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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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보수 색갈'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탈당해 무소속 활동할 것"
    ▲민주당 탈당을 공표한 애리조나주 소속의 커스턴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美민주당 '보수 색갈'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탈당해 무소속 활동할 것" 애리조나주 소속의 커스턴 시네마 상원의원이 9일 배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민주당 당적을 무소속으로 바꿀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어 시네마 의원은 자신의 투표 성향을 바꾸거나 공화당의 주요 정책회의에 참석 합류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민주당은 상원 중간선거서 예상외로 선전하며 1석을 추가했는데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1석 추가가 상쇄될 처지가 됐다. 그러나 공화당으로 당적 변경은 물론 공화당 의원처럼 투표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해 민주당은 그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종료되는 117대 의회 상원에서 50 대 50으로 의석 동수를 이뤘으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타이브렉 투표권에 의존에 51 대 50의 임시봉편 식으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11월8일 중간선거를 치른 뒤 16일 개표서 네바다주의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의원이 어렵게 재선에 성공하며 50번 째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었고 12월6일 열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낙 의원 역시 허설 워커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상원의원이 51명으로 늘어나 공화당의 49석을 '압도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없이도 단순 및 절대 과반 결정의 투표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다수당이 되었다.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의석 수가 다시 50 대 50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네마 의원의 "공화당과 함께 코커스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주 중요하다. 코커스는 본래 인디언 부족의 간부회의란 의미로 일부 주의 대선후보 경선을 지칭하는 정치용어다. 이후 코커스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휘하 의원들에게 이에 맞는 투표 행위를 요구하는 전체 의원회의를 뜻하게 되었다. 현재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도 버몬트州의 버니 샌더스 의원과 메인州의 앵거스 킹 의원이 당적은 무소속이나 코커스를 민주당과 함께 한다. 민주당의 대외적 상원의원 수 51명은 엄밀히 말하면 49명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런데 시네마 의원이 샌더스처럼 무소속으로 당적을 변경하면 순 민주당 상원의원은 48명으로 줄어든다. 시네마 의원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오랜만에 동시에 차지한 지난 2년 동안 개혁 기치를 높이 쳐든 민주당 당론을 무시하고 보수적인 견해와 투표를 서슴지 않았다. 웨스트버지니아州의 조 맨신 3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상원의 "두 문제아, 두 골칫거리"였다. 공화당과 코커스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한 시네마 의원은 2년간의 '독불장군' 행적으로 보아 민주당의 코커스에 참석할 가능성이 얕아 보인다. 샌더스 의원이나 킹 의원처럼 대충 민주당 의원으로 뭉뚱그려 헤아리기가 어려울 전망인 것이다. 1월3일부터 펼쳐질 118대 상원의 당적별 분포는 공화49-민주48-무소속3이다. 그러나 당이 사활을 걸 사안의 투표 결과는 시네마 선언 전의 51-49 단일종이 아니라 진짜 무소속 시네마의 선택에 따라 51-49와 50-50를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이니아州에서 1석을 순증한 덕에 민주당은 어찌됐든 다수당 지위를 누릴 수 있다. 다만 51석을 얻어 아슬아슬한 50석 시절을 완전 마감했다고 좋아하던 것이 김치국을 마셨던 셈인 것이다. 민주당의 두 골칫거리 상원의원인 시네마와 맨친은 모두 2018년 총선에서 고전해 어렵게 초선 및 3선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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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달러화에 두 여자의 서명이 새겨졌다…재닛 옐런 "역사적 순간"
    ▲자신의 서명이 담긴 달러화 보여주는 옐런 미 재무장관(왼쪽) <사진=로이터연합> 달러화에 두 여자의 서명이 새겨졌다…재닛 옐런 "역사적 순간" 원주민 출신 재무관 마릴린 말러바 서명도…전 장관 악필 논란에 옐런 "서명 연습했다" 미국 달러화 지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서명이 새겨졌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첫 여성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 지폐가 공개됐다. 달러화 지폐에는 신임 재무장관 서명이 들어가는데, 옐런 장관은 임명된 후 거의 2년을 기다려 이날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옐런 장관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재무부 연방인쇄국(BEP)에서 자신의 서명이 각각 담긴 1달러, 5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포트워스 연방인쇄국은 매년 발행되는 미 달러화 중 절반을 찍어낸다. 옐런 장관은 기자들에게 "흥분되고, 영광스러우며, 황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폐는 이달 내로 연방준비은행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원주민 출신 재무관의 서명도 이날 공개된 지폐에는 재무부 첫 여성 원주민 출신 재무관인 마릴린 말러바의 서명도 담겼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첫 여성 재무장관에 올랐지만 자신의 서명이 담긴 지폐 발행을 지금까지 기다려야 했다. 미 달러화 지폐 앞면에는 재무장관과 재무관의 서명이 나란히 담겨야 하는데, 그간 재무관 자리가 공석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재무관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달러화에 신임 재무장관의 서명을 쓰지 않는 게 관행이다. 이런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에서 발행한 지폐에도 옐런 장관의 서명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의 서명이 계속 쓰였다. 옐런 "공정과 포용으로 가는 길에서 이정표가 되길" 옐런 장관은 인쇄국 직원들과 만나 "재무부와 경제계는 여성을 위한 더 큰 기회를 주는 데 성과를 거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훨씬 많은 게 이뤄져야 한다는 걸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포용으로 가는 길에서 오늘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말러바 재무관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지폐에 처음으로 여성 두명이 오른 것은 기념비적이다. 여러분과 우리는 모두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사진=AP연합> 전 장관은 악필 논란…옐런 "서명 연습하느라 공들였어요" 옐런 장관은 지폐 공개에 앞서 담소를 나누면서 "서명을 연습하느라 공을 들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옐런 장관에 앞서 달러화에 서명을 담는 영광을 누린 므누신, 제이콥 루 전 장관 등은 평소 서명이 '악필'에 가까워 논란이 되자 글씨체를 교정한 바 있다. 각계에서는 축하와 지지가 잇따랐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이자 여성인 기타 고피나트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쁘다"면서 "재닛 옐런은 모든 경제학자에게 영감이 된다. 그가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달러화에 서명한 것은 나와 내 동료에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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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MS-블리자드 90조 원 인수합병 불발되나… 美 FTC “경쟁저해” 제동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AP 뉴시스 MS-블리자드 90조 원 인수합병 불발되나… 美 FTC “경쟁저해” 제동 ‘세기의 딜’로 불리는 690억 달러(90조 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MS)-액티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8일(현지시간) 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MS가 자체 게임 플랫폼인 ‘엑스박스’에 블리자드 외 경쟁사 게임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다. 