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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작' 혼자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할 확률 높아"
'이 동작' 혼자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할 확률 높아"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동작을 통해 중장년층의 향후 10여 년 사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간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와 추적 검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렸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해 신체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RT)’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도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얼마나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맨발인 상태로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서 있다가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교차한다. 이후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몸을 낮춘다. 이 과정에서 바닥을 손으로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거나,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서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고관절이나 척추, 무릎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테스트를 하지 말아야 한다. 평가 방식은 앉기와 일어나기 과정에 각각 5점씩 총 10점을 부여한 뒤,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발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면 1점씩 감점하는 방식이다. 동작 중 몸이 흔들리면 0.5점을 추가 감점한다. 완벽한 수행 시 10점 만점을 받게 된다. 연구진이 테스트 참여자들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0점에서 4점을 받은 그룹의 사망률은 29.7%로 10점 만점자들(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8.5점에서 9.5점을 받은 그룹은 생존 확률이 사망 확률의 2배를 넘었으며, 8점 이상 그룹의 12년 내 사망률이 특히 낮았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10여 년 안에 사망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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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으려면 매일 커피 2잔… 5만 명 30년간 관찰해 보니
건강하게 늙으려면 매일 커피 2잔… 5만 명 30년간 관찰해 보니 하루 적정량의 커피가 여성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여성 4만7513명의 건강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이 양호한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대상은 미국의 여성 간호사였다. 이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 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했다. 이 중 건강한 노화 기준을 모두 충족한 사람은 370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 3700여 명의 생활 습관을 자세히 들여다봤고, 그 결과 모두가 커피로 하루 평균 315㎎의 카페인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만큼의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 3잔 분량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잔당 카페인 약 150㎎)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상승 효과는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에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연관성이 없었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더 중요한 생활 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최근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었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이 타우단백질 응집을 막아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또 50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하루 2~3잔의 커피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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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건강하게 먹은 아빠, 자녀 살펴보니…" 놀라운 결과
"어릴 때 건강하게 먹은 아빠, 자녀 살펴보니…" 놀라운 결과미국영양학회 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아빠의 청소년기 식습관, 자녀의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 아버지의 청소년기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에서 미국 보스턴칼리지 마리안 드 올리베이라 박사팀은 남성 660여명과 자녀에 대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에 더 건강하게 식사했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좋은 식습관을 장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며 "이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자녀가 해로운 음식을 먹는 것도 잘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녀들의 식습관에 대해 논의할 때 전통적으로 어머니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 아버지가 자녀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간호사 자녀를 모집한 '청소년기 건강 행동의 세대 간 영향 연구'에 참여한 남성 66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식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이 아버지가 된 뒤 다시 자녀들의 식습관 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기에 최소 두 번 식단 설문 조사를 마쳤다. 2021~2022년 1~6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다시 후속 연구에 참여해 자신과 자녀의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식단의 질을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0~100점)로 평가해 아버지들을 식단의 질이 높은 수준(B:HEI 80~89점), 보통 수준(C:HEI 70~79점), 낮은 수준(D:HEI 60~69점), 매우 낮은 수준(F:HEI 60점 미만)으로 나눴다. 후속 연구에서는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현재 식습관, 자녀의 식단, 자녀의 간식 및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에 대한 관리 방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버지 중 44%는 청소년기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40%는 식단의 질이 점차 나빠진 그룹. 나머지 16%는 식단의 질이 점차 개선된 그룹이다. 분석 결과 청소년기에 식단의 질이 좋거나 개선된 그룹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가능성이 90% 높았고, 자녀가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관리할 가능성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자녀들은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청소년기에 식습관이 나빴거나 악화한 아버지의 자녀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과 채소 섭취 권장량 충족 비율이 62%, 38%였으나,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의 자녀는 과일 54%, 채소 29%, 식단의 질이 나빠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 53%, 채소 23%에 그쳤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모든 연령층과 인구 집단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청소년기 건강한 식습관은 본인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미래 부모로서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다음 세대 영양상태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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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절반이 전립선 비대증…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60대 절반이 전립선 비대증…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전립선은 밤톨 모양으로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다. 