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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2021년 폐암에 새로 걸린 사람은 3만 1616명이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38.5%(2021년)이다. 폐암에 걸리지 않은 동일 조건의 일반인에 비해 5년 생존할 확률이 38.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2022년 폐암으로 숨진 사람은 1만 8584명이다. 암 사망률 1위가 된 지 오래다. 폐암 치료법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암임이 틀림없다. 2020년 기준으로 10만 255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암이든 간에 일찍 찾아낼수록 치료가 잘 되고 생존율도 올라간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폐암 환자 100명 중 암세포가 멀리 있는 다른 장기로 번진 '원격 전이'가 42.4%에 달한다. 림프샘 등의 주변 장기로 퍼진 '국소 전이'가 25.2%, 폐에만 암세포가 있는 '국한 상태'가 24.7%이다(나머지는 모름). 원격 전이 환자로 발견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은 "신규 폐암 환자 10명 중 6명이 4기까지 악화한 후 발견된다"고 말한다. 4기이면 간이나 뼈에 전이됐고, 심하면 뇌로 번졌다. 전에 없던 기침, 전에 없던 가래, 약간의 흉통…. 이런 증세가 있으면 폐암을 의심해야 한다. 조 교수는 이런 게 전형적인 폐암 4기 증세라고 말한다. 이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내시경으로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없을까. 그런 방법은 없다. 유일한 조기 검진법이 저선량 폐 CT 검사이다. 2019년 폐암이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무료 검사가 됐다. 이는 최소량의 방사선을 쫴서 암을 찾는 검사법이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55~74세의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란 30갑년 흡연한 현재 흡연자를 말한다. 하루 평균 담배 한 갑을 30년 피우면 30갑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34만명가량 되는데, 이 중 50% 넘게 폐암 국가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2년마다 시행한다. 그러면 30갑년을 어떻게 확인할까. 최근 2년 이내 국가 일반건강검진(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포함)을 받거나 건강보험의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할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과 현재 흡연 여부를 표기하는데, 이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찾아낸다. 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를 선별해 폐암 검진을 받으라고 안내한다. 정부는 이런 문진표를 입력해서 개인별로 관리한다.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폐암 국가검진을 도입했다. 만약 3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55~74세에 해당하더라도 일반건강검진을 2년 간 받지 않았거나 문진표에 흡연 관련 항목에 답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로 찾아가서 흡연 이력을 얘기하고 검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도 받을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올해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검진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을 있는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 해에 폐암 검진 통지서를 받게 된다. 정부가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폐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확인되어 국가폐암 검진을 받았던 사람이 검진 후 금연을 하더라도 금연 15년 이내, 74세까지는 폐암 검진 대상자에 포함한다고 했지만, 금연한 사람은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흡연자만 대상에 든다. 60대 후반 A 씨는 20대 이후 담배를 하루 1갑 반씩 피웠다. 집에서 “제발 담배 좀 끊으라”는 잔소리를 들었지만 금연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국가 폐암검진 안내문을 받고 떠밀리듯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폐 아랫부분에서 8㎜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당장 암을 의심하기에는 크기나 모양이 애매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3개월 뒤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두 번째 검사에서 크기가 1~2㎜가량 커진 게 관찰됐고 정밀ㆍ조직 검사 결과 폐암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수술에 앞서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했다. 금연클리닉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 A 씨는 무사히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그는 “일찍 발견한 덕분에 전이가 없어서 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검진받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폐암검진질관리중앙센터장)은 “국가 폐암검진 첫해 대상자 중 20%만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해 수진율이 50%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5년째라 조기진단과 사망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건보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하는 단계이지만, 대상자 중 검사 안 받은 사람과 검사받은 사람의 생존율을 대강 비교해본 결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폐암 국가 검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폐암 신규 발생자 중 국가검진의 대상에 드는 사람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폐암 전문가들은 55~74세가 아닌 경우, 30갑년이 안 되는 경우(가령 20년 흡연자)라도 자비로 저선량 폐 CT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은 23만원을 받는다. 저선량 폐 CT 검사는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숨 한 번 참으면 될만한 시간이다. 대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면 75세 이상은? 아직은 의학적으로 굳이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가 74세까지만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폐암 국가검진의 효과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명확하게 검증된 검진법이 없다"며 "저선량 폐 CT로 폐암을 검진하지만, 이 검사법이 사망률을 20%밖에 낮추지 못한다. 아직 조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의학적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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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이라 더 맛있다?…이 고기, 날로 먹으면 1군 발암물질
자연산이라 더 맛있다?…이 고기, 날로 먹으면 1군 발암물질 지난 3월 장내기생충 조사사업으로 경남 함양군이 수변 지역 주민에게 채취한 검체에서 400배 광학현미경상 찍힌 간흡충란.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서 진단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경북에 사는 50대 A씨는 집 근처 강에서 주말마다 낚시를 즐겼다.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는 게 그의 오랜 낙이었다. A씨 자녀들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며 말렸지만, 그는 “평생 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며 직접 잡은 민물고기 생식을 즐겼다. 그러다 지난해 A씨는 동네 보건소 권유로 받은 장내기생충 검사에서 간디스토마(간흡충증)라는 진단이 나왔다. 간흡충에 감염된 상태였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가만두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에 A씨는 급히 기생충 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증을 걱정하게 됐다. 국내에 A씨처럼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이들이 적지 않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적인 장내기생충 조사는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1971년 첫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에서 84.3%,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국가적인 구충사업과 위생환경이 나아지면서 조사를 거듭할수록 급감해 마지막 2013년 조사에선 2.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선 감염률이 높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강(섬진강·낙동강·영산강·금강·한강) 유역 주민 3.7%가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다. 질병관리청이 장내기생충 유행 지역인 5대강 유역의 보건소와 협력해 36개 시·군 주민 2만6408명을 대상으로 감염률을 조사했다. 보건소가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간흡충 등 11종 감염을 진단, 질병관리청이 검사 결과를 확인·분석한 결과다.감염률은 직전 3년간 5%대를 유지했으나, 그나마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년 전 14.3%에 달하던 감염률이 꾸준한 관리 사업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수치는 나아졌지만, 섬진강 유역의 전남 광양시(12.3%)·경남 하동군(8.9%)·전남 구례군(6.7%)과 낙동강 유역의 경북 영천시(5.4%)·포항시(5%) 등은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간흡충 감염률은 낙동강 유역 주민에게서 높게 나왔다. 포항시(5%)가 가장 높았고, 경북 청송군(4.7%)·영천시(3.4%)가 뒤를 이었다. 장내기생충은 영양 결핍이나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엔 장기 손상과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간흡충이 가장 위험하다.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담즙)을 쓸개(십이지장)로 옮기는 관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간흡충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국립암센터의 2016년 분석에 따르면 국내 간흡충 감염 유행지역에서 담관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관암(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5.3%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간흡충 감염만 피해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성준 충북대 의대 교수는 “간흡충 감염을 피하려면 자연산 민물고기를 절대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는 “간흡충은 피낭유충 상태로는 위산에도 녹지 않고 김칫국물에 담겨있어도 죽지 않는다”며 “민물고기를 조리한 칼·도마로 미나리나 김치를 썰어 먹는다면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감소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습관이 주원인인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은 여전하다. 적극적으로 보건소와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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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이런 습관' 생긴다면… 치매 온다는 신호일 수 있다
나이 들어 '이런 습관' 생긴다면… 치매 온다는 신호일 수 있다 노년기에 음식을 씹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치매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5064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해 저작(咀嚼)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사이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발표했다. 저작기능은 1년 동안 밥을 삼키기 전 평균적으로 씹는 횟수로 평가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밥을 삼키기 전 30회 이상 씹는 사람이 10회 미만으로 씹는 사람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더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30회 이상 씹는 사람의 치매 발생률이 10회 미만인 사람보다 2.9배 높다고 추산했다. 같은 비교 조건에서 봤을 때 치매 중 예후가 더 나쁜 알츠하이머병은 그 위험 수치가 3.2배까지 올라갔다. 평균적으로 평소보다 밥 씹는 횟수가 5회 늘어나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각각 16%와 23% 증가했다는 게 연구팀 분석이다. 이런 관계성은 MRI 영상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씹는 횟수가 많은 남성일수록 저작 조절 및 치매 관련 뇌 영역(백질·측두엽·후두엽 등)의 용적이 감소한 상태였다. 다만 여성 노인에게서는 저작 획수와 치매 위험 그리고 뇌 용적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년기 저작 횟수 증가가 치매 병리에 대한 보상 행동일 수 있는 만큼, 나이가 들어 음식을 너무 오래 씹는 현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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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고기 암 걸려" 피하는 한국인…이 '1군 발암물질' 왜 사랑하나
