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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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지난 2016년 8월 3일 NBC유니버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오몬드. AP=연합뉴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미투' 촉발한 할리우드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오몬드가 주장한 혐의에 대해 와인스틴은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일련의 '미투'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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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조갑출 씨가 말하는 동안 초대 가수 장미화 씨가 진행자 조갑출 씨를 쳐다보고 있다. ▲'조갑출과 25시'가 오래 전에 발표한 앨범. SIDE 1에는 1.안녕 안녕 2.그리움 3.내기분 4.님이여 5.달무리가 SIDE 2에는 1.춤을 춥시다 2.작은소리 큰소리 3. 때가 4.지나간 날 5.우리는 대한국군이 실렸다. ▲유튜브 '동두천의 음악가들'에 올라온 조갑출 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신이 미8군 무대와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 연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담겼다.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미8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인연 맺어…거의 반세기를 알고 지내는 우정 돋보여 <1> 조갑출, 그는 누구인가? 조갑출은 1965년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생음악 살롱, 고고 클럽 등 밤부대와 신중현과 액션스, 조커스 등의 그룹 사운드를 거치면서 그룹 사운드계의 ‘보스’ 또는 ‘마당발’로 통했다. 조갑출은 1967년 신중현이 결성한 블루즈 테트(Blooz Tet)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틴 사운드를 표방했던 조커스(Jockers)에서도 드럼을 맡았으며, 죠커스 해산 후 ‘조갑출과 25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멤버는 조갑출, 함형진, 김명규, 김정수였다. 그랬던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의 작품 25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갑출은 자신이 결성한 그룹 사운드 이름을 ‘조갑출과 25시’로 내걸고 197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 그러니까 1972년까지 조갑출은 조커스(Jokers)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조용필도 1971년 김트리오 해산 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조갑출과 25시’에 잠깐 합류해서 부산의 극동호텔에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갑출과 조용필은 형·동생이라고 호칭하며 지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만큼 조갑출은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계보상으로도 대접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갑출과 25시’의 첫 출발 무대는 오비스 캐빈과 코스모스 살롱이었다. 조갑출은 팀의 리더였지만, 보컬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고 모든 노래는 다른 팀원들에게 양보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현악과 브라스를 동원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룹 사운드 조갑출과 25시는 소프트 락과 트로트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조갑출과 25시’가 언제 해체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꽤 오랜 세월 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거나 후원 내지는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워낙 입이 무거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것 같고, 음악활동과는 무관한 것이기에 아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조갑출은 지난 2019년 11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평화와 봉사국민대포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금년 6월부터 ‘조갑출 TV-연예가 25시https://www.youtube.com/channel/UCjSUJ_RBapgNAa0r2erBDYg?app=desktop)를 내보내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철식과 딕 훼밀리 보컬 조태복(1회), 장재남(2회), 김상배(3회), 그리고 자신이 미8군 연주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장미화(4회)까지 내보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조갑출 TV'에서 진행자 조갑출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부를 노래 도입부 반주가 나오자 다소곳한 표정으로 반주기를 만지는 진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2> 밝은 성격만큼이나 열정적인 가창력 발산한 가수 장미화 조갑출(79) 전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위원장과 종로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생활했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코마에서 몇 주 간 머물었던 적이 있는 조 회장님(내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나를 동생처럼 아낀다. 조 회장님은 60년대 미8군 공연단체 쇼 밴드 출신으로 그룹 죠커스와 ‘조갑출과 25시’ 리더로 국민가수 조용필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취입하도록 강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이든 뮤지션들 사이에 ‘불멸의 레전드 드러머’로 통하는 그는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조 회장님과 만난 호텔 커피숍에는 ‘안녕하세요’의 가수 장미화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미화 씨 역시 나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 분. 그녀는 옆에 앉는 나를 향해서 특유의 활달한 표정과 억양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후 조 회장님을 따라 우리는 ‘조갑출 TV' 유튜브 방송 녹화를 할 곳으로 갔다. 미8군 가수 출신인 장미화 씨는 ‘조갑출 TV’의 게스트 싱어였다. 반세기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 회장님과 현재 미8군 출신의 뮤지션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인 장미화 씨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통한다. 녹화장에서 미8군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 등을 회상하는 대담을 나누는 사이사이에 장미화 씨는 자신의 힛송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에서 ‘서풍이 부는 날’ 등 여러 곡을 불렀다. 올 해 77살인 그녀의 터질듯 한 성량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녀가 들으면 한마디 할지 모르지만, 나이에 못지않게 그녀의 거침없는 화술은 노래보다 더 뛰어났고, 넘치는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돋보였다. 