길이와 너비가 4cm 정도다. 무게는15~25g으로, 대개 30g 이상이면 전립선 비대증 가능성이 있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생산하여 정자 운동성 및 생존력을 좋게 한다. 전립선액 속 아연은 요도 내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나이 들면서 전립선의 평활근, 결합 조직이 증식해 크기가 점점 커진다. 60대의 약 절반은 전립선 비대증이 생긴다. 노화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작용이 커져 세포 증식이 늘어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내부 요도 압박이 커진다. 이로 인해 빈뇨, 야뇨, 절박뇨가 생길 수 있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배뇨 후 잔뇨감도 생긴다. 전립선 노화에 따라, 사정 시 나오는 정액량과 점도가 줄어든다. 성적 쾌감과 사정 강도도 낮아진다. 전립선을 99세까지 88하게 쓰려면, 토마토, 녹차,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전립선 내 호르몬 작용을 억제하여 비대증을 줄인다. 반면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비대증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과음과 과도한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하고, 잔뇨를 유발하여,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증상을 악화시킨다. 항문을 조이는 케겔 운동은 배뇨 조절력을 강화하고, 전립선을 받쳐준다.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피검사로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를 하여 그 수치가 연속해서 올라가면, 암 발생 여부를 알아보는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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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이 증상' 겪고 있다면… 치매 위험 크게 높아진다
나이 들어 '이 증상' 겪고 있다면… 치매 위험 크게 높아진다 난청 등 노년기에 겪는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팀은 고령자의 청력 손실과 치매 발병 사이 관계성을 최대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7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 최신 호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시작 시점에 치매가 없고 청력 검사나 자가 보고를 통해 청력을 평가받은 노인 2946명을 대상으로 했다. 평균 연령은 74.9세다. 이들 중 66.1%가 청력 검사에서 청력 손실 진단을 받았고, 37.2%는 자가 보고에서 청력 손실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8년간 발생한 치매 사례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력 손실이 치매를 진단받은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게서 위험성 증가 폭이 더 컸다. 다만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중보건 개입을 통해 노인들의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가 보고는 청력 관련 치매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가 보고보다는 객관적 청력 측정으로 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 예방 가능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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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만 마시면 쾌변"…몸 속 늘어난 '이것' 덕분이었다
"커피만 마시면 쾌변"…몸 속 늘어난 '이것' 덕분이었다 커피가 장(腸)내 유익균의 수를 최대 8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인체 건강 사이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생물학 및 컴퓨터 생명과학과의 니콜라 세가타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식이 습관과 장내 미생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의 장에서는 ‘로소니박터 아사카로라이티쿠스(Lawsonibacter asaccharolyticus)’라는 유익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8배까지 더 많이 발견됐다. 이는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한 경우에도 동일했다. 커피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것이 카페인 성분 덕분만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퀴닉산(quinic acid)’이 장내 유익균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퀴닉산은 커피 원두는 물론 사과·블루베리·체리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로, 염증 완화와 산화 스트레스 저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풍부한 클로로겐산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퀴닉산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류 성분이 장내 유익균에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를 부여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면역력 증진 및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커피와 같은 단일 식품이 특정 장내 미생물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드문 사례”라며 “장 건강과 식품 간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커피는 이미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의 기능성에 ‘장 건강’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미생물 다양성 증진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과 식이요법을 결합한 새로운 건강 관리 전략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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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작' 혼자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할 확률 높아"
- '이 동작' 혼자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할 확률 높아"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동작을 통해 중장년층의 향후 10여 년 사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간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와 추적 검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렸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해 신체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RT)’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도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얼마나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맨발인 상태로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서 있다가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교차한다. 이후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몸을 낮춘다. 이 과정에서 바닥을 손으로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거나,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서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고관절이나 척추, 무릎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테스트를 하지 말아야 한다. 평가 방식은 앉기와 일어나기 과정에 각각 5점씩 총 10점을 부여한 뒤,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발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면 1점씩 감점하는 방식이다. 동작 중 몸이 흔들리면 0.5점을 추가 감점한다. 완벽한 수행 시 10점 만점을 받게 된다. 연구진이 테스트 참여자들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0점에서 4점을 받은 그룹의 사망률은 29.7%로 10점 만점자들(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8.5점에서 9.5점을 받은 그룹은 생존 확률이 사망 확률의 2배를 넘었으며, 8점 이상 그룹의 12년 내 사망률이 특히 낮았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10여 년 안에 사망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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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으려면 매일 커피 2잔… 5만 명 30년간 관찰해 보니
