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뉴스
Home >  뉴스  >  미국

실시간뉴스
  • 깨시민? 그건 질병" 20대 얼짱 탈북녀 美 '우익 스타' 됐다
    ▲홍콩 외신기자협회에서 발언 중인 탈북 인권운동가 박연미. EPA=연합뉴스“ 깨시민? 그건 질병" 20대 얼짱 탈북녀 美 '우익 스타' 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29) 씨가 미국 진보진영을 저격하는 보수 정치 엔터테이너이자 ‘우파 스타’로 변신했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NYT는 22일(현지시간) ‘미 우익으로 전향한 북한 반체제 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씨의 최근 행적을 다루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씨는 지난달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을 강요하는 컬럼비아대의 교육 방식은 북한 정권이 인민을 세뇌하는 수법과 완전히 똑같다”고 주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미국 교육기관이 좌파 이념을 세뇌하려 한다면서 “이건 우리나라와 우리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6년 미국 컬럼비아대로 유학을 떠나면서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의 학생들은 성별이나 성적지향, 인종에 따른 차별 등에서 자유로운 ‘안전공간’이나 성별 인칭대명사를 바르게 쓰는 데에나 집착한다는 것이다. 또 박씨는 고전 문학인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고 하자 바로 공격의 대상이 되는 학내 분위기에 질려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동급생들은 덩치가 큰, 어른처럼 행동하는 아기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진보 진영을 북한 독재에 비유한 박연미씨의 베스트셀러 정치 서적 '시간이 남은 동안-미국에서 자유를 찾는 탈북자' 표지. 아마존. 2020년에는 시카고에서 아들과 함께 길을 걷다 흑인 여성에게 강도를 당했는데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가해자와 함께 있던 다른 여성이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적 성향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박씨는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미국에서 이른바 ‘워크(woke·깨어있음)’라는 질병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그것이 일반인들을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주는 징후”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NYT는 그런 박씨에 대해 “과장과 불안을 조장하면 보상을 얻는 미국 정치풍토에서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씨는 보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후 기업체 등의 강연 요청이 줄면서 오히려 수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정치 성향은 미디어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완강하진 않다”며 “나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이며, 한 번도 보수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07년 탈북한 박씨는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한국에 들어왔다. 그 사이 박씨는 한국 탈북민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는 등 지난 10년간 국내외 방송과 강연회를 돌며 자신의 처절했던 탈북 여정과 북한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2014년엔 영국 BBC 선정 ‘세계 100대 여성’으로 꼽혔고, 2016년 발간한 회고록 ‘살기 위해’는 NYT 추천 도서에 선정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었고, 올해 2월엔 새 저서 ‘시간이 남아 있을 때’를 출간한 후 보수 성향 방송과 각종 행사에 활발하게 출연 중이다. 올봄부터는 미 청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USA’에서 월 6600달러(약 860만원)을 받고 기고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 뉴스
    • 미국
    2023-06-25
  • 타이탄 잠수정 조종사, 탑승자 5명 사망…회사 공식 발표
    ▲지난 2013년 6월 28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해안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회사의 잠수정 "안티포즈Antipodes"에 잠수하는 잠수정 조종사 랜디 홀트(오른쪽)가 오션게이트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톡턴 러시(왼쪽)와 함께 통신하고 있다. ▲보스턴 해안경비대 기지에서 제1 해안경비대 사령관 존 모거가 22일(현지시간) 언론과 가진 기자 회견에서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이 타이타닉호 잔해 근처에서 폭발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고 말하고 있다. <속보> 타이탄 잠수정 조종사, 탑승자 5명 사망…회사 공식 발표 사망자:오션게이트 CEO 스탁턴 러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 타이타닉 전문가 폴-헨리 나글렛,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 父子 에버렛, 워싱턴-타이타닉 호 잔해가 있는 곳으로 관광 탐험을 가던 중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조종사와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션 게이트 탐험 회사가 22일(현지시간)에 밝혔다. 에버렛에 회사 본부를 둔 오셔게이트 익스페디션(OceanGate Expeditions)이 운영하는 21피트 길이의 관광 잠수정 타이탄에는 이 회사의 최고경영인(CEO)스탁턴 러시를 포함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을 포함해 5명이 탑승했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항공업체 액션 에비에이션의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한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먼 다우드, 프랑스인 다이버 폴-헨리 나글렛도 함께 탑승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조종사이자 최고 경영자인 스톡턴 러시, 탑승객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먼 다우드, 해미쉬 하딩, 폴-헨리 나글렛과 함께 "슬프게도 길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션 게이트는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항해를 통해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그 주변의 수중 생태계를 기록해 왔다. 22일(현지시간) 늦게, 미국 해안 경비대 관리들은 타이타닉 호가 침몰된 인근 해역에서 잠수정 타이탄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안 경비대는 그 조각들이 원격으로 작동되는 수중 로봇에 의해 수색 구역 내에서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의 십대 아들 술먼 다우드.
