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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시민? 그건 질병" 20대 얼짱 탈북녀 美 '우익 스타' 됐다
    ▲홍콩 외신기자협회에서 발언 중인 탈북 인권운동가 박연미. EPA=연합뉴스“ 깨시민? 그건 질병" 20대 얼짱 탈북녀 美 '우익 스타' 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29) 씨가 미국 진보진영을 저격하는 보수 정치 엔터테이너이자 ‘우파 스타’로 변신했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NYT는 22일(현지시간) ‘미 우익으로 전향한 북한 반체제 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씨의 최근 행적을 다루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씨는 지난달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을 강요하는 컬럼비아대의 교육 방식은 북한 정권이 인민을 세뇌하는 수법과 완전히 똑같다”고 주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미국 교육기관이 좌파 이념을 세뇌하려 한다면서 “이건 우리나라와 우리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6년 미국 컬럼비아대로 유학을 떠나면서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의 학생들은 성별이나 성적지향, 인종에 따른 차별 등에서 자유로운 ‘안전공간’이나 성별 인칭대명사를 바르게 쓰는 데에나 집착한다는 것이다. 또 박씨는 고전 문학인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고 하자 바로 공격의 대상이 되는 학내 분위기에 질려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동급생들은 덩치가 큰, 어른처럼 행동하는 아기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진보 진영을 북한 독재에 비유한 박연미씨의 베스트셀러 정치 서적 '시간이 남은 동안-미국에서 자유를 찾는 탈북자' 표지. 아마존. 2020년에는 시카고에서 아들과 함께 길을 걷다 흑인 여성에게 강도를 당했는데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가해자와 함께 있던 다른 여성이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적 성향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박씨는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미국에서 이른바 ‘워크(woke·깨어있음)’라는 질병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그것이 일반인들을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주는 징후”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NYT는 그런 박씨에 대해 “과장과 불안을 조장하면 보상을 얻는 미국 정치풍토에서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씨는 보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후 기업체 등의 강연 요청이 줄면서 오히려 수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정치 성향은 미디어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완강하진 않다”며 “나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이며, 한 번도 보수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07년 탈북한 박씨는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한국에 들어왔다. 그 사이 박씨는 한국 탈북민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는 등 지난 10년간 국내외 방송과 강연회를 돌며 자신의 처절했던 탈북 여정과 북한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2014년엔 영국 BBC 선정 ‘세계 100대 여성’으로 꼽혔고, 2016년 발간한 회고록 ‘살기 위해’는 NYT 추천 도서에 선정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었고, 올해 2월엔 새 저서 ‘시간이 남아 있을 때’를 출간한 후 보수 성향 방송과 각종 행사에 활발하게 출연 중이다. 올봄부터는 미 청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USA’에서 월 6600달러(약 860만원)을 받고 기고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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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타이탄 잠수정 조종사, 탑승자 5명 사망…회사 공식 발표
    ▲지난 2013년 6월 28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해안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회사의 잠수정 "안티포즈Antipodes"에 잠수하는 잠수정 조종사 랜디 홀트(오른쪽)가 오션게이트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톡턴 러시(왼쪽)와 함께 통신하고 있다. ▲보스턴 해안경비대 기지에서 제1 해안경비대 사령관 존 모거가 22일(현지시간) 언론과 가진 기자 회견에서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이 타이타닉호 잔해 근처에서 폭발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고 말하고 있다. <속보> 타이탄 잠수정 조종사, 탑승자 5명 사망…회사 공식 발표 사망자:오션게이트 CEO 스탁턴 러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 타이타닉 전문가 폴-헨리 나글렛,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 父子 에버렛, 워싱턴-타이타닉 호 잔해가 있는 곳으로 관광 탐험을 가던 중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조종사와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션 게이트 탐험 회사가 22일(현지시간)에 밝혔다. 에버렛에 회사 본부를 둔 오셔게이트 익스페디션(OceanGate Expeditions)이 운영하는 21피트 길이의 관광 잠수정 타이탄에는 이 회사의 최고경영인(CEO)스탁턴 러시를 포함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을 포함해 5명이 탑승했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항공업체 액션 에비에이션의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한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먼 다우드, 프랑스인 다이버 폴-헨리 나글렛도 함께 탑승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조종사이자 최고 경영자인 스톡턴 러시, 탑승객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먼 다우드, 해미쉬 하딩, 폴-헨리 나글렛과 함께 "슬프게도 길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션 게이트는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항해를 통해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그 주변의 수중 생태계를 기록해 왔다. 22일(현지시간) 늦게, 미국 해안 경비대 관리들은 타이타닉 호가 침몰된 인근 해역에서 잠수정 타이탄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안 경비대는 그 조각들이 원격으로 작동되는 수중 로봇에 의해 수색 구역 내에서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의 십대 아들 술먼 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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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美해안 경비대, 잠수정 수색 중 타이타닉호 근처에서 잔해더미 발견
