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Home >  뉴스 >  라이프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주 3회 이상 근력운동 해야 근감소증 예방" 나이가 많아지면서 골격근량을 포함한 근육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을 앓을 때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의대 카미야 모라디 박사팀은 3일(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치매가 없는 70대 이상 노인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본 측두근(temporalis muscle)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5.8년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측두근은 머리에 자리 잡고 아래턱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다. 연구에서는 골격근 상태의 지표로서 측두근 크기를 측정했다. 대상은 치매가 없는 평균 나이 77세 노인 600여 명이다. 연구팀은 이들을 측두근 크기가 큰 그룹(131명)과 작은 그룹(488명)으로 나눴다. 이어 평균 5.8년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인지 및 기능 점수 변화·뇌 부피 변화 등을 추적했다. 그 결과 측두근 크기가 작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 종합 점수와 기능 활동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고 구조적 뇌 용적 감소 폭도 더 컸다. 연구팀은 “다른 치매 위험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골격근이 작은 노인의 치매 위험은 큰 노인보다 약 60%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라디 박사는 “일반적인 골격근 상태를 측두근 크기로 측정하면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다른 목적으로 촬영된 기존의 뇌 MRI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나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험한 노년, 근감소증 피하려면? 근감소증이 이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자칫 뇌가 수축돼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근감소증을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주 3번 이상의 근력운동을 일 년 넘게 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40~79세 남녀 12만633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대상자들의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수행 빈도 및 기간과 저근육(low muscle mass) 위험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근력운동 수행 빈도는 주당 △1일 △2일 △3~4일 △5일 이상으로 나누고, 기간도 △12개월 미만 △12~23개월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로 분류했다. 그 결과 ‘주 3~4일씩 12~23개월 동안’ 운동한 사람들의 근감소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도가 ‘주 5일 이상’일 때는 24% 줄었다. 특히 기간이 ‘24개월 이상’이면 효과가 극대화돼 주 3~4일이나 주 5일 이상 수행했을 때 모두 45%씩 감소했다.
-
AI를 활용한 성경과 인문학, 영어 교육
▲주최측, 좌측부터 이선희 천안지역대표, 김윤정 서울사이버대 교수, 이득주 교수, 이용형 히브리어 강사(BRGS 예비과정 히브리어). ▲ 김윤정 교수가 서울사이버대학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교육용 생성형AI 아바타, 왼쪽의 김 교수 얼굴은 본인이 아닌 아바타이며, 오른쪽 남성은 생성형 AI가 만든 가상 인간인 AI휴먼 아바타. 유대인 특유의 토론교육방식인 하브루타 방식과 이론을 사용하고, 교육의 기법은 테크놀로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첨단교육세미나가 오는 12월 5일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에 인터넷회의 플랫폼인 ZOOM에서 열린다. 이 '하브루타 세미나'는 유대학계의 권위자인 뉴욕 예시바대학교와 한국 내에서 하브루타교육에 매진해왔던 하브루타미래포럼(대표 심평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동 세미나에서는 AI기술선도대학으로 분류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의 김윤정 교수(자유전공 주임교수, 하브루타미래포럼 지도교수)가 대학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 완성한 'AI기반 하브루타 수업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하브루타 교육의 권위 학교인 뉴욕 예시바대학교의 이득주교수(예시바대 리쉬마센터 총괄디렉터)는 버나드레블 대학원 (Bernard Revel Graduate School)]는 BRGS 예비과정에서 실시하는 ESL 커리큘럼의 내용과 수업의 실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윤정 교수는 하브루타가 한국에 소개된지는 20여 년이 지났고, 초기에는 신학분야의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도입해 기본철학과 문화를 소개함으로서 1세대의 역할을 감당했고, 이후 한국적 상황에서 한국방식의 하브루타의 기본틀을 제시함으로서 2세대를 책임졌는데 이제는 선행연구자들이 이룩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경쟁일변도의 시대에 코로나19를 거치며 은둔성향을 지닌 MZ세대들을 인터넷과 생성형 AI, 아바타 친구등을 사용해 대화함으로서 교류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3세대 하브루타 방법론과 AI교육도구를 완성했으니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득주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예시바대학교 BRGS 예비과정에서 진행되는 ESL 커리큘럼과 수업방식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의 특징을 요약하면 1) 텍스트는 성경본문 및 관련 탈무드를 자료로 하며, 2) 수업 컨텐츠는 AI기술을 활용, TOEFL 방식으로 변환된 주별과제(weekly task)로 제시되며, 3) 과제 내용은 학생들이 대학원 본 과정에서 실제 다루게 될 주제와 어휘에 익숙해지도록 상호작용(interactivity) 소통방식으로 설계되었고, 4) 과제 수행을 통해 학생들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훈련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소통과 표현’ 수단으로서의 영어 습득을 10주 동안 경험하게되는 구조라고 한다. 이 교수는 또한 영어는 그 자체가 학습대상이 아니라 ‘소통과 표현’을 위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영어습득의 최고 텍스트는 매일 듣고, 읽고, 묵상하며 나누는 ‘성경본문’이라는 주장을 한다. 놀랍게도 영어 성경의 텍스트 구성 방식이 핵심 구절을 중심으로 한 반복과 패러프레이즈, 다양한 화법 등 스토리텔링을 위한 의 빌드업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효율적인 영어습득 텍스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접하는 성경이 삶의 텍스트가 되고 묵상의 최고 스승인 성령이 ‘하베르’가 되어 먼저 학생 자신을 점검하고 나눔 및 토론을 통해 공동체로 나아가 배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 채널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이 교수는 지속적인 노력과 검증을 통해 예시바대 BRGS 본연의 ESL커리큘럼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브루타미래포럼의 이선희 천안지역대표는 오랬 동안 한국사회에 하브루타적인 교육과 소통을 만들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면서 동 포럼은 하브루타와 관련한 전국 단위의 강사진을 양성하고있으며, 각종 연구모임, 컨설팅, 교육 등을 진행하고있고, 가족의날을 기념해 협회 차원에서 나눔과 소통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하브루타의 권자인 엘리호저 교수를 국내로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일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장은 자동차 엔진과 같은 신체 기관이다.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기 세포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장 근육 세포에 전달되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각 장기와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수현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약 60~90회 정도로, 운동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엔 느려진다”며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고 불규칙한 경우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 심부전·돌연사 위험 2~5배 가을·겨울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질 때면 심장 박동에 변동이 생길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데엔 근본적으로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 생활 습관 ▶고혈압·당뇨병·갑상샘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등 다양한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 형태는 여러 가지다. 크게 조기 수축과 서맥, 빈맥, 심방세동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수축은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맥박을 만들어내는 곳 이외의 부위에서 정상보다 조기에 한두 번 엇박자 맥박이 생긴 경우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양상이다. 맥이 건너뛰는 느낌이 나거나 가슴이 쿵 떨어지는 느낌, 흉부 불쾌감,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다. 맥박이 느려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다. 김 교수는 “서맥과 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땐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이어지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근거림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때론 실신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있다. 심방세동은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나이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의 20%가량 겪는다고 알려진다.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내부에 혈액이 정체함에 따라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심부전이나 뇌졸중, 돌연사 위험이 2~5배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는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라며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단하려면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을 파악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몸에 전극 여러 개를 붙인 후 10초가량 진행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이라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요즘엔 기기를 24~72시간 휴대하며 일상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장의 모든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생활심전도 검사를 많이 활용한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용하다. 심전도 측정 기능을 통해 가슴이 두근대거나 이상한 증세가 느껴질 때마다 기록해두고 의료진과 공유하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된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르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관리 아래 경과를 관찰한다. 조기 수축·심방세동 등 빈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항부정맥제를 써서 정상 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한다.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해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항응고제도 쓴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할 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한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후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경우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서맥 환자엔 인공심장박동기 넣기도 서맥은 대부분 노화로 심장 전기 신호의 생성과 전달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므로 약물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계 장치인 인공심장박동기를 넣는다. 