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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토록 바라던 ‘쏘니·강이 합작골’...3경기만에 속 시원한 승리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골을 넣은 손흥민이 하이파이프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그토록 바라던 ‘쏘니·강이 합작골’...3경기만에 속 시원한 승리 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3-0 30도 넘는 기온에 70%에 가까운 습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였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한국과 태국의 4차전. 4만명 가량의 태국 팬들의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전적에서 30승 8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8패는 전부 태국과의 원정에서 나왔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32)과 이강인(23)이 동시에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이 태국(101위) 보다 객관적 전력이 우세했는데도 무승부였다. 그래서 한국은 진듯이 고개를 숙였고 태국은 이긴듯 기뻐했다. 한국은 4차전에서 설욕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이었던 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중원에 있던 이강인이 가운데에서 쇄도하던 조규성에게 공간 패스를 건넸다. 조규성은 힘껏 달려가 골키퍼보다 앞서서 공을 잡았다. 그리고는 빈 골대 앞으로 바로 공을 깔아 찼다. 수비수와 함께 공을 향해 달려가던 이재성이 엉키면서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태국의 전방 압박 탓에 경기는 답답하게 흘러갔다.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손흥민이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은 뒤 공을 왼쪽에서 달려오던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손흥민은 공을 잡고 헛다리를 짚으면서 골대 가까이 다가가 수비수 앞에서 왼발로 강하게 슛을 때렸다. 슛은 골키퍼 오른쪽으로 흘러 골대 왼쪽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펄쩍 뛰어 손흥민에게 안기면서 기뻐했다. 둘은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0대2 패) 전날 몸싸움을 벌였다.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탁구를 치지 말라고 했다가 충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강인은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만나 사과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공식 훈련 전에 다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진심이 전해졌다”면서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날 이강안과 골을 합작한 뒤 부둥켜 안으며 환하게 웃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박진섭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0이 되자 풀 죽은 태국 관중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한국의 3대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표팀은 ‘하극상 논란’ 이후 첫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2위 중국(2승1무1패·승점 7)에 앞서 C조 선두를 내달리며 사실상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중국이 같은 날 싱가포르를 4대1로 꺾고 조 2위가 됐다. 태국이 1승1무2패(승점 4)로 3위. 월드컵 2차 예선에선 조 1·2위가 3차 예선에 오른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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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한국축구 이번엔 ‘상암 쇼크’… 101위 태국과 1대 1 무승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축구 이번엔 ‘상암 쇼크’… 101위 태국과 1대 1 무승부 21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000여명 관중은 탄식했다.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은 홈에서 태국과 맞붙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친선 경기가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 했다. 어떻게 보나 한국의 절대적 우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은 30승 7무 8패로 한국 우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 22위, 태국 101위였다. 한국의 낙승이 예상됐다. 월드컵 예선이 아니었어도 한국은 승리가 필요했다. 잡음이 많았던 아시안컵 이후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막내 이강인은 주장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강인이 탁구를 치고 싶어하자 손흥민이 만류한 탓이었다. 이에 대표팀 위계 질서가 엉망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이번 소집 때도 한번 더 ‘대국민 사과’를 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랭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도 승리해야 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뉴시스 하지만 처음부터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태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중원으로 공을 계속 넣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김민재와 황인범이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건네는 긴 패스만이 반복됐다. 그러다 날카로운 역습을 맞기도 했다. 전반 8분 후방에서 드리블하던 백승호가 공을 놓쳤고, 태국 수파차이가 지체없이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키퍼 조현우가 간신히 쳐냈다. 한국은 조금씩 빈틈을 찾아냈다. 측면으로 공을 보내 가운데로 몰린 태국의 수비를 뚫어내기로 한 것이다. 덕분에 전반 29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오른쪽 아래를 노리고 직접 찬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불발됐다. 결국 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간 이재성이 가운데로 공을 보냈고, 손흥민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A매치 45번째 골이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가 1대1 동점으로 끝난 뒤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뉴스1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흐름이 태국 쪽으로 기울었다. 태국이 조금씩 전방으로 전진해왔다. 한국 수비는 당황해 흔들렸다. 공이 오는대로 수비가 몰리고 말았다. 결국 후반 16분 실점을 허용했다. 태국의 날카로운 왼쪽 돌파에 수비가 몰려서 오른쪽 수비진이 텅 비어버렸다. 태국은 오른쪽으로 보낸 공을 다시 골문 앞으로 강하게 패스했다.