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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백인 여성이 올림픽 이끈다... IOC 역사상 처음
    아프리카 백인 여성이 올림픽 이끈다... IOC 역사상 처음 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IOC 위원장 선거에서 짐바브웨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커스티 코번트리(42)가 1차 투표에서 과반(97표 중 49표)을 얻어 제10대 위원장에 선출된 것이다. 역대 IOC 위원장은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 쿠베르탱(프랑스)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자크 로게(벨기에), 토마스 바흐(독일) 등 주로 유럽 국가에 소속된 스포츠계 거물들이 맡아왔다. 사마란치의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6·스페인) IOC 부위원장과 서베스천 코(69·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없다시피했던 그는 이번 깜짝 승리로 IOC 역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이자 여성 위원장이라는 기록을 한꺼번에 세웠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이번 투표는 IOC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진정한 글로벌 조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몇 달간 바흐 위원장과 다른 후보들과 논의하며 IOC를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코번트리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짐바브웨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이 나라 전체 인구의 0.2%도 되지 않는 극소수 백인으로 아프리카 스포츠의 역사를 썼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열강의 식민 통치가 이뤄졌던 지구촌 많은 나라에서 백인들은 막강한 사회·경제적 권력을 누렸지만 1980년 영국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짐바브웨에서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독립운동을 이끌고 총리와 대통령으로 37년을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1924~2019)는 가뭄과 경제 정책 실패로 민심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1990년대 중반부터 토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흑인들에게 분배하기 위해 백인 농장주들의 농장을 강제로 몰수했다. 백인들을 불평등의 근원으로 몰아세우는 기조에 맞춰 흑인들이 백인 농장 습격이 잇따랐다. 여기에 반정부 세력과 비판 언론까지 전방위로 탄압하면서 무가베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자 짐바브웨의 경제는 아프리카 최빈곤국 수준으로 전락했다. 정권의 탄압과 위협을 견디다 못한 백인 짐바브웨인들의 탈출이 잇따르면서 독립 당시 4% 수준이었던 백인 비율은 0.16%(2022년 기준)로까지 전락했다. 그 안에 코번트리의 가족이 있다. 1983년 9월 수도 하라레에서 화학회사를 운영하는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그는 흑인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이 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던 수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열일곱 고교생 시절이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했다. 그리고 4년 뒤 아테네 올림픽에서 200m 배영에서 우승하는 등 금·은·동 한 개씩 메달을 땄다. 짐바브웨가 독립하던 해인 1980년 참가한 모스크바 올림픽 여자 하키에서 우승한 뒤 24년 만의 메달이었다. 경제난과 정치 불안, 인종 갈등으로 어수선하던 짐바브웨가 모처럼 하나가 됐다. 무가베가 금의환향한 코번트리를 “금메달 소녀(Golden girl)”라 부르며 반겨 맞았다. 코번트리는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세 개를 추가해 조국을 열광시켰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가장 존재감이 큰 선수에게 맡기는 개회식 기수를 맡아 자국 선수단을 이끌었다. 은퇴 뒤에는 IOC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스포츠 행정가로 첫발을 디뎠다. 그는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고국 짐바브웨에 애정을 표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기자회견에선 “나는 항상 짐바브웨를 대표할 것이다. 색깔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2017년 군부 쿠데타로 무가베가 축출되고 집권한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은 2018년 당시 서른다섯이었던 코번트리를 체육청소년부 장관에 임명했다.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 비판도 일부 있었지만, 오랜 인종 역차별에 따른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는 메시지라는 평가도 있었다. 7년간 체육청소년부 장관직을 맡은 코번트리는 “IOC 일에 집중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의 앞에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출전 인정 문제, 우크라이나 침공 및 지원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처리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적지 않다. 한국인들에게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지 발표자로 친숙하다.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사마란치 당시 위원장이 ‘서울(1988)’을,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서 로게 당시 위원장이 ‘평창(2018)’을 외쳤다. 전라북도가 국내 유치 후보지로 공식 선정된 2036년 올림픽 개최지 발표는 코번트리가 맡게 된다. 2013년 9월 제125차 IOC 총회에서 선출된 바흐 현 위원장은 올 6월 코번트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난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의 내륙국. 면적은 한반도의 1.7배이고 인구는 1632만명이다. 지금의 말라위, 잠비아와 함께 영국의 아프리카 남부 식민지인 ‘로디지아·니아살랜드 연방’을 구성했다. 1964년 말라위·잠비아가 독립한 뒤에도 ‘남(南)로디지아’라는 영국 식민지로 남아 있다가 1980년 독립했다. 흑인 민족주의자 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정권 수립 뒤 19세기 후반 아프리카 식민 통치를 이끈 영국인 세실 로즈의 이름을 딴 국호 ‘로디지아’를 ‘짐바브웨’로 바꿨다. 토착어인 ‘쇼나어’의 ‘드짐바 드자 마브웨(돌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땄다. 영국의 지명을 따 이름을 붙였던 수도 솔즈베리도 흑인 민족 지도자 네하라와(잠들지 않는 자)의 이름을 따 하라레로 바꿨다. 독립 당시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영국 식민 지배 때 갖춰진 사회 인프라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로버트 무가베의 장기 독재와 인권 탄압, 경제 실정 등으로 인해 빈곤국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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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2
  • 한국, 80위 오만과 무승부 쇼크... 일본은 세계서 가장 먼저 본선행
    한국, 80위 오만과 무승부 쇼크... 일본은 세계서 가장 먼저 본선행 전반 40분까지 슈팅 개수 0개. 상대는 FIFA 랭킹 80위 오만. 23위 한국으로선 민망한 경기력이었다. 그리고 그 초반 불안감은 결국 막판 실망감을 안기면서 끝났다. ‘제2의 오만 쇼크’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경기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킬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35분 오만 알리 알 부사이디(알 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 처지에선 충격에 가까운 결과다. 전력상 절대 우세라고 평가받았고,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 역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1대3으로 졌던 유일한 패배 ‘오만 쇼크’는 22년 전 일이다. 안방에서 오만과 무승부로 마치리라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오만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배가됐다. 지금은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 기간. 오만 선수들은 해가 뜬 뒤부터 해가 질 때까지 물도 입에 대지 않고 기도만 하다가 A매치 당일인 이날만 예외로 정상 식사를 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익숙한 오만 선수단이 한국 꽃샘추위에 당황했다고도 했는데 그럼에도 비겼으니 한국에겐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결과다.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B조 1위를 유지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번 A매치 기간으로 넘기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이 이날 오만전과 25일 요르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이날 전반 내내 공만 빙빙 돌릴 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만이 전반 38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패스가 안 되면 돌파를 하든지 측면을 공략하든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뒤늦게 투입된 이강인은 3분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오만 수비수들 사이를 가로질러 골문 가운데로 향하는 황희찬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찔렀다. 전력질주하던 황희찬은 뒷꿈치로 절묘하게 이 공을 잡은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강인은 본래 뛰던 오른쪽 측면 공격수 대신 수비 미드필더 자리에 공을 배급하는 데 주력했다. 입국한 지 48시간도 안 된 터라 이강인이 무리하지 않게 하려는 코치진 의도로 보였다. 문제는 그러다 보니 한국 공격 물꼬를 터야 할 손흥민(토트넘)이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오만 선수 2~3명이 달라붙었다. 손흥민에게 몰린 수비를 이용하는 전술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한국 공격수들은 오만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이 전방으로 투입한 공은 우리 선수들끼리 몇 번 주고받다가 뺏기기 일쑤였다. 서너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결정적 장면으로 가기엔 부족했다. 답답한 불안감은 결국 들어맞았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한국 골대 앞 페널티 아크 앞에서 오만 공격수와 경합 중에 왼쪽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수비수들이 당황한 사이 오만 공격수가 공을 가로챘고, 넘어진 이강인 주위로 오만 선수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슛을 날려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다. 허무한 일격이었다. 이강인은 끝내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업혀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 뒤로 한국은 공격수(오현규와 양현준)들을 교체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제2의 오만 쇼크’보다 더 큰 악재는 당분간 이강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변수다.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예선에 돌입하고 나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왔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일본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바레인과 C조 7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의 승점은 19(6승1무)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C조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일본은 개최국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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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큰 실수 없이 일본 선수에 대역전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13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수리고)이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열린 남자 피겨에서 ‘얼음왕자’ 차준환(24·고려대)도 금메달을 땄다. ◇ 샛별 김채연 사상 첫 국제 종합 무대에서 금메달 이날 김채연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1위)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1.88점(2위)과 합산 219.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이 시상대에 선 적이 있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 51.23점(7위)과 프리 스케이팅 99.31점(7위)를 더해 합산 150.5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모든 점프들을 실수 없이 수행해냈고, 음악에 맞춰 유려하게 빙판 위를 미끄러지며 예술적인 표현력도 뽐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139.45점)을 뛰어넘었다. 총점 역시 본인 최고 기록이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세계 1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의 총점은 211.90점이었다. 세계 4위 요시다 하나(20·일본)도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총점 205.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국제 종합 대회 무대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어요.. 점수가 발표됐을 때 ‘금메달’이라는 말을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거든요. 한편으로는 ‘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따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첫 국제 종합대회다보니 너무 떨렸다”고 했던 김채연은 “오늘은 어제보다 덜 떨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며 “기획했던 점프들을 깔끔하게 성공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채연은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었다. 김채연은 “솔직히 너무 잘하는 선수여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쯤은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것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이기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뜻깊다”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당일 입은 금빛 의상 역시 시선을 끌었다. 김채연은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기도 하는데, 저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다. 