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뉴스
Home >  뉴스  > 

실시간뉴스
  •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지난 2016년 8월 3일 NBC유니버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오몬드. AP=연합뉴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미투' 촉발한 할리우드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오몬드가 주장한 혐의에 대해 와인스틴은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일련의 '미투'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 뉴스
    2023-10-06
  •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조갑출 씨가 말하는 동안 초대 가수 장미화 씨가 진행자 조갑출 씨를 쳐다보고 있다. ▲'조갑출과 25시'가 오래 전에 발표한 앨범. SIDE 1에는 1.안녕 안녕 2.그리움 3.내기분 4.님이여 5.달무리가 SIDE 2에는 1.춤을 춥시다 2.작은소리 큰소리 3. 때가 4.지나간 날 5.우리는 대한국군이 실렸다. ▲유튜브 '동두천의 음악가들'에 올라온 조갑출 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신이 미8군 무대와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 연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담겼다.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미8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인연 맺어…거의 반세기를 알고 지내는 우정 돋보여 <1> 조갑출, 그는 누구인가? 조갑출은 1965년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생음악 살롱, 고고 클럽 등 밤부대와 신중현과 액션스, 조커스 등의 그룹 사운드를 거치면서 그룹 사운드계의 ‘보스’ 또는 ‘마당발’로 통했다. 조갑출은 1967년 신중현이 결성한 블루즈 테트(Blooz Tet)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틴 사운드를 표방했던 조커스(Jockers)에서도 드럼을 맡았으며, 죠커스 해산 후 ‘조갑출과 25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멤버는 조갑출, 함형진, 김명규, 김정수였다. 그랬던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의 작품 25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갑출은 자신이 결성한 그룹 사운드 이름을 ‘조갑출과 25시’로 내걸고 197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 그러니까 1972년까지 조갑출은 조커스(Jokers)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조용필도 1971년 김트리오 해산 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조갑출과 25시’에 잠깐 합류해서 부산의 극동호텔에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갑출과 조용필은 형·동생이라고 호칭하며 지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만큼 조갑출은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계보상으로도 대접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갑출과 25시’의 첫 출발 무대는 오비스 캐빈과 코스모스 살롱이었다. 조갑출은 팀의 리더였지만, 보컬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고 모든 노래는 다른 팀원들에게 양보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현악과 브라스를 동원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룹 사운드 조갑출과 25시는 소프트 락과 트로트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조갑출과 25시’가 언제 해체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꽤 오랜 세월 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거나 후원 내지는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워낙 입이 무거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것 같고, 음악활동과는 무관한 것이기에 아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조갑출은 지난 2019년 11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평화와 봉사국민대포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금년 6월부터 ‘조갑출 TV-연예가 25시https://www.youtube.com/channel/UCjSUJ_RBapgNAa0r2erBDYg?app=desktop)를 내보내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철식과 딕 훼밀리 보컬 조태복(1회), 장재남(2회), 김상배(3회), 그리고 자신이 미8군 연주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장미화(4회)까지 내보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조갑출 TV'에서 진행자 조갑출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부를 노래 도입부 반주가 나오자 다소곳한 표정으로 반주기를 만지는 진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2> 밝은 성격만큼이나 열정적인 가창력 발산한 가수 장미화 조갑출(79) 전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위원장과 종로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생활했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코마에서 몇 주 간 머물었던 적이 있는 조 회장님(내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나를 동생처럼 아낀다. 조 회장님은 60년대 미8군 공연단체 쇼 밴드 출신으로 그룹 죠커스와 ‘조갑출과 25시’ 리더로 국민가수 조용필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취입하도록 강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이든 뮤지션들 사이에 ‘불멸의 레전드 드러머’로 통하는 그는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조 회장님과 만난 호텔 커피숍에는 ‘안녕하세요’의 가수 장미화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미화 씨 역시 나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 분. 그녀는 옆에 앉는 나를 향해서 특유의 활달한 표정과 억양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후 조 회장님을 따라 우리는 ‘조갑출 TV' 유튜브 방송 녹화를 할 곳으로 갔다. 미8군 가수 출신인 장미화 씨는 ‘조갑출 TV’의 게스트 싱어였다. 반세기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 회장님과 현재 미8군 출신의 뮤지션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인 장미화 씨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통한다. 녹화장에서 미8군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 등을 회상하는 대담을 나누는 사이사이에 장미화 씨는 자신의 힛송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에서 ‘서풍이 부는 날’ 등 여러 곡을 불렀다. 올 해 77살인 그녀의 터질듯 한 성량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녀가 들으면 한마디 할지 모르지만, 나이에 못지않게 그녀의 거침없는 화술은 노래보다 더 뛰어났고, 넘치는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돋보였다. 기자는 그녀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행사에 두 차례 초대되어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여러 번 그녀의 공연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녀는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에게 “살다보면 그런 일을 겪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대범하게 넘기라”고 했다. 통화가 끝난 후 그녀는 “후배 가수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PD가 갑질을 해서 속상해서 하소연하면서, 선배인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고 했다. ▲가수 장미화 씨의 다소곳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느 새 마치 한마리의 호랑이(?)