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가 정확히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실점이었다. 1-1 동점. 벤치에서 몸을 풀던 이강인이 후반 17분 투입해 부지런히 골대 앞에 공을 올려봤지만 소용 없었다. 태국은 다시 수비진을 걸어잠갔고, 이를 풀기 위한 한국의 집요한 공격이 이어졌다. 백승호, 손흥민 등이 골대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1대1로 경기가 끝났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태국 선수들은 이긴듯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종료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태국·중국·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조 1위(2승1무·승점 7)는 유지했으나 2위 태국(1승1무1패·승점 4), 3위 중국(1승1패·승점 3)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자칫하면 2차 예선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2차 예선에선 조 1~2위 팀이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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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통역 해고된 날, 오타니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시리즈에도 동행해 오타니의 통역을 맡은 미즈하라 잇페이(왼쪽) 씨. 연합뉴스 통역 해고된 날, 오타니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담 통역사의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로 난감한 상황에 놓인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경기 전 실외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실내 훈련장은 취재진의 접근이 제한돼 있다. 지명타자인 오타니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하는 수비 훈련을 소화할 필요가 없다. 그는 실내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타격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은 "안에도 배팅 케이지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타격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6년간 오타니의 통역을 맡아 동고동락해온 미즈하라 잇페이(39) 씨는 이날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측 변호인에게 고발당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절도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매체로부터 관련 사실을 전달받은 오타니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잇페이 씨가 선수의 자금을 이용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됐다. ESPN도 소식통을 인용해 "잇페이 씨가 2021년부터 야구가 아닌 국제 축구 경기 등의 스포츠 도박을 해왔다"고 전했다.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훈련을 정상 소화한 오타니. 하지만 2차전을 앞두고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합뉴스 당초 잇페이 씨는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지난해 도박빚 문제를 털어놨고, 그가 약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오타니는 이 빚에 대해 전혀 몰랐고, 그가 직접 보이어에게 돈을 이체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다저스 구단은 곧바로 잇페이를 오타니의 통역 자리에서 해고했다. 오타니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첫 경기 전과 달리 이날은 한국·미국·일본의 취재진이 기다리는 더그아웃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저스 더그아웃 분위기도 하루 전보다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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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日서 “검소한 모습에 호감” 오타니 아내가 든 가방, 얼마길래?
    ▲검은색 숄더백을 든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 인스타그램 日서 “검소한 모습에 호감” 오타니 아내가 든 가방, 얼마길래? 일본 출신의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가 경기장에서 앉은 좌석 등급에 이어 손에 들었던 가방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남편 오타니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오타니가 아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라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오타니와 다나카는 16일 다저스 저녁 식사 자리에도 함께 참석했다. 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다나카는 흰색 니트,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작은 크기의 숄더백을 들었다. ▲왼쪽부터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왕년의 미국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오타니 부부. 빌리 진 킹은 소액투자자로서 다저스 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구단주이다. /다저스 카메라맨 존수후 인스타그램 일본 현지에서는 다나카가 든 가방에 주목하며 “검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호치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TBS방송 ‘고고스마’는 19일 다나카에 대한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 진행자는 다나카의 가방이 SPA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4500원) 짜리 숄더백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다나카가 들고 있던 가방을 보고 응원하고 싶어졌다” “자라 가방을 든 걸 보니 친근감이 느껴진다” “진짜 자라라면 호감도 상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관중석에 마미코가 앉아있다. /뉴스1 앞서 전날에는 다나카가 앉은 경기장 관중석이 화제가 됐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부모, 누나 등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모두 1루쪽 응원석에 앉았다. 이를 두고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고,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일반적으로 (유명 인사는) 스카이박스와 특별실에서 경기를 보는데 그렇지 않아 보기 좋다” “검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구 스타인 오타니는 ‘1조원의 사나이’라고 불릴만큼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다저스와 7억달러(약 9376억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다. 이는 세계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수익 1조원이 넘어 ‘1조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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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다저스 카메라맨이 공개한 오타니 부부 인천공항 비하인드 사진