    • 뉴스
    • 미국
    2023-06-23
  • 美해안 경비대, 잠수정 수색 중 타이타닉호 근처에서 잔해더미 발견
    ▲실종 일주일을 눈 앞에 둔 5명이 승선한 잠수정 타이탄. 이 잠수정은 워싱턴 주 에버렛에 본사가 있는 회사에서 해저 관광용으로 제작되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제이미 프레더릭 선장이 2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해안경비대 기지에서 타이타닉호 잔해 근처에서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수색 작업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美해안 경비대, 잠수정 수색 중 타이타닉호 근처에서 잔해더미 발견 잠수정 타이탄 승선 다섯 명 생존 가능성 희박…산소 공급량 소진 시간 이미 지나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美해안경비대는 22일(현지시간) 다섯 명이 탑승한 실종된 잠수정을 찾던 중 수중 선박 한 척이 타이타닉 호 근처의 잔해더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색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이 잔해가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탐험에 나섰던 타이탄 잠수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지 여부와 같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수색은 22일 숨쉴 수 있는 공기가 바닥날 수 있는 96시간이라는 중대한 기록을 넘겼다. 타이탄은 일요일 아침(현지시간 18일) 북대서양에서 잠수되었을 때 약 4일 분량의 호흡 가능한 공기를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애초에 부정확한 근사치였으며, 승객들이 호흡 가능한 공기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 연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잠수정이 사라진 이후로 그들이 생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배와 비행기, 그리고 다른 장비들을 실종 장소로 급히 보냈다. 22일, 미국 해안 경비대는 캐나다 선박이 보낸 해저 로봇이 해저에 도달했다고 말했고, 프랑스 연구소는 카메라, 조명, 그리고 팔을 가진 심해 잠수 로봇도 작전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수중 소리가 코네티컷의 두 배 크기에 수심 4킬로미터인 수천 마일로 범위가 확장된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20일과 21일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되었다고 말했다. 영국 킬 대학의 법의학 지구과학 전문가인 제이미 프링글은 비록 그 소리가 잠수정에서 들려오더라도, "산소의 부족이 지금 중요하다; 그들이 산소를 발견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수면으로 올라가서 볼트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곳에서 지난 18일 오후 늦게 연락이 두절되었다. 뉴펀들랜드의 존스는 한 세기 이상 전에 상징적인 원양 정기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던 곳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번 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션게이트 탐험대OceanGate Expeditions는 2021년부터 매년 항해를 통해 타이타닉호의 붕괴와 주변 수중 생태계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목요일(22일) 아침,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살아있는 채로 발견될 것이라는 희망이 바닥나고 있었다.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구조 장비로 선박에 도달하는 것, 그리고 아직 손상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까지 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그리고 승객들의 산소 공급이 다 떨어지기 전에 모든 일이 끝나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타이탄의 무게는 20,000 파운드 (9,000 킬로그램)이다. 미 해군의 플라이어웨이 심해 인양 시스템은 최대 6만 파운드 (27,200 킬로그램)까지 인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뉴스
    • 미국
    2023-06-23
  • LA 두 간호사 커플,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묻지마’ 총격으로 사망…살해범, 마약 복용 후 환각 상태서 범행
    ▲LA서 온 조실린 루이스(왼쪽)와 브랜디 에스카밀라가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주 퀸시 소재 고지원형극장에서 열린 EDM 축제 캠핑장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들은 동성 약혼자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와 함께 21일(현지시간)그랜트 카운티 상급 법원에 출두한 총격 살해 혐의자 제임스 켈리. <속보> LA 두 간호사 커플,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묻지마’ 총격으로 사망…살해범, 마약 복용 후 환각 상태서 범행 26세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 근무 제임스 켈리, 1급 살인 혐의 등 5개 혐의로 기소 숨진 동성 커플, 약혼자 사이로 결혼 앞두고 참변 퀸시, 워싱턴(김정태 기자)-그랜티 카운티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저녁(현지시간 17일) 고지 원형극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 인근에서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3명에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1급 살인 2건, 1급 폭행 1건, 1급 폭행 가정폭력 1건 등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되었다. 21일(현지시간) 그랜티 카운티 고등법원에 출두한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에 근무 중인 26세의 제임스 M. 