- 건강하게 늙으려면 매일 커피 2잔… 5만 명 30년간 관찰해 보니 하루 적정량의 커피가 여성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여성 4만7513명의 건강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이 양호한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대상은 미국의 여성 간호사였다. 이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 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했다. 이 중 건강한 노화 기준을 모두 충족한 사람은 370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 3700여 명의 생활 습관을 자세히 들여다봤고, 그 결과 모두가 커피로 하루 평균 315㎎의 카페인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만큼의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 3잔 분량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잔당 카페인 약 150㎎)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상승 효과는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에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연관성이 없었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더 중요한 생활 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최근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었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이 타우단백질 응집을 막아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또 50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하루 2~3잔의 커피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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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으려면 매일 커피 2잔… 5만 명 30년간 관찰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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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건강하게 먹은 아빠, 자녀 살펴보니…" 놀라운 결과
- "어릴 때 건강하게 먹은 아빠, 자녀 살펴보니…" 놀라운 결과미국영양학회 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아빠의 청소년기 식습관, 자녀의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 아버지의 청소년기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에서 미국 보스턴칼리지 마리안 드 올리베이라 박사팀은 남성 660여명과 자녀에 대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에 더 건강하게 식사했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좋은 식습관을 장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며 "이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자녀가 해로운 음식을 먹는 것도 잘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녀들의 식습관에 대해 논의할 때 전통적으로 어머니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 아버지가 자녀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간호사 자녀를 모집한 '청소년기 건강 행동의 세대 간 영향 연구'에 참여한 남성 66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식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이 아버지가 된 뒤 다시 자녀들의 식습관 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기에 최소 두 번 식단 설문 조사를 마쳤다. 2021~2022년 1~6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다시 후속 연구에 참여해 자신과 자녀의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식단의 질을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0~100점)로 평가해 아버지들을 식단의 질이 높은 수준(B:HEI 80~89점), 보통 수준(C:HEI 70~79점), 낮은 수준(D:HEI 60~69점), 매우 낮은 수준(F:HEI 60점 미만)으로 나눴다. 후속 연구에서는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현재 식습관, 자녀의 식단, 자녀의 간식 및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에 대한 관리 방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버지 중 44%는 청소년기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40%는 식단의 질이 점차 나빠진 그룹. 나머지 16%는 식단의 질이 점차 개선된 그룹이다. 분석 결과 청소년기에 식단의 질이 좋거나 개선된 그룹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가능성이 90% 높았고, 자녀가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관리할 가능성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자녀들은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청소년기에 식습관이 나빴거나 악화한 아버지의 자녀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과 채소 섭취 권장량 충족 비율이 62%, 38%였으나, 식단의 질이 낮은 그룹의 자녀는 과일 54%, 채소 29%, 식단의 질이 나빠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 53%, 채소 23%에 그쳤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모든 연령층과 인구 집단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청소년기 건강한 식습관은 본인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미래 부모로서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다음 세대 영양상태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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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건강하게 먹은 아빠, 자녀 살펴보니…" 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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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절반이 전립선 비대증…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 60대 절반이 전립선 비대증…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전립선은 밤톨 모양으로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다. 길이와 너비가 4cm 정도다. 무게는15~25g으로, 대개 30g 이상이면 전립선 비대증 가능성이 있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생산하여 정자 운동성 및 생존력을 좋게 한다. 전립선액 속 아연은 요도 내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나이 들면서 전립선의 평활근, 결합 조직이 증식해 크기가 점점 커진다. 60대의 약 절반은 전립선 비대증이 생긴다. 노화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작용이 커져 세포 증식이 늘어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내부 요도 압박이 커진다. 이로 인해 빈뇨, 야뇨, 절박뇨가 생길 수 있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배뇨 후 잔뇨감도 생긴다. 전립선 노화에 따라, 사정 시 나오는 정액량과 점도가 줄어든다. 성적 쾌감과 사정 강도도 낮아진다. 전립선을 99세까지 88하게 쓰려면, 토마토, 녹차,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전립선 내 호르몬 작용을 억제하여 비대증을 줄인다. 반면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비대증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과음과 과도한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하고, 잔뇨를 유발하여,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증상을 악화시킨다. 항문을 조이는 케겔 운동은 배뇨 조절력을 강화하고, 전립선을 받쳐준다.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피검사로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를 하여 그 수치가 연속해서 올라가면, 암 발생 여부를 알아보는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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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절반이 전립선 비대증…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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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이 증상' 겪고 있다면… 치매 위험 크게 높아진다