    ▲16일 LA다저스 전속 카메라맨은 오타니 쇼헤이 부부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저스 카메라맨이 공개한 오타니 부부 인천공항 비하인드 사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로 통하는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한 후 일본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두 사람의 입국 장면이 공개된 후 오타니 소속팀 카메라맨은 인천 공항에서 찍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전속 카메라맨 수후(SooHo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날 한국에 도착한 다저스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타니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28)는 공항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내려오면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두 사람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미소 짓는 모습의 사진도 있었다. 16일 LA다저스 전속 카메라맨은 오타니 쇼헤이 부부가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지나는 오타니와 아내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긴 했지만, 당시 두 사람은 약간의 거리를 뒀다. 오타니가 앞서 가면 아내는 몇 걸음 뒤에서 따라오는 식이었다. 네티즌들은 “부부의 행복한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 아내 다나카는 농구선수 출신이다. 그가 속했던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팀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 다나카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인생의 무대가 두 사람에게 더욱 멋진 무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관련한 질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라며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MLB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내한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17일 각각 키움 히어로즈,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18일에는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한국야구대표팀과 다저스의 연습경기가 치러진다. 20일과 21일에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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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LA 다저스 오타니가 직접 밝힌 아내의 정체…연예인도 재벌2세도 아니다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오타니.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직접 밝힌 아내의 정체…연예인도 재벌2세도 아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일본인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아내에 대해 소개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결혼을 알렸다. 그러면서 1일 '결혼에 관한 취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결혼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큰 화제였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취재진 앞에서 아내에 대해 소개했다. AP=연합뉴스 "굳이 결혼 발표를 한 이유가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타니는 장난스럽게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함께 있으면 즐겁다. 계속 함께 지내는 상상을 할 수 있었다"고 아내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와 계약에 아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아내는 내 여러 상황을 늘 잘 이해해준다"며 "(반려견) 데코핀을 키우는 것도 내가 결정해 아내에게 전화로 말했는데, 잠시 놀랐을 뿐 내 결정을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투타 겸업으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가 된 오타니는 일본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그런데도 그의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슈퍼스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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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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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턱 쏠게” 약속 지킨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에게 갈비 대접
    ▲동료들에게 저녁을 대접한 손흥민. 토트넘 구단 SNS “한 턱 쏠게” 약속 지킨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에게 갈비 대접 토트넘 동료들에게 맛있는 한국 음식을 대접하겠다던 손흥민이 약속을 지켰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고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밤(14일) 손흥민이 동료들을 위해 한국 BBQ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14일 목동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 동료들은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와 엄지를 세우며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 토트넘 구단 SNS 손흥민과 함께 저녁 시간을 가진 토트넘 선수단. 토트넘 구단 SNS 앞서 토트넘 방한 전부터 "동료들이 한국에 오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할 것"이라고 했던 손흥민이었지만 타이트한 일정 속에 실행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 속에 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며 "(콘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식사 자리 한 번 정도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토트넘 선수단은 1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가진 뒤 이날 오후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주장 위고 요리스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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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5