앞서 올해 1월 MS는 90조 원을 들여 ‘스타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로 유명한 게임업체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역사상 소비자 관련 정보기술(IT) 산업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MS는 블리자드 인수로 단숨에 텐센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의 게임사로 발돋움하고, 향후 메타버스 시대를 선점하려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FTC가 이번 인수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향후 인수 성공 여부는 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이날 “우리는 이번 인수가 경쟁을 더욱 촉발하고,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초기부터 FTC의 경쟁이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완벽하게 (승소할) 자신이 있다”며 소송에서 충분히 입장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TC의 MS-블리자드 인수 제동은 강력한 빅테크 규제론자인 리나 칸 위원장이 빅테크 플랫폼 기업간 합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칸 위원장은 작년 6월 부임 후 빅테크 뿐 아니라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FTC의 압박으로 미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로켓 엔진 제조사인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인수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도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를 포기했다. 최근에는 메타가 VR앱 개발사 위드인 인수를 두고 FTC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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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美민주, 마지막 상원 1석도 챙겼다…조지아주 워녹 당선 51석 확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美민주, 마지막 상원 1석도 챙겼다…조지아주 워녹 당선 51석 확보 NYT "트럼프, 비참한 한 해의 절정을 맞은 셈”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벌어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현역 상원의원인 라파엘 워녹(53)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미 CNN 방송과 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워녹 후보는 개표율 99%를 기록한 이날 오후 11시 55분 기준 179만8850표(51.2%)를 얻어 171만3890표(48.8%)에 그친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를 1.4%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흑인인 워녹 후보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나는 조지아주 서배나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조지아가 거쳐 온 역사와 고통, 약속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패배한 워커 후보는 상대 후보는 거론하지 않는 대신 “우리는 힘든 여정을 거쳐 왔다”며 “조지아를 위해 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1ㆍ8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0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번 조지아주 승리로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굳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워녹 의원 재선 소식에 “이제 6년 더” 워녹 후보는 앞서 2020년 11월 당시 공화당 소속 조니 아이잭슨 의원이 건강 문제로 사임해 치른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선투표 승리로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6년의 상원의원 임기를 모두 확보한 첫 흑인 출신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현재 100명의 상원의원 중 흑인은 워녹을 비롯해 코리 부커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팀 스코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등 3명뿐”이라며 “지금까지 미국의 상원의원을 지낸 2000여명 중에서도 흑인은 모두 11명뿐”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녹 후보의 당선 소식에 “이제 6년 더”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후보의 당선 소식에 “이제 6년 더”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NYT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ㆍ지원한 워커 후보의 패배에도 주목했다. NYT는 “워커 후보의 낙선은 트럼프가 픽업한 네바다ㆍ애리조나ㆍ뉴햄프셔 주 상원의원 후보들과 미시간ㆍ조지아 주지사 후보들이 지난달 치른 중간선거 때 예비경선이나 본선에서 패배한 데 이은 것으로, 트럼프로선 비참한 한 해의 절정을 맞은 셈”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워커 패배로 전직 대통령(트럼프)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심각히 고심하게 됐다”고 했다. 워녹 후보의 당선으로 비(非)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차기 의회에서 계속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녹 후보는 지난 10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관련 규정 시행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달 8일 치른 중간선거에서 워녹 후보와 워커 후보는 접전 끝에 각각 49.4%, 48.5%를 득표했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ㆍ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한 조지아주 법에 따라 결선투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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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美 월가 거물들 “새해가 두렵다”…모건스탠리 1600명 감원
    美 월가 거물들 “새해가 두렵다”…모건스탠리 1600명 감원 미국 월가 거물들이 잇따라 새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경기침체를 대비해 모건스탠리는 직원의 2% 수준인 약 16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경기침체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소비자도 기업도 괜찮아 보이지만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켜 소비자들의 저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경제를 가볍거나 혹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미국 소비자는 총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 원) 초과 저축 상태이고, 지난해보다 10% 이상 소비를 했다는 것이 다이먼 CEO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속에 내년 중반이면 초과 저축이 더 이상 남지 않아 소비를 줄이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기준금리 5% 시대가 오고 있지만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스템은 믿을 수없을만큼 강해졌다며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수준의 심각한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새해를 “덜컹거리는(bumpy)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가계나 기업이 금융 자산이나 조직 효율화 등에 신중해야한다는 것이다. 솔로몬은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실제 경기침체가 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월가 은행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CNBC는 관계자를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임직원 2%에 해당하는 1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팬데믹에 과잉투자를 단행했던 빅테크 업계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데 이어 ‘스트리밍 전쟁’에 타격을 입은 미디어 기업도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미 월가 거물들의 부정적인 새해 세계전망에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하락하는 등 미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활동이 저조해질 것이란 우려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하루 3.5% 하락해 작년 말 수준인 74달러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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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장쩌민 떠나는 날 中 3분간 ‘멈춤’…시진핑 “서방 제재에도 체제 수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 추도대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장쩌민 떠나는 날 中 3분간 ‘멈춤’…시진핑 “서방 제재에도 체제 수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추도대회 거행…“장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애도 물결 당 대회 때 퇴장했던 후진타오 영결식 참석 지난달 30일 사망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됐다. 14억 중국인들은 관영 CCTV로 생중계된 추도대회를 지켜보며 3분간 묵념했고 전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울렸다.