- 나이 들어 '이 증상' 겪고 있다면… 치매 위험 크게 높아진다 난청 등 노년기에 겪는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팀은 고령자의 청력 손실과 치매 발병 사이 관계성을 최대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7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 최신 호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시작 시점에 치매가 없고 청력 검사나 자가 보고를 통해 청력을 평가받은 노인 2946명을 대상으로 했다. 평균 연령은 74.9세다. 이들 중 66.1%가 청력 검사에서 청력 손실 진단을 받았고, 37.2%는 자가 보고에서 청력 손실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8년간 발생한 치매 사례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력 손실이 치매를 진단받은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게서 위험성 증가 폭이 더 컸다. 다만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중보건 개입을 통해 노인들의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가 보고는 청력 관련 치매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가 보고보다는 객관적 청력 측정으로 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 예방 가능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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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이 증상' 겪고 있다면… 치매 위험 크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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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만 마시면 쾌변"…몸 속 늘어난 '이것' 덕분이었다
- "커피만 마시면 쾌변"…몸 속 늘어난 '이것' 덕분이었다 커피가 장(腸)내 유익균의 수를 최대 8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인체 건강 사이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생물학 및 컴퓨터 생명과학과의 니콜라 세가타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식이 습관과 장내 미생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의 장에서는 ‘로소니박터 아사카로라이티쿠스(Lawsonibacter asaccharolyticus)’라는 유익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8배까지 더 많이 발견됐다. 이는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한 경우에도 동일했다. 커피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것이 카페인 성분 덕분만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퀴닉산(quinic acid)’이 장내 유익균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퀴닉산은 커피 원두는 물론 사과·블루베리·체리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로, 염증 완화와 산화 스트레스 저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풍부한 클로로겐산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퀴닉산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류 성분이 장내 유익균에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를 부여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면역력 증진 및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커피와 같은 단일 식품이 특정 장내 미생물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드문 사례”라며 “장 건강과 식품 간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커피는 이미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의 기능성에 ‘장 건강’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미생물 다양성 증진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과 식이요법을 결합한 새로운 건강 관리 전략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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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당뇨 환자 늘자 ‘먹는 약’ 시장 확대…조기 진단도 늘듯
- 2030 당뇨 환자 늘자 ‘먹는 약’ 시장 확대…조기 진단도 늘듯 최근 20~30대 당뇨 환자가 늘며 먹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30대 환자의 경우 발병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인슐린 주사 대신 경구용 치료제만으로도 당뇨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형 당뇨병(후천성 당뇨병)을 가진 20대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3만2411명으로 2017년(1만8783명)보다 73% 가량 늘었다. 30대 환자는 11만3309명으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40대와 50대는 같은 기간 15%가 늘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올해부터 당뇨병 선별검사 대상 연령을 만 40세에서 35세로 낮췄다. 당뇨병 조기 진단의 영향 등으로 젊은 환자들이 늘며 제약 업계에서는 경구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비인슐린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뇨병 치료제는 크게 인슐린 치료제와 비인슐린 치료제로 나뉜다. 체내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가장 효과가 빠르고 널리 쓰이지만 온도 등에 따라 변형이 쉬워 경구제가 아닌 주사제로만 개발돼 있다. 다만 젊은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회복력이 고령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라 인슐린 치료를 하더라도 1~2달 내에 비인슐린 치료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비인슐린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메트포르민,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 등 4가지 약물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유일한 주사제인 GLP-1 유사체는 현재 경구약 개발이 한창이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영양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개발사인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제로 개발한 ‘리벨서스’를 2019년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12억9900만 크로네(2조1740억 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오젬픽의 강력한 경쟁 약물로 떠오르는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 역시 GLP-1 유사체의 경구용 약물을 개발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SGLT-2 억제제는 비인슐린 치료제 중 GLP-1 유사체와 함께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물질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비인슐린 치료제 처방액 중 SGLT-2 억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5.89%에서 2022년 29.79%으로 높아졌다.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많이 배출하도록 유도해 혈당을 낮춘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올해 5월 SGLT-2 억제제 계열의 국산 신약인 ‘엔블로’를 출시했다. 김혜경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는 “권고 연령이 낮아진 만큼 ‘숨어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조기 진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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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당뇨 환자 늘자 ‘먹는 약’ 시장 확대…조기 진단도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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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암 생존자, 배우자와 함께 살면 수면 장애 위험 57% 감소