  • 우사인 볼트의 후계자는 누구?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마르셀 제이컵스(이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우사인 볼트의 후계자는 누구?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6·자메이카)의 후계자는 누구일까. 절대 강자가 사라진 육상 남자 100m 최강을 가리는 대결이 세계선수권에서 펼쳐진다. 2022 세계육상선수권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세계육상선수권은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리지만,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1년 미뤄지면서 이번 대회도 1년 연기됐다. 육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남자 100m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인류 최고의 스프린터 볼트가 은퇴해서다. 볼트는 2017 런던 대회를 마지막으로 트랙을 떠났다. 2009년 세운 세계기록(9초58)도 '난공불락'이다. 육상계는 새로운 별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도쿄올림픽 챔피언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나라 이탈리아 대표로 뛰고 있는 제이컵스는 지난해 남자 올림픽 1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9초80)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열린 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6초41)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3월 실내육상선수권 1위에 오른 제이컵스(가운데), 2위 콜먼(왼쪽), 3위 브레이시. [AP=연합뉴스] 하지만 제이컵스는 올해 100m 경기에는 한 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허벅지 근육통 때문이다. 이탈리아 국내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해 10초04를 기록했다.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그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제이컵스는 "누구보다 경기에 뛰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나다. 최상의 몸 상태로 출전할 것이다. 지켜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단거리 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프린터들이 즐비하지만 100m, 200m, 400m 계주까지 모두 금메달을 놓쳤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야말로 명예 회복의 기회다. ▲올해 최고 기록(9초76)을 세운 미국의 프레드 컬리. [AP=연합뉴스] 선두주자는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프레드 컬리(27·미국)다. 컬리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경기장인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미국 선수권 준결선에서 9초76을 기록했다. 초속 1.4m 뒷바람의 도움을 받아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결선에서도 9초77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다이아몬드 리그 최종전에서도 도쿄올림픽 3위 안드레 데 그라세(캐나다)를 제치고 1위(9초87)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천 콜먼(26·미국)도 만만찮다. 콜먼은 볼트 은퇴 후 첫 대회인 2019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기록한 9초76은 역대 100m 6위 기록이다. 컬리와 함께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이 가장 빠르다. ▲2019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콜먼. [AP=연합뉴스] 콜먼은 '포스트 볼트'의 선두주자로 꼽혔으나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1년 6개월 자격정지를 받아 도쿄올림픽엔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올 시즌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트레이본 브롬웰(27)과 미국 선수권에서 2위(9초85)에 오른 마빈 브레이시-윌리엄스(29)도 정상 등극을 꿈꾼다. 아시아에서는 아시아 기록(9초83) 보유자인 쑤빙톈(33·중국)이 다시 한 번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쑤빙톄은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100m 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올림픽에서도 결선에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혼혈 선수인 사니 브라운 압둘 하키무(23·개인 최고 9초97)가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 간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은 기준 기록(10초05) 통과에 실패해 나서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높이 뛰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남자 마라톤 오주한(34·청양군청), 남자 20㎞ 경보의 최병광(31·삼성전자)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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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4
  • ▲토트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 상암에서 찰칵 2번’ 토트넘, 팀K리그에 6-3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이 상암벌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프리시즌 일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손흥민, 상암에서 찰칵 2번’ 토트넘, 팀K리그에 6-3 승리
    ▲토트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 상암에서 찰칵 2번’ 토트넘, 팀K리그에 6-3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이 상암벌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프리시즌 일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6-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뛴 첫 번째 경기였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며 당당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전반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에게 보답했다. 골을 넣고선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는 ‘찰칵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손흥민과 EPL에서 41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세운 케인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름값과 몸값에선 밀렸지만 ‘팀K리그’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조규성(김천), 라스(수원FC), 아마노(울산)는 멋진 골로 K리그의 매운맛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다 토트넘은 세계 최정상 리그의 클럽답게 시종일관 여유로운 운영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두세 차례 패스로 골문까지 밀어치는 기세가 매서웠다. 