그만큼 옷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아무래도 엄마가 만들어준 의상이라서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체험학습을 통해 처음 피겨를 접한 김채연은 남들보다 늦게 스케이트 끈을 맸다. 그럼에도 이토록 빨리 정상급 기량을 갖춘 비결에 대해 그는 “제가 피겨스케이팅을 진짜 좋아한다. 그리고 어차피 하는 거면 ‘후회 없이 하자’고 늘 다짐했다. 그게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긴장을 잘하는 성격이라는 김채연은 “최대한 티가 안 나도록 노력한다. 막상 음악이 시작되면 연기에 집중하는 편”이라면서 “(연기가 끝난 뒤에는) 링크장도 덥고 긴장감도 있어서 정말 힘들었다.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았을 땐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크게 환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평소에도 차분한 편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실감이 안 났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조금씩 실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하얼빈까지 챙겨와서 아침마다 먹었다. 특히 명이나물이 맛있었다”며 웃었다. ‘명이나물이 힘이 됐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먹었다”며 웃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 끝나고 바로 귀국해서 토요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 사대륙선수권이 있는데, 여기서 받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후반부에는 세계선수권도 중요한 무대다. 아시안게임에서 잘했던 것처럼 더 발전할 부분은 보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단연 올림픽이다. 김채연은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무대가 올림픽이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올림픽 예행연습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 꼭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한마디로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김채연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좋은 경험인데, 메달까지 따서 더없이 행복하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발전하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완성도 높은 ‘나만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 또 한번 ‘최초’ 기록한 차준환 차준환은 11일과 13일 열린 경기에서 종합점수 281.69점을 받았다. 11일까지 차준환을 9.71점 앞섰던 세계 랭킹 3위 카기야마 유마의 총점은 272.76점. 차준환은 13일 하루 경기로 이 차이를 뒤집은 것이다. 차준환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여자 피겨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곽민정의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2025 하얼빈에서 김채연이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가 이어져 왔다. 아이스댄스 종목에선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남자 피겨는 노메달이었다. 13일 차준환은 안정적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직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겠다”고 했던 차준환은 강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탱고 음악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열정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고난도 쿼드러플(4회전) 살코(salchow) 점프를 성공하자 환호가 터졌다. 무릎을 꿇고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연기를 마쳤을 땐 갈채가 밀려들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중간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낸 거 같다. 경기에 너무 집중해서 어떻게 될 줄 몰랐는데,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다”고 했다. 차준환이 걸어온 길 앞에는 늘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딴 데 이어, 2022 4대륙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 우승,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 획득 등 한국 남자 피겨 역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차준환은 TV CF·드라마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였다. 연기에 도움 될까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19·한광고)은 쇼트 프로그램 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우측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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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4
  • 이글스 슈퍼볼 우승에 필라델피아는 '용광로'
    이글스 슈퍼볼 우승에 필라델피아는 '용광로'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슈퍼볼에서 우승하자 축하하려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시가 혼란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9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대22로 완승했다. 4쿼터 종료 휘슬이 울리기 한참 전부터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주요 거리인 브로드 스트리트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일찍부터 몰려들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하늘에서는 불꽃이 터졌고, 팬들은 샴페인을 터트렸다. 파티의 시작이었다. 한 DJ는 거리에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 장비를 설치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고, 일부는 거리의 전봇대와 신호등에 올라갔다. 어떤 이들은 경찰차 위에 올라탔고, 쓰레기 트럭을 점령한 이들도 있었다. 15~20명의 팬이 구급차 위에 올라가 춤을 추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교통국은 “대규모 군중들의 도로 봉쇄가 예상된다”며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두고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은 “이글스 팬들로 인해 필라델피아가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가 큰 승리를 거둘 때마다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떠들썩한 축하 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의 NFC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던 18세의 대학생이 가로등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모습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산하며 충격을 안겼다. 공중으로 총을 쏘는 팬도 있었고, 최소 두 명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다쳤다. 필라델피아 시장 체럴 파커는 팬들에게 그 어떤 곳에도 올라가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팀이 우승한 후 야외에서 축하 행사를 할 때마다 팬들이 전봇대에 올라간다는 건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봇대나 버스정류장, 또는 어떤 구조물에라도 올라가는 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케빈 베델은 팬들의 축하 행사를 위해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며 “우리는 여러분들이 책임감 있게 축하 행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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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 ‘치프스’ 슈퍼볼 LIX ‘이글스’ 대결 날 밝았다…작년에 1억 2,340만 명 ‘시청’
    ‘치프스’ 슈퍼볼 LIX ‘이글스’ 대결 날 밝았다…작년에 1억 2,340만 명 ‘시청’ 풋볼 전문가 9명 중 8명 치프스 3연패·MVP에 QB 패트릭 마홈 ‘선택’ 프랭크 슈왑, 유일하게 이글스 승리… MVP에 이글스 QB 잘렌 허스트 ‘선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대 대통령 최초 ‘슈퍼 볼 관람’ 뉴올린스(김학우 기자)-제59회 슈퍼볼(Super Bowl LIX)이 마침내 종착지에 도착했다. 경기는 9일 동부 표준시 오후 6시 30분(뉴올리언스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30분) 시저스 슈퍼돔에서 시작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3년 만에 두 번째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맞붙는다. 이글스는 2년 전 캔자스시티에 패한 슈퍼볼을 되찾아오기 위해서 칼을 갈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것: 치프스는 전례 없는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글스는 두 번째 롬바르디 트로피(Lombardi Trophy)를 획득할 수 있을까? 치프스 QB 패트릭 마홈스는 그의 빛나는 유산을 더할 수 있을까? 이글스 러닝백(RB) 사콘 바클리(28)가 NFL 역사상 새로운 팀(2024~현재 이글스, 2018–2023 뉴욕 자이언츠)과 함께 최고의 데뷔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까? 치프스는 슈퍼볼 LIX에서 그 역사적인 업적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미 다른 팀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치프스는 슈퍼볼 2연패를 달성하고 3연패에 도전하는 최초의 팀이다. NFL 역사상 세 번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두 번 있었지만, 슈퍼볼 3연패는 없었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1929-31년과 1965-67년에 연속으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후자의 두 번의 우승은 슈퍼볼 최초의 두 번의 우승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치프스와 그 역사 사이에 서 있는 마지막 3피트의 적(敵)이다. 이글스와 치프스는 2년 전 슈퍼볼에서 해리슨 버커가 8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필드골을 터뜨리며 분루를 삼켰다. 이글스는 치프스의 역사에 대한 슛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 풋볼 전문가 9명의 선택 ‘야후 스포츠’는 아홉 명의 NFL 분석 전문가들 중 프랭크 슈왑(Frank Schwab)만이 이글스가 슈퍼볼 LIX에서 치프스를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중 프랭크 슈왑을 제외한 모든 전문가들이 치프스가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의 통산 13번째 1점 차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마홈스는 8명의 전문가로부터 4번째 슈퍼볼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될 경우 마홈스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MVP 수상자가 된다. (은퇴한 QB 톰 브래디는 5번을 수상했다.) 수석 작가 프랭크 슈왑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QB 잘렌 허츠가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두절미하고, 풋볼 전문가들에게 네 가지 추가 질문을 던졌다: 사콘 바클리(필라델피아 이글스 RB)가 100야드 러싱을 달성할까? 자렌 허츠(이글스 QB)DMS 몇 개의 푸시 터치다운을 기록할까?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QB)로부터 가장 많은 볼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바클리가 100야드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 전문가는 단 한 명뿐이며, 자렌 허츠의 푸시 TD의 수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마홈스의 목표 점유율에 관해서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 트래비스 켈스가 스타 신인 리시버 자비에 워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팅 배당률 치프스는 BetMGM에서 1.5포인트의 우승 후보로 출발했지만 그 라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총합은 48.5이다. 지난주 49.5포인트로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 동전 던지기가 앞면이 될지 뒷면이 될지, 승리한 코치에게 게토레이 목욕탕이 어떤 색이 될지 등 인기 있는 참신한 소품을 포함한 끝없는 소품 베팅도 있다. 또한 치프스 타이트엔드(TE) 트래비스 켈스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프로포즈할지에 대한 소품도 있습니다("예"는 +800 확률입니다). 예측 어떤 면에서는 NFC 팀이 더 나은 종합 로스터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작년 슈퍼볼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치프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라는 장점이 있다. QB 톰 브래디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이끈 이후 매년 타이틀 경쟁에서 그렇게 부인할 수 없는 NFL 경쟁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슈퍼볼 LVII와 달리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자체적인 빅게임 경험을 추가하고, 최근 슈퍼볼에서 치프스의 핵심인 쿼터백 잘렌 허츠, 코치 닉 시리안니, 스타 무기 A.J. 브라운, 데본타 스미스 등이 치프스와 함께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타이틀의 문턱에서 심각한 폭풍을 견뎌냈다. 치프스 QB 패트릭 마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한때 쇼를 막았던 빅플레이 아티스트였던 그는 이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볼을 퍼뜨리기 위해 뒷마당 동작을 선보이며 여백에서 번창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매치업은 매우 타이트해야 한다. 치프스는 패스에서 더 무겁고 이글스는 런에서 더 무겁지만, 양 팀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드는 득점력을 갖춘 수비로 진입하여 카운트다운을 할 것이다. 캔자스시티는 득점력이 낮은 접전을 마무리하는 데 탁월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패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높은 천장을 자랑한다. 역사를 만들 준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재 백악관에서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는 슈퍼볼에 참석한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주말 슈퍼볼에 참석한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어 역사를 새로 쓸 예정이다. 