- 남자 암 환자가 배우자와 살면 생기는 일… 남성 암 생존자, 배우자와 함께 살면 수면 장애 위험 57% 감소 여성 암 생존자, 불안 높으면 수면 장애 위험 1.8배 증가 암 생존자 5명 중 1명은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 등 수면 장애는 암 생존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 연구에서 암 환자의 33~43%가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수면 장애가 지속되면 암 생존자의 불안을 높여 부정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수면 장애를 줄이는 것이 암 환자들의 생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은 2014~2017년 사이 대학 병원 두 곳에서 암 치료를 받아 생존한 1893명(평균 나이 58.1세)의 수면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수면 장애는 암 진단 후 수면 개시 또는 수면 유지가 주 3회 이상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 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암 생존자의 수면 장애 유병률은 19.1%(여 20.3%, 남 16.5%)를 기록했다. 수면 장애 유병률은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유방암 생존자의 수면 장애 유병률이 23.6%로 가장 높았다. 암 생존자의 수면 장애 유병률은 남성(16.5%)보다 여성(20.3%)이 높았다. 여성 암 생존자 중에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크면 클수록 수면 장애 위험이 1.5배 높았고, 불안 평가 점수가 높으면 1.8배, 폐경을 맞으면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은 신경전달물질과 수면 상태를 조절하는 특정 뇌 영역을 조절해 수면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 암 생존자의 경우 배우자 혹은 파트너와 함께 살면 수면 장애 위험이 57%나 낮아졌다. 나이에 따라서도 수면 장애 정도가 달랐다. 남성의 경우 나이를 한 살 더 먹을수록 수면 장애 위험이 4%씩 증가했으나, 반대로 여성 암 환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교수는 "성인 암 생존자의 5분의 1은 수면 장애가 있으며, 나이·폐경 여부·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불안·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생활하는 것 등이 암 생존자의 수면 장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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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암 생존자, 배우자와 함께 살면 수면 장애 위험 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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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쪽 치매 이력 있으면 자녀 발병 위험 51% 높아져”
- “어머니 쪽 치매 이력 있으면 자녀 발병 위험 51% 높아져” 부모 중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던 사람의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한국 등 8개 국가 1만 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질병 여부를 진단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상자의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51% 높아졌다. 특히 치매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위험도는 8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계 치매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68%, 남성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어머니 쪽으로 유전되는 X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등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72.8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치매 여부 진단은 임상평가,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임상신경학저널(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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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다다익선? '가짜병' 진단받아 돈·시간만 날릴 수도 [슬기로운 건강검진]
- 건강검진 다다익선? '가짜병' 진단받아 돈·시간만 날릴 수도 [슬기로운 건강검진] 많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다. 저마다 고심 끝에 추려 검진 리스트를 작성한다. 나름의 시기 적절성과 비용효과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다익선’이라는 전제도 깔려 있다. 항목에 있는 검사들이 적어도 내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이다. 과연 그럴까. 하지만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의외다. 국내 의학 분야 석학이 모인 학술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위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권고문’을 내놨다. 161페이지짜리 보고서다.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진행된 두 차례의 포럼과 검진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물이다. 이 권고문의 핵심은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지 않는 건강검진은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이다. 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위양성(질병이 있다는 오진) 증가로 많은 국민을 후속 진단 또는 불필요한 치료 과정으로 유도해 자원 낭비와 국민 불안감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자칫 과잉검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적 근거 없는 검진 땐 부작용 이 권고문은 먼저 ‘권고하지 않는 암 건강검진’을 제시한다. ▶암 건강검진 목적의 갑상샘 초음파검사 ▶폐암 위험도가 낮은 사람에서 암 건강검진 목적의 저선량 흉부CT 검사 ▶췌장암 건강검진 목적의 종양표지자, 초음파, CT 검사 ▶암 건강검진 목적의 PET-CT(양전자 단층촬영) ▶기대여명이 10년 이하인 경우 유방암, 대장암, 전립샘암 등의 암 건강검진 등 총 5가지다. 우선 갑상샘암 위험이 높지 않은 일반인이 매년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은 ‘과잉검진’이라는 것이다. 발병 빈도는 높지만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치료 시 예후가 상당히 좋아 매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게 의학한림원의 입장이다. 양성종양인 결절이나 낭종, 즉 딱딱한 혹이나 물혹들이 최소 20~30%, 많게는 40~50%에서 발견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문제없다. 이상 소견은 추가 검사로 이어지고, 비용 낭비와 함께 불필요한 불안감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우리나라는 55~74세 30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 확인을 위한 흉부 저선량컴퓨터단층촬영(LDCT)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도 흉부CT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건강검진 권고 기준으로 참고하는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 지침에 따르면 흉부CT 검사 권고 대상은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으면서 현재 흡연자이거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50~80세 성인이다. 췌장암도 마찬가지다.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2021)에선 췌장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선별검사로 췌장CT를 권고하지만 CT는 방사선 노출, 조영제 부작용 및 비용 등으로 일반인 대상 선별검사로는 부적합하다. 전신 양전자단층촬영술(PET)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암 조기검진 목적으로 시행하기에 그 역할이나 유용성에 관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 PET-CT는 조기 위암이나 전립샘암의 발견율은 상대적으로 낮고, 천천히 자라는 림프종 등에서 감별이 어렵다. 