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1(수)

문화
Home >  문화  >  미술

실시간뉴스
  •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전시회로 2023년 화단 문 연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와 남 작가의 ‘남기희 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 포스터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전시회로 2023년 화단 문 연다 1월11일~17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休:manTR연구소 기획, THESTYLE & Plus hong 후원 서울(김학우 기자)-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인사동감성미술제/Art Heal그룹 대표)가 11일(수)~17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1관에서 ‘남기희 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로 2023년 한국 화단의 시작을 알린다. 남 작가는 30년 넘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미술지도를 통해 많은 후학을 배출하면서 작품 제작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올 해로서 제9회를 맞이하는 인사동 감성미술제를 통해 사제지간의 교류와 기성 작가들의 전시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남 작가는 한국 화단에서“그림뿐만 아니라 그림과 패션을 접목시키는 등 어떤 정해진 틀을 탈피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로 통한다. 남 작가의 2023년 첫 전시회 주제는 자신이 끊임없이 천착하고 있는 장자(莊子)가 추구한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 즉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형’을 상징하는 연작품의 주제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 부제 인피니티(Infinity)를 전시회 타이틀로 내걸었다. 그러나 ‘인피니티’가 끝없는 시간 또는 공간, 우주의 무한성이라는 의미에서 생각할 때, 결국 주제와 부제는 ‘무하유지향’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남 작가의 작품을 통한 ‘무하유지향’ 세계의 탐구심이 얼마나 간절한 지 읽을 수 있다. 남 작가는 “금번 전시에서 자연에 속한 일부로서의 인간이 우주와 무위의 합일을 이룰 때 ’무한한 영원으로의 회기‘를 뜻하는 ‘인피니티의 세계’를 담은 신작을 선보인다”며 “또한 5M의 대형 연작 회화 설치와 100호 작품 등을 통해서 관람객은 자신의 내면 속 소우주를 발견하는 인피니티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작가의 2023년 첫 전시회를 찾은 독자들은 그녀의 전시 작품을 지켜보면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세먼지와 황사처럼 쌓인 불협화음을 털어내고 정신적인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기희 서양화가의 개인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남 작가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전시명 : 남기희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일자 : 2023. 1.11(수)~17(화) 오프닝 리셉션 1월11일 오후 3시 장소 : 갤러리라메르 1층 1관(서울종로구인사동소재) 기획 : 休:manTR연구소 (대표 김미정) 후원 : THESTYLE & Plus hong(임은정대표) 문의 : (02-730-5454) <남기희 작가 약력>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 9회, 해외 및 단체전 280여회의 전시경력과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대상),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대상),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초대작가상), 평화미술대상(국회부의장상), 광진예총광진예술인표창(광진예총회장)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한국미협 미술교육위원과 미술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사동감성미술제/Art Heal그룹 대표, (사)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 Art 몬드리안 고문/미교전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3-01-09
  • '골프 스타' 전인지 작가 데뷔…2000만원에 팔린 그림 보니
    ▲전인지와 박선미의 그림 '새, 덤보를 만나다' '골프 스타' 전인지 작가 데뷔…2000만원에 팔린 그림 보니 LPGA 투어 스타인 전인지가 17일부터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 화랑에서 전시회를 연다.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 :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라는 제목으로다. 앵무새를 주로 그리는 박선미 작가와 전인지가 협업해 만든 전시회다. 전인지는 귀가 큰 아기 코끼리 '덤보'를 좋아한다. 그의 별명이자 팬클럽 이름이기도 하다. 전인지는 지난해 박선미 작가를 만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인지는 선생님인 박선미 작가와의 전시회를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작품활동을 했다. 전인지는 이제 어엿한 작가다. 본 화랑은 “미술과 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으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진 박선미, 전인지 두 작가는 예술을 매개로 가까워졌다”면서 “그림 세계와 골프 세계가 만나 호기심이라는 공통분모로 탄생한 두 작가의 새로운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예고했다. ▲전인지의 그림 '루트'. 전인지는 대회 인터뷰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고 표정이 밝았으며 논리적이었다. 전인지는 “골프에서는 약간 의심을 가질 때가 있는데 작품은 내 생각들이 온전히 표현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더 편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기자들에게 “이번에 전시회 마감 때문에 평소 안 마시던 커피를 마시고 밤을 새우고 했다. 마감을 가진 기자 등의 고생도 느낄 수 있었다”는 농담도 했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새가 덤보를 만나다(Bird,m Meet Dumbo)다. 100호 짜리인 이 작품은 전시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2000만원에 팔렸다. 전인지는 전시회 수익금을 전부 기부할 예정이다. 점보가 빨간색 물음표를 떨어뜨리고 눈물을 흘리며 추락하고 있다. 이를 앵무새가 바라보고 있다. 그림에는 지능, 언어능력, 공간 지각력 등의 영어 단어가 쓰여 있다. 