양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는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며 “심장이 몇 초라도 멈추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의 서맥 환자는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의 재발과 악화를 막는 기본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과로나 과음, 과식, 스트레스 같은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효과가 낮아지므로 생활 습관 교정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예방을 위해서라도 위험 요인을 피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장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허혈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이 혈관을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과음과 흡연은 피한다. 기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같은 지병이 있다면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본인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권장한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코어 운동을 포함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한다. 다만 심야·새벽 시간대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건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특히 음주·흡연을 과도하게 했다면 해당 시간대 운동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운동할 땐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보온·통풍이 잘 되는 옷을 챙겨 입는다. 현대인이 즐기는 카페인 섭취도 안심할 수 없다. 최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절된다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나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에너지 음료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맥박을 측정해보는 습관은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 손목의 요골동맥(팔의 바깥쪽 뼈) 부위에 손가락을 올려 1분에 몇 회 뛰는지 재보고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맥박이 관찰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다. [출처:중앙일보]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국내 뇌졸중 환자의 당뇨병·흡연 비율이 해외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커져 기저질환자·고령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국내 17개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임상정보를 토대로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질병청 분석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35%에 달했다.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 국가의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 비율은 21%로, 미국(19%), 스웨덴(13%) 등에 비해 높았다. 성별로 보면, 국내 남성 뇌졸중 환자의 33%가 흡연자로 여성(3%)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전체 국내 뇌졸중 환자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59.8%로 여성(40.2%)보다 많았다. 평균 나이는 남성 환자가 67세로 여성 환자(평균 73세)보다 평균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35% 당뇨, 21% 흡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을 뜻한다.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졸중 발생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흡연·당뇨 등이 있는데, 이중 국내 환자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비중은 세계 평균 유병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병과 흡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당뇨와 흡연에 대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급성 뇌졸중 치료율도 향상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재관류 치료(막힌 뇌혈관을 다시 뚫어 혈액을 공급하는 치료) 비율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정체 상태다. 재관류 치료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 90분 이내에 재관류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도 최근 감소했다. 2017~2019년 35.4%에서 2020년 36.8%로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30.7%로 다시 줄었다. 이에 대해 뇌졸중 코호트 연구책임자인 박종무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응급실에서 발열 검사 등을 시행해야 했고, 환자들도 응급실을 찾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등 여러 요인으로 진료가 지연됐을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빠르게 이송하고, 병원 도착 전에 이송 단계에서부터 병원에 사전 고지하는 시스템 등이 좀 더 체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심근경색…“증상 알고 있어야”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 시기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각각 120분, 180분으로, 조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뇌졸중·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 52.9%였다. 성인 10명 중 5~6명만 이들 질환의 조기증상을 아는 셈이다. 뇌졸중의 경우 ▶갑자기 한쪽 얼굴·팔·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함 ▶한쪽 눈 또는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임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 조기증상에 해당한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목·등에 심한 통증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박종무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피부 혈관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면서 신체 중심부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올라간다”며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는 혈액 순환도 원활치 않게 되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이들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출처:중앙일보]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질병관리청이 겨울철을 앞두고 뇌졸중·심근경색 등 조기 증상 및 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 활동 및 장시간 외출을 자제, 보온을 유지하는 등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수월한 만큼, 환자의 생존율 제고 및 좋은 예후를 위해 질환의 조기 증상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한쪽 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또는 등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등은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이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초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0%와 52.9%로,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 증상을 아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65세 이상 고령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혈관 질환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고려대 성준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및 대뇌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 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한다. 연구 결과,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의 특성은 각각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이라는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에 대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질, 아밀로이드 단백과 같은 독성물질뿐 아니라 △미세출혈,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과거력 등 혈관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차이는 뇌 자기공명영상으로 측정한 대뇌피질 두께 분석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됐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축적이 대뇌피질 두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드러났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대뇌피질 위축에 있어서 열공경색과 미세출혈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우 축적의 상대적 중요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과 신경세포의 퇴행을 나타내는 뇌의 피질 위축에 있어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물질뿐 아니라 혈관성 위험 인자 및 뇌의 소혈관질환 상태가 고루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관성 위험 인자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이 되기 전 발생하는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10년간 3.6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1만7772명이었던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6만3231명으로 10년간 약 3.6배로 늘었다.
-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주 3회 이상 근력운동 해야 근감소증 예방" 나이가 많아지면서 골격근량을 포함한 근육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을 앓을 때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의대 카미야 모라디 박사팀은 3일(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치매가 없는 70대 이상 노인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본 측두근(temporalis muscle)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5.8년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측두근은 머리에 자리 잡고 아래턱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다. 연구에서는 골격근 상태의 지표로서 측두근 크기를 측정했다. 대상은 치매가 없는 평균 나이 77세 노인 600여 명이다. 연구팀은 이들을 측두근 크기가 큰 그룹(131명)과 작은 그룹(488명)으로 나눴다. 이어 평균 5.8년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인지 및 기능 점수 변화·뇌 부피 변화 등을 추적했다. 그 결과 측두근 크기가 작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 종합 점수와 기능 활동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고 구조적 뇌 용적 감소 폭도 더 컸다. 연구팀은 “다른 치매 위험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골격근이 작은 노인의 치매 위험은 큰 노인보다 약 60%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라디 박사는 “일반적인 골격근 상태를 측두근 크기로 측정하면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다른 목적으로 촬영된 기존의 뇌 MRI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나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험한 노년, 근감소증 피하려면? 근감소증이 이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자칫 뇌가 수축돼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근감소증을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주 3번 이상의 근력운동을 일 년 넘게 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40~79세 남녀 12만633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대상자들의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수행 빈도 및 기간과 저근육(low muscle mass) 위험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근력운동 수행 빈도는 주당 △1일 △2일 △3~4일 △5일 이상으로 나누고, 기간도 △12개월 미만 △12~23개월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로 분류했다. 그 결과 ‘주 3~4일씩 12~23개월 동안’ 운동한 사람들의 근감소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도가 ‘주 5일 이상’일 때는 24% 줄었다. 특히 기간이 ‘24개월 이상’이면 효과가 극대화돼 주 3~4일이나 주 5일 이상 수행했을 때 모두 45%씩 감소했다.
