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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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네덜란드 꺾고 4강행
    ▲아르헨티나 5번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번)가 승리를 확정 짓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몰려들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1번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가 킥을 성공시킨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네덜란드 꺾고 4강행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GK들 선방 쇼 펼치며 준결승서 격돌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러 연장전후반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 승리(4-3)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티네즈(골키퍼), 로메로, 오타멘디, 마르티네즈(수비수), 몰리나, 데 파울, 페르난데스, 맥앨리스터, 아쿠냐, 메시, 알바레스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노페르트(골키퍼), 팀버르, 반 다이크, 아케, 둠프리스, 드 룬, 더 용, 블린트, 각포, 데파이, 베르흐베인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덜란드 1번 키커 판데이크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FP=연합뉴스 공격을 몰아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가운데 밖에서 메시가 수비 3명의 혼을 쏙 빼놓은 스루패스를 문전으로 찔러줬다. 공을 건네받은 몰리나는 수비 한 명의 견제를 영리하게 뿌리친 뒤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엔 메시가 직접 골을 노렸다. 박스 바로 안쪽에서 수비 2명을 끼고돌면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44분 네덜란드는 먼 거리 프리킥으로 세트피스 골을 기대했다. 그러나 킥을 제대로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1분 뒤에도 프리킥을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공이 향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16분 메시가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프리킥을 선보였다. 박스 왼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킥을 찼다.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메시의 발끝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26분 아쿠냐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메시가 나서 골을 넣었다. 네덜란드가 한골 만회했다. 후반 38분 베호르스트가 오른쪽 뒤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슬쩍 바꿔놓았다. 공은 그대로 아르헨티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11분 베호르스트가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흐른 볼을 낚아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후반전이 마무리됐다. 연장전이 열렸다. 연장 전반을 소득 없이 마무리한 양팀은 그대로 연장 후반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4분 메시가 회심의 중거리포를 날렸다. 그러나 허공을 갈랐다. 후반 10분엔 페르난데스가 박스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골을 노렸다. 이는 한 차례 굴절돼 윗그물을 흔들었다. 연장전은 골 없이 마무리됐다.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네덜란드는 1,2번 키커가 실축한 뒤 나머지 3명이 모두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5명의 키커 중 4번 키커만 빼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길고 길었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승리(4-3)로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8강전서는 크로아티아가 브라질과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선방과 상대의 골대 불운에 힘입어 승부차기 승리(4-2)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승리 직후 디 마리아와 포옹하며 격려하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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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코로아티아, 승부차기서 우승후보 브라질 꺾고 4강 선착
    코로아티아, 승부차기서 우승후보 브라질 꺾고 4강 선착 카타르 월드 컵 '승부차기 달인' 크로아티아 4강행, '우승후보' 브라질도 승부차기 꺾었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크로아티아를 향해 웃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에게 선제 골을 얻어맞았지만,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동점 골로 120분 동안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지난 6일 일본과의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르시치-안드레이 크라마리치-마리오 파살리치를 스리톱에 중용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지킨 크로아티아는 보르나 소사-요슈코 그바르디올-데얀 로브렌-요시프 유라노비치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일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1~3번 키커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맡았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4-2-3-1 카드를 내밀었다. 히샬리송이 원톱에 서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가 날개 공격수로 나선다. 네이마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여기에 루카스 파케타와 카세미루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포백 수비는 다닐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이 담당한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전반 5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파살리치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페리시치가 발을 뻗었지만 아쉽게 빗맞고 말았다. 그러나 서서히 볼점유율을 높이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와 전반 21분 네이마르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다만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브라질은 상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자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하피냐 대신 안토니를 투입했다. 또 후반 19분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를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문전에서 파케타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에 전혀 밀리지 않던 크로아티아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크라마리치 대신 브루노 페트코비치, 파살리치 대신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파상공세에도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브라질은 후반 39분 또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히샬리송을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하지만 바라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13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완벽하게 연결된 패스를 쇄도하던 브로조비치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사실상 개인기로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가운데에서 빠르게 돌파에 이어 2대1 패스를 주고받고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데 크로아티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후반 11분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단행했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가운데 있던 페트코비치가 왼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11m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의 첫 키커 블라시치가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의 첫 키커 호드리구는 실패했다.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 두 번째 키커 로브로 마예르와 카세미루, 세 번째 키커 모드리치와 페드로가 나란히 성공시킨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선 네 번째 키커로 K리그 출신 오르샤가 나서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마르키뇨스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튕겨나가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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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대표팀 ‘외모 1등’은?…尹 ‘빵’ 터지게 한 김민재의 답변
