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뉴스
Home >  뉴스  > 

실시간뉴스
  •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지난 2016년 8월 3일 NBC유니버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오몬드. AP=연합뉴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미투' 촉발한 할리우드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오몬드가 주장한 혐의에 대해 와인스틴은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그는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일련의 '미투'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 뉴스
    2023-10-06
  •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조갑출 씨가 말하는 동안 초대 가수 장미화 씨가 진행자 조갑출 씨를 쳐다보고 있다. ▲'조갑출과 25시'가 오래 전에 발표한 앨범. SIDE 1에는 1.안녕 안녕 2.그리움 3.내기분 4.님이여 5.달무리가 SIDE 2에는 1.춤을 춥시다 2.작은소리 큰소리 3. 때가 4.지나간 날 5.우리는 대한국군이 실렸다. ▲유튜브 '동두천의 음악가들'에 올라온 조갑출 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신이 미8군 무대와 동두천 미군부대 등에서 연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동영상이 담겼다. 조갑출 TV 녹화장에서 만난 전설의 드러머 조갑출과 가수 장미화 씨 미8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인연 맺어…거의 반세기를 알고 지내는 우정 돋보여 <1> 조갑출, 그는 누구인가? 조갑출은 1965년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생음악 살롱, 고고 클럽 등 밤부대와 신중현과 액션스, 조커스 등의 그룹 사운드를 거치면서 그룹 사운드계의 ‘보스’ 또는 ‘마당발’로 통했다. 조갑출은 1967년 신중현이 결성한 블루즈 테트(Blooz Tet)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틴 사운드를 표방했던 조커스(Jockers)에서도 드럼을 맡았으며, 죠커스 해산 후 ‘조갑출과 25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멤버는 조갑출, 함형진, 김명규, 김정수였다. 그랬던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의 작품 25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조갑출은 자신이 결성한 그룹 사운드 이름을 ‘조갑출과 25시’로 내걸고 197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 그러니까 1972년까지 조갑출은 조커스(Jokers)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조용필도 1971년 김트리오 해산 후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조갑출과 25시’에 잠깐 합류해서 부산의 극동호텔에서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갑출과 조용필은 형·동생이라고 호칭하며 지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만큼 조갑출은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의 드러머 계보상으로도 대접 받는데 부족한 점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갑출과 25시’의 첫 출발 무대는 오비스 캐빈과 코스모스 살롱이었다. 조갑출은 팀의 리더였지만, 보컬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고 모든 노래는 다른 팀원들에게 양보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현악과 브라스를 동원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룹 사운드 조갑출과 25시는 소프트 락과 트로트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조갑출과 25시’가 언제 해체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꽤 오랜 세월 동안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거나 후원 내지는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워낙 입이 무거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것 같고, 음악활동과는 무관한 것이기에 아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조갑출은 지난 2019년 11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제평화와 봉사국민대포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금년 6월부터 ‘조갑출 TV-연예가 25시https://www.youtube.com/channel/UCjSUJ_RBapgNAa0r2erBDYg?app=desktop)를 내보내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철식과 딕 훼밀리 보컬 조태복(1회), 장재남(2회), 김상배(3회), 그리고 자신이 미8군 연주생활을 했을 때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장미화(4회)까지 내보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조갑출 TV'에서 진행자 조갑출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부를 노래 도입부 반주가 나오자 다소곳한 표정으로 반주기를 만지는 진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2> 밝은 성격만큼이나 열정적인 가창력 발산한 가수 장미화 조갑출(79) 전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위원장과 종로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생활했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코마에서 몇 주 간 머물었던 적이 있는 조 회장님(내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나를 동생처럼 아낀다. 조 회장님은 60년대 미8군 공연단체 쇼 밴드 출신으로 그룹 죠커스와 ‘조갑출과 25시’ 리더로 국민가수 조용필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취입하도록 강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이든 뮤지션들 사이에 ‘불멸의 레전드 드러머’로 통하는 그는 포용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조 회장님과 만난 호텔 커피숍에는 ‘안녕하세요’의 가수 장미화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미화 씨 역시 나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 분. 그녀는 옆에 앉는 나를 향해서 특유의 활달한 표정과 억양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후 조 회장님을 따라 우리는 ‘조갑출 TV' 유튜브 방송 녹화를 할 곳으로 갔다. 미8군 가수 출신인 장미화 씨는 ‘조갑출 TV’의 게스트 싱어였다. 반세기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조 회장님과 현재 미8군 출신의 뮤지션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인 장미화 씨는 서로 오빠·동생으로 통한다. 녹화장에서 미8군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 등을 회상하는 대담을 나누는 사이사이에 장미화 씨는 자신의 힛송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에서 ‘서풍이 부는 날’ 등 여러 곡을 불렀다. 올 해 77살인 그녀의 터질듯 한 성량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녀가 들으면 한마디 할지 모르지만, 나이에 못지않게 그녀의 거침없는 화술은 노래보다 더 뛰어났고, 넘치는 노련미에 순발력까지 돋보였다. 기자는 그녀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행사에 두 차례 초대되어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여러 번 그녀의 공연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녀는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에게 “살다보면 그런 일을 겪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대범하게 넘기라”고 했다. 통화가 끝난 후 그녀는 “후배 가수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PD가 갑질을 해서 속상해서 하소연하면서, 선배인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고 했다. ▲가수 장미화 씨의 다소곳한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느 새 마치 한마리의 호랑이(?)가 포호하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녹화장이 떠나갈 듯 만들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앉으나 서나 똑같았다. 그녀의 그같은 열정적인 가창력은 평소의 몸에 밴 활달하고 밝은 성격도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제 그곳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장미화 씨의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 장미화 씨는 2004년부터 매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바자회를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올 해로 18주년이 되는데, 해마다 이어오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동안 갖지 못하는 바람에 15회 째가 된다. 올 해도 역시 매년 개최 장소였던 서초구청사 공원에서 9월25·26일 이틀 간 뜻 깊은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취재 왔던 게 3년 전이었지? 올 해는 9월25·26일이야. 기억해뒀다가 꼭 와야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조갑출 TV' 녹화장을 떠나던 그녀는 나를 향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가싶었는데, 다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으며 “Bye!!!” 한마디를 더 보탰다.