    ▲실종 일주일을 눈 앞에 둔 5명이 승선한 잠수정 타이탄. 이 잠수정은 워싱턴 주 에버렛에 본사가 있는 회사에서 해저 관광용으로 제작되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제이미 프레더릭 선장이 2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해안경비대 기지에서 타이타닉호 잔해 근처에서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수색 작업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美해안 경비대, 잠수정 수색 중 타이타닉호 근처에서 잔해더미 발견 잠수정 타이탄 승선 다섯 명 생존 가능성 희박…산소 공급량 소진 시간 이미 지나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美해안경비대는 22일(현지시간) 다섯 명이 탑승한 실종된 잠수정을 찾던 중 수중 선박 한 척이 타이타닉 호 근처의 잔해더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색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이 잔해가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탐험에 나섰던 타이탄 잠수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지 여부와 같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수색은 22일 숨쉴 수 있는 공기가 바닥날 수 있는 96시간이라는 중대한 기록을 넘겼다. 타이탄은 일요일 아침(현지시간 18일) 북대서양에서 잠수되었을 때 약 4일 분량의 호흡 가능한 공기를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애초에 부정확한 근사치였으며, 승객들이 호흡 가능한 공기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 연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잠수정이 사라진 이후로 그들이 생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배와 비행기, 그리고 다른 장비들을 실종 장소로 급히 보냈다. 22일, 미국 해안 경비대는 캐나다 선박이 보낸 해저 로봇이 해저에 도달했다고 말했고, 프랑스 연구소는 카메라, 조명, 그리고 팔을 가진 심해 잠수 로봇도 작전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수중 소리가 코네티컷의 두 배 크기에 수심 4킬로미터인 수천 마일로 범위가 확장된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20일과 21일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되었다고 말했다. 영국 킬 대학의 법의학 지구과학 전문가인 제이미 프링글은 비록 그 소리가 잠수정에서 들려오더라도, "산소의 부족이 지금 중요하다; 그들이 산소를 발견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수면으로 올라가서 볼트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곳에서 지난 18일 오후 늦게 연락이 두절되었다. 뉴펀들랜드의 존스는 한 세기 이상 전에 상징적인 원양 정기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던 곳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번 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션게이트 탐험대OceanGate Expeditions는 2021년부터 매년 항해를 통해 타이타닉호의 붕괴와 주변 수중 생태계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목요일(22일) 아침,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살아있는 채로 발견될 것이라는 희망이 바닥나고 있었다.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구조 장비로 선박에 도달하는 것, 그리고 아직 손상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까지 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그리고 승객들의 산소 공급이 다 떨어지기 전에 모든 일이 끝나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타이탄의 무게는 20,000 파운드 (9,000 킬로그램)이다. 미 해군의 플라이어웨이 심해 인양 시스템은 최대 6만 파운드 (27,200 킬로그램)까지 인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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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LA 두 간호사 커플,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묻지마’ 총격으로 사망…살해범, 마약 복용 후 환각 상태서 범행
    ▲LA서 온 조실린 루이스(왼쪽)와 브랜디 에스카밀라가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주 퀸시 소재 고지원형극장에서 열린 EDM 축제 캠핑장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들은 동성 약혼자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와 함께 21일(현지시간)그랜트 카운티 상급 법원에 출두한 총격 살해 혐의자 제임스 켈리. <속보> LA 두 간호사 커플,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묻지마’ 총격으로 사망…살해범, 마약 복용 후 환각 상태서 범행 26세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 근무 제임스 켈리, 1급 살인 혐의 등 5개 혐의로 기소 숨진 동성 커플, 약혼자 사이로 결혼 앞두고 참변 퀸시, 워싱턴(김정태 기자)-그랜티 카운티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저녁(현지시간 17일) 고지 원형극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 인근에서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3명에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1급 살인 2건, 1급 폭행 1건, 1급 폭행 가정폭력 1건 등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되었다. 21일(현지시간) 그랜티 카운티 고등법원에 출두한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에 근무 중인 26세의 제임스 M. 켈리는 치명적인 총격에 앞서 버섯류의 마약을 복용한 후 환각 상태에서 “세상이 끝났다”며 ‘묻지마’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에 의해 지난 17일 오후 고지원형 극장 근처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두 사람은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던 조실린 루이스(26)와 브랜디 에스카밀라(29)로 확인되었다. 그랜트 카운티 검시관은 “에스카밀라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루이스는 몸통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동성 약혼자 사이였던 조실린 루이스와 브랜디 에스카밀라는 지난 17일 밤 고지 원형극장 캠프 사이트에서 마약을 복용한 채 묻지마 총격을 가한 제임스 켈리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경, 전자 댄스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지원형극장 근처 캠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911 신고 전화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켈리는 여자친구와 함께 비욘드 원더랜드 음악 축제(Beyond Wonderland music festival)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그 때 그는 "버섯류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켈리의 여자친구는 켈리가 "이제는 세상이 끝났다"라고 말했고, 그의 픽업 트럭에 있는 총을 가지러 갔다고 당국에 말했다. 켈리는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되었을 당시에도 환각 증세를 일으킨 상태에서 "세상이 끝났다"고 믿으며 "나쁜 여행"을 했으며, 여자친구와 함께 캠핑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어거스트 모닝스타' 앤드류 콰드라(31)총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갔다가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환각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켈리는 야영지 주변을 걷고 있던 브랜디 에스카밀라(29)와 조실린 루이스(26)에 치명적인 총격을 가했다. 