    대표팀 ‘외모 1등’은?…尹 ‘빵’ 터지게 한 김민재의 답변 MZ대표팀, 尹대통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찰칵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훈훈한 ‘외모 칭찬’ 릴레이가 벌어졌다. 김민재 선수의 마지막 답변에 일동 폭소가 터졌다. ‘MZ세대’인 이번 태극전사들은 대통령 부부 앞에서도 어려워하는 모습이 없이 친근함을 드러냈다. 몇몇 선수들은 셀카(셀프 카메라)사진을 찍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배를 어루만지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에는 21명의 선수들과 파울루 벤투 감독,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만찬이 진행된 약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외모로도 주목받은 조규성에게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면서 만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경기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도 화제가 됐다. 대회 전 2만명 수준이었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73만명까지 늘었다. 사회자는 조규성에게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규성은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외모는) 민재가 1등인 것 같다”고 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마지막 말에 좌중에서 폭소가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은 만찬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여러분의 투혼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고 격려했다. 벤투 감독은 “4년이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의 왼팔에 채워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을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이 보여준 투혼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손흥민과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공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답례로 “Again Korea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친필 서명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표팀이 귀국편 비행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카타르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현지의 민항기 비행편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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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속보] 세계 최강 벽 높았다…한국, 브라질에 1-4 완패
    [속보] 세계 최강 벽 높았다…한국, 브라질에 1-4 완패 세계 최강의 벽은 높았다.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룬 한국 축구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도전을 멈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맞아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졌다. 하지만 후반 31분에 나온 백승호(25·전북)의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영패를 면했고, 새로운 가능성도 봤다. ▲전반에 브라질의 4득점을 완성한 선수들. 왼쪽부터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 루카스 파케타, 네이마르. 신화=연합뉴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에 성공한 한국은 염원하던 원정 8강행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과 브라질의 역대 전적은 8전 1승7패로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브라질은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1-5 패배를 안긴 팀이다. 물러설 곳 없는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서 다시 마주한 브라질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한국 수비진이 작은 허점이라도 보이면 사나운 맹수처럼 사정 없이 달려들어 물어 뜯었다. 조직력으로 버티기엔 선수 개개인의 역량 차이가 컸다. ▲브라질의 선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비니시우스. 뉴스1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하피냐(26·바르셀로나)가 밀어준 볼을 반대편에 있던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이후 3골을 보태며 전반 스코어를 네 골 차로 벌렸다. 전반 13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29분과 35분엔 히샤를리송(25·토트넘)과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가 각각 한 골씩 보탰다. ▲히샤를리송(왼쪽 두 번째)의 득점 직후 함께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들. AP=연합뉴스 후반엔 한국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브라질 선수들이 차차 힘을 빼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득점 찬스가 열렸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려 세우거나 좌우 폭을 좁히는 등의 수비 지향적 전술 대신 4년 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로 맞불을 놨다. 후반 들어 홍철(32·대구) 백승호, 이강인(21·마요르카) 등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줄줄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실점 직후 동료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말라며 격려하는 손흥민. 뉴스1 완패로 마무리되는 듯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이 터지며 다시 뜨겁게 불이 붙었다. 아크 외곽에서 볼을 받은 백승호가 왼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브라질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부임 이후 벤투 감독이 선발과 교체로 꾸준히 기용하며 애지중지한 백승호는 이번 대회 첫 출장이자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에서 화려한 득점포로 한국 축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앞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만회골로 이어진 백승호(맨 왼쪽)의 왼발 중거리 슈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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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 '토너먼트 단골' 네덜란드에 1대3 ‘패배’… 8강 진출에 실패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데일리 블라인드의 두 번째 골을 축하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 '토너먼트 단골' 네덜란드에 1대3 ‘패배’… 8강 진출에 실패 미국 대표 팀이 4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1대3으로 패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까지 총 11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무려 9차례 8강 이상의 무대를 밟았다. 16강에서 도전을 마친 것은 1990년, 2006년 단 두 번 뿐이다.