    • 뉴스
    2022-08-01
  •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2017년 9월 19일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인 니셸 니콜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첫 상영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멤버 니셸 니콜스, 89세로 사망 흑인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할리우드 역할 장벽 깨 NASA에서 소수 인종, 여성들의 취업 장려하기도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의 빛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곁에 남아 있다”며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어미니를 기렸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GLAAD 미디어 어워드에 ‘스타 트랙’의 조지 타케이와 여배우 니콜스가 공동 출연했다.(AP) 니콜스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평생의 대표작을 얻게 된 순간인 것과 동시에 흑인 여성이 맡을 역할을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스핀오프 작품에도 출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NASA로 데려오는 일을 도왔다. 니콜스가 1967년 스타트렉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를 말리기도 했다. 니콜스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킹 목사가 ‘당신은 텔레비전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바꿨으니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니콜스는 80대가 되어서도 스타트렉 컨벤션과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8년 아들이 그가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외 일정이 제한됐다.
    • 뉴스
    2022-08-01
  •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서세옥‘백두산 천지도’ ▲허건의 ‘노송도’. 그림의 기품을 중시한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허건은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의 공력을 입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벽추’‘노송도’… 올 가을, 靑영빈관서 한국화 정수 펼쳐진다 靑소장품 첫 특별전… 거장 20여명 작품 40점 관객 만나 이승만 ~ 문재인 정부 수집품 총600여점 중 회화 270여점,나머지는 판화·도자기·공예 문체부, 전문가와 도록작업중 “전시가치있는 작품은 300점”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 무슨 작품들이 나오나. 소문만 무성했던 소장 미술품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에 청와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전시 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600여 점 중 전시 가치는 절반 정도”=이승만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권이 수집한 청와대 소장품은 총 600여 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화는 270여 점이며, 나머지는 판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들이다. 문체부는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품 조사를 하며 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권력 기관에서 소장했던 것인 만큼 거장들의 걸작이 많지만, 미술품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 전언이다. “전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은 절반인 300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의 소장품에 수준 미달 작품이 포함된 것은 정권마다 일부 인사가 권력의 배려를 받기 위해 청와대 동의 없이 선물로 보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권력자와 친분이 있는 화가 모임의 작품을 대통령실에서 사들인 탓도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로 청와대 소장품 목록을 정리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일부 작품 도록을 만들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함께,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 소장품의 도록이 제작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이번에 문체부는 작품 목록을 총정리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한편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를 몇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와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여 명 4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 미학이 섞인 영빈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최근 침체된 한국화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하는 뜻도 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김기창‘농악’ ◇허백련, 허건, 이상범, 배렴,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작품 나와=현재 전시가 검토되고 있는 작가들을 확인해보니, 역시 한국 미술사의 큰 산맥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우선 담백한 필치를 특징으로 하는 남종화 거장인 허백련(1891~1977)의 ‘벽추(碧秋)’가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만년작으로 골기(骨氣)가 느껴지는 선묘가 압권이다. 역시 남종화 대가인 허건(1907~1987)의 ‘노송도’는 늙은 소나무 가지마다 연륜을 입힌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허건은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허유(1808~1893)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1862~1938)의 아들이다. 허백련이 일가였던 허형에게 화법을 배웠으니 남종화 역사를 일군 인물들의 인연이 흥미롭다. 이번에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저에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70) 화백이 그린 병풍화 ‘백매’가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대화단 거목인 이상범(1897~1972)의 ‘산수’도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 ‘무릉도원도’가 포함됐던 이상범은 김은호(1892~1979)와 함께 20세기 초 전통화의 양대 봉우리였다. ‘산수’는 그의 필력이 가장 좋았을 때인 후기작으로 풍부한 농담을 뽐낸다. 그의 제자인 배렴(1911~1968)은 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스승의 작품과 같은 ‘산수’를 선보인다. 김은호 제자인 김기창(1913~2001)은 1950년대 작 ‘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농부들의 동작에서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역시 김은호에게서 그림을 배운 장우성의 작품은 ‘난죽도’ ‘매화’ ‘운봉’ ‘송암도’ 등 4점이 있는데, 이 중 1점을 전시한다. 재작년에 91세로 타계한 서세옥 화백의 ‘백두산 천지도’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끈 작가의 필력이 오롯이 느껴진다. 박대성(77) 화백의 ‘천지’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화백은 한국화의 호방한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송규태(88)의 ‘십장생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부인 접견실 문 앞 벽면에 걸려 있던 것이다. ‘일월도’ 등이 청와대 소장품에 포함돼 있는 송규태는 민화의 숨결을 오늘날 되살린 거장으로 불린다. ◇원형 보존하며 문화복합공간 활용 과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문체부는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공간이,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좋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정부 내 조정을 통해 문체부 안으로 정해졌으나, 문화재청 노조와 문화재위원회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와대 활용 안을 차분히 추진하지 않고 정권 홍보를 위해 급하게 밀어붙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는 비판이 문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 보존’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미술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지만, 건물의 역사성을 지키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 뉴스
    2022-07-31