켈리는 치명적인 총격에 앞서 버섯류의 마약을 복용한 후 환각 상태에서 “세상이 끝났다”며 ‘묻지마’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에 의해 지난 17일 오후 고지원형 극장 근처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두 사람은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던 조실린 루이스(26)와 브랜디 에스카밀라(29)로 확인되었다. 그랜트 카운티 검시관은 “에스카밀라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루이스는 몸통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동성 약혼자 사이였던 조실린 루이스와 브랜디 에스카밀라는 지난 17일 밤 고지 원형극장 캠프 사이트에서 마약을 복용한 채 묻지마 총격을 가한 제임스 켈리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경, 전자 댄스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지원형극장 근처 캠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911 신고 전화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켈리는 여자친구와 함께 비욘드 원더랜드 음악 축제(Beyond Wonderland music festival)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그 때 그는 "버섯류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켈리의 여자친구는 켈리가 "이제는 세상이 끝났다"라고 말했고, 그의 픽업 트럭에 있는 총을 가지러 갔다고 당국에 말했다. 켈리는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되었을 당시에도 환각 증세를 일으킨 상태에서 "세상이 끝났다"고 믿으며 "나쁜 여행"을 했으며, 여자친구와 함께 캠핑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어거스트 모닝스타' 앤드류 콰드라(31)총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갔다가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환각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켈리는 야영지 주변을 걷고 있던 브랜디 에스카밀라(29)와 조실린 루이스(26)에 치명적인 총격을 가했다. 이어 총소리를 조사하러 온 '어거스트 모닝스타'로도 알려진 31세의 앤드류 콰드라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여자친구인 20세의 밀 크릭 거주자와 오리건 주 유진 출신의 31세의 여성을 포함한 2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보안관에 따르면, 신고에 응한 61세의 사설 보안 요원 로리 윌리엄스는 총알이 안경을 스치고 빗나갔는데, 그 충격으로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버섯류 마약을 복용한 후 환각 상태에서 "세상은 끝났다"고 외치며 묻지마 총격을 가해 2명을 사망시키고, 3명에 중경상을 입힌 총격 사건 범인 제임스 켈리. 그는 루이스-맥코드합동기지에 근무 중인 사병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여자친구는 총이 발사된 후 경찰에 신고했고, 그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당국에 알렸다. 그녀는 하체에 두 발의 총상을 입었고, 모세스 레이크에 있는 사마리아인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은 ”사망한 루이즈와 에스카밀라는 간호사였는데, 결혼하기로 약속한 약혼한 사이였다“고 말했다. 에스카밀라의 친척은 GoFundMe 페이지에 "브랜디는 친절하고, 자상했으며, 그녀의 에너지와 아름다운 미소로 방을 밝혀줄 종류의 사람이었다"라고 썼고, 에스카밀라는 LA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대에서 간호학 학위를 땄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많은 목표와 기대해야 할 야망을 가진 우리 삶의 큰 빛이었다… 우리는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7일 저녁(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오전 워싱턴 주 퀸시 소재 고지 원형극장 입구에 경찰 차량이 출동해 있다.
    • 뉴스
    • 미국
    2023-06-22
  • 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콘서트장 인근 캠핑장서 총격사건…2명 사망, 3명 중경상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카일 포먼 공보관이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오후 8시 25분경부터 축제에 참여한 인파가 넘치는 고지원형극장 캠프장 근처에서 군중을 향해 "무작위"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됐다고 밝히고 있다.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프로그램이다. 17일 밤(현지시간)에 1일차 행사를 가졌으나, 뒤늦게 총격 사건을 접한 후 18일 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속보>워싱턴州 고지 원형극장 콘서트장 인근 캠핑장서 총격사건…2명 사망, 3명 중경상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 측, 18일 자 공연 취소 ‘공지’ 고지원형극장, 워싱턴州 최대 오픈 콘서트장…매년 5월말~9월까지 美국내외 유명 밴드들 공연, 세계 음악팬들 찾는 곳 ‘명성’ 그랜트 카운티, 워싱턴-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17일 밤(현지시간) 워싱턴주 퀸시에 있는 고지 원형극장(Gorge Amphitheatre)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 근처 캠프장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범인은 부상자 3명 중 한 명이었다.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카일 포먼 공보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오후 8시 25분경부터 축제에 참여한 인파가 넘치는 고지원형극장 캠프장 근처에서 군중을 향해 "무작위"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됐다고 밝혔다. 포먼은 “워싱턴 주 북부 특별수사대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인계받았다”며 “총격범이나 희생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조사 중인 관계로 아직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이 총격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콘서트는 이날 밤에도 계속되었다. 