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덴젤 덤프리스, 프렌키 더 용, 달레이 블린트, 마르텐 드 룬, 데이비 클라센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율리엔 팀버가 위치했다. 골문은 안드리스 노페르트가 지켰다. 그레그 버홀터 감독의 미국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티모시 웨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헤수스 페레이라가 공격에 앞장섰다. 웨스턴 맥케니, 유누스 무사, 타일러 아담스가 허리에 위치했다. 수비는 팀 림, 안토니 로빈슨, 워커 짐머만, 세르지뇨 데스트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매트 터너가 착용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네덜란드가 앞선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다. 미국은 16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네덜란드가 4승1패로 우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성적도 네덜란드가 더 좋다. 네덜란드는 2승1무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미국은 B조 2위(1승2무)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미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네덜란드를 밀어 붙였다. 전반 3분에는 풀리시치가 상대 라인을 깨고 깔끔한 슈팅을 날렸다. 네덜란드의 골키포 노페르트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데일리 블라인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네덜란드의 데일리 블라인드가 도하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그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데파이의 발끝이 번뜩였다. 각포-덤프리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데파이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43호골이다. 데파이는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며 환호했다. 미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 시간 블린트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네덜란드가 2-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네덜란드는 클라센과 드 룬을 뺐다. 퇸 코프메이너르스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미국은 페레이라 대신 지오반니 레이나를 넣어 변화를 줬다.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파울을 받고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마음 급한 미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침착하게 막아냈다. 동시에 기회가 생기면 아낌없이 슈팅을 날렸다. 네덜란드는 점유율에선 상대에 밀렸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미국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1분 웨아와 맥케니를 빼고 브렌든 아론슨과 하지 라이트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데스트 대신 디안드레 예들린을 넣었다. 적중했다. 미국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트의 득점이 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운이 따랐다. 네덜란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블린트의 크로스를 덤프리스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완성했다. 버홀터 미국 감독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승기를 잡은 네덜란드는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데파이 대신 2003년생 사비 시몬스를 넣었다. 미국도 윙백 로빈슨 대신 윙어 조단 모리스를 넣어 마지막까지 힘을 썼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케와 각포를 빼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트 베르호스트를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네덜란드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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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도하의 기적’ 썼다… 한국,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도하의 기적’ 썼다… 한국,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었다.한국(FIFA 28위)은 3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9위)과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우루과이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1무1패(승점4)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를 누르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공을 몰고 달리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을 보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황희찬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26·나폴리)가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다리를 다친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손흥민, 이강인(21·마요르카) 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포르투갈전을 2-1로 뒤집은 후 뒤엉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상대 긴 패스로 오른쪽 공간을 내줬고, 포르투갈 공격수 히카르두 오르타(28)가 동료에게 공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포르투갈 리그 브라가에서 뛰는 오르타는 한국전이 이번 대회 첫 선발이다. 포르투갈은 11명 중 6명을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이내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차는 척하며 상대를 속였고, 이강인이 공을 띄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등에 맞고 떨어진 공을 김영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앞서 한국은 전반 17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김진수(30·전북)가 왼발로 포르투갈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황희찬이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며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후반 적극적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한 황희찬은 상대 진영에서 발 빠른 드리블을 하는 등 공격 분위기를 달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서 뛰지 못한 황희찬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2분엔 상대 실책을 틈타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29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이 주로 프리킥 골을 넣는 위치보다는 약간 먼 곳이었다. 포르투갈도 호시탐탐 한국 골문을 노렸지만 한국 수비수들은 상대 슈팅·크로스를 몸으로 막는 육탄 방어를 선보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팬들의 함성으로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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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3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네덜란드 꺾고 4강행