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 금융 시장은 주식, 선물 등의 거래를 잠시 중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침통한 표정으로 약 50분 동안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는 “우리가 장쩌민 동지를 우러러보고 그리워하는 것은 그가 평생 심혈과 정력을 중국 인민에게 바쳤고 민족독립 인민해방 국가부강 인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열린 6일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대형 전광판에 나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추도사 낭독 화면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시 주석은 “1989년 중국에 중대한 정치 풍파가 발생했을 때 장 전 주석은 당 중앙의 동란 반대 기치를 단호히 실행하고 사회주의 국가 정권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0~90년대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소위 제재를 가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장 전 주석은 당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적 고비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지켜냈고 국가 발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유혈진압해 서방의 제재를 받았던 시기를 거론한 것이다. 장 전 주석은 그 해 6월 당 총서기에, 11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됐다. 시 주석은 “우리 당은 사회주의 현대화를 건설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국내외 엄중한 정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은 고귀한 머리를 숙여서는 안 된다. 모든 적을 압도하는 영웅적 기개가 있어야 한다”는 장 전 주석의 생전 발언을 되새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했다. 장 전 주석의 시신은 이날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신화통신 홈페이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했다. 장 전 주석의 시신은 이날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지난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 도중 끌려나가듯 퇴장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시 주석 오른쪽)의 모습도 보인다. 신화통신 홈페이지 시 주석의 추도사 낭독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의 구호에 맞춰 장 전 주석 영정 사진을 향해 세 번 허리 굽혀 인사했다. 장 전 주석의 아내 왕예핑 여사는 휠체어에 앉아 가장 앞줄에서 추도대회를 지켜봤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이날은 착용했다. 당 대회 기간 하루 1000명을 넘지 않았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근 2만명대로 급증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 대회 폐막식 도중 끌려나가듯 퇴장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전날 화장식 전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시 주석과 함께 참석했다. 시신은 병원에서 2.5㎞가량 떨어진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열린 6일 장쑤성 양저우시에 있는 고인의 사저 앞에서 시민들이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장 전 주석의 고향인 장쑤성 양저우의 고택 앞에는 시민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며 헌화했다. 온라인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장 전 주석이 손을 들어 작별 인사를 하는 캐리커처와 “장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등의 추모 글을 SNS에 공유했다. 장 전 주석은 덩샤오핑이 설계한 개혁개방을 유지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면서 중국이 G2 국가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다. 동시에 재임 기간 부패가 만연했고 정치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빈부 격차가 극심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경제는 2011년부터 성장이 둔화했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도 어려워졌다”며 “장쩌민 시대 중국 경제 성장의 교훈과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추도대회를 마친 시 주석은 오는 8~9일 미국의 중동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날 아랍권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14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아랍과 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는 틈을 타 역내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석유 감산,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등을 놓고 미국과 관계가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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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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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보수 색갈'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탈당해 무소속 활동할 것"
    ▲민주당 탈당을 공표한 애리조나주 소속의 커스턴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美민주당 '보수 색갈'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탈당해 무소속 활동할 것" 애리조나주 소속의 커스턴 시네마 상원의원이 9일 배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민주당 당적을 무소속으로 바꿀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어 시네마 의원은 자신의 투표 성향을 바꾸거나 공화당의 주요 정책회의에 참석 합류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민주당은 상원 중간선거서 예상외로 선전하며 1석을 추가했는데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1석 추가가 상쇄될 처지가 됐다. 그러나 공화당으로 당적 변경은 물론 공화당 의원처럼 투표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해 민주당은 그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종료되는 117대 의회 상원에서 50 대 50으로 의석 동수를 이뤘으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타이브렉 투표권에 의존에 51 대 50의 임시봉편 식으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11월8일 중간선거를 치른 뒤 16일 개표서 네바다주의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의원이 어렵게 재선에 성공하며 50번 째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었고 12월6일 열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낙 의원 역시 허설 워커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상원의원이 51명으로 늘어나 공화당의 49석을 '압도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없이도 단순 및 절대 과반 결정의 투표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다수당이 되었다.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의석 수가 다시 50 대 50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네마 의원의 "공화당과 함께 코커스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주 중요하다. 코커스는 본래 인디언 부족의 간부회의란 의미로 일부 주의 대선후보 경선을 지칭하는 정치용어다. 이후 코커스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휘하 의원들에게 이에 맞는 투표 행위를 요구하는 전체 의원회의를 뜻하게 되었다. 현재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도 버몬트州의 버니 샌더스 의원과 메인州의 앵거스 킹 의원이 당적은 무소속이나 코커스를 민주당과 함께 한다. 민주당의 대외적 상원의원 수 51명은 엄밀히 말하면 49명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런데 시네마 의원이 샌더스처럼 무소속으로 당적을 변경하면 순 민주당 상원의원은 48명으로 줄어든다. 시네마 의원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오랜만에 동시에 차지한 지난 2년 동안 개혁 기치를 높이 쳐든 민주당 당론을 무시하고 보수적인 견해와 투표를 서슴지 않았다. 웨스트버지니아州의 조 맨신 3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상원의 "두 문제아, 두 골칫거리"였다. 공화당과 코커스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한 시네마 의원은 2년간의 '독불장군' 행적으로 보아 민주당의 코커스에 참석할 가능성이 얕아 보인다. 샌더스 의원이나 킹 의원처럼 대충 민주당 의원으로 뭉뚱그려 헤아리기가 어려울 전망인 것이다. 1월3일부터 펼쳐질 118대 상원의 당적별 분포는 공화49-민주48-무소속3이다. 그러나 당이 사활을 걸 사안의 투표 결과는 시네마 선언 전의 51-49 단일종이 아니라 진짜 무소속 시네마의 선택에 따라 51-49와 50-50를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이니아州에서 1석을 순증한 덕에 민주당은 어찌됐든 다수당 지위를 누릴 수 있다. 다만 51석을 얻어 아슬아슬한 50석 시절을 완전 마감했다고 좋아하던 것이 김치국을 마셨던 셈인 것이다. 민주당의 두 골칫거리 상원의원인 시네마와 맨친은 모두 2018년 총선에서 고전해 어렵게 초선 및 3선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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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달러화에 두 여자의 서명이 새겨졌다…재닛 옐런 "역사적 순간"