"탄 고기 암 걸려" 피하는 한국인…이 '1군 발암물질' 왜 사랑하나 직장인 전 모(40) 씨는 30대 후반부터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탄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피하고 유기농·무항생제 식품을 주로 산다. 달리기·테니스 등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몸에 나쁜 건 멀리하는 전 씨지만, 거의 매일 밤 와인을 마신다. 그는 "간혹 매일 마셔도 되나 싶을 때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롭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 "와인 한 잔 정도는 몸에 좋다는 말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대다수 한국인은 전 씨처럼 소량의 술은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 인식한다. ‘약주’라는 말처럼 술이 건강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9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88.5%였으나,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걸 아는 국민은 33.6%에 불과했다. 국민 2명 중 1명꼴(46.9%)로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도 18%에 달했다. 알코올은 석면·카드뮴·비소 등과 같이 '암을 일으키는 근거가 확실한' 1군 발암물질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거 소량 음주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최근 술 한 잔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안전한 음주는 없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음주로 인한 피해는 건강 악화에 그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만3042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강력범죄자 중 주취자도 매년 약 20만명 이상이다. 서홍관 원장은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심각한데도 음주를 권하고,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있다"라며 "특히 청소년·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류 광고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의 우상인 운동선수나 아이돌이 담배 광고를 한다고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송출된 주류광고는 69만건에 달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주류광고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87.4%에 달했다. 음주를 유도하거나 미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해 시정 경고받은 주류광고는 2021년 1691건, 2022년 2099건, 2023년 308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학생 박 모(22) 씨는 "연예인이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광고를 보면 '나도 한잔할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 등이 접근하기 쉬운 공공장소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하거나 광고 시간대를 제한하는 등의 자율·타율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음주를 미화하거나, 청소년에게 파급력이 큰 연예인·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해외 선진국처럼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주류 광고에 ‘clean(깨끗한)’이라는 문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술맛이 깨끗하다거나, 다른 술에 비해 덜 해롭다는 식으로 쓰지 못하게 한다. 주류협회 자율 규제도 엄격한 편이다. 주류 섭취가 가능한 연령(만 21세)을 고려해 주류 광고를 실을 수 있는 매체는 최소 73.8% 이상의 수용자가 21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또 25세 이하 모델의 주류 광고 출연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캐나다 정부는 미성년자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나 캐릭터가 음주를 광고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일본은 맥주 마시는 소리(꿀꺽꿀꺽)를 들려주거나, 술을 넘길 때 식도가 움직이는 모습을 클로즈업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업계의 자율규제가 있다. 술병이나 캔에 담뱃갑 같은 경고 그림을 붙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담뱃갑에 섬뜩하게 표시된 경고 그림과 달리 주류는 경고 그림이 없다. 과음 경고 문구가 있지만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작게 쓰여 있어서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기 어렵다"라며 "해외에선 주류 용기에 경고 문구를 크고 자세하게 쓰거나 경고 그림을 표기해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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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다 아찔' 기립성 고혈압, 인지기능 저하 위험 키워
'일어나다 아찔' 기립성 고혈압, 인지기능 저하 위험 키워 누웠다가 일어설 때 아찔, 기립성 고혈압 노인은 노쇠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큰 것으로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최정연 교수, 강원대병원 류동열 교수 연구팀은 국내 12개 국립대병원에서 모집한 2065명의 노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립성 혈압 변동 검사를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 기립성 혈압 변동은 누운 자세에서 서있는 자세로 변경할 때 혈압이 변하는 증상이다.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져서(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실신 등이 나타나거나, 반대로 혈압이 높아져(기립성 고혈압) 두통, 홍조 등이 나타난다. 누워 있을 때보다 기립 후 3분 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면 기립성 고혈압, 20mmHg 감소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된다. 연구팀은 노인 고혈압 환자의 4.6%는 기립성 고혈압, 4.1%는 기립성 저혈압 소견을 보인다고 밝혔다. 기립성 고혈압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노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립성 혈압 변동이 없는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노쇠 전 단계는 23%, 노쇠는 4% 수준의 비율을 보인 반면, 기립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노쇠 전 단계 38%, 노쇠는 8% 수준으로 높았다. 또 기립성 고혈압 소견을 보인 환자는 인지기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삶의 질 평가에서도 일상활동 유지, 운동 능력 등이 낮게 평가됐다. 김광일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고혈압과 기립성 고혈압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혈압 관리 전략을 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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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장암' 한국 MZ가 세계 1위…이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젊은 대장암' 한국 MZ가 세계 1위…이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젊은 대장암의 특성과 예방법 대장암은 발병률과 완치율이 모두 높은 ‘두 얼굴의 암’이다. 한 해 약 3만 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받는다. 젊은 나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대장암은 흔히 5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엔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다. ‘대장암의 달’(9월)을 계기로 젊은 층을 위협하는 대장암의 특성을 알고 적절한 대처법에 나서자. 젊은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50대 이후 중장년층이 호발 나이다. 그런데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으로 대장암 발병 연령이 점점 어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20~30대 대장암 환자 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새 34.3% 증가했다. 여전히 50대가 전체 대장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어릴수록 암세포 공격성 높아 치명적 젊은 대장암이 더욱 무서운 건 공격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고연령층보다 암세포가 빨리 퍼지는 데다 나이가 어리다고 증상을 방치하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도 배제할 순 없지만, 이보단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소가 주된 요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지방식 섭취와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 흡연, 음주, 비만이 젊은 대장암을 부른다. 평소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면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면 젊은 나이여도 대장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장암도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은 문제가 생기면 크든 작든 경고 신호를 보낸다. 미세한 변화라도 대장암을 암시하는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배변 활동에 몇 가지 변화가 생긴다. 평소 변을 잘 보던 사람도 장의 연동운동이 더뎌지면서 변비가 나타난다. 이유 모를 복통과 설사가 잦아지면서 대장에 위치한 종양 때문에 변이 길고 가늘어지는 게 특징이다. 선홍색이나 검붉은 혈변을 잘 볼 수도 있는데, 이땐 흔히 치핵 등 항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와 함께 빈혈과 식욕부진, 체중 감소를 경험하며 증세를 자각한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이러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찾아왔다면 한번쯤 대장암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 내시경 검사로 암 씨앗 제거해야 다행히 대장암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 대장 내시경 검사가 대장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 단계를 거쳐 생긴다. 즉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만 잘 제거하면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체적인 대장 상태를 내시경으로 꼼꼼히 살펴보면서 용종이 자라지 못하도록 싹을 제거한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검사 연령은 그동안 50세부터 권고해 왔다. 하지만 젊은 대장암 환자 수가 늘고 있는 만큼 검사 연령 시기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부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대장암 가족력이나 증상이 없고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이면 다음 검사 시기는 5년 이후가 적절하다. 용종을 절제했다면 개수·크기·종류에 따라 추적 검사 주기가 달라진다. 전문의와 상의해 다음 검사 시기를 정해야 한다. 보통 용종이 1~3개 발견되면 3년 이내, 10개 이상이면 1년 후 재검사를 받는 게 권장된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땐 나이와 관계없이 즉시 검사를 받는다. 젊은 대장암의 약 80%는 안 좋은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젊을 때부터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대장암 예방과 직결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고, 고지방 음식을 특히 피해야 한다. 과음이 잦고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와 소시지·햄·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주식으로 섭취하면 위험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섭취하는 총 칼로리를 줄이고 과식을 삼간다. 붉은 육류 섭취는 1주일에 520g으로 제한하면서 부족한 단백질은 닭고기·생선·달걀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고 정제되지 않은 곡류는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다. 규칙적인 운동도 빠질 수 없다. 비만이거나 육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대장암 위험도는 올라간다. 주 3일, 한 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일도 소홀해선 안 된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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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 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2021년 폐암에 새로 걸린 사람은 3만 1616명이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38.5%(2021년)이다. 폐암에 걸리지 않은 동일 조건의 일반인에 비해 5년 생존할 확률이 38.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2022년 폐암으로 숨진 사람은 1만 8584명이다. 암 사망률 1위가 된 지 오래다. 폐암 치료법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암임이 틀림없다. 2020년 기준으로 10만 255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암이든 간에 일찍 찾아낼수록 치료가 잘 되고 생존율도 올라간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폐암 환자 100명 중 암세포가 멀리 있는 다른 장기로 번진 '원격 전이'가 42.4%에 달한다. 