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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을 만난 그물은 찟어지지 않아
    ▲ 조점숙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 왼쪽부터 사회 여선암 전문연구원, 설교 조점숙 목사. ▲ 류금주 원장이 광고순서를 담당했다. ▲ 민경배 명예원장이 축도를 담당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류금주 박사, 이하 한교사)은 지난 4월 11일 서현교회당(이상화 담임목사 시무)에서 제 301회 월례발표회를 진행했고, 이날 설교를 담당한 조점숙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7~11절을 바탕으로 '찟어지지 않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조점숙 목사는 어부였던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망과 부활 후 어촌으로 되돌아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는 상황을 언급하고, 여기 어부들이 물고기를 밤이 새도록 못잡던 상황에 명령 하시되 배의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했고, 그물이 찟어질 만큼 물고기를 잡았던 일을 설명했다. 조 목사는 이 그물은 예수님을 만난 시점을 중심으로 찟어지던 그물에서 안찟어지는 그물이 되었는데 원인은 핵심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힘 입은 것이며, 우리 성도들의 복음사역도 마찬가지임을 분석했다. 이 바닷가의 제자들은 스승인 예수님을 뵙고도 누구인줄 모르다가 그제서야 부활하신 예수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던진 그물에는 생선 153마리가 잡히므로 성과가 상당했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물이 찟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하며, 이 그물이 이전에는 찟어지기 일쑤였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에는 찟어지지 않는 그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제자들의 마음의 변화도 심각했다고 했다. 스승을 만난 제자들은 자신들이 시골에 숨어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창피함을 느끼거나 죄송한 마음 등 복잡한 상태였음이 명백하지만 이에 예수님은 모닥불에 구운 생선과 떡을 준비해서 먹으라고 베푸셨는데 이것은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신 끝없는 은혜의 현장으로 만드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을 먹이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차례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고, 내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신 바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에게 복음을 먹여야 하지만 명령을 수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며, 이 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과 배고픔, 힘듬, 두려움이 모두 고쳐지는 기적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 순서는 축도 민경배 목사(명예원장), 광고 류금주 원장, 사회는 여선암 전문연구원, 반주 박수연 전도사 등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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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한국교회사학연구원 월례발표 300회 기념
    ▲ 왼쪽부터 한정열 박사, 권평 전임원장, 민경배 명예원장, 유정우 박사, 류금주 박사, 고사무엘 목사 등이 기념케익을 절단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류금주 박사, 이하 한교사)은 매월 진행하는 월례발표회의 300회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예배와 기념케익 절단식, 1997년 6월 창립한 동 연구소의 2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발제순서를 진행했다. ▲ 고사무엘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 민경배 명예원장(초대 원장)은 20년간의 역사를 회고했다. ▲ 류금주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한정열 박사는 개회예배 인도를 담당했다. ▲ 개회예배 한정열 목사는 20주년 역사 발제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의 인도를 담당했다. 고사무엘 목사(전문연구원)는 성경책 고린도전서 12장 4~11절 말씀을 근거로 '변화 속에서도 하나 되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담당했다. 고 목사는 한교사 월례발제 3백회를 맞는 중요한 날에 연배로는 막내에 해당하는 사람이 중대한 설교를 하게 됨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된다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오늘 설교의 키워드인 변화라는 단어를 생각 할 때 최근 한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있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 출연 이승만, 류석춘, 브레진스키 등)'이라는 영화가 머리에 떠오른다며, 이 영화의 관람자들은 내용상 교과서가 제시하는 것과 다르니 진위여부를 떠나 혼란스러워하는 편인데 바로 이것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의 특징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알지만 마음으로는 싫어하는 경향은 곧 변화에 부적응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교회는 몇가지 위험을 겪는 중인데 교회내 성도들이 자신이 가진 신앙의 연조를 무슨 권의의 요소인 것처럼 뽐낸다는 것과 2자신의 교회내 직분을 계급화 하려는 행위, 성경의 해석에 있어 자의적이거나 인본주의적 방법론을 차용하거나 교회 공동체의 목표인 선을 지키기 위한 협력 대신 내부에서 서로 싸움에 몰두하는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겉으로는 교회가 대단히 성장한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날 읽은 본문 말씀의 고린도교회는 겉으로는 대단해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독선과 교만에 빠졌었는데 마치 지금의 한국교회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만심보다는 겸손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인데 만약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모든 것을 되앗아가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겸손하려면 자신이 잘못됬음을 시인하는 자아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결과 낮아짐이 따라오지만 실제적 겸손의 원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비판, 겸손, 낮아짐 등이 결과물로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들은 자주 영적 열광주의와 독선적인 은사에 빠져 공동체를 돌보지 않기 일쑤라고 밝혔다. 독선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해결의 열쇄는 십자가와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작동한다고 바울은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결책은 사랑이라는 명제는 우리가 잘 알지만 현재 한국교회에는 사랑이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바치며, 사람 만나기를 꺼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데 심지어 목회자가 가정심방을 가려하면 성도가 거부하는 사태까지 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대한 해결책은 새로운 것이 아닌 원론적인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이지만 한국교회의 실상은 교단과 교회, 이단 시비 등을 이용한 편가르기에 열심이라는 것으로 분석했다. 바울은 교회의 통일성을 강조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교히들이 하나되어서 이와 같은 안좋은 모습을 없애야하는데 그 협력은 담장을 뛰어넘는 모습이어야함을 강조했다. 고 목사는 할아버지대 부터 자신까지 3대가 목회자 집안인데 자신이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많은 교회의 부흥회를 참석했는데 이 때 전혀 교파를 따지지 않고, 한 몸이요 한가지처럼 신앙생활을 했던 기억을 제시하고, 성도간의 담장을 쌓지 말 것을 제안했다. 우리의 사역에서 하나님만을 따라야 하지만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으로 인해 능력이 나온 것같은 모습을 하고있는 것을 회개하고, 은사나 능력 등은 하나님께서 덕을 세우시려는 섭리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자신의 자질을 내세우지 말 것이며, 우리의 신자로서의 능력은 오직 예수님의 피로 인한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으라고 촉구했다. 기도는 한정열 목사, 광고는 류금주 원장, 축도는 민경배 명예원장 등이 담당했다. ▲ 기념케익 절단식 월례발표회 3백회를 맞은 한교사는 이를 기념하는 케익절단식을 가졌으며, 여기는 민경배 명예원장, 류금주 원장, 권평 전임 원장 등이 참여했다. 민경배 명예원장은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모인 교회사학자들은 하나님안에서 한 가지이므로 모든 일을 할 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찬송가와 성경책에 내내 등장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으 굳게 믿고, 교회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야하지만 더 중용한 것은 신앙 안에 한 형제로서 신앙이 여정을 가자며, 회원간의 친교를 중시하는 동료(Fellow)로서 최선을 다 하자고 촉구했다. ▲ 20년사 발제 류금주 박사(원장, 청교도신학원 교수)는 '한국교회사학연구원 20년사의 세계적 지평'이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제함으로서 한교사의 창립과 관련된 정보 및 교회사학자 단체로서의 학분연구사상에 대한 제시,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의 교회사연구자들이 모여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 등을 결성했던 이야기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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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신학적·신앙적 교회사 연구 20년