가 포호하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녹화장이 떠나갈 듯 만들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앉으나 서나 똑같았다. 그녀의 그같은 열정적인 가창력은 평소의 몸에 밴 활달하고 밝은 성격도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제 그곳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장미화 씨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 장미화 씨는 2004년부터 매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바자회를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올 해로 18주년이 되는데, 해마다 이어오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동안 갖지 못하는 바람에 15회 째가 된다. 올 해도 역시 매년 개최 장소였던 서초구청사 공원에서 9월25·26일 이틀 간 뜻 깊은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취재 왔던 게 3년 전이었지? 올 해는 9월25·26일이야. 기억해뒀다가 꼭 와야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조갑출 TV' 녹화장을 떠나던 그녀는 나를 향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가싶었는데, 다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으며 “Bye!!!” 한마디를 더 보탰다.
    • 뉴스
    2022-08-01
  •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2017년 9월 19일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인 니셸 니콜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첫 상영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흑인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할리우드 역할 장벽 깨 NASA에서 소수 인종, 여성들의 취업 장려하기도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의 빛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곁에 남아 있다”며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어미니를 기렸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스타 트랙’의 조지 타케이와 여배우 니콜스가 공동 출연했다.(AP) 니콜스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평생의 대표작을 얻게 된 순간인 것과 동시에 흑인 여성이 맡을 역할을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스핀오프 작품에도 출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NASA로 데려오는 일을 도왔다. 니콜스가 1967년 스타트렉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를 말리기도 했다. 니콜스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킹 목사가 ‘당신은 텔레비전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바꿨으니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니콜스는 80대가 되어서도 스타트렉 컨벤션과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8년 아들이 그가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외 일정이 제한됐다.
    • 뉴스
    2022-08-01
  •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서세옥‘백두산 천지도’ ▲허건의 ‘노송도’. 그림의 기품을 중시한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허건은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의 공력을 입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靑소장품 첫 특별전… 거장 20여명 작품 40점 관객 만나 이승만 ~ 문재인 정부 수집품 총600여점 중 회화 270여점,나머지는 판화·도자기·공예 문체부, 전문가와 도록작업중 “전시가치있는 작품은 300점”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 무슨 작품들이 나오나. 소문만 무성했던 소장 미술품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에 청와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전시 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600여 점 중 전시 가치는 절반 정도”=이승만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권이 수집한 청와대 소장품은 총 600여 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화는 270여 점이며, 나머지는 판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들이다. 문체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품 조사를 하며 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권력 기관에서 소장했던 것인 만큼 거장들의 걸작이 많지만, 미술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 전언이다. “전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은 절반인 300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의 소장품에 수준 미달 작품이 포함된 것은 정권마다 일부 인사가 권력의 배려를 받기 위해 청와대 동의 없이 선물로 보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권력자와 친분이 있는 화가 모임의 작품을 대통령실에서 사들인 탓도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로 청와대 소장품 목록을 정리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일부 작품 도록을 만들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함께,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 소장품의 도록이 제작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이번에 문체부는 작품 목록을 총정리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한편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를 몇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와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여 명 4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 미학이 섞인 영빈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최근 침체된 한국화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도 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김기창‘농악’ ◇허백련, 허건, 이상범, 배렴,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작품 나와=현재 전시가 검토되고 있는 작가들을 확인해보니, 역시 한국 미술사의 큰 산맥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우선 담백한 필치를 특징으로 하는 남종화 거장인 허백련(1891~1977)의 ‘벽추(碧秋)’가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만년작으로 골기(骨氣)가 느껴지는 선묘가 압권이다. 역시 남종화 대가인 허건(1907~1987)의 ‘노송도’는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을 입힌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허건은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허유(1808~1893)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1862~1938)의 아들이다. 허백련이 일가였던 허형에게 화법을 배웠으니 남종화 역사를 일군 인물들의 인연이 흥미롭다. 이번에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저에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70) 화백이 그린 병풍화 ‘백매’가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대화단 거목인 이상범(1897~1972)의 ‘산수’도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 ‘무릉도원도’가 포함됐던 이상범은 김은호(1892~1979)와 함께 20세기 초 전통화의 양대 봉우리였다. ‘산수’는 그의 필력이 가장 좋았을 때인 후기작으로 풍부한 농담을 뽐낸다. 