이어 총소리를 조사하러 온 '어거스트 모닝스타'로도 알려진 31세의 앤드류 콰드라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여자친구인 20세의 밀 크릭 거주자와 오리건 주 유진 출신의 31세의 여성을 포함한 2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보안관에 따르면, 신고에 응한 61세의 사설 보안 요원 로리 윌리엄스는 총알이 안경을 스치고 빗나갔는데, 그 충격으로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버섯류 마약을 복용한 후 환각 상태에서 "세상은 끝났다"고 외치며 묻지마 총격을 가해 2명을 사망시키고, 3명에 중경상을 입힌 총격 사건 범인 제임스 켈리. 그는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에 근무 중인 사병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여자친구는 총이 발사된 후 경찰에 신고했고, 그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당국에 알렸다. 그녀는 하체에 두 발의 총상을 입었고, 모세스 레이크에 있는 사마리아인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은 ”사망한 루이즈와 에스카밀라는 간호사였는데, 결혼하기로 약속한 약혼한 사이였다“고 말했다. 에스카밀라의 친척은 GoFundMe 페이지에 "브랜디는 친절하고, 자상했으며, 그녀의 에너지와 아름다운 미소로 방을 밝혀줄 종류의 사람이었다"라고 썼고, 에스카밀라는 LA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대에서 간호학 학위를 땄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많은 목표와 기대해야 할 야망을 가진 우리 삶의 큰 빛이었다… 우리는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7일 저녁(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오전 워싱턴 주 퀸시 소재 고지 원형극장 입구에 경찰 차량이 출동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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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콘서트장 인근 캠핑장서 총격사건…2명 사망, 3명 중경상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카일 포먼 공보관이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오후 8시 25분경부터 축제에 참여한 인파가 넘치는 고지원형극장 캠프장 근처에서 군중을 향해 "무작위"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됐다고 밝히고 있다.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프로그램이다. 17일 밤(현지시간)에 1일차 행사를 가졌으나, 뒤늦게 총격 사건을 접한 후 18일 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속보>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콘서트장 인근 캠핑장서 총격사건…2명 사망, 3명 중경상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 측, 18일 자 공연 취소 ‘공지’ 고지원형극장, 워싱턴州 최대 오픈 콘서트장…매년 5월말~9월까지 美국내외 유명 밴드들 공연, 세계 음악팬들 찾는 곳 ‘명성’ 그랜트 카운티, 워싱턴-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17일 밤(현지시간) 워싱턴주 퀸시에 있는 고지 원형극장(Gorge Amphitheatre)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 근처 캠프장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범인은 부상자 3명 중 한 명이었다.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카일 포먼 공보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오후 8시 25분경부터 축제에 참여한 인파가 넘치는 고지원형극장 캠프장 근처에서 군중을 향해 "무작위"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됐다고 밝혔다. 포먼은 “워싱턴 주 북부 특별수사대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인계받았다”며 “총격범이나 희생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조사 중인 관계로 아직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이 총격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콘서트는 이날 밤에도 계속되었다. 고지 원형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EDM 축제인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18일자 일요일 공연을 취소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어젯밤 넘쳐나는 캠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비욘드 원더랜드’의 2일차가 취소되었다.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해 주신 지역 당국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가족, 친구, 그리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프로그램이다. 17일 밤(현지시간)에 1일차 행사를 가졌으나, 뒤늦게 총격 사건을 접한 후 18일 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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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시애틀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故 권 씨 추모 행진
    ▲지난 13일(현지시간)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고 권은아 씨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부부가 총격받은 4th Ave & Lenora Street에 집결해 있다. 시민들은 오전 11시에 1분 여에 걸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고개를 숙였다.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도보로 6분 거리인 권 씨 부부가 소유한 식당까지 추모 행진을 했다. ▲승용차로 3분, 도보로 6분 거리 앞에 놓고...권 성 씨 부부가 신호대기 중에 묻지마 총격을 받은 끝에 임신 8개월의 아내 은아 씨와 긴급 분만한 딸을 잃은 참극이 벌어져 커뮤니티에 안타까움과 울분을 안겼다. <속보> 시애틀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故 권 씨 추모 행진 11시에 1분 간 추모 사이렌…시민들 “불과 3분 거리 앞에 놓고…” 안타까움과 울분 뒤섞여 빗속에서 총격 현장 4가와 레노라 사거리→권 씨 부부 소유 식당까지 행진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17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 시애틀 시민들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남편 권 성 씨와 함께 탄 승용차에서 신호대기 중 갑자기 달려든 코르델 구스비(30)의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진 고 권은아(34) 씨를 추모하는 행진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진 주최 측 관계자는 “고인이 총격받은 시간대에 맞춰 명복을 비는 행진을 계획했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권 씨 부부가 총격받은 4th Ave & Lenora Street에 집결한 후 오전 11시에 3분 여에 걸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고개를 숙였다.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권 성 씨 부부가 운영하는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를 찾은 케니 G.(왼쪽 두번 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사진은 2019년에 찍은 것으로 당시 고 권은아 씨가 지금 두살인 첫 아들을 임신했을 때의 사진이다.