  •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가왕' 조용필 앨범. /유니버설뮤직 ‘歌王’ 조용필 대표 명반 4장, 한정판 LP로 나온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 명반 4장이 한정판 LP로 출시된다. 19일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앨범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와 17집 ‘앰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다. 2013년 한정판 LP로 발매됐던 19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음반이 LP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집 이터널리는 1997년 발매됐다. 1990년대 조용필 음악을 대표하는 앨범으로 ‘바람의 노래’,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수록돼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원숙하고 세련된 조용필 사운드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앨범이다. 17집 앰비션은 1998년 나왔다.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조용필은 1968년 록밴드 앳킨스의 일원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IMF 시대를 겪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목표였다고 한다. 대표곡은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소망’ 등이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록 가수’ 조용필의 정체성을 재차 일깨우는 앨범이다. ‘도시의 오페라’, ‘일성(一聲)’ 등이 주요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에 가사를 붙인 ‘내일을 위해’도 숨은 명곡이다.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0만장 넘게 판매됐다.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헬로’는 대한민국을 휩쓸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차지했다. 당시 2030 세대에서는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 알겠다”는 말이 나왔다. 수록곡 바운스는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팝, 소프트록, 하드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가왕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모든 음반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고, 한정판인 만큼 앨범 재킷도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핫트랙스, 인터파크,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교보문고, 홍대 널판 등 오프라인 예약처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음반 4개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번호도 매겨진다. 예약 주문을 한 이들은 10월 말쯤 음반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관계자는 “조용필 한정판 LP는 프랑스에서 제작돼 수입되며,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 대란으로 생산·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 뉴스
    2022-07-19
  •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 하위 항목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같이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것을 고려했을 때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개인 금융, 근무 환경, 정착 편의성, 기본 요소 등이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52개국 중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 체계' 덕분이었다. 한국의 의료는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 밖에도 여행은 4위,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다. 정착 편의성은 41위의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다. 하위 평가 항목이었던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은 16위로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멕시코였다. 그다음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뽑혔고 3위는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대만이 차지했다.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웨이트였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로는 뉴질랜드,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있었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멕시코에 대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착 편의성과 개인 금융에 만족하고, 지역 주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집을 얻기 편하며, 대만은 안전하고 금융 체계가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22-07-15

실시간 기사

  • 한국교회에 방향 제시를 기대함
    ▲이상화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한정렬 목사가 사회를 담당했다. ▲김은섭 목사가 성찬식 집례를 담당했다. ▲정용 목사(왼쪽)와 김유준 목사(가운데)가 성찬식 분병과 분잔을 담당했다. ▲권평 원장이 25주년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민경배 명예원장이 축도를 담당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권평 교수, 명예원장 민경배 교수)은 지난 6월 9일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기념예배를 은진교회당에서 진행했다. 동 연구원의 전신인 '연세교회사학회'가 1993년 발족한 이래 1997년 12월 '한국교회사학연구원'으로 변모한 이래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기념예배는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해 진행되었다. 이상화 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의 신뢰도는 37%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27%로 떨어진 상황이었던 때가 있었고, 같은 시기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했던 반면 그리스도교는 그렇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음을 밝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하의 설교를 담당한 이상화 목사는 본분말씀인 요한복음 21장에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후 낙향한 상황이었고, 본래 직업인 어업으로 돌아가서 물고기를 잡던 중이었는데 전혀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수의 훈수를 밤새 듣던 베드로는 아침을 차려주시던 사람이 예수임을 알아보았을 것이고, 마음에 죄스러움을 느꼈겠지만 주님은 오히려 용기를 주셨다는 점을 설명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하셨고,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시는 줄 주님께서 아신다"고 하는 모습을 설명했다. 예수님은 이처럼 실패한 자를 찾아가시는 분이시며, 현재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질병으로 인해 암담한 상황에 빠진 것처럼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주님께서는 본문에서 처럼 실패한 자를 찾아가시는 분이시라고 밝혔다. 야곱이 형의 장자권을 뺏고 도망치던 암담한 시기에도 용기를 주신 하나님이시라면서 우리의 어려움을 모두 주님께 내어놓으면 좋은 길을 안내해주실 것이며, 25년간 한국교회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교회사학연구원도 계속해서 나아갈 방향을 우리들에게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감사예배의 축도는 민경배 복사, 광고는 권평 원장, 사회는 한정렬 목사, 반주 류금주 목사 등이 담당했고, 성찬식 집례는 김은섭 목사, 분병과 분잔은 김유준 목사와 정용 목사가 담당했다.
    • 뉴스
    2022-06-15
  • 위로와 용기를 주는 문학인의 삶을 실천키로
    ▲ 박병요 시인이 순수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박병요 시인의 시 5가지가 수록된 순수문학 2022년도 4월호. ▲ 노윤호 함중노회장이 축하했다. ▲ 려용덕 한국문협 정회원이 박병요 시인이 제출한 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월간순수문학(발행인 박영자)은 통권 제 341호를 발행하면서 창간 시절부터 진행했던 신인문학인을 등용했다. 시부문 신인상에 박병요 시인과 유영희 시인, 임태환 시인 등을 선정해 월간문학집에 공표했다. 박병요 시인은 제 341회 시부문 신인당선작에 당선되었다. '물이 흐르는 법'과 '줄', '물보라', '비', '어울림' 등 5작품의 시를 제출함으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문학계에서 전문성을 지닌 시인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박병요 시인은 중학교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수십년에 이르도록 작품을 생산해내고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수필과 시를 꾸준히 생산했다며, 대학 시절에는 특히 월리엄 워즈워스의 '무지개'를 영시의 운율에 맞춰 낭독하던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교정의 잔디에 누워서 혹은 앉아서 시와 함께하거나 윤동주의 '서시'를 읽으며 밤하늘 별을 세던 시절들이 모여 오늘의 시문학작가의 길로 들어서게되었다고 밝혔다. 시를 읽고, 쓸 때는 마치 추운 밤 꽁꽁 잠갔던 창문을 열 때 부족했던 산소가 새것으로 채워지는 희열과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작은 교회의 목사요 지역아동센터의 대표로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노는 중 답답하던 무언가가 시원하게 해소되는 그런 행복함이 벅차오름을 느낀다고 박 시인은 소감을 밝혔다. 박 시인은 앞으로 문학인으로서 눈물의 흐름을 따라 써내려 갔던 눈물자국의 결정체로서의 시, 깊은 밤 고독에서의 절규의 시, 이별의 아픔에서 단숨에 산 허리로 날아오르는 카타르시스로서의 시 등을 추구함으로서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제공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인이 소속되있는 함중노회(노회장 노윤호 목사)는 순수문학 신인당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4월 18일 일산에 소재한 새기쁨의교회(정권 목사 시무)에서 개최했다. 노윤호 노회장은 박병요 시인과는 오랜 세월을 지냈지만 평소에 온화하고, 겸손한 모습만이 기억나는데 이제는 시인의 모습까지 보여줘 감격스럽다며, 본인도 소년시절 소설과 시를 좋아했고 문학가의 삶을 살기를 바랬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박병요 시인이 문학가로서의 삶을 살게된 것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려용덕 목사(함중노회원)는 본인이 한국문협의 회원으로서 평생 문학을 사랑하고 가까이 해왔지만 문학인으로서의 삶이 쉽지는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박병요 시인의 노력 또한 존경하고, 지지하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처칠경이 정치가였지만 세계적인 시인이었다는 점에서 후세의 우리들이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반면에 문학이나 학문과는 무관했던 그를 부모와 스승, 이웃들이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마음으로 도운 결과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했던 것처럼 박병요 시인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 문학의 삶을 갖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병요 시인은 총신대신학대학원 졸업, 한국대학생선교회 CCTG14기, 현 은혜로교회 담임목사이다.