그의 제자인 배렴(1911~1968)은 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스승의 작품과 같은 ‘산수’를 선보인다. 김은호 제자인 김기창(1913~2001)은 1950년대 작 ‘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농부들의 동작에서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역시 김은호에게서 그림을 배운 장우성의 작품은 ‘난죽도’ ‘매화’ ‘운봉’ ‘송암도’ 등 4점이 있는데, 이 중 1점을 전시한다. 재작년에 91세로 타계한 서세옥 화백의 ‘백두산 천지도’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끈 작가의 필력이 오롯이 느껴진다. 박대성(77) 화백의 ‘천지’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화백은 한국화의 호방한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송규태(88)의 ‘십장생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부인 접견실 문 앞 벽면에 걸려 있던 것이다. ‘일월도’ 등이 청와대 소장품에 포함돼 있는 송규태는 민화의 숨결을 오늘날 되살린 거장으로 불린다. ◇원형 보존하며 문화복합공간 활용 과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체부는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공간이,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좋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정부 내 조정을 통해 문체부 안으로 정해졌으나, 문화재청 노조와 문화재위원회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와대 활용 안을 차분히 추진하지 않고 정권 홍보를 위해 급하게 밀어붙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는 비판이 문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 보존’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미술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지만, 건물의 역사성을 지키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 뉴스
    2022-07-31
  •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가왕' 조용필 앨범. /유니버설뮤직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 명반 4장이 한정판 LP로 출시된다. 19일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앨범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와 17집 ‘앰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다. 2013년 한정판 LP로 발매됐던 19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음반이 LP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집 이터널리는 1997년 발매됐다. 1990년대 조용필 음악을 대표하는 앨범으로 ‘바람의 노래’,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수록돼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원숙하고 세련된 조용필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앨범이다. 17집 앰비션은 1998년 나왔다.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조용필은 1968년 록밴드 앳킨스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IMF 시대를 겪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목표였다고 한다. 대표곡은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소망’ 등이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록 가수’ 조용필의 정체성을 재차 일깨우는 앨범이다. ‘도시의 오페라’, ‘일성(一聲)’ 등이 주요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에 가사를 붙인 ‘내일을 위해’도 숨은 명곡이다.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0만장 넘게 판매됐다.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헬로’는 대한민국을 휩쓸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차지했다. 당시 2030 세대에서는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 알겠다”는 말이 나왔다. 수록곡 바운스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팝, 소프트록, 하드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가왕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모든 음반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고, 한정판인 만큼 앨범 재킷도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핫트랙스, 인터파크,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교보문고, 홍대 널판 등 오프라인 예약처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음반 4개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번호도 매겨진다. 예약 주문을 한 이들은 10월 말쯤 음반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관계자는 “조용필 한정판 LP는 프랑스에서 제작돼 수입되며,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 대란으로 생산·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 뉴스
    2022-07-19
  •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하위 항목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같이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것을 고려했을 때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개인 금융, 근무 환경, 정착 편의성, 기본 요소 등이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52개국 중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 체계' 덕분이었다. 한국의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 밖에도 여행은 4위,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다. 정착 편의성은 41위의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다. 하위 평가 항목이었던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은 16위로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멕시코였다. 그다음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뽑혔고 3위는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대만이 차지했다.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웨이트였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로는 뉴질랜드,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있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멕시코에 대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착 편의성과 개인 금융에 만족하고, 지역 주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집을 얻기 편하며, 대만은 안전하고 금융 체계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22-07-15

실시간 기사

  • '미녀와 야수' 무료 뮤지컬 공연
    서울YMCA 소년소녀합창단은 1903년 창립된 민간청소년단체로서 건강한 청소년 문화운동을 위해 노력해온 바 지난 2월 27일에 엘림아트홀에서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정기연주회로서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의상과 조명, 고운 목소리, 섬세한 율동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청아한 목소리는 메마르고 각박한 사회에서 동심을 다시한번 일깨웠다고 알려졌다.