    ▲ 류금주 박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 원장, 청교도신학원 교수)가 주 발제를 했다. ▲ 유지수 박사가 사회를 담당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류금주 박사, 명예원장 민경배 박사)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교회사의 연구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겪는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면서도 역사 속에 동반되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려고 기울여온 노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수 박사의 사회, 류금주 박사의 발제로 진행되었다. 류금주 박사(원장, 청교도신학원 교수)는 월례발표회가 300회를 맞는 지난 3월 7일 '한국교회사학연구원 20년사의 세계적 지평-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 10년사와의 유기적 전개'를 주제로 서현교회당에서 주제발제를 했다. 류 박사는 동 연구원이 창립되기 전 한국교회에서 교회사 연구자는 일반적인 사학과 출신으로서 비신학전공자가 많은 실정이어서 교회사를 연구함에 있어 성경과 역사시간 속에서 진행되는 하나님의 섭리를 고려함에 미진한 편이었지만 한교사의 출범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복음의 관점으로 한국교회사를 하기 시작해 20년이 흘렀고, 그 열매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 교회사연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류 박사는 한교사의 시작은 작고한 故 박옥선 이사장과 민경배 초대원장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한교사 교회사연구의 두 기둥으로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전제하고, 교회에서 진행되고, 세상에서 발생한 일들을 연구하는 교회사연구자의 길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맡기신 천직으로 자임하는 사명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경배 박사가 지난 2018년 연희동에서 한교사 2기로 출범할 시 현장 휘장에 이사야서 43장 1절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라는 성구를 제시한 것은 현재 한교사에서 활약하는 시니어 및 주니어 교회사학자들이 소명의식을 가져야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옥선 전 이사장은 본래 피어선신학교 재학시절 민경배 교수의 제자로서 인연이 깊었는데 이후에 민 교수에게 교회사를 연구하는 기구를 만들자고 강력히 제안해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이 지난 1997년 6월 18일 연세대학교 연합대학원 201호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게되었고, 민경배 박사가 초대 원장으로 추대되었고, 박옥선 이사장은 같은 해 11월 개원총회 이후 12월 월례모임에서 추대되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류 박사는 설명했다. 박옥선 이사장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주자국으로 쓰실 것이라는 믿음 아래 한국교회 전체를 동 연구원이 보살필 사명감을 느끼고 있던 민경배 박사와 한 마음으로 동행했던 창립맴버였으며, 박 이사장은 동 연구원이 진행하 수많은 학술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를 후원해 교회사전문연구원으로서 설립해 많은 교회사 기성학자와 신예 학자들을 배출해온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신부(神賦)의 사명의식을 가진 교회사 전문연구원의 설립을 주도한 故 박옥선 이사장과 민경배 초대원장의 가장 큰 동기는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명령에 따라 행한 것"이라는 것이 류 박사의 증언이다. 박옥선 이사장은 1993년 장남 한규훈 목사와 함께 로마를 방문했을 시 "갈릴리에서 시작한 것이 로마로 건너와 사상과 색깔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 했을 때에도 비슷한 체험을 하면서 복음이 기독교역사를 거치면서 비틀어진는 원리를 체험하고 교회사 전문연구원의 설립을 진척하게되었다고 류 박사는 해석했다. ◎ 교회사연구는 섭리를 연구함으로 교회에 도움줘야 민경배 초대원장은 동 연구원이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타' 1호 창간사를 통해 보면 한교사 설립은 신부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었음을 류 박사는 주목했다. 민 초대원장은 1호 뉴스레타 창간사에서 신학을 연구한 이들의 교회사 연구라는 자부와 사명을 안고 출발했으며, 교회는 다만 역사의 실체가 아이고, 신앙과 경건 그리고 섭리의 거대한 구도로 유기화된 조직이기 때문에 연구자의 돈독한 신앙이 요구되고, 아울러 신학적 소양과 깊이가 병행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더불어 연구공동체로서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학문적 소양도 깊어지는 동반자 관계가 되어야 역량이 결속되고, 학파로서 구형(構形, 얽혀져 뭉친 모습) 될 수 있으며, 연구원이 후학의 발굴과 지도에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위의 글 중 언급된 신학을 전공한 교회사 연구를 언급한 대목에 대해 (당시 만연했던) 신학을 비전공자들이 교회가를 연구하는 것을 의식한 것이었다면서 이는 곧 교회를 역사적 실체로만 보고 교회사연구자들에 대한 지적이며, 민경배 박사는 이에 대해 "교회는 다만 역사적 실체만이 아니라 신앙과 경건 그리고 섭리의 거대한 구도로 유기화 된 조직이어서 연구자의 돈독한 신앙이 요구되고, 신학적 소양과 깊이가 병행한 해석이 반드시 동반하여야 하는 것이다"라는 역설을 제시한 것이고, 한교사는 신앙과 신학적 소양을 겸비한 교회사연구를 20년간 진행해왔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연구원의 신부적 사명의 특징으로서 하나의 기백으로서 한 몸으로 뭉친 연구공동체의 확립은 하나의 학파로서 섹트적 결속을 이루고, 후학의 발굴과 후원, 신부적 교회사연구의 계승 등이 한국교회에 이바지 하려는 모든 것들이 현재 후학 교회사연구자들이 활발히 유입되어 활약하고 있음으로 인해 추구하는 방향대로 가고 중으로 평가했다. ◎ 교회사연구 사명은 세계적 지평을 향해서 한교사는 초기부터 한중일을 중심으로한 동북아시아 교회사연구를 추구했는데 '동북아 대학원생 교회사 심포지엄(1999년 2월 9일)'을 개최했고,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1999년 11월 24일 창립~2010년 해체)' 를 한국, 일본, 대만 등의 교회사학자들이 참여해 창설하고, 10차례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아시아를 아우르며 세계적인 교회사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방향으로 사역해 왔다고 류 박사는 밝혔다. 류 박사는 한교사의 20년 역사 중 전반기는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상임의장 민경배 박사) 10년사와 겹친다면서 기간 및 전개과정이 겹치는데 이것은 동 연구원의 신부적 사명과 비전이 세계적으로 확대 구형되는 사역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대원장 민경배 박사는 한교사의 창립시부터 '신학을 연구한 이들의 교회사의 연구'라는 생명을 부리는 사명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생명을 부리고, 책임지도록 하는 하늘이 허락하신 자부함은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의 창설에서도 그 사명의식이 차고 넘쳤다고 평가했다. 동 기구의 명칭은 한교사의 복안은 '동북아교회사학협의회'였지만 일본측이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라는 명칭을 들고 나와 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측은 '기독교사학'이라는 어휘가 실제적인 '교회사'라는 단어에 비해 추상적이긴 하지만 후자를 사용할 것으로 양보하고, 포용했음을 설명했다. 류 박사는 아시아 3국의 교회사가들이 10차례의 국제회의를 진행하면서 모두 그 활동에 만족하고, 상호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이던 중 후반부로 가면서 일본측은 국가 단위의 회원활동이 아닌 개인참여를 주장하고, 세부활동에서 학술활동 외에 회원간 친교의 문화를 지적하면서 자신들의 결정을 통보하는 느낌을 받아 처음 시작한 취지가 흩어지기에 한국측 주도로 해체를 결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경배 명예원장은 이에 대해 동북아기독교사학협의회 등을 진행함에 있어 현재 한교사의 기성 교회사학자들이 대부분 대학원생일 때 시작되었고, 실무준비도 대학원생들이 진행했다는 특징이 있었다면서 그같은 경험상 특혜는 학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귀한 기회였고, 또한 학술로만 뭉치자고 한다면 모일 필요가 없이 연구자 각자가 집에서 조용히 공부하면 되는 셈이며, 다만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모여 학술과 교제를 갖음은 연구성과를 나누고, 연구과정을 격려하는 목적이 더욱 강한 것이기에 앞으로도 한교사는 교제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주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교회사의 연구는 물론 그 영향력이 세계각처로 미치도록 하는 한교사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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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Religion Focus] 휴스턴 대형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
    ▲사진 왼쪽부터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서장, 조엘 오스틴 레이크우드 교회 목사, 존 휘트미어 시장, 사무엘 페나 소방서장이 11일 오전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후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Religion Focus]휴스턴 대형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 ‘달갑지 않았던 목사’ 아들에서 인기 설교자로…총격 사건으로 새 ‘스포트라이트’ 메가와트 미소 등 기독교 브랜드化…십자가·예수상 등 전통적 종교 상징 일체 없는 지구본 앞에서 설교 비평가들, “솜사탕만 있을 뿐, 고기는 없어‘ 혹평도 휴스턴, 텍사스(김정태 기자)-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는 미국의 종교에서 가장 친숙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일요일 오전(11일 현지시간) 36세의 여성이 총기를 난사해 5살 소년과 50대 남성에 중상을 입힌 끝에 비번 경찰근무 경비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한 휴스턴 대형교회(Lakwwood Church)를 이끌고 있는 목사는 메가와트 미소와 웨이브진 머리, 인기 있는 기독교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60세의 그는 이전 농구 경기장에서 매주 약 45,000명의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설교를 하고 있는데, 텔레비전 설교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오스틴은 아버지로부터 소명을 물려받아 신도들의 규모를 거의 5배나 늘렸다. 그의 저서 "Your Best Life Now: 7 Steps to Living Your Full Potential(당신의 최고의 삶 지금: 당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7가지 단계)"는 거의 300만부가 팔렸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에 오스틴은 미국의 어떤 설교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으며 전체 가구의 95%에 달했다. 수년간 그의 봉사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을 거의 동등하게 혼합시켜 왔다. 