전인지는 “나를 상징하는 덤보가 물음표를 떨어뜨리고 울고 있다. 나는 남의 말을 잘 듣고 호기심이 많았다. 그런 내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인생에서 물음표가 희미해져 가고 있을 때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라는 고민 속에 살았다. 그 때 전시회에서 만난 선생님이 ‘인지 씨는 아홉 번째 지능을 가진 사람이에요’라고 했다. 그 한 마디가 나를 뒤 돌아보게 만들었고 내 삶을 바꿔줬다. 그런 걸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그린 '떨어지는 선(fall line).' 전인지는 지난해 이맘때 바로 이 화랑에서 박선미 작가가 출품한 ‘9번째 지능’ 앞에서 오랫동안 눈길을 떼지 못했다. 톱 10 9번을 했지만, 우승이 없어 괴롭던 시절 세상을 향해 무언가 메시지를 던지는 앵무새의 눈을 보면서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박선미 작가가 “인지씨는 9번째 지능, 즉 실존지능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해 용기도 얻었다. 그림엔 그 9가지 지능을 넣었다. 덤보 옆에는 공간 지능과 운동 지능을 넣었고, 선생님을 뜻하는 앵무새 옆에는 지능과 언어능력 등이다. 전인지는 “파운더스 상을 받고 다시 작업할 때 선생님이 ‘인지 씨는 공감 지능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남을 도와주는 상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해서 기분 좋게 그림에 공감지능을 추가하고 사인도 추가하고 작품을 완성했다. 선생님과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쓰는 색들이 밝다”고 말했다.
    • 문화
    • 미술
    2022-12-16
  • 동은(東隱) 임선희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예술혼(藝術魂)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7일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에서 개최된 아트코리아방송 제정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동은(東隱) 임선희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예술혼(藝術魂)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 대상’ 수상…“버팀목 되어 준 가족에게 고마움” 표시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7일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에서 개최된 아트코리아방송 제정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임 작가는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에 정비례 할 정도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대상 문체부장관상 예총회장상 서울시장상 미술인의 날 공로상과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에 걸맞게 한국예총 현대예술명인이다. 개인전 23회, 단체전에 700여회 참가하고 있는 등 아직까지도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아울러 큰 키에 단아한 외모로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임 작가는 은은한 푸른 빛깔-비색(翡色)과 상감(象嵌) 기법이 돋보이는 고려청자(高麗靑磁)와 무늬가 없는 희고 맑은 순백의 단아한 조선백자(朝鮮白磁)를 떠올리게 한다. 임 작가의 서예와 한국화, 또는 한국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작품들은 고착화된 ‘경계’를 여지없이 깨트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임 작가의 그림과 글이 곁들인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다양한 그림 앞에 서면 여러 편의 시가 떠오른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 ‘섬’ 전문 어쩌면 임 작가는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떠있는 듯한 소외된 존재이자 단절된 현대인의 고독한 자아를 의미하는 ‘섬’을 화폭에 옮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섬은 곧 ‘사람들 사이에 그림이 있다. 그 그림에 가고 싶다’는 나지막한 외침이 되면서, 타인과 그림을 통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 마음이 어지러운 날은 / 수를 놓는다. 금실 은실 청홍(靑紅)실 / 따라서 가면 / 가슴속 아우성은 절로 갈앉고 처음 보는 수풀 / 정갈한 자갈돌의 / 강변에 이른다. 남향 햇볕 속에 / 수를 놓고 앉으면 세사 번뇌(世事煩惱) / 무궁한 사랑의 슬픔을 / 참아 내올 듯 머언 / 극락정토(極樂淨土) 가는 길도 / 보일 상 싶다. -허영자 시 자수(刺繡) 전문 시 속의 화자가 ‘수놓기’라는 일상적인 일을 통해 고뇌와 슬픔을 다스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체험을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고요한 정적 속에서 하나 둘 수를 놓듯이 붓으로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화자 동은 임선희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그린 임 작가의 작품 ‘행복(2022년 아크릴)’ 연작 등 그의 그림은 거친 풍파에 시달린 독자들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한국화의 거장' 홍석창 홍익대 명예교수이자 철학박사는 40년이 넘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임 작가에 대해서 “예술이란 본래 자기의 화풍을 이루어 남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데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는 성격이 활달하고 밝음에 어디에나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필묵을 다루는데 있어 필가묵무(筆家墨舞)하는 운필(運筆)의 필력(筆力)과 자유로운 심상(心想)의 표현으로 새로운 조형세계(造形世界)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선희 작가는 현대적이고 조형적인 사고의 소유자로서 선진(先進)하는 작가이자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작가”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임 작가는 ‘문화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붓질과 인연을 맺은지 중년을 지나 장년이 되도록 40여년을 넘게 동행해 왔다”면서“열정을 불태우고 성실하게 작품을 해왔지만 돌아보면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더 큰 열정으로 작품을 해나가겠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내가 혼신을 다하여 그려가야 할 그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껏 묵묵히 사랑과 정성으로 지켜봐준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고맙고 또 사랑한다”는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세대 실내디자인 전공 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고려대교육대학원·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임선희 작가는 주변 지인들 사이에 학문과 예술분야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는 작가로 통한다. 