콘테 감독은 ‘손케 듀오’ 손흥민,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후반 투입을 위해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브라이언 힐 등으로 공격 라인을 꾸렸다. 다이어가 전반 30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이어는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팀K리그’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비수지만 기습적으로 공격에 참가해 예리하게 왼발로 때렸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손 쓸 수 없는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조규성이 응수했다. 전반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서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정확하게 머리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1(1부)에서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의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토트넘이 후반 2분 만에 달아났다. 케인의 크로스를 김진혁(대구)이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2-1로 앞서자 손흥민을 투입했다. 경기장은 떠날 갈 듯 큰 함성으로 가득 찼다. 자국 팬들의 열정적인 박수와 성원을 배려한 듯 후반 시작 이후에 교체를 결정했다. ‘팀K리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7분 양현준(강원)이 오른쪽에서 2대1 패스로 토트넘의 수비를 허물었고, 땅볼로 찔러준 패스를 라스(수원FC)가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전 수문장 요리스가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그러자 케인이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실점한 지 2분 만에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때려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이 3-2로 앞서나갔고, 손흥민이 드디서 첫 골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이 후반 22분 아마노(울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케인 대신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때려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관중석을 향해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핸드볼 반칙 선언에 억울해하던 아마노는 후반 25분 프리킥 기회에서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려 요리스를 꼼짝 못하게 했다. 4-3으로 쫓겼지만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침착하게 반격을 꾀했고, 후반 29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골 앞에 서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고, 케인이 낮게 깔아서 차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5-3로 앞선 후반 40분 상대 수비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여섯 번째 골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4100명이 찾아 열렬하게 응원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한 차례 더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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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3
  • ‘60홈런 페이스’ 저지 vs 투타완벽 오타니…전례없는 MVP 경쟁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AP/뉴시스 ‘60홈런 페이스’ 저지 vs 투타완벽 오타니…전례없는 MVP 경쟁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중 누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지 논쟁이 뜨겁다. 저지는 전반기에 30홈런을 치며 60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60홈런은 MLB에서 스테로이드 검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사라진 기록이다. 그 정도로는 사이영상 투수급의 피칭을 하면서 100타점 페이스를 이어가는 오타니를 넘을 수 없다는 반론도 크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두 선수의 활약을 두고 “역사상 가장 큰 MVP 논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타석에서 46홈런 100타점을 치면서 마운드에서는 평균자책점 3.18, 156 탈삼진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MVP를 받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19홈런, 54타점으로 2년 연속 100타점을 넘길 전망이다. 이런 타자가 마운드에서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 투수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오타니는 9이닝 당 평균 삼진 12.3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88로 1이 안된다. 평균자책점은 2.44이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빈 번스(밀워키)의 지난해 스탯(9이닝 당 평균 삼진 12.6개, WHIP 0.940, 평균자책점 2.44)과 거의 비슷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AP/뉴시스 타자 저지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는 투타에서 모두 승리에 기여하는 오타니를 따라잡을 수 없다. 저지가 MVP를 가져가려면 타석에서 오타니를 계속 압도해야 한다. 선수 가치에서는 베이브 루스 시대 이후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투타겸업’을 부활시키며 새 역사를 쓴 오타니를 이기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전례 없음’이 기준이라면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계속 하는 한 MVP는 계속 오타니만 줘야한다는 반론도 있다. 오타니에게는 바닥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오타니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5할(13일 기준 0.437)에도 못 미치는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MVP 경쟁자인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 승률(0.709)로 올 시즌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7할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있는 저지는 올 시즌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저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키스로부터 7년 2억135만 달러(약 2800억 원) 연장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올 시즌에 배팅했다. 큰 부상이 없는 한 MLB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까지 마쳐야 F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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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3