    ▲아르헨티나 5번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번)가 승리를 확정 짓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몰려들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1번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가 킥을 성공시킨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네덜란드 꺾고 4강행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GK들 선방 쇼 펼치며 준결승서 격돌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러 연장전후반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 승리(4-3)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티네즈(골키퍼), 로메로, 오타멘디, 마르티네즈(수비수), 몰리나, 데 파울, 페르난데스, 맥앨리스터, 아쿠냐, 메시, 알바레스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노페르트(골키퍼), 팀버르, 반 다이크, 아케, 둠프리스, 드 룬, 더 용, 블린트, 각포, 데파이, 베르흐베인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덜란드 1번 키커 판데이크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FP=연합뉴스 공격을 몰아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가운데 밖에서 메시가 수비 3명의 혼을 쏙 빼놓은 스루패스를 문전으로 찔러줬다. 공을 건네받은 몰리나는 수비 한 명의 견제를 영리하게 뿌리친 뒤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엔 메시가 직접 골을 노렸다. 박스 바로 안쪽에서 수비 2명을 끼고돌면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44분 네덜란드는 먼 거리 프리킥으로 세트피스 골을 기대했다. 그러나 킥을 제대로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1분 뒤에도 프리킥을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공이 향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16분 메시가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프리킥을 선보였다. 박스 왼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킥을 찼다.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메시의 발끝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26분 아쿠냐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메시가 나서 골을 넣었다. 네덜란드가 한골 만회했다. 후반 38분 베호르스트가 오른쪽 뒤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슬쩍 바꿔놓았다. 공은 그대로 아르헨티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11분 베호르스트가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흐른 볼을 낚아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후반전이 마무리됐다. 연장전이 열렸다. 연장 전반을 소득 없이 마무리한 양팀은 그대로 연장 후반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4분 메시가 회심의 중거리포를 날렸다. 그러나 허공을 갈랐다. 후반 10분엔 페르난데스가 박스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골을 노렸다. 이는 한 차례 굴절돼 윗그물을 흔들었다. 연장전은 골 없이 마무리됐다.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네덜란드는 1,2번 키커가 실축한 뒤 나머지 3명이 모두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5명의 키커 중 4번 키커만 빼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길고 길었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승리(4-3)로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8강전서는 크로아티아가 브라질과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선방과 상대의 골대 불운에 힘입어 승부차기 승리(4-2)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승리 직후 디 마리아와 포옹하며 격려하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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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코로아티아, 승부차기서 우승후보 브라질 꺾고 4강 선착
    코로아티아, 승부차기서 우승후보 브라질 꺾고 4강 선착 카타르 월드 컵 '승부차기 달인' 크로아티아 4강행, '우승후보' 브라질도 승부차기 꺾었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크로아티아를 향해 웃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에게 선제 골을 얻어맞았지만,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동점 골로 120분 동안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지난 6일 일본과의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르시치-안드레이 크라마리치-마리오 파살리치를 스리톱에 중용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지킨 크로아티아는 보르나 소사-요슈코 그바르디올-데얀 로브렌-요시프 유라노비치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일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1~3번 키커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맡았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4-2-3-1 카드를 내밀었다. 히샬리송이 원톱에 서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가 날개 공격수로 나선다. 네이마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여기에 루카스 파케타와 카세미루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포백 수비는 다닐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이 담당한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전반 5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파살리치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페리시치가 발을 뻗었지만 아쉽게 빗맞고 말았다. 그러나 서서히 볼점유율을 높이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와 전반 21분 네이마르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다만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브라질은 상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자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하피냐 대신 안토니를 투입했다. 또 후반 19분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를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문전에서 파케타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에 전혀 밀리지 않던 크로아티아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크라마리치 대신 브루노 페트코비치, 파살리치 대신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파상공세에도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브라질은 후반 39분 또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히샬리송을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하지만 바라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13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완벽하게 연결된 패스를 쇄도하던 브로조비치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사실상 개인기로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가운데에서 빠르게 돌파에 이어 2대1 패스를 주고받고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데 크로아티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후반 11분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단행했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가운데 있던 페트코비치가 왼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11m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의 첫 키커 블라시치가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의 첫 키커 호드리구는 실패했다.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 두 번째 키커 로브로 마예르와 카세미루, 세 번째 키커 모드리치와 페드로가 나란히 성공시킨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선 네 번째 키커로 K리그 출신 오르샤가 나서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마르키뇨스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튕겨나가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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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0
