은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입선 5명에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11월 2일(토) 2시에는 '시민과 함께 배우는 우리 가랑'이라는 주제로 주말 공연이 실시되며, 김수미(서울대 음대, 중요무형문화제 5호) 시가 판소리를 진행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씨가 협연을 펼치며 진행될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종교 토크, 어바웃, 21세기 종교의 길'이라는 주제로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와 원불교의 지도자들이 화합의 길에 대한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송용민 신부, 정금교 목사, 성진 스님, 이명아 교무 등이 참여한다.이 행사의 이름이 대중에게는 낮선 '에큐메니칼'이라는 단어로 결정된 이유는 실제로 교회 연합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천주교와 기독교 각각에서의 정의와 범위가 차이가 있으며, 내용조차도 한국의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문 그대로를 사용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이정석 총괄감독은 에큐메니칼이라는 주제로 문화행사를 진행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어려움도 상당했으나 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에큐메니칼을 설명하는 것이 백마디의 말보다 더 함축적이고 광범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와 확신을 갖고있다면서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서며,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이 개념에 대해 공부해볼 수 있는 원동력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주최측은 종교화합을 우리가 논하는 이유는 우리의 가정생활과 직장생활 등에서 종교가 다름으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려는 이런 류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행사를 준비하면서 종교간 화합의 실마리를 밝견함으로서 바다 위에 진리의 등대는 세웠고, 최소한 방향은 설정이 되는 듯하며, 종교간 화합을 방해할 장애물들을 극복함으로서 화합의 항구로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낸 만큼 단회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매년 실시하려고 논의중이라고 밝혔다.조직은 공동대회장 김희중 대주교 및 이홍정 총무이다.준비위원회는 이정석 작가(감독총괄), 김재원 선생(전시디자인), 김태현 목사(토크마당), 박경숙 선생(프로젝트관리), 양덕창 국장(운영총괄), 장수철 감독(공연연출), 손정명 수녀(프로잭트관리), 주영호 대표(디자인총괄), 서범규 선생(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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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예장통합, 104총회 김태영 총회장 취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가 지난 9월 23일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주제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현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를 박수로 신임총회장에 추대했다.김태영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각각 단독 후보로 출마한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를 각각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시켰다. 김순미 장로는 예장통합 역사상 첫 여성 부총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총회장으로 추대된 김태영 목사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면서 “104회기는 말씀과 개혁의 두 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신정호 목사는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장님을 잘 보좌해, 법과 원칙을 지키고 거룩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면서 “총회와 교회를 지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또 김순미 장로부총회장은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기도에 힘쓰며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예장통합은 이번 총회를 통해 ‘총회장직 상근제’를 오는 2021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총회장직 상근제’는 총회장 업무에 대한 연속성을 보완하고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총회장이 총회에 상근하는 1년 동안은 시무하던 교회에서 안식년으로 처리하고 사례는 시무교회에서 지급하도록 했다.관심을 모았던 ‘총회대의원 비례대표제 도입의 건’은 한해 더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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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신민회의 이상과 기독교성 연구 논의