    ▲자신의 서명이 담긴 달러화 보여주는 옐런 미 재무장관(왼쪽) <사진=로이터연합> 달러화에 두 여자의 서명이 새겨졌다…재닛 옐런 "역사적 순간" 원주민 출신 재무관 마릴린 말러바 서명도…전 장관 악필 논란에 옐런 "서명 연습했다" 미국 달러화 지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서명이 새겨졌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첫 여성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 지폐가 공개됐다. 달러화 지폐에는 신임 재무장관 서명이 들어가는데, 옐런 장관은 임명된 후 거의 2년을 기다려 이날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옐런 장관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재무부 연방인쇄국(BEP)에서 자신의 서명이 각각 담긴 1달러, 5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포트워스 연방인쇄국은 매년 발행되는 미 달러화 중 절반을 찍어낸다. 옐런 장관은 기자들에게 "흥분되고, 영광스러우며, 황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폐는 이달 내로 연방준비은행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원주민 출신 재무관의 서명도 이날 공개된 지폐에는 재무부 첫 여성 원주민 출신 재무관인 마릴린 말러바의 서명도 담겼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첫 여성 재무장관에 올랐지만 자신의 서명이 담긴 지폐 발행을 지금까지 기다려야 했다. 미 달러화 지폐 앞면에는 재무장관과 재무관의 서명이 나란히 담겨야 하는데, 그간 재무관 자리가 공석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재무관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달러화에 신임 재무장관의 서명을 쓰지 않는 게 관행이다. 이런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에서 발행한 지폐에도 옐런 장관의 서명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의 서명이 계속 쓰였다. 옐런 "공정과 포용으로 가는 길에서 이정표가 되길" 옐런 장관은 인쇄국 직원들과 만나 "재무부와 경제계는 여성을 위한 더 큰 기회를 주는 데 성과를 거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훨씬 많은 게 이뤄져야 한다는 걸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포용으로 가는 길에서 오늘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말러바 재무관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지폐에 처음으로 여성 두명이 오른 것은 기념비적이다. 여러분과 우리는 모두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사진=AP연합> 전 장관은 악필 논란…옐런 "서명 연습하느라 공들였어요" 옐런 장관은 지폐 공개에 앞서 담소를 나누면서 "서명을 연습하느라 공을 들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옐런 장관에 앞서 달러화에 서명을 담는 영광을 누린 므누신, 제이콥 루 전 장관 등은 평소 서명이 '악필'에 가까워 논란이 되자 글씨체를 교정한 바 있다. 각계에서는 축하와 지지가 잇따랐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이자 여성인 기타 고피나트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쁘다"면서 "재닛 옐런은 모든 경제학자에게 영감이 된다. 그가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달러화에 서명한 것은 나와 내 동료에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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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MS-블리자드 90조 원 인수합병 불발되나… 美 FTC “경쟁저해” 제동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AP 뉴시스 MS-블리자드 90조 원 인수합병 불발되나… 美 FTC “경쟁저해” 제동 ‘세기의 딜’로 불리는 690억 달러(90조 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MS)-액티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8일(현지시간) 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MS가 자체 게임 플랫폼인 ‘엑스박스’에 블리자드 외 경쟁사 게임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다. 앞서 올해 1월 MS는 90조 원을 들여 ‘스타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로 유명한 게임업체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역사상 소비자 관련 정보기술(IT) 산업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MS는 블리자드 인수로 단숨에 텐센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의 게임사로 발돋움하고, 향후 메타버스 시대를 선점하려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FTC가 이번 인수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향후 인수 성공 여부는 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이날 “우리는 이번 인수가 경쟁을 더욱 촉발하고,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초기부터 FTC의 경쟁이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완벽하게 (승소할) 자신이 있다”며 소송에서 충분히 입장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TC의 MS-블리자드 인수 제동은 강력한 빅테크 규제론자인 리나 칸 위원장이 빅테크 플랫폼 기업간 합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칸 위원장은 작년 6월 부임 후 빅테크 뿐 아니라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FTC의 압박으로 미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로켓 엔진 제조사인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인수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도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를 포기했다. 최근에는 메타가 VR앱 개발사 위드인 인수를 두고 FTC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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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美민주, 마지막 상원 1석도 챙겼다…조지아주 워녹 당선 51석 확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美민주, 마지막 상원 1석도 챙겼다…조지아주 워녹 당선 51석 확보 NYT "트럼프, 비참한 한 해의 절정을 맞은 셈”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벌어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현역 상원의원인 라파엘 워녹(53)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미 CNN 방송과 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워녹 후보는 개표율 99%를 기록한 이날 오후 11시 55분 기준 179만8850표(51.2%)를 얻어 171만3890표(48.8%)에 그친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를 1.4%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흑인인 워녹 후보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나는 조지아주 서배나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조지아가 거쳐 온 역사와 고통, 약속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패배한 워커 후보는 상대 후보는 거론하지 않는 대신 “우리는 힘든 여정을 거쳐 왔다”며 “조지아를 위해 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1ㆍ8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0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번 조지아주 승리로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굳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워녹 의원 재선 소식에 “이제 6년 더” 워녹 후보는 앞서 2020년 11월 당시 공화당 소속 조니 아이잭슨 의원이 건강 문제로 사임해 치른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선투표 승리로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6년의 상원의원 임기를 모두 확보한 첫 흑인 출신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현재 100명의 상원의원 중 흑인은 워녹을 비롯해 코리 부커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팀 스코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등 3명뿐”이라며 “지금까지 미국의 상원의원을 지낸 2000여명 중에서도 흑인은 모두 11명뿐”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녹 후보의 당선 소식에 “이제 6년 더”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후보의 당선 소식에 “이제 6년 더”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NYT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ㆍ지원한 워커 후보의 패배에도 주목했다. NYT는 “워커 후보의 낙선은 트럼프가 픽업한 네바다ㆍ애리조나ㆍ뉴햄프셔 주 상원의원 후보들과 미시간ㆍ조지아 주지사 후보들이 지난달 치른 중간선거 때 예비경선이나 본선에서 패배한 데 이은 것으로, 트럼프로선 비참한 한 해의 절정을 맞은 셈”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워커 패배로 전직 대통령(트럼프)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심각히 고심하게 됐다”고 했다. 