로널드 레이건과 같은 역대 대통령들이 백악관에서 경기 전 동전 던지기를 수행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올해 현직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보안 조치가 더욱 강화되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참석은 그의 정치 경력 내내 NFL에 대한 그의 발언을 감안할 때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NFL 커미셔너 로저 구델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트럼프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는 NFL 선수들의 애국심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릎 꿇기는 미국의 인종적 불의 문제에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고안된 운동이었다. '인종차별 종식' 슬로건 삭제 59회 슈퍼볼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엔드 존에 "인종차별 종식"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대신 "사랑을 선택하라"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직장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별 없는 채용 관행을 비판했다. NFL은 인종차별 종식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한 결정이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부인했다. NFL 대변인 브라이언 매카시는 AFP에 "슈퍼볼은 종종 시간의 스냅샷이며 NFL은 국가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고양시키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Choose love는 최근 몇 주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불, 뉴올리언스의 테러 공격, 수도 근처에서 발생한 비행기와 헬리콥터 추락 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구델은 “리그의 다양성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스스로를 설득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증명했다. 그것은 NFL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미국가 연주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 겸 작곡가인 존 바티스트가 올해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연주한다. 시청자들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경험한 것처럼 풍성한 가사에 주의 깊게 살피고, 베팅자들은 바티스트의 공연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주시할 것이다. 트롬본 쇼티와 로렌 다이글의 '아메리카 더 뷰티풀', 레디시의 '리프트 에브리 보이스', '싱' 등 다른 곡들도 킥오프 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결국, 구단이 경기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쿼터백, 감독, 수비 코디네이터 3인방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K.C.를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2022년 이글스가 치프스에 패한 것은 오늘날 이글스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 플레이오프 내내 불타고 전투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제는 스티브 스파뇰로를 사콘 바클리에서 정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밀스럽지 않은 무기도 갖게 되었다. 그의 생일에 반지를 끼고 이글스와 NFL 역사에서 그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 딱 맞을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2025 관람할까? 세기적인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작년 ‘제58회 슈퍼볼’에서 치프스가 또 다른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일정이 꽤 빡빡하다. 스위프트는 2023년 9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TE 트래비스 켈스와 데이트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때로는 바쁜 일정이 방해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한창인 상황에서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87번(켈스의 배번)을 응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투어가 마무리되면서 플레이오프 내내 켈스를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위프트도 AFC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2시즌 연속으로 새로운 우승팀이 슈퍼볼 티켓을 거머쥐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드디어 슈퍼볼 LIX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위프트가 올해 가장 큰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스위트룸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개인 캘린더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미상 14회 수상자는 2월9일 일요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프트가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새 앨범을 작업하거나 이전 앨범을 재발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어에 참여하지 않으면 경기에 더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스위프트와 켈스는 서로를 위해 출연하는 기준을 세웠고, 특히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여기서 이를 멈출 이유가 없다. 치프스는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NFL 최초의 역사를 기록할 팀이 될 기회가 있으며, ‘Tortured Poet's Department 고문당한 시인 부서’의 책임자가 역사를 쫓는 켈스를 응원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 또 다른 큰 질문은 스위프트가 옆에 유명한 친구들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가 스위트룸에 합류할지이다. 그녀의 엄마와 켈스의 부모님, 연인의 동생 제이슨 켈체가 그녀와 함께 이벤트에 참석할 사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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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9
  • [분석] ‘제59회 슈퍼 볼’ 일정 막 올랐다…LA 차저스·램스, 나란히 와일드 카드 경기 진출
    [분석] ‘제59회 슈퍼 볼’ 일정 막 올랐다…LA 차저스·램스, 나란히 와일드 카드 경기 진출 차저스, 휴스턴 텍산스와 원정 경기(11일)…·램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소피 스타디움(13일)서 ‘격돌’ 피플뉴스 김정태 기자-2024년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각 컨퍼런스의 시드 1위 팀인 AFC의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와 NFC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가 1라운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나머지 12개 팀은 다음 주말 3일간(11일~13일)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경기를 갖는다. 토요일(11일: LA 차저스-휴스턴 텍산스, 피츠버그 스틸러스-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두 경기가 열리고, 일요일(12일:덴버 브랑코스-버팔로 빌스, 그린베이 패커스-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커맨더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세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월요일 밤(13일. LA 램스-미네소타 바이킹스)ESPN/ABC에서 방송되는 경기로 마무리 된다.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준비가 되었을까? 어느 팀이 와일드카드 주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 사항이 있을까? 그리고 어떤 선수가 팀의 슈퍼볼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2월9일 뉴올리언스의시저스 슈퍼돔(Caesars Superdome)에서 열리는제59회 슈퍼볼 LIX(Super Bowl LIX)에 진출하기 위해 14개 플레이오프 팀(도표 참조)들이 격돌한다. ESPN의 NFL 네이션 팀 기자들이 각 프랜차이즈의 강점과 약점을 꼽았고, 분석 작가인 세스 월더는 각 클럽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 통계를 파악했다. 그런 다음 벤 솔락은 플레이오프 팀별로 1점부터 10점까지 열 체크를 실시했다. (출처는 ESPN B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 시드: 1. Chiefs 2. Bills vs. 7. Broncos 3. Ravens vs. 6. Steelers 4. Texans vs. 5. Chargers NFC 시드: 1. Lions 2. Eagles vs. 7. Packers 3. Buccaneers vs. 6. Commanders 4. Rams vs. 5. Vikings 본보는 그 가운데 LA의 두 팀(차저스 AFC 5번 시드, 램스 NFC 4번 시드)과 대결하는 휴스턴 텍산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 팀의 장단점 등을 살펴보았다. 12일(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휴스턴 NRG Stadium에서 플레이 오프 경기를 갖게 될 AFC 휴스턴 텍산스(10승7패 남부조 1위)와 LA 차저스(11승6패-서부조 2위),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피스타디움서 벌어질 ‘월요일 밤 풋볼’에서 격돌하는 NFC 로스앤젤레스 램스(10승7패-서부조 1위)와 미네소타 바이킹스(14승3패-북부조 2위) 경기를 분석한다. 〔AFC 와일드 카드 경기〕 5번 시드 LA 차저스 (11-6) 슈퍼볼 우승 확률: +2500 FPI 슈퍼볼 진출 확률: 8.8%(FPI:풋볼 파워 인덱스의 약칭. ESPN에서 개발한 예측 등급 시스템으로, 팀의 전력을 측정하여 풋볼 경기와 시즌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편집자) 첫 경기 전망: 차저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토요일(11일) 휴스턴에서 경기를 치른다(동부 표준시 오후 4시 30분, CBS). 차저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텍선스와 한 번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으며 2010년 이후 네 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에 그쳤다. LA 차저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는 전반전 리드를 27-0으로 낭비하고, 2022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31-30으로 끝내기 필드골을 허용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ESPN 희망의 이유: 짐 하보 감독. 그는 이전 NFL 코치 임기 동안 49ers는 4시즌 동안 NFC 챔피언십 경기 3회와 슈퍼볼 1회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차저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 4회의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가장 최근은 2007년 시즌과 슈퍼볼 1회였다. 하보 감독의 이전 플레이오프 성공과 2023년에 5승12패였던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그의 반전은 LA에 희망을 안겨준다. 우려되는 이유:일관성 없는 공격. 특히 경기 후반기에는 공격이 차저스의 아킬레스건이었다. 볼트는 후반기 평균 10.3점을 기록하며 리그 19위에 올랐다. LA의 리그 최고 득점 수비는 공격의 후반기 사라지는 움직임을 감추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계속되면 차저스는 빠르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수 있다.-크리스 림 알아야 할 통계:차저스는 EPA에서 디자인된 러닝 플레이당, 드롭백당 상위 6위 안에 들었다. 특히 놀라운 패스 러시 없이도 해냈기 때문에 인상적이다. 패스 러시 승률에서 22위를 차지했다. LA의 7.1%의 비교적 높은 색 비율은 인상적인 세컨더리의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 더윈 제임스 주니어는 200개의 커버 스냅과 주로 슬롯 코너로 라인업을 갖춘 선수 중 커버 스냅 허용 야드당 최저(0.5야드)를 기록했지만, 외곽 코너인 크리스티안 풀턴과 신인 타히브 스틸, 캠 하트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월터 Heat check 평가:5. 수비의 쇠퇴로 인해 차저스는 AFC 플레이오프 스포일러에서 일대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저스틴 허버트와 래드 맥콘키의 연결은 재미있다. 여기에서 분위기가 엇갈린다.-솔락 4. 휴스턴 텍산스 (10-7) 슈퍼볼 우승 확률: +6000 FPI 슈퍼볼 진출 확률: 6.1% 첫 경기 전망:텍산스는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토요일(11일.동부 표준시 오후 4시 30분, CBS)에 5번 시드 차저스와 격돌한다. 텍산스가 와일드카드 주말에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이번이 여덟 번째이다. 휴스턴은 이 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시즌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를 45-14로 꺾었다.-ESPN 희망의 이유:수비. 휴스턴은 수비에서 상대 쿼터백의 QBR을 54.7로 제한했는데, NFL에서 7번째로 낮다. 텍산스는 쿼터백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 49개의 색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헌터는 12개의 색으로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고, 2년차 엣지 러셔 윌 앤더슨 주니어는 11개를 기록했다. 이 부대에는 프로볼 코너백 데릭 스팅리 주니어와 신인 세이프티 캘런 불록도 있는데, 각각 5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고 NFL에서 6위를 차지했다. 우려되는 이유:공격 불일치. 텍산스의 공격력은 득점 18위(경기당 공격 포인트 20.5점)이므로 수비진이 상대를 봉쇄하지 않으면 휴스턴이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쿼터백 C.J. 스트라우드가 스플릿 세이프티(NFL 28위)를 상대로 36.0 쿼터백으로서 스플릿 세이프티에 대한 QBR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스플릿 세이프티 커버리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스트라우드는 이번 시즌 NFL에서 4번째로 높은 35.8%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격 라인은 쿼터백에게 정확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DJ 비엔-에임 알아야 할 통계: 텍산스는 10주차 이후 경기당 EPA 순위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NFL을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휴스턴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은 너무 가볍게 표현한 것이다. 텍산스는 좋지 않았다. 사실, 그 기간 동안 패싱 게임이 너무 떨어져서 러닝 게임보다 플레이당 EPA 순위가 더 나쁘다. 그리고 휴스턴에 대해 모두가 아는 또 다른 사실은 볼을 던질 수 없다는 것!-왈더 히트 체크 등급:5. 텍산스는 예상했던 정규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텍사스 타이탄스에 승리한 것은 확실히 상황을 끝내는 좋은 방법이었다. 스트라우드, 니코 콜린스, 그리고 패스 러시가 있다면 그들에게는 기회가 있다.