이는 전국 대부분의 교회에서 볼 수 없는 다양성이었다. "웃는 설교자"라는 별명을 얻은 오스틴은 2004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여유로운 설교 스타일은 격렬한 설교보다 기분 좋은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비판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느긋한 설교 스타일은 또한 불타는 설교보다 기분 좋은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어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스틴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자신의 1천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교회 공동체가 "황폐해졌다"고 했다 오스틴은 “이러한 어둠에 맞서 우리는 믿음을 굳게 잡고 악이 승리하지 못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는 가장 어두운 시기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 비극을 극복하고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수십 년 전, 오스틴은 자신이 설교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이렇게 큰 무리를 인도하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1999년 아버지 존 오스틴(John Osteen) 목사가 돌아가시기 전 일요일까지 설교한 적이 없었고, 그런 소망도 없었다고 말했다. 존 오스틴은 1959년 버려진 사료 상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기독교 레이크우드 교회( Christian Lakewood Church)를 설립했다. 오스틴은 2004년 AP 통신에 그의 아버지의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뒤에 있는 것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2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있는 오랄 로버츠 대학(Oral Roberts University in Tulsa, Okla)에서 공부를 마친 후 텔레비전 제작자로 아버지의 참모진에 합류했다. 아버지 오스틴 목사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설교자의 아들은 마지 못해 강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아버지는 병원 침대에서 전화로 아들의 설교를 듣고 있었다. 오스틴은 2004년 “간호사들은 그가 그렇게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존 오스틴은 5일 후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아들은 하나님께서 그가 설교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그냥 속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평가들은 Osteen to task for downplaying the sinful nature of humanity and the need for repentance (오스틴이 인류의 죄악된 본성과 회개의 필요성을 경시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오스틴의 어머니인 도디 오스틴(Dodie Osteen)은 2005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We don’t preach the gospel sad, we preach it glad.(우리는 복음을 슬프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고 말했다. 댈러스에 본부를 둔 종교감시단체 트리니티(Trinity) 회장 올레 앤서니는 2004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To me, it’s cotton-candy theology, There’s no meat. They just make everybody feel good. (나에게 그것은 솜사탕 신학이다. 고기는 없다. 그들은 단지 모든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줄 뿐)"이라고 했다. 오스틴은 휴스턴 로켓츠(Houston Rockets)의 이전 홈구장을 교회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1990년대에 두 번의 NBA 타이틀을 획득했고, WNBA의 휴스턴 코메츠(Houston Comets)는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곳은 오스틴이 미래의 신부인 빅토리아(Victoria)와 함께 휴스턴 로켓츠 농구 경기를 보러 나갔던 첫 데이트 장소이기도 했다. 이전 경기장을 교회로 바꾸는 데는 15개월이 걸렸고 완성하는 데 약 7,5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2005년 개장 당시에는 두 개의 폭포, 세 개의 거대한 TV 화면, 록 콘서트에 버금가는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12열의 풍부한 보라색 좌석이 있는 2개의 합창단 로프트가 폭포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살아있는 나뭇잎으로 장식되었다. 그러나 십자가, 신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 기타 전통적인 종교적 상징은 없었다. 오스틴은 2005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그런 상징을 한 번도 표시한 적이 없으며, 단순히 전통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천천히 회전하는 커다란 황금색 지구본 앞에서 설교한다. 교실과 함께 예배당, 세례 장소, 청년들을 위한 모임 공간, 교회의 텔레비전 방송 활동을 위한 전체 층이 추가되었다. 오스틴은 2004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한테는 이곳이 좋은 레스토랑인 것 같다. 좋은 음식이 있으면 사람들이 올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서비스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을 고양시켜야 한다. 그들은 '‘You know what, I feel better today(오늘 기분이 좋아졌어요)'라고 말하며 떠나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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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100주년 발전기금 특별위원회 구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창섭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월 25일 실행위원회를 서울복음교회당에서 진행했으며, 지난 해 정기총회 회의록을 채택했고, 100주년 기념사업 발전기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개회예배는 이훈삼 목사(서기)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윤창섭 목사가 창세기 3장 6~9절을 기초로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제목의 설교를 담당했다. 회장 윤창섭 목사는 성경 창세기의 등장인물인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과일인 선악과를 먹은 후 숨어들자 하나님은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는 부분을 설명하고, 그들이 창조주가 제공한 에덴동산에서 거주하는 기쁨 속에는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한 규정이 곧 경계선이었다고 정의하고, 어디냐는 질문은 장소를 말함 보다는 사람과 하나님 간의 관계를 말함이었다면서 이 관계는 비단 아담과 하와 뿐 아니라 이 세상과 NCCK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등식을 설명했다. NCCK에게 있어서 어디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사명들을 잘 수행하느냐를 묻는 것이며, NCCK가 창립 100주년이라는 기쁨을 맞는 반면 교회로서의 사명 수행을 잘 하느냐 하는 그 경계이기 때문에 NCCK는 이번 1백주년을 기념하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야 하고, 사명을 수행함은 인간적인 힘이 아닌 신앙과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서 실시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실행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6일 진행된 제 71회기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회의록 보고를 받기로 결의했고, NCCK 1백주년 발전기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지만 NCCK 산하 위원회 위원장이 실행위원회에 언권위원으로 참석키로 하고, 총회나 실행위원 파송이나 교체 등은 회의 1주일 전에 서면으로 사무처에 접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헌장개정안은 이날 참석한 실행위원회원들이 과반수가 안되어 차기 실행위에 유안건으로 남기기로 결정했다. 한편 NCCK는 한국에큐메니칼대토론회를 오는 2월 26일부터 이틀간 파주시에 소재한 지지향에서 숙박을 하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와 생태영성, 사회정의, 인권, 평화통일, 국제협력, 디아코니아, 선교, 지도력형성 등의 방대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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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일반(해외, 국내)
    2024-01-25
  • 현재 신앙비전 후대에 영향 줄 것
    ▲ 권철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 김유준 목사(사진 왼쪽)가 사회를 담당했다. ▲ 민경배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 권평 원장은 원장으로서 마지막 순서를 담당했고, 차기 원장은 류금주 교수가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원장 권평 박사)은 권철 목사(서교동교회)를 지난 1월 11일 서현교회당에서 열린 제 298회 월례발제회의 예배 설교자로 초청했다. 권철 목사는 성경 신명기 3장 25~27절 말씀을 기초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담당했다.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시 가나안 땅을 바라본 모세가 들어가고 싶다는 간청에 하나님께서 거부하시는 내용으로 파악할 수 있다. 권 목사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청을 거절하는 것은 민수기 20장의 므리바사건(이스라엘인들이 물을 요구하자 모세가 화가나서 바위를 쳐서 물이 나옴) 때문일 것이라고 추청하고, 모세는 항상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었지만 작은 일에도 실수하는 나약한 인간이자 성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모세를 들이지 않으신 것은 모세를 베려한 것일 것이라며, 만약 모세가 약속한 땅에 도달해서 정착했다면 그의 발언이나 주장이 하나님 이상으로 우상처럼 취급되었을 것을 상상할 수 있기에 그가 변질되지 않도록 하나님은 배려하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을 잘 따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흉하게 변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을 바라만 보라고 하니 야속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장차 그곳에서 일어날 일을 보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세는 마지막으로 한 말이 신명기 33장 29절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신명기를 통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계속된 불순종과 배반으로 끌려나가는 것이 보이지만 성도가 모든 역경을 거치고, 구원받음을 보이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성도들이 세상을 추하게 마감할 지라도 하나님은 하늘나라의 영광을 예비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모세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여기까지 이끄는 일을 감당했으며, 이후 민수기 13장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가나안으로 정탐을 보내셨고, 정탐 후 감격을 말함으로 놀라운 영광이 있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 거류민들의 강대함을 두고 두려워하는 등 광야를 돌아본 기대는 깨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정탐뿐 아니라 항상 원망과 불평하는 그런 믿음 없음으로 인해 출애굽 1세대는 가나안에 못들어가고, 2세대가 비로소 들어간다고 성경에 기록되었지만 신앙의 선조들이 목격한 비전이 후세대에게 빛을 발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현재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접하는 영광은 우리 이전 세대들이 본 비전으로 인한 것이므로, 마찬가지로 현세대는 차세대를 위한 비전을 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학창시절 민경배 교수가 찬송가 580장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설명하면서 이 찬송가가 만들어지던 당시는 한국이 일제로부터 수탈당하던 시기였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처럼 보였겠지만 한국인들은 그럴 때일 수록 힘을 다해 일해야한다며 희망을 발견하려 노력했던 설명에 큰 감명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10년, 30년, 100년 후를 준비하고 씨를 뿌리는 신앙을 발휘하자고 권 목사는 촉구했다. 