임 작가는 (사)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문인화 부문) 심사위원, 각종 초대작가 6개 보유, 세브란스 미술치료사 재능기부 일억미만 기부자(현품), 재중헌소속 현판등제, 예원미술대학교 문화미술대학원 지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상임자문위원, 종로미협, 새늘미협, 국민예술, 문학방송, 홍미회 등 자문위원과 원로작가회 이사, 서예술협회 종로지부장, 신맥회 부회장, 여성작가회 운영위원, 서예문인화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마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인사동 아리랑 미술제 자신의 부스 벽에 전시한 '행복' 연작화 앞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는 시니어 모델 활동을 통해 화가로서 뿐만이 아니라 모델로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2-12-13
  • 배우 김수연, 2022년 ‘서양화가 김수연’으로 재탄생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엷은 미소를 머금고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작인 자신의 전시 작품 '심안(心眼)' 앞에 서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오른쪽 두번 째)가 하진용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심사위원장(오른쪽 4번째),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수연 작가의 친언니 김춘덕 여사, 김수연 작가와 부군 배우 김희라 씨, 하진용 심사위원장, 김수연 작가의 아들 금성 씨. 배우 김수연, 2022년 ‘서양화가 김수연’으로 재탄생 대한민국現代조형미술대전에서 작품 ‘심안(心眼)’으로 '특선' 수상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층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던 ‘2022 대한민국조형미술대전’에서 유화 작품 심안(心眼)으로 ‘특선상’을 수상했다. 미술대전은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협회·(사)한국미술협회산하단체가 주관하고, (사)한국미술협회·(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오른쪽)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에서 특선 상을 수상하고 있다.(위 아래 사진) 김 작가는 젊은 시절에 배우로 활동했다. 그녀는 47년 전인 1975년 영화관련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영상시대’가 실시했던 배우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1기에 뽑혔고, 이듬 해 설태호 감독의 작품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에서 남편(김희라)과 아내(당시 예명 김은정)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김 작가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큰 키에 커다란 눈과 조화를 이룬 콧날은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서 클라크 게이블의 상대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의 외모를 닮았다고 해서 ‘한국의 비비안리’로 불리었을 정도로 촉망 받던 신인 배우였다. 그랬던 그녀가 연기를 포기한 것은 현실에서 부부가 된 ‘잘 나가는 배우 김희라’와의 사이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을 낳은 후 오직 남편과 자식을 위한 삶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고, 뜻하지 않은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의 손과 발이 된 지 20년이 넘는 지금까지 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 스칼렛이 남긴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Tomorrow is another day!)”는 명대사처럼, 그녀의 내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자신의 특선 수상 작품 '심안(心眼)'을 쳐다보고 있다. 그랬던 김수연에게 우연히 다가온 것이 그림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이름 앞에 ‘서양화가’라는 고유 대명사가 자리하게 된 것이 바로 2022년이라는 점에서,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에게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그녀의 생애에서 잊혀 질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김 작가는 지난 9월 인사동 갤러리 인(人)에서 열린 ‘금산 큰 스님 초대전’에 ‘눈(眼) 1’등 소품과 비구상 초대작품을 전시한 것을 계기로 10월에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에 30여점을 전시했다. 그 가운데 자신의 발자국과 눈(眼)이 믹스된 유화 ‘심안(心眼)’은 고희(古稀)에 가깝게 살아온 세월의 족적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작가 자신의 마음의 눈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했다. 서양화가 김수연이 ‘심안’으로 특별상을 받던 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 작가의 남편인 배우 김희라 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아들 금성, 그리고 친언니 등과 시상식장에 자리를 함께 하고 ‘서양화가로 자리매김한 아내’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년 봄에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생겨서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당신은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는 탤런트를 가진 사람’이라며 적극 환영해줘서 기뻤습니다. 또 아빠와 엄마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아들(금성金城;배우·가수 겸 K-Pop 가수 등 연예인을 발굴하는 마부 엔터테인먼트 CEO-편집자)도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해줘서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의 듬직하고 영원한 우군(友軍)인 아들 금성 씨와 함께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작가의 마스크 위 눈빛이 즐거웁고 행복한 표정을 대신하고 있다. 