(뉴욕 포스트 사진) 행렬은 오전 11시 30분 부부가 운영하던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Aburiya Bento House-2100 Western Ave. B)까지 8개 블록 0.3마일 구간을 “유나이트 포 세이프티(UNITE FOR SAFETY)!” 구호를 외치며 이어졌다. 권 성씨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도보로 6분, 승용차로 3분 거리를 앞에 두고 총격을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애틀 하버뷰 메디칼 센터로 긴급 후송된 임신 8개월의 부인 권 씨는 머리와 가슴 등에 치명적인 4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또한, 분만 한 여아도 곧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팔에 총격을 입었던 남편 권 성 씨는 하버뷰메디칼 센터에 부인 권 씨와 함께 후송된 후 치료를 마치고 사건 뒷 날인 13일에 퇴원, 두 살 된 아들과 함께 충격 속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을 살해한 코르델 구스비는 16일(현지시간) 재판에서 1급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보석금은 1천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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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실시간 미국 기사

  • 바이든 “부채한도 협상 안되면 G7 참석 어려울 수도”…불참땐 韓美日 정상회담 무산
    ▲9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회동한 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바이든 “부채한도 협상 안되면 G7 참석 어려울 수도”…불참땐 韓美日 정상회담 무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 협상 중인 부채 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7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9일(현지 시각) 언급했다. 부채 한도 인상을 반대하는 공화당을 압박하려는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 결렬로 바이든의 불참이 현실화되면 한·미·일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상·하원 지도부와 만나 1시간 동안 연방정부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다. 미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사실상 디폴트(국채 이자 지급 불능)에 빠지는데, 공화당은 정부 지출 삭감을 약속해야 부채 인상에 합의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과 미 의회 지도부와의 이번 만남도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 계획은 여전하지만, 부채 한도 협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부채 한도를 해결하지 못하면 G7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폴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미국에 머문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든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과 의회 지도부는 오는 12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2주간 집중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TV아사히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G7 정상회의에 바이든이 오지 않으면 행사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일본 정부가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전해 들었지만, 다른 나라의 내정 문제에 대한 입장 발표는 삼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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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유타주(州) 30대女, 남편 향한 그리움 담은 동화책 출간까지 했지만…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리친스와 그녀가 살해한 남편 에릭 리친스(왼쪽)와 그녀가 발간한 동화책. 유타주(州) 30대女, 남편 향한 그리움 담은 동화책 출간까지 했지만… 결혼생활 9년, 세 아이까지 둔 부부…남편 사망 1년만에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 솔트레이크 시티, 유타- 1년 전에 사망한 남편을 애도하며 금년 3월에 동화책까지 출간한 30대 여성이 9년간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에 세 자녀까지 낳고 살았던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코우리 리친스(33,Kouri Richins)는 그동안 동화 작가로 지역 사회에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올해 3월에 동화책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를 펴내고 현지 방송에도 출연했다. 당국에 따르면 유타주(州)의 솔트레이크시티 외곽 마을인 유타주 카마스에 사는 코우리 리친스(Kouri Richins, 33) 남편 에릭 리친스를 치사량의 펜타닐로 중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에릭이 2022년 3월4일 사망했을 때, 그의 몸에 치명적인 펜타닐 용량의 5배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환하게 웃는 모습 뒤에 숨겨진 것...9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녀 셋까지 둔 아내가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유죄 평결이 나오면 사형 내지 무기형에 처해진다. 코유라는 9일 그녀의 집에서 살인 혐의와 그것을 배포할 의도로 통제된 물질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녀는 결국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을 수 있다. 사망하기 전 남편 에릭은 친구와 가족들에게 "아내 코우리가 나를 독살하려는 것 같다”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녀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법원 기소장에 따르면, 그가 죽기 몇 주 전 발렌타인 데이에 아내가 사준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고 "벌집이 터진 것처럼 숨을 쉴 수 없었고, 심하게 아팠고, 두드러기가 났기 때문에 그의 아들의 아드레날린제인 에피펜(EpiPen-epinephrine)을 사용하고 베나드릴(Benadryl)을 복용한 후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에릭은 즉시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전화를 걸어서 사건에 대해서 알렸다"고 했다. 기소 문서에 따르면, 코우리의 지인들 진술 내용에서 코우리가 ”두 차례에 걸쳐 허리 부상을 입은 투자자가 진통제 처방을 원한다며, 특히 강한 펜타닐을 원했다고 한다“며 ”지인은 코우리에게 2022년 2월11일 900달러에 불법 조제한 펜타닐 알약 15~30개를 조달했고, 사망 전 날 900달러를 주고 다시 주문했다“고 적시했다. 이 사건에 대해 수사관이 입수한 영장에 따르면, 부부는 20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아내 코우리가 리모델링을 원했지만 남편 에릭은 너무 비싸다며 매입을 원하지 않았다. 2022년 1월, 그녀는 에릭이 석재 사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코디 라이트(Cody Wright)와 함께 가지고 있던 생명 보험의 수혜자를 변경하려고 했다. 