-
- 뉴스
- 라이프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
-
다양한 사상과 학문을 접한다
- ▲ 미국 뉴욕 예시바대학교 전경 예시바대학교는 2025학년도 봄학기 유대학 인증-석사 학위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유대적 관점으로 학문을 하는 것에 우리는 익숙치 않을 수 있지만 헬레니즘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과는 사뭇 다른 헤브라이즘 사상은 유대인의 사상을 실제의 세계철학과 사상의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예시바대학교는 오는 12월 5일 한국에서 하브루타미래포럼과 공동으로 '하브루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 세미나에서는 유대인 특유의 교습법인 '하브루타'의 방법론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학습도구로서 학습자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생성형AI 아바타와 심도 깊고, 폭 넓은 토의를 하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컴퓨터용 교재를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학생들이 보다 용이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학년도 봄학기 예시바대학교에서 유대학 인증 및 석, 박사 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로드맵 설명'을 제공한다고 한다. 대학측의 설명에 따르면 학부(인문학 및 자연과학) 졸업한 학생들이라면 뉴욕 예시바대의 학위과정 로드맵을 따라 북미주 석·박사 학위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북미주 대학들 중심으로 문학, 역사, 신학,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분과들을 따라 학제간 연구를 통해 크게 발전된 유대학 분야는 이제 한국 학생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익숙한 학문분야가 되고 있다. ‘히브리어’, ‘유대인 철학’, ‘유대-기독교 사상’, ‘성경·탈무드’ 4 과목 (12학점)이수로 Pre-MA차원의 인증 학위(Certificate in Jewish Studies)가 주어지며, 이어 남은 6과목(18학점)을 수강하면 유대학 총 10과목 (30 학점) 수강으로 석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 석사학위 이후 석사논문(70페이지 가량)으로 예시바대를 비롯한 유수한 북미주 대학의 유대학 및 종교학 박사과정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이 유대학 인증/석사 프로그램은 교회 지도자 및 신학생들, 인문학 연구생들을 위해 최적화된 유대학 인문수업 (zoom/in person)을 제공한다. 한국 학생들은 교수들과 일대일 상담 및 예시바대 학생들과 하브루타 공부, 진학 상담 및 공부를 위한 실제적인 도움과 혜택들을 제공받는다. 인문학 연구생들을 위해 최적화된 유대학 인증과정을 통해 북미주 유수한 대학들의 유대학을 비롯해 인문학(신학, 철학, 역사 등) 분야의 석.박사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소지자 이상이며, 영어능력 증명서(토플) 미제출시, 리쉬마 센터 예비과정 ESL 10주-과정 수강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풀타임 유학생인 경우 F-1비자를 위한 I-20 (단, 2025년 가을학기부터 가능) 발급이 가능하며, 지원 및 장학금 관련 사항은 아래 연락처에서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히브리어 초급반 수업은 멘델 브레잇스타인(Mandel Breitstein) 강사가 탁월한 티칭기술로 한국 학생들의 성경 히브리어 문법 및 회화실력을 하브루타 시스템 속에서 향상시켜 줄 예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유대학 인증과정에서 2025년 봄학기에는 특히 예시바대 유대인 사상(철학과 신비주의)분과의 저명한 교수인 조나단 다우버(Jonathan Dauber) 교수와 예시바대 유대학 전공인 허정문 박사가 코티칭으로 “고대 유대교와 초기기독교 연구 입문”수업을 가르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라인홀드 BRGS 학장은 “한국학생을 위한 히브리/유대학 프로그램은 유대인 종교 및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적 발전에 중점을 둔 예시바대의 광범위한 사명에 완벽하게 들어 맞다”며 “그리고 본질적으로 학문적일 뿐만 아니라 더 깊은 문화 및 종교 간 이해와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한국 기독학생들이 기독교의 히브리적 뿌리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질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목회자 및 기독교 문화지도자들에게 유대-기독교 신앙 간의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하여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조나단 다우버 교수는 유대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헬레니즘 중심의 서양철학 및 동양철학과는 사뭇 다른 헤브라이즘 중심의 유대인 사상은 실제 세계 철학과 사상의 변화와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교회와 학계 차원에서 기독교의 역사와 사상을 따라서 유대인 역사와 학문적 유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학술적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이러한 유대-기독교 관계의 학문적 교류의 노력이 전제될 때 향후 한국기독교과 유대인이 문화적, 종교적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상호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을 전망했다(예시바대 BRGS 홈페이지: www.yu.edu/revel/).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 뉴스
- 라이프
-
다양한 사상과 학문을 접한다
-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장은 자동차 엔진과 같은 신체 기관이다.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기 세포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장 근육 세포에 전달되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각 장기와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수현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약 60~90회 정도로, 운동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엔 느려진다”며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고 불규칙한 경우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 심부전·돌연사 위험 2~5배 가을·겨울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질 때면 심장 박동에 변동이 생길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데엔 근본적으로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 생활 습관 ▶고혈압·당뇨병·갑상샘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등 다양한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 형태는 여러 가지다. 크게 조기 수축과 서맥, 빈맥, 심방세동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수축은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맥박을 만들어내는 곳 이외의 부위에서 정상보다 조기에 한두 번 엇박자 맥박이 생긴 경우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양상이다. 맥이 건너뛰는 느낌이 나거나 가슴이 쿵 떨어지는 느낌, 흉부 불쾌감,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다. 맥박이 느려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다. 김 교수는 “서맥과 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땐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이어지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근거림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때론 실신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있다. 심방세동은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나이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의 20%가량 겪는다고 알려진다.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내부에 혈액이 정체함에 따라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심부전이나 뇌졸중, 돌연사 위험이 2~5배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는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라며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단하려면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을 파악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몸에 전극 여러 개를 붙인 후 10초가량 진행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이라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요즘엔 기기를 24~72시간 휴대하며 일상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장의 모든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생활심전도 검사를 많이 활용한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용하다. 심전도 측정 기능을 통해 가슴이 두근대거나 이상한 증세가 느껴질 때마다 기록해두고 의료진과 공유하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된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르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관리 아래 경과를 관찰한다. 조기 수축·심방세동 등 빈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항부정맥제를 써서 정상 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한다.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해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항응고제도 쓴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할 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한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후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경우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서맥 환자엔 인공심장박동기 넣기도 서맥은 대부분 노화로 심장 전기 신호의 생성과 전달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므로 약물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계 장치인 인공심장박동기를 넣는다. 양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는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며 “심장이 몇 초라도 멈추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의 서맥 환자는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의 재발과 악화를 막는 기본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과로나 과음, 과식, 스트레스 같은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효과가 낮아지므로 생활 습관 교정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예방을 위해서라도 위험 요인을 피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장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허혈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이 혈관을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과음과 흡연은 피한다. 기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같은 지병이 있다면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본인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권장한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코어 운동을 포함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한다. 다만 심야·새벽 시간대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건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특히 음주·흡연을 과도하게 했다면 해당 시간대 운동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운동할 땐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보온·통풍이 잘 되는 옷을 챙겨 입는다. 현대인이 즐기는 카페인 섭취도 안심할 수 없다. 최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절된다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나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에너지 음료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맥박을 측정해보는 습관은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 손목의 요골동맥(팔의 바깥쪽 뼈) 부위에 손가락을 올려 1분에 몇 회 뛰는지 재보고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맥박이 관찰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다. [출처:중앙일보]