기자는 그녀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행사에 두 차례 초대되어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여러 번 그녀의 공연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녀는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에게 “살다보면 그런 일을 겪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대범하게 넘기라”고 했다. 통화가 끝난 후 그녀는 “후배 가수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PD가 갑질을 해서 속상해서 하소연하면서, 선배인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고 했다. ▲가수 장미화 씨의 다소곳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느 새 마치 한마리의 호랑이(?)가 포호하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녹화장이 떠나갈 듯 만들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앉으나 서나 똑같았다. 그녀의 그같은 열정적인 가창력은 평소의 몸에 밴 활달하고 밝은 성격도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제 그곳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장미화 씨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 장미화 씨는 2004년부터 매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바자회를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올 해로 18주년이 되는데, 해마다 이어오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동안 갖지 못하는 바람에 15회 째가 된다. 올 해도 역시 매년 개최 장소였던 서초구청사 공원에서 9월25·26일 이틀 간 뜻 깊은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취재 왔던 게 3년 전이었지? 올 해는 9월25·26일이야. 기억해뒀다가 꼭 와야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조갑출 TV' 녹화장을 떠나던 그녀는 나를 향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가싶었는데, 다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으며 “Bye!!!” 한마디를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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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2017년 9월 19일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인 니셸 니콜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첫 상영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흑인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할리우드 역할 장벽 깨 NASA에서 소수 인종, 여성들의 취업 장려하기도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의 빛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곁에 남아 있다”며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어미니를 기렸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스타 트랙’의 조지 타케이와 여배우 니콜스가 공동 출연했다.(AP) 니콜스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평생의 대표작을 얻게 된 순간인 것과 동시에 흑인 여성이 맡을 역할을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스핀오프 작품에도 출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NASA로 데려오는 일을 도왔다. 니콜스가 1967년 스타트렉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를 말리기도 했다. 니콜스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킹 목사가 ‘당신은 텔레비전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바꿨으니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니콜스는 80대가 되어서도 스타트렉 컨벤션과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8년 아들이 그가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외 일정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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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서세옥‘백두산 천지도’ ▲허건의 ‘노송도’. 그림의 기품을 중시한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허건은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의 공력을 입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靑소장품 첫 특별전… 거장 20여명 작품 40점 관객 만나 이승만 ~ 문재인 정부 수집품 총600여점 중 회화 270여점,나머지는 판화·도자기·공예 문체부, 전문가와 도록작업중 “전시가치있는 작품은 300점”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 무슨 작품들이 나오나. 소문만 무성했던 소장 미술품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에 청와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전시 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600여 점 중 전시 가치는 절반 정도”=이승만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권이 수집한 청와대 소장품은 총 600여 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화는 270여 점이며, 나머지는 판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들이다. 문체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품 조사를 하며 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권력 기관에서 소장했던 것인 만큼 거장들의 걸작이 많지만, 미술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 전언이다. “전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은 절반인 300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의 소장품에 수준 미달 작품이 포함된 것은 정권마다 일부 인사가 권력의 배려를 받기 위해 청와대 동의 없이 선물로 보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권력자와 친분이 있는 화가 모임의 작품을 대통령실에서 사들인 탓도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로 청와대 소장품 목록을 정리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일부 작품 도록을 만들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함께,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 소장품의 도록이 제작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이번에 문체부는 작품 목록을 총정리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한편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를 몇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와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여 명 4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 미학이 섞인 영빈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최근 침체된 한국화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도 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김기창‘농악’ ◇허백련, 허건, 이상범, 배렴,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작품 나와=현재 전시가 검토되고 있는 작가들을 확인해보니, 역시 한국 미술사의 큰 산맥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우선 담백한 필치를 특징으로 하는 남종화 거장인 허백련(1891~1977)의 ‘벽추(碧秋)’가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만년작으로 골기(骨氣)가 느껴지는 선묘가 압권이다. 