마지막으로 기대여명이 10년 이하인 경우, 즉 70대 중반이 넘는 고령의 경우 암 진행 속도가 더디며 암 발견 후 치료 시작에서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유방암, 대장암, 전립샘암 등 암 검진을 통한 이득보다 위해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당연시하던 암 검진, 과잉 가능성 이 권고문의 책임연구자인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교실 이재호 교수는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고 외견상으로도 건강해 보이지만 질병에 처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며 “프로그램의 추천과 제공은 추가 검사와 치료를 포함하는 건강검진 경로가 비용이 적정하고, 위해보다 편익이 더 많다는 근거가 있을 때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건강검진의 편익에 대해 선택권 증가, 중증도·발생률·사망률의 감소를 제시하면서도 위해 요소로 과잉진단 ▶위양성 ▶위음성(질병이 없다는 오진) ▶건강자원 남용 등을 꼽은 바 있다. 건강검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의미다. 또한 의학한림원은 ‘권고하지 않는 일반 건강검진’으로 ▶주치의와 상의하지 않은 연례적인 건강검진 ▶건강검진 목적의 비타민D 검사 ▶건강검진 목적의 뇌 MRI 검사 ▶증상이 없는 노인에게서 일상적인 치매 건강검진 ▶심혈관 위험도가 낮은 사람에서 건강검진 목적의 관상동맥CT 검사를 꼽았다. 이들 검사 또한 근거가 부족하거나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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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다다익선? '가짜병' 진단받아 돈·시간만 날릴 수도 [슬기로운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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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하려면…‘이것’ 섭취 도움된다
- 건강하게 장수하려면…‘이것’ 섭취 도움된다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보다 식단 관리 등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편이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건강 매체 잇디스낫댓은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 7가지를 소개하면서 챙겨먹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아몬드와 땅콩, 호두 등 견과류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노르웨이·스웨덴 공동 연구팀은 하루 약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20~25%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견과류 섭취가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고도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도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강황도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이는 염증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염증유발 인자들의 활동을 막는 커큐민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커큐민은 심장 주변에 유해산소가 쌓여 생기는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 활성산소를 파괴해 노화방지는 물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건강식으로 유명한 지중해 식단의 주재료인 올리브 오일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특히 올레산 함량이 높다. 이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중요한 영양소의 흡수도 촉진한다. 지난해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올리브유를 한 티스푼씩 섭취한 이들은 거의 섭취하지 않거나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9% 더 낮았다. 양파에는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이 다량 함유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다. 실제로 2021년 영양 저널 등을 통해 발표된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케르세틴이 풍부한 양파를 섭취하는 것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녹차에는 케르세틴과 더불어 카테킨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탄수화물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보다는 포만감이 높은 통곡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통곡물빵 약 1.5조각을 섭취하면 통곡물을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와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물질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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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하려면…‘이것’ 섭취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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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제치고 2위 차지했다, 한국인 발병률 급증한 이 癌
-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위인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2010년 2위이던 위암이 2020년 4위로, 5위였던 간암이 7위로 내려간 반면, 폐암이 4위에서 2위로,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각각 5위와 6위로 2010년에 비해 한 계단씩 상승했다. 자료=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암 제치고 2위 차지했다, 한국인 발병률 급증한 이 癌 한국인의 암 발생 유형이 서구형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위암과 간암의 발생률이 낮아진 반면, OECD 국가서 많이 발생하는 폐암과 유방암, 전립샘암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0년 발생률 2위였던 위암이 2020년 4위로, 5위였던 간암이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같은 기간 4위였던 폐암은 2위로, 유방암과 전립샘암은 각각 5위와 6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10년 동안 전립샘암은 109%, 유방암은 112%, 자궁체부암은 8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민재석 위장관외과 과장은 감소세를 이어가는 위암 발생률에 대해 “위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한국에서 낮아지고 있으며, 한국인의 식습관이 서구화 되고 있는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가검진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의 전 단계인 질환을 신속히 발견하여 치료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며, 심지어 위암이 발견되더라도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가 꼽힌다. 폐암과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연령별로는 폐암 발병률이 65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1480명으로 전체 암 중 1위로 위암과 대장암보다 더 많다. 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폐암식도암센터 과장은 “폐암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으며 여성 폐암 환자의 80%는 비흡연자로 보고됐다. 주원인으로 튀김, 볶음, 구이 등 기름을 이용한 요리 시 발생하는 매연과 간접흡연이 지목되는데, 환기팬을 활용하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립샘암은 폐암과 위암에 이어 남성 주요 암 3위를 기록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과다하게 먹을 경우 전립샘암 발생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유방암은 지난 2016년부터 여성 주요암 발생률 1위에 올라섰으며 2010년과 비교해 2020년 발생률은 112.1%나 증가했다. 자궁체부암의 경우 2015년까지만 해도 발생률 10위권 밖이었지만 10년 동안 85.7% 증가해 2020년 여성암 8위를 차지했다.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암들은 공통적으로 기름진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인구고령화와 연관이 있다. 지난 3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모든 연령대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11년 27.2%에서 2021년 40.3%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등도 위암과 간암 발생이 낮아지는 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이 증가하고 있다./자료=동남권원자력의학원/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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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담배보다 해롭다"…이 교수가 '맥주 2잔 캠페인' 벌인 까닭