워녹 후보의 당선으로 비(非)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차기 의회에서 계속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녹 후보는 지난 10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관련 규정 시행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달 8일 치른 중간선거에서 워녹 후보와 워커 후보는 접전 끝에 각각 49.4%, 48.5%를 득표했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ㆍ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한 조지아주 법에 따라 결선투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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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美 월가 거물들 “새해가 두렵다”…모건스탠리 1600명 감원
    美 월가 거물들 “새해가 두렵다”…모건스탠리 1600명 감원 미국 월가 거물들이 잇따라 새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경기침체를 대비해 모건스탠리는 직원의 2% 수준인 약 16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경기침체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소비자도 기업도 괜찮아 보이지만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켜 소비자들의 저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경제를 가볍거나 혹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미국 소비자는 총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 원) 초과 저축 상태이고, 지난해보다 10% 이상 소비를 했다는 것이 다이먼 CEO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속에 내년 중반이면 초과 저축이 더 이상 남지 않아 소비를 줄이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기준금리 5% 시대가 오고 있지만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스템은 믿을 수없을만큼 강해졌다며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수준의 심각한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새해를 “덜컹거리는(bumpy)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가계나 기업이 금융 자산이나 조직 효율화 등에 신중해야한다는 것이다. 솔로몬은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실제 경기침체가 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월가 은행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CNBC는 관계자를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임직원 2%에 해당하는 1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팬데믹에 과잉투자를 단행했던 빅테크 업계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데 이어 ‘스트리밍 전쟁’에 타격을 입은 미디어 기업도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미 월가 거물들의 부정적인 새해 세계전망에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하락하는 등 미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활동이 저조해질 것이란 우려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하루 3.5% 하락해 작년 말 수준인 74달러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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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장쩌민 떠나는 날 中 3분간 ‘멈춤’…시진핑 “서방 제재에도 체제 수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 추도대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장쩌민 떠나는 날 中 3분간 ‘멈춤’…시진핑 “서방 제재에도 체제 수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추도대회 거행…“장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애도 물결 당 대회 때 퇴장했던 후진타오 영결식 참석 지난달 30일 사망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됐다. 14억 중국인들은 관영 CCTV로 생중계된 추도대회를 지켜보며 3분간 묵념했고 전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울렸다.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 금융 시장은 주식, 선물 등의 거래를 잠시 중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침통한 표정으로 약 50분 동안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는 “우리가 장쩌민 동지를 우러러보고 그리워하는 것은 그가 평생 심혈과 정력을 중국 인민에게 바쳤고 민족독립 인민해방 국가부강 인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열린 6일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대형 전광판에 나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추도사 낭독 화면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시 주석은 “1989년 중국에 중대한 정치 풍파가 발생했을 때 장 전 주석은 당 중앙의 동란 반대 기치를 단호히 실행하고 사회주의 국가 정권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0~90년대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소위 제재를 가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장 전 주석은 당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적 고비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지켜냈고 국가 발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유혈진압해 서방의 제재를 받았던 시기를 거론한 것이다. 장 전 주석은 그 해 6월 당 총서기에, 11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됐다. 시 주석은 “우리 당은 사회주의 현대화를 건설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국내외 엄중한 정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은 고귀한 머리를 숙여서는 안 된다. 모든 적을 압도하는 영웅적 기개가 있어야 한다”는 장 전 주석의 생전 발언을 되새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했다. 장 전 주석의 시신은 이날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신화통신 홈페이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고(故)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했다. 장 전 주석의 시신은 이날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지난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 도중 끌려나가듯 퇴장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시 주석 오른쪽)의 모습도 보인다. 신화통신 홈페이지 시 주석의 추도사 낭독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의 구호에 맞춰 장 전 주석 영정 사진을 향해 세 번 허리 굽혀 인사했다. 장 전 주석의 아내 왕예핑 여사는 휠체어에 앉아 가장 앞줄에서 추도대회를 지켜봤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이날은 착용했다. 당 대회 기간 하루 1000명을 넘지 않았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근 2만명대로 급증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 대회 폐막식 도중 끌려나가듯 퇴장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전날 화장식 전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 시 주석과 함께 참석했다. 