  • 대표팀 ‘외모 1등’은?…尹 ‘빵’ 터지게 한 김민재의 답변
    대표팀 ‘외모 1등’은?…尹 ‘빵’ 터지게 한 김민재의 답변 MZ대표팀, 尹대통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찰칵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훈훈한 ‘외모 칭찬’ 릴레이가 벌어졌다. 김민재 선수의 마지막 답변에 일동 폭소가 터졌다. ‘MZ세대’인 이번 태극전사들은 대통령 부부 앞에서도 어려워하는 모습이 없이 친근함을 드러냈다. 몇몇 선수들은 셀카(셀프 카메라)사진을 찍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배를 어루만지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에는 21명의 선수들과 파울루 벤투 감독,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만찬이 진행된 약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외모로도 주목받은 조규성에게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면서 만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경기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도 화제가 됐다. 대회 전 2만명 수준이었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73만명까지 늘었다. 사회자는 조규성에게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규성은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외모는) 민재가 1등인 것 같다”고 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마지막 말에 좌중에서 폭소가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은 만찬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여러분의 투혼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고 격려했다. 벤투 감독은 “4년이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의 왼팔에 채워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을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이 보여준 투혼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손흥민과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공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답례로 “Again Korea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친필 서명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표팀이 귀국편 비행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카타르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현지의 민항기 비행편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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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9
  • 벤투 “응원 있어 목표 이뤘다”…손흥민 “앞만 보고 달리는 팀 노력”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2년만에 16강에 진출한 뒤 브라질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12.7./뉴스1 벤투 “응원 있어 목표 이뤘다”…손흥민 “앞만 보고 달리는 팀 노력”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저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캡틴’ 손흥민(30)은 “지금처럼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벤투 감독은 축구 팬들에게 “공항에 나와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반겨주시니까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제가 4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모든 팬 분들의 응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제가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2년만에 16강에 진출한 뒤 브라질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12.7./뉴스1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 분들이 공항에 나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여기서 대한민국의 축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선수들, 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며 “월드컵 동안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2년만에 16강에 진출한 뒤 브라질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12.7./뉴스1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24)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쉬운 경기가 없었는데, (선수들이) 90분 동안, 추가시간까지 하면 100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 줘서 저희가 원팀으로 16강에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선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뛰어보니까 또 나가보고 싶다”며 “매 시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지금 딱히 들은 건 없다”며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싶은 게 꿈이다. 저도 유럽 무대에 나가 부딪혀보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꿔온 하나의 꿈”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희찬이 형이 두 번째 골을 넣고 나서는 진짜 눈물이 나왔고,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하다”며 “그때만큼 축구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7./뉴스1 포르투갈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황희찬(26)은 “제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동료들이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세 번째 경기에서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너무 좋게 골로 연결이 됐다”며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저희 선수들이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애국가를 들으면서 한국 국민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또 황희찬은 “선수들이 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저희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을 잘 하면 (월드컵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희찬은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고, 지금은 국민과 좋은 결과를 좀 즐기고 싶다”며 “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소속 팀에서 더 발전을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귀국한 대표팀은 휴식을 취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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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한국·일본·호주 다 8강 좌절…그래도 달라진 아시아 증명했다
    ▲포르투갈전 승리 이후 환호하는 한국의 홯희찬(가운데)과 왕인범. 한국·일본·호주 다 8강 좌절…그래도 달라진 아시아 증명했다 한국도, 일본도, 호주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상 최초로 16강에 아시아 팀 3개가 진출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개국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는 돌풍을 일으켰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6개국이 출전해 3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가 C조 2위, 일본이 E조 1위, 한국이 H조 2위를 차지했다. ▲스페인과 경기. 동점골을 넣은 일본의 도안 리쓰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2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팀들은 모조리 탈락했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호주는 선전을 펼쳤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골을 내주면서 1-2로 졌다. 일본은 크로아티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백승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에서 혈전을 벌인 탓에 체력적으로 브라질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극적인 뒤집기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호주 선수들. 로이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팀이 1승 이상을 거뒀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한국도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수세적으로 나서는 대신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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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 [속보] 세계 최강 벽 높았다…한국, 브라질에 1-4 완패