이날 예배의 인도는 김유준 목사, 광고는 권평 원장, 축도는 민경배 목사 등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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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실시간 종교 기사

  • 정년 연장 기류속… 대형교회 목회자 조기 은퇴 ‘신선한 바람’
    정년 연장 기류속… 대형교회 목회자 조기 은퇴 ‘신선한 바람’ 후임에 길 열어주고… “제2 사역” 수도권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잇따른 조기 은퇴 선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세대 목회자에게 일찌감치 바통을 터치한 뒤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는 ‘제2의 사역’에 나서는 이들은 교계 일각의 목사·장로 정년 연장 분위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은퇴한 유기성(65)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를 시작으로 최근 동사목사를 선정한 오륜교회 김은호(65) 목사, 일찌감치 조기 은퇴를 선언한 김병삼(58) 만나교회 목사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이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모두 목사 정년은 70세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75세까지이며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는 별다른 규정이 없지만 보통 70세에 은퇴한다(표 참조). 정년보다 5년 앞당겨 은퇴한 유 목사는 2021년 김다위(43·사진)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청빙한 뒤 승계 과정을 거쳤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유 목사는 “은퇴는 끝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마지막 한 바퀴 남았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제 진짜 성도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고 아직 기회가 남아 있음이 감사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은퇴 후 여전히 할 일이 있겠지만 주 예수님과 하나 되고 친밀하게 동행하는 성도의 삶을 살기에 더욱 힘쓰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수동행운동’을 펼치는 선교단체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대표인 유 목사는 국내외를 오가며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내년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유 목사는 2003년 분쟁을 겪던 선한목자교회에 부임한 뒤 교회를 빠르게 안정시켰을 뿐 아니라 500여명 수준이던 교회를 1만여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유 목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 목사도 갈등이 있던 미국 캔자스한인중앙연합감리교회에 부임해 20명도 채 모이지 않던 교회를 8년 동안 10배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닮은꼴 목회자다. 서울 오륜교회(김은호 목사)도 지난달 주경훈(47·사진) 목사를 후임으로 정하고 동사목사로 임명했다. 동사목사는 담임목사로 정식 부임하기 전 현 담임목사와 일정 기간 함께 사역하는 후임 목회자를 말한다. 오륜교회가 만든 꿈이있는미래(꿈미)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신앙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주 목사는 이 사역에 헌신해 왔다. 지난달 열린 확대 당회에서 투표로 동사목사 결정을 내린 교회는 오는 10일 임시확대당회를 거쳐 24일 교인들의 의사를 묻는 공동의회를 소집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교회는 오는 12월 2일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린다. 김은호 목사는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인들의 뜻을 묻는 공동의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전에는 입장을 내기 곤란하다”면서 “공동의회에서 결정된 뒤 은퇴 이후 계획 등을 공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병삼 목사도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도 현재 진행하는 유산기부운동을 이어갈 계획인 김 목사는 교회가 자신의 은퇴 후 사택용으로 마련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를 미리 유산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김 목사는 은퇴용 사택 가격의 3분의 1은 교회 장의자를 바꾸는 데 사용하고, 또 다른 3분의 1은 사회에 공헌하기로 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기부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과 장애가 있는 딸을 위한 신탁 등의 개인 비용으로 책정했다. 최근 국민일보와 가진 대담에서 김 목사는 “은퇴 나이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교단이 정한 것보다 조금 일찍 은퇴하고 싶다”면서 “교회에 가장 도움이 될 은퇴 시점을 생각해야 해서 나이를 확정하지 않았다. 유산 나눔 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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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5
  • 몽골 방문한 교황 "中 가톨릭신자, 좋은 크리스천·좋은 시민돼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미사를 위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 도착하자 신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몽골 방문한 교황 "中 가톨릭신자, 좋은 크리스천·좋은 시민돼야" 몽골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중국 국민을 고귀한 국민이라 칭하며 중국 정부에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종교 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미사 말미에 홍콩의 전·현직 대주교를 불러 소개했다. 교황은 "이 자리를 빌려 고귀한 중국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저는 모든 (중국) 국민이 앞으로 나아가고 항상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크리스천이자 좋은 시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언급한 '좋은 크리스천·좋은 시민' 표현은 바티칸이 공산주의 정부에 가톨릭 신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것이 사회·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득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바티칸은 지난 7월 하노이에 상주 대표부를 두기로 하며 관계를 격상시킨 베트남에 대해서도 이 표현을 사용했다. 바티칸은 중국 정부에도 주 베이징 바티칸 상주 대표부 설치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외국의 영향을 뿌리 뽑고 공산당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기 위해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황의 발언이 가톨릭 신자에 대한 종교 제한 완화 촉구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들은 교황의 몽골 방문을 앞두고 가톨릭 신자가 1450명 남짓으로 알려진 국가에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바티칸과 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을 내놨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를 피해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관례대로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안부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가의 안녕을 위한 내 기도를 확언하면서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통합과 평화의 신성한 축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 교황은 4일 '자비의 집'에서 사회복지 활동가들을 만난 뒤 귀국길에 오르며 4박 5일의 몽골 방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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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4