고지 원형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EDM 축제인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18일자 일요일 공연을 취소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어젯밤 넘쳐나는 캠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비욘드 원더랜드’의 2일차가 취소되었다.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해 주신 지역 당국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가족, 친구, 그리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비욘드 원더랜드(Beyond Wonderland)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프로그램이다. 17일 밤(현지시간)에 1일차 행사를 가졌으나, 뒤늦게 총격 사건을 접한 후 18일 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 뉴스
    • 미국
    2023-06-19
  • 시애틀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故 권 씨 추모 행진
    ▲지난 13일(현지시간)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고 권은아 씨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부부가 총격받은 4th Ave & Lenora Street에 집결해 있다. 시민들은 오전 11시에 1분 여에 걸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고개를 숙였다.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도보로 6분 거리인 권 씨 부부가 소유한 식당까지 추모 행진을 했다. ▲승용차로 3분, 도보로 6분 거리 앞에 놓고...권 성 씨 부부가 신호대기 중에 묻지마 총격을 받은 끝에 임신 8개월의 아내 은아 씨와 긴급 분만한 딸을 잃은 참극이 벌어져 커뮤니티에 안타까움과 울분을 안겼다. <속보> 시애틀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故 권 씨 추모 행진 11시에 1분 간 추모 사이렌…시민들 “불과 3분 거리 앞에 놓고…” 안타까움과 울분 뒤섞여 빗속에서 총격 현장 4가와 레노라 사거리→권 씨 부부 소유 식당까지 행진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17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 시애틀 시민들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남편 권 성 씨와 함께 탄 승용차에서 신호대기 중 갑자기 달려든 코르델 구스비(30)의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진 고 권은아(34) 씨를 추모하는 행진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진 주최 측 관계자는 “고인이 총격받은 시간대에 맞춰 명복을 비는 행진을 계획했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권 씨 부부가 총격받은 4th Ave & Lenora Street에 집결한 후 오전 11시에 3분 여에 걸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고개를 숙였다.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권 성 씨 부부가 운영하는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를 찾은 케니 G.(왼쪽 두번 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사진은 2019년에 찍은 것으로 당시 고 권은아 씨가 지금 두살인 첫 아들을 임신했을 때의 사진이다.(뉴욕 포스트 사진) 행렬은 오전 11시 30분 부부가 운영하던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Aburiya Bento House-2100 Western Ave. B)까지 8개 블록 0.3마일 구간을 “유나이트 포 세이프티(UNITE FOR SAFETY)!” 구호를 외치며 이어졌다. 권 성씨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도보로 6분, 승용차로 3분 거리를 앞에 두고 총격을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애틀 하버뷰 메디칼 센터로 긴급 후송된 임신 8개월의 부인 권 씨는 머리와 가슴 등에 치명적인 4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또한, 분만 한 여아도 곧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팔에 총격을 입었던 남편 권 성 씨는 하버뷰메디칼 센터에 부인 권 씨와 함께 후송된 후 치료를 마치고 사건 뒷 날인 13일에 퇴원, 두 살 된 아들과 함께 충격 속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을 살해한 코르델 구스비는 16일(현지시간) 재판에서 1급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보석금은 1천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 뉴스
    • 미국
    2023-06-18

실시간 미국 기사

  • 시애틀,“카스트 기반한 차별(caste-based discrimination)은 불법” 규정한 美최초의 도시됐다
    ▲Thenmozhi Soundararajan(오른쪽)가 21일 카스트 기반한 차별은 불법이라는 조례가 통과된 후 Aneelah Afzali를 껴안고 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인도계민국인들이 21일 시의회 회의에서 시애틀에서 카스트 차별 금지는 불법이라는 조례안이 통과되자 환호하고 있다. 시애틀,“카스트 기반한 차별(caste-based discrimination)은 불법” 규정한 美최초의 도시됐다 사회주의자 인도계미국인 사완트 의원 발의…워싱턴州 거주 15만 인도계 주목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시애틀은 21일(현지시간) 남아시아계 미국 내 인도 출신의 이주자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의 세습계급에 기반한 차별(caste-based discrimination)을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되는 역사를 만들었다. 시애틀의 유일한 사회주의자이자 유일한 인도계 미국인인 크샤마 사완트(제3지역구)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시애틀의 기존 차별 금지 정책에 따라 보호되는 지위 목록에 카스트를 추가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21일 투표에서 카스트 차별 조례에 반대했다.