림프샘 등의 주변 장기로 퍼진 '국소 전이'가 25.2%, 폐에만 암세포가 있는 '국한 상태'가 24.7%이다(나머지는 모름). 원격 전이 환자로 발견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은 "신규 폐암 환자 10명 중 6명이 4기까지 악화한 후 발견된다"고 말한다. 4기이면 간이나 뼈에 전이됐고, 심하면 뇌로 번졌다. 전에 없던 기침, 전에 없던 가래, 약간의 흉통…. 이런 증세가 있으면 폐암을 의심해야 한다. 조 교수는 이런 게 전형적인 폐암 4기 증세라고 말한다. 이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내시경으로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없을까. 그런 방법은 없다. 유일한 조기 검진법이 저선량 폐 CT 검사이다. 2019년 폐암이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무료 검사가 됐다. 이는 최소량의 방사선을 쫴서 암을 찾는 검사법이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55~74세의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란 30갑년 흡연한 현재 흡연자를 말한다. 하루 평균 담배 한 갑을 30년 피우면 30갑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34만명가량 되는데, 이 중 50% 넘게 폐암 국가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2년마다 시행한다. 그러면 30갑년을 어떻게 확인할까. 최근 2년 이내 국가 일반건강검진(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포함)을 받거나 건강보험의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할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과 현재 흡연 여부를 표기하는데, 이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찾아낸다. 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를 선별해 폐암 검진을 받으라고 안내한다. 정부는 이런 문진표를 입력해서 개인별로 관리한다.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폐암 국가검진을 도입했다. 만약 3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55~74세에 해당하더라도 일반건강검진을 2년 간 받지 않았거나 문진표에 흡연 관련 항목에 답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로 찾아가서 흡연 이력을 얘기하고 검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도 받을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올해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검진 때 문진표에 흡연 이력을 있는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 해에 폐암 검진 통지서를 받게 된다. 정부가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폐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확인되어 국가폐암 검진을 받았던 사람이 검진 후 금연을 하더라도 금연 15년 이내, 74세까지는 폐암 검진 대상자에 포함한다고 했지만, 금연한 사람은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흡연자만 대상에 든다. 60대 후반 A 씨는 20대 이후 담배를 하루 1갑 반씩 피웠다. 집에서 “제발 담배 좀 끊으라”는 잔소리를 들었지만 금연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국가 폐암검진 안내문을 받고 떠밀리듯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폐 아랫부분에서 8㎜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당장 암을 의심하기에는 크기나 모양이 애매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3개월 뒤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두 번째 검사에서 크기가 1~2㎜가량 커진 게 관찰됐고 정밀ㆍ조직 검사 결과 폐암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수술에 앞서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했다. 금연클리닉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 A 씨는 무사히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그는 “일찍 발견한 덕분에 전이가 없어서 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검진받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폐암검진질관리중앙센터장)은 “국가 폐암검진 첫해 대상자 중 20%만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해 수진율이 50%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5년째라 조기진단과 사망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건보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하는 단계이지만, 대상자 중 검사 안 받은 사람과 검사받은 사람의 생존율을 대강 비교해본 결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폐암 국가 검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폐암 신규 발생자 중 국가검진의 대상에 드는 사람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폐암 전문가들은 55~74세가 아닌 경우, 30갑년이 안 되는 경우(가령 20년 흡연자)라도 자비로 저선량 폐 CT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은 23만원을 받는다. 저선량 폐 CT 검사는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숨 한 번 참으면 될만한 시간이다. 대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면 75세 이상은? 아직은 의학적으로 굳이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가 74세까지만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폐암 국가검진의 효과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명확하게 검증된 검진법이 없다"며 "저선량 폐 CT로 폐암을 검진하지만, 이 검사법이 사망률을 20%밖에 낮추지 못한다. 아직 조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의학적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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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자비로라도 이 검사 꼭 받길, 5분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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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선교의 새 희망 꿈꾸다
-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재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느끼도록 전인적인 인격수양과 신앙증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1년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채플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함에 도움이 되었고, 자신이 귀중한 존재임을 알게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성향이 대폭 증가했기에 이를 한국교회와 한국대학교선교사역의 주요한 방편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컨퍼런스를 지난 10월 4일 서울에 소재한 페어몬트엠베서더호텔에서 개최했다. ▲ 장범식 총장(위의 사진, 숭실대학교 제공)은 1897년 숭실대학교는 민족 최초의 대학으로 평양에서 설립된 이래, 개교 127주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1938년 자진 페교이 결단 후 70년 전 서울에 숭실대로 재건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진리와 봉사'의 기독교 정신에 따라 민족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를 양성함에 노력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재학생 1학년 전체 3천여 명에게 소그룹채플을 실시하게 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성원들의 봉사로서 가능했음에 감사를 밝혔다. 현재 기독교대학교과 미션스쿨은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하고있다면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대안을 찾아냄에 채플과 기독교 과목을 통한 기존의 학원선교사역을 점검하고 대학생들과 다음 세대를 이해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선한 능력을 펼칠 방법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소그룹채플은 대학생의 기독교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함에 큰 기여를 하고있으며, 일방적 강연이 아닌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멘토들의 헌신적인 선김과 희생, 그리고 영혼을 향한 거룩한 사랑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소그룹채플이 기독교대학과 미션스쿨, 한국교회의 대학 청년을 일깨우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 김희권 교수(숭실대학교 교목실장)는 기독교대학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으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신앙과 정신적인 성장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지만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로 학생들을 배출해야하는 또 다른 책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름다운 신앙과 성과라는 두가지 열매를 얻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소그룹채플을 통해 신앙적이면서 충실한 지식인으로서의 학생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세상사람들은 흔히 오늘날 많은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려있다(아모스서 8장 11~13절)고 강조했다. 대학생을 겉으로 볼 때는 취업불안에 시달리고있으며, 성적 유혹과 일탈의 위협에 휩쓸린 것처럼 보여도 그들의 내부는 하나님에 굶주려있기 때문에 이 때야 말로 기독교대학들이 기독교 정체성을 갖춘 탁월한 지성인을 배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신앙의 성육신적인 영성에 감화된 기독지성인들은 현실참여의 영성으로 자아를 갱신시키는 성령의 능력에 자신을 맡길 뿐 아니라 자시을 둘러싼 세상을 거룩하게 변형시킬 능력을 갖출 때까지 단련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확실한 진리에 목마른 대학생들에게 기독교세계관과 진리가 얼마나 보편타당하고 역사적으로 입증된 진리체계인가를 설득력 있게 가르치고, 섬기는 변증수업으로서 '소그룹채플'을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 김유준 교수(숭실대학교 글로벌선교센터장)는 2022년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해 조사한 '2022 청년 트랜드 리포트'에는 한국 대학생들 중 무종교인이 67.7%(2017년)에서 73.7%(2022년)로 6%나 증가했고, 교회에 출석하다가 더 이상 안하는 '가나안 대학생'이 28.4%에서 41.7%로 13.4%나 증가하는 등 탈종교화와 탈교회화 현상이 가속되는 중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비판의 분위기는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흔들고, 대학생의 졸업 필수요건인 채플과 종교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 및 국가인권위원회로의 진정을 하는 등 학원선교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된 동 소그룹채플의 초기는 2021학년도 1학기에 37명의 학생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10명의 멘토(지역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선교단체 간사, 한국기독실업인회 등 다양하게 구성)를 진정해줘 진행해 오다가 2024학년도 학기에는 1학년 전체 2,936명의 학생을 383개 소그룹으로 나눠 180여 명의 멘토와 학교생활과 신앙 등에 대한 도움을 줬으며, 2학기에는 384개 소그룹을 350여 명의 멘토가 교제와 나눔을 갖는 매머드급 학교활동으로 발전해 숭실대의 발전과 학생의 성숙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그룹채플을 접하게 된 학생들의 종교는 무교 71.7%(375명)이며, 개신교 14.1%(74명), 과거 개신교 2.1%(11명), 천주교 7.6%(40명), 불교 3.8%(20명), 기타 0.6%(3명)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 21.4%(112명), 만족 36.5%(191명), 보통 32.3%(169명), 불만족 5%(25명), 매우 불만족 4.8%(25명) 등이며, 부정적 대답을 제외한 90.2%의 만족도가 나왔고 설명했다. 소그룹채플을 접한 학생들의 81.5%가 가치관의 형성에 도움이 되었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 없는 인원은 59.5%, 긍정적 역할을 알게됨 18.2%, 기독교에 대한 관심 증대 5.2%, 교회에 가고 싶거나 다니게되었음은 1.6%로서 비기독교인 학생 130명(25%)가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변화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생 중 기독교인 비율은 15%에 불과하며, 소그룹채플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사회 저변에서는 기독교대학의 채플에 반발하거나 학생들의 인권위 제소 또는 소송등이 생겨나 기독교대학이 당하는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소그룹채플은 기존의 기독교사학에서의 채플이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소규모이기 때문에 학생 각자의 상태와 자라온 배경 등을 모두 감안해 완곡한 방식으로 교육과 설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대학과 사학의 학원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한국교회의 대학청년부 사역과 교회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로서 제시할 수 있다고 김유준 교수는 강조했다. ▲ 박상진 교수(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상임이사)는 기독교 사학에서 채플 등 그리스도교 교육을 실시함을 두고 피교육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논란이 많지만 1991년 3월 모 기독교대학교에 입학한 법과대생이 채플 미이수로 졸업을 못하게 되자 소를 제소했지만 대법원은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와는 달리 종교의 자유의 내용으로서 종교교육 내지는 종교선전을 할 수 있고, 학교는 인적 물적 시서을 포함은 교육시설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본질로 하며, 특히 대학은 헌법상 자치권이 부여되어 있으므로 사립대학은 교육시설의 질서를 유지하고 재학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률상 금지된 것이 아니면 학사관리, 입학 및 졸업에 관한 사항이나 학교시설의 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학칙 등으로 제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독교 대학에서 다양한 채플이 가능하지만 '하나님 알기'로서의 신앙을 위한 가장 적합한 채플의 유형은 '소그룹 채플'이라면서 이는 신앙적 앎의 네 가지 특징인 인격적, 공동체적, 상상적, 참여적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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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선교의 새 희망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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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이라 더 맛있다?…이 고기, 날로 먹으면 1군 발암물질