-
- 뉴스
- 라이프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국내 뇌졸중 환자의 당뇨병·흡연 비율이 해외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커져 기저질환자·고령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국내 17개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임상정보를 토대로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질병청 분석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35%에 달했다.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 국가의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 비율은 21%로, 미국(19%), 스웨덴(13%) 등에 비해 높았다. 성별로 보면, 국내 남성 뇌졸중 환자의 33%가 흡연자로 여성(3%)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전체 국내 뇌졸중 환자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59.8%로 여성(40.2%)보다 많았다. 평균 나이는 남성 환자가 67세로 여성 환자(평균 73세)보다 평균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35% 당뇨, 21% 흡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을 뜻한다.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졸중 발생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흡연·당뇨 등이 있는데, 이중 국내 환자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비중은 세계 평균 유병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병과 흡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당뇨와 흡연에 대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급성 뇌졸중 치료율도 향상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재관류 치료(막힌 뇌혈관을 다시 뚫어 혈액을 공급하는 치료) 비율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정체 상태다. 재관류 치료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 90분 이내에 재관류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도 최근 감소했다. 2017~2019년 35.4%에서 2020년 36.8%로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30.7%로 다시 줄었다. 이에 대해 뇌졸중 코호트 연구책임자인 박종무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응급실에서 발열 검사 등을 시행해야 했고, 환자들도 응급실을 찾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등 여러 요인으로 진료가 지연됐을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빠르게 이송하고, 병원 도착 전에 이송 단계에서부터 병원에 사전 고지하는 시스템 등이 좀 더 체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심근경색…“증상 알고 있어야”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 시기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각각 120분, 180분으로, 조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뇌졸중·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 52.9%였다. 성인 10명 중 5~6명만 이들 질환의 조기증상을 아는 셈이다. 뇌졸중의 경우 ▶갑자기 한쪽 얼굴·팔·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함 ▶한쪽 눈 또는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임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 조기증상에 해당한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목·등에 심한 통증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박종무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피부 혈관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면서 신체 중심부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올라간다”며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는 혈액 순환도 원활치 않게 되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이들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출처:중앙일보]
-
- 뉴스
- 라이프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질병관리청이 겨울철을 앞두고 뇌졸중·심근경색 등 조기 증상 및 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 활동 및 장시간 외출을 자제, 보온을 유지하는 등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수월한 만큼, 환자의 생존율 제고 및 좋은 예후를 위해 질환의 조기 증상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한쪽 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또는 등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등은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이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초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0%와 52.9%로,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 증상을 아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
- 뉴스
- 라이프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65세 이상 고령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혈관 질환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고려대 성준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및 대뇌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 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한다. 연구 결과,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의 특성은 각각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이라는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에 대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질, 아밀로이드 단백과 같은 독성물질뿐 아니라 △미세출혈,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과거력 등 혈관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차이는 뇌 자기공명영상으로 측정한 대뇌피질 두께 분석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됐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축적이 대뇌피질 두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드러났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대뇌피질 위축에 있어서 열공경색과 미세출혈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우 축적의 상대적 중요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과 신경세포의 퇴행을 나타내는 뇌의 피질 위축에 있어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물질뿐 아니라 혈관성 위험 인자 및 뇌의 소혈관질환 상태가 고루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관성 위험 인자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이 되기 전 발생하는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10년간 3.6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1만7772명이었던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6만3231명으로 10년간 약 3.6배로 늘었다.
-
- 뉴스
- 라이프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실시간 라이프 기사
-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주 3회 이상 근력운동 해야 근감소증 예방" 나이가 많아지면서 골격근량을 포함한 근육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을 앓을 때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의대 카미야 모라디 박사팀은 3일(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치매가 없는 70대 이상 노인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본 측두근(temporalis muscle)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5.8년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측두근은 머리에 자리 잡고 아래턱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다. 연구에서는 골격근 상태의 지표로서 측두근 크기를 측정했다. 대상은 치매가 없는 평균 나이 77세 노인 600여 명이다. 연구팀은 이들을 측두근 크기가 큰 그룹(131명)과 작은 그룹(488명)으로 나눴다. 이어 평균 5.8년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인지 및 기능 점수 변화·뇌 부피 변화 등을 추적했다. 그 결과 측두근 크기가 작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 종합 점수와 기능 활동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고 구조적 뇌 용적 감소 폭도 더 컸다. 연구팀은 “다른 치매 위험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골격근이 작은 노인의 치매 위험은 큰 노인보다 약 60%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라디 박사는 “일반적인 골격근 상태를 측두근 크기로 측정하면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다른 목적으로 촬영된 기존의 뇌 MRI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나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험한 노년, 근감소증 피하려면? 근감소증이 이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자칫 뇌가 수축돼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근감소증을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주 3번 이상의 근력운동을 일 년 넘게 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40~79세 남녀 12만633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대상자들의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수행 빈도 및 기간과 저근육(low muscle mass) 위험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근력운동 수행 빈도는 주당 △1일 △2일 △3~4일 △5일 이상으로 나누고, 기간도 △12개월 미만 △12~23개월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로 분류했다. 그 결과 ‘주 3~4일씩 12~23개월 동안’ 운동한 사람들의 근감소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도가 ‘주 5일 이상’일 때는 24% 줄었다. 특히 기간이 ‘24개월 이상’이면 효과가 극대화돼 주 3~4일이나 주 5일 이상 수행했을 때 모두 45%씩 감소했다.