역시 남종화 대가인 허건(1907~1987)의 ‘노송도’는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을 입힌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허건은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허유(1808~1893)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1862~1938)의 아들이다. 허백련이 일가였던 허형에게 화법을 배웠으니 남종화 역사를 일군 인물들의 인연이 흥미롭다. 이번에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저에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70) 화백이 그린 병풍화 ‘백매’가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대화단 거목인 이상범(1897~1972)의 ‘산수’도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 ‘무릉도원도’가 포함됐던 이상범은 김은호(1892~1979)와 함께 20세기 초 전통화의 양대 봉우리였다. ‘산수’는 그의 필력이 가장 좋았을 때인 후기작으로 풍부한 농담을 뽐낸다. 그의 제자인 배렴(1911~1968)은 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스승의 작품과 같은 ‘산수’를 선보인다. 김은호 제자인 김기창(1913~2001)은 1950년대 작 ‘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농부들의 동작에서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역시 김은호에게서 그림을 배운 장우성의 작품은 ‘난죽도’ ‘매화’ ‘운봉’ ‘송암도’ 등 4점이 있는데, 이 중 1점을 전시한다. 재작년에 91세로 타계한 서세옥 화백의 ‘백두산 천지도’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끈 작가의 필력이 오롯이 느껴진다. 박대성(77) 화백의 ‘천지’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화백은 한국화의 호방한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송규태(88)의 ‘십장생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부인 접견실 문 앞 벽면에 걸려 있던 것이다. ‘일월도’ 등이 청와대 소장품에 포함돼 있는 송규태는 민화의 숨결을 오늘날 되살린 거장으로 불린다. ◇원형 보존하며 문화복합공간 활용 과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체부는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공간이,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좋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정부 내 조정을 통해 문체부 안으로 정해졌으나, 문화재청 노조와 문화재위원회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와대 활용 안을 차분히 추진하지 않고 정권 홍보를 위해 급하게 밀어붙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는 비판이 문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 보존’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미술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지만, 건물의 역사성을 지키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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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31
  •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가왕' 조용필 앨범. /유니버설뮤직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 명반 4장이 한정판 LP로 출시된다. 19일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앨범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와 17집 ‘앰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다. 2013년 한정판 LP로 발매됐던 19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음반이 LP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집 이터널리는 1997년 발매됐다. 1990년대 조용필 음악을 대표하는 앨범으로 ‘바람의 노래’,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수록돼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원숙하고 세련된 조용필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앨범이다. 17집 앰비션은 1998년 나왔다.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조용필은 1968년 록밴드 앳킨스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IMF 시대를 겪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목표였다고 한다. 대표곡은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소망’ 등이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록 가수’ 조용필의 정체성을 재차 일깨우는 앨범이다. ‘도시의 오페라’, ‘일성(一聲)’ 등이 주요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에 가사를 붙인 ‘내일을 위해’도 숨은 명곡이다.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0만장 넘게 판매됐다.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헬로’는 대한민국을 휩쓸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차지했다. 당시 2030 세대에서는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 알겠다”는 말이 나왔다. 수록곡 바운스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팝, 소프트록, 하드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가왕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모든 음반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고, 한정판인 만큼 앨범 재킷도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핫트랙스, 인터파크,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교보문고, 홍대 널판 등 오프라인 예약처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음반 4개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번호도 매겨진다. 