인도계미국인 시의원 Kshama Sawant 통과된 조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스완트는 21일 "이 법안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 매우 간단한 질문이다: 시애틀에서 카스트에 기반한 차별이 계속 허용되어야 하는가? 이번 결정이 다른 도시들이 뒤따를 수 있는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하지만, 그것은 또한 심오하고 역사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애틀 시의회는 21일 회의를 앞둔 몇 주 동안 수천 통의 편지와 청원 서명 및 몇 시간 동안의 대중 의견이 접수된 후 기존 차별 금지법에 카스트 제도 금지를 추가한 조례안을 찬성 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회의가 끝날 무렵, 원격 회의를 통해서 회의를 주재한 타미 모랄레스 제2지역구 의원은 양쪽 청중들에게 “의원들이 연설하는 동안 계속 방해하면 퇴장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애틀 시의원 Kshama Sawant가 21일 시애틀 시의회 회의에서 시의 금지된 형태의 차별 목록에 카스트 기반 차별을 추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완트, 모랄레스, 리사 허볼드, 테레사 모스케다, 알렉스 페데르센, 댄 스트라우스 의원은 새로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의회 회의실에 있던 떠들썩한 군중들을 큰 환호 속으로 몰아넣었다. 사라 넬슨 의원은 고용주들의 소송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조례에 반대표를 던졌다. 데보라 후아레스 의회 의장과 앤드루 루이스 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카스트(Caste)는 인도의 힌두교에서 유래한 계급 체계로, 태어날 때 사회적 지위가 개인에게 부여된다. 5개의 주요 카스트 집단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억압받는 달리트 카스트의 구성원들은 "만질 수 없는 사람들"로 간주되고, 성직자 카스트로 알려진 브라만들은 가장 상위에 거주한다. 수천 명의 하위 캐스트들이 있으며, 인도가 공식적으로 이 시스템을 금지했지만, 그 영향력은 남아시아와 미국의 남아시아인들에게 여전히 느껴진다. ▲시애틀 시의회가 21일 카스트에 기반한 차별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후 아메르 모하메드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 주에는 15만명의 인도계 미국인이 살고 있지만, 21일 투표 전에는 성별, 인종, 연령 차별에 직면한 사람들과는 달리 카스트에 근거한 괴롭힘이나 학대에 직면한 사람들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이 조례의 지지자들은 주장했다. 미국이 카스트 제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지만, 남아시아인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카스트 제도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의 수가 증가하면서 직장과 고등 교육 내에서 차별에 직면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는 한 엔지니어가 카스트 출신이라는 이유로 전문적인 기회와 임금 인상, 승진을 적극적으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진 시스코시스템즈를 상대로 한 소송을 항소심 법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2019년에 카스트 기반 차별과 괴롭힘을 금지했고, 미국에서 가장 큰 주립 대학교 시스템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은 2022년 차별 보호 정책에 카스트를 추가했다. ▲21일 시애틀 시의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카스트에 기반한 차별을 금지하는 조례에 무게를 실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 출신의 캠시 쿠마리 아히르가 시애틀에서 카스트 기반 차별 금지 제안에 대한 논평을 듣고 있다.
    • 뉴스
    • 미국
    2023-02-24
  •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80년만에 역대 두 번째 ‘폭설’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80년만에 역대 두 번째 ‘폭설’ 1943년 14.4인치 ‘최고 기록’…22일 10.8인치 내려 24일까지 눈과 소나기 동반한 세찬 바람 불 것으로 예상 포틀랜드, 오리건(김정태 기자)-포틀랜드 국제공항에 22일(현지시간) 거의 11인치의 폭설이 쏟아진 후 계혹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은 10.8인치로 역대 두 번째로 눈이 많이 내린 후 23일(현지시간) 오전까지 가끔 폭설이 지속된 다음에 오후가 되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교통국(ODOT)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오전 6시경 뱅크스 지역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북서부에 깊고 추운 상층부에 남아 있는 기상 시스템은 24일(금요일)까지 이 지역에 계속해서 더 낮은 기온이 지속되겠다. 포틀랜드는 23일 오전까지 눈과 소나기가 내리고, 때로는 공기를 한 자릿수로 느끼게 하는 세찬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그치더라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최고 기온은 29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린 눈은 제자리에 쌓일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오리건 해변과 도로, 특히 링컨 시티와 뉴포트에 눈이 쌓이겠다. 24일에는 눈이 내리지 않겠지만 여전히 몹시 추운 기온과 약한 바람이 불겠다. 화창한 하늘 아래에서 포틀랜드는 최고 기온이 약 36도에 불과할 것 같다. 때때로 최대 시속 25마일의 돌풍과 함께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체감온도 추위 주의보는 24일 정오까지 발효된다. 25일에는 낮 기온이 서서히 오르겠다. 하늘은 하루 종일 맑고, 기온은 30도 초반까지 따뜻하겠다. 25일 밤에는 다음 시스템이 다가옴에 따라 구름이 증가하겠다. 강수량은 26일까지 예상되지만 예측 모델은 포틀랜드가 얼어붙은 차가운 비가 올지,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릴 것인지, 아니면 비가 주말을 마무리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 뉴스
    • 미국
    2023-02-24