-
- 뉴스
- 라이프
-
나이 들면 겪는다는 '이 증상' 치매 위험 60% 가까이 높였다
-
-
다양한 사상과 학문을 접한다
- ▲ 미국 뉴욕 예시바대학교 전경 예시바대학교는 2025학년도 봄학기 유대학 인증-석사 학위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유대적 관점으로 학문을 하는 것에 우리는 익숙치 않을 수 있지만 헬레니즘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과는 사뭇 다른 헤브라이즘 사상은 유대인의 사상을 실제의 세계철학과 사상의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예시바대학교는 오는 12월 5일 한국에서 하브루타미래포럼과 공동으로 '하브루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 세미나에서는 유대인 특유의 교습법인 '하브루타'의 방법론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학습도구로서 학습자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생성형AI 아바타와 심도 깊고, 폭 넓은 토의를 하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컴퓨터용 교재를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학생들이 보다 용이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학년도 봄학기 예시바대학교에서 유대학 인증 및 석, 박사 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로드맵 설명'을 제공한다고 한다. 대학측의 설명에 따르면 학부(인문학 및 자연과학) 졸업한 학생들이라면 뉴욕 예시바대의 학위과정 로드맵을 따라 북미주 석·박사 학위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북미주 대학들 중심으로 문학, 역사, 신학,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분과들을 따라 학제간 연구를 통해 크게 발전된 유대학 분야는 이제 한국 학생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익숙한 학문분야가 되고 있다. ‘히브리어’, ‘유대인 철학’, ‘유대-기독교 사상’, ‘성경·탈무드’ 4 과목 (12학점)이수로 Pre-MA차원의 인증 학위(Certificate in Jewish Studies)가 주어지며, 이어 남은 6과목(18학점)을 수강하면 유대학 총 10과목 (30 학점) 수강으로 석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 석사학위 이후 석사논문(70페이지 가량)으로 예시바대를 비롯한 유수한 북미주 대학의 유대학 및 종교학 박사과정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이 유대학 인증/석사 프로그램은 교회 지도자 및 신학생들, 인문학 연구생들을 위해 최적화된 유대학 인문수업 (zoom/in person)을 제공한다. 한국 학생들은 교수들과 일대일 상담 및 예시바대 학생들과 하브루타 공부, 진학 상담 및 공부를 위한 실제적인 도움과 혜택들을 제공받는다. 인문학 연구생들을 위해 최적화된 유대학 인증과정을 통해 북미주 유수한 대학들의 유대학을 비롯해 인문학(신학, 철학, 역사 등) 분야의 석.박사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소지자 이상이며, 영어능력 증명서(토플) 미제출시, 리쉬마 센터 예비과정 ESL 10주-과정 수강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풀타임 유학생인 경우 F-1비자를 위한 I-20 (단, 2025년 가을학기부터 가능) 발급이 가능하며, 지원 및 장학금 관련 사항은 아래 연락처에서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히브리어 초급반 수업은 멘델 브레잇스타인(Mandel Breitstein) 강사가 탁월한 티칭기술로 한국 학생들의 성경 히브리어 문법 및 회화실력을 하브루타 시스템 속에서 향상시켜 줄 예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유대학 인증과정에서 2025년 봄학기에는 특히 예시바대 유대인 사상(철학과 신비주의)분과의 저명한 교수인 조나단 다우버(Jonathan Dauber) 교수와 예시바대 유대학 전공인 허정문 박사가 코티칭으로 “고대 유대교와 초기기독교 연구 입문”수업을 가르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라인홀드 BRGS 학장은 “한국학생을 위한 히브리/유대학 프로그램은 유대인 종교 및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적 발전에 중점을 둔 예시바대의 광범위한 사명에 완벽하게 들어 맞다”며 “그리고 본질적으로 학문적일 뿐만 아니라 더 깊은 문화 및 종교 간 이해와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한국 기독학생들이 기독교의 히브리적 뿌리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질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목회자 및 기독교 문화지도자들에게 유대-기독교 신앙 간의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하여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조나단 다우버 교수는 유대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헬레니즘 중심의 서양철학 및 동양철학과는 사뭇 다른 헤브라이즘 중심의 유대인 사상은 실제 세계 철학과 사상의 변화와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교회와 학계 차원에서 기독교의 역사와 사상을 따라서 유대인 역사와 학문적 유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학술적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이러한 유대-기독교 관계의 학문적 교류의 노력이 전제될 때 향후 한국기독교과 유대인이 문화적, 종교적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상호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을 전망했다(예시바대 BRGS 홈페이지: www.yu.edu/revel/).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 뉴스
- 라이프
-
다양한 사상과 학문을 접한다
-
-
AI를 활용한 성경과 인문학, 영어 교육
- ▲주최측, 좌측부터 이선희 천안지역대표, 김윤정 서울사이버대 교수, 이득주 교수, 이용형 히브리어 강사(BRGS 예비과정 히브리어). ▲ 김윤정 교수가 서울사이버대학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교육용 생성형AI 아바타, 왼쪽의 김 교수 얼굴은 본인이 아닌 아바타이며, 오른쪽 남성은 생성형 AI가 만든 가상 인간인 AI휴먼 아바타. 유대인 특유의 토론교육방식인 하브루타 방식과 이론을 사용하고, 교육의 기법은 테크놀로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첨단교육세미나가 오는 12월 5일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에 인터넷회의 플랫폼인 ZOOM에서 열린다. 이 '하브루타 세미나'는 유대학계의 권위자인 뉴욕 예시바대학교와 한국 내에서 하브루타교육에 매진해왔던 하브루타미래포럼(대표 심평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동 세미나에서는 AI기술선도대학으로 분류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의 김윤정 교수(자유전공 주임교수, 하브루타미래포럼 지도교수)가 대학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 완성한 'AI기반 하브루타 수업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하브루타 교육의 권위 학교인 뉴욕 예시바대학교의 이득주교수(예시바대 리쉬마센터 총괄디렉터)는 버나드레블 대학원 (Bernard Revel Graduate School)]는 BRGS 예비과정에서 실시하는 ESL 커리큘럼의 내용과 수업의 실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윤정 교수는 하브루타가 한국에 소개된지는 20여 년이 지났고, 초기에는 신학분야의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도입해 기본철학과 문화를 소개함으로서 1세대의 역할을 감당했고, 이후 한국적 상황에서 한국방식의 하브루타의 기본틀을 제시함으로서 2세대를 책임졌는데 이제는 선행연구자들이 이룩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경쟁일변도의 시대에 코로나19를 거치며 은둔성향을 지닌 MZ세대들을 인터넷과 생성형 AI, 아바타 친구등을 사용해 대화함으로서 교류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3세대 하브루타 방법론과 AI교육도구를 완성했으니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득주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예시바대학교 BRGS 예비과정에서 진행되는 ESL 커리큘럼과 수업방식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의 특징을 요약하면 1) 텍스트는 성경본문 및 관련 탈무드를 자료로 하며, 2) 수업 컨텐츠는 AI기술을 활용, TOEFL 방식으로 변환된 주별과제(weekly task)로 제시되며, 3) 과제 내용은 학생들이 대학원 본 과정에서 실제 다루게 될 주제와 어휘에 익숙해지도록 상호작용(interactivity) 소통방식으로 설계되었고, 4) 과제 수행을 통해 학생들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훈련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소통과 표현’ 수단으로서의 영어 습득을 10주 동안 경험하게되는 구조라고 한다. 이 교수는 또한 영어는 그 자체가 학습대상이 아니라 ‘소통과 표현’을 위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영어습득의 최고 텍스트는 매일 듣고, 읽고, 묵상하며 나누는 ‘성경본문’이라는 주장을 한다. 놀랍게도 영어 성경의 텍스트 구성 방식이 핵심 구절을 중심으로 한 반복과 패러프레이즈, 다양한 화법 등 스토리텔링을 위한 의 빌드업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효율적인 영어습득 텍스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접하는 성경이 삶의 텍스트가 되고 묵상의 최고 스승인 성령이 ‘하베르’가 되어 먼저 학생 자신을 점검하고 나눔 및 토론을 통해 공동체로 나아가 배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 채널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이 교수는 지속적인 노력과 검증을 통해 예시바대 BRGS 본연의 ESL커리큘럼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브루타미래포럼의 이선희 천안지역대표는 오랬 동안 한국사회에 하브루타적인 교육과 소통을 만들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면서 동 포럼은 하브루타와 관련한 전국 단위의 강사진을 양성하고있으며, 각종 연구모임, 컨설팅, 교육 등을 진행하고있고, 가족의날을 기념해 협회 차원에서 나눔과 소통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하브루타의 권자인 엘리호저 교수를 국내로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일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 뉴스
- 라이프
-
AI를 활용한 성경과 인문학, 영어 교육
-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장은 자동차 엔진과 같은 신체 기관이다.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기 세포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장 근육 세포에 전달되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각 장기와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수현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약 60~90회 정도로, 운동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엔 느려진다”며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고 불규칙한 경우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 심부전·돌연사 위험 2~5배 가을·겨울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질 때면 심장 박동에 변동이 생길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데엔 근본적으로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 생활 습관 ▶고혈압·당뇨병·갑상샘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등 다양한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 형태는 여러 가지다. 크게 조기 수축과 서맥, 빈맥, 심방세동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수축은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맥박을 만들어내는 곳 이외의 부위에서 정상보다 조기에 한두 번 엇박자 맥박이 생긴 경우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양상이다. 맥이 건너뛰는 느낌이 나거나 가슴이 쿵 떨어지는 느낌, 흉부 불쾌감,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다. 맥박이 느려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다. 김 교수는 “서맥과 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땐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이어지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근거림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때론 실신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있다. 심방세동은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나이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의 20%가량 겪는다고 알려진다.