  • 토트넘 콘테 감독, K-더위에도 지옥훈련…손흥민 쓰러지고 케인 구토했다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진 뒤 케인(오른쪽)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고 있다. [뉴스1] 토트넘 콘테 감독, K-더위에도 지옥훈련…손흥민 쓰러지고 케인 구토했다 “토트넘의 잔혹한 훈련에 해리 케인은 구토하고, 손흥민은 쓰러졌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 “콘테 감독은 섭씨 30도가 더위 속에서 2시간 동안 선수들이 42차례 피치를 오가게 했다. 그 전에 90분동안 훈련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한국 무더위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왼쪽)이 단짝 케인과 함께 왕복달리기를 하고 있다. [뉴스1] 토트넘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000여명 팬에게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는데, 콘테 감독은 ‘K-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곡소리 나는 지옥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90분간 미니게임 등을 진행한 뒤 골대부터 반대편 골대까지 약 105m를 맹렬히 오가는 왕복 달리기를 했다. 백발의 지안 피에로 벤투라 피트니스 코치 지휘하에 조깅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42차례 경기장을 질주했다. 지난달 A매치를 치른 선수들은 30회만 오간 뒤 러닝을 종료했다. ▲지쳐 쓰러진 손흥민(오른쪽)과 케인.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지친 케인은 무릎을 꿇고 헛구역질을 했다. 강철체력을 자랑하는 손흥민도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몸을 뒹굴었다. 한국에서 홀로 한강을 달리고 조기축구에 참가했던 손흥민에게도 힘든 세션이었다. 다빈손 산체스, 파페 사르, 브라이언 힐이 왕복 달리기 우등생이었고, 공격수 트로이 패럿(20·아일랜드)이 42회 왕복 달리기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패럿도 “난 러닝에 자신있지만 훈련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훈련했다. 11일에 오전, 오후 훈련을 하는 등 24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훈련만 3차례 진행했다. 풋볼런던은 “콘테의 프리시즌 훈련은 악명 높다. 유벤투스 아마존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 안드레 피를로는 코치들에게 ‘선수들이 콘테 시절에 여기 있었다면 다 죽었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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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2
  • YMCA 유소년 스키대회·전국 스키대회 성료
    서울YMCA(회장 조규태)의 주최하는 골드원배 제 10회 YMCA 유소년 스키대회와 제 4회 YMCA 전국 스키대회가 엘리시안 강촌, 골드윈, 대한스키학교(KASS), 레이싱스키스쿨(PRS), 블루스카이코퍼레이션, 스노우뱅크, 서울시 성북부 스키협회의 등의 후원으로 지난 2월 6~7일간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개최되었다. 제 10회를 맞는 YMCA 유소년 스키대회는 280여 명이 참가해 미취학아동으로 구성된 이벤트부, 조등부와 중둥부 등으로 나뉘어 디어슬로프에서 지난 6일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보였다고 한다. 제 4회 YMCA전국스키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110여 명과 대한스키협회 등록선수들이 참가해 호스상단부터 페가수스슬로프에서 대회전과회전을 치뤘다고 한다. 동 대회는 스키스포츠의 미래주역인 유소년 스키 꿈나무들과 차세대 스키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능력있는 선수로 성장해 한국의 스키수준이 세계적으로 도약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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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0
  •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본격 활동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전체 부지의 모습이다. ▲고양센터에는 성인용 및 유아용수영장들이 마련되어있다. 사진은 성인용.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원장 유경종, 이하 고양국제센터)가 지난 1월 21일자로 관청의 허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YMCA(회장 조규태 박사)의 산하기관인 고양국제센터는 한국근대화의 첨병이자 독립운동단체이며, NGO로서는 국내 최고의 역사가 빛나는 기관으로 알려져있다. 한국근대체육의 도입과 발전자체가 YMCA운동으로 인해 시작되었으며, 1900년대 이후 조선병합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민초들에게 체육활동과 교육활동, 직업훈련, 정신활동, 신앙활동 등을 총체적으로 이끌어 오고 도입해 온 100년이 넘는 역사답게 고양국제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유경종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원장은 서울YMCA가 일산에서는 오래전부터 청소년체육 및 성년체육 등을 위해 봉사해 왔으며, 이번에 국제청소년문화센터로서 새 단장을 하고 봉사할 준비를 마친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 원장은 고양국제센터로 인해 지역사회의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 복지 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고양시와 상생하면서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국제센터는 대지면적 17,500평에 대형건축물 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글로벌센터에는 스포츠센터와 지식 배움터, IT 교육실, 청소년자치 활동실, 창작활동실 요리실습실, 영상미디어실, 안전체험센터 등이 구비되어있다. 웰레스센터에는 헬스장과 골프체험장, 스피닝실, 요가실, 필라테스실, 수영장, 잠수풀, 대체육관,GX룸이 배치되어있다. 야외시설로는 대운동장, 테니스장, 풋살장, 다목적 광장, 대형주차장 등이 구비되어있는데 부지가 넓은만큼 각 시설은 매우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고있다. YMCA유스센터 및 빌리지는 숙박시설에 해당하며, 유스센터는 2인실~4인실 규모로 96실이 준비되어있다. 빌리지는 고급형을 지향하는데 6인~12인실의 규모로 각각 준비되어있다. 컨벤션 및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데 3개 홀이 있는데 각각 350명과 150명,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고양국제센터는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의 심신이 균형적인 발달을 이루도록 노력하고있는데 청소년 기초체력 향상교실과 바른체형 키 성장운동 코스, 유소년농구, 치어리딩, 어린이피트니스, 유소년축구 등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들인데 청소년을 둘러싼 가정구성원들이 성인인 부모님과 동생인 유소년 층도 충분히 각자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장비, 교육프로그램을 구비함으로서 전 가족구성원이 충분히 동 시간대에 머무르며 개인발전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측면이 타 시설과는 구별된다고 한다. 