- 자연산이라 더 맛있다?…이 고기, 날로 먹으면 1군 발암물질 지난 3월 장내기생충 조사사업으로 경남 함양군이 수변 지역 주민에게 채취한 검체에서 400배 광학현미경상 찍힌 간흡충란.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서 진단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경북에 사는 50대 A씨는 집 근처 강에서 주말마다 낚시를 즐겼다.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는 게 그의 오랜 낙이었다. A씨 자녀들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며 말렸지만, 그는 “평생 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며 직접 잡은 민물고기 생식을 즐겼다. 그러다 지난해 A씨는 동네 보건소 권유로 받은 장내기생충 검사에서 간디스토마(간흡충증)라는 진단이 나왔다. 간흡충에 감염된 상태였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가만두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에 A씨는 급히 기생충 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증을 걱정하게 됐다. 국내에 A씨처럼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이들이 적지 않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적인 장내기생충 조사는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1971년 첫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에서 84.3%,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국가적인 구충사업과 위생환경이 나아지면서 조사를 거듭할수록 급감해 마지막 2013년 조사에선 2.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선 감염률이 높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강(섬진강·낙동강·영산강·금강·한강) 유역 주민 3.7%가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다. 질병관리청이 장내기생충 유행 지역인 5대강 유역의 보건소와 협력해 36개 시·군 주민 2만6408명을 대상으로 감염률을 조사했다. 보건소가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간흡충 등 11종 감염을 진단, 질병관리청이 검사 결과를 확인·분석한 결과다.감염률은 직전 3년간 5%대를 유지했으나, 그나마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년 전 14.3%에 달하던 감염률이 꾸준한 관리 사업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수치는 나아졌지만, 섬진강 유역의 전남 광양시(12.3%)·경남 하동군(8.9%)·전남 구례군(6.7%)과 낙동강 유역의 경북 영천시(5.4%)·포항시(5%) 등은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간흡충 감염률은 낙동강 유역 주민에게서 높게 나왔다. 포항시(5%)가 가장 높았고, 경북 청송군(4.7%)·영천시(3.4%)가 뒤를 이었다. 장내기생충은 영양 결핍이나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엔 장기 손상과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간흡충이 가장 위험하다.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담즙)을 쓸개(십이지장)로 옮기는 관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간흡충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국립암센터의 2016년 분석에 따르면 국내 간흡충 감염 유행지역에서 담관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관암(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5.3%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간흡충 감염만 피해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성준 충북대 의대 교수는 “간흡충 감염을 피하려면 자연산 민물고기를 절대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는 “간흡충은 피낭유충 상태로는 위산에도 녹지 않고 김칫국물에 담겨있어도 죽지 않는다”며 “민물고기를 조리한 칼·도마로 미나리나 김치를 썰어 먹는다면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감소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습관이 주원인인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은 여전하다. 적극적으로 보건소와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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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이라 더 맛있다?…이 고기, 날로 먹으면 1군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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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이런 습관' 생긴다면… 치매 온다는 신호일 수 있다
- 나이 들어 '이런 습관' 생긴다면… 치매 온다는 신호일 수 있다 노년기에 음식을 씹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치매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5064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해 저작(咀嚼)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사이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발표했다. 저작기능은 1년 동안 밥을 삼키기 전 평균적으로 씹는 횟수로 평가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밥을 삼키기 전 30회 이상 씹는 사람이 10회 미만으로 씹는 사람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더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30회 이상 씹는 사람의 치매 발생률이 10회 미만인 사람보다 2.9배 높다고 추산했다. 같은 비교 조건에서 봤을 때 치매 중 예후가 더 나쁜 알츠하이머병은 그 위험 수치가 3.2배까지 올라갔다. 평균적으로 평소보다 밥 씹는 횟수가 5회 늘어나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각각 16%와 23% 증가했다는 게 연구팀 분석이다. 이런 관계성은 MRI 영상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씹는 횟수가 많은 남성일수록 저작 조절 및 치매 관련 뇌 영역(백질·측두엽·후두엽 등)의 용적이 감소한 상태였다. 다만 여성 노인에게서는 저작 획수와 치매 위험 그리고 뇌 용적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년기 저작 횟수 증가가 치매 병리에 대한 보상 행동일 수 있는 만큼, 나이가 들어 음식을 너무 오래 씹는 현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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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고기 암 걸려" 피하는 한국인…이 '1군 발암물질' 왜 사랑하나
- "탄 고기 암 걸려" 피하는 한국인…이 '1군 발암물질' 왜 사랑하나 직장인 전 모(40) 씨는 30대 후반부터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탄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피하고 유기농·무항생제 식품을 주로 산다. 달리기·테니스 등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몸에 나쁜 건 멀리하는 전 씨지만, 거의 매일 밤 와인을 마신다. 그는 "간혹 매일 마셔도 되나 싶을 때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롭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 "와인 한 잔 정도는 몸에 좋다는 말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대다수 한국인은 전 씨처럼 소량의 술은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 인식한다. ‘약주’라는 말처럼 술이 건강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9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88.5%였으나,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걸 아는 국민은 33.6%에 불과했다. 국민 2명 중 1명꼴(46.9%)로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도 18%에 달했다. 알코올은 석면·카드뮴·비소 등과 같이 '암을 일으키는 근거가 확실한' 1군 발암물질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거 소량 음주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최근 술 한 잔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안전한 음주는 없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음주로 인한 피해는 건강 악화에 그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만3042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강력범죄자 중 주취자도 매년 약 20만명 이상이다. 서홍관 원장은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심각한데도 음주를 권하고,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있다"라며 "특히 청소년·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류 광고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의 우상인 운동선수나 아이돌이 담배 광고를 한다고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송출된 주류광고는 69만건에 달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주류광고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87.4%에 달했다. 음주를 유도하거나 미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해 시정 경고받은 주류광고는 2021년 1691건, 2022년 2099건, 2023년 308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학생 박 모(22) 씨는 "연예인이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광고를 보면 '나도 한잔할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 등이 접근하기 쉬운 공공장소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하거나 광고 시간대를 제한하는 등의 자율·타율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음주를 미화하거나, 청소년에게 파급력이 큰 연예인·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해외 선진국처럼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주류 광고에 ‘clean(깨끗한)’이라는 문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술맛이 깨끗하다거나, 다른 술에 비해 덜 해롭다는 식으로 쓰지 못하게 한다. 주류협회 자율 규제도 엄격한 편이다. 주류 섭취가 가능한 연령(만 21세)을 고려해 주류 광고를 실을 수 있는 매체는 최소 73.8% 이상의 수용자가 21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또 25세 이하 모델의 주류 광고 출연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캐나다 정부는 미성년자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나 캐릭터가 음주를 광고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일본은 맥주 마시는 소리(꿀꺽꿀꺽)를 들려주거나, 술을 넘길 때 식도가 움직이는 모습을 클로즈업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업계의 자율규제가 있다. 술병이나 캔에 담뱃갑 같은 경고 그림을 붙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담뱃갑에 섬뜩하게 표시된 경고 그림과 달리 주류는 경고 그림이 없다. 과음 경고 문구가 있지만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작게 쓰여 있어서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기 어렵다"라며 "해외에선 주류 용기에 경고 문구를 크고 자세하게 쓰거나 경고 그림을 표기해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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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다 아찔' 기립성 고혈압, 인지기능 저하 위험 키워