  •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80년만에 역대 두 번째 ‘폭설’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80년만에 역대 두 번째 ‘폭설’ 1943년 14.4인치 ‘최고 기록’…22일 10.8인치 내려 24일까지 눈과 소나기 동반한 세찬 바람 불 것으로 예상 포틀랜드, 오리건(김정태 기자)-포틀랜드 국제공항에 22일(현지시간) 거의 11인치의 폭설이 쏟아진 후 계혹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은 10.8인치로 역대 두 번째로 눈이 많이 내린 후 23일(현지시간) 오전까지 가끔 폭설이 지속된 다음에 오후가 되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교통국(ODOT)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오전 6시경 뱅크스 지역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북서부에 깊고 추운 상층부에 남아 있는 기상 시스템은 24일(금요일)까지 이 지역에 계속해서 더 낮은 기온이 지속되겠다. 포틀랜드는 23일 오전까지 눈과 소나기가 내리고, 때로는 공기를 한 자릿수로 느끼게 하는 세찬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그치더라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최고 기온은 29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린 눈은 제자리에 쌓일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오리건 해변과 도로, 특히 링컨 시티와 뉴포트에 눈이 쌓이겠다. 24일에는 눈이 내리지 않겠지만 여전히 몹시 추운 기온과 약한 바람이 불겠다. 화창한 하늘 아래에서 포틀랜드는 최고 기온이 약 36도에 불과할 것 같다. 때때로 최대 시속 25마일의 돌풍과 함께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체감온도 추위 주의보는 24일 정오까지 발효된다. 25일에는 낮 기온이 서서히 오르겠다. 하늘은 하루 종일 맑고, 기온은 30도 초반까지 따뜻하겠다. 25일 밤에는 다음 시스템이 다가옴에 따라 구름이 증가하겠다. 강수량은 26일까지 예상되지만 예측 모델은 포틀랜드가 얼어붙은 차가운 비가 올지,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릴 것인지, 아니면 비가 주말을 마무리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 뉴스
    • 미국
    2023-02-24
  • 워싱턴州 동부山 눈사태로 사망한 3명, 美동부지역 한인 동포 ‘확인’
    <속보> 워싱턴州 동부山 눈사태로 사망한 3명, 美동부지역 한인 동포 ‘확인’ 코네티컷 성 조(54), 뉴욕 제니 리(60), 뉴저지 주 윤 박(66)…시신은 현장에 남아있어 한인산악등반 단체 7명 강풍 속에 등반에 나섰다가 ‘참변’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지난 주말 워싱턴주 레븐워스 남서쪽 콜척 피크(Colchuck Peak)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해 사망한 3명이 모두 미동부 지역에서 온 한인 동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첼런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눈사태로 사망한 3명은 코네티컷주 웨스트 하트포드에 사는 54세의 성 조(Seong Cho), 뉴욕주 베이사이드에 사는 60세의 지니 리( Jeannie Lee), 뉴저지주 팰리세이드 파크에 사는 66세의 윤 박(Yun Park)으로 밝혀졌다. 첼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들의 시신이 현장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6명으로 구성된 이 산악등반 단체는 19일(현지시간) 지난 몇 년 동안 워싱턴에서 가장 치명적인 눈사태를 일으켰던 산의 북동쪽 에 있는 협곡을 오르고 있었다. 당시 등반객 4명은 이 좁은 협곡에서 미끄러져 내리면서 조 씨와 이 씨, 박 씨를 숨지게 했다. 뉴욕에서 온 56세의 네 번째 남성 등반객은 살아남았다. 보안관의 관계자에 따르면, 눈사태에 휘말리지 않은 뉴욕서 온 남성과 두 명의 다른 등반가들은 콜척 호수 근처에 있는 베이스캠프까지 약 1,000피트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다. 두 명의 다른 등반가들은 뉴욕서 온 50세의 남성과 뉴저지에서 온 36세 남성이었다. 그룹의 7번째 멤버인 메릴랜드 주에서 온 대원은 등반을 시도하는 대신 캠프에 머물렀으며, 깊은 눈 속에서 5마일을 하이킹한 후 월요일 오전 8시경(현지시간 20일)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노스웨스트 눈사태 센터(Northwest Avalanche Center)에 따르면 이번 겨울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처음이며, 워싱턴 주에서 2014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고였다. 또한 이번 눈사태는 2020-21 시즌 이후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등반가들은 매우 인기 있는 여름 하이킹 목적지인 콜척 호수(Colchuck Lake) 위에 있는 콜척 피크(Colchuck Peak)를 오르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산 중턱의 협곡은 콜척 빙하에서 솟아나 있는 호수 위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등반 색인 및 포럼인 SummitPost에 따르면 산중턱의 협곡인 쿨루아르는 수직으로 1,200피트이다. 너비는 50피트에서 폭이 10피트에 불과한 좁은 초크까지 다양하다. 쿨루아르를 오르는 길의 2/3 지점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대부분의 등반가들은 최대 경사도가 60도에 이르는 왼쪽 포크를 시도한다. 이 루트를 등반하려면 눈과 얼음을 오를 수 있는 기술과 암벽 등반 및 하강을 위한 로프와 하네스가 필요하다. 산악 상태는 매일, 심지어 매시간, 특히 한겨울에 바뀔 수 있다. 북동쪽 협곡인 쿨루어와 같은 어려운 등산 루트는 날씨가 맑고 화창한 조건에 더 유리하고 눈사태 위험이 계절에 따라 크게 가라앉는 봄에 더 흔하게 발견된다. 봄 날씨- 특히 새로운 눈과 강한 바람이 없는 맑은 하늘에서 며칠 동안-에 일반적으로 더 안전한 등반 조건을 만든다. 노스웨스트 눈사태 센터 예보관들은 일요일(현지시간 19일) 강풍으로 인해 하루종일 위험이 증가하면서, 콜척 피크가 위치한 지역의 소목한계선 위로 눈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보통" 이라고 예측했다.. 겨울 동안 캐스케이드의 오지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는 사람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동안 nwac.us의 일일 눈사태 예보를 참조해야 한다. 인기 있는 겨울 산책로의 표지판들은 백컨트리 스키어들, 스노우슈어 및 등반객들에게 출발하기 전에 예보를 확인하라고 상기시킨다.