수영 분야에도 전문적인데 잠수풀에서 실시하는 프리다이빙을 실시하고 있고, 성인수영과 어린이수영, 소그룹수영, 아쿠아로빅, 성인 헬스와 골프, 배드민턴, GX, 스피닝, 요가와 플라잉요가, 필라테스 등 셀수도 없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유아교육프로그램으로는 서울YMCA만의 독점적인 아기스포츠단과 스포키즈엘 등이 구성되어서 유아들에게도 전문적인 체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학습프로그램도 다양한데 스포츠어드벤처와 YMCA안전체험센터, 교통안전공원 등을 대규모로 준비해놓고 있다. 시민안전운동센터는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생존수영, 위탁수영, 유스 라이프가드 리더교육, 유스 라이프가드 캠프 등도 실시함으로 맞춤교육도 제공한다. ▲유스센터 빌리지 전경 ▲스포츠 어드벤처 시설물 모습 ▲유스센터 2인실 모습. ▲유스센터 빌리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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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9
  • 2016년 내셔널리그, 3월 19일 개막… 8개월 대장정 돌입
    ▲ 지난 1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끝난 2016 내셔널리그 제1차 실무자회의.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2016년 내셔널리그가 오는 3월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년도 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김해시청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총 10개 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3라운드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통합 챔피언을 결정한다. 다만 챔피언십 승자결정방식에는 변화를 줬다. 4강 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무승부를 거둘 경우 연장전, 승부차기 대신 정규리그 상위팀이 승리하게 되는 어드밴티지를 제공한다. 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선사하기 위한 결정이다.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엔트리 등록 확대 역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엔트리(출전 11명, 후보 9명) 내 U-23세 이하 선수가 1명 이상 포함되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그 숫자가 2명으로 확대, 운영된다.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김해시청의 맞대결로 오는 3월 19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간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전코레일-천안시청, 항구라이벌인 목포시청-부산교통공사, 실업축구 전통의 맞수인 창원시청-강릉시청, 용인시청-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 경기가 펼쳐진다.오는 3월 19일 전국 5개 경기장에서 팡파르를 울리는 내셔널리그는 10월 29일까지 정규리그 27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11월 2일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1월 12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통해 2016년 통합 우승팀을 결정한다.◇2016년 내셔널리그 개막 일정 안내울산현대미포조선-김해시청(울산종합)용인시청-경주한국수력원자력(용인종합)목포시청-부산교통공사(목포센터)창원시청-강릉시청(창원센터)대전코레일-천안시청(대전한밭·이상 3월 19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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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6
  • 2016 K리그 클래식 3월 12일 개막...전북 vs 서울 공식개막전
    2016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12일 전북과 서울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6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2015 FA컵 우승팀’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성남-수원(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 포항-광주(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 경기가 펼쳐지고, 3월 13일 일요일에는 전남-수원FC(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 제주-인천(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울산(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이 맞붙는다. 수원FC의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성사된 ‘수원 더비’는 5월 14일 오후 2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대진으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3월 두 번째 주말인 3월 12일과 13일, 6경기로 일제히 개막해 11월 6일 마친다. 대회방식은 지난 시즌과 같다. 12팀이 3라운드 로빈(33R)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로 그룹A,B를 나누어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 팀당 5경기씩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경기생성 프로그램에 약 2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경기 연속 3회 미만 ▲각 팀별 주말(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최대한 동일 배정 ▲개막전 원정팀은 어린이날 주간(5/5~8) 홈경기 배정(단, ACL팀은 5/8 개최)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권역별 경기 분산 배치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며, TV중계 편성도 고려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는 3월 26일 개막해 10월 30일 44라운드로 종료되며, 11월 2일 준플레이오프, 11월 5일 또는 6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 17일과 20일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으로 승강팀을 가리게 된다.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대진을 포함한 전체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3월 12일(토) 전북-서울(오후2시, 전주월드컵), 성남-수원(오후2시, 탄천종합), 포항-광주(오후4시, 포항스틸야드)3월 13일(일) 전남-수원FC(오후2시, 광양축구전용), 제주-인천(오후2시, 제주월드컵), 상주-울산(오후4시, 상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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