시신은 병원에서 2.5㎞가량 떨어진 바바오산 혁명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됐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열린 6일 장쑤성 양저우시에 있는 고인의 사저 앞에서 시민들이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장 전 주석의 고향인 장쑤성 양저우의 고택 앞에는 시민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며 헌화했다. 온라인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장 전 주석이 손을 들어 작별 인사를 하는 캐리커처와 “장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등의 추모 글을 SNS에 공유했다. 장 전 주석은 덩샤오핑이 설계한 개혁개방을 유지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면서 중국이 G2 국가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다. 동시에 재임 기간 부패가 만연했고 정치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빈부 격차가 극심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경제는 2011년부터 성장이 둔화했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도 어려워졌다”며 “장쩌민 시대 중국 경제 성장의 교훈과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추도대회를 마친 시 주석은 오는 8~9일 미국의 중동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날 아랍권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14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아랍과 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는 틈을 타 역내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석유 감산,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등을 놓고 미국과 관계가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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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옥스포드 사전이 꼽은 2022년 올해의 단어는?…‘고블린 모드’
    ▲도깨비 또는 마귀를 상징하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는 비속어로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과할 필요 없이 자기 방종적이고 게으르며, 지저분하거나 탐욕스러운 행동의 유형"을 가리킨다. 옥스포드 사전이 꼽은 2022년 올해의 단어는?…‘고블린 모드’ “대개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고의로 방종하고, 게으르고, 뻔뻔하고, 탐욕스러운 행동 유형”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꼽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대개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고의로 방종하고, 게으르고, 뻔뻔하고, 탐욕스러운 행동 유형”을 가리키는 비속어인 고블린 모드를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고블린 모드의 정확한 기원은 모호하다. 옥스퍼드에 따르면 2009년 초 트위터에서 등장했는데 올해 초 관심이 더 높아졌다. 올초 한 트위터 유저가 “배우 줄리아 폭스가 전 남자친구였던 래퍼 예(카니예 웨스트)는 그녀가 고블린 모드로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단어가 급격히 유명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일상 복귀를 거부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 단어는 더 많은 이들의 입에서 오르 내렸다.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대중의 투표로 올해의 단어를 꼽았다. 최종 후보군에는 고블린 모드와 더불어 ‘#아이스탠드위드’(#IStandWith)와 ‘메타버스’(metaverse)가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이스탠드위드는 어떠한 신념이나 무언가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특히 앰버 허드와 조니 뎁 간 소송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서 널리 쓰였다. 메타버스란 확장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사전 편찬자인 벤 짐머는 “고블린 모드는 이 시대와 시대정신을 대변하며, 확실히 2022년식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사회 규범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버리고 새로운 규범을 수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말했다. 올해의 단어 최종 투표가 진행되던 중 SNS와 온라인에서는 진부한 메타버스 같은 용어 대신 고블린 모드를 꼽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옥스퍼드 사전 대표 캐스퍼 그래스월은 대중의 높은 관심에 놀라웠다면서 “응답의 강도는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주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처리하는 데 어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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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CNN 400명 감원… 美 미디어기업들, 구조조정 확산
    CNN 400명 감원… 美 미디어기업들, 구조조정 확산 AMC·파라마운트·CBS 감원 동참…美 11월 전체 일자리는 오히려 급증 미국의 감원 칼바람이 미디어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스트리밍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적자가 커지자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다. 1일 미 뉴스채널 CNN의 크리스 릭트 회장은 모회사 워너브러더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원 및 고용 동결에 나선다고 전 직원에게 메모를 보냈다. CNBC 등에 따르면 감원 규모는 40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워킹데드’ 드라마로 유명한 케이블 TV AMC네트워크스는 전 직원의 20%를 감원한다고 밝혔고 파라마운트, CBS 등도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에서 미디어 기업으로 감원이 확산되고 있지만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非)농업 일자리는 26만3000명이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 명)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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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38세 한국계 정치 신인, 美 연방하원 3선 거물을 떨게 하다
    ▲지난달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LA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김 변호사를 도와 함께 선거를 치렀던 자원봉사자들. 데이빗은 상대 후보인 3선 현역의원 지미 고메즈보다 후원금 규모는 10분의 1도 안 됐지만 자원봉사자 수는 150여 명으로 훨씬 많았다. 38세 한국계 정치 신인, 美 연방하원 3선 거물을 떨게 하다 데이빗 변호사의 좌충우돌 美중간선거 도전기…LA한인타운 위치한 34지구 연방하원 출마 조직·자금 없이 인종·성정체성 등 약점 딛고 히스패닉 근거지서 현역과 맞짱…5일 개표 완료 지난달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LA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김 변호사를 도와 함께 선거를 치렀던 자원봉사자들. 데이빗은 상대 후보인 3선 현역의원 지미 고메즈보다 후원금 규모는 10분의 1도 안 됐지만 자원봉사자 수는 150여 명으로 훨씬 많았다. 선거는 이제 40일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미국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미국인 데이빗 김(38)은 다음날 유권자들에 나눠줄 퍼즐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봤다. 30개 조각이 다 채워진 퍼즐에는 두 손에 돈다발의 쥔 거인과 그를 올려다보는 작은 청년이 그려져 있었다. 데이빗 선거 캠프의 20대 봉사자들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연상되도록 만든 홍보물이었다. 데이빗은 “저희 지역엔 아이에게 늘 미안한 부모들이 많아요. 자녀들에게 줄 퍼즐을 보내드리면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LA에서 아동복지 전문 국선변호사(Child Dependency Attorney)로 일하며 취약 가정을 자주 접했다. 부모들은 대개 투잡, 쓰리잡을 뛰며 주 6, 7일 일했다. 자녀들은 집에 방치되기 일쑤였다. 그가 출마한 LA 34지구는 연방하원 지역구 435개 중 가장 가난한 20곳 중 하나다. ▲데이빗은 선거홍보물로 ‘다윗과 골리앗’ 퍼즐을 만들었다. 생계에 쫓겨 자녀를 돌볼 여력이 없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 선물용으로 기획했다. 거인에 맞서는 작은 청년은 데이빗을 형상화한 것이다. ● 히스패닉 근거지에서 거물과 맞서다 퍼즐에서 거인으로 묘사된 인물은 상대 후보인 이 지역 3선 현역의원(민주당) 지미 고메즈였다. 주민 70만 명 중 히스패닉(중남미계 이주민) 인구가 65%에 달하는 LA 34지구는 고메즈 같은 민주당 히스패닉 정치인들의 오랜 근거지였다. 그와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데이빗은 2년 전인 2020년에도 이곳에 출마했다. 당시 고메즈는 선거운동 내내 데이빗의 이름을 언급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그를 경쟁상대로 보지 않았다. 