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해 내부에 혈액이 정체함에 따라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심부전이나 뇌졸중, 돌연사 위험이 2~5배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는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라며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단하려면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을 파악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몸에 전극 여러 개를 붙인 후 10초가량 진행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이라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요즘엔 기기를 24~72시간 휴대하며 일상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장의 모든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생활심전도 검사를 많이 활용한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용하다. 심전도 측정 기능을 통해 가슴이 두근대거나 이상한 증세가 느껴질 때마다 기록해두고 의료진과 공유하면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된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르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관리 아래 경과를 관찰한다. 조기 수축·심방세동 등 빈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항부정맥제를 써서 정상 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한다.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해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항응고제도 쓴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할 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한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후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경우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서맥 환자엔 인공심장박동기 넣기도 서맥은 대부분 노화로 심장 전기 신호의 생성과 전달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므로 약물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계 장치인 인공심장박동기를 넣는다. 양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는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며 “심장이 몇 초라도 멈추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의 서맥 환자는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의 재발과 악화를 막는 기본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과로나 과음, 과식, 스트레스 같은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효과가 낮아지므로 생활 습관 교정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예방을 위해서라도 위험 요인을 피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장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허혈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이 혈관을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과음과 흡연은 피한다. 기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같은 지병이 있다면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본인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권장한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코어 운동을 포함한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한다. 다만 심야·새벽 시간대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건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다. 특히 음주·흡연을 과도하게 했다면 해당 시간대 운동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운동할 땐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보온·통풍이 잘 되는 옷을 챙겨 입는다. 현대인이 즐기는 카페인 섭취도 안심할 수 없다. 최 교수는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절된다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나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에너지 음료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맥박을 측정해보는 습관은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 손목의 요골동맥(팔의 바깥쪽 뼈) 부위에 손가락을 올려 1분에 몇 회 뛰는지 재보고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맥박이 관찰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다. [출처:중앙일보]
-
- 뉴스
- 라이프
-
돌연사 위험 5배 높다…머리·가슴 이 증상, 가을·겨울 특히 조심
-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국내 뇌졸중 환자의 당뇨병·흡연 비율이 해외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커져 기저질환자·고령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국내 17개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임상정보를 토대로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질병청 분석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35%에 달했다.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 국가의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 비율은 21%로, 미국(19%), 스웨덴(13%) 등에 비해 높았다. 성별로 보면, 국내 남성 뇌졸중 환자의 33%가 흡연자로 여성(3%)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전체 국내 뇌졸중 환자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59.8%로 여성(40.2%)보다 많았다. 평균 나이는 남성 환자가 67세로 여성 환자(평균 73세)보다 평균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35% 당뇨, 21% 흡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을 뜻한다.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졸중 발생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흡연·당뇨 등이 있는데, 이중 국내 환자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비중은 세계 평균 유병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병과 흡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당뇨와 흡연에 대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급성 뇌졸중 치료율도 향상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재관류 치료(막힌 뇌혈관을 다시 뚫어 혈액을 공급하는 치료) 비율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정체 상태다. 재관류 치료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 90분 이내에 재관류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도 최근 감소했다. 2017~2019년 35.4%에서 2020년 36.8%로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30.7%로 다시 줄었다. 이에 대해 뇌졸중 코호트 연구책임자인 박종무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응급실에서 발열 검사 등을 시행해야 했고, 환자들도 응급실을 찾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등 여러 요인으로 진료가 지연됐을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빠르게 이송하고, 병원 도착 전에 이송 단계에서부터 병원에 사전 고지하는 시스템 등이 좀 더 체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심근경색…“증상 알고 있어야”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 시기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각각 120분, 180분으로, 조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뇌졸중·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 52.9%였다. 성인 10명 중 5~6명만 이들 질환의 조기증상을 아는 셈이다. 뇌졸중의 경우 ▶갑자기 한쪽 얼굴·팔·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함 ▶한쪽 눈 또는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임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 조기증상에 해당한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목·등에 심한 통증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박종무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피부 혈관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면서 신체 중심부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올라간다”며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는 혈액 순환도 원활치 않게 되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이들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출처:중앙일보]
-
- 뉴스
- 라이프
-
뇌졸중 부르는 당뇨병·흡연, 한국 유독 많다…"추위에 더 조심"
-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질병관리청이 겨울철을 앞두고 뇌졸중·심근경색 등 조기 증상 및 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 활동 및 장시간 외출을 자제, 보온을 유지하는 등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수월한 만큼, 환자의 생존율 제고 및 좋은 예후를 위해 질환의 조기 증상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한쪽 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또는 등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등은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이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초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0%와 52.9%로,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 증상을 아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
- 뉴스
- 라이프
-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이것’ 의심
-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65세 이상 고령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혈관 질환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고려대 성준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및 대뇌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 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한다. 연구 결과,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의 특성은 각각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이라는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에 대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질, 아밀로이드 단백과 같은 독성물질뿐 아니라 △미세출혈,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과거력 등 혈관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차이는 뇌 자기공명영상으로 측정한 대뇌피질 두께 분석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됐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축적이 대뇌피질 두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드러났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대뇌피질 위축에 있어서 열공경색과 미세출혈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우 축적의 상대적 중요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과 신경세포의 퇴행을 나타내는 뇌의 피질 위축에 있어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물질뿐 아니라 혈관성 위험 인자 및 뇌의 소혈관질환 상태가 고루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관성 위험 인자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이 되기 전 발생하는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10년간 3.6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1만7772명이었던 조발성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6만3231명으로 10년간 약 3.6배로 늘었다.