  • 로잔대회 신사도운동 연관성 지적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한상협)과 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세이협) 등은 복음주의적이라고 알려진 4차 로잔대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지난 1989년 2차 마닐라대회 등에서 신사도운동 연관자가 강사로 세워진 전력이 있기에 한국교회는 주의해서 봐야한다는 주장을 지난 8월 2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진용식 대표회장은 로잔대회가 선교신학적으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면서 지난 1989년 마닐라에서 열린 2차 로잔대회에 신사도운동가들인 피터 와그너, 신디 제이콥스 등이 강의를 했고, 이들은 지역의 영이라는 교리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진 대표회장은 첨가해 '지역의 영'은 신사도운동가의 교리로서 귀신이 땅에 붙어있다는 소위 '땅 귀신'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루이스 부쉬가 '영적 도해'를 발표했다면서 이것은 10/40창에 지역 귀신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진 대표회장은 설명했다. 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에서 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있다면서 2차 대회에서처럼 교리가 발표된다면 피해가 있을 것 이라면서 4차 대회에 참석자들은 세계선교에만 집중하다가 신사도운동의 주장이 퍼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며, 2차 로잔대회에서 신사도운동의 교리를 발표한 일이 잘모된 것임을 인정하고 회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유 목사(광주이단상담소 소장)는 2차 로잔대회의 5명 강사가 신사도운동가였다는 점과 3차 로잔대회의 경우 WEA(세계복음주의 연맹)과 공동개최했고, 여기에 로마교회 신자들, 정교회 신자들, WCC회원 등이 참석했다는 보도가 있었음을 밝혔다. 맹연환 목사(광신대학교 총동문회장)는 성명서를 통해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복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전도라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하며 복음전도의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간 대화의 시도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제 4차 로잔대회(대회장 이재훈 목사)측은 한상협과 세이협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서에서 "로잔운동의 대회 문서인 로잔 언악, 마닐라선언문, 그리고 케이프타운 서약은 '종교 다원주의'에 대해 철저히 비판적인 견해를 표방하며, 복음의 온전함과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대회측은 2차 마닐라 대회에서 피터 와그너가 주 강사로 참여해서 신사도 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차 마닐라 로잔대회의 피터 와그너는 신사도주의적 성향을 보이지 않았고, 1990년대 중반 영적전쟁, 지역의 영, 땅 밟기 기도, 영적 도해 등의 주장을 했으며, 2001년 신사도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히고, "이후, 로잔 운동은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을 로잔의 공식 대회 문서인 로잔 언약, 마닐라선언문, 그리고 케이프타운 서약 뿐 아니라 로잔 주제보고서(LOP)와 다른 문서에서 옹호하지 않았고, 그를 로잔운동이 주최한 대회의 강연자로 세우지 않고있다"며, "로잔운동의 신학과 선교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회윤리운동의 경향이 언급되는 것에 관해서는 로잔 대회의 문서들이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복음의 총체성을 견지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을 견지하면서 성경에 근거한 낙태반대운동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동(의장 이재훈 목사 및 로잔 지도잘의 국회 앞 시위)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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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십시일반 정신으로 맘몬에 굴복 않겠다
    ▲ 김종생 NCCK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이하 NCCK) 신임총무 김종생 목사의 취임감사예배가 진행되었다. NCCK는 김종생 총무의 취임감사예배를 지난 8월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개최해 수백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에큐메니칼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감사예배는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와 강연홍 목사(NCCK 회장, 기장 총회장)의 설교,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의 축도로 진행되었고, 2부 감사와 축하회는 박동신 주교(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의 인도, 안재웅 박사(에큐메니칼 원로)의 격려사, 이상호 지역NCC전국협의회 회장과 안미정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김정현NCCK 청년위원회 위원장의 제안, 김종생 총무의 취임감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종생 NCCK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구성원간에 소통이 원활한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면서 본인은 젊은 시절 산기도를 다니고, 바울처럼 광야에서 홀로생활을 하는 모습을 꿈꾸는 신앙인이었지만 민주화의 물결 속에 서울YMCA위장결혼사건이나 한울회사건 등에 연류되어 옥고를 치루는 등 민주화와 에큐메니칼적인 실천을 하던 경험도 있지만 이후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활동에 전념해오다가 두달 전 이처럼 부담스러운 자리에 들어서야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이미 NCCK에 들어선만큼 에큐메니칼 정신의 실천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발휘하며 총무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NCCK 총무직을 시작하는 것은 가문에 영광이며,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즐겁기보다는 부담스럽고, 고난의 여정을 앞둔 것이어서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한 상태임을 밝혔다. 김 총무에 대한 일부의 시선이 목회세습과 연관된 것들이 있지만 그 세습이 영광의 세습이어서 문제이지 고난의 세습이었다면 달랐을 것이기에 오늘 NCCK총무로서 들어서면서 앞으로 고난 받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그런 노력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나 약자를 보호하는 그러한 생명살림의 과정은 상생이 아닌 희생으로 열매가 맺히는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우리의 손해를 필요로 하고, 손해보는 여정에 동참하고, 시간을 내며, 지갑을 열어 후원해주는 방식으로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총무로서 절대 맘몬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그래야 NCCK가 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홍 NCCK회장은 성경에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 대해서 섭섭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께 신실한 사람으로 인해 화내심을 유보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현재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NCCK가 유보하실 수 있도록 충성해야하는 과제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NCCK의 신임총무로 들어서는 김종생 목사가 총무로서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데 많은 회원들이 총무를 도와서 협력해야하며,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도 NCCK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고, 끝까지 NCCK를 참으실 것이라고 설교를 통해 제언했다. 안재웅 박사(에큐메니칼 원로)는 김종생 총무가 한국에큐메니칼운동의 선봉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들 자신이나 한국교회, 한국의 공동체들은 현실적인 아픔을 겪고 있기에 치유가 필요하고, 치유의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치유를 위해 NCCK 회원교단 및 회원 간의 월활한 소통을 위한 조율을 실시해야함으로서 갈라진 것을 붙이고, 남북교회를 하나로 만들며, 세계교회의 협력을 추동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모든 일들이 어렵지만 예수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함께하겠다"고 보증하신 것을 기억하고 전진해달라고 축사를 통해 요청했다. 이상호 지역NCC전국협의회 회장은 김종생 총무가 한국교회의 위상을 세워달라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총무가 현재 지역NCC들은 어려운 여건 중에 에큐메니칼정신을 실천중인 현실을 인지해주고, 중심지이며, 대규모인 NCCK가 변방과 소규모인 지역으로 사업을 전환해줌으로서 더욱 진보된 교회운동을 함께 벌이자고 요청했다. 안미정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100주년을 지낸 현재 NCCK는 미래의 100주년을 위해 나가야할 배를 타야하는데 그 배가 깨져버린 상황이기에 김 총무가 배를 온전하게 수리해줄 것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현재 NCCK 내 여성위원들은 전체 중 평균 26%이며, 위원장은 14%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부터는 구색맞추기 식이 아닌 실질적인 여성참여의 길을 열어서 회원간의 참된 소통을 함으로서 협력의 길을 열어가자고 요청했다. 김정현 NCCK청년위원회 위원장은 김 총무의 스텐스가 미온적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모습은 청년들에게 실망을 줘서 협회를 이탈하도록 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교회청년들은 틀에 얽매어 활동이 부자연스러울 것이 우려되 NCCK나 소속된 교단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활동중이라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 김종생 총무가 청년들이 NCCK내에서 의견을 내고, 활동할 수 있는 구조와 장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문제점들이 개선된다면 청년들이 열심히 교회에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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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속보]수백만명 참가 가톨릭 최대축제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서 개최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세계청년축제 폐막 미사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발표되자 참가자들과 성직자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속보]수백만명 참가 가톨릭 최대축제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서 개최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창시 1995년 마닐라 대회에 400만~500만 참가 참가자가 주인공인 행사…경제 효과, 문화 홍보 효과 천문학적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서울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열리는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통상 5~6일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의 가톨릭 청년 수십만명~수백만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젊은이들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1985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전 세계 젊은이를 초대한 일이 시초가 됐다. 