- '일어나다 아찔' 기립성 고혈압, 인지기능 저하 위험 키워 누웠다가 일어설 때 아찔, 기립성 고혈압 노인은 노쇠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큰 것으로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최정연 교수, 강원대병원 류동열 교수 연구팀은 국내 12개 국립대병원에서 모집한 2065명의 노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립성 혈압 변동 검사를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 기립성 혈압 변동은 누운 자세에서 서있는 자세로 변경할 때 혈압이 변하는 증상이다.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져서(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실신 등이 나타나거나, 반대로 혈압이 높아져(기립성 고혈압) 두통, 홍조 등이 나타난다. 누워 있을 때보다 기립 후 3분 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면 기립성 고혈압, 20mmHg 감소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된다. 연구팀은 노인 고혈압 환자의 4.6%는 기립성 고혈압, 4.1%는 기립성 저혈압 소견을 보인다고 밝혔다. 기립성 고혈압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노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립성 혈압 변동이 없는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노쇠 전 단계는 23%, 노쇠는 4% 수준의 비율을 보인 반면, 기립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노쇠 전 단계 38%, 노쇠는 8% 수준으로 높았다. 또 기립성 고혈압 소견을 보인 환자는 인지기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삶의 질 평가에서도 일상활동 유지, 운동 능력 등이 낮게 평가됐다. 김광일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고혈압과 기립성 고혈압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혈압 관리 전략을 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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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1잔씩 마셨더니…심혈관·당뇨 환자에 나타난 효과
- 커피 하루 1잔씩 마셨더니…심혈관·당뇨 환자에 나타난 효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 하루 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우리나라 성인 대상 코호트(동일집단) 분석에서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에 참여한 19만222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각종 질병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 교수팀은 국민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3만7281명)를 평균 7.7년, 유전체 역학조사 참여자(15만4941명)를 평균 9.7년간 추적했다. 이 기간 참여자 중 6057명이 숨졌다. 이 교수팀은 이들의 사망과 커피 섭취량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는 심장병과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호흡기 질환·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20%·32%·47% 감소했다. 이 교수팀은 “커피가 왜 사망률을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카페인·트리고넬린·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의 비결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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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1잔씩 마셨더니…심혈관·당뇨 환자에 나타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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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1잔 이상 마신 여성, ‘무릎 골관절염’ 위험 40%↓
- 커피 하루 1잔 이상 마신 여성, ‘무릎 골관절염’ 위험 40%↓ 매일 커피를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에게선 이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는데, 커피가 여성 호르몬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팀은 50세 미만 5503명(남성 2314명, 여성 3189명)을 상대로 시행한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커피 등 음료와 무릎 골관절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 손실 등을 일으키는 퇴행성 질환으로, 상태가 심한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치환술뿐이다. 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률은 42.1%로, 커피를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48.9%)보다 낮았다. 단, 남성의 경우 커피의 무릎 골관절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성의 골관절염 예방에 커피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커피가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젠’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해석했다. 폐경 후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가 감소하면 골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골 손실’ 우려가 생기는데, 커피가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의 효능에 주목했다. 폴리페놀은 골관절염 발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활성산소 발생 등은 골관절염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커피엔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녹차·우유·탄산 등 다른 음료와 무릎 골관절염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인 음료 소비와 무릎 골관절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찾기 힘들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짚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메디신’(Medicine)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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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 들었더니…스트레스·불안 극복에 도움
- ‘이 소리’ 들었더니…스트레스·불안 극복에 도움 새 지저귀는 소리만 듣고 있어도 스트레스와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소리가 자연에 있다고 느끼게 하면서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최근 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새소리가 정신 건강과 인지 능력, 편집증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 295명은 교통소음 또는 새소리를 6분간 들었다. 이들은 실험 전후로 정신 건강과 관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인지 테스트를 봤다. 그 결과, 새소리를 들은 참가자들은 불안과 편집증 증상이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 소음은 참가자들의 우울증을 되레 악화시켰다. 다만 새소리와 교통소음 모두 인지 기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새소리가 온전한 자연을 느끼게 해준 것”이라며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자연으로) 주의를 돌리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연구에서도 자연에서 한 시간 동안 걷는 것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 활동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 저자인 시모네 큰 교수는 “분명한 것은 자연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푸른 자연환경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스토비 순데르만 교수도 “야외로 나가 실제로 새소리를 듣는다면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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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 들었더니…스트레스·불안 극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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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페스티벌 문화를 겨냥하다
- ▲ 감경철 CTS 회장 ▲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 ▲ 최현탁 CTS 사장 ▲ 조종윤 CTS 문화사업본부장 ▲예삐 캐릭터 세계각지와 한국의 문화인, 일반시민, 그리스도인들이 오는 11월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의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에서 문화축제인 ‘2022코리아퍼레이드’에 참여해 각종 공연과 예술 퍼포먼스, 체험, 퍼레이드 등을 실시 함으로서 사랑과 평화, 자애와 나눔의 정신을 나누고 실천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예정이다. 기독교연합 대표기관인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 주최하고,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사장 최현탁, 이하 CTS)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백석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가 후원해 광화문에서부터 서울시청까지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는 총 55개 단체와 호주와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참가, 약 1만 여명이 오프라인 현장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거리 축제로 진행할 것을 목표로 행사에 앞서 13일 CTS 노량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감경철 CTS 회장은 “‘2022코리아퍼레이드’를 통해 광화문 광장이 문화의 열린 공간으로 홍보되어 내년에는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거리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삶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 행사가 한류를 상징하는 K-퍼레이드 문화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CTS는 종교방송인 것은 확실하지만 세상과 더불어사는 일원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대통령 윤석열)을 홍보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며, 애국을 위한 노력에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시민들이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는 인사말에서 “한교총과 CTS가 서로 문화적인 사업에 협력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다음세대에 좋은 전통으로 물려주고, 광화문 광장이 지구촌 모든 세대가 소통하며 즐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의 사업기조는 교단으로 구성된 연합기관인 만큼 각 교단들이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은 하지 않지만 연합기관으로서 해야할 일은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2022코리아퍼레이드’는 지금까지 그리스도교가 주최하는 이런 류의 대형행사는 없었기에 한교총이 CTS와 협력해 동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한국 땅에 그리스도인의 문화인 사랑과 상생, 나눔 등을 실천하고 건강한 거리축제를 만듬으로서 교회가 세상과 광장으로 진출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2022코리아퍼레이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년, 후년에도 매년 실시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기에 광장과 시내를 기독교인들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우고 싶은 바램이라고 강조했다. 조종윤 CTS 문화사업 본부장은 광장은 화합의 장소이기 때문에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퍼레이드로 만들자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교통과 안전 등 많은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돕고있으며, 특히 경찰에서는 동 행사의 주요 순서인 퍼레이스 순서에서 경찰이 10여 필로 구성된 경찰기마대를 선두에서 인도하는 등 민관 및 종교가 평화를 위한 협력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대부분의 세계적 행사에는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코리아 퍼레이드 운영사무국에서는 예삐라는 병아리를 캐릭터로 선택해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인형상징물은 다양한 크기로 제작되지만 12미터 크기는 시청앞 광장에, 5미터 크기는 광화문광장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포토스팟으로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트로트가수 홍지윤 씨나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보이그룹 CIX, 댄싱그룹 아이키XHOOK, K타이거즈 등 수 많은 유명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CTS의 창사 이래 가장 비싼 게런티를 지급하는 메가이벤트임을 강조하고, 많은 시민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명환 CTS 제작 본부장은 ‘2022코리아퍼레이드’는 기본적으로 광화문과 시청, CTS방송이 동시에 3원 생중계를 목표로하는 멀티미디어적 행사라고 설명하고, 한국에서 수 많은 대규모 퍼레이드행사가 진행된 바 있지만 3원 생중계로 진행 된 바 없으나 CTS가 새로운 방송역사를 써나가려는 최선의 준비를 진행해서 현장 참여 시민들 뿐 아니라 한국인과 세계인 모두가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A.L.K(워크: With, All generation, Love,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2코리아퍼레이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7km 구간(광화문-서울시청광장)에 걸쳐 1부가 진행되고, 2부 음악회는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광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 거리 구간을 총 1.7km로 계획한 것은 향후 출산율 1.7%를 희망한다는 숨은 메시지가 있다. 