-
- 뉴스
- 라이프
-
“65세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이 질환’이 더 중요한 영향 끼친다”
-
-
"50세부터 매일 해"…'명품 거장' 90세 아르마니 건강 비결은
- "50세부터 매일 해"…'명품 거장' 90세 아르마니 건강 비결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그룹 회장인 조르조 아르마니(90)는 13일(현지시간) “아직 2∼3년은 더 일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부정적”이라며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아르마니는 이날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 인터뷰에서 “예전처럼 깊고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없다. 더 이상 직장에서 ‘예’ 또는 ‘아니오’를 결정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르마니는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자존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그룹에 참가하고 싶다는 외부의 투자 제안이 조금 더 집요해졌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르마니는 구찌, 프라다, 불가리, 펜디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가 프랑스 대기업 케링과 LVMH에 매각되는 등 세계 명품업계의 재편 과정에서도 독립 경영을 해왔다. 구순을 맞은 아르마니는 장수 비결로 ‘절제’를 꼽았다. 그는 “50세가 되는 날부터 매일 아침 체조를 시작했다”며 “지난 15년 동안 하루에 두 번, 아침에 일어날 때와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체조했다”고 소개했다. 아르마니는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 없이 “일종의 프로토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공개된 공증 문서에 따르면 아르마니는 사망 이후 그룹을 계승할 상속인들이 지켜야 할 회사 경영 원칙과 일자리 보호 문제 등에 대해 이미 지침을 마련해 뒀다. 로이터 통신은 자녀가 없는 아르마니의 상속인으로 그의 여동생과 다른 가족 3명, 오랜 연인인 판탈레오 델로르코, 자선재단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마니는 1934년 밀라노 근교의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한동안 사진에 매료돼 사진 관련 일을 하기도 했으나 군복무를 마치고 백화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1961년부터 10년간 이탈리아 유명 패션업체인 니노 체루티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본격적인 디자이너의 길로 접어들었다. 1974년 자신의 이름을 건 부티크를 낸 이후 여성복, 아이웨어, 시계, 인테리어, 향수, 화장품 등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남성용 수트로 패션계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엔 여피풍의 옷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고,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주연 배우 리처드 기어의 의상을 맡으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이름을 본뜬 아르마니그룹을 이끄는 그는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77위에 올랐다. 아르마니의 자산 가치는 114억 달러(약 15조7149억원)로 추정된다.
-
- 뉴스
- 라이프
-
"50세부터 매일 해"…'명품 거장' 90세 아르마니 건강 비결은
-
-
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 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2021년 폐암에 새로 걸린 사람은 3만 1616명이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38.5%(2021년)이다. 폐암에 걸리지 않은 동일 조건의 일반인에 비해 5년 생존할 확률이 38.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2022년 폐암으로 숨진 사람은 1만 8584명이다. 암 사망률 1위가 된 지 오래다. 폐암 치료법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암임이 틀림없다. 2020년 기준으로 10만 255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암이든 간에 일찍 찾아낼수록 치료가 잘 되고 생존율도 올라간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폐암 환자 100명 중 암세포가 멀리 있는 다른 장기로 번진 '원격 전이'가 42.4%에 달한다. 림프샘 등의 주변 장기로 퍼진 '국소 전이'가 25.2%, 폐에만 암세포가 있는 '국한 상태'가 24.7%이다(나머지는 모름). 원격 전이 환자로 발견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은 "신규 폐암 환자 10명 중 6명이 4기까지 악화한 후 발견된다"고 말한다. 4기이면 간이나 뼈에 전이됐고, 심하면 뇌로 번졌다. 전에 없던 기침, 전에 없던 가래, 약간의 흉통…. 이런 증세가 있으면 폐암을 의심해야 한다. 조 교수는 이런 게 전형적인 폐암 4기 증세라고 말한다. 이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내시경으로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없을까. 그런 방법은 없다. 유일한 조기 검진법이 저선량 폐 CT 검사이다. 2019년 폐암이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무료 검사가 됐다. 이는 최소량의 방사선을 쫴서 암을 찾는 검사법이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55~74세의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란 30갑년 흡연한 현재 흡연자를 말한다. 하루 평균 담배 한 갑을 30년 피우면 30갑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34만명가량 되는데, 이 중 50% 넘게 폐암 국가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2년마다 시행한다. 그러면 30갑년을 어떻게 확인할까. 최근 2년 이내 국가 일반건강검진(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포함)을 받거나 건강보험의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할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과 현재 흡연 여부를 표기하는데, 이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찾아낸다. 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를 선별해 폐암 검진을 받으라고 안내한다. 정부는 이런 문진표를 입력해서 개인별로 관리한다.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폐암 국가검진을 도입했다. 만약 3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55~74세에 해당하더라도 일반건강검진을 2년 간 받지 않았거나 문진표에 흡연 관련 항목에 답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로 찾아가서 흡연 이력을 얘기하고 검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도 받을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올해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검진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을 있는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 해에 폐암 검진 통지서를 받게 된다. 정부가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폐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확인되어 국가폐암 검진을 받았던 사람이 검진 후 금연을 하더라도 금연 15년 이내, 74세까지는 폐암 검진 대상자에 포함한다고 했지만, 금연한 사람은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흡연자만 대상에 든다. 60대 후반 A 씨는 20대 이후 담배를 하루 1갑 반씩 피웠다. 집에서 “제발 담배 좀 끊으라”는 잔소리를 들었지만 금연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국가 폐암검진 안내문을 받고 떠밀리듯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폐 아랫부분에서 8㎜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당장 암을 의심하기에는 크기나 모양이 애매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3개월 뒤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두 번째 검사에서 크기가 1~2㎜가량 커진 게 관찰됐고 정밀ㆍ조직 검사 결과 폐암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수술에 앞서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했다. 금연클리닉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 A 씨는 무사히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그는 “일찍 발견한 덕분에 전이가 없어서 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검진받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폐암검진질관리중앙센터장)은 “국가 폐암검진 첫해 대상자 중 20%만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해 수진율이 50%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5년째라 조기진단과 사망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건보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하는 단계이지만, 대상자 중 검사 안 받은 사람과 검사받은 사람의 생존율을 대강 비교해본 결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폐암 국가 검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폐암 신규 발생자 중 국가검진의 대상에 드는 사람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폐암 전문가들은 55~74세가 아닌 경우, 30갑년이 안 되는 경우(가령 20년 흡연자)라도 자비로 저선량 폐 CT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은 23만원을 받는다. 저선량 폐 CT 검사는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숨 한 번 참으면 될만한 시간이다. 대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면 75세 이상은? 아직은 의학적으로 굳이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가 74세까지만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폐암 국가검진의 효과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명확하게 검증된 검진법이 없다"며 "저선량 폐 CT로 폐암을 검진하지만, 이 검사법이 사망률을 20%밖에 낮추지 못한다. 아직 조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의학적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출처:중앙일보]