그곳에 모인 수많은 젊은이가 그리스도를 향해 열광하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은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은 1985년 12월 ‘세계 젊은이의 날’(World Youth Day)을 선포했다. 이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바로 세계청년대회다. 제1회 대회는 1986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027년 서울 대회는 18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 프란치스코(오른쪽) 교황이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폐회 미사에서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됐음을 발표하자, 한국측 참가자가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앞서 서울대교구는 2027년 대회 국내 유치 의향을 공식 발표하고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를 통해 입시와 취업 경쟁에 내몰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위로와 화해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총대리주교가 지난달 31일 리스본으로 출국해 막판 유치 활동에 나섰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대회에 총 184명을 교구순례단으로 파견했고, 서울대교구를 포함해 한국 교회에서 총 1051명이 참가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도 리스본에서 유치에 힘을 보탰다. 박진 외교부장관은 지난 1일 바티칸에서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교황청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는 200만명 이상의 젊은이가 참가했다. 1995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는 폐막일 미사에 400만∼500만명이 운집해 교황 참가 모임 최대 인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참가선수가 주인공이라면 세계청년대회는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는 한국 교회와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자문업체 PWC포르투갈은 리스본 대회 개최에 따른 총부가가치를 5억6400만유로(한화 약 8000억원)로 추산했다.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최대 11억유로(한화 약 1조5000억원)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청년대회를 유치할 경우 확실시되는 교황의 방문 역시 의미가 크다. 역대 교황은 세계청년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왔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1984·1989년 두 차례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한 차례 방한에 이어 2027년에는 네 번째 교황 방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교황이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방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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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김종생 NCCK 신임총무 취임
    ▲ 김종생 NCCK신임총무(왼쪽, 예장통합), 태동화 총무직무대행(오른쪽, 기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신임총무직에 김종생 목사(예장 통합, 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를 선출한 제 71회기 1차 임시총회를 지난 8월 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김종생 총무는 이날 NCCK 신임총무로 선출되어 취임해 향후 2년 6개월 가량의 전임총무의 잔여임기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총무는 다양한 선교현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각오를 다졌다. 김 총무는 취임사를 통해 자신을 총무로 선임해준 NCCK에 감사하고,하나님께 영광 드린다면서 NCCK는 지난 1백년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고, 사회를 향한 예언자적 증언과 고통받는 이들을 옹호하고 대변하며,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원교회, 연합기관, 지역 NCC 등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 다가가며, 회원교회 및 에큐메니칼 활동단체들에게도 다가서고, 사무실보다는 다양한 하나님의 선교 현장에 다가가겠다고 김 총무는 밝혔다. 생명과 정의, 평화에 반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며, 부족한 재정문제가 과제이지만 신앙과 양심을 지키며 맘몬과는 거리를 두고 좁은 길을 택하겠다고 표명했다. NCCK 1백주년을 준비하며 다양한 소통을 위한 대화의 마당을 운영하고, 세계교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노력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주변을 향한 선교를 넘어 주변부로부터의 선교를 해야하고, 수직적으로 경직된 교회질서보다는 수평적인 유연한 질서로 변혁으로 나감으로서 교회됨을 회복해야한다고 김 총무는 강조했다. 김종생 총무후보자를 선출하는 동 임시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721명 중 168명이 참석, 47명이 위임, 56명이 불참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찬성은 97표, 반대는 69표, 무효 2표로서 총무에 선출되었다. NCCK는 일반적으로 총무선출과 관련해서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된 후보를 정기총회에서 인준받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임시총회는 표결을 거치는 방식이 채택되었다. 김 총무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지만 상당수의 반대의 기류가 수 개월간 감지되어왔는데 당일 총회를 십여 분 앞두고 동 협회의 지역NCC전국협의회 총대라는 명의로 선출 반대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추최측은 다수의 단체와 인사들이 김종생 총무후보선출과 관련해 그간 우려와 반대를 했음에도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토로하고, 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NCCK의 재정난과 관련한 것이냐며, 본연의 사명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무의 소속교단인 예장통합총회의 교회세습 반대 결의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와 연관된 점들을 제시하면서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후 총회장에 입장해 반대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김종생 총무는 세습논란에 대해 당시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이었으며,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이고, 지난 7월 명성교회와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김 목사는 젊은 시절 장청과 EYC활동을 했으며, 1979년 YWCA 위장결혼사건으로 구류, 1981년 한울회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루기도 한 민주화열망이 있었던 과거를 설명하고, 이후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회 총무직을 감당하면서 당시 부총회장, 총회장을 지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만났고,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하면서 이웃을 돕는 일에 주력해왔다면서 NCCK와의 인연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요청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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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3
  • 교회의 코로나19 펜데믹 극복
    ▲ 주재경 목사 주재경 목사(충주 성산교회 담임목사, 현대목회실천신학회 회장)는 「팬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에 로마서 8장 1~17절 성경말씀에 근거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설교를 게재했다. 주 목사는 우리에 대해 성경본문 9절에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은 팬데믹 상황에서 정체성을 많이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는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본문의 1절에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 즉 그리스도의 사람에게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했는데 이 정죄는 성경원어의 '카타크리마'로서 재판의 결과에 따라 내려지는 형벌 또는 심판을 의미하지만 정죄함이 없다는 상황은 법을 통해 사형선고를 받아 집행만을 기다리는 중이던 상태가 해방되어 더 이상 죄와는 무관한 자유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사도 바울은 죄인 됨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아담의 범죄(창세기의 선악과를 범함으로 온 인류가 범죄함을 입음)로 인해 모든 인류가 죄인이 되고, 율법 앞에서 죄인으로 규정되었으므로 율법을 지킴으로서는 죄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증거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어리석게 율법을 붙잡고, 율법을 지킴으로서 의롭게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목사는 인간이 죄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오직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어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기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과 새 생명을 얻는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주 목사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구원을 받아 영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침례교단을 위해 평생을 바친 말콤 C. 펜웍 선교사가 1886년 23세의 나이로 죄 사함과 구원의 문제로 영혼 깊은 씨름을 하던 때였는데 어느날 길 모퉁이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너는 자격이 없지만, 내게는 있노라. 나는 너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라는 음성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되었다는 예화를 밝혔다. 