    ▲허정윤 교수(케리그마신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신민회의 항일운동과 기독교와 연관성, 분열 등에 대해 조명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박종현 박사)은 허정윤 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초청해 '신민회의 항일독립운동에 관한 일고'라는 주제로 제 252회 월례세미나를 은진교회당에서 개최했다.허정윤 교수는 안창호 선생의 제안으로 창립된 신민회는 일제시대에 상당한 위치를 차지했던 독립운동단체였고, 비밀조직이었기에 일본정부에게 오랬동안 알려져있지 않아오다가 안중근 열사에 의해 이토 히로부미의 폭살로 인해 감시가 심해지면서 정체가 들어나 해외로 망명하던 중 발각되었다고 설명했다. 신민회 조직은 105인 사건으로 인해 조직이 대거 구속되었고, 망명 후 독립운동의 방법론과 좌우진영의 구분 문제들에서 양분되는 등 인적분열로 인해 조직이 와해되는 지경에 이르다가 일본의 패망이 이른 후 남북한의 분열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평가했다.신민회의 창립은 새로운 정신을 깨우치기 위한 교육과 계몽운동을 전개해 일제로부터 벗어나자는 자강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비밀결사체임에도 일제정부에 발각되어 국외로 망명하면서 독립전쟁론을 최고의 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105인 사건에 연류되어 신민회간부들이 대거 검거되었다.신민회의 규모는 약 8백명의 대규모조직이었는데 독립전쟁론을 최고의 전략으로 채택하고, 국외에 신영토를 마련해 신한민촌과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해 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해 기회를 기다리려는 기조로 삼았다.1910년 무렵 105인 건으로 신민회의 국내조직은 마비되었는데 마침 당시 조선의 그리스도교는 부흥운동으로서 1백 만명 구령운동을 벌이는 중이었는데 일제의 눈에는 십자군병을 양성하는 것으로 인식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망명지의 현실에서 독립전쟁론은 신민회 발기인들에게는 각가 다른 의미였고, 결과적으로분열로 나타다면서 항일 독립운동과 해방 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1단계 분열은 1차 망명자그룹의 청도회의에서 일어났는데 기초정책인 독립전쟁론을 추진함에 있어 안창호와 이갑 등의 신한민촌을 건설해 독립군의 기틀을 다지자는 점진적 방식에 반해 유동열 등의 독립전쟁을 벌이자는 급진파의 안이 대립한 결과 급진적으로 진행하던 중 체포되어 좌절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2단계 분열은 서간도 유하현에서 이동녕과 이회형 형제들이 망명했을 때 흉년과 괴질이 덮쳐서 이회영 형제들이 합니하에 새 신한민촌을 개척하자 이동영은 블라디보스톡으로 넘어가 이상설과 합류해 대종교인으로 개종하는 방식의 분열을 설명했다. 이 때 국내에서 병상목회를 하던 전덕기 목사가 별세했다고 밝혔다.3단계는 이동휘가 하바로브스크 군옥에서 김악렉산드라의 후원으로 풀려나서 한인사회당을 조직하고 당위원장이 됨으로서 신민회와 기독교를 져버리는 분열이었다고 설명했다.4단계는 신민회의 총감독이었던 양기탁이 무관학교생들을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동열에게 훈련차 보냈다가 러시아내전에 휘말려 희생된 것이 원인으로서 양기탁은 본래 신민회의 독립전쟁론보다는 중국의 힘을 빌리려는 것이었고 이를 추진하던 중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 모친상으로 인해 방면되었는데 장로교인으로 분류되었던 그가 종교가 국가를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주장을 신문에 여러번 게재하고, 이후에는 다시 망명해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에 주력하는 등 신민회와의 관계가 끊어지는 분열이 있었다는 설명이다.허정윤 교수는 신민회의 발기인들이 초기 항일독립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많은 희생을 치루었지만 분열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고, 유신한 자유문명국을 설립하려는 지향은 있었지만 신민회의 급진파와 점진파의 독립운동 방법론이 임시정부를 분열케 함으로서 임시정부의 정치를 공허하고 유명무실한 존재와 권위를 생산하던 중 일제가 세계 2차 대전에서 패한 뒤 한반도에서 퇴각하고, 승전국인 미-소권력에 의해 분열된 2개의 국가형태로 성립된 것으로 평가했다.허 교수는 신민회는 기독교적 단체였다고 평가하고, 이들이 독립운동의 주도적 단체로서 당시 의병활동에 견줄정도의 영향력이었으나 신민회의 자유문명국이라는 기독교적 가치와 이상이 내재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교 사학자들이 후속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럼으로서 신민회의 목적에 내재한 기독교적 이상과 가치가 현재와 미래의 한반도 역사에 실현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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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 선교하는 교회 만들기 최선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를 충남 당진에 소재한 당진동일교회당(담임 이수훈 목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과 사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동 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의 철학과 비전에 기초한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한다는 기조 속에 진행된다고 한다.한국과 해외에서 격년제로 열렸던 동 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으며, 전국의 성시화운동본부들과 세계적인 인사들이 모여 진행한다고 한다.상임대표회장 이수훈 목사는 성시화운동본부는 전도운도본부라고 일컬을 정도로 앞으로는 전도운동에 매진하기로 했으며, 더불어 출산장려운동과 좋은 법세우기 운동 등도 최선을 다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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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30
  • 한글구약성경 번역자 '피터스 목사'에게 감사
    ▲발제자 안성삼 박사(왼쪽), 박준서 박사(가운데), 주광식 박사(오른쪽) ▲박준서 박사가 피터스 목사의 묘소를 돌보는 일과 학술적인 연구가 지속되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서 박사가 피터스 목사의 묘소를 발견했을 때는 이처럼 관리가 부실했다고 한다. ▲서울바하합창단은 피터스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 메들리로 찬양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은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가 1895년 제물포로 입국해 한글구약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해 1910년 구약성경전체 번역 완료, 1938년 개역성경전서로서 완성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국교회가 기억해야할 구약성경 번역자 알렉산더 A. 피터스 목사(한국명 피득)'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22일 새문안교회당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 주최, 한교총 알렉산도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대표회장 김성복 목사는 피터스 목사로 인해 한국에 구약성경이 번역되어 오늘의 부흥으로 이뤄진 것에 감사한다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심포지엄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인사를 했다.