-
- 뉴스
- 라이프
-
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
-
청년선교의 새 희망 꿈꾸다
-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재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느끼도록 전인적인 인격수양과 신앙증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1년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채플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함에 도움이 되었고, 자신이 귀중한 존재임을 알게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성향이 대폭 증가했기에 이를 한국교회와 한국대학교선교사역의 주요한 방편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컨퍼런스를 지난 10월 4일 서울에 소재한 페어몬트엠베서더호텔에서 개최했다. ▲ 장범식 총장(위의 사진, 숭실대학교 제공)은 1897년 숭실대학교는 민족 최초의 대학으로 평양에서 설립된 이래, 개교 127주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1938년 자진 페교이 결단 후 70년 전 서울에 숭실대로 재건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진리와 봉사'의 기독교 정신에 따라 민족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를 양성함에 노력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재학생 1학년 전체 3천여 명에게 소그룹채플을 실시하게 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성원들의 봉사로서 가능했음에 감사를 밝혔다. 현재 기독교대학교과 미션스쿨은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하고있다면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대안을 찾아냄에 채플과 기독교 과목을 통한 기존의 학원선교사역을 점검하고 대학생들과 다음 세대를 이해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선한 능력을 펼칠 방법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소그룹채플은 대학생의 기독교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함에 큰 기여를 하고있으며, 일방적 강연이 아닌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멘토들의 헌신적인 선김과 희생, 그리고 영혼을 향한 거룩한 사랑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소그룹채플이 기독교대학과 미션스쿨, 한국교회의 대학 청년을 일깨우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 김희권 교수(숭실대학교 교목실장)는 기독교대학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으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신앙과 정신적인 성장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지만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로 학생들을 배출해야하는 또 다른 책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름다운 신앙과 성과라는 두가지 열매를 얻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소그룹채플을 통해 신앙적이면서 충실한 지식인으로서의 학생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세상사람들은 흔히 오늘날 많은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려있다(아모스서 8장 11~13절)고 강조했다. 대학생을 겉으로 볼 때는 취업불안에 시달리고있으며, 성적 유혹과 일탈의 위협에 휩쓸린 것처럼 보여도 그들의 내부는 하나님에 굶주려있기 때문에 이 때야 말로 기독교대학들이 기독교 정체성을 갖춘 탁월한 지성인을 배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신앙의 성육신적인 영성에 감화된 기독지성인들은 현실참여의 영성으로 자아를 갱신시키는 성령의 능력에 자신을 맡길 뿐 아니라 자시을 둘러싼 세상을 거룩하게 변형시킬 능력을 갖출 때까지 단련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확실한 진리에 목마른 대학생들에게 기독교세계관과 진리가 얼마나 보편타당하고 역사적으로 입증된 진리체계인가를 설득력 있게 가르치고, 섬기는 변증수업으로서 '소그룹채플'을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 김유준 교수(숭실대학교 글로벌선교센터장)는 2022년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해 조사한 '2022 청년 트랜드 리포트'에는 한국 대학생들 중 무종교인이 67.7%(2017년)에서 73.7%(2022년)로 6%나 증가했고, 교회에 출석하다가 더 이상 안하는 '가나안 대학생'이 28.4%에서 41.7%로 13.4%나 증가하는 등 탈종교화와 탈교회화 현상이 가속되는 중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비판의 분위기는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흔들고, 대학생의 졸업 필수요건인 채플과 종교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 및 국가인권위원회로의 진정을 하는 등 학원선교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된 동 소그룹채플의 초기는 2021학년도 1학기에 37명의 학생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10명의 멘토(지역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선교단체 간사, 한국기독실업인회 등 다양하게 구성)를 진정해줘 진행해 오다가 2024학년도 학기에는 1학년 전체 2,936명의 학생을 383개 소그룹으로 나눠 180여 명의 멘토와 학교생활과 신앙 등에 대한 도움을 줬으며, 2학기에는 384개 소그룹을 350여 명의 멘토가 교제와 나눔을 갖는 매머드급 학교활동으로 발전해 숭실대의 발전과 학생의 성숙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그룹채플을 접하게 된 학생들의 종교는 무교 71.7%(375명)이며, 개신교 14.1%(74명), 과거 개신교 2.1%(11명), 천주교 7.6%(40명), 불교 3.8%(20명), 기타 0.6%(3명)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 21.4%(112명), 만족 36.5%(191명), 보통 32.3%(169명), 불만족 5%(25명), 매우 불만족 4.8%(25명) 등이며, 부정적 대답을 제외한 90.2%의 만족도가 나왔고 설명했다. 소그룹채플을 접한 학생들의 81.5%가 가치관의 형성에 도움이 되었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 없는 인원은 59.5%, 긍정적 역할을 알게됨 18.2%, 기독교에 대한 관심 증대 5.2%, 교회에 가고 싶거나 다니게되었음은 1.6%로서 비기독교인 학생 130명(25%)가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변화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생 중 기독교인 비율은 15%에 불과하며, 소그룹채플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사회 저변에서는 기독교대학의 채플에 반발하거나 학생들의 인권위 제소 또는 소송등이 생겨나 기독교대학이 당하는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소그룹채플은 기존의 기독교사학에서의 채플이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소규모이기 때문에 학생 각자의 상태와 자라온 배경 등을 모두 감안해 완곡한 방식으로 교육과 설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대학과 사학의 학원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한국교회의 대학청년부 사역과 교회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로서 제시할 수 있다고 김유준 교수는 강조했다. ▲ 박상진 교수(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상임이사)는 기독교 사학에서 채플 등 그리스도교 교육을 실시함을 두고 피교육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논란이 많지만 1991년 3월 모 기독교대학교에 입학한 법과대생이 채플 미이수로 졸업을 못하게 되자 소를 제소했지만 대법원은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와는 달리 종교의 자유의 내용으로서 종교교육 내지는 종교선전을 할 수 있고, 학교는 인적 물적 시서을 포함은 교육시설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본질로 하며, 특히 대학은 헌법상 자치권이 부여되어 있으므로 사립대학은 교육시설의 질서를 유지하고 재학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률상 금지된 것이 아니면 학사관리, 입학 및 졸업에 관한 사항이나 학교시설의 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학칙 등으로 제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독교 대학에서 다양한 채플이 가능하지만 '하나님 알기'로서의 신앙을 위한 가장 적합한 채플의 유형은 '소그룹 채플'이라면서 이는 신앙적 앎의 네 가지 특징인 인격적, 공동체적, 상상적, 참여적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 뉴스
- 라이프
-
청년선교의 새 희망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