이번 퍼레이드 행사는 CTS 방송과 유튜브, 그리고 위성TV를 통해 총 4시간 3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세계적인 퍼레이드 문화축제로 확장될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팀이 퍼레이드에 출연한다. 인기절정 댄스팀 훅(HOOK, 아이키)과 미스트롯2의 김다현, 홍지윤, K-pop가수 프로미스나인(fromis_9)과 씨아이엑스(CIX) 등이 출연한다. 또한 축제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가 마련되어 있다. 주최측은 “한국교회가 시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행사는 호주에서 온 플레이댄스 엔터테인먼트(PLAYDANCE Entertainment)팀과 프랑스에서 온 아웃사이터 팸(Outsider Fam)팀도 참여할 예정이다. 두 팀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댄스 커버 팀으로서 해외에서 한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또한 코리아 퍼레이드 대표 캐릭터 ‘예삐’를 12m 대형 풍선을 현장에 설치해 포토존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퍼레이드 주제곡. 더 원(The One)’은 가시나무로 유명한 하덕규 교수 제자 안혜승 씨가 작사, 작곡했다. 안혜승 씨는 “주제가를 통해 모두가 함께 걸으며 하나 되는 퍼레이드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면서 “축제 분위기에 어울릴 만한 강렬한 기타 사운드의 록 장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 원’의 안무는 점핑엔젤스의 김현미 대표(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제작했다. 또한 또 다른 주제곡인 ‘다 함께 Walk’는 청소년들이 쉽게 따라하기 편한 리듬의 댄스곡으로 만들어졌으며 해당 곡의 안무는 PK 팀의 장광호 대표가 제작하여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퍼레이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시민들과 소통하는 양방향 버스킹 공연 ▲ 세대·종교·국가를 뛰어 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하는 뮤직 콘서트 ▲ 운영부스(종합안내소, 의료·소방, 경찰, 운영본부) ▲ 체험부스(코딩강좌 체험존, 컬러링 핀버튼, MZ세대 놀이터 등 다양한 플레이존 마련)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포토존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CTS는 1995년 개국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상선교방송으로서,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선교와 교육, 문화와 예술, 생활과 정보의 프로그램을 편성 제작,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TS는 방송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광장에서 진행한 성탄트리 점등식, K-가스펠, 찬송가 경연대회, 2020 비대면 코리아퍼레이드, 2021코리아퍼레이드 등 시민과 함께 문화 사역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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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페스티벌 문화를 겨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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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감정, 흡연보다 건강에 나쁘다
- 외로운 감정, 흡연보다 건강에 나쁘다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흡연보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웠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해로운 물질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의 생체시계를 더 빠르게 한다는 설명이다. 생체시계가 손상되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탠포드대와 홍콩 연구팀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년과 노년층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운 감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 중 약 3분의 1은 폐질환과 암, 뇌졸중 등 주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 샘플과 설문조사,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실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고 그 결과를 비교해 노화 속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의 가장 큰 변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은 신체나이 노화가 1년 8개월 더 빨랐다. 뒤이어 신체나이를 빠르게 노화시키는 요인으로 흡연이 꼽혔다. 흡연자의 신체나이는 비흡연자에 비해 1년 3개월이 빨랐다. 이외에도 성별에 따라 남성은 실제 나이보다 최대 5개월,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은 4개월, 비혼자는 약 4개월이 더 많았다. 전문가는 이같은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간호학과 로리 이크 부학장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과 불안 수준이 높다. 또 덜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 이 모든 것이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자들의 하루 흡연량은 묻지 않았다. 다만 국립노화연구소(NIH)의 이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과 고립 등의 감정은 하루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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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
-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9월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신, 이하 NCCK)'가 '사회신조'를 채택했던 것이 2022년 현재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 이하 기사연)은 공동주최로 사회신조를 주제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제 4차 학술심포지엄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했다. 김학중 NCCK100주년기념사업특결별위원회 위원장(이하 특별위원회)은 2024년은 NCCK가 출범한 이래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위원회가 조직되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게되었으며, 이미 13권의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자료집이 간행되었으며,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통사를 집필중이고, 이에 따른 신학선언과 100대 인물 및 장소 선정, 역사순례 프로그램 개발, 사료실 설치,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 운영 등의 사업들을 준비 및 착수하고있는 중이기에 이날 심포지엄의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회신조를 채택한 이래 90주년이 되는 해이고, 식민지의 현실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교회가 주장했던 '사회신조'가 채택된지 90년을 맞아 이것의 정신유산이 무엇인지 반성과 성찰을 하고, 새로운 희망을 펼쳐내기 위한 방안들이 얻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홍정 NCCK 총무는 사회신조는 그리스도인 다운 삶을 사는 방법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이홍정 NCCK총무는 사회신조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사회변혁을 꿈꾸는 한국기도교가 본받아야 할 선언이라면서 그 내용이 다소 과격해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아직도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이 많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 동안 선배들이 실천해왔던 것들을 현재 실천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한국전 등 여러 이유로 오히려 봉인되어버린 느낌이지만 이 사회신조가 있는 NCCK와 없는 NCCK는 다른 평가를 받게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설명했다. 망각되 사회신조를 꺼내 읽으며, 그 정신을 실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한규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한규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은 사회신조 90주년이 뜻 깊은 이유는 내용상 파격적인 것들이 비록 독창성을 의심받고 있지만 90년 전에 채택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정신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회신조가 채택은 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발표를 했다는 기록은 아직 확인 못한 한계점이 있다는 설명을 했다. 사회신조가 후대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확인하려면 NCCK문건 중 기록된 바를 찾으면 된다고 한 소장은 설명했지만 이날 발제자 중 누구도 확인했다는 발언은 없었다. 동 신조의 채택 배경은 1932년 현재 사회주의자들이 1920년대부터 반기독교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있었고, 해외 교회 선교부들이 당시 세계대공황 등의 이유로 보조금을 줄이는 바람에 한국교회의 재정적 어려움도 언급했다. 사회신조가 내용상 남녀동등과 여성교육, 노동시간, 협동조합, 노동조합, 최저임금법, 소작법 등 구체적인 입장을 표했으며,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가 교회연합체를 넘어 농촌운동과 절제운동, 사회사업 등에 참여 할 신학적 근거로서 작용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신조의 백미는 소작법인지만 교회의 성도가 지주와 소작인이 함께 있었다는 측면에서 민감한 문제였고, 소작인에 대한 보살핌에 있어 선처에만 의존하는 등 사회신조가 실효성은 없었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적 측면에서 의미는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장동훈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장동훈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신교의 사회신조를 접하면서 가톨릭이 최근에 사회적 관심을 표명하지만 해방공간에서는 별도의 관여는 없었던 때도 있으며, 그동안 이원론적 인식을 극복하기 어려웠던 특징을 설명하고, 가톨릭이 폐쇄적인 것에 반해 그리스도교가 연합해 사회신조를 논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독교가 교파와 교회 중심적 선교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지를 표했던 전통이 NCCK의 전신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의 출범 단계부터 자리했음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천주교는 교황청으로부터 지역별공의회 출범을 권고받고, 1931년 한국교회 공동 지도서를 발표해 1995년 사목지침서가 발간되지 전까지 사제나 교인들의 신앙과 품행, 규율, 경신례, 성사, 재산, 세속 생활 등을 542개의 방대한 조항으로서 규정하고있었지만 사회적 성격은 극히 일부분을 다룬 것이 사회신조와 차이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의 교리가 믿을 교리와 행할 교리, 사회 교리 등으로 구분해 전수되지만 성서와 지극히 보편적인 이야기들로서 구체적 사건을 특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안에 따라서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별도의 문헌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신조가 서언에 농후한 노선이나 구체적 실천의 부재, 항일에 대한 의지의 결여 등 당대 신앙인들이 감당했던 역사적 부침과 한계를 고스란히 갖고있지만 그 상징이 동시대 교회 여정의 완주라기보다는 도달할 목적지로서 여기는 모든 시대의 교회를 위한 깃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최경석 남서울대학교 교수 최경석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사회신조의 윤리적 부분을 발제하며, 등장의 원인이 당시 시대상황이었을 것임을 설명했다. 사회신조의 12가지 조항은 평등과 약자보호, 노동문제로 나누고, 일본 기독교연맹의 그것과 유사점이 있더라도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사회문제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담겼다는 의의와 동시에 한국 개신교가 반공적 입장을 천명한 최초의 문건이라는 특징도 설명했다. 1919~1932년의 한국 개신교인의 세가지 부류에 있어 일제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었던 선교사나 동맹세력과 민족주의 전통을 계승한 사회운동세력, 탈정치 및 탈 세계적 그리고 탈역사적인 대부분 교회대중으로 구성되었고, 한국 개신가 우파적 민족주의 및 비폭력주의 도덕주의적 성격을 지니며, 일제 강점기의 합법적 제도화된 조직이다 보니 해방이나 강력한 소작쟁의, 노동쟁의 등을 펼치기 어려웟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대는 3.1운동 후 일제가 문화정치를 강화하면서 친일단체의 육성과 자치운동 및 참정권운동 등을 전개해 독립의 분야에서 민족주의자도 일제에 타협적 측과 비타협 측으로 분열되어 사회운동의 방향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로 양분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농인계층은 몰락의 상황이었고, 청년운동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로 양분되어 진행되었고, 여성운동은 계몽주의적 측면에서 진행되고, 독립운동자금모금과 여성해방의 측면에서 움직였음을 설명했다. 