    • 뉴스
    • 미국
    2023-02-23
  • 아마존, 5월1일부터 화이트칼라 직원들 週 3일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 ‘결정’
    ▲보행자들이 시애틀의 7번가와 레노라 거리에 있는 Amazon's Spheres 옆을 걷고 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17일(현지시간) 회사의 모든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더 이상 원격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 5월1일부터 화이트칼라 직원들 週 3일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 ‘결정’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경영진이 이번 주 초에 주 3일 근무를 하도록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완전 원격 작업의 다양한 모델과 직접 작업 및 원격 작업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실험한 지 거의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재시 CEO는 회사에서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사무실에 있고,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강화하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을 먹으러 갈 때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즉석 질문을 하는 것이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리더들이 회의실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가르치기가 더 쉽고 팀이 의도한 대로 정보를 소화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료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더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을 때 협업과 발명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재시는 "우리의 문화는 처음 27년 동안 우리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고, 나는 그것이 다음 27년 이상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그것을 더 강화하는 것은 [시니어 팀]과 나에게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하반기에 시행된 아마존의 현재 정책에서 전환된 것으로,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일할 팀을 결정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아마존의 기업 인력에만 적용되었고, 창고에 있는 인력은 원격 옵션이 없었다.
    • 뉴스
    • 미국
    2023-02-19
  •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 받는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10일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열린 결혼 7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부인 로잘린 카터가 연설하는 것을 듣고 있다. 카터 센터는 2023년 2월 18일 토요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자택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98세의 전 대통령이 만든 자선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카터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추가적인 의료 개입 대신 호스피스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속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재택에서 호스피스 치료 받는다 애틀랜타, 조지아(김정태 기자)-카터 센터는 토요일(현지시간 18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자택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98세의 전직 대통령이 만든 자선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카터가 일련의 짧은 입원 후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고 추가적인 의료 개입 대신 호스피스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의료진과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많은 찬사를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당원인 카터는 1976년 제럴드 R. 포드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미국 39대 대통령이 됐다. 1980년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에게 패배했다. 2015년 8월 카터는 간에서 작은 암 덩어리를 제거했다. 이듬해 카터는 실험용 약물이 암의 징후를 제거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카터는 지난 10월에 제1차 세계 대전과 대공황 사이에 태어난 그와 그의 아내 로잘린이 태어난 작은 조지아 마을 플레인스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가장 최근의 생일을 축하했다. ▲2019년 11월 3일자 파일 사진...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가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주일학교를 가르치고 있다. 카터 센터는 카터가 2023년 2월 18일 토요일(현지시간) 홈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고 말한다. 98세의 전직 대통령이 만든 재단은 카터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추가적인 의료 개입 대신 호스피스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39대 대통령과 전 영부인이 한 번의 백악관 임기를 마치고 설립한 카터 센터는 작년에 개발도상국에서 민주주의와 갈등 해결을 촉진하고 선거를 모니터링하며 공중 보건을 발전시킨 40주년을 기념했다. 제임스 얼 카터 주니어(James Earl Carter Jr.)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임 조지아 주지사로 캠페인을 시작한 후 1976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그의 놀라운 성과는 중서부의 작은 주를 대통령 정치의 진원지로 만들었다. 카터는 계속해서 총선에서 포드를 물리쳤는데, 주로 그의 고향 지역이 공화당으로 크게 이동하기 전에 남부를 휩쓸었던 것에 힘입었다.