    [속보] 세계 최강 벽 높았다…한국, 브라질에 1-4 완패 세계 최강의 벽은 높았다.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룬 한국 축구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도전을 멈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맞아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졌다. 하지만 후반 31분에 나온 백승호(25·전북)의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영패를 면했고, 새로운 가능성도 봤다. ▲전반에 브라질의 4득점을 완성한 선수들. 왼쪽부터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 루카스 파케타, 네이마르. 신화=연합뉴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에 성공한 한국은 염원하던 원정 8강행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과 브라질의 역대 전적은 8전 1승7패로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브라질은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1-5 패배를 안긴 팀이다. 물러설 곳 없는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서 다시 마주한 브라질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한국 수비진이 작은 허점이라도 보이면 사나운 맹수처럼 사정 없이 달려들어 물어 뜯었다. 조직력으로 버티기엔 선수 개개인의 역량 차이가 컸다. ▲브라질의 선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비니시우스. 뉴스1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하피냐(26·바르셀로나)가 밀어준 볼을 반대편에 있던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이후 3골을 보태며 전반 스코어를 네 골 차로 벌렸다. 전반 13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29분과 35분엔 히샤를리송(25·토트넘)과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가 각각 한 골씩 보탰다. ▲히샤를리송(왼쪽 두 번째)의 득점 직후 함께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들. AP=연합뉴스 후반엔 한국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브라질 선수들이 차차 힘을 빼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득점 찬스가 열렸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려 세우거나 좌우 폭을 좁히는 등의 수비 지향적 전술 대신 4년 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로 맞불을 놨다. 후반 들어 홍철(32·대구) 백승호, 이강인(21·마요르카) 등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줄줄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실점 직후 동료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말라며 격려하는 손흥민. 뉴스1 완패로 마무리되는 듯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이 터지며 다시 뜨겁게 불이 붙었다. 아크 외곽에서 볼을 받은 백승호가 왼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브라질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부임 이후 벤투 감독이 선발과 교체로 꾸준히 기용하며 애지중지한 백승호는 이번 대회 첫 출장이자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에서 화려한 득점포로 한국 축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앞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만회골로 이어진 백승호(맨 왼쪽)의 왼발 중거리 슈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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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 '토너먼트 단골' 네덜란드에 1대3 ‘패배’… 8강 진출에 실패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데일리 블라인드의 두 번째 골을 축하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 '토너먼트 단골' 네덜란드에 1대3 ‘패배’… 8강 진출에 실패 미국 대표 팀이 4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1대3으로 패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까지 총 11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무려 9차례 8강 이상의 무대를 밟았다. 16강에서 도전을 마친 것은 1990년, 2006년 단 두 번 뿐이다.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덴젤 덤프리스, 프렌키 더 용, 달레이 블린트, 마르텐 드 룬, 데이비 클라센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율리엔 팀버가 위치했다. 골문은 안드리스 노페르트가 지켰다. 그레그 버홀터 감독의 미국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티모시 웨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헤수스 페레이라가 공격에 앞장섰다. 웨스턴 맥케니, 유누스 무사, 타일러 아담스가 허리에 위치했다. 수비는 팀 림, 안토니 로빈슨, 워커 짐머만, 세르지뇨 데스트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매트 터너가 착용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네덜란드가 앞선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다. 미국은 16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네덜란드가 4승1패로 우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성적도 네덜란드가 더 좋다. 네덜란드는 2승1무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미국은 B조 2위(1승2무)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미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네덜란드를 밀어 붙였다. 전반 3분에는 풀리시치가 상대 라인을 깨고 깔끔한 슈팅을 날렸다. 네덜란드의 골키포 노페르트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데일리 블라인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네덜란드의 데일리 블라인드가 도하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에서 그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데파이의 발끝이 번뜩였다. 각포-덤프리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데파이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43호골이다. 데파이는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며 환호했다. 미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 시간 블린트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네덜란드가 2-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네덜란드는 클라센과 드 룬을 뺐다. 퇸 코프메이너르스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미국은 페레이라 대신 지오반니 레이나를 넣어 변화를 줬다.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파울을 받고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마음 급한 미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침착하게 막아냈다. 동시에 기회가 생기면 아낌없이 슈팅을 날렸다. 네덜란드는 점유율에선 상대에 밀렸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미국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1분 웨아와 맥케니를 빼고 브렌든 아론슨과 하지 라이트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데스트 대신 디안드레 예들린을 넣었다. 