세계의 흐름은 당대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했었고, 국제연맹이 1919년 창설되어 군비축소와 민족자결의 원칙이 제시되고, 대전에서의 승전국들은 패전국의 보유 식민지를 위임통치, 러시아의 공산혁명이 1917년 성공,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1919년 이후 들어서며, 뉴욕 증시의 몰락이 1929년 발생 후 경제공황이 닥치고,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당이 최대 정당으로 위치, 대전 후 국가간 이권경쟁이 심화, 일제는 만주침략과 군부세력이 전체주의 정책으로 1931년 이후 진행되기고 했으며, 세계 개신교는 근대 에큐메니칼운동을 시작해 국제선교대회와 생활과 노동, 신앙과 직제 등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사회신조가 채택은 되지만 당시 문제점을 파악했던 점은 있지만 천명에 머물러서 결과론적인 행동은 전무하다고 평가했다. ▲ 손승호 박사 손승호 박사(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는 NCCK 100주년 역사정리를 해오던 중 사회신조를 다룰 필요를 본인이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박사는 연합단체의 특징은 논의구조와 절차상 시간이 지체되며, 주장 또한 다양한 조정과정을 거치기에 두루뭉술하게 입장이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하고, 현재 NCCK가 소수자문제를 다루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존재하기에 신속성과 명확성에 대한 담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처럼 교회의 문서들이 구체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동 사회선언이 선언에 불과하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선언에 머무르면 안될 이유가있느냐, 결실이 있어야만 하느냐 하는 생각이며, 그보다 앞서 내용이 숙의되었다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신조의 의미의 유무보다는 당대가 아닌 후대, 즉 현재의 우리가 사회신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그 가치를 결정한다면서 그 정신과 활용 가능한 지점들을 오늘의 운동에 좁목해 활용할 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표 연세대학교 교수 홍성표 연세대학교 교수는 해방후 정부 수립기의 개신교활동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주로 농업운동과 사회운동, 정치적 활동 등을 설명했으나 사회신조가 그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내용을 전개하지는 않았다. 해방공간(1945~1950)에서 일제로부터 해방된 한국은 농민들의 삶이 어려웠는데 이 농촌의 문제는 당시 2차 3차 산업이 거의 전무했던 상황이었기에 민족전체의 문제에 해당한다는 것을 기준해 설명했다. 해방을 맞은 한국 개신교는 새나라를 건설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응답할 힘과 역량을 갖고는 있었으나 실천한 사례는 보기 어렵고, 지도자들은 농촌문제가 전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은 없었으며, 정교분리라는 사고는 개신교회가 직접적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사실상 개인들을 중심으로 우익적 정치운동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광현은 안동이 인민공화국 천지가 되는 것을 반대해서 개인적으로라도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하거나1930년대 장로교 농촌운동 주역인 배민수는 반공운동에 압도되 공산주의와의 비타협적 운동을 주장하는 등의 상화이었다고 했다. 해방공간에서 일제강점기 농촌운동이 적극적이지 못했으나 김용기의 이상촌 운동, 유재기의 기독교흥국형제단, 강성갑의 교육운동 등은 찾아볼 수 이으며, 이들의 농촌운동은 일제강점기의 개신교 것과는 달리 새 나라의 기초라는 측면이 있었고, 운동의 모범으로서 덴마크 그룬트비의 실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룬트비는 덴마크의 기독교인들로서 삶의 현장에서 기독교가치와 정신을 실천하는 것에 노력한 활동으로 이 국가의 부흥을 이끌어냈던 것을 제시한 것이고, 덴마크인들의 실천이 조선의 기독교인으로서 조선의 삶의 현실에서 어떻게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실천할지 고민한 대안으로서 이해해야함을 강조했다. 김용기는 덴마크 같은 이상국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자 했지만 농민동맹 등의 문제로 두차례 투록 당한 뒤, 이상촌 운동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한경직이나 박형룡, 김재준, 강원룡, 조향록, 여운형, 유영모 등이 김용기의 삼각산농장을 방문하는 등 주목을 끌기도했다는 것이다. 강성갑은 한국전쟁 중인 1950년 8월 공산주의자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당했지만 이후 10월 군법회의에서 가해자였던 서장이 살해혐의로 처형되는 등 오해를 벗었지만 강성갑에 대한 연극이 공연되는 등 일부 추모활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공산주의자로 몰려 희생당한 강성갑은 오랬동안 잊혀졌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성갑은 당시 한국사회에서 나타난 농촌문제는 전 국가적인 문제였기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한얼중학교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교육활동도 펼쳤는데 이러한 실천은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생활과 행동으로 복음의 진리를 입증해야한다는 지론의 반영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방 후 1950년대 개신교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을 떠났던 선교사들이 다시 내한했을 때는 이념의 문제로 북한지역선교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남한지역에서 새로운 선교 과제모색으로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를 설립하고, 농촌사업분야의 연합사업을 실시, 복음농민학교를 1950년 4월 첫 사업으로서 설립, 시범농장으로 마련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중단, 전쟁 후 배민수와 협력해 기독교농민학원을 설립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1960년대 개신교는 4.19혁명 후 사회참여를 시작했고, 5.16구데타 등 박정희의 민정이양 의사가 번복, 1964년 한일국교정상화회담 등의 사안들은 사회참여의 필요성을 자극, 1960년대 후반부터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른 민주시민으로서 정치참여에 심층성찰 및 행동을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개신교 내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극명하게 들어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해방 후 정부수립기 그리스도교는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와 관심의 부족으로 한국 개신교의 과거 청산 문제를 중립적 입장에서 통사를 다루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고, 냉전적 반공-친미-분단 체제의 형성에 대한 개신교의 기여 및 친일파-미군정-이승만 정권의 동맹에 대한 개신교지도자의 참여로 집약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반성 및 회개 없이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개신교의 기여를 강조하자는 보수 개신교나 소위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하는사람들로 갈라졌고, 지금까지 해방 후 정부 수립기의 개신교 역사에 대한 논쟁은 찾기 어려운 현실인데 남북의 분단과정과 원인에 대한 치열한 논쟁 없는 통일문제에 대한 태조와 자세를 결정하려하는 것은 한계성을 갖을 수 밖에 없으며, 1970년대 개신교가민주화운동에 어떻게든 기여했지만 그 운동에서 개신교의 정체성은 분명히 들어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는 등 개신교적 정체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할지는 보다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희정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는 홍성표 교수의 발제에 대해 방대한 연구가 제시되지만 사회신조가 등장하지 않는다며, 사회신조를 마련하는데 일조한 기존의 기독교 단체나 조직들이 어떤 연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다수의 발제자들은 사회신조가 회의에서 채택은 되었지만 기독신보 등을 통해 발표되거나, 구체적으로 각종 그리스도교인들의 활동에 인용되었다는 등의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 강혁 박사 강혁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는 1970년대의 사회신조를 다루면서 당대 개신교 사회운동 중 사회적 환경과 시대적 요구, 도시산업선교, 도시민민선교와 농민선교, 인권 및 민주화운동, 광주민주화운동, 통일화해운동 등에 대한 설명을 다뤘다. 당시는 한국개신교의 사회운동의 뿌리가 약했으며, 엘리트 중심주의여서 지속이 어려웠고, 보수적 그리스도교의 권위주의적 정치에 맹목적 추종에 대한 반성부족, 소위 진보적 진영의 도덕적 우월의식등도 문제였는데 이 모든 것은 한국그리스도교 전체의 열매라는 인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의 사회신조는 전문상 신조를 따르는 이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류를 형제로,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평화를 사회의 기초적 이상으로서 생각하고있다는 특징이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 개신교가 민족의 화해를 이루는 큰 사명을 감당해야하는 이 시기에 철저하게 자기 개혁을 해야하는 과제가 있고, 1932년 채택된 사회신조는 오늘에도 무표화되지 않았고,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조로서 법적 유효성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고성휘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강혁 씨의 발제에 대해 한국 개신교의 사회운동의 뿌리가 약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담녀서 개신교 사회운동 단체들은 1970년대 이후 더욱 세분화되었다는 점과 1980년대 기독교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족한 언급 등을 보충했으면 한다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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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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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불면증엔 하루 20분 ‘발마사지’ …수면 1시간 늘었다
- 폐경기 불면증엔 하루 20분 ‘발마사지’ …수면 1시간 늘었다 발 마사지가 폐경기 여성의 피로 및 불안 개선과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건강 의료 매체인 에브리데이헬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터키 이노누대학교(Inonu University) 연구팀 등은 발 마사지가 갱년기 여성의 불안 및 피로,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에는 피로도 검사, 벡 불안척도 등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터키 북부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여성 70명을 상대로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 70명 가운데 절반인 35명의 여성(실험군)은 일주일 동안 매일 1회 20분간(각 발에 10분) 발 마사지를 받았고, 나머지 35명(대조군)은 발 마사지를 받지 않았다. 연구 결과, 발 마사지를 받은 실험군의 피로와 불안이 호전됐다. 또한 실험군의 밤 수면 시간이 대조군보다 한 시간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폐경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불안, 피로 및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발 마사지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폐경기 여성의 훈련 프로그램에 발 마사지를 넣어 활용할 것을 연구진은 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폐경학회(NAMS: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의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발표됐다. 북미폐경학회 스테파니 포비온 박사는 “수면 장애, 피로 및 불안 증상은 폐경기에 흔하다”며 “터키 여성에 대한 이 소규모 연구는 발 마사지와 같은 간단한 개입이 폐경 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활동하는 수면의학 전문의 크리스토퍼 윈터 의학박사는 연구 참가자 수가 적은 점을 이번 연구의 한계로 지적하면서도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윈터 박사는 어떤 형태로든 취침 전의 마사지가 폐경기 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리데이헬스는 발목 돌리기, 발가락 잡아당기기, 발가락에서 뒤꿈치까지 문지르기 등을 발 마사지 방법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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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우수수'...낙엽처럼 떨어지는 내 머리카락 대처법 [건강한 가족]