-솔락사실 패싱 게임은 그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다운되어 러닝 게임보다 플레이 순위당 EPA가 더 낮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는 또 다른 사실은 공을 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월터 〔NFC 와일드 카드 경기〕 4번 시드 로스앤젤레스 램스(10-7) 슈퍼볼 우승 확률: +3500 슈퍼볼 진출 FPI 확률: 5.7% 첫 경기 전망: 램스는 월요일(13일 오후 8시 ET, ABC/ESPN/ESPN+)에 바이킹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면서 숀 맥베이 감독의 8시즌 중 6번째로 두 번째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는 바이킹스에게 이번 시즌 세 번의 패배 중 하나를 안겼고, 7주차에 소피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에 30-20으로 승리했다.-ESPN 희망의 이유: 극적인 수비 개선. 램스의 수비는 1승 4패로 시작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15주 차부터 17주 차까지 두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처음 13경기에서 평균 23.6점을 허용한 로스앤젤레스는 NFC 서부를 차지하기 전 3 경기에서 총 24점을 허용했다. 개선의 큰 이유는 수비 전선의 활약이다. 여기에는 1라운드 픽인 자레드 벨시가 포함되며, 그는 램스의 유일한 대표로 프로 볼에 지명되었다. 우려 사항: 매우 일관성 없는 공격. 14주 차에 버팔로 빌스s를 상대로 44점을 득점한 후, 램스의 공격은 15주차부터 17주 차까지 합산 총점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번 시즌 1쿼터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으며,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선발 공격이 뛰었던 16경기 중 13경기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했다. 램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6점을 기록했으며, NFL에서 20위에 불과하다.-사라 바숍 알아야 할 통계:와이드 리시버 푸카 나쿠아의 타깃 비율은 40%이다. 나쿠아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6경기를 놓친 만큼 총점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루트를 달리는 시간의 40%에서 볼을 받는다는 사실은 터무니없다. 이는 적어도 2007년 이후 한 시즌에 최소 200개 이상의 루트를 달리는 선수에게 가장 높은 타깃 비율이다. ESPN의 루트 데이터를 보면, 나쿠아의 루트당 3.7야드는 2023년 타이릭 힐과 2008년 스티브 스미스 시니어에 이어 이 기간 동안 3위를 차지했다-발더 Heat check 등급:4. 램스가 마지막으로 치른 경쟁 경기는 12점, 19점, 13점 아웃으로 비엘리트 수비진을 상대로 한 경기였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모두 크리스 슐라의 젊은 그룹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승리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솔락 5번 시드. 미네소타 바이킹스(14-3) 슈퍼볼 우승 확률: +800 슈퍼볼 진출 FPI 확률: 9.6% 첫 경기 전망: 바이킹스는 일요일 밤(현지시각 5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패한후 월요일(13일 오후 8시 ET, ABC/ESPN/ESPN+)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LA 램스와 경기를 펼칠 예정DL다. 바이킹스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는 소피 스타디움에서 7주 차에 램스가 미네소타를 30-20으로 이긴 경기였다. 이 두 팀은 1999년 디비전 라운드 이후로 포스트시즌에서 서로 맞붙지 않았는데, 당시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바이킹스를 49-37로 앞지르며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ESPN 희망의 이유:균형. 바이킹스는 공격과 수비가 각각 득점 상위 10위 안에 들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의 수를 늘리는 걸 의미한다. 쿼터백 샘 다놀드부터 리시버 저스틴 제퍼슨과 조던 애디슨까지 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는 33개로 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한 후 수비진이 타이밍 좋게 테이크아웃을 연달아 성공시킬 수도 있다. 즉, 포스트시즌에서 미네소타를 쓰러뜨리려면 상대의 22번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려의 이유: 바이킹스는 윌 라이차드와 4경기 부상 교체 선수로 활약한 존 파커 로모의 적시 필드골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유로 1점차 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차드는 사지마비 부상을 입기 전 첫 14번의 필드골 시도를 성공시키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라이차드는 16번의 킥 중 10번을 성공시켰다. 바이킹스는 여전히 라이차드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인 키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것은 특히 약간의 부진 속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때 긴장할 수 있다.-케빈 세이퍼트 알아야 할 통계:일요일 밤(5일) 이전에는 NFL 차세대 통계에 따르면, 다놀드의 예상보다 높은 4.8%의 완료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쿼터백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 수치는 극적인 개선을 나타낸다. 이번 시즌에 접어들면서 다놀드는 예상보다 마이너스 2.0%의 커리어 완료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의 일부는 강력한 와이드 리시버 덕분일 수 있지만, 이는 더 나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놀드의 오프타겟 비율은 이번 시즌 이전 18%에서 2024년 12%로 떨어졌지만, 과거에 비해 약간 더 깊은 패스를 던졌다.-발더 Heat check 등급:7. 바이킹스가 일요일 밤(5일)에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이겼다면 10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팀은 여전히 양쪽 모두에서 훌륭한 팀이다.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3연승을 거둔 팀은 거의 없지만, 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바이킹스를 지지할 것이다.-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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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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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백인 여성이 올림픽 이끈다... IOC 역사상 처음
    아프리카 백인 여성이 올림픽 이끈다... IOC 역사상 처음 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IOC 위원장 선거에서 짐바브웨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커스티 코번트리(42)가 1차 투표에서 과반(97표 중 49표)을 얻어 제10대 위원장에 선출된 것이다. 역대 IOC 위원장은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 쿠베르탱(프랑스)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자크 로게(벨기에), 토마스 바흐(독일) 등 주로 유럽 국가에 소속된 스포츠계 거물들이 맡아왔다. 사마란치의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6·스페인) IOC 부위원장과 서베스천 코(69·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없다시피했던 그는 이번 깜짝 승리로 IOC 역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이자 여성 위원장이라는 기록을 한꺼번에 세웠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이번 투표는 IOC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진정한 글로벌 조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몇 달간 바흐 위원장과 다른 후보들과 논의하며 IOC를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코번트리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짐바브웨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이 나라 전체 인구의 0.2%도 되지 않는 극소수 백인으로 아프리카 스포츠의 역사를 썼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열강의 식민 통치가 이뤄졌던 지구촌 많은 나라에서 백인들은 막강한 사회·경제적 권력을 누렸지만 1980년 영국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짐바브웨에서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독립운동을 이끌고 총리와 대통령으로 37년을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1924~2019)는 가뭄과 경제 정책 실패로 민심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1990년대 중반부터 토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흑인들에게 분배하기 위해 백인 농장주들의 농장을 강제로 몰수했다. 백인들을 불평등의 근원으로 몰아세우는 기조에 맞춰 흑인들이 백인 농장 습격이 잇따랐다. 여기에 반정부 세력과 비판 언론까지 전방위로 탄압하면서 무가베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자 짐바브웨의 경제는 아프리카 최빈곤국 수준으로 전락했다. 정권의 탄압과 위협을 견디다 못한 백인 짐바브웨인들의 탈출이 잇따르면서 독립 당시 4% 수준이었던 백인 비율은 0.16%(2022년 기준)로까지 전락했다. 그 안에 코번트리의 가족이 있다. 1983년 9월 수도 하라레에서 화학회사를 운영하는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그는 흑인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이 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던 수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열일곱 고교생 시절이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했다. 그리고 4년 뒤 아테네 올림픽에서 200m 배영에서 우승하는 등 금·은·동 한 개씩 메달을 땄다. 짐바브웨가 독립하던 해인 1980년 참가한 모스크바 올림픽 여자 하키에서 우승한 뒤 24년 만의 메달이었다. 경제난과 정치 불안, 인종 갈등으로 어수선하던 짐바브웨가 모처럼 하나가 됐다. 무가베가 금의환향한 코번트리를 “금메달 소녀(Golden girl)”라 부르며 반겨 맞았다. 코번트리는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세 개를 추가해 조국을 열광시켰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가장 존재감이 큰 선수에게 맡기는 개회식 기수를 맡아 자국 선수단을 이끌었다. 은퇴 뒤에는 IOC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스포츠 행정가로 첫발을 디뎠다. 그는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고국 짐바브웨에 애정을 표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기자회견에선 “나는 항상 짐바브웨를 대표할 것이다. 색깔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2017년 군부 쿠데타로 무가베가 축출되고 집권한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은 2018년 당시 서른다섯이었던 코번트리를 체육청소년부 장관에 임명했다.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 비판도 일부 있었지만, 오랜 인종 역차별에 따른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는 메시지라는 평가도 있었다. 7년간 체육청소년부 장관직을 맡은 코번트리는 “IOC 일에 집중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의 앞에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출전 인정 문제, 우크라이나 침공 및 지원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처리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적지 않다. 한국인들에게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지 발표자로 친숙하다.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사마란치 당시 위원장이 ‘서울(1988)’을,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서 로게 당시 위원장이 ‘평창(2018)’을 외쳤다. 전라북도가 국내 유치 후보지로 공식 선정된 2036년 올림픽 개최지 발표는 코번트리가 맡게 된다. 2013년 9월 제125차 IOC 총회에서 선출된 바흐 현 위원장은 올 6월 코번트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난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의 내륙국. 면적은 한반도의 1.7배이고 인구는 1632만명이다. 지금의 말라위, 잠비아와 함께 영국의 아프리카 남부 식민지인 ‘로디지아·니아살랜드 연방’을 구성했다. 1964년 말라위·잠비아가 독립한 뒤에도 ‘남(南)로디지아’라는 영국 식민지로 남아 있다가 1980년 독립했다. 흑인 민족주의자 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정권 수립 뒤 19세기 후반 아프리카 식민 통치를 이끈 영국인 세실 로즈의 이름을 딴 국호 ‘로디지아’를 ‘짐바브웨’로 바꿨다. 토착어인 ‘쇼나어’의 ‘드짐바 드자 마브웨(돌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땄다. 영국의 지명을 따 이름을 붙였던 수도 솔즈베리도 흑인 민족 지도자 네하라와(잠들지 않는 자)의 이름을 따 하라레로 바꿨다. 독립 당시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영국 식민 지배 때 갖춰진 사회 인프라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로버트 무가베의 장기 독재와 인권 탄압, 경제 실정 등으로 인해 빈곤국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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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2
  • 한국, 80위 오만과 무승부 쇼크... 일본은 세계서 가장 먼저 본선행