    • 뉴스
    2018-02-28
  • 한국교회가 하나되도록 노력
    ▲엄기호 한기총 신임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직무대행 김창수 목사)는 지난 1월 3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선거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모 회원에 의해 선거금지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선거를 못했고, 지난 2월 27일 속회총회 중 엄기호 목사가 대표회장에 당선되었다. 김창수 대표회장직무대행의 사회로 진행된 속회총회는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를 진행했으며, 대표회장 후보에는 김노아 목사와 엄기호 목사가 경합을 벌였지만 엄기호 목사가 218표 중 145표를 얻어 신임대표회장에 당선되었다. 엄기호 목사는 당선소감에서 감사를 표하면서도 한기총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을 언급하고, 아직도 가슴에는 아픔이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절대 사회법에 고소고발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임기동안 한기총 등 몇개 기관을 언급하고, 이들이 하나되는 일에 노력할 것이며, 교회와 관련된 세법과 동성애 등에 대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이 하나되야만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역마다 대성회를 일으킴으로 심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 1977년대 처럼 대부흥운동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엄 대표회장은 밝혔다.
    • 뉴스
    2018-02-27
  • 서울YMCA정기총회
    서울YMCA(이사장 양총재, 회장 이석하)는 115회 정기총회를 지난 2월 22일 종각회관에서 개최하고, 이사 및 감사, 차년도공천위원 등을 추인했다. 이사추인은 김인복, 박옥식, 오창일, 이기열, 조재원, 한준길 제 회원을 했다. 감사추인은 최인광 회원을 했다. 차년도공천위원은 김성은, 도희수, 박상영, 반진수, 조용태 등을 추인했다. 이외에도 각종 사업계획과 회계안 예결산, 헌장개정 등에 대한 심의를 했다.
    • 뉴스
    2018-02-26
  • 핍박받음이 힘들지만 특권이기도 하다
    ▲피터 야섹 선교사(왼쪽)는 수단 감옥에서 벗어남을 감사했다. 현숙 폴리 회장(오른쪽)은 통역을 감당했다. ▲피터 야섹 선교사가 수단의 한 감옥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모습. ▲에릭 폴리 대표, 반다 야섹 사모, 피터 야섹 선교사, 현숙 폴리 회장. 피터 야섹 선교사(전 순교자의소리 아프리카지역 책임자)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국으로 분류되는 수단지역을 3일간 여행하다가 종교적이유로 핍박받는 수단 그리스도교인들과 면담을 했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445일간 수감되었다가 최근 풀려났고, 지난 2월 8일 한국 순교자의소리를 방문해 그를 위한 기도를 해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인 야섹 선교사의 어린시절 체코공화국 이전의 공산주의시절인 약 36년 전 그의 부모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비밀경찰에게 체포되는 등 많은 고통을 받았고, 2016년에는 수단에서 자신도 신앙으로 인해 체포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및 세계 도체의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해 살아남아 이처럼 기자회견을 갖을 수있게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난 받는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일이지만 고난을 지나고 나면 그 고난 자체도 하나님께서 엄청난 특권을 자신에게 주셨던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수단인 전체인구중 모슬렘이 70%, 샤머니즘 등 25%, 그리스도교가 5%에 불과해 대다수가 모슬렘이어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상당하다고 했고, 그들은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폭탄테러를 당하거나, 모든 재산을 빼앗기거나, 이슬람으로 개종치 않는 자는 팔다리를 잘라버리라는 내용대로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상당수여서 이런 피해자들을 위로하려는 생각에 2016년 1월 3일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중에 공항에서 카메라와 수첩 등 모든 장비를 압수당하고, 간첩협의를 받아 종신형을 받았지만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감된 감옥에서는 IS테러리스트 6명과 함께 같은 방에 있기도 했는데 이들은 매일 같이 때리고, 물건을 빼았고, 자신의 몸종처럼 야섹 선교사를 부리는 등 나쁜 짓을 했지만 감옥에서의 온갖 고초 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드렸고, 마음은 평안하게 지냈다고 한다. 