    • 뉴스
    2022-04-25
  • 생명과 평화, 위로를 위한 노력 다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70회 회장에 장만희 사관(한국구세군사령관)이 지난 11월 24일 구세군영등포교회당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선출되어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장만희 회장은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 70회 총회에서 선출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향후 실천해야할 선교적 과제를 수행하면서 그와 같은 기조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CCK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초래한 환경생태위기의 이면에는 지구생명체를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선물로서가 아닌 착취와 지배의 대상으로 보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 도사려있었기 때문이라며, 인간과 지구행명체, 인간과 인간 사이 새로운 관계맺음 등을 바탕으로 한 관계의 회심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장 회장은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기 위해 교회가 창조세계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로서 지구를 돌보는 청지기적 사명완수과정으로서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 사업을 통해 지구생명공동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일 할 것이며,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종전평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과 함께함 등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NCCK의 설립목적과 정신을 위해 산하 회원교회들 각자의 역사와 전통, 신학, 신앙 등을 서로 배울 수있고 나누며, 영적 분별과 식별로서 한국교회의 공공성회복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뉴스
    2021-11-30
  •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이하 NCCK인권센터)와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기독자교수협의회 등 약 32개 종교 및 사회단체들이 연합해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바라는그리스도인네트워크(이하 평등세상)'을 출범하고, 이를 기념한 차별금지법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9월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표했다. 동 단체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예수님께서 해당 시대에 혐오 받고 배제된 사람들 등 소수자와 약자를 사랑하셨다면서 그 소수자들을 환대 함은 그리스도를 환대 하는 것 이라고 주장하고, 약자와 소수자의 존엄을 부정하고 혐오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며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신앙적 명분이 없으니 차별과 혐오의 선동정치를 그만두고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환대해야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성명서는 마가복음에 예수께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어야하는 곳을 당신들이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신 구절을 소개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존귀히 지으신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포용해야한다는 비전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이 입법부에서 2007년 이래 7회나 상정되었지만 당위나 명분성을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가 모두 인정하는데도 일부 그리스도교 집단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 언급하고,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당장 참여하라는 내용을 성명서는 주장했다. 이날 정혜진 기독여민회 연구실장이 사회를 담당하고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와 오수경 청어람ARCM대표, 박승렬 NCCK인권센터 소장, 박상훈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등이 발언을 담당했다.
    • 뉴스
    2021-09-06
  • 차별 없는 평화지향적 건축양식 제안
    월간 새가정(발행인 전혜선 목사) 9월호는 특집으로 '공간의 힘'을 선정해 이와 관련된 4가지 소식을 소개했다. ▲박현미 상담위원(샤론정신건강연구소)은 '그 집에서 살 때 참 행복했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머무는 가정집의 건축적인 구조나 심리적인 요소 자체가 건축양식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부터 평등을 향해 변화했고, 실질적으로 가족간에 사랑과 평등이 자리잡을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래된 집의 메카 북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높다란 솟을 대문이 달린 근대기 가정집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 집에 들어가보면 시어머니가 거처하는 안방이 있고, 그 시어머니는 시간이 지나면 맞며느리에게 곳간 열쇄를 넘겨주고 아랫방으로 옮겨가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문화였다면 현대의 아파트에서는 모든 가족이 동등한 높이의 거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현대 아파트에서마저 개나 공양이가 높은 쇼파에서 자리를 점령한다면 자신이 지배자로 착각하기 마련이니 이마저 막아야한다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박 상담위원은 집이란 거주자들이 '우리집'으로 인식하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곳으로 느끼며 치유가 일어나도록 해야하기에 그런 방식으로 공간이 꾸며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성공회 사제(전 성공회대학교 총장, 현 명예교수)는 '좋은 교회 공간'이라는 글을 통해 일반적으로 불교사찰은 북향배례, 유럽 성당은 동향에 제대를 두고, 이슬람은 메카가 위치한 서쪽에 의미를 두며, 그리스도교는 잃어버린 에덴이나 모세의 떨기나무 터, 야곱의 돌베개, 신의 도성, 유토피아 등을 공간에 대한 이념으로 생각하는 등 성스러운 장소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에서의 경우 역사성이나 오랜 기간으로 인한 냄새, 건축 재질, 조명, 규모 등 수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상대적인 요인이 되며 꼭 대형교회가 아니고 지하 작은 교회도 성스럽다고 느끼게된다고 밝혔다. 성스러움이 상대적이라면 좋은 예배공간이라는 관점에서는 용도에 따라 수도원식의 제대와 설교대, 세례대, 성가대석, 오르간 등의 전통양식의 예배공간 또는 현대의 첨단예배를 위한 극히 효율을 따지는 스튜디오형 등등이 있지만 교회공간에서 대예배용 대형 및 복잡한 공간이 있다면 지하에 작은 단촐한 공간도 배치해 상이한 성스러움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지만 기본적인 것은 분위기와 무관하게 어디서든 예배와 기도 드리며 은혜 받으려는 자세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원규 목사(소설가)는 인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토지나 자연의 공간에 대해 빚진게 없다며 당연시하면서 점유할 때 공간은 폭력적인 변질된다면서 그 변질의 기저에는 자연공간을 부동산 또는 재산의 가치로만 대할 때 들어나며, 그런 상황의 건축은 시작부터 소유에 집착이나 지속적 점유의지라는 정서적 폭력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높기 위해 달리며 효율위주의 건축공간을 양성해 온 공간지배라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자리잡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교회도 폭발적 부흥을 경험하면서 개인의 신비에 초점 맞추기 보다는 다수의 인원이 한번에 효율적으로 들어서는 콘서트식공간구성에 매진했고, 그럼으로서 교회성공이요, 공간의 성공으로 간주해왔다고 밝혔다. 우리사회의 고도성장 물결이 2천년대에 줄어들면서 한국사회는 공간의 폭력성에 대한 성찰을 막 시작하면서 직장공간이 과거의 직급별 불평등과 감시의 요소를 버리고, 협동체제공간으로 바뀌고, 교육기관도 획일성에서 벗어나며, 거주공간도 살만한 가치나 쉼의 공간으로 이해되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독 교회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대면 및 비대면예배라는 형식의 변화에 맞춰짐으로서 그동안에는 효율성만 치중하던 공간이 주중에는 텅빈 비효율성을 걱정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교회 안팍의 소통을 통해 치유의 기능으로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점유공간을 안과 밖을 구분하지 말고 자연과 건축물이라는 두 공간이 뒤섞임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가정 9월호는 마을과 사람들을 품고 함께하는 교회공간으로 바뀌어 지역민들의 공간으로 바꾼 광현교회 소식과 생태계와 더불어 살기, 요즘 청년을 만나다에서 김예린 청년의 삶을 주목하고, 한국교회가 세대교체를 어떻게 이뤄야하는지 등의 다양한 소식들을 담고있다.