적중했다. 미국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트의 득점이 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운이 따랐다. 네덜란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블린트의 크로스를 덤프리스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완성했다. 버홀터 미국 감독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승기를 잡은 네덜란드는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데파이 대신 2003년생 사비 시몬스를 넣었다. 미국도 윙백 로빈슨 대신 윙어 조단 모리스를 넣어 마지막까지 힘을 썼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케와 각포를 빼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트 베르호스트를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네덜란드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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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4
  • ‘도하의 기적’ 썼다… 한국,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도하의 기적’ 썼다… 한국,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었다.한국(FIFA 28위)은 3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9위)과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우루과이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1무1패(승점4)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를 누르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공을 몰고 달리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을 보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황희찬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26·나폴리)가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다리를 다친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손흥민, 이강인(21·마요르카) 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포르투갈전을 2-1로 뒤집은 후 뒤엉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상대 긴 패스로 오른쪽 공간을 내줬고, 포르투갈 공격수 히카르두 오르타(28)가 동료에게 공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포르투갈 리그 브라가에서 뛰는 오르타는 한국전이 이번 대회 첫 선발이다. 포르투갈은 11명 중 6명을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이내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차는 척하며 상대를 속였고, 이강인이 공을 띄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등에 맞고 떨어진 공을 김영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앞서 한국은 전반 17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김진수(30·전북)가 왼발로 포르투갈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황희찬이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며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후반 적극적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한 황희찬은 상대 진영에서 발 빠른 드리블을 하는 등 공격 분위기를 달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서 뛰지 못한 황희찬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2분엔 상대 실책을 틈타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29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이 주로 프리킥 골을 넣는 위치보다는 약간 먼 곳이었다. 포르투갈도 호시탐탐 한국 골문을 노렸지만 한국 수비수들은 상대 슈팅·크로스를 몸으로 막는 육탄 방어를 선보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팬들의 함성으로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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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3
  • 日, 스페인도 꺾고 ‘죽음의 조’ 1위…亞 최초 2연속 16강 진출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한 일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日, 스페인도 꺾고 ‘죽음의 조’ 1위…亞 최초 2연속 16강 진출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에도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반 45분 동안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후반 8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스페인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일본은 후반 초반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7위 스페인까지 잡으며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도 1승1무1패(승점 4),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같은 시간 코스타리카를 4-2로 꺾은 독일도 1승1무1패(승점 4)지만 골 득실에서 스페인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코스타리카는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 일본은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6일 오전 0시에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7일 F조 1위 모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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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2022 카타르 월드컵;3년전엔 손흥민, 이번엔 벤투…또 그 심판 '레드카드 악연'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3년전엔 손흥민, 이번엔 벤투…또 그 심판 '레드카드 악연' 코너킥을 얻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격분해 그라운드로 뛰쳐나갔고, 퇴장당했다. 다음 경기는 벤치를 지킬 수 없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두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전 조규성이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줘 2-3으로 뒤졌다. 가나는 한 골 차를 지키기 위해 5백을 세우고 페널티 박스 안에 수비수를 세웠다. 한국은 계속해서 크로스를 올리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추가 시간 10분 동안에도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권경원의 중거리 슛이 상대를 맞고 나가 마지막 코너킥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추가시간이 되더라도 코너킥 등 중요한 상황은 경기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오자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벤투 감독도 득달같이 뛰쳐나가 심판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코칭스태프가 레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2019년 EPL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퇴장을 줬던 테일러 주심.. [AP=연합뉴스] 테일러 주심은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첼시와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뒤엉켜넘어졌던 손흥민이 발을 내뻗자 퇴장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엔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내미는 악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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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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