    한국, 80위 오만과 무승부 쇼크... 일본은 세계서 가장 먼저 본선행 전반 40분까지 슈팅 개수 0개. 상대는 FIFA 랭킹 80위 오만. 23위 한국으로선 민망한 경기력이었다. 그리고 그 초반 불안감은 결국 막판 실망감을 안기면서 끝났다. ‘제2의 오만 쇼크’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경기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킬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35분 오만 알리 알 부사이디(알 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 처지에선 충격에 가까운 결과다. 전력상 절대 우세라고 평가받았고,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 역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1대3으로 졌던 유일한 패배 ‘오만 쇼크’는 22년 전 일이다. 안방에서 오만과 무승부로 마치리라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오만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배가됐다. 지금은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 기간. 오만 선수들은 해가 뜬 뒤부터 해가 질 때까지 물도 입에 대지 않고 기도만 하다가 A매치 당일인 이날만 예외로 정상 식사를 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익숙한 오만 선수단이 한국 꽃샘추위에 당황했다고도 했는데 그럼에도 비겼으니 한국에겐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결과다.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B조 1위를 유지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번 A매치 기간으로 넘기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이 이날 오만전과 25일 요르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이날 전반 내내 공만 빙빙 돌릴 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만이 전반 38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패스가 안 되면 돌파를 하든지 측면을 공략하든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뒤늦게 투입된 이강인은 3분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오만 수비수들 사이를 가로질러 골문 가운데로 향하는 황희찬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찔렀다. 전력질주하던 황희찬은 뒷꿈치로 절묘하게 이 공을 잡은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강인은 본래 뛰던 오른쪽 측면 공격수 대신 수비 미드필더 자리에 공을 배급하는 데 주력했다. 입국한 지 48시간도 안 된 터라 이강인이 무리하지 않게 하려는 코치진 의도로 보였다. 문제는 그러다 보니 한국 공격 물꼬를 터야 할 손흥민(토트넘)이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오만 선수 2~3명이 달라붙었다. 손흥민에게 몰린 수비를 이용하는 전술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한국 공격수들은 오만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이 전방으로 투입한 공은 우리 선수들끼리 몇 번 주고받다가 뺏기기 일쑤였다. 서너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결정적 장면으로 가기엔 부족했다. 답답한 불안감은 결국 들어맞았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한국 골대 앞 페널티 아크 앞에서 오만 공격수와 경합 중에 왼쪽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수비수들이 당황한 사이 오만 공격수가 공을 가로챘고, 넘어진 이강인 주위로 오만 선수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슛을 날려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다. 허무한 일격이었다. 이강인은 끝내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업혀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 뒤로 한국은 공격수(오현규와 양현준)들을 교체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제2의 오만 쇼크’보다 더 큰 악재는 당분간 이강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변수다.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예선에 돌입하고 나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왔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일본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바레인과 C조 7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의 승점은 19(6승1무)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C조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일본은 개최국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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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큰 실수 없이 일본 선수에 대역전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13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수리고)이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열린 남자 피겨에서 ‘얼음왕자’ 차준환(24·고려대)도 금메달을 땄다. ◇ 샛별 김채연 사상 첫 국제 종합 무대에서 금메달 이날 김채연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1위)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1.88점(2위)과 합산 219.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이 시상대에 선 적이 있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 51.23점(7위)과 프리 스케이팅 99.31점(7위)를 더해 합산 150.5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모든 점프들을 실수 없이 수행해냈고, 음악에 맞춰 유려하게 빙판 위를 미끄러지며 예술적인 표현력도 뽐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139.45점)을 뛰어넘었다. 총점 역시 본인 최고 기록이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세계 1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의 총점은 211.90점이었다. 세계 4위 요시다 하나(20·일본)도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총점 205.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국제 종합 대회 무대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어요.. 점수가 발표됐을 때 ‘금메달’이라는 말을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거든요. 한편으로는 ‘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따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첫 국제 종합대회다보니 너무 떨렸다”고 했던 김채연은 “오늘은 어제보다 덜 떨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며 “기획했던 점프들을 깔끔하게 성공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채연은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었다. 김채연은 “솔직히 너무 잘하는 선수여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쯤은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것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이기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뜻깊다”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당일 입은 금빛 의상 역시 시선을 끌었다. 김채연은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기도 하는데, 저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다. 그만큼 옷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아무래도 엄마가 만들어준 의상이라서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체험학습을 통해 처음 피겨를 접한 김채연은 남들보다 늦게 스케이트 끈을 맸다. 그럼에도 이토록 빨리 정상급 기량을 갖춘 비결에 대해 그는 “제가 피겨스케이팅을 진짜 좋아한다. 그리고 어차피 하는 거면 ‘후회 없이 하자’고 늘 다짐했다. 그게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긴장을 잘하는 성격이라는 김채연은 “최대한 티가 안 나도록 노력한다. 막상 음악이 시작되면 연기에 집중하는 편”이라면서 “(연기가 끝난 뒤에는) 링크장도 덥고 긴장감도 있어서 정말 힘들었다.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았을 땐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크게 환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평소에도 차분한 편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실감이 안 났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조금씩 실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하얼빈까지 챙겨와서 아침마다 먹었다. 특히 명이나물이 맛있었다”며 웃었다. ‘명이나물이 힘이 됐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먹었다”며 웃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 끝나고 바로 귀국해서 토요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 사대륙선수권이 있는데, 여기서 받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후반부에는 세계선수권도 중요한 무대다. 아시안게임에서 잘했던 것처럼 더 발전할 부분은 보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단연 올림픽이다. 김채연은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무대가 올림픽이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올림픽 예행연습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 꼭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한마디로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김채연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좋은 경험인데, 메달까지 따서 더없이 행복하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발전하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완성도 높은 ‘나만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 또 한번 ‘최초’ 기록한 차준환 차준환은 11일과 13일 열린 경기에서 종합점수 281.69점을 받았다. 11일까지 차준환을 9.71점 앞섰던 세계 랭킹 3위 카기야마 유마의 총점은 272.76점. 차준환은 13일 하루 경기로 이 차이를 뒤집은 것이다. 차준환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여자 피겨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곽민정의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2025 하얼빈에서 김채연이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가 이어져 왔다. 아이스댄스 종목에선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남자 피겨는 노메달이었다. 13일 차준환은 안정적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직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겠다”고 했던 차준환은 강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탱고 음악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열정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고난도 쿼드러플(4회전) 살코(salchow) 점프를 성공하자 환호가 터졌다. 무릎을 꿇고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연기를 마쳤을 땐 갈채가 밀려들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중간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낸 거 같다. 경기에 너무 집중해서 어떻게 될 줄 몰랐는데,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다”고 했다. 차준환이 걸어온 길 앞에는 늘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딴 데 이어, 2022 4대륙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 우승,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 획득 등 한국 남자 피겨 역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차준환은 TV CF·드라마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였다. 연기에 도움 될까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19·한광고)은 쇼트 프로그램 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우측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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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4
  • 이글스 슈퍼볼 우승에 필라델피아는 '용광로'
    이글스 슈퍼볼 우승에 필라델피아는 '용광로'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슈퍼볼에서 우승하자 축하하려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시가 혼란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9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대22로 완승했다. 4쿼터 종료 휘슬이 울리기 한참 전부터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주요 거리인 브로드 스트리트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일찍부터 몰려들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하늘에서는 불꽃이 터졌고, 팬들은 샴페인을 터트렸다. 파티의 시작이었다. 한 DJ는 거리에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 장비를 설치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고, 일부는 거리의 전봇대와 신호등에 올라갔다. 어떤 이들은 경찰차 위에 올라탔고, 쓰레기 트럭을 점령한 이들도 있었다. 15~20명의 팬이 구급차 위에 올라가 춤을 추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교통국은 “대규모 군중들의 도로 봉쇄가 예상된다”며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두고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은 “이글스 팬들로 인해 필라델피아가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가 큰 승리를 거둘 때마다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떠들썩한 축하 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의 NFC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던 18세의 대학생이 가로등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모습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산하며 충격을 안겼다. 공중으로 총을 쏘는 팬도 있었고, 최소 두 명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다쳤다. 필라델피아 시장 체럴 파커는 팬들에게 그 어떤 곳에도 올라가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팀이 우승한 후 야외에서 축하 행사를 할 때마다 팬들이 전봇대에 올라간다는 건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봇대나 버스정류장, 또는 어떤 구조물에라도 올라가는 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케빈 베델은 팬들의 축하 행사를 위해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며 “우리는 여러분들이 책임감 있게 축하 행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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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 ‘치프스’ 슈퍼볼 LIX ‘이글스’ 대결 날 밝았다…작년에 1억 2,340만 명 ‘시청’