    • 뉴스
    2021-09-03
  • 위계로 인한 한국 내 불평등 주목
    ▲김명구 소장 ▲정수복 박사(사회자) ▲이철승 교수(쌀 재난 국가 저자, 서강대학교 교수) 서울YMCA월남시민연구소(소장 김명구 박사)는 이철승 교수(쌀 재난 국가 저자)를 초청해 지난 8월 19일 제 7회 종로목요서평을 서울YMCA회관에서 개최했다. 정수복 박사(사회학)는 이날 사회를 담당했다. 이철승 교수(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쌀 재난 국가' 저자)는 주 발제를 통해 전자산업의 쌀인 반도체를 잘 만드는 대한민국이 속한 아시아사회에서 작물로서의 쌀이 정치, 사회, 경제, 역사에서 미치는 역사를 정리해 수록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산업인 반도체생산분야와 종사자들의 문화를 투영함으로서 한국사회의 구성원간 위계의 현재와 변화가 필요한 미래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쌀 재난 국가'의 저술에 있어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은 주로 사회적 계급에 주목하지만 본인은 위계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하고, 그 이유는 사회적 요구사항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 한국으로부터 근대까지 우리는 쌀농사를 주요 산업으로서 매진해온 현실이지만 쌀이라는 작물은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충분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대량으로 추수되지만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의 경우 냉한 기후에 부족한 강우량으로 인해 사실은 기르면 안되는 작물임에도 한국의 벼농사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반된 결과를 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벼농사 부적합지역인 한반도에서 벼를 재배하려면 국가는 물을 끌어오는 기능으로서 재난대비국가로서 사람끼리는 길쌈과 품앗이라는 협업 속에서 소출에 대한 경쟁관계, 남의 논에서 협업을 위해서는 기술을 평준화하는 튜닝의 노력 등이 필수였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위와 같은 협업과 국가와 사회의 협력시스템은 반도체생산과 개발이라는 대규모국가사업이라는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듯했지만 협력과 경쟁이라는 구도에서 한국사회의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농부의 심리상태를 보면 한 마을에서 길쌈과 품앗이를 이웃들과 수행하지만 추수철에 건너편집 벼가 더 많은 상태가 되면 질투심이 상당하기 마련이며, 그와 같은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사회에서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불평등하다는 불만이 쌓여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생산방식까지는 동양적인 그리고 한국적인 집단적 사회구조이지만 분배와 소유의 개념으로 넘어가면 서양처럼 개인주의가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는 평가를 했다. 현재 한국산업종사자들 대부분은 직장생활이 연공제의 체제라는 위계질서에 소속되어있으며, 즉 이는 개인의 생산성과와는 무관하게 장기근무자 또는 고위직책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소유물을 분배받는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서양문화를 중심으로 개인적 기여도에 따른 정량적 분배를 하는 직무제를 갑자기 실행해야하는 시대가 되었고, 일본 마저도 직무제로 변화하는 중이지만 유독 한국만 최고로 강력한 연공제를 고수하는 편인데 원인은 강력한 노동조합들 때문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연공제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고대 농업시대에 벼농사에 오래 종사한 농부들이 높은 위계질서 속에서 논농사비법을 전수해줌으로서 위치에 걸맞는 기여를 하기는 했지만 현재의 지구촌은 산업의 노하우들은 인터넷검색만으로도 쉽게 대략 찾아볼 수 있는 현실이기에 사회구조가 직무제로 바뀌어야 개인들의 노력에 따른 공평한 분배라는 등식이 사회구성원들간에 작동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직무제로 바뀌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했다. 직무제로서 기여도를 측정하려면 개인 노동자마다 활동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있어야만 이를 토대로 평가도 이뤄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많이 부족해서 쉽지는 않아도 미래를 위해 직무제는 도입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철승 교수는 동 저서에는 '벼 경작 적합성(Rice suitability)'이라는 개념을 싣지는 않았다면서도 벼 경작 적합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하던대로 쌀을 많이 생산하면 삶에 어려움이 없어 산업이 발달할 필요조자 없었지만 한반도처럼 벼 경작 적합성이 떨어지는 국가는 다채로운 농사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을 시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류역사의 경향인데 앞으로도 한국이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쌀과 반도체의 관계에서처럼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 불공평한 상황을 바꿀 필요성을 제시하고, 같은 선상에서 차기 저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무경 교수 김무경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토론을 통해 저자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의 구조를 밝히려 쌀과 재난이라는 앵글을 사용해 가뭄이나 홍수, 태풍, 기아, 질병 등의 재난 속에서 벼농사 체제를 지키기 위해 마을단위로 협업과 조율을 해온 매커니즘으로 규명하려 했으며, 불평등의 탄생은 국가의 개입과 조직화과정에서 힘있는 자와 연줄있는 누군가가 이익을 보기 마련이며, 연줄을 위해 양반들이 과거를 통한 입신양명에 계급이동투쟁을 벌였고, 오늘도 교육이라는 도구로 지속적인 투쟁을 벌이는 상황임을 밝혔다. ▲한준 교수 한준 교수(연세대학교 사회학)는 저자가 쌀 농사에 기인한 집단주의나 국가주의, 협력과 경쟁, 실시의 네트웍 등이 연공제를 낳았다는 주장을 펼치고있으며, 보다자세한 논리와 정교한 자료분석을 보완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럼에도 이러한 문화를 구뷴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연구자의 성취는 상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자가 제시한 한국사회의 다명한 불평등에 대한 해법은 차후 나올 삼부작에 제시될 것을 기대하며, 연공제 해체를 동의하지만 방법으로서 사회구성원들을 설득할 것인가 등은 과제하고 제안했다.