코우리는 보험 정책에서 라이트를 제거하고 자신을 남편의 수혜자로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남편 에릭은 계속해서 유언장에서 코우리 대신에 그의 여동생으로 교체했지만, 아내에게 그렇게 한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 ▲코우리 리친스가 지난 4월 지역 KTVX-TV의 '유타의 좋은 생각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자신이 펴낸 동화책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코우리는 남편 에릭이 사망한 지 하루 만인 2022년 3월5일에 집을 폐쇄하고 "그녀가 술을 마시고 축하하던 그녀의 집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에릭이 사망한 날 밤, 코우리는 남편이 가족들에게 집을 사지 않겠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우리는 사법 당국 관계자들에게 그들이 집을 구입한 것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 에릭과 함께 술 한 잔과 곁들여 환각증세를 일으키는 THC 젤리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관들에게 그녀의 아들이 야간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의 침실에서 잠들었다고 했다. 그녀가 새벽 3시경 에릭과 같이 쓴 방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차가웠고 숨을 쉬지 않았다고 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남편의 시신 체내에서 검출된 펜타닐이 치사량의 5배에 달했으며, 이는 입으로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리친스는 8일 구속돼 오는 19일 법원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코우리는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는 GHB(일명 물뽕)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에릭이 죽은 지 거의 정확히 1년 후인 2023년 3월 5일, 코우리는 ”세 아들이 세상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면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자신이 쓴 동화책을 홍보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다른 아이들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아빠는 여전히 여기 있지만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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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주말 대낮에 텍사스 주 대형쇼핑몰 총기난사…9명 사망·7명 부상
    주말 대낮에 텍사스 주 대형쇼핑몰 총기난사…9명 사망·7명 부상 주말 대낮에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3시36분경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의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성이 울렸다.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엔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괴한이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녹화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3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 현장은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쇼핑몰 매장의 한 직원은 “우리는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짓밟혔. 내 동료가 4살짜리 여자아이를 일으켜 부모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교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경찰차 30여 대와 구급차 여러 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9명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4명은 안정적인 상태다. 댈러스 지역 메디컬시티헬스케어는 실려온 사람들이 5세~61세였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희생자 중에 아이도 포함돼 있었으며, 경찰관과 쇼핑몰 경비원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레고리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앨런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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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7
  • 캘리포니아 20세男, 65파운드(30kg) 마약·펜타닐 알약8만정 오리건 州에 판매 중 적발
    ▲오리건주 지방 검찰청은 5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거주하는 20살 한 남성이 펜타닐과 66파운드의 필로폰이 든 약 8만개의 가짜 옥시코돈 알약을 판매하던 중 연방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20세男, 65파운드(30kg) 마약·펜타닐 알약8만정 오리건 州에 판매 중 적발 포틀랜드, 오리건(김정태 기자)-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오리건 주의 마약 단속 잠복요원들에게 펜타닐 알약 80,000개와 66파운드의 마약을 팔다가 적발되어 연방 마약 밀매 혐의를 받고 있다. 오리건州 지방 검찰청은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거주하는 20세의 오스카 마누엘 로사스 가오나(Oscar Manuel Rosas Gaona)가 펜타닐과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배포할 의도로 소지 및 공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난 4월에 국토안보부의 특별 요원들이 클라카마스 카운티 특별 수사대(Clackamas County Interagency Task Force-CCITF)와 협력하여 로사스(Rosas)로부터 펜타닐이 함유된 가짜 옥시코돈 알약 10,000정을 구입했다. 처음 구매한 지 거의 2주 후 에이전트는 펜타닐 알약 70,000정을 추가로 구매하고 65파운드의 필로폰을 포함해서또 다른 거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필로폰은 5월4일 오리건 주에 도착하자 이때 로사스를 체포, 구금시켰다. 클라카마스 카운티 보안관실이 이끄는 CCITF는 클라카마스 카운티에서 운영되는 마약 밀매 조직을 해체하고 지역 사회 전체에서 불법 마약 및 관련 범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스크 포스는 클라카마스 카운티 보안관실, 캔바이 경찰서, 오리건 주 경찰, HSI 및 FBI의 구성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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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6
  • 워싱턴 주(州), 공식적으로 사형 폐지…인슬리 주지사 서명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 주지사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상원 법안 5087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속보>워싱턴 주(州), 공식적으로 사형 폐지…인슬리 주지사 서명 WA주 사형수 8명, 즉각 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전환 워싱턴州 마지막 사형집행은 2010년…1904년~2010년 총 78명 사형 집행 아이다호 州 포함, 27개 주는 여전히 사형집행 올림피아, 워싱턴(김정태 기자)-워싱턴 주는 공식적으로 사형을 폐지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민)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주 대법원이 무효 또는 위헌이라고 판결한 주법(州法)을 삭제하는 상원 법안 5087에 서명했다. 워싱턴 주 고등법원은 2018년에 사형을 폐지했지만, 법은 여전히 기록에 남아 있다. 