세계 최대규모 한인 커뮤니티인 LA한인타운이 34지구에 있긴 했다. 하지만 데이빗은 한인타운에도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이었다. 현지 한국계 언론마저 고메즈를 공식 지지했다. 당시 데이빗은 낮엔 피켓을 든 채 주민들을 만나고 밤엔 우버 기사로 일할 때 쓰던 구형 소나타를 몰고 다니며 벽보를 붙였다. 그가 유일하게 앞섰던 것은 200여 명에 달하던 자원봉사자 수였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이빗은 47%의 지지를 얻어 고메즈에 6% 차로 패했다. 이 지역 연방하원 선거에서 표차가 이렇게 근소했던 것은 1976년 이후 44년 만이었다. 데이빗의 2020년 선거 과정은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초선’(감독 전후석)에 상세히 담겼다. 이 영화는 당시 연방하원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 5명의 도전을 그렸다. ▲어릴 적 데이빗(오른쪽)과 두 살 터울 형. 아버지가 기대했던 대로 두 형제는 각각 의사와 변호사가 됐다. 형은 동성애자인 데이빗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아버지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 한인 이민자의 험난한 성장기 “제 부모님은 1982년 미국으로 이주하셨어요. 아버지가 목사여서 개척교회를 하셨는데 이민자로 살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죠.” 데이빗이 청소년기를 보낸 워싱턴주 타코마에는 주한미군과 결혼한 뒤 남편을 따라 이주한 한국인 여성이 많았다. 한국에서 ‘흑인의 아내’ ‘혼혈’이라며 천대받았던 이 여성들과 자녀들은 미국에서도 멸시를 받았다. 이들은 아버지의 교회에서 위안을 찾았다. “부모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영어가 필요한 집안일은 어떻게든 제가 처리했어요. 공과금에 연체료가 너무 많이 붙으면 제가 관공서에 따라가 대신 따졌죠. 어려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한국 분들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야 할 일도 많았어요.” 데이빗은 UC버클리대를 거쳐 뉴욕 예시바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가 돼 미국의 주류사회로 들어가라는 아버지의 뜻을 충실히 따랐다. 그가 사회로 나온 2010년 미국 법률시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얼어붙어 있었다. 그는 낮에는 경력을 쌓기 위해 공짜 변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우버 기사, 엑스트라 배우, 학원 강사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 “그 땐 하루빨리 변호사로 자리를 잡아 학자금 빚 20만 달러(약 2억6000만 원)을 갚아야 했어요. 가까스로 소니픽처스 사내 변호사로 취업이 됐어요.” 소니픽처스는 LA 교외의 부유한 지역인 컬버시티에 있었다. 데이빗은 빈민가에 있는 집에서 출퇴근하며 완전히 다른 두 세상을 매일 오갔다. “미국에 힘들게 정착했던 경험 때문인지 주 7일을 일해도 생활이 안 되고, 병원에 못 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데이빗은 결국 소니에서 나와 아동복지와 이민 사건을 맡는 국선변호인으로 일했다. “변호사나 열심히 하지 무슨 정치냐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변호사만 해서는 사람들 삶이 나아지는 진도가 너무 슬로우해서 답답했어요. 제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맥시마지이즈(극대화)하고 싶었어요.” 그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전 국민 건강보험, 이민 규제 완화 등은 미국에서 소수자로 살아오며 절실하다고 느낀 것들이었다. ▲데이빗이 지역 내 자선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을 정리하며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그가 출마한 LA 34지구는 연방하원 지역구 435개 중 가장 가난한 20곳 중 하나다. ● 2년 만의 재도전 데이빗이 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냈을 때 고메즈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미 연방하원은 2년 마다 새로 뽑는다). 방심하다 질 뻔했던 2020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2년 간 제약회사와 군수업체 등 대기업에서 받은 수백만 달러의 후원금도 있었다. 그 돈으로 두툼한 정책 홍보집과 각종 전단을 만들어 등록 유권자 32만 명에게 여러 번 발송했다. 고메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거물들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의 한국계 하원의원인 앤디 김(뉴저지)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마저 고메즈를 지지했다. 미국엔 같은 당 현역 의원들끼리 지지 선언을 주고받으며 의석을 방어하도록 상부상조하는 관행이 있다. 데이빗 역시 민주당 후보였다(캘리포니아주는 같은 당이라도 예비선거 2위 후보까지 출마할 수 있다). 하지만 기득권의 벽 앞에 선 장외 선수였다. 2년 전 59%였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은 이번 선거 직전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65%로 늘어나 고메즈에게 더 유리해졌다. 아시안은 한국계(13%)를 포함해 20% 정도였고, 백인이 10%, 흑인이 5%였다. 데이빗의 선거 캠프에는 봉사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접은 편지 8만여 통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공약과 포부를 담은 이 편지들은 각각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쓰여 있었다. “저희 지역구의 왼쪽과 위쪽 지역구는 백인들이 대다수이고, 오른쪽 지역구는 중국인, 아래쪽은 흑인들이 대부분이예요. 저희 지역만 모든 인종이 살아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라면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데이빗은 영어로만 소통했던 고메즈와 달리 히스패닉 동네에선 스페인어로, 코리안타운에서는 한국어로 말했다. 광고판을 세울 때도 해당 지역 출신 시의원이나 활동가들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넣었다. 상대의 물량 공세에 맞서 데이빗은 ‘맞춤형’ 전략을 폈다. ▲데이빗은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 광고판을 세우면서 지역 활동가 출신의 히스패닉 여성인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었다. 에르난데스(맨 오른쪽)가 광고판을 가리키고 있다. ● 거절의 상처 데이빗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그의 성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이었다. 그는 2018년 부모에게 동성애자임을 털어놓았을 때 뼈아픈 거절의 상처를 받았다. 영화 ‘초선’에는 공화당 지지자인 아버지가 데이빗에게 모멸적인 내용의 보이스 메시지를 수시로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너나 네 보이프렌드를 뭘로 보느냐. 그저 한낱 애니멀(동물)로 봐. 그런 짓들을 하는 애들일 뿐이지.” ‘이렇게 살면 너는 72시간 안에 죽을 것’이란 메시지를 보낸 적도 있었다. 데이빗이 2020년 선거 때 한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것도 교회 중심의 한인 커뮤니티가 동성애에 특히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저는 성정체성을 숨긴 채 다른 모든 면에서 부모님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성장했어요. 한인 사회를 대할 때도 그런 부담이 있었던 거 같아요. ‘초선’이 상영되면서 제 성정체성이 알려져 이번 선거에선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었죠. 한인들이 제가 동성애자라는 걸 알고 ‘저리 가’ 할까봐 무서웠어요.” 데이빗은 여러 한인 대표들과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행히 상당수 한인들이 그를 받아들였다. 2020년엔 선거자금 18만 달러 중 한인 후원금이 500달러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22만 달러 중 5만 달러가 한인 후원금이었다. “30년 전 LA폭동 때 미국 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됐던 재미교포들은 그제야 한인을 대변해줄 정치가 절실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아직도 한국계 정치인이 너무 없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에겐 저희가 미국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한국이 제 뿌리라는 걸 잊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어를 말하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자랐으니까요. 하원의원이 되면 한반도 평화에 꼭 기여하고 싶어요. 미국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대북 정책이 출렁거립니다. 그래서 종전 70년이 되도록 아무 변화가 없는 거 아닐까요. 한국의 생존을 한반도 평화에 진지한 관심이 없는 백인 정치인들 손에 맡겨둬선 안 되잖아요.“ ▲데이빗이 한 시위에 참여해 “의료는 기본권이나 생존권”이라며 전 국민 의료보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 고메즈의 흑색 공격 선거를 8일 앞둔 10월 31일, 데이빗은 가깝게 지내던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지역 활동가 출신의 히스패닉 여성인 에르난데스는 고메즈 측 운동원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다고 알려왔다. 그날 에르난데스는 집에 찾아온 고메즈 측 운동원이 가족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상대 후보가 아시안인 거 알죠, 그쵸?”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집 밖으로 나서던 운동원을 멈춰 세웠다. “그런 말을 왜 하는 거죠? 그런 게 인종차별이에요.”