대표회장 이승희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국에 보내주신 은인 피터스 목사의 열정적 헌신과 사역을 한국교회에 알리고자 한국교회총연합이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했고, 피터스선교사기념사업회 박준서 교수님과 공동으로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케되었다면서 오랜동안 박준서 교수님이 노구를 이끌고 역사적인 발굴과 소개함에 전력해오신 이 사역에 동참해 협력하게되었다고 밝혔다.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피터스 목사는 본래 유대인이었다가 그리스도교인으로 개종했던 분이신데 히브리어로 쓰여진 구약성경을 한글로 번역해주신 것은 한국교회에 너무나 큰 축복이자 선물이며 독일의 루터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에 버금가는 역사이기에 감사하다는 점을 밝혔다. 상임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구약과 신약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만 정작 구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그의 뜻을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해서 한국의 복음과 봉사를 위해 노력하자고 영상축사를 밝혔다.한교총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안성삼 목사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전승을 이해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는 부분을 설명하고, 한국에서 성경번역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되어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상임회장 림형석 목사는 피터스 목사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하는 분이라고 강조하고, 한글성경번역의 분야에서 재조명하고, 평가해 본받아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이 북미위주의 선교사역의 틀에서 더 넓혀 선교역사의 조명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본인은 보수신학의 분야에서 정상적인 교육의 과정을 열심히 이수했음에도 피터스 목사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밝히고, 피터스 목사에 대한 연구와 동역은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선교사들에게 큰 귀감과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촉구했다.▲심포지엄은 정성엽 목사가 진행했으며, 이승진 목사가 기도순서를 담당했다.박준서 박사(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 회장, 연세대학교 구약학 명예교수)는 '구약성경 최초의 한국어 번역자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성경원어는 대단히 난해하고 배우기도 어려운 언어인데 우리에게는 한글로 번역된 성경책이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이 구약성경을 번역한 사람이 피터스 목사라고 설명했다.한글신약성경의 경우 존 로스 목사가 번역자로서 널리 알려졌고, 경기도 용인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관이 훌륭하게 건립되어있으나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의 경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기억에서조차 잊어버려왔다고 밝혔다.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는 1871년 러시아(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 출생이고, 어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어릴 때부터 히브리어에 능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세기말 재정러시아의 열악한 환경을 피해 이주하던 중 일본에서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 그리스도인이 된 후, 24세 되던 해 미국성서공회 일본책임자인 헨리 루이스 목사의 권고로 성경을 파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와서 쪽복음을 파면서 한국어를 공부해 1898년 시편촬요를 번역 출간했고, 17편의 시편 내용을 찬송가로 작사, 1911년 구약성경전체를 한글로 번역해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1938년 개역구약성경을 출간해 큰 결실을 맺은 후 1941년 70세로 은퇴해 미국으로 옮겨간 후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잊혀진 채 1958년 별세했던 것을 박준서 교수가 알게되어 오랬동안 행적을 찾다가 미국 패서디나 마운틴뷰묘역에서 묘지를 찾아 2017년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해 기념사업을 벌여오고있다고 밝혔다.박 교수가 피터스 목사의 묘역을 발견했을 때는 잡초가 우거져 묘비를 찾기도 어려웠지만 2018년 말 남포교회의 헌금으로 그의 공적을 기록한 기념동판을 세웠고, 현재는 매주 묘역에 아름다운 꽃들을 놓아두는 봉헌행사도 꾸준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최선을 다해서 노력중이지만 피터스 목사의 묘지 바로 옆에는 아르메니아어로 성경을 번역한 사람의묘지가 성대하게 꾸며져있는 것에 비해 너무도 우리의 성의는 부족하다면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했다.주강식 목사(증산로교회)는 '한글성경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기본적으로 한국교회 초기에는 선교사들이 입국전에 이미 예수님을 믿었고, 성경책도 갖고있었던 독특한 역사가 있었다면서 한글번역성경이 한국에 보급된 후에는 한글의 체계화와 생활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한글이 창제된 후 한국사회에서 식자층은 사대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한문을 더 중시했지만 그리스도교가 성경책으로 한글을 끌어들인 후에는 한글맞춤법을 개발시키고, 문화적인 문법적인 체계화를 진행함으로서 생활속의 한글로 안착시키고, 보급한 공로가 있다고 주장했다.교회에서 문자인 한글을 매개로한 신앙생활이 주류를 이룸으로서 신앙생활을 했고, 성경책 매서인을 통해 성경이 보급됨으로서 교세확장에도 폭발적인 성장도 견인했던 밝은 측면이 있지만 한글의 강점을 조선인들이 아닌 주한선교사들에 의해 조명되었던 점은 미안한 일이라고 밝혔다.