재판부는 또 "'근본적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판결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서명 후 트위터를 통해 “사형은 더 이상 워싱턴 주 주법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한 밥 퍼거슨 법무장관을 포함해서 10년 동안 이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부인 입법자들과 다른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2014년 사형 집행 유예(moratorium)를 선언했다. 2018년 워싱턴 주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사형이 자의적이며 인종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판결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 법무장관은 “워싱턴 주 대법원은 워싱턴 주의 사형이 자의적이고 인종적으로 편향된 방식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무효라고 판결했다”며 “21일 입법부는 우리 주 법령에서 사형을 완전히 폐지하는 중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페데르센 상원의원의 리더십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판사들이 인용한 워싱턴 대학교(UW) 사회학자들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흑인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할 확률이 약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페어허스트 대법원장은 주요 의견서에서 “인종에 따라 사건이 구분되는 한 명백히 용인될 수 없고 위헌”이라고 적었다. 법원의 의견은 또한 워싱턴 주 사형수 8명에 대한 선고를 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전환했다. 워싱턴 주에서의 마지막 사형집행은 2010년 왈라왈라 형무소에서였다. 칼 브라운은 1991년 살인 혐의로 독극물 주사로 처형되었다. 1904년에서 2010년 사이에 워싱턴 주에서 총 78명의 남성이 사형을 당했다.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사형 정보 센터에 따르면, 아이다호 주를 포함한 27개 주가 여전히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오리건 주는 관행을 중단하기 위한 모라토리엄을 시행했다. 지난달 아이다호 주 공화당 주지사 브래드 리틀은 총살형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아이다호는 독극물 주사 약물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구식 사형 방식으로 전환한 가장 최근의 주(州)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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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1
  • 고금리속 집값 하락… 美 임대거주 M세대 25% “집 살 계획 없다”
    고금리속 집값 하락… 美 임대거주 M세대 25% “집 살 계획 없다” 밀레니얼 세대 자가 보유 51% 기성세대보다 내집마련 속도 늦어 집 마련한 상당수도 빚더미 올라 “절반이 한달 벌어 한달 먹고살아”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 즉 30대 안팎 인구의 ‘내 집 마련’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청년층 절반이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택을 매입한 청년들은 우리나라 ‘영끌족’들처럼 집값 하락과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고, 집이 없는 절반은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 美 밀레니얼, 韓 ‘영끌족’과 같은 처지 미 인구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1981∼1996년 출생한 미국인(올해 기준 27∼42세·밀레니얼 세대)의 자가 보유 비율이 지난해 51.5%를 기록했다. 미국 청년층의 자가 보유율은 우리나라 30대의 2021년 자가 보유율(25%)과 비교해 높다. 하지만 미국 내의 기성세대들에 비하면 내 집 마련 속도가 늦다. 미 부동산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30세에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가 42%였다. 이에 비해 바로 위 세대인 X세대는 48%, 그 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는 51%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성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안정기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세대이기도 하다. 롭 워녹 아파트먼트 리스트 선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입었고, 이후 경제 회복기에도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진출하면서 주택 구입이나 출산 등 주요 이벤트들을 미룬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 증가는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미 부동산정보업체 ‘렌트카페’는 대도시 110곳을 분석한 결과 29곳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보유 주택이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렌트카페는 이 세대의 중간소득이 5년 새 44% 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이 팬데믹 기간에 부모와 같이 살거나 이사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저축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이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1, 2년 새 집을 마련한 밀레니얼 세대는 우리나라 영끌족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미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주택 중간값은 지난해보다 3.3% 하락해 2012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2020년 2∼3%대였던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6%가 넘는다. 이 때문에 상당수가 빚더미에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부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3조8000억 달러(약 5027조 원) 이상으로, 3년 새 27%가 늘었다. 싯카 퍼시픽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셰들록 투자고문은 “지금은 주택 구입의 ‘가성비’가 역사상 가장 낮아졌다.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사실상 집에 갇히게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 내 집 마련 못 한 청년 상당수 “구매 포기” 아직 내 집을 갖지 못한 ‘나머지 절반’은 비관론이 더 강해지고 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현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도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4.7%였다. 3년 전 13.3%에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집을 사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들 역시 3명 중 2명꼴로 보증금 마련을 위한 저축 계좌가 없었다. 집을 사기 위한 저축액이 1만 달러(약 13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워녹 연구원은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팬데믹 초반 초저금리가 이어질 때 대규모로 주택을 매입했지만 이는 ‘반짝’ 현상에 그쳤다. 이때 집을 살 수 없었던 중하위층 밀레니얼들은 이후 금리가 급격히 인상되자 더욱 경제적 여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이들의 비율이 거의 5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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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1
  • 인력난 美… 아이오와, ‘청소년 야근법’ 가결 논란