예약 주문을 한 이들은 10월 말쯤 음반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관계자는 “조용필 한정판 LP는 프랑스에서 제작돼 수입되며,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 대란으로 생산·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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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하위 항목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같이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것을 고려했을 때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개인 금융, 근무 환경, 정착 편의성, 기본 요소 등이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52개국 중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 체계' 덕분이었다. 한국의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 밖에도 여행은 4위,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다. 정착 편의성은 41위의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다. 하위 평가 항목이었던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은 16위로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멕시코였다. 그다음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뽑혔고 3위는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대만이 차지했다.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웨이트였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로는 뉴질랜드,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있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멕시코에 대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착 편의성과 개인 금융에 만족하고, 지역 주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집을 얻기 편하며, 대만은 안전하고 금융 체계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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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5

실시간 기사

  • 인문학의 디지털화 논의
    열상고전연구회(회장 허경진 교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조선 말기인 1881년 무렵 일본 및 서양 열강들과 외교전을 앞두고 고종 황제의 명을 받아 시찰단으로 다녀온 이들이 작성한 보고서 '수신사일기'에 대한 내용과 시대정치적 배경을 논의하고, 이러한 내용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널리알려지고, 손쉽게 연구할 수 있도록 디지털정보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찰하는 세미나를 지난 6월 23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83회 차로 개최했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소장 정재현 교수와 열상고전연구회(회장 허경진 교수)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가 후원함으로서 진행되었다. ▲허경진 열상고전연구회 회장은 한국역사에서 일본의 사정을 연구했던 수신사자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특히 이번에 연세대학교 신과대와 함께 진행하게됨은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권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은 연세학풍이라는 개념은 전 방위적인 사회의 내용을 모두 포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장으로서 문과대와 신과대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학문적인 성과를 주고 받는 일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지현 씨(선문대학교)는 제 1차 수신사 사행록 3종을 통해 볼 때 조선의 사행 자체가 공식활동이어서 개인적인 감상은 자제하고 공적인 효용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김기수의 일동기유도 통신사 견문록의 전통을 그대로 보이는 정탐으로서의 목적대로였고, 기존 지식의 축적에 도움으로 저술되는 방식은 유길준의 서유견문록까지도 일관되게 보이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 1차 수신사는 기존 통신사의 연장선상에서의 파견으로서 김기수는 관습적으로 정탐을 시행했으나 일본의 새 문물에 대한 견문을 요구 받아 전통적 글쓰기인 견문록과 사행일기의 방식을 최대한 수용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김누리 씨(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는 수신사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DB) 해서 연구자들이 몇가지의 키워드로도 사건이 발생된 시간이나 장소, 등장인물간의 관계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체계를 연구하는 실무자로서 설명했다. '수신사 자료 DB 온톨로지 설계연구'는 연구재단의 사업으로서 여기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깊은 관여 속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수신사(修信使)는 1876년~1884년가지 총 6회에 걸쳐 메이지 시대 일본에 파견된 사절단이라고 하지만 그 내부를 살피면 공식 사절단만의 기록 뿐 아닌 유학생과 비공식적 수행원의 개인 사행록, 필담집, 한시창화 기록, 서한, 외교문서, 그림이나 사진 등 매우 방대한 자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자료들을 DB화 해서 연구자가 필요한 내용을 대입하면 일목요연하게 자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김누리 씨는 이런 자료의 DB화는 오래 전부터 다른 분야에서도 이뤄져 온 일이나 수신사라는 인문학 자료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는 연구원들이 DB구축과정에서 직접 디지털 기술을 고안해 적용하는 의미도 있고, 향후 이 자료는 여러 주제로 연구 등의 활용시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생성, 분석, 기술 하려는 '디지털 인문학'적 차워에서 가닥을 잡고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업으로 인해 특히 한문학 관련연구가 작가으 삶과 작품을 연계해 진행되는 차원에서 미발굴된 자료들이 들어나는 등의 효과로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현숙 씨(연세대학교)는 1881년 조사시찰단은 3차 파견팀인데 이에 앞서 1차로 1876년, 2차로 1880년 후 곧바로 진행되었는데 3차의 파견의도가 과거와는 달랐기에 보고서의 양식도 근대보고서의 형태가 적용되어 매우 달랐다고 설명했다. 1차와 2차 파견에서는 관행적인 시찰이었다면 김홍집이 고종에 의해 1881년 3차 파견은 당대에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려는 측면이 있었는데 앞선 1876년 조일간 불평등조약의 여파 및 수개월 뒤에 예정된 미국과 영국, 독일 등과의 관세협정 체결 등을 대비하는 시기였기에 현대 보고서의 특징인 자료에 바탕을 둔 간결성을 포함한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들었다. 3차 자료는 작성방식에 내용적으로 객관적 사실의 기술과 조사목적, 조사방법, 조사결과, 조사 후의 평가를 포함하고, 형식적으로는 그래프까지는 없어도 기술의 형식이 줄을 맞추거나 주제에 맞는 줄바꿈 등의 근대적 보고서 작성의 초기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순희 박사(인천대학교)는 김기수의 수신사 관련기록 전체를 설명하면서 수신사일기는 필사본의 소장처는 연세대와 규장각, 고려대, 동국대, 장서각, 美 버클리대 등 다양한 곳에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면서 5월 8일~26일까지의 기록이 7종간의 내용차이가 없어서 어느 소장본이 초고본인지는 알 수 없고, 뭔가 내용상 빠진 것처럼 보이는 허술해보이는 상태가 의심을 유발하는 경향도 있으나 살펴본 바 원래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동석 씨(성균관대학교)는 동아시아 일본의 근대 형법을 발제하면서 1881년 경의 상황을 살폈는데 전체적으로 일본만의 방식으로 법체계가 만들어졌다가 프랑스 등 타국과의 통상을 앞두고 서양법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일본인들 자체의 인식이 이에 따르지 못해 괴리감도 있었음을 설명했다. 