    ‘치프스’ 슈퍼볼 LIX ‘이글스’ 대결 날 밝았다…작년에 1억 2,340만 명 ‘시청’ 풋볼 전문가 9명 중 8명 치프스 3연패·MVP에 QB 패트릭 마홈 ‘선택’ 프랭크 슈왑, 유일하게 이글스 승리… MVP에 이글스 QB 잘렌 허스트 ‘선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대 대통령 최초 ‘슈퍼 볼 관람’ 뉴올린스(김학우 기자)-제59회 슈퍼볼(Super Bowl LIX)이 마침내 종착지에 도착했다. 경기는 9일 동부 표준시 오후 6시 30분(뉴올리언스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30분) 시저스 슈퍼돔에서 시작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3년 만에 두 번째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맞붙는다. 이글스는 2년 전 캔자스시티에 패한 슈퍼볼을 되찾아오기 위해서 칼을 갈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것: 치프스는 전례 없는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글스는 두 번째 롬바르디 트로피(Lombardi Trophy)를 획득할 수 있을까? 치프스 QB 패트릭 마홈스는 그의 빛나는 유산을 더할 수 있을까? 이글스 러닝백(RB) 사콘 바클리(28)가 NFL 역사상 새로운 팀(2024~현재 이글스, 2018–2023 뉴욕 자이언츠)과 함께 최고의 데뷔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까? 치프스는 슈퍼볼 LIX에서 그 역사적인 업적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미 다른 팀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치프스는 슈퍼볼 2연패를 달성하고 3연패에 도전하는 최초의 팀이다. NFL 역사상 세 번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두 번 있었지만, 슈퍼볼 3연패는 없었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1929-31년과 1965-67년에 연속으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후자의 두 번의 우승은 슈퍼볼 최초의 두 번의 우승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치프스와 그 역사 사이에 서 있는 마지막 3피트의 적(敵)이다. 이글스와 치프스는 2년 전 슈퍼볼에서 해리슨 버커가 8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필드골을 터뜨리며 분루를 삼켰다. 이글스는 치프스의 역사에 대한 슛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 풋볼 전문가 9명의 선택 ‘야후 스포츠’는 아홉 명의 NFL 분석 전문가들 중 프랭크 슈왑(Frank Schwab)만이 이글스가 슈퍼볼 LIX에서 치프스를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중 프랭크 슈왑을 제외한 모든 전문가들이 치프스가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의 통산 13번째 1점 차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마홈스는 8명의 전문가로부터 4번째 슈퍼볼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될 경우 마홈스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MVP 수상자가 된다. (은퇴한 QB 톰 브래디는 5번을 수상했다.) 수석 작가 프랭크 슈왑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QB 잘렌 허츠가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두절미하고, 풋볼 전문가들에게 네 가지 추가 질문을 던졌다: 사콘 바클리(필라델피아 이글스 RB)가 100야드 러싱을 달성할까? 자렌 허츠(이글스 QB)DMS 몇 개의 푸시 터치다운을 기록할까?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QB)로부터 가장 많은 볼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바클리가 100야드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 전문가는 단 한 명뿐이며, 자렌 허츠의 푸시 TD의 수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마홈스의 목표 점유율에 관해서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 트래비스 켈스가 스타 신인 리시버 자비에 워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팅 배당률 치프스는 BetMGM에서 1.5포인트의 우승 후보로 출발했지만 그 라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총합은 48.5이다. 지난주 49.5포인트로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 동전 던지기가 앞면이 될지 뒷면이 될지, 승리한 코치에게 게토레이 목욕탕이 어떤 색이 될지 등 인기 있는 참신한 소품을 포함한 끝없는 소품 베팅도 있다. 또한 치프스 타이트엔드(TE) 트래비스 켈스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프로포즈할지에 대한 소품도 있습니다("예"는 +800 확률입니다). 예측 어떤 면에서는 NFC 팀이 더 나은 종합 로스터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작년 슈퍼볼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치프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라는 장점이 있다. QB 톰 브래디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이끈 이후 매년 타이틀 경쟁에서 그렇게 부인할 수 없는 NFL 경쟁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슈퍼볼 LVII와 달리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자체적인 빅게임 경험을 추가하고, 최근 슈퍼볼에서 치프스의 핵심인 쿼터백 잘렌 허츠, 코치 닉 시리안니, 스타 무기 A.J. 브라운, 데본타 스미스 등이 치프스와 함께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타이틀의 문턱에서 심각한 폭풍을 견뎌냈다. 치프스 QB 패트릭 마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한때 쇼를 막았던 빅플레이 아티스트였던 그는 이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볼을 퍼뜨리기 위해 뒷마당 동작을 선보이며 여백에서 번창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매치업은 매우 타이트해야 한다. 치프스는 패스에서 더 무겁고 이글스는 런에서 더 무겁지만, 양 팀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드는 득점력을 갖춘 수비로 진입하여 카운트다운을 할 것이다. 캔자스시티는 득점력이 낮은 접전을 마무리하는 데 탁월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패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높은 천장을 자랑한다. 역사를 만들 준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재 백악관에서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는 슈퍼볼에 참석한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주말 슈퍼볼에 참석한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어 역사를 새로 쓸 예정이다. 로널드 레이건과 같은 역대 대통령들이 백악관에서 경기 전 동전 던지기를 수행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올해 현직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보안 조치가 더욱 강화되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참석은 그의 정치 경력 내내 NFL에 대한 그의 발언을 감안할 때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NFL 커미셔너 로저 구델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트럼프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는 NFL 선수들의 애국심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릎 꿇기는 미국의 인종적 불의 문제에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고안된 운동이었다. '인종차별 종식' 슬로건 삭제 59회 슈퍼볼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엔드 존에 "인종차별 종식"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대신 "사랑을 선택하라"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직장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별 없는 채용 관행을 비판했다. NFL은 인종차별 종식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한 결정이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부인했다. NFL 대변인 브라이언 매카시는 AFP에 "슈퍼볼은 종종 시간의 스냅샷이며 NFL은 국가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고양시키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Choose love는 최근 몇 주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불, 뉴올리언스의 테러 공격, 수도 근처에서 발생한 비행기와 헬리콥터 추락 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구델은 “리그의 다양성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스스로를 설득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증명했다. 그것은 NFL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미국가 연주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 겸 작곡가인 존 바티스트가 올해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연주한다. 시청자들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경험한 것처럼 풍성한 가사에 주의 깊게 살피고, 베팅자들은 바티스트의 공연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주시할 것이다. 트롬본 쇼티와 로렌 다이글의 '아메리카 더 뷰티풀', 레디시의 '리프트 에브리 보이스', '싱' 등 다른 곡들도 킥오프 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결국, 구단이 경기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쿼터백, 감독, 수비 코디네이터 3인방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K.C.를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2022년 이글스가 치프스에 패한 것은 오늘날 이글스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 플레이오프 내내 불타고 전투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제는 스티브 스파뇰로를 사콘 바클리에서 정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밀스럽지 않은 무기도 갖게 되었다. 그의 생일에 반지를 끼고 이글스와 NFL 역사에서 그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 딱 맞을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2025 관람할까? 세기적인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작년 ‘제58회 슈퍼볼’에서 치프스가 또 다른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일정이 꽤 빡빡하다. 스위프트는 2023년 9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TE 트래비스 켈스와 데이트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때로는 바쁜 일정이 방해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한창인 상황에서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87번(켈스의 배번)을 응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투어가 마무리되면서 플레이오프 내내 켈스를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위프트도 AFC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2시즌 연속으로 새로운 우승팀이 슈퍼볼 티켓을 거머쥐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드디어 슈퍼볼 LIX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위프트가 올해 가장 큰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스위트룸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개인 캘린더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미상 14회 수상자는 2월9일 일요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프트가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새 앨범을 작업하거나 이전 앨범을 재발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어에 참여하지 않으면 경기에 더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스위프트와 켈스는 서로를 위해 출연하는 기준을 세웠고, 특히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여기서 이를 멈출 이유가 없다. 치프스는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NFL 최초의 역사를 기록할 팀이 될 기회가 있으며, ‘Tortured Poet's Department 고문당한 시인 부서’의 책임자가 역사를 쫓는 켈스를 응원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 또 다른 큰 질문은 스위프트가 옆에 유명한 친구들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가 스위트룸에 합류할지이다. 그녀의 엄마와 켈스의 부모님, 연인의 동생 제이슨 켈체가 그녀와 함께 이벤트에 참석할 사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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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9
  • [분석] ‘제59회 슈퍼 볼’ 일정 막 올랐다…LA 차저스·램스, 나란히 와일드 카드 경기 진출
    [분석] ‘제59회 슈퍼 볼’ 일정 막 올랐다…LA 차저스·램스, 나란히 와일드 카드 경기 진출 차저스, 휴스턴 텍산스와 원정 경기(11일)…·램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소피 스타디움(13일)서 ‘격돌’ 피플뉴스 김정태 기자-2024년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각 컨퍼런스의 시드 1위 팀인 AFC의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와 NFC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가 1라운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나머지 12개 팀은 다음 주말 3일간(11일~13일)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경기를 갖는다. 토요일(11일: LA 차저스-휴스턴 텍산스, 피츠버그 스틸러스-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두 경기가 열리고, 일요일(12일:덴버 브랑코스-버팔로 빌스, 그린베이 패커스-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커맨더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세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월요일 밤(13일. LA 램스-미네소타 바이킹스)ESPN/ABC에서 방송되는 경기로 마무리 된다.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준비가 되었을까? 어느 팀이 와일드카드 주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 사항이 있을까? 그리고 어떤 선수가 팀의 슈퍼볼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2월9일 뉴올리언스의시저스 슈퍼돔(Caesars Superdome)에서 열리는제59회 슈퍼볼 LIX(Super Bowl LIX)에 진출하기 위해 14개 플레이오프 팀(도표 참조)들이 격돌한다. ESPN의 NFL 네이션 팀 기자들이 각 프랜차이즈의 강점과 약점을 꼽았고, 분석 작가인 세스 월더는 각 클럽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 통계를 파악했다. 그런 다음 벤 솔락은 플레이오프 팀별로 1점부터 10점까지 열 체크를 실시했다. (출처는 ESPN B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 시드: 1. Chiefs 2. Bills vs. 7. Broncos 3. Ravens vs. 6. Steelers 4. Texans vs. 5. Chargers NFC 시드: 1. Lions 2. Eagles vs. 7. Packers 3. Buccaneers vs. 6. Commanders 4. Rams vs. 5. Vikings 본보는 그 가운데 LA의 두 팀(차저스 AFC 5번 시드, 램스 NFC 4번 시드)과 대결하는 휴스턴 텍산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 팀의 장단점 등을 살펴보았다. 