언제 형기를 마칠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체코 공무원을 통해 성경책을 자신에게 전달해주셨고, 이 책을 수개월간 온전히 읽어서 은혜를 받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많은 개종자가 있었다고 한다. IS테러범들과 수감되었을 때 야섹 선교사에게 물고문을 모의중이었는데 갑자기 간수가 들어와서 이들을 모두 다른 곳에 이감했고, 이 때 같은 시간에 약섹 선교사의 부인 반다 야섹 사모가 출석하던 교회의 성경공부시간이었는데 리더가 갑자기 야섹 선교사에게 문제가 생겼다면서 기도를 시작했는데 이 때 야섹 선교사는 수천 킬로 미터 밖에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야섹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녀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말고 사명을 감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1만 명의 범죄자드이 수감된 감옥으로 이감되었는데 여기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예배실을 운영하고있었는데 야섹 선교사가 테러범들에서 벗어난 뒤 넓은 방을 홀로 사용하던 4개월간 온전히 성경을 읽었던 실력이 빛을 발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배시간에 설교를 하면서 회심과 개종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 감옥은 1주에 2회만 그리스도교 집회를 진행했는데 야섹 선교사로 인해 날로 부흥해 1주일에 5회까지 확장하는 등의 역사가 벌어졌다고 한다. 야섹 선교사는 수단의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신앙을 인해 핍박을 받고있다고하는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기도해줘야하며, 그냥 관례상 기도해준다고 하면서 대충하지 말고, 틈만나면 그들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를 하면 반드시 그 기도가 역사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밝혔다. 한편, 피터 야섹 선교사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집회를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마포에 소재한 한국순교자의소리(CEO 에릭 폴리 목사, 회장 현숙 폴리 목사)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뉴스
    2018-02-08
  • 소비자 중심의 교인이 늘어간다
    ▲최현종 박사는 한국종교와 한국교회가 인구분석학적인 대안을 찾아야함을 주장했다. ▲박종현 한국교회사학연구원장이 최현종 박사를 소개하고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박종현 박사)은 제 2기 출범식을 지난 1월 실시한 이후 지난 2월 8일 첫 월례세미나를 은진교회당에서 개최했다. 제 233회로 진행된 동 세미나에서는 최현종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독일 라이프찌히대학교 졸업)가 '탈불질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해 살펴 본 다음 세대의 종교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인구조사를 통해 본 종교인 감소의 현상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현상이고, 특히 한국의 경우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다원화된사회(포스트모던사회)의 영향으로 종교에서 신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신자 자아를 중심으로 모든 행동양식이 뒤바뀌는 중이라는 경향을 설명했다. 최현종 박사는 한국의 종교인구조사는 1985년부터 시작해 매 10년마다 진행되어 현재 4회 진행되었다면서 종교인구자체가 전체인구에 비해 2015년 현재 43.9%인데 이는 유럽의 전반적인 국가가 50%가 넘는 점을 생각하면 낮은 수치로 볼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종교인구조사 자체가 그리스도교, 천주교, 불교 등 조직화된 종교위주여서 샤머니즘 등 기타종교를 대입한다면 조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40년간 한국에서 불교인구가 부동의 1위였지만 2015년에는 3백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불교는 7,619,000명(15.5%), 그리스도교(9,676,000명(19.7%), 천주교 3,890,000명(7.9%) 등이어서 그리스도교가 수치상 높긴하지만 젊은이들의 종교에 대한 호감도는 불교가 가장 높은 부분도 관심가져야함을 주장했다. 젊은 층이 종교를 떠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이 인구는 자녀의 출산 후에는 다시 회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를 대비한 준비가 한국교회에는 필요하며, 종교인구 증가에 있어서 이슬람교는 무슬림들이 다자녀를 두는 이유로 대단히 많은 신규신자가 생겨나는데 그리스도교의 경우 자녀가 적고, 회심을 통한 개종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전도하기 싫으면 자녀라도 많이 낳으라는 부흥사들의 이야기가 통계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종교인구의 증감에 있어 그리스도교의 현재 비율이 중산층 이상의 지역이 하층지역보다는 높지만 감소폭이 경우도 중산층지역이 더 높은데 이는 풍족한 경제수준으로 인해 실존적 안전을 더 느끼는 부유층에서 종교성이 낮아지는 결과라고 밝혔다. 종교에 모인 신도의 성향도 바뀌고 있는데 기복신앙적인 물질형신도가 탈물질형신도보다는 전체숫자는 더 많지만 증가경향성에서는 탈물질형신도가 더 높긴 하기 때문에 두부류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종교프로그램을 제시할 필요를 강조했다. 