- ▲지난해 ″일주일에 맥주 2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는 권고안을 낸 피터 버트 캐나다 서스캐처원 의과대학 교수가 19일 국립암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술이 담배보다 해롭다"…이 교수가 '맥주 2잔 캠페인' 벌인 까닭 “음주는 흡연보다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행위입니다.” 19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만난 피터 버트 캐나다 서스캐처원 의과대학 교수는 "흡연보단 음주가 덜 해롭지 않으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단지 건강ㆍ보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만 봐선 안 된다”며 “음주는 음주 운전과 폭력을 유발하고 일을 제대로 못 하게 하고, 그로 인해 생계를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는 행위가 지속되면 담배와 비교해 더 큰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뜻이다. 버트 교수는 지난해 캐나다 약물사용 및 중독센터(CCSA) 전문가 자문 그룹에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CCSA는 2011년에 일주일 적정 음주량으로 ‘여성 10잔(1잔=맥주 341㏄)ㆍ남성 15잔 이하’를 권고했다가 지난해에는 ‘2잔 이하’로 훨씬 엄격한 기준을 내놔 화제가 됐다. 이날 인터뷰는 국립암센터가 19일 개최한 ‘암 예방, 새로운 도전과 전략’ 국제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기 위해 버트 교수가 한국을 찾으며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선 국제 암 연구소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웨이더패스 박사 등도 강연했다. CCSA의 발표 당시 캐나다 내에선 반발이 작지 않았다. 캐나다 성인의 약 80%가 술을 마시는 거로 알려졌는데, “이런 식의 연구는 알코올이 주는 행복감을 간과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버트 교수는 이런 저항에 대해 묻자 “술을 금지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알코올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알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술의 해로움을 비교적 가볍게 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CCSA 연구에 따르면 술을 일주일에 1~2잔 마시는 데 따른 위험은 1000명 중 1건 미만의 조기 사망 혹은 장애를 초래하는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주 3~6잔의 중간 위험 구간에선 조기 사망이나 장애의 위험이 100분의 1로 증가하고 주 7잔 이상 마시면 위험성은 훨씬 높아진다. 그는 인터뷰에서 “알코올은 7가지 암의 발암 물질이며, 선천적 결함을 유발하고, 심장 건강을 보호하지 못하며, 간 질환을 유발하고, 사고ㆍ부상 및 폭력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며 “한 잔만 줄여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술을 마셔야 한다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음료를 마시고, 술과 무알코올 음료를 번갈아 마시며, 술을 마시면서 식사를 하고, 한 번에 2잔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권고한다. 버트 교수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의 역할도 술 덜 마시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본다. 그중 한 가지 방법으로 든 게 술병 라벨에 알코올이 얼마나 들었는지 표시하자는 거다. “소비자가 자신이 마시는 술에 알코올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다면 음주량을 관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전 세계 40개 이상 국가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런 라벨을 의무적으로 붙이도록 규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캐나다에서도 음주 문화에 있어서 세대 간 차이가 크다. 버트 교수는 “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취한 채로 관계 맺을 때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는 게 멋지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삶에서 어떤 목적을 이루고자 할 때 음주는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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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감소 도움되는 커피, ‘이렇게’ 마셔야 효과 크다
- 염증 감소 도움되는 커피, ‘이렇게’ 마셔야 효과 크다 하루 커피를 2~3잔 마시면 체내 염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 지표인 ‘C-반응단백(CRP·C-Reactive Protein)’이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블랙커피를 마셨을 때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남녀 933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CRP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미섭취 △1잔 미만 △2~3잔 △3잔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신 그룹은 대조군(미섭취)보다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이 17% 낮았다. 특히 설탕이나 시럽 등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그룹은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3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등을 넣은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그룹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은 8% 낮았다. 커피 섭취와 CRP의 연관성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하루 2~3컵의 커피를 마신 남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높은 CRP 농도를 보일 가능성은 35% 낮았다. 반면 하루 2~3컵의 커피를 마신 여성이 대조군보다 높은 CRP 농도를 보일 가능성은 45%나 낮았다. 이는 여성의 커피 섭취가 염증 지표인 CRP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커피에는 카페인과 클로로젠산, 카페인산 등 다양한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다”며 “하루 2∼3잔의 블랙커피를 즐기면 염증 감소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CRP는 통증·발열 등 다른 감염 증상보다 수치가 먼저 상승해 염증의 지표로 통한다. 정상인의 CRP 수치(참고범위)는 0.5~1.0㎎/㎗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영양저널(BNJ) 최근호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등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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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사과·배, 다이어터는 수박·멜론…과일 이렇게 먹어라 [건강한 가족]
- 당뇨환자 사과·배, 다이어터는 수박·멜론…과일 이렇게 먹어라 [건강한 가족] 과일 현명하게 먹기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해 건강식품으로 통한다. 고유의 색·맛·향이 입맛을 돋우고 인체에 유익한 건강 물질을 활성화한다. 그러나 먹을 땐 어느 정도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약 혹은 독이 될 수 있어서다. 점점 덥고 습해지는 요즘, 현명한 과일 섭취로 건강을 챙기자. 만성질환자 당뇨병 환자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제철과일은 무기질과 비타민 보충에 중요한 식품이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혈당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상대적으로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사과나 배, 복숭아, 자두 등으로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도 오래간다. 과일처럼 먹을 수 있는 채소인 토마토도 좋다. 과일은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간다. 따라서 한 번 먹을 때 섭취량을 미리 정해놓고 한 종류보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1~2쪽씩 먹는 식으로 섭취한다. 주스보단 생과일 형태로 먹고 레몬의 경우 즙을 내 조리 시 활용하면 당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칼륨은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콩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배설이 잘 안 돼 몸속에 쌓일 수 있다. 그러면 부정맥이나 심장·근육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생과일을 먹을 땐 재료의 껍질을 벗긴 뒤 채 썰어 먹고 곶감이나 바나나, 참외, 키위처럼 칼륨 함유가 많은 과일은 과한 섭취를 피한다. 콩팥에서 배설되는 인 역시 주의한다. 