12일(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휴스턴 NRG Stadium에서 플레이 오프 경기를 갖게 될 AFC 휴스턴 텍산스(10승7패 남부조 1위)와 LA 차저스(11승6패-서부조 2위),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피스타디움서 벌어질 ‘월요일 밤 풋볼’에서 격돌하는 NFC 로스앤젤레스 램스(10승7패-서부조 1위)와 미네소타 바이킹스(14승3패-북부조 2위) 경기를 분석한다. 〔AFC 와일드 카드 경기〕 5번 시드 LA 차저스 (11-6) 슈퍼볼 우승 확률: +2500 FPI 슈퍼볼 진출 확률: 8.8%(FPI:풋볼 파워 인덱스의 약칭. ESPN에서 개발한 예측 등급 시스템으로, 팀의 전력을 측정하여 풋볼 경기와 시즌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편집자) 첫 경기 전망: 차저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토요일(11일) 휴스턴에서 경기를 치른다(동부 표준시 오후 4시 30분, CBS). 차저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텍선스와 한 번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으며 2010년 이후 네 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에 그쳤다. LA 차저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는 전반전 리드를 27-0으로 낭비하고, 2022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31-30으로 끝내기 필드골을 허용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ESPN 희망의 이유: 짐 하보 감독. 그는 이전 NFL 코치 임기 동안 49ers는 4시즌 동안 NFC 챔피언십 경기 3회와 슈퍼볼 1회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차저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 4회의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가장 최근은 2007년 시즌과 슈퍼볼 1회였다. 하보 감독의 이전 플레이오프 성공과 2023년에 5승12패였던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그의 반전은 LA에 희망을 안겨준다. 우려되는 이유:일관성 없는 공격. 특히 경기 후반기에는 공격이 차저스의 아킬레스건이었다. 볼트는 후반기 평균 10.3점을 기록하며 리그 19위에 올랐다. LA의 리그 최고 득점 수비는 공격의 후반기 사라지는 움직임을 감추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계속되면 차저스는 빠르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수 있다.-크리스 림 알아야 할 통계:차저스는 EPA에서 디자인된 러닝 플레이당, 드롭백당 상위 6위 안에 들었다. 특히 놀라운 패스 러시 없이도 해냈기 때문에 인상적이다. 패스 러시 승률에서 22위를 차지했다. LA의 7.1%의 비교적 높은 색 비율은 인상적인 세컨더리의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 더윈 제임스 주니어는 200개의 커버 스냅과 주로 슬롯 코너로 라인업을 갖춘 선수 중 커버 스냅 허용 야드당 최저(0.5야드)를 기록했지만, 외곽 코너인 크리스티안 풀턴과 신인 타히브 스틸, 캠 하트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월터 Heat check 평가:5. 수비의 쇠퇴로 인해 차저스는 AFC 플레이오프 스포일러에서 일대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저스틴 허버트와 래드 맥콘키의 연결은 재미있다. 여기에서 분위기가 엇갈린다.-솔락 4. 휴스턴 텍산스 (10-7) 슈퍼볼 우승 확률: +6000 FPI 슈퍼볼 진출 확률: 6.1% 첫 경기 전망:텍산스는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토요일(11일.동부 표준시 오후 4시 30분, CBS)에 5번 시드 차저스와 격돌한다. 텍산스가 와일드카드 주말에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이번이 여덟 번째이다. 휴스턴은 이 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시즌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를 45-14로 꺾었다.-ESPN 희망의 이유:수비. 휴스턴은 수비에서 상대 쿼터백의 QBR을 54.7로 제한했는데, NFL에서 7번째로 낮다. 텍산스는 쿼터백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 49개의 색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헌터는 12개의 색으로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고, 2년차 엣지 러셔 윌 앤더슨 주니어는 11개를 기록했다. 이 부대에는 프로볼 코너백 데릭 스팅리 주니어와 신인 세이프티 캘런 불록도 있는데, 각각 5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고 NFL에서 6위를 차지했다. 우려되는 이유:공격 불일치. 텍산스의 공격력은 득점 18위(경기당 공격 포인트 20.5점)이므로 수비진이 상대를 봉쇄하지 않으면 휴스턴이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쿼터백 C.J. 스트라우드가 스플릿 세이프티(NFL 28위)를 상대로 36.0 쿼터백으로서 스플릿 세이프티에 대한 QBR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스플릿 세이프티 커버리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스트라우드는 이번 시즌 NFL에서 4번째로 높은 35.8%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격 라인은 쿼터백에게 정확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DJ 비엔-에임 알아야 할 통계: 텍산스는 10주차 이후 경기당 EPA 순위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NFL을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휴스턴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은 너무 가볍게 표현한 것이다. 텍산스는 좋지 않았다. 사실, 그 기간 동안 패싱 게임이 너무 떨어져서 러닝 게임보다 플레이당 EPA 순위가 더 나쁘다. 그리고 휴스턴에 대해 모두가 아는 또 다른 사실은 볼을 던질 수 없다는 것!-왈더 히트 체크 등급:5. 텍산스는 예상했던 정규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텍사스 타이탄스에 승리한 것은 확실히 상황을 끝내는 좋은 방법이었다. 스트라우드, 니코 콜린스, 그리고 패스 러시가 있다면 그들에게는 기회가 있다.-솔락사실 패싱 게임은 그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다운되어 러닝 게임보다 플레이 순위당 EPA가 더 낮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는 또 다른 사실은 공을 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월터 〔NFC 와일드 카드 경기〕 4번 시드 로스앤젤레스 램스(10-7) 슈퍼볼 우승 확률: +3500 슈퍼볼 진출 FPI 확률: 5.7% 첫 경기 전망: 램스는 월요일(13일 오후 8시 ET, ABC/ESPN/ESPN+)에 바이킹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면서 숀 맥베이 감독의 8시즌 중 6번째로 두 번째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는 바이킹스에게 이번 시즌 세 번의 패배 중 하나를 안겼고, 7주차에 소피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에 30-20으로 승리했다.-ESPN 희망의 이유: 극적인 수비 개선. 램스의 수비는 1승 4패로 시작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15주 차부터 17주 차까지 두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처음 13경기에서 평균 23.6점을 허용한 로스앤젤레스는 NFC 서부를 차지하기 전 3 경기에서 총 24점을 허용했다. 개선의 큰 이유는 수비 전선의 활약이다. 여기에는 1라운드 픽인 자레드 벨시가 포함되며, 그는 램스의 유일한 대표로 프로 볼에 지명되었다. 우려 사항: 매우 일관성 없는 공격. 14주 차에 버팔로 빌스s를 상대로 44점을 득점한 후, 램스의 공격은 15주차부터 17주 차까지 합산 총점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번 시즌 1쿼터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으며,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선발 공격이 뛰었던 16경기 중 13경기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했다. 램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6점을 기록했으며, NFL에서 20위에 불과하다.-사라 바숍 알아야 할 통계:와이드 리시버 푸카 나쿠아의 타깃 비율은 40%이다. 나쿠아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6경기를 놓친 만큼 총점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루트를 달리는 시간의 40%에서 볼을 받는다는 사실은 터무니없다. 이는 적어도 2007년 이후 한 시즌에 최소 200개 이상의 루트를 달리는 선수에게 가장 높은 타깃 비율이다. ESPN의 루트 데이터를 보면, 나쿠아의 루트당 3.7야드는 2023년 타이릭 힐과 2008년 스티브 스미스 시니어에 이어 이 기간 동안 3위를 차지했다-발더 Heat check 등급:4. 램스가 마지막으로 치른 경쟁 경기는 12점, 19점, 13점 아웃으로 비엘리트 수비진을 상대로 한 경기였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모두 크리스 슐라의 젊은 그룹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승리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솔락 5번 시드. 미네소타 바이킹스(14-3) 슈퍼볼 우승 확률: +800 슈퍼볼 진출 FPI 확률: 9.6% 첫 경기 전망: 바이킹스는 일요일 밤(현지시각 5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패한후 월요일(13일 오후 8시 ET, ABC/ESPN/ESPN+)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LA 램스와 경기를 펼칠 예정DL다. 바이킹스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는 소피 스타디움에서 7주 차에 램스가 미네소타를 30-20으로 이긴 경기였다. 이 두 팀은 1999년 디비전 라운드 이후로 포스트시즌에서 서로 맞붙지 않았는데, 당시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바이킹스를 49-37로 앞지르며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ESPN 희망의 이유:균형. 바이킹스는 공격과 수비가 각각 득점 상위 10위 안에 들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의 수를 늘리는 걸 의미한다. 쿼터백 샘 다놀드부터 리시버 저스틴 제퍼슨과 조던 애디슨까지 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는 33개로 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한 후 수비진이 타이밍 좋게 테이크아웃을 연달아 성공시킬 수도 있다. 즉, 포스트시즌에서 미네소타를 쓰러뜨리려면 상대의 22번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려의 이유: 바이킹스는 윌 라이차드와 4경기 부상 교체 선수로 활약한 존 파커 로모의 적시 필드골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유로 1점차 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차드는 사지마비 부상을 입기 전 첫 14번의 필드골 시도를 성공시키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라이차드는 16번의 킥 중 10번을 성공시켰다. 바이킹스는 여전히 라이차드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인 키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것은 특히 약간의 부진 속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때 긴장할 수 있다.-케빈 세이퍼트 알아야 할 통계:일요일 밤(5일) 이전에는 NFL 차세대 통계에 따르면, 다놀드의 예상보다 높은 4.8%의 완료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쿼터백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 수치는 극적인 개선을 나타낸다. 이번 시즌에 접어들면서 다놀드는 예상보다 마이너스 2.0%의 커리어 완료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의 일부는 강력한 와이드 리시버 덕분일 수 있지만, 이는 더 나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놀드의 오프타겟 비율은 이번 시즌 이전 18%에서 2024년 12%로 떨어졌지만, 과거에 비해 약간 더 깊은 패스를 던졌다.-발더 Heat check 등급:7. 바이킹스가 일요일 밤(5일)에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이겼다면 10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팀은 여전히 양쪽 모두에서 훌륭한 팀이다.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3연승을 거둔 팀은 거의 없지만, 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바이킹스를 지지할 것이다.-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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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7
  • 김혜성, 오타니와 LA다저스에서 한솥밥
    김혜성, 오타니와 LA다저스에서 한솥밥 4일 3+2년 총액 2200만달러에 계약 합의 김혜성과 LA다저스가 입단 계약에 합의한 뒤 MLB공식 SNS를 통해 올라 온 환영 메시지. 김혜성(25)이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오타니와 함께 뛴다. 김혜성은 4일 LA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와 2029시즌까지 2년 연장 옵션 포함해 총액 2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의 계약을 위해 포수 유망주 디에고 카르타야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측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김혜성 영입을 위해 입단제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의하면 다저스는 지난 3월 시즌 데뷔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에 앞서 치른 키움 히어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김혜성을 주목했다고 한다. 김혜성은 당시 연습경기에서 LA다저스 우완 바비 밀러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LA다저스는 김혜성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이듬해인 2018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2루수·유격수·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포지션 플레이어로 수비력을 더욱 인정받았다. KBO 리그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구단과 계약한 것은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인데 모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다. 김혜성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약을 마무리하며,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으로 보장금액의 20%인 200만 달러를 포스팅 금액으로 받을 전망이다. 키움은 4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한다. 최고 명문팀으로 가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히어로즈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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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5
  • 2001년생 뱀띠 스타들, ‘푸른 뱀의 해’ 반짝반짝 빛낸다