우리는 사망의 법이 아닌 생명의 법으로, 율법이 아닌 성령의 법으로 구원을 얻었다며 죄와 죄의 형벌에서 영원히 해방되었기에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생명의 성령의 법에 의해 정죄함에서 해방되었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 임하신다 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임한 성령은 떠나지 아니하시고, 그를 인도해주신다 면서 본문의 14~15절에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내용이 씌여져있고, 이것은 마치 로마시대에 혈연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녀로서 선언되면 모든 자녀의 모든 권한과 혜택을 누리게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아버지를 닮아가면서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순종해야한다고 밝혔다. 본문 13절에는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라고 기록되었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성령님의 감동과 인도를 따라 옛 사람의 육신적인 행실을 죽이고 거룩한 행실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렵기도 하다면서 본문 17절에 "자녀이면 상속자요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게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기록되었는데 여기 '고난'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그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나타내는 방증일 수 있다며, 베드로전서 4장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기록되어있는데 이 고난을 받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홀로 받는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것이며, 그분은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우리가 이미 받았다고 주 목사는 강조했다. 주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람인 성도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서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구원받은 확신을 갖고, 죄의 심판에서 해방되었음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거룩한 행실을 이루자고 촉구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는 지난 3년간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예배가 도입된 이후 교회에 성도들의 출석률이 매우 저조해졌고, 성도들의 신앙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이요 교회 목회자들에게도 온갖 어려움이 닥쳤지만 지금도 회복이 안되는 실정이어서 교회가 바로 일어서도록 도움 주기 위한 도서를 출간했다. 「팬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 발행)」은 최근에 출간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목회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연구하는 목회자 겸 신학자들의 모임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교회가 신앙을 회복하기 이해서는 예배의 회목, 우상을 버림, 자신을 정결케 함, 정체성의 회복 등을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이에 걸맞는 20가지의 설교문들과 5가지의 전문적 논문들을 동 저서에 수록했다. <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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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7
  •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 출간
    ▲좌로부터 정춘오 목사, 주재경 목사(회장), 최호준 목사, 김주원 목사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다는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코로나19 펜데믹은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지만 이 기회를 기회 삼아 신앙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 해야한다는 압박감 속에 신앙적으로 확실한 대안을 주려는 책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이 출간되었다.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을 출간한 현대목회실천신학회(회장 주재경 목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7월 14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동 저서가 한국교회와 한국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동 신학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목회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성찰하고, 실천하는 목회자 겸 신학자들의 모임으로서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졌다.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 발행)』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큰 변화가 생겨났으며, 지난 3년간 방역의 원칙 등 다양한 이유로 신성한 예배를 드릴 수 없었고, 그리스도인들간에 교제가 불가능했던 경험들이 상실감과 슬픔을 안겨줬고, 무엇보다 예배와 신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기에 예배를 회복하고,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는 주제 아래 25명의 저자가 각자의 주제에 해당하는 설교문이나 논문을 제시했다는 특징이 있다. 4가지 주제 하에 20가지 설교와 5가지 논문이 수록된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은 1집을 과거에 출간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번에 발간된 2집은 펜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더 구체적인 행동강령과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주재경 목사(충주 성산교회 담임목사)와 정춘오 목사(광주 목원침례교회 담임목사), 최호준 목사(삼흥침례교회 담임목사), 김주원 목사(광주 주원침례교회 담임목사) 등은 임상목회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당하는 고통은 상당했으며, 펜데믹 기간동안 목회자와 성도 할 것없이 슬픔과 무력증을 느끼는 중이어서 참여 저자들이 원고를 준비하는 것 자체도 어려웠지만 현대목회실천신학회가 지향하는 신앙과 교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펼친다는 사명감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배석자들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 교단이나 노회, 교회, 성도, 사회 등 다양한 문제가 있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하고,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을 일선 목회자와 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읽어서 공동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자하는 목적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동 저서의 전반부 20가지의 주제글들은 설교문이며, 후반부 5개는 전문성을 띤 논문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설교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난이도가 논문에 비해 낮아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때문이며, 후반부에 논문을 배치한 이유는 논증류의 글 답게 자세하고, 엄밀한 근거를 동시에 제시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주재경 회장은 『펜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은 목회자의 나침반 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우선적으로 예배를 회복해야 하며, 그 회복은 강단이 회복됨을 내포하고 있고, 앞으로 목회자들에게 예배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를 바라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 내 수요일 및 금요일 양육프로그램에서 활용되어서 주님의 나라를 위한 복음을 나누며 신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인환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예상치 못한 위험과 상실의 아픔이 지뢰처럼 도사리는 이 때를 경험하고도 교훈 찾기에 인색한 세대가 되어가는 중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상황에 대비할 지혜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성경 말씀을 본문으로 삼아 다양한 메시지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나온다며 추천사를 밝혔다. 피영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은 펜데믹 이후 교회와 성도는 자신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를 살피며, 교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교정을 위한 지침이 동 저서에 잘 담겨있다고 추천했다. 임도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설교학교수는 펜데믹으로 무너지다 시피한 교회의 사역과 신앙을 다시 세움에 있어 고민이 커져가는 이 때 현대목회실천신학회의 목회자들이 교회를 회복하는 값진 대안을 내놓았고, 예배의 회복, 우상 제거, 정결함, 정체성회복 등 성경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돈성 한국CBMC 전남광주연합회 회장은 교회가 어디로 가고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나오는 이 때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면서 펜데믹으로 위기같지만 새로운 전환점이기도 하기에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이 제시하고있다며 추천사를 밝혔다. <공동취재: 한국교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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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4
  • 순교자 토마스의 복음 열정을 주목해야