    • 뉴스
    2021-08-23
  • 읽어주기만 하면 좋은 가치관 생성
    ▲저자 김재헌 회장은 청소년교육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을 통해 화목한 가정과 좋은 사회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의 각 챕터에는 QR코드가 인쇄되어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가치관수업에 앞서 관련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가치관을 바로 세워야한다는 명제는 인문학이 시작되면서 논의되었고, 수백년이 흐른 지금 더욱 더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손쉽게 달성되기 어려웠다. 김재헌 회장(청소년 교육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메종드블루 회장, 목사)은 이 시대 산업의 대세는 인공지능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인간직업의 25%는 사라질 것이며, 잉여인간이 대규모로 발생할 것인데 이제는 인간이 살아남으려면 컴퓨터가 하지 못하는 분야인 창의력과 성품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은 바른 가치관에서 만들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대경북스)」을 출간하고, 이 책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님들이 단순히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바른 가치관과 좋은 인격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낸다는 점을 지난 7월 15일 강조했다.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1백여권의 교육분야 저서를 출간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베스트셀러작가의 반열에 오른 내공이 이 책에 고스란히 스며들어있다는 평가다.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것은 올바른 진리를 알며, 은혜에 민감하게 감사하는 삶을 살게되면 믿음, 소망, 사랑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에 기록 되어 있으며, 인간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지식과 생활 등을 접하며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설명을 저자는 하고 있다. 진리는 멀리 있지 않고, 간단하며 참 진리의 전달자의 자격으로 학력이 아닌 부모와 자식간의 혈연이라는 조건에서 전해질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그 증거로서는 유태인들이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는 부모가 온전히 자녀를 양육해 세계적인 인물들로 성장시키는 것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을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가 단순하게 읽어주고, 이 책을 저술하면서 구상한 48가지 주제의 묵상과 말씀, 합당한 성경구절, 심화를 위한 질문들을 강연방식으로 무심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위인들의 일화와 우리 주면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일어날 법한 예화들로 부드럽게 전달되도록 구성했다. 고대 사회로부터 지금까지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나 사상이 존재하고, 이를 신봉하는 무리들은 타 무리를 만나 서로의 주장이 충돌하는 경험을 하는 이른바 '모순'의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무언가 기준이 필요할 때 하나님께서 공급하는 '로고스'가 기준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로고스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는 요한복음 1장14절의 말씀으로서 정리할 수 있지만 실제의 모순된 삶에서는 일반적인 은혜와 진리라는 개념은 서로 부딛히기만 하지 협력할 수 없는 개념이지만 로고스의 차원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내는 조선검에서 칼등의 연철과 칼날의 강철이 담금질과 망치질로 인해 한몸처럼 융합되있는 그러한 상태로 이해해야한다고 밝혔다. 강철과 연철의 융합체로서 조선검은 그리스도교의 심자가로 해석이 가능하며, 십자가의 가로막대는 은혜(자비)이며, 세로막대는 진리로서 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개념을 이 책에 48가지 방식으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김재헌 회장의 부친은 일본 와세다공업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만년필을 제작하는 기술을 연마, 한국으로 귀국해 1960년대 무렵까지 한국 유수의 필기구업체들에게 만년필 펜촉을 납품하는 사업을 크게 벌였지만 볼펜이 시장의 대세가 되어 사업을 접게되었으며, 이에 충격을 받은 부친이 방탕해 모친과 불화를 겪다가 두분이 차례로 중풍질병을 얻어 소년시절부터 고학을 하면서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이후 힘들게 대학을 진학해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는데 평생을 인간과 신, 사회와 가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할 결과 약 1백여권의 청소년교육서를 저술해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되었고, 나름 성장하는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심화했다고 한다. 목회자로서의 삶속에서 4할은 교회사역에, 6할은 가정사역에 매진한 결과 화목한 가정을 이뤘고, 자녀들은 한의사와 교사, 며느리들은 의사가 되어서 세상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열매를 맺었는데 이런 결과물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대로 살고, 자녀교육을 실시했던 것인데 이런 경험을 이 책에 모두 수록했고, 심지어 전문적인 글쓰기로 확신을 심어주고있다는 평가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머리와 가슴에 뭔가를 새겨넣는 경우를 벽돌 굽기라는 상황과 결부시키면 흙이 딱딱한 벽돌이 되기 전이라야 손가락으로도 그려넣을 수 있는 것처럼 자녀들이 어릴 때 두뇌의 전두엽이 경직되기 전에 하자는 것이 저자의 충고다. 머리가 경직되기 전에 어린 자녀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특히나 잠들기 직전 알파파(α)가 가장 많이 나올 때 읽어주는 것이 좋으며, 부모로서는 단순히 교재로서 이 책을 읽어주면 되는 간편성을 지녔고, 때로는 교회나 각종 교육기관에서도 교재로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52주 코스로 구성했다고 한다.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 김재헌 저/ 대경북스/ 상권, 하권, 묵상노트 등 694페이지/ 한화 2만 8천원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뉴스
    2021-07-15
  • 기독교가 평민과 빈민의 종교임을 인식