물질주의형은 축복과 가정생활의 행복을 탈물질주의형은 삶의 의미와 목적에 관심을 두는데 이른바 축복형보다는 의미형으로 한국 종교의 지형이 변하고 있으며, 의미형 신자는 대다수가 축복형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혜택을 경험한 후 자신은 의미형을 추구하는 형태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다원화 사회(포스트모던)의 도래로 신자들은 종교와 삶의 의미를 찾는 대상이 과거에는 종교기관밖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스포츠, 문화활동, 경제활동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되었고, 종교에서 중요도가 '신'이 아닌 신자 '자아'에 더 무게를 주는 세속화를 거치면 자신이 소비하고자하는 종교적 영적 재화가 소비욕구에 부합하지 못하면 쉽게 다른 종교나 비종교적 활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성향이 더 많은 사회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물론 아직까지도 전통적 카리스마가 주제인 보수적 복음주의교회와 현대적 교회들이 성동을 거두기는 하지만 이처럼 새롭게 등장한 포스트모던적 신자들에게도 꾸준히 관심과 교류를 실시해 전통적인 측면으로 끌어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 뉴스
    2018-02-08
  • 2.8독립선언 100주년 준비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2.8독립선언 100주년을 1년 앞둔 지난 2월 5일 서울YMCA(운영이사장 양총재, 재단이사장 김인복)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김승태 박사)는 '2.8 독립선언 100주년 준비세미나'를 기억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내년에 10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하 서울YMCA회장은 올해는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주장하고 일어섰던 한국인 유학생들에 의해 2.8독립선언이 일본 동경시내에 위치한 재일본한인YMCA 회관에서 진행된지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있으며,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야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재일본한인YMCA의 모태가 된 서울YMCA(당시 황성기독교청년회)는 이후 99년 동안 당시 독립을 선언했던 '청년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왔음을 설명하고, 서울YMCA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등이 협력해 2.8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계승과제에 대해 전망해보는 자리를 마련케 된 것이며, 이로서 국가보훈처와 서울YMCA,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와 함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함으로서 2.8정신의 현대적 의미 등을 정리, 복원할 계획이며, 한중일YMCA 협력사업과 교육, 발간사업 등을 프로그램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윤경로 박사(서울YMCA시민논단위원장)는 2.8독립선언은 역사적으로 1919년 3월 1일 국내에서 발표된 기미독립선언문의 선포 전후에 발표된 여러 독립선언문 중 제일 먼저 발표되었고, 한국인들에게는 적지인 일본 동경에서 유학생들에 의해 궐기된 측면과 내용적으로 이미 독립을 이뤘다고 강조함으로서 다른 선언문에서는 독립을 하겠다는 내용과는 차등이 있음을 설명했다. 2.8독립선언문은 현재 우리들에게는 당시 모인 4백명의 유학생들 모두가 그리스도인은 아니었을 지라도 YMCA의 정신인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룩하고자 했던 것에 찬성한 셈이고, 이 정신의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야함을 강조할 뿐 아니라 청년성과 민족 정체성, 연합의 정신 등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덕주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YMCA시민논단위원)는 2.8독립선언서의 내용은 4천 3백년의 긴 역사를 가진 국가인 조선을 일본이 동양평화와 한국의 독립을 보전한다는 구실로 식민지로 삼은 것은 서로 협력해야할 국가로서 조선을 기만한 것으로 비판했고, 일본은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하기 위해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의미적으로 2.8독립선언서는 궁극적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주요 가치관은 평화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민족이 필요하지만 일본의 천황제민족주의나 팍스아메리카나 등의 공세적 민족주의는 지양하자는 것인데 반대개념으로서 방어적 민족주의로 지켜야하지만 이 또한 폐쇄성이 문제되지만 2.8독립선언서는 타민족의 정체성이나 주권을 인정하자는 세계동맹과 동양평화의 염원을 담은 진보된 사상을 담고있다고 평가했다. 2.8독립선언과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적 배경이 되었던 월남 이상재 선생은 1927년 별세 직전에 청년지를 통해 '청년이여'라는 글을 수록했는데 여기에는 청년이 앞장서고, 과거와 미래의 역사를 읽으며, 얼굴만 바꾸지 말고 마음을 바꾸라, 민족을 사랑하고 사회를 구원하라, 인생다운 인생을 살라, 참 나를 구하라, 하늘의참 지혜를 구하라, 모든 일을 진실로 하라는 등의 당부를 남긴 것을 기억하자고 밝혔다. 토론에는 서영경 서울Y 시민사회운동부 부장과 이순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윤희 3.1운동100주년한국기독교위원회 사무국장, 이강준 국가보훈처 서울북부보훈지청 주무관, 카즈히사 타즈크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기념관 관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 뉴스