처첩제도에 있어서도 조선의 경우 처첩이 인권적 측면에서 차이는 없는 편이나 일본의 경우 범죄시에 처벌하는 수위에 있어서 차등이 있거나 결혼의 관습에 있어서 당나라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당에서는 동성결혼을 금했지만 일본은 현실사회에서 동성결혼이 존재하기에 이런 부분은 수용하지 않는 등의 차등이 있음을 설명했다. ▲하우봉 교수(전북대학교)는 종합토론의 사회를 이끌었다. ▲정운형 박사(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는 김동석 씨의 발제문에 대해 채록된 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선행연구를 살펴 일본과 한국의 형법발달에 일정 역할한 신율강분과 개정율례찰요에 관한 이해를 넘어 근대화 이행기에 사민층 및 지배계층에 비해 낮은 신분의 구성원들이 법률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 논의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이호 씨(한국고전번역원)는 구지현 씨의 발제에 대해 통신사와 수신사의 기록상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은 했지만 보다 구체저으로 수신사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어서 필기체적 서술이 적합하며, 자연의 묘사나 시문 창수와 필담 등이 통신사에 비해 적다는 등의 설명이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선 석사(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는 김누리 씨의 발제에 대해 DB를 구성하면서 관계어의 정의가 수신사 자료와 비교해 어떤 의미와 맥락을 갖는지와 향후 활용가능성에 있어 현재 구축단계에서 여타 학술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의 반영대안 등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장진엽 씨(연세대학교)는 윤현숙 씨의 발제에 관해 보고서류의 기록이 사행록 글쓰기관습에 일종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는 부분에서 기록의 수량이 많지는 않아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계승된 것인지와 조사시찰단의 기록의 문견사건류 기록, 통신사 문견록류의 차이는 서술방식보다는 오히려 저자가 전달하는 지식과 정보의 성격에서도 발견되는 듯하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정재호 씨(고전번역원)는 문순희 박사의 발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주제에 관련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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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3
  • 예장합동 전도부, 개혁주의 전도신학세미나
    ▲전계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부총회장은 설교를 담당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전도부(총회장 김선규 목사, 전도부장 육수복 목사)는 '개혁주의 전도신학 세미나'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9일 대치동에 위치한 총회회관에서 개최했다. 전계현 부총회장은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당대의 사람들이 전도하는 자는 미련한 사람인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한국사회에서는 전도하는 자는 미련한 사람인것처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하고, 현재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은 무식했고, 가진 것이 없었던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전도로 인해 하늘나라에 드는 것을 보장받았다는 것이 실제하고 밝혔다. 마치 유식한 그리스도인은 양복입고, 멋진 자동차를 타고 제시간에 교회에 다녀오는 것이 멋진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그런 마음가짐의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보다는 인간의 능력이 더 강한 것처럼 보는 사람이며, 그처럼 행한다면 사탄이 놓은 올무에 제대로 걸린 것이기에 초심을 잃지 않은 원천적 기도와 간절한 복음전파를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육수복 전도부장은 전도세미나를 개최한 이유와 논의된 내용이 향후 총회 전도정책에 참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수복 전도부장(전곡충현교회 담임)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복음전도를 지향하는 동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전도신학을 정립하는 입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전도신학에 대한 의견들은 교단의 전도자료로 지속적으로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 부장은 수십년간 일선 목회자로서 목회가 주님을 위한 목회인지 목사 개인을 위한 목회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상당수의 교회들이 전도와 부흥전략을 수행함에 있어 성경적인 기반이 없는 지극히 인간적인 방식을 사용해온 경우가 있는데 특히 타교회의 성도를 빼앗아오는 수평이동적인 모습도 감지되어 답답했다고 밝혔다. 전곡충현교회를 일궈오면서 절대 타교회의 성도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신자의 대다수가 새신자였음에도 교회건축이나 대규모 선교활동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체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창수 총회총무는 오늘날 우리는 전도를 수행하면서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를 성경과 개혁주의신학에 입각한 올바른 전도신학과 방법을 새로이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그 측면에서 동 세미나가 필요한 이유라고 격려사를 밝혔다. 이날 강연은 문병호 교수(총신신대원)는 개혁주의신학과 복음전도, 이상원 교수(총신신대원)는 복음전도와 사회운동, 송인규 교수(합신신대원)는 21세기 도시교회 전도전략, 문용식 교수(총신신대원)는 21세기 농어촌교회 전도전략, 양현표 교수(총신신대원)은 21세기 이주민 전도전략 등을 발제했다. 문병호 교수는 교회성장과 복음전파가 전통적으로 본질적인 신앙으로 진행되었지 방법론적으로 된 바 없다면서 복음이 교회부흥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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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0
  • 예장합동, 7월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 예장합동) 제 48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를 오는 7월 3~5일간 제주도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한다. 노재경 예장합동 교육국장은 동 대회를 주관하는 실무자로서 교단 내 목회자와 사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동 수양회를 통해 목회일선에서의 은혜와 보람, 용기를 발견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백 여명의 참석자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중이며, 참가자의 등록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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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2