안성삼 목사(한교총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교회가 기억해야할 구약성경 번역자 A. A. Pieters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담당했다.한글구약성경을 번역한 사람은 피터스 목사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으며, 한글신약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있다고 밝혔다.피터스 목사는 현재는 우크라이나로 알려진 러시아 에카테리노슬라브의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본명이 이삭 프룸킨(Itzhak Frumkin)이었으며, 19세기 제정러시아의 유대인 차별과 박해를 피해 이주하던 중 23세에 나가사키에서 미국개혁교회 파송 선교사 알베르또 피터스 박사를 만나 보름간 성경과 교리를 배우고 개종해 이름을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Alexander Albert Pieters)로 개명했고, 이후 미국성경공회 총무 헨리 루미스의 제안으로 한국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권서인으로서 성경을 판매하던 중 한국인들의 성경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껴 3년간 한국어를 배워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을 활용해 1898년 시편 62편을 번역한 '시편촬요'를 출간해 2500부를 보급, 1900년 시카고 맥코믹신학교에서 3년간 재학 후 1906년 성경공인번역위원회 번역위원이 되어 레이놀즈 크램과 함께 1910년 구약전체 번역완료 후 1911년 '한글구역성경전셔'를 출간, 개정작업 후 1939년 '개역성경전서'를 출간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신구약성경전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안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의 90%의 교단과 91%의 교인을 포함하는 위치로서 지난 총회에서 '알렉산더 피터스 기념사업 위원회'를 조직했 그를 기념하는 일에 노력중이고, 박준서 박사가 이끄는 '피터스기념사업회'와 함께 동역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피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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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3
  • 추석에 고향교회 예배방문 캠페인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오는 9월 13일 추석을 맞아 서울 등 대도시로 상경했던 이주민들이 각각 고향을 방문하는 시기인 것과 관련해 고향의 교회를 방문해 예배도 드리고, 성도와 시무목회자를 만나 감사의 정을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다.주최측은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기감, 기성 등 각 회원교단들에게 공문을 보내 교단적으로 산하의 성도들이 고향교회를 방문하도록 독려해달라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다.미래목회포럼은 이 캠페인은 교회의 공교회성 회목의 일환ㅇ이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라며, 선산청지기의식의 고양하고,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의 증폭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회마다 경제적인 상황은 다양하지만 미자립교회의 경우 도시 목회자는 대안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지만 농어촌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해 어려움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향교회 목회자들을 도시교회의 성도들이 예배에서 협력함으로서 얻어지는 격려와 지지는 부수적으로 여타 상호간의 협력의 장도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캠페인의 구체적 방식은 교회주보나 신문에 고향 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설명을 해 성도의 동참을 요청하고, 귀성한 성도들은 고향교회의 공예배에 참석해 신앙의 교제를 갖거나 여건상 어렵다면 목회자를 방문해 감사를 전하고, 고향교회의 주보나 담임목사의 사진 등 소식을 도시교회의 주보 및 소식지에 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 뉴스
    2019-08-21
  • 수험생을 위한 QT집 출간
    대학입시를 준비하고있는 교회 내 학생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수상한큐티(수험생의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위한 100일 큐티)'가 말씀사에 의해 출간되었다.저자 이정현 목사는 군산드림교회 교회학교 총 디렉터로서 청소년을 위한 사역을 통해 이처럼 도움이 될만한 성경말씀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트 뱁티스트 세미나리에서 교육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다고 하며, 최근에는 총신대학교 출강, 개신대학원대학교 기독교교육 겸임교수 등으로도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이 책은 대한민국의 수험생은 약 20세 전후의 어린 나이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속했고, 충분히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학생들이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명문대로 진학하는 사람은 한정되어있다는 한계 속에서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힘을 성경말씀을 통해 주고 싶어 저술되었다고 한다.수험생이 받고싶은 가장 큰 선물은 명문대학으로 진학일 것이지만 그 복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이를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성경말씀이 제시되고, 이 율법은 토라이며 모세오경이고, 성경전체를 뜻한다는 그러한 교훈으로 연결해 이 것을 묵상해야하는 이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 뉴스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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