(에르난데스) “그냥 사실을 전했을 뿐이에요.”(운동원) 에르난데스는 트위터에 이날 일을 올리며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 우리는 적어도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데이빗은 “그녀가 같은 소수인종으로서 다른 집단이 겪는 부당함에 함께 분노해줬다는 게 무엇보다 고마웠다”고 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히스패닉과 당원들을 결집시키려는 고메즈 측 공세는 거세졌다. 구글에 ‘데이빗 김’을 치면 고메즈 측이 만든 웹사이트가 여러 개 떴다. 사이트에는 데이빗이 18세 때 아버지의 요구로 6개월가량 공화당에 가입했던 기록을 제시하며 민주당원으로 위장한 공화당원이며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라는 등의 허위 사실이 나열돼 있었다. ▲데이빗이 미 중간선거가 열린 11월 8일 LA 34지구 투표소에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선거 후 2주쯤 지난 11월 21일, 데이빗은 LA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 세계 한인들이 모이는 ‘디아스포라 다이얼로그’ 행사에 초청을 받아 가던 길이었다. 탑승을 10여 분 앞두고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다. 데이빗은 커밍아웃 이후 아버지의 연락을 피해왔지만, 7월 두 부자는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그날 아버지는 “네가 그렇게 태어난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너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있다면 내가 대신 받겠다”고 했다. 데이빗이 한인타운의 대형 교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준 것도 아버지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기까진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선거도 질 거 같은데 동성애자라는 게 세상에 알려지고 이게 무슨 망신이냐. 이제라도 그 영화에서 동성애 부분은 빼달라고 해.” 데이빗은 아슬아슬한 개표 상황보다 아버지의 말에 더 기운이 빠졌다. 데이빗은 서울에 5일간 머물며 한국의 청년 정치인들과 재외동포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개표 결과가 매주 2번씩 업데이트가 되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롤러코스터에요. 영화를 보신 어느 분이 ‘데이빗은 지더라도 이긴 것’이라고 격려해주셔서 용기가 나더군요. 떨어지더라도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포지션에 있고 싶어요.”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는 데이빗을 포함해 총 5명이다. 이중 현직 의원인 4명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LA 34지구는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다. 11월 말 기준(개표율 98%)으로 데이빗은 49%의 지지를 받아 고메즈를 3000여 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12월 5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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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中 반정부 시위속 장쩌민 사망]상하이 청년들 “장쩌민 추모” 거리로… 시위대 “재결집 계기로”
    [中 반정부 시위속 장쩌민 사망]상하이 청년들 “장쩌민 추모” 거리로… 시위대 “재결집 계기로” 현수막 든 수백명 도로 양쪽 늘어서… SNS엔 “시위대 재결집 동력될수도” 유해, 시진핑 마중속 베이징 도착… 中당국, 추모 분위기속 習비판 촉각 장쩌민(江澤民·사진)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 하루 만인 1일 장 전 주석 추모를 이유로 상하이 도심 거리에 젊은이들이 몰려나온 사진이 중국의 반(反)정부 시위 상황을 공유해온 텔레그램 채팅방에 공개됐다. ▲“선배님 편히 잠드십시오” 현수막 든 中 청년들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젊은이들이 거리에 쭉 늘어서 전날 사망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을 추모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에 공유된 사진. 장 전 주석이 나온 상하이교통대 학생들로 보이는 이들은 흰 국화와 함께 ‘선배님, 편히 잠드십시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었다. 다른 곳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일렬로 서 ‘장쩌민 동지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아래쪽 사진). 사진 출처 텔레그램 사진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은 도로 한가운데서 횡단보도를 따라 쭉 늘어서 “장쩌민 동지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다”는 현수막을 들었다. 다른 사진에선 도로를 따라 늘어선 젊은이들이 하얀 국화와 함께 “선배님, 편히 잠드십시오”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장 전 주석은 상하이교통대 출신이다. 이 사진에서 이들이 입은 유니폼으로 볼 때 같은 대학 학생들로 보인다. 또 다른 사진은 도로 양쪽에 늘어선 이들이 수백 명에 달해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부 반정부 시위 참가자는 장 전 주석 추모가 거리 시위가 새로 결집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팅방에는 추모를 명분으로 시위대가 다시 모일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에는 ‘비교적 자유로웠던 장 전 주석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취지의 글들도 올라왔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시기의 통제와 검열에 대한 반감을 추모를 통해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거국적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추모가 시 주석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 주석에게 딜레마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 “추모 명분 시위대 다시 결집 계기”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더우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들에 따르면 장쑤성 양저우(揚州)시 장 전 주석 생가에 전날부터 이날까지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 앞과 골목에 밤새 놓고 간 조화가 수북이 쌓였다. 중국 당국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상하이를 떠난 장 전 주석의 유해가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이 공항에 직접 나와 유해를 맞았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유해가 1일 상하이 화둥(華東)의원에서 출관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CC-TV 캡쳐 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가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팅방에는 추모가 합법적으로 시위대가 모이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참가자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후야오방 총서기 추모 집회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말하며 “역사가 비슷하다”고 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는 “우리 모두 오늘 거리로 나가 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추모를 내세워 시위하자는 것이다. ○ “장쩌민 유산 칭송 글 삭제돼” 로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의 20대 시민은 “서방에 개방적이었던 장 전 주석은 시 주석에 비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 전 주석 집권 시기 고도 경제 성장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렸고 예술과 문화를 적극 개방한 데 대한 향수가 실제 존재한다. 웨이보에는 시 주석과는 다른 장쩌민의 면모를 부각하는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 “개방의 자유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분”이란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1990년대 태어난 아이들에게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행복한 초중학교 생활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NYT는 “웨이보에서 시 주석의 권위주의적 경향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까 봐 장 전 주석의 유산을 칭송하는 글들이 검열에 의해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기자가 찾은 톈안먼 광장 주변은 바리케이드(장벽)로 둘러싸였다. 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검문과 차량 통제가 더욱 강화됐다. 시민들이 추모 등을 이유로 광장 주변에 몰려드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다만 홍콩 밍보는 장 전 주석의 중국 정계 영향력이 이미 사라져 시 주석의 위상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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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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