    • 뉴스
    • 미국
    2023-02-19
  • “美, 올해 금리 인상 세 차례 더...최고 5.5%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올해 금리 인상 세 차례 더...최고 5.5% 전망”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해 최고 금리가 5.5%에 달할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이번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해 시장 예상치(6.2%)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강한 성장과 확고한 인플레이션 뉴스를 고려해 우리는 연준이 6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 최고 금리 5.25∼5.5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추가한다”고 했다. 앞서 JP모건은 연준이 오는 6월 말까지 기준금리 5.1%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연말까지 5.0∼5.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 뉴스
    • 미국
    2023-02-19
  • 미국,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산만 보조금…부품 55% 이상 美서 제조해야
    ▲포드 전기 자동차 충전소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산만 보조금…부품 55% 이상 美서 제조해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15일(현지 시각)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산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인프라법(바이 아메리카)’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전기차 확산에 따라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충전기 업체를 미국 내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던 국내 충전기 업체들도 미국 공장 건설이 불가피해졌다. 미 교통부는 이날 “충전기의 최종 조립은 미국에서 해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방침은 곧바로 적용된다. 내년 7월부터는 충전기에 들어가는 총 부품 중 55% 이상(비용 기준)을 미국에서 제조해야 한다. 미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개 전기차 충전소를 지을 계획인데 보조금 75억달러(약 9조62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또 국내 대표 충전기 제조 업체인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 연간 1만대의 초급속 충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대영채비, 중앙제어, 에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충전기 제조 업체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신동혁 에바 부사장은 “지금까진 미국 인증만 받으면 수출이 가능했지만 사실상 길이 막혔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른 업체들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경우 국내 생산과 비교해 건설비, 인건비 등 지출로 비용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또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연방 전기차 충전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기차 충전 표준은 대부분 전기차 업체와 충전기 제조사들이 따르고 있지만, 전기차 1위 테슬라는 별도의 충전 규격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 내 충전 시설을 두 배로 확대하고 7500개 충전소를 2024년까지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 세계에서 4만개의 충전소를 지닌 테슬라가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충전기를 점차 다른 전기차에 개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뉴스
    • 미국
    2023-02-16
  • 美 고물가 장기화 조짐…“연준, 6월까지 금리 올릴 것”
    美 고물가 장기화 조짐…“연준, 6월까지 금리 올릴 것” 미국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더디게 내려가며 고물가 장기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4%로 시장 예상치(6.2%)보다 높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연준이 3월, 5월, 6월 세 차례에 연속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선물금리 거래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이 52.2%까지 올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을 상회했다. 현재 미 기준금리 4.5~4.75%에서 6월에 5.25~5.5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연준의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치 5.0~5.25%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은 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3월을 인상 종료 시점으로 봤다가 3일 미 ‘고용 폭발’ 지표 발표 이후 5월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이날 미 고물가 장기화 우려로 종료시점 관측이 6월까지 밀려난 것이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대학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뉴욕 은행협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뛰었다. 6개월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5%를 돌파했고, 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를 넘어섰다. 일각에선 연준의 2% 물가 목표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미 물가상승률이 3~4% 수준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 2%를 약속한 연준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고, 케네로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은 목표를 3%로 설정했어야 했다. 목표를 높게 잡아야 경기침체 리스크도 낮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목표치 상향조정은 시장의 신뢰가 걸려 있어 늦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대담에서 ‘왜 2%대가 목표인지’ 묻는 질문에 “2%가 글로벌 표준”이라며 “목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뉴스
    • 미국
    2023-02-15
  • 美1월 물가상승률 6.4%…시장 예상치 상회에 “연준 3회 연속 금리 인상 우려”
    美1월 물가상승률 6.4%…시장 예상치 상회에 “연준 3회 연속 금리 인상 우려”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4%로 시장 예상치(6.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 0.5%에 부합했지만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수치다. 더디게 둔화되는 미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월과 5월에 이어 6월까지 3회 연속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 시간)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4%로,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인 6.5%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인 것이지만 1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미 물가에 다시 경고음이 켜진 것이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1월 소비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이 지난해 12월에는 0.1%였지만 1월에는 0.5%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4%), 12월(―3.1%) 연속으로 내려가던 에너지 가격이 1월에 2.0%로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부 공급 충격에 취약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5.6%로, 지난달의 5.7%에 비해 내려갔지만 시장 예상치(5.5%)는 상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12월 수치와 같았다. 미 물가의 ‘골칫거리’던 주거비가 전월 대비 0.7% 상승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로 나타난 탓이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의 2%대 물가 상승률 목표치까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 인플레이션이 예상외로 속시원한 하락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연준이 6월까지 3회 연속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물 금리 거래로 투자자들의 연준 통화정책 전망을 보여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 CPI 보고서 발표 직후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2.9%로 ‘동결 및 인하’ 전망보다 높아졌다. 스티븐 스탠리 산탄데르 은행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 가격이 전월대비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주거비가 지금처럼 빠르게 상승하는 한 연준이 원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 미국
    2023-02-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