    ▲토마스 순교기념교회 기념 엽서이다. 동 엽서는 일본인들이 제작한 것이며, 현재 북한 과기대학교가 있는 장소라고 한다. ▲민경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주 발제를 담당했다. ▲사회는 유정우 박사(사진 왼쪽) ▲토마스 목사가 타고 대동강으로 들어온 상선 제너럴셔면호 모습이다. ▲토마스 목사가 1866년 8월 1일 마지막으로 작성한 편지. 1866년 토마스 선교사가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사실을 두고 한국이나 영국에서 오해나 억측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많지만 사실은 토마스 목사의 선교열정을 집중하며, 그리스도인들의 교훈으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을 민경배 박사(명예원장,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주장했다. 민경배 박사는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권평 박사, 이하 한교사)이 지난 6월 8일 주최한 제 292회 발표회 주 강사로 초청되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로버트 토마스論'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담당했다. 평생동안 한국교회사를 연구한 민경배 박사는 1970년 무렵 영국 런던대학교 뉴칼레지에 유학하던 시기까지 선교사로서 한국 최초로 순교했던 '로버트 제르메인 토마스 목사(Rv. Robert Jermain Thomas)'에 대해서 에딘버러대학교 뉴칼레지 출신이고, 스코틀랜드 출신자로(백낙준 박사의 1926년 예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에 의거)만 알고있었지만 런던대 은사였던 '나탈 박사(Dr. Geoffrey F. Nattal)'와의 대화 중 의문점이 생겨 함께 연구한 결과 사실과는 달랐다는 것을 설명했다. 민 박사는 토마스 목사의 출신은 런던대학교 뉴칼리지를 수학했고, 웨일즈 출신자라는 점을 알게 된 것은 나탈 교수와 함께 런던대학교 창고에서 백년은 지난 각종 서류들을 일일이 대조한 결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탈 박사는 토마스 목사가 에딘버러 뉴칼레지 출신이라는 것이 의심스러운 이유는 그의 이름 중 토마스가 성으로 쓰이는 경우는 웨일즈가 유일하기 때문이며, 웨일즈 출신자가 궂이 먼 에딘버러까지 공부하러 갈 이유는 없다는 가설을 제시했는데 민경배 박사와 나탈 박사가 함께 런던대 뉴칼리지 기록물보관소에서 먼지 쌓인 학교서류를 살피던 중 토마스의 이름을 도처에서 발견해내면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토마스 목사의 자료를 모으던 중 그가 런던선교회 파송 중국선교사로 상해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런던선교회 리빙스톤라이브러리를 방문해 당당자인 프레처 여사의 도움으로 서신 등 모든 자료를 복사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 박사는 토마스가 웨일즈 하노바 회중교회 목사 아들임을 밝히고, 이곳을 동료 교수인 이경희 교수, 양승두 교수, 차일환 교수 등과 함게 1970년 3월 경 방문해 토마스 목사의 사진과 기념비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제르메인 토마스 목사는 영국 웨일즈 라드노주의 롸야다에서 부친 로버트 토마스 목사와 모친 마리 로이드 사이에 태어났다고 한다. 부친은 몬마우스주 아버가버니의 하노바교회 회중교회에서 목사로 시무했다고 한다. 동기들은 자매가 리찌, 애니, 랄리가 있고, 사무엘이라는 형이 있었다고 한다. 1855년에 하노바교회에 교인으로 등록, 1856년 런던대학교에 입학, 이듬해 뉴칼레지에 등록, 1863년 5월 23일 문학사학위 수여, 1863년 6월 4일 하노바교회에서 목사안수 수여, 1863년 아내 캐롤라인 고드페리와 결혼과 동시에 중국 상해로 떠나서 12월 1일에 도착했다고 한다. 아내 캐롤라인은 1864년에 3월에 조산으로 사망, 12월 7일 지푸 해상세관에 통역사로 취업, 1865년 7월 27일 세관을 그만두고 런던선교회 복직을 타진했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어려웠고, 1865년 9월 4일 배를 타고 한국으로 떠나 9월 13일 서해안에 도착, 서울로 가려 했지만 조선정부의 종교적인 탄압도 심했고, 풍랑으로 인해 1865년 12월 중국으로 다시 귀환했다고 한다. 토마스 목사는 1866년 7월 13일 미국적선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또 다시 조선행, 대동강에 들어갔다가 모래사장에 좌초되어 평양주민들에게 선박이 불타고 죽임을 당한 것이 1866년 9월 5일(음력 7월 27일)이라고 민 박사는 밝혔다. 토마스 목사가 이전에도 약간 그랬지만 이 때는 한국인들의 요청으로 성경책을 나눠주기 위해 입국을 시도했다고 한다. 민경배 박사는 토마스 선교사에 대한 평가를 두고 영국의 어느 신문에도 보도되지 않았으며, 런던선교회는 역사책에 "중국에서 자기가 일하도록 되어 있는 곳을 떠나 한국에 가더니 물에 빠져 익사한 것같다!"고 단 한줄만 기록했고, 프레처 여사가 쓴 논문의 제목에는 '버릇 없는 선교사'라고 표기된 것을 보면 그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토마스 목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는 편이서 연구가 어렵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기록되어있고, 침입자요 적이라는 식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민경배 박사는 한 선교사에 대한 평가는 평가주체마다 다를 수는 있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토마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효심이 깊은 사람이었으며, 조선의 내부사정이나 조선천주교의 사정들을 꿰고 있는 등 외국인으로서는 막강한 정보력이 있었다고 한다. 토마스 목사는 외국어능력이 상당했다고 한다. 그는 유럽의 언어들은 자유롭게 구사하고, 한국말이나 몽골어, 러시아어에 능통했을 뿐 아니라 매우 친화적인 성격이 있어서 누구든지 가까이할 수 있었다고 한다. 1863년 사무엘 노스 뉴칼레지 학장은 토마스에게 "힘과 진실성과 영향력이 넘쳐서 아주 뛰어난 재질을 가졌다"고 평가할 정도였다고 한다. 민경배 박사는 토마스 목사의 한국행은 하나님의 경륜이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한국으로 온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지만 가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겼고, 본인의 생명도 위협을 받았지만 런던선교회는 그의 행적을 두고 '순교'라는 말 대신 익사라고 하고, 당시 현지 선교사들은 험담을 해대서 외톨이로 전전하던 중 한국으로 갈 기회가 열리는 등의 모습을 보면 순수한 선교의 열정이 강한 그리스도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제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토마스선교사에 대해 한국교회의 평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거나 제국주의자들의 앞잡이라는 식의 평가들이 많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민 박사는 그가 성경책을 조선인에게 나눠줬다는 것은 당시 타고온 배가 불에 타는 중이었는데 그럴 개연성은 적으며, 무기를 차고 다녔다는 평가도 그저 당시 서양인들이 해외여행 중 호신용으로 차고 다녔을 뿐이며, 상선을 타고다녔으니 사업가라는 인식도 당시는 요즘처럼 여객선이 없고, 그저 상선 아니면 군함을 타고 여행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목사에 대해 중요한 점은 그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선교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한국교회라도 그의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전세계로 알림으로서 기여하는 것들이며, 역사연구에는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결과물을 산출하는 학풍이 있어야 토마스 목사같은 귀한 신앙선각자들이 오해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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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일반(해외, 국내)
    2023-06-22
  • 존 로스 '누가복음' 140년만에 북한 배포
    ▲ 좌측 현숙 폴리 대표, 우측 에릭 폴리 CEO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설명하는 모습 존 로스 선교사가 1882년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반입했던 '존 로스 판 누가복음'성경을 한국순교자의 소리에 의해 2023년 5월 북한에 상당수의 수량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 현숙 폴리 목사, 이하 한국VOM)는 지난 1882년 조선인 몇 명이 최초의 한국어 번역본인 '누가복음전서' 성경을 존 로스 선교사와 함께 중국을 통해서 조선땅으로 반입함으로서 복음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는데 140년이 지난 2023년 5월 중 한국VOM이 북한에 존 로스 판 누가복음전서를 대량으로 반입해 북한 동포들에게 보급했다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140년 전의 누가복음이 조선땅에 보급될 당시에는 해당 정부는 성경을 소유하거나 선교사를 접촉한 자에 대해 국법으로 엄히 다스렸는데 지금의 북한에서도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접하는 자는 처벌받는 다는 점에서 똑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성경책 읽기를 간절히 바라고있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한국VOM이 성경보급에 최선을 다 하고있음을 설명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처럼 민감하고 위험한 선교작전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가 성경에 기반한 북한사역을 참여하도록 권면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북한선교에 마음을 품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북한의 대학에서 가르치고, 북한 당국이 허가한 인도주의적 사역을 위한 헌금을 하고, 향후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릴 때를 위해 준비와 훈련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면서 오해를 한다고 지적하면서 디모데후서 2장 9절에 기록한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으며, 성경은 오늘날 북한 내부로 지속적으로 반입되고있으며, 실제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 더 많은 북한주민들이 성경을 직접 읽고 복음으로 변화하고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독립적으로 정보를 수입하는 비영리 단체인데 이들의 오랜 연구에 의하면 2000년에 북한 주민 중 직접 성경을 본 사람이 사실상 0%였지만 2020년 말에는 8%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한국VOM이 지난 20년간 매년 4~5만권의 조선어성경을 한국 외부에 거주하는 북한주민들에게 인쇄본과 전자문서 형태로 배포해왔고, 매일 5차례 단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성경을 낭송하고있는 중이지만 이번에 존 로스 누가복음전서가 북한에 반입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책을 수령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수량이나 형태, 지역 등은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선에 배포된 누가복음전서는 한국의 평범한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음성을 처음으로 들려줬는데 모든 등장인물이 당시 문화대로 북한 말투로 이야기했는데 이 원초적인 것을 우리 중 누구라도 들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 현숙 폴이 대표의 주장이다. 한국VOM은 존 로스 누가복음전서는 국어가 표준화 되기 전의 문헌이기에 140년이 지난 현재의 북한인이나 남한인 모두에게 생소할 수 있어서 글자방향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변환, 어순이나 문법 등 맞춤법을 조정하면서도 원문의 표현을 유지하고, 생소한 어휘를 설명하기 위한 주해를 첨가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21세기 독자판 존 로스 누가복음전서'는 본래의 소형 판본 그대로 국내에서 구매가능하며, 전시용도가 아닌 생활용이기에 가방에 편히 넣었다가 아무 때라도 꺼내서 읽기 쉽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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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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