    ▲사진 오른쪽 정운형 교수 한국교회에서 소양 주기철 목사(1987.11.25~1944.4.21)는 구한말 일본제국주의가 기독교의 신앙을 탄압하던 것에 저항하다가 순교한 신앙인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정운형 교수(연세대학교)는 '주기철과 주기도문'이라는 발제를 지난 7월 8일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권평) 월례발표회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이뤄져야한다는 신앙지도자의 면모와 여성해방을 주장하는 사회지도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음을 밝혔다. 정운형 교수는 소양 주기철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서 1921년 1월 초 마산교회와 1922년 초 웅천읍교회에서 김익두 목사의 집회가 열렸으며, 주 목사는 마산교회 집회 이전부터 청년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집회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1920년 5월 27일 마산교회, 1920년 9월 마산교회, 1920년 11월 웅천읍교회 등으로 알려졌던 것을 1921년과 1922년으로 바로잡았다. 주기철 목사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기 전부터 자기성찰을 오랬동안 했다는 주장을 하고, 그의 사상을 '종교교육통신(1931년 5월제 3종 우편물로 인가받음)'에 1931년 1월부터 1년간 연재한 '주기도문 강해문'을 분석하면서 설명했다. 주 목사의 강해집이 중요한 이유는 주기철 목사 관련 자료들이 2편의 기도문과 2백자원고지 15매 분량의 '기독교와 여성해방'이라는 논설문 외에 대다수는 주 목사의 설교를 들은이가 정리한 정도인데 주 목사 자신의 신앙과 사상을 알 수 있는 저작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당시 선교사들의 주기도문 강해를 찾아볼 수 없었고, 주 목사의 주기도문 강해가 처음이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정 교수는 소양의 주기도문 강해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는 마가복음 2장에 언급된 친구들, 불효자, 철없는 유아 등에 비유하며 '절대 무력자'임을 자각하는 동시에 잃어버린 본성을 되찾아야 할 존재로 보았으며,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오듯 주기도문은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 첩경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또 다른 나'들과 자신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이며, 서로 형제자매와 우리가 되어서 서로간에 예를 갖추어 조화하는 세계시민정신을 도출하고 우리는 국가나 인종, 계급 등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데 원초적으로 이것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었다고 설명했다. 사람은 회심한 후에도 여전히 선악의 가능성을 가진 감각적이며 불완전한 존재인데 그것이 기도하는 이유이며, 기도는 신앙과 비례하는데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것이며, 인간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곧 순종하는 마음이며, 반대로 우리에게 죄란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심을 멀리하기 위해서 자아 중심과 물(物) 중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것은 창조주에게서 온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는 설명을 했다. 사람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나아갈 때 대담함과 확신, 경건과 엄숙함을 가져야하는데 이런 태도는 그의 나라가 내 마음에 임하기를 간절히 구하는 사상과 감정, 행위와 생활 전체를 지배해달라는 그런 기원함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어지고있다고 밝혔다. 그의 나라는 사랑과 평화의 군주에 의해 전제정치가 펼쳐지고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곳 그런 인식에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뤄지기를 구하는 것으로서 소양 주기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의 전제로 특색되고 알파와 오메가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주 목사는 '기독교와 여성해방(1924년)'이라는 기고문에서 여성해방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평가하고,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본성의 발현이며, 이 본성은 하나님이 주신 성품으로서 처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만들어지고 갈비뼈로 지어진 여성은 남자를 돕는 존재로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그 자체로 평등 그 이상이며, 여성으로서 여성해방은 소양이 성서를 공부하고 신학함으로서 후천적으로 주어진 심성을 갈고 닦아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는 깨우침에 대한 외침이며, 다름을 인식하고 함께 결핍을 줄이려는 우리가 되어 자유를 향하는 내딛음으로 이해했다는 설명이다. 경제관에 대해서는 의식주 등의 육체생활에 필요한 생활자료 전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며, 이것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신뢰의 발표"라고 주 목사는 발표했다며, "일용할 양식은 금일 1일에 내 생명을 차등하여 감에 필요한 분량, 현재에 업서서는 안될만한 가장 절박한 분량"임을 성서를 증거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부의 축적을 용인하지 않앗고, 실제로 성서는 가난한 이들의 복을 말하며,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선포해 어리석은 부자를 충고하며,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권면을 하는 이런 모습은 당시의 한국이 산업자본주의에서 금융자본주의로 전환하던 19세기 서구의 팽창정책의 와중에 그들의 신앙에 편입되었고,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을 통해 화려한 자본주의를 경험했다고 볼 때 복음의 능력이 물질의 풍요까지도 보장한다는 오해로 인해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 못한 것은 분단의 대결상황에 맞물려 자본주의적 신앙이 뿌리내리는 등 부작용으로서 오늘날 그리스도정신은 자본주의 윤리를 내세운 정의나 공정 앞에 더는 용납되지 않는 형편인데 이것에 대한 해답을 소양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의 독자들이 소양의 강해문을 읽고 기독교의 신앙이 이성으로 납득할 수 있었을 것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언제나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함께 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임을 인식해 위로를 받았을 것으로 사료하고, 소양의 '우리의'는 당시의 비인간화에 맞서는 것이며, 구체적으로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행태에 저항했던 것으로 정 교수는 평가했다.
    • 뉴스
    2021-07-12
  • 신앙인의 본을 보인 존스 선교사
    ▲ 발제자 한정렬 목사 ▲ 스승의 날을 맞아 민경배 박사에게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고, 참석자들은 노래를 제창했다. 사진은 민경배 박사가 촛불을 끄는 모습 한정렬 목사(순복음총회신학교)는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권평 박사)이 은진교회당에서 지난 5월 6일 주최한 월례발표회에서 '초기 내한 선교사 George Huber Jones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한 목사는 존스 선교사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한국그리스도교 선교사(史)에서 큰 역할을 했으며, 그 원동력은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존스 선교사는 미국 뉴욕주에서 1867년 태어나 14세에 하나님께 감동받아 헌신키로 작정했으나 집안 사정상 대학진학을 못했고, 신학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선교를 하고자 한국으로 입국, 이후 배재학당의 활성화와 제물포와 강화에서 선교사역 수행하다가 본격적인 부흥각성운동에 전념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는 설명을 한 목사는 했다. 미국 뉴욕주 모하크에서 1867년 8월 14일 부친 찰스와 모친 수잔 사이에서 태어났고, 집안 대대로 웨일즈출신으로서 조부와 부친은 감리교 성도였기에 감리교적인 신앙의 배경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가정사정이 어려워 대학으로 진학을 못해서 존스는 선교사역 내내 학력문제가큰 부담이 되었다고한다. 14세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느끼고, 감동되어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1887년 1887년 미감리회 해외선교부에 선교사로서 지원요청을 해 12월에 로체스타지방회에서 시취시험에 합격해 평신도선교사자격을 받고, 1888년 조선선교사로 파송되었는데 신학을 전공치 않은 그에게 고시의 기회가주어지고 임명된 파격에는 선교사의 길이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 목사는 설명했다. 