- 가을이 되면 '우수수'...낙엽처럼 떨어지는 내 머리카락 대처법 [건강한 가족] 가을에 심해지는 증상 완화법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9월 23일)을 막 지났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 밤이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줄고, 대기는 차갑고 건조해진다. 이럴 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과 가려운 피부, 우울감으로 인한 감정 변화와 늘어나는 식욕이다. 가을에 심해지는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두피 청결 유지, 영양분 충분히 보충 가을이 탈모의 계절로 불리는 이유는 휴지기(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 탈모가 나타나기 쉬워서다. 한여름에 두피가 손상됐거나 영양이 부족해진 것 등이 원인이다.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두피가 뜨거워지고 땀·유분이 많아져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또 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졌거나 계절 변화에 따른 우울감으로 가을에 휴지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런 원인이 있을 때 머리카락은 바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난 뒤 빠진다. 가을은 많은 양의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드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환절기에 계절 변화로 발생하는 일시적 탈모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고 말했다. 가을에는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습관이 도움된다. 임 원장은 “여름에 다이어트로 영양이 부족해져 탈모가 생겼으면 단백질·비타민·비오틴 등이 풍부한 달걀·콩류·견과류 등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부족한 성분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된다. 두피에 각질 등이 쌓여 있으면 샴푸로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면 된다”며 “다만 이는 탈모를 치료하는 건 아니므로 허위·과장 광고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질 제거 말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피지선·땀샘 기능을 약화하고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는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각질이 일어난다. 그러면 피부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 피지선이 적은 팔다리는 노출이 잘되는 부위고 마찰도 심해 건조 증상이 더 잘 나타난다. 임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피지 분비뿐 아니라 각질층 기능이 함께 떨어지므로 더 건조해지기 쉽다. 이 때문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피부가 건조할 땐 꾸덕꾸덕한 제형의 크림을 써서 보습을 충분히 해 긁지 않는 게 중요하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피부에 각질이 생겼을 때 이를 인위적으로 없애면 안 된다. 임 원장은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피부 장벽이라서 망가지면 외부 자극을 방어하기 어렵다”며 “보습을 해 각질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를 높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각질층은 한 달에 한 번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새 각질이 형성된다. 샤워할 때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15분 정도 짧게 샤워하는 게 좋다. 피부에는 자연 보습 물질이 있는데 물이 너무 뜨거우면 녹아버린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샤워 습관을 바꿨는데도 여전히 가렵고, 긁다가 피부에서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 먹는 스테로이드약이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게 좋다. 신체 활동 늘리고 규칙적 수면 유지 우울감이 불쑥 찾아오는 계절이 가을이다. 서울숲정신건강의학과 염태성 원장은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기분·수면과 관련 있는 세로토닌·멜라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에 불균형이 생긴다”며 “이 때문에 계절 변화에 따른 우울감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가을에 비슷한 증상을 겪은 적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했다면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자신이 왜 무기력한 기분이 드는지를 알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염 원장은 “날씨 변화에 따라 신체가 시차 적응을 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우울감은 대부분 환절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한다”며 “다만 적은 일조량과 낮은 기온이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울감 완화를 위해서는 실내에서도 가능하면 햇빛이 드는 창가에 앉는 것이 좋다. 염 원장은 “가을에 생기는 우울감은 일조량과 관련이 있으므로 낮에 산책하며 햇빛을 쐬는 것을 권한다”며 “신체 활동을 늘리고, 규칙적인 수면을 위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우울 증상이 지속해 일상에 불편함을 초래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염 원장은 “약물치료가 발전했지만 계절성 우울증이 뚜렷한 경우에는 광선치료를 사용해 신체 주기를 조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포만감 느끼려면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 가을에 유독 식욕이 당기는 이유는 뭘까. 염태성 원장은 “의학적으로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로 적은 일조량 때문에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져 식욕이 증가한다. 둘째로 체온이 떨어지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를 자극하는 정도가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화론적으로는 생존에 혹독한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에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욕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으려면 포만감에 도움되는 습관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된다. 포만감이 없으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간식을 더 먹거나 다음 식사에 몰아 먹기 쉽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살코기 등 단백질 식품은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된다. 식사할 때 당 지수가 낮은 샐러드나 채소를 먼저 먹으면 혈당을 완만히 조절하므로 식욕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위에 음식이 들어간 다음 포만감을 유발하는 신호가 뇌에 전달되기까지 20분 이상 걸린다. 천천히 먹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작용해 배부르다는 기분이 들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감소한다. 세로토닌 재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한 바나나·견과류·우유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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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우수수'...낙엽처럼 떨어지는 내 머리카락 대처법 [건강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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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나빠지고 소화 안돼요"…치매만큼 무서운 이 병 정체
- "기억력 나빠지고 소화 안돼요"…치매만큼 무서운 이 병 정체 최근 치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젊은층이 “치매 증상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병원을 찾곤 한다. 그중에서 치매보다는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하지만 어떤 우울증은 경우에 따라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지은 교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치매와의 구분법에 대해 알아봤다. 우울증의 증상은 우울증은 의욕 저하, 우울감, 그리고 다양한 정신 및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진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느끼는 증상은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또 마치 치매에 걸린 것처럼 인지 기능의 문제를 심하게 호소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성 치매’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인지 기능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가라앉거나 매사에 관심과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입맛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자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몸이 여기저기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한 상태 등의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는 것도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이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노년층에게 요즘 기분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잘 모르겠다’ 혹은 ‘그냥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본인의 감정 상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해 본 경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노년층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분명하게 호소하지 않더라도 그 이면에 우울증이 숨어있을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노년기 우울증은 전체 노인의 약 10~20%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은 매우 낮다. 우울증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낮아지고 신체 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년기 우울증은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좋아질 수 있다. 항우울제는 수면제나 안정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해도 안전하다. 따라서 고령 환자에서도 대부분 불편함 없이 복용 가능하다. 앓고 있는 신체 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물, 최근의 스트레스 사건, 불안정한 환경요인 등도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개입하는 것 또한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치매로 이어지는 우울증? 노년기 우울증을 잘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 때문이다. 치매로 이어지는 우울증은 인지 기능의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인지 기능 이상 여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그룹은 2~30대 젊은 나이에 우울증이 발생해 나이 들어서까지 지속되는 ‘조발성 우울증’이다.반면 두 번째 그룹은 젊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중년 이후에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로 ‘만발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 깊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우울증 초기부터 인지 기능의 문제가 동반되거나 치료 중 우울 증상은 좋아졌지만 기억에 호전이 없는 경우, 그리고 우울증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동반됐을 가능성을 필히 고려해 봐야 한다.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하는 방법은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여러 질문이 필요하고 인지 기능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검사와 같은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지 기능이 어떻게 나빠져 왔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의 80% 이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즉, 우울증 환자의 경우 ‘기억력이 갑자기 나빠졌다’ 혹은 ‘기분 상태에 따라 기억력이 좋았다 나빴다 한다’라고 보고할 수 있는 반면, 퇴행성 치매 환자는 ‘기억력이 조금씩 점차적으로 더 나빠진다’라고 보고한다. 따라서 현재의 인지 기능뿐만 아니라 2~3년 전 기억력에 대해서도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작년과 올해의 기억력도 비교해 봐야 한다. 예방이 중요한 우울증과 치매 우울증이나 치매에 의해 일상적인 활동이 줄어들 수 있다. 이때는 우울증으로 인해 의욕이 없고 귀찮아서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실수가 생기고 ‘못’하는 것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또한 치매는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우울증을 잘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치매 진행이 더 빠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박지은 교수는 “나이가 들어 우울증이 발생했다면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혹시 머릿속에서 치매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체크해야 한다”라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꾸준히 병원에 내원해 인지 기능 검사를 받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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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나빠지고 소화 안돼요"…치매만큼 무서운 이 병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