    인력난 美… 아이오와, ‘청소년 야근법’ 가결 논란 ‘미성년자 근무 연장-술서빙 허용’… 아동노동법안 아이오와 상원 통과 공화 “기회 확대” 민주 “위험 노출”…아칸소-미네소타 등서도 규제 완화 “구인난 심각… 아동 고용 늘어날것”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청소년들이 더 어렸을 때부터 더 위험한 업종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아동노동법안이 18일 주 상원을 통과했다. 법안 처리를 주도한 공화당은 “청소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과 노동계는 “노동력 부족 문제 책임을 아이들에게 떠넘기는 짓”이라며 반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난이 심해진 미국에서는 10개 이상 주가 아동노동 규제 완화 법안을 추진 중이다. ● 공화 “아동에게 기회” vs 민주 “위험에 노출” 공화당이 다수당인 아이오와주 상원은 동도 트기 전인 이날 오전 4시 52분 아동노동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2표, 반대 17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 2명과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법안은 역시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하고, 공화당 소속 킴 레이놀즈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된다. 이번 법안은 16세 미만이 하루 일할 수 있는 시간을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렸다. 학기 중에는 오후 9시, 여름(방학)에는 오후 11시까지 야간근무도 할 수 있게 했다. 15세부터는 노동 강도가 낮은 공장 조립라인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16, 17세는 보호자가 서면으로 허가하면 식당에서 손님에게 술을 내놓는 일도 허용된다. 공화당은 이 법안이 청소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에이드리언 디키 주 상원의원은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많은 젊은이가 월급으로 차 살 돈을 저축하고, 무도회 드레스를 사며, 여름 캠프에 가고, 주말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주 노동계는 아이들을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시킨다고 반박했다. 잭 월스 주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아이들에게 의존해 노동력 위기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이오와 노동연맹 찰리 위시먼 회장도 “아이들을 사망 우려가 있는 위험한 직군에 넣은 것”이라며 “이 법을 통과시킨 의원들은 자기 자녀 아닌 남의 자녀와 관련된 법이어서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美, 구인난 속 아동노동법 완화 움직임 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최근 2년간 적어도 10개 주가 아동노동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도입했거나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오와 법안은 위험 업종 규제를 풀었다는 점에서 더욱 극단적”이라고 짚었다. 아칸소주는 지난달 고용주가 16세 이하를 고용할 때 부모 서명과 함께 업무 세부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절차를 폐기했다. 미네소타주는 16, 17세가 건설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동노동 규제 완화 움직임은 부분적으로 팬데믹 이후 심각한 인력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고용시장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총체적 노동력 부족 현상은 팬데믹뿐 아니라 은퇴자 증가와 이민자 감소 등 다양한 사회 요소가 작용한 것이어서 아동노동 규제 완화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고용주가 성인보다 더 어리고 ‘값싼’ 직원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어떤 일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전문성, 경제 이해력을 가르쳐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농업이나 건설, 판매업 등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웨일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WP에 “인력 수요는 높지만 근로자 안전망에 구멍이 난 사업장들은 안타깝게도 아동노동으로 (인력 부족) 구멍을 메우는 일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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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0
  • 맨해튼 마라탕집 건물 내 中 비밀경찰서 운영 2명 기소
    ▲뉴욕의 마라탕집 건물에서 '중국 푸젠성 향우회장' 직함을 내걸고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해온 루젠왕(61)이 지난 17일 브루클린의 뉴욕동부지검에 체포됐다가, 변호인(초록색 옷 여성)과 함께 보석 석방을 신청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루젠왕과 또다른 비밀경찰서 운영자 천진핑은 이동 제한령 속에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美, 맨해튼 마라탕집 건물 내 中 비밀경찰서 운영 2명 기소 세계 53국 중 비밀경찰서 관련 첫 기소…중국계, 향우회 간판 달고 활동 반체제 인사 강제 송환 작전 개입…中당국자 수십명도 무더기 기소 미국 뉴욕의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자 2명이 17일(현지 시각)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기소됐다. 중국이 재외 반체제 인사 탄압을 위해 한국 등 53국에서 최소 102개의 비밀경찰서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서방 각국이 비밀경찰서 폐쇄를 요구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그 관련자가 형사 기소된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미국은 비밀경찰서를 원격 지휘한 중국 당국자 수십 명도 무더기로 기소 목록에 올렸다. 뉴욕연방동부지검과 FBI 뉴욕지부는 이날 중국계 미 시민권자인 루젠왕(61)과 천진핑(59)을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뉴욕에서 비밀경찰서를 무단 운영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루젠왕 등은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마라탕집이 있는 6층 건물에 ‘창러공회(푸젠성 향우회)’란 간판을 걸고 향우회장의 직함 등을 내세워 활동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도피한 민주화·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협박하고, 중국에 강제 송환하는 작전인 ‘여우 사냥’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는 물론 서부 캘리포니아 인사들까지 스토킹하고 중국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는다. ▲미국 뉴욕의 중국 비밀경찰서로 알려진 차이나타운의 마라탕집 건물. 3층에 푸젠성 향우회를 뜻하는 '창러공회' 간판을 건 곳이 바로 비밀경찰서로, 이들은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는 물론 캘리포니아의 중국 반체제 도피사범이나 중국계 미국인 등을 감시하고 협박하거나 중국에 강제 송환하는 '여우사냥'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검찰은 이뿐 아니라 뉴욕 등의 비밀경찰서 운영에 개입한 중국 현지 공안 당국자 34명도 무더기 기소했다. 