  • 목정평, 상임의장 박철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는 제 33차 정기총회를 지난 5월 29일 충청남도에 소재한 산너머남촌에는에서 개최했고, 신임 상임의장에 박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호)를 선출했다. 박철 상임의장은 우리 사회에 평화가 없고, 갈등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목정평은 교회갱신과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오늘에 실천하려는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 답게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살핌에 최선으 다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선출된 임원들은 상임이장 박철 목사, 공동의장에 안하원 목사, 이광익 목사, 이상호 목사, 이종명 목사, 최준기 신부(성공회) 및 총무에 강은숙 목사와 서기 이윤상 목사, 회계 소복섭 목사 등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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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7
  • 아가페북스, 아가페 태아기도문 발간
    젊은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어 아기를 잉태하게 해주셨기에 더 할나위 없이 감사한일이고, 그 깊은 의미를 되새겨야하겠지만 실제로는 생활에 매어달리느라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출간되었다. '아가페 태아기도문(아가페북스)'의 저자 김병태 목사(성천교회)는 26년 전 신학대학원 3학년 봄에 결혼했고, 사모님이 경제활동을 하던 시기였는데 계획과는 달리 아기가 생겼고, 대단히 힘든 시기였음을 회상하면서 태아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했음에도 등한히 했던 것을 아이들이 다 자란 후 중년 이후에 느껴서 젊은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엄마가 아기를 가진 첫째 주부터 열째 달까지 매일 하나님께 진실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기도문들을 수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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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2
  • 말씀사, 새로운 미래 영적 인재의 조건
    미래학에 대해 오랜동안 연구하고 관심가져왔던 최현식 목사(예수나부교회, 총신대학원 졸업, 미국 리버티 뱁티스트 신학교 제자목회학 전공)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으로서 많은 연구를 했으며, 최근 '새로운 미래 영적 인재의 조건(생명의말씀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교회의 신자들도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직업전선에 나서야한다는 당연한 현실 속에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대안을 담고있다. 현재의 3차 서비스산업시대를 지나 이제는 4차 산업이라는 생소한 물결이 닥치고있고, 우리들은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인 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필자는 새로운 산업은 발상 자체가 새로울 것이며, 생산의 방식 또한 새로울 것이기에 우리는 성실히 미래를 준비해야하지만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에 맞춰서 해야한다는 측면을 제시했다. 이 책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미래의 영적 인재의 조건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조건과 시대가 필요한 조건 등을 구분해 설명했다. 한편 저자는 한국의 여러 선교단체나 교회, 기업, 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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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2
  • 문명의 변동을 끌어가기
    ▲정운형 박사(연세대학교 연세학연구소 전임연구원)는 구한말에 조선을 둘러싼 문명전환에 대한 강의를 했다. 진접고등학교(교장 이경애)는 '2017년도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회와 공작품 제작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5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정운형 박사(연세대 연세학연구소 전임연구원)는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를 통해 본 조선의 근대화'를 주제로 구한말 조선이 속한 동아시아의 문화문명사 변동의 시대에 인문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강연을 했다.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총장 김중수 박사, 소장 엄연석 박사)와 남양주시청(시장 이석우)의 후원으로 진행된 동 강연회에는 이번 인문학 향연에 참여한 진접고등학교 학생 수십명과 학부모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되었다. 정운형 박사는 대한민국(대통령 문재인)이 역사를 계승한 조선시대 말 경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열강들의 주도권 다툼에 대한 역사를 골자로 하고, 조선왕조 5백년을 함께 설명함으로서 청중들에게 역사관과 국가관, 세계관을 심어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에 의해 조선이 식민지로 전락 할 때 종교로서는 천주교가 18세기 말에 유입되어 4차례나 박해를 받게되었는데 이 박해는 당시 사회의 기득권층인 양반의 세력들의 이념이 무너질 것을 우려하기에 강력한 박해가 이뤄짐으로 엄청난 피해를 천주교가 본 반면 기독교가 고종 때인 1884년 경 유입 되었을 때는 일본으로 인해 조선이 약화되어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을 먼저 했다. 당시 조선이 어려워진 상황은 동아시아의 문명은 전통적으로 화이체제(중국 중심)로서 한국의 정치체제는 약소국으로서 당연히 중국 황실의 영향을 많이 받아오던 것이 만국공법(국제법, 서양인들이 주창함)의 체제로 바뀌는 체제변화의 시대로 곧 '근대화'가 닥쳐왔다는 설명을 했다. 만국공법은 주로 영국이나 네델란드, 스페인, 프랑스 등의 서양 중심으로 만들어진 문명체제였고, 17세기 영국은 산업혁명국가로서 과학발전과 생산의 기계화로 인해 상품이 대량생산되어 이것이 소비될 시장이라는 것이 필요했고, 시장의 대상으로는 중국 등 동방으로 관심을 기울이게되어 신기술과 신문명을 들고왔다는 것이다. 막대한 힘을 바탕으로 서양은 중국을 압도하는 아편전쟁을 일으키고, 쇠로 제작된 동력선인 흑선 4척으로 일본을 압도해 동아시아의 문명의 개혁이 이뤄진 후 기술을 얻은 일본은 조선을 운요호 사건을 일으킴으로서 제압해버리는 방식으로 한민족에게는 그런 근대화가 닥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중국 편에 붙어있던 조선을 떼어내려고 일본은 조선을 독립국은 아닌 자주국이라고 치켜세우는 듯한 일을 벌이는 시기인 한편 조선의 사정은 정도전이 나서서 왕의 나라에서 재상들의 나라로 만드는 역성혁명을 꿈꿨지만 채 10년도 안되어 이성계가 다시 절대왕권국가로 회귀시켜버렸던 시기라고 했다. 조선에는 4색 당파가 경쟁하는 붕당정치가 있었는데 이는 당시의 토론과 양보 등의 성숙한 정치사회적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일본 역사가는 나중에 분열의 원인이라고 폄하했지만 어쨋든 붕당정치는 왕족을 중심으로한 외척세력에 의한 세도정치의 폐해로 인해 망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동아시아가 중국 중심주의를 벗어나 서양인을 중심으로 한 국제법 시대를 맞는 조선의 입장에서는 서양의 문명을 만나서 양무개혁이나 문명개화, 변법개혁 등의 수용 방식을 고민했지만 갑신정변을 맞으며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 명성황후의 조카인 민영익이 칼을 맞아 거의 죽게 되었는데 당시 조선에 들어와 있던 알렌 의사가 3개월 만에 소생기키고, 이에 감명받은 조선인들은 광해원(제중원)을 개관해 언더우드는 알렌을 도와서 선교사로서의 활동을 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의 정책은 서양문물은 허락해도 기독교를 전도함은 금지하던 때였다고 했다. 