    2018-02-06
  • 교회의 미래, 어린이 안에 다 있다
    2000년의 거창중앙교회에는 주일학교 어린이가 5명 뿐이었지만 이병렬 목사가 부임 후 4년 지난 2004년에는 주일학생재적이 1천명에 달하는 교회로 성장했는데 그 노하우를 담은 '교회의 미래, 어린이 안에 다 있다(생명의말씀사)'가 출간했다. 거창지역은 불교의 세가 강한 지역으로서 복음화율이 10%대에 머무르는 지역이었지만 이 목사는 "유년 주일학교 천 명하라"는 기도의 응답 후 거창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전 성도가 주일학교교사의 역할을 하는 열성적인 교회로 성장시켰고, 거창지역 어린이 절반이 복음을 접한 경험이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본래 LG의 직원이었지만 뒤늦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 40살 중반이 넘어서 처음으로 담임목사로 부임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사역의 원동력, 사역의 지혜, 다음세대를 세우는 7가지 부흥의 원리 등이 담겼다. 교회의 미래, 어린이 안에 다 있다/ 생명의말씀사/ 이병렬 저/ 224면/ 12,000원
    • 뉴스
    2018-02-02
  • 당신의 신앙점수는?
    그리스도인 자신이 신앙의 정도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 '당신의 신앙점수는?(생명의말씀사 발행)'이 출간되었다. 저자 김홍만 소장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각자의 구원과 신앙의 상태늘 성경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속과 회개, 믿음, 거룩함, 예배, 주일 성수, 십일조, 성경공부, 기도, 봉사, 전도, 나눔 등 12가지 분야 60가지의 질문을 이 책에 수록해서 독자로 하여금 본인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교회의 안팎으로 이단의 공격과 비성경적 거짓신앙이 만연한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말씀의 조명아래 믿음과 영적인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시 기에 동 저서가 출간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다 안다고 치부했던 신앙의 주제들의 뿌리부터 확인하고,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것들을 가다듬을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능하다고 한다. 당신의 신앙점수는/ 생명의말씀사/ 김홍만 저/ 112면/ 8,000원
    • 뉴스
    2018-02-02
  • 우리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책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생명의말씀사)'가 출간되었다. 저자 화종부 목사는 오랜 해외사역 후 귀국했을 때 고국의 교회들이 주변으로부터 비난받는 모습을 보고, 그 원인이 교회가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났기 때문인데 본질로 돌아가려면 기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우리의 현재 기도생활은 다분히 자기중심적고, 기복적인 수준이 많은데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도수셨던 그런 기도를 배우기 위한 방향으로 저술되었다. 규칙적으로 기도해야하는 습관 위에 나아가 기도의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성경에서 발견되는 믿음의 사람들의 드렸던 기도와 하나님께서 언약성취를 그들과 더불어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다니엘과 바울이 드렸던 기도의 5가지 모범도 소개했다. 화종부 목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대원 목회학석사, 영국 에딘버러대학에서 교회사전공, 옥스퍼드한인교회를 섬긴 후 현재 남서울교회의 담임목사, 한국WEC국제선교회 이사장 등을 감당하고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생명의말씀사/ 화종부 저/ 176면/ 11,000원
    • 뉴스
    2018-02-02
  • 바울복음
    강해설교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존 맥아더 목사의 '바울복음(생명의말씀사 발행)'이 최근 발행되었다. 존 맥아더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바울서신 중에 복음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본문들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면서 복음교리의 중요성과 바로 이해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새신자나 신학자를 막론하고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다른 복음은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인간과 하나니의 관계를 획복, 의로운 행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다 등의 주제를 다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울은 죄와 인간의 타락에 관한 교리에서 시작해 복음의 모든 진리인 칭의와 성화, 견인, 선택, 유기, 이방인의 접붙임, 이스라엘의 궁극적 체계를 다뤘다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 다양한 성경들을 고찰했다고 한다. 바울복음/ 생명의말씀사/ 존 맥아더 저, 조계광 옮김/ 283면/ 15,000원
    • 뉴스
    2018-02-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