존스는 1888년 5월 평신도선교사로서 조선에 도착해 배재학당에서 수학교사로 근무, 1891년 제 7차 선교회에서 신학시험에 합격해 장로목사로 임명받았다고 한다. 존스가 한국 체류 초기 아펜젤러 선교사가 최병헌을 어학선생으로 소개했으며, 어학과 정치, 무화, 종교, 역사, 사상 등 다방면적인 배경지식을 전수받았지만 존스 자신이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학문적인 성실성이 있던 것이 융합되어 한국 초기 선교사에서 큰 성과를 이루는 기틀이 되었다고 한다. 1892년 인천지역 선교책임자로 임명받은 존스는 아펜젤러가 세운 제물포교회(내리교회)의 제 2대 담임목사가 되어 현지인들 중 귀신들린자는 고쳐주고, 관리들에게 토색당한 재산을 찾아 돌려주는 등 신앙적으로 또는 실생활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 신뢰를 받았다고 한다. 신학을 전공한 적이 없지만 제물포교회에 지역전도사 1명, 권사 3명, 속회지도자 1명 등으로 훈련시켰고, 5년 후에는 신도수가 510명에 이르는 성과를 올렸는데 이것은 그가 어린시절 교회생활을 성실히 해 교회체제를 잘 알기 때문이라는 점을 한 목사는 부각시켰다. 제물포를 선교거점으로 찾으니 한강변을 따라 연결되는 강화도가 눈에 띄었고, 인구 7만명의 이곳에 매일학교를 세워 선교거점으로서 활용하니 학교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인천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영화학교로 발전하게되었다고 한다. 이 때 마가레트 벵겔이 제물포에 부임, 1892년 한명의 소녀를 데리고 시작한 소녀매일학교가 1900년에 영화여학당으로 개칭 하는 한편 존스는 마가레트와 결혼해 영화학당의 부부교장이 되었다고 한다. 강화유수의 강력한 반대와 봉쇄로 강화도를 선교지로서 들어갈 수 없었지만 이승환 씨가 노파를 업고 와서 세례줄것을 요청해 최초의 선상세례를 베풀고, 이후 이 씨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는 등 감리교의 첫 강화도 신앙공동체로서 복음을 전파하게되었다고 한다. 미국감리교는 1776~1850년 사이에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 처음에는 교세가 3%였다가 1850년에는 34%에 달할 정도로 변모했는데 한국의 감리교도 전통적으로 일찌기 심령부흥운동을 열고 있었고, 존스 선교사에 의해 본격적인 부흥운동이 도입되어 1898년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부흥회, 1903년 서울에서 속장권사 등 지도자양성모임에서까지 지속, 1901년 정월과 10월, 12월 평양 사경회 등으로 계속되었으며, 1907년 1월 강화도에서 대규모 부흥사경회를 개최했는데 이 때 길선주 목사에 의한 장대현교회 성령대부흥회도 열리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국공사 알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어윈 하와이사탕수수경작자협회장을 면담해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조선의 경제가 어려워 민초들이 고생하던 시기였기에 조선인들을 노동자로 섭외코자 하였지만 당시 보수적이고 씨족문화에 몰입된 사람들이 주저했고, 이를 들은 존슨 선교사는 교회 내에 이민국을 설치해 내리교회 성도들에게 상황을 설명, 제물포교인 50명, 부두 노동자 20명, 상인, 군인, 공무원, 학생 등 121명을 1차로 이민단으로 보내어 1905년까지 7229명을 보냈다고 한다. 하와이에 도착해 사탕수수농장들로 산재한 노동자들은 기독교적인 이민사회를 구성해 '하와이 그리스도교연합감리교회'를 설립하는 등 한국인전도자에 의한 해외교포선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1983년 이후 한국선교회에서 신학 4년제 교과를 정하고 신학부를 개강했지만 수업의 난이도와 지원자의 부재로 곧 폐지되었지만 존스 선교사가 1900년 인천 우각동 자신의 서재에서 18명의 학생들과 2주 과정의 신학회로 시작 이후 단기적인 교과로 인해 부족함을 느껴 정규신학교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안식년을 지나고 1906년 7월 돌아와 1907년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로서 재직시 아펜젤러가 추진하다 중단된 신학교 설립에 매진해 '대한성경신학교'라는 이름으로 감리교신학교를 계획, 6월에 3차 한국선교연회에서 '협성신학당' 설립안을 제출 후 서울 서대문 냉천동에 학교부지를 결정, '감리교회 협성신학교'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1911년에는 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한다. 존스 선교사는 1909년 5월 미국으로 영구귀국 후 지속적으로 한국선교를 후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엿고, 본부의 선교총무로 있으면서 선교사의 충원이나 선교지원금 등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한정렬 목사는 존스 선교사에 대한 연구는 민경배 은사님에 의해 제안되어 시작했고, 그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교적인 업적은 그의 일생에 확실히 체험한 중생의 경험과 하나님 간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그의 선교선배이자 멘토였던 아펜젤러의 사고사로 인해 신앙적인 갈등을 잠시 겪었음에도 결국에는 다시 내한해 선교사여그이 끝맺음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충성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경배 박사는 한 목사의 연구가 매우 훌륭했다면서 이처럼 존스 선교사 개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차제에 한국에는 훌륭한 내한 선교사들이 다수이니 이들을 비교연구하는 그런 한국그리스도교역사에 대한 과제물들이 나왔으면 한다는 제안했다. ▲ 권평 원장이(첫째 자리)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유준 목사가(둘째 자리)가 1부 예배 설교, 조점순 목사가(셋째 자리) 사회를 담당했다.
    • 뉴스
    2021-05-10
  •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을 반대한다
    ▲원성웅 진평연 상임대표 ▲법일 불교도연합 상임지도법사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 반대 전국단체 네트워크(이하 건반넷)'라는 이름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관련 교단과 단체들, 다양한 교육단체들, 문화단체, 학술단체 등등 750 여 개의 단체가 모여 지난 4월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상임대표에 원성웅 진평연 상임대표를 선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성웅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 상임대표(목사)는 건강가정기본법을 개정을 막아야 한다 면서 이 자리에 모인 회원들을 비롯해 애스더와 모르드개가 악법을 막았던 것같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일 대한민국살리기불교도총연합 상임지도법사는 건강가정기본법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오늘 모인 것이라면서 수 많은 사회적 갈등으로 가족과 가정을 해칠 것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범일 법사는 동성애에 대해 불교 율장에서는 독신수행 중 이성과 동성 등 모든 성 자체를 멀리하고 있으며, 조계종은 어떤 형태로든 성적 적촉을 금하는데 이유는 수행에 있어 잡된 욕망과 집착을 끊으려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는 나혜정 대표(다음세대사랑학부모연합)가 행사사회를 시작, 원성웅 진평연 상임대표가 창립총회의장으로서 정관 채택과 임원인준을 제시, 길원평 바성연 대표가 제안설명 등을 함으로서 제반안건이 모두 가결되었다. 이로서 공동대표 및 총무단, 집행위원단, 사무국장단 등이 선출되었다. 2부 세미나에스는 정천구 전 영산대 총장, 오명식 전 부산가톨릭대 교수, 음선필 홍익대 법대교수,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연취현 바른인권여성연합 전문위원장, 이진수 더워드대표 등 그리스도교계, 천주교계, 불교계, 시민사회계 등이 한목소리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 뉴스
    2021-04-3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