언더우드는 본래 인도선교사를 꿈꾸던 신학도였지만 조선의 이수정이 조선에 와달라는 편지를 쓴 것이 잡지에 실렸고, 이를 읽은 언더우드는 조선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에 들어온 언더우드는 초기에는 할 일이 없어 병원을 도우면서 고아원을 지으려했고, 이는 '원두우 고아학당'은 지금의 경신고가 되었고, 당대에 정부도 관심없던 고아들을 극진히 보살피던 그 기관은 오늘의 연세대학교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정운형 박사는 밝혔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이 때 조선인들은 상당히 영리했음에도 이러한 문제에 빠져 고통받는 이유가 곧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고, 조선에 대학을 설립해 세계적 반열의 교육을 보급했다고 한다. 일본제국에게 철저히 유린당하던 조선인들에게 힘을 길러주려하는 '애민사상'의 교육을 실시했던 그리스도교 선교사 언더우드로 인해 조선은 자강하고, 자존감을 유지해 자유독립까지 이루었고, 발전을 이룬 결과 세계 각처에 좋은 영향을 주려는 국가가 되었던 문명의 전환기에 철학은 큰 영향을 주게되었다는 설명을 했다. 정운형 박사는 동 강좌를 시작하면서 인문학의 정의를 설명했는데 인간은 글이나 말로 뭔가를 상대방에게 전하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이에 상대방의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영향을 주고 받는 등 문자와 언어는 시공간을 뛰어 넘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음을 설명했다. 즉, 말이나 글을 통해 연구하는 모든 학문, 예술이나 역사 등 모두 포함하는 '문사철'이 바로 도구인데 이것은 인간의 삶을 추적해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인문학임을 설명했다. 즉, 동아시아의 문명의 전환기에 누구나 승자와 패자가 되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자신을 지키는 자존감과 바꾸려는 진취력을 적어도 조선에서는 그리스도교 선교사 언더우드라는 개인이 이웃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한 교육에 투자해 한국 땅에 학문이라는 기틀을 세우게된 그러한 것을 본받는 청소년이 되자는 강조를 정운형 박사가 했다. 전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짧은 강의시간이라는 한정성에 의해 수천년에 이르는 역사와 철학의 흐름, 정치의 변동 등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차후 평가과정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했으며, 문제와 해결책 등을 발견해 교훈으로 삼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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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2
  • 제3기 이슬람선교훈련과정 시작
    이슬람선교훈련원(원장 이만석 목사)는 제3기 이슬람선교훈련과정교육을 지난 3월 7일부터 12주간 연동교회당에서 실시해 진행중이다. 서울에 소재한 연동교회당에서 실시되는 동 교육과정은 이슬람종교를 신봉하는 모슬렘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정한 천국으로 이끌 수 있는 복음을 전함으로서 교회로 이끌기 위한 선교사들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한국교회연합 이슬람대책위원회 이슬람대책연구원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회 이슬람연구원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진행하는 동 교육과정은 한국교회 내 이스람선교의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이만석 목사와 강승빈 목사(이슬람대책위 부위원장) 외에도 다양한 강사들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개강예배는 이만석 원장이 사회를 담당했고, 설교는 문영용 목사(한교연이슬람대책위 위원장), 대표기도는 박인기 목사(한장총 이슬람대책위 상임총무), 축도는 강승빈 목사, 광고는 김상철 목사(한장총이슬람대책위 전문위원) 등이 담당했다. 이만석 원장은 한국교회에서 경계를 받고있는 신모 종교집단은 그 숫자가 약 40만 밖에는 안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무섭다고할 정도인데 17억명의 인구를 가진 이슬람에 비하면 문제거리도 아니라면서 이날 모인 수강생들은 모슬렘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중차대한 일을 실시하려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밝혔다. 문영용 목사(한교연이슬람대책위 위원장)는 설교를 통해 주님의 사역을 하는 사람들을 이리떼에게 보냄같다는 내용이 있고, 또한 우리들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명제 또한 있는데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순결하며, 지혜롭다면 득대가 길들인 개처럼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슬렘을 복음화하는 사업에 나설 때 그들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봄으로서 세상을 향한 복음을 망치려는 그런 기제를 없애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뉴스
    2017-04-07
  • 동성애 배격에 성도의 신실함 필요
    ▲순교자의 소리 공동대표인 에릭 폴리 목사와 현숙 폴리 박사는 이날 그리스도교를 해치려는 세력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와 협력으로 대응해야함을 강조했다. 순교자의소리(공동대표 에릭 폴리 목사, 현숙 폴리 박사)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초청해 장차 한국에 상당수의 동성애 문제가 확산되어서 이에 유일하게 대항이 가능한 교회가 동성애 지지세력들로부터 핍박받고,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무료 세미나를 지난 2월 13일 마포구에 소재한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폴리 목사는 순교자의 소리는 한국교회에 핍박이 닥치더라도 교회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게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핍박받게될 때 이미 그리스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대처방안을 배워나가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회에 핍박이 이미 도래한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들은 그것들이 닥칠 때에 핍박의 종류가 무엇인지 잘 인지하지 못했고, 해당 지역들이 문명화된 사회였기에 성도들은 법이나 자유세계의 선진문화 등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싸움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사회에서 나쁜 일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교회와 성도들은 핍박이 닥치나 같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비난받고, 사회로부터 배척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우린 신앙에 대해 재정의 해야하는 상황에 부딛힌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교인들의 70%가 동성애로 인한 게이나 레즈비언 등을 찬성하고있는 상황이고 이 찬성자들이 자유주의교회가 아닌 복음주의적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교회에 상당수의 동성애가 물질만능주의와 합력한 시너지 높은 공격을 퍼부었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싸움에 지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리스도교인 의사들이나 법률가, 미디어 등이 전문적인 의견과 대책, 정부를 향한 로비 등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비극은 동성애자 상당수의 권리를 증진하게된 것이 비극이지만 더 큰 비극은 교회들이 동성애가 무슨 진리라도 되는양 믿게되고, 성경을 해석함에도 신앙적인 행위와 문화라고 여기도록 일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 그리스도교를 핍박했던 공산주의는 눈에 보이는 총과 칼을 휘둘렀지만 실제 그 내면에는 문화적으로 그리스도교를 제압해야만 공산사회가 이뤄진다는 문화적인 목적이 내면에 있었다는 점을 수십년 전 리처드 웹블랜드 목사가 발견했던 것을 들어 현재의 동성애도 역시나 마귀의 역사 속에서 동성애를 따르지 않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오히려 핍박자처럼 보이게하는 희생자 코스프레작전을 사용한다는 평가를 폴리 목사는 내놓았다. 