이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가짜 계정을 수만 건 만들어 미국에 대한 여론을 교란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에서 홍콩과 신장·위구르 지역의 인권 탄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이슈에서 반미(反美)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온 피스 동부지검 연방검사는 이날 회견에서 “오늘 기소는 중국이 무슨 일을 벌이는지 우리가 알고 있으며, 그런 주권 침해 행위를 미국 땅에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분명한 답변”이라고 말했다. ▲브레온 피스 뉴욕연방동부지검 검사가 17일(현지시각) 브루클린 검찰청에서 FBI 등 수사당국 관계자와 공동으로 회견을 열어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자와 중국 현지 당국자 등 수십명을 무더기 기소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피스 검사는 "중국이 미국 땅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짓을 더이상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AFP 연합뉴스 서울에선 지난해 연말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가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으나,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사 성과를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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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 악몽이 된 16세 생일파티… 美 총기난사 4명 사망
    ▲16일 미국 앨라배마주 데이드빌에서 전날 댄스 교습소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대 등 4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당하자 이 지역 10대 청소년들이 사건 현장 주변에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총기는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라고 규탄했다. 데이드빌=AP 뉴시스 악몽이 된 16세 생일파티… 美 총기난사 4명 사망 앨라배마서… 부상자도 최소 28명 켄터키선 공원서 난사 2명 숨져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총기 난사로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이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왜 아이들이 생일 파티나 공원에 갈 때에도 총격을 두려워해야 하느냐”며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미 앨라배마주 수사 당국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인구 3200명 규모의 작은 마을인 데이드빌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로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생일을 맞은 알렉시스(16)의 오빠 필 다우델도 있다. 그는 지역 고교 풋볼 선수로 미식축구 장학금을 받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다우델 남매의 어머니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 당국자는 용의자 체포 여부와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켄터키주 루이빌 공원에서는 봄 날씨를 즐기러 나온 시민 수백 명에게 누군가 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 도시 은행에서 전직 직원이 동료 4명을 총으로 살해한 지 6일 만에 발생한 총격 사건이다. CNN에 따르면 올해 첫 15주 동안 대규모 총격 사건은 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이 또 한 번 슬픔을 겪고 있다. 총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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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8
  • 트럼프, 美선관위에 재산보고서 제출…“연설료로 500만달러 이상 벌어”
    트럼프, 美선관위에 재산보고서 제출…“연설료로 500만달러 이상 벌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금융 공개 보고서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해 대중에게 자신의 대통령 이후 재정을 처음으로 보여줬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있는 그의 호텔 매각 수입, 백악관 시절 사진집, 소셜 미디어 사업 벤처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등 그가 퇴임한 이후 자신의 개인 재정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이날 연방선관위에 제출된 개인 금융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00만달러(약 65억원)에서 2500만달러(약 327억원) 사이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의 지분 약 90%를 소유하고 있지만, 이 사업으로 201달러(약 26만원) 미만을 벌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비행사, 카우보이, 슈퍼히어로를 포함한 일련의 만화 같은 이미지에서 포토샵된 트럼프를 묘사한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를 지난해 12월 출시한 후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100만달러(약 13억원)를 벌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소유한 회사(CIC Digital LLC)의 가치는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원)에서 100만달러(약 13억원) 사이라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료로 500만달러(약 65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보고했다. 연방선관위에 제출된 재산 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여러 신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그의 재정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AP가 보도했다.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 TV 스타인 그는 2021년 1월6일 미 의사당에서 폭동이 일어난 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계정이 금지된 지 1년 만인 2022년에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후 소셜미디어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특히 2024년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지지자들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주요 방법으로 트루스 소셜에 의존했다. 이번 재산 공시는 광범위한 소득만을 보고하기 때문에 제한된 정보를 제공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제출해야 했던 공개 내용에 범위가 아닌 특정 소득 수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퇴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규모가 큰 재산과 기업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고 AP가 전했다. CNN도 대선 후보자들은 광범위한 범위의 자산과 부채만 보고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 금융 공개 보고서는 부정확한 재무 상황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워싱턴D.C. 골프 클럽이 500만달러(약 65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2020년에 그는 1420만달러(약 186억원)로 좀 더 정교하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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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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