체내에 쌓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뼈가 약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말린 과일에 인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콩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섭취를 자제한다. 다이어터 수분감이 풍부한 과일은 더운 날 생기를 부여하고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에 도움된다. 수분이 많고 저열량이면서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 제격이다. 수박과 멜론이 대표적이다. 수분 함량이 수박 92%, 멜론 90% 정도며 달콤한 맛에 비해 열량은 100g당 30~40㎉ 수준이다. 수박에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단련하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다.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이다 보니 이뇨 작용이 활발해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멜론의 경우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데 유리하므로 평소 아랫배, 허벅지, 얼굴 부위 부종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다만 이런 과일을 먹을 땐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주식으로 먹기엔 탄수화물·당분이 높아 인슐린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식후 디저트로 먹기보다 저탄수화물·고단백 한 끼 식단에 포함하거나 샐러드를 먹을 때 추가하는 방식으로 먹는 게 낫다. 운동 후 과일 섭취는 다이어트의 좋은 도우미 역할을 한다. 격렬한 운동 후엔 피로가 많이 쌓인다. 몸 상태를 빨리 회복하려면 빠져나간 글리코겐을 보충하고 쌓인 산성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당질·유기산은 피로 해소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운동 직후 수박·멜론·복숭아 등을 섭취하면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린이·노인 우리나라 국민 중 과일·채소를 권장량만큼 챙겨 먹는 사람은 30%에도 못 미친다. 질병관리청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세 이상 인구 중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인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의 비율은 25.5%에 불과했다. 성장기인 어린이와 고른 영양 균형이 중요한 노인은 과일을 따로 챙겨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일은 중요한 영양 공급원인 데다 어릴 때 식감·맛에 대한 기호가 결정되는 만큼 어린이들은 다양하게 경험해야 한다. 이들은 소화·흡수 기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땐 하루 2~3회 과일류를 소량씩 나눠 간식으로 먹게 하면 좋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미각·후각이 감퇴하고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거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식사량 자체가 줄지 않도록 평소 과일을 비롯한 채소·고기를 세끼에 고루 먹는 습관을 기른다. 다만 삼킴장애나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노인은 과일을 잘게 썰어 먹는다. 장 활동에 문제가 있는 고령자는 씨앗이 없는 종류를 고르고 껍질을 벗겨 먹으며 비교적 섬유질이 적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도움말=윤혜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서재원 대구365mc병원 대표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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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사과·배, 다이어터는 수박·멜론…과일 이렇게 먹어라 [건강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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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600만 명 넘어…예상보다 30년 빠르다
- 당뇨환자, 600만 명 넘어…예상보다 30년 빠르다 6월에 헬스쇼 개최…부대행사로 14일 당뇨 심포지움 열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공개한 ‘팩트시트2022 확장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 유병자는 약 605만 명으로, 6명 중 1명(유병률 16.7%)은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학회가 2012년 당시 2050년 예상한 당뇨 환자(약 591만 명)를 30년이나 앞서 추월한 셈이다. 당뇨는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 △당뇨병약제로 치료 △공복혈당이 126㎎/㎗ 이상 △당화혈색소가 6.5% 이상 등 4개의 기준 가운데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유병자로 진단내린다. 당뇨병이 아니면서 공복혈당이 100~125㎎/㎗ 또는 당화혈색소 5.7~6.4%인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한 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자(이하 2019-2020년 통합)는 70대 이상이 2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60대(27.7%) △50대(26.2%) △40대(13%) △30대(4.6%) 순이다. 통계를 보면 당뇨를 앓는 30대는 24만 명, 40대는 68만 명이다. 비교적 젊은층인 30·40대 당뇨병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게다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30세 이상도 1497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당뇨 유병자와 합하면 우리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현재 당뇨를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29세 이하 연령대의 국가 혹은 학회 차원의 당뇨 유병률 통계는 없다. 따라서 10·20대까지 포함하면 당뇨 인구는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 합병증 위험…예방하려면 꾸준한 관리必 당뇨가 ‘침묵의 암살자’ 등으로 불리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 유병자는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동반 비율이 높다. 특히나 젊은층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자신이 당뇨라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합병증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당뇨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자 중 과반이 비만을 동반했다. 전체 당뇨 환자의 22%가 저체중이거나 정상 체중이었다. 반면 41.5%가 1단계 비만에 해당했고 2단계 비만(11%)과 3단계 비만(1.9%) 순이었다. 비만전단계는 23.6%였다. 또한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중 절반 이상인 58.6%가 고혈압을 동반했다.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7명이 고혈압에 해당했다. 30세 이상 당뇨 환자 가운데 76.1%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관리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당뇨 진단을 받은 유병자 중 22.3%가 흡연을 하고 있었다. 또 비슷한 수치인 22.8%가 고위험음주에 해당했다.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에 해당하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이다. 반면 주 5일 이상(1일 총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이들은 3명 중 1명(38.1%)에 불과했다. ▲서울헬스쇼. 동아일보 전문가 참여 당뇨 심포지움, 내달 14일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서울 헬스쇼의 부대행사로 내달 14일 오전 10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당뇨병 대란의 현황과 대응 과제를 짚어볼 수 있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는 ‘대한민국 당뇨병 현황 진단’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문준성 당뇨병학회 총무이사는 ‘당뇨병 관리 대전환 시대를 위한 KDA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당뇨병 대란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좌장으로는 원규장 당뇨병학회 이사장이, 패널로는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배재현 당뇨병학회 언론홍보간사,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김미영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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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600만 명 넘어…예상보다 30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