폴리 목사는 이러한 싸움을 '성혁명 싸움'이라고 정의했는데 동성애를 주장함에 있어 눈에 보이게한다면 오히려 대응이 쉽겠지만 동성애자 상당수는 성혁명의 우월성을 과학적으로 좋은 것처럼 주장하는 방식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류에게 전통적으로 성관계는 아이를 낳기 위한 창조주 하나님의 선물이었지만 시대가 흘러서 계몽주의가 나오고 그 사상 속에서는 성관계의 목적을 묻지 않기 시작했으며, 20세기 초부터 계몽주의적 성윤리는 성관계의 목적 중 출산이라는 개념을 제외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즉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의 목적을 빼버리는 새로운 논문작성 체계를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성(性, Sex)을 과학에서 연구하면서 출산 같은 전통적인 개념은 빼고, 생명에너지나 성욕 등만을 대입시킴으로서 즐김으로서의 성관계나 성욕 등을 막는 것은 새롭게 제시된 행복과 즐거움이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개념이라는 도식을 만들고, 만일 이를 막는다면 인간에게 죄의식이나 창피함을 줘서 괴로움 또는 자살 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성을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파괴자이며, 가해자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과학적인 공격무기가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도교의 가치는 사람을 죽이고, 힘들게 만든다는 압제자의 이미지화 되어버린 그리스도인들을 마귀의 세력들은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상당히 세련된 그러한 무기들을 사용해 공격하게될 것인데 이미 유럽과 미국이 그러했기에 깨어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어떤 국가의 교회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있는데 거기에서는 성혁명적인 문화와 정책이 만들어졌고, 성경을 그 방식대로 해석하도록 강요받았으며, 만일 동성애를 비난이라도 한다면 동성애 혐오자로 낙인이 찍혀 목회자는 교회를 떠나도록 이미 되어져있는 경우도 있음을 설명했다. 그 유럽 교회는 정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기에 더욱 그런 현상이 가속화 되었는데 문제는 한국교회도 역시 상당수가 전통적으로 정부와 좋은 관계를 맺고있어서 이러한 압력을 받는다면 정부의 계획에 호응할 우려마저 보인다는 평가를 했다. 성혁명적인 국가에서 동성애자 상당수가 성경에 '사랑'이라고 써져있는데 동성이던, 이성이던 사랑은 다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격하기 마련이고, 특히나 한국처럼 연예인의 영향이 강한 국가에서 유명연예인이 그런 발언을 한다면 파급효과는 매우 크게된다는 우려를 했다. 한국교회와 한국성도들이 이미 성혁명에 참여되고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는데 우리의 눈에도 들보가 있음을 회개하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는 대안을 내놨다. 계몽주의적 철학하에 사는 현재의 인류는 우리의 몸이 우리의 것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성경적으로 보자면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일 뿐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실질적으로 우리는 몸을 진흙덩어리 하나 정도의 물질로 인식하고있으며, 그래서 기독교인들마저도 세상사람과 달리 행동하고 사고하지는 못한 채 결혼과 이혼을 하고, 세상사람처럼 몸을 막 굴리는 우를 범하고 있음을 회개하고 시작해야 성혁명적인 동성애자 상당수에 대응할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바울은 여성은 비싼옷을 입지 말고, 장신구와 꾸미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은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는 생명이 태어남이라는 섭리외에도 교회에서 남녀의 결혼은 하나님의 형상을 보이고, 연합해서 아이를 생산하라는 것이지만 이 두가지를 기독교인들이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고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의 몸은 나(인간)를 알리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으면 우리의 행동양식에서 가깝게는 화장하고, 머리를 염색, 성형수술 등의 행위들이 전혀 하나님을 나타내려함 보다는 나를 상대방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심리의 기저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서구의 교회들이 이처럼 그리스도인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려는 기초훈련을 안하고는 법률과 과학적, 정치적인 도구만을 들이대면서 동성애자들을 대했으니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는 평가를 폴리 목사는 했다. 한국교회는 그래서 이 운동은 엘리트나 대형교회 등이 실시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작은 교회, 작은 단체, 외로워보이는 개인들이 기도로서 자신을 가다듬으면서 십자가군병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순교자의 소리와 더불서 수 십년간 핍박받은 형제와 지체들의 도움을 얻어 저항하는 현실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제안을 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이러한 내용들을 「지하교회를 준비하라」,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믿음의 세대들」 등 수 많은 책자의 발간을 통해 설명했으며, 향후 4월에는 지하교회를 준비하라의 후속 도서인 「교회를 세우는 원리」를 출간, 5월에는 케네스 웰 목사의 「새하나님 새나라」를 출간하면서 저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 뉴스
    2017-02-21
  • 3.1운동과 종교계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후원으로 한국기독교역사학회(회장 신광철)는 '3.1 만세운동과 종교계'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서울에 소재한 태화빌딩에서 오는 2월 23일 오후 2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만열 박사가 3.1 만세운동과 종교계의 역할이라는 기조강연을 담당하고, 김승태 박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조선총독부의 정책과 관련한 발제, 조규태 박사(한성대)가 천도교, 김광식 박사(동국대), 이덕주 박사(감신대)가 그리스도교에 연관된 이야기들을 발제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최측은 98년 전 3.1 만세운동으로 인해 한국인들은 한 마음으로 일본의 식민상태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정신을 추구했고, 오늘에 이르러 남북한으로 분단된 현실을 통해 볼 때 국민통합이라는 과제 앞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종교
    • 종교 일반(해외, 국내)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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