    2001년생 뱀띠 스타들, ‘푸른 뱀의 해’ 반짝반짝 빛낸다 이강인, 한국 월드컵 본선-팀 PSG 우승 꿈 차준환, 피겨 男싱글 첫 겨울AG 메달 조준 유해란, 첫 메이저 우승-최저타수상 재도전… 돌아온 소형준, 2025년 ‘大형준의 해’ 기대 프로농구 유기상 “LG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다현, ‘2연속 통합우승-블로킹 퀸’ 노려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뜨겁게 밝아온 새해,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2001년생 ‘뱀띠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똬리를 풀 준비를 마친 이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뱀띠 스포츠 스타는 2001년생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다. 올해로 A대표팀(성인대표팀) 7년 차인 이강인은 상반기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3차 예선 6경기에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래 지향적인 팀을 운영하겠다”며 젊은 선수들의 중용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주전 멤버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축인 이강인이 가교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소속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는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프랑스 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PSG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도 경쟁 중이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전체 36팀 중 25위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올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 화끈한 공격 쇼로 한국의 새벽을 달궈주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2월 개막하는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는 ‘피겨 왕자’ 차준환(24)이 출격한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겨울아시안게임에 차준환이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도중 기권했던 차준환은 이후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 4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경쟁자들을 2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시안게임 주요 경쟁 상대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22) 등 일본 선수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환이 메달을 따내면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겨울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서게 된다. 고난도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클린 연기를 해낼수록 메달에 가까워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시즌째를 맞는 유해란도 2001년생 뱀띠 스타다. 2023년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미국 무대 2승을 기록 중인 유해란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유해란은 지난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23차례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왔다. 시즌 막판까지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수상 경쟁을 했던 유해란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69.99타)와 0.01타 차인 70.00타로 트로피를 놓쳤다. 새해에는 못다 이룬 최저타수상에 다시 도전한다.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프로야구에서는 KT 투수 소형준(24)이 명예회복을 벼른다. 2020년 KBO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소형준은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3년 팔꿈치 수술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9월 불펜 투수로 복귀한 소형준은 가을야구 무대에 이어 시즌 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는 등 조금씩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해에는 트레이드로 이적한 왼손 투수 오원석과 함께 2001년생 ‘좌우 듀오’를 꿈꾼다. 팬들은 가을야구 등 큰 무대에서 유독 강했던 ‘대(大)형준’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소형준이 명예회복을 할수록 KT의 가을야구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LG 유기상(24), 여자 프로배구에선 현대건설 이다현(24)이 뱀띠 스타로서의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 팬·선수단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2년 차 가드 유기상은 최근 2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밟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팀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8연승 중인 LG는 새해 첫날 1위 SK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6년 차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현재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켜 개인 첫 블로킹 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다현이 제 역할을 해낼수록 현대건설의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챔프전 통합우승의 길도 가까워진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다현은 해외 리그 진출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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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1
  • '야구의 전설' 장훈 "몇년 전 국적 일본으로 바꿨다"
    '야구의 전설' 장훈 "몇년 전 국적 일본으로 바꿨다" “20년 넘게 특보로 일했는데 한국시리즈, 올스타전 초대는 한 번도 없었다. 한국의 나쁜 점이다. 은혜도 의리도 잊어버렸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재일교포 2세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84)이 몇 년 전 일본으로 귀화했다고 밝혔다. 장훈은 29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이야기한다”며 “몇 년 전에 국적을 바꿨다. 지금은 일본 국적”이라고 말했다. 장훈은 “한때 (한국의) 어떤 정권이 재일교포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 적이 있었다. 멋대로 일본에 갔다든지, 다른 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식이었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이어 “재일교포는 (일본에)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다. 징병으로 끌려오거나 먹고살기 힘들어서 온 것”이라며 “일본에서 필사적으로 일하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다. 다만 장훈은 “국적은 한 번은 되돌릴 수 있다”며 “당연히 부모님의 피를 이어받은 재일교포로서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장훈은 한국 야구계에도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1981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별보좌역을 맡아 한국 프로야구를 위해 힘썼다. 한국 국적이었던 그는 1980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고 2007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장훈은 “현역 은퇴 직후 특별보좌역을 요청받고 한국 프로야구 창설에 힘썼다”며 “일본 야구계에 있는 재일교포 선수들을 전국에서 찾아내 한국에 가도록 했다. 그 덕분에 초기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랜 세월 한일 가교 역할을 하고, 재일 한국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야구한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몇 년 전 한국 야구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한다고 관계자가 찾아왔지만 거절했다”며 “20년 넘게 특보로 일했는데 한국시리즈, 올스타전 초대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나쁜 점이다. 은혜도 의리도 잊어버렸다”고 했다. 194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통산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인물이다. 여러 차례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조국을 소중히 여겼던 어머니를 기려 한국 국적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훈이 18살 때 국적 변경을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자 어머니가 “조국을 팔면서까지 야구 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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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31
  • LA 램스, 카디널스에 13:9 승리…시애틀 시혹스 PO 진출 희망에 ‘직격탄’
    LA 램스, 카디널스에 13:9 승리…시애틀 시혹스 PO 진출 희망에 ‘직격탄’ ‘시애틀의 잠 못 이룬 밤’ 밝혔던 시혹스 팬들, 안타까운 ‘탄식’ 램스, 다음 주 LA서 벌어질 시혹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敗, 동률 이뤄도 PO 진출 ‘OK’ 시애틀, 워싱턴(김정태 기자)-‘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시애틀’하면 “잠못 이루는 밤”으로 연결될 만큼 톰 행크스·멕 라이언 주연의 영화(1993년 6월25일 미국 개봉)로 각인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31년만에 시애틀에서 재현되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시애틀 시혹스 풋볼 팬들은 금요일 밤부터 뜬 눈으로 ’시애틀의 잠못 이룬 밤’을 지샌 후 토요일 오후 5시(현지시각 28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소피 스타디움으로 달려갔다. 아! 그런데 시혹스 풋볼 팬들이 잠 못 이루며 기도했던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LA 램스에 꼭 승리해 줄 것이라는 간절한 기도가 무산되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램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미한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혹스는 LA 램스가 카디널스를 13-9로 꺾을 가능성이 희박한 방식으로 버티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램스는 이날의 승리로 10승 6패로 시애틀의 9승7패를 앞서면서 NFC 서부조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두 팀은 다음 주말 소피 스타디움에서 정규 시즌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시애틀 시혹스가 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률이 될수 있지만, 승리 타이브레이커(지난 11월3일 램스가 시혹스 홈 필드에서 26-10으로 승리한 것)에서 LA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시혹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낮다. 업샷The Upshot의 플레이오프 계산기에 따르면, 시애틀 시혹스는 LA 램스에 승리한 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1% 미만으로 예상했다. 램스의 SOV 타이브레이커 우위로 인해 시호크스는 토요일 애리조나의 승리를 바라며 다음 주 SoFi에서 윈-앤-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FL은 일요일(현지 29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음 주 경기의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램스의 승리는 시혹스에게 특히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애리조나가 4쿼터 종료 37초를 남긴 상황에서 잠재적인 승리 터치다운과 5야드 거리에 있던 상황에서 QB 카일러 머레이의 패스가 TE 트레이 맥브라이드의 헬멧을 벗어났고, 램스 코너백 아켈로 위더스푼(2021년 시혹스 소속으로 훈련 캠프 후반에 피츠버그 스틸러스로 트레이드 됨. 그후 램스로 이적함)에게 인터셉트 되면서 실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14야드 라인 안에서 세 번의 개별 볼 점유에서 단 3점만 득점하고 시즌 첫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LA 램스는 1승4패로 정규 시즌을 출발한 후 지난 11경기에서 9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26일) 시애틀 시혹스가 시카고 베어스를 6-3으로 꺾지 않았다면, 램스는 토요일 승리로 NFC 서부지구를 확정지었을 것이다. 대신 시혹스는 다음 주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램스에 승리하면 NFC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언급했듯이, LA는 각 팀이 10-7로 마무리 할 경우 먼저 적용되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승리의 힘이다. 정면 승부와 같은 다른 타이브레이커는 모두 동률이다. 램스는 11월3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시혹스에 26-20으로 승리했다. 즉, 적용되는 첫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승리의 힘이라는 걸 의미한다. 시혹스와 마이크 맥도날드 감독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다음 주(28일) 램스가 애리조나에 패한 후 “시혹스의 NFC 서부지구 우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이제 시혹스가 정규 시즌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동안에 한 번 더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한탄하게 될 것이다. 맥도날드는 27일 "자신의 운명을 책임지지 않았다면 항상 자신을 더 나은 위치에 두기 위해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 순간을 떠올릴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16-0으로 여기 앉아 빵을 얇게 썬 이후 최고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느 정도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 감독은 "하지만 나는 우리가 배우고, 진화하고, 성장하고, 뭉치고, 시즌의 흐름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팀으로서 원하는 과정을 고수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몇몇 경기에서 이기거나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물론, 올해 내내 우리가 마지막 주에 들어가면서 더 나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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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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