김 작가는 시간이 주어질 때면 한남동 집에서 그림 그리는 장소인 성북동 소재 갤러리까지 버스와 전철 등을 갈아타면서 다니는 고행(苦行)? 조차도 “즐거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즐겨 다루는 주제는 ‘몸 천 냥에 눈이 구백 냥’이라는 눈(眼)이다. 그녀가 독실한 불자(佛者)라는 점에서 생각할 때, 불교에서 수행 계급인 육안(肉眼), 천안(天眼), 혜안(慧眼), 법안(法眼), 심안(心眼)이라 하는 오안(五眼) 가운데 ‘심안’을 그리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선 수상을 안은 작품 ‘심안(心眼)’은 강렬한 힘을 상징하는 원색 위주의 작품과 달리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의 색상으로 불교에서의 피안(彼岸)의 세계, 즉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갈망하는 내면의 시선을 아크릴 물감으로 무난하게 소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점(評點)을 받았다. 캔버스를 채우고 있는 4각형이 마치 구중궁궐과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가르는 담장처럼 보인다. 그 담장의 네모 칸의 틈 사이로 바깥쪽을 바라보는 평범한 두 개의 작은 눈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림 중앙의 아래쪽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커다란 눈을 배치했다. 두 개의 눈과 아래쪽 커다란 눈은 마치 입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회를 형성한다. 그 속에 숨 쉬는 불협화음과 부조리를 먼 산의 불 보듯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사람들과 놀라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 우리는 겉에 드러난 것만으로 잘되고 못된 것이라고 세상의 잣대로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라고 단정 짓기에 앞서 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자아성찰의 부릅뜬 마음속의 커다란 눈인 심안(心眼), 더 나아가는 심안(審按)을 캔버스에 채우고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장 입구에 놓인 화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것에 몰입하다 보면 다른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무아의 경지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한 점, 한 점 채우던 끝에 작품이 완성될 때의 성취감은 형언하기 힘들죠. 계단을 한꺼번에 뛰어오를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 둘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다 보면 화룡점정을 찍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그림 그리는 일에 열심을 다할 각오입니다.” 김 작가가 환한 표정으로 나지막하게 던지는 말 속에 등장하는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눈의 완성을 가리키는 한자성어 화룡점정(畵龍點睛). 중국 육조시대의 화가 장승요가 안락사(安樂寺)에서 벽에 용 네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세 마리의 용은 벽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장승요의 말을 믿었고, 그의 그림 실력을 칭송했다. 어쩌면 서양화가 김수연 앞에 놓인 캔버스에 화룡점정을 찍을 그날이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김수연 작가의 맑은 마음의 눈을 버리지 않는 한 그날이 실현될 것이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아들 금성(오른쪽), 부군 김희라, 하객으로 참석한 친언니 김춘덕 여사와 자신의 특선상 수상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운데)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작인 자신의 작품 '심안' 앞에서 가족, 친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 작가의 아들 금성, 남편인 배우 김희라, 친언니 김춘덕 여사,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운데)가 자신의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상 수상작 '심안' 앞에서 화가이자 팬인 두 작가의 요청으로 축하 인사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2-12-10
  •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 ‘심안(心眼)1’로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지난 10월10일~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한 자신의 작품이 걸린 부스를 찾아 응원한 부군 배우 김희라 씨, 아들 금성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2022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에서 특선 수상을 안은 작품 ‘심안(心眼)1’. 강렬한 힘을 상징하는 원색 위주의 작품과 달리 수상작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의 색상으로 자아성찰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자신의 부스를 찾은 부군 배우 김희라 씨와 지인들과 함께 기자의 요청에 따라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연 작가의 부군 김희라 씨, 한식포럼 이영복 이사, 엔드 김규식 대표,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 국제다문화협회 양희철 이사장.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 ‘심안(心眼)1’로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 11월30일~12월5일 인사아트프라자 4층에 전시…지난 10월 ‘당데팡당 국제아트페어’ 출품도 ‘불협화음의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눈, 자아성찰의 큰 눈’으로 형상화 김 작가 “아빠(부군 배우 김희라)의 응원은 큰 힘…자식들의 격려는 플러스 알파역할”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서양화 ‘심안(心眼)1’으로 ‘2022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이하 조형미술대전으로 표기)’에서 특선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작가의 수상작 ‘심안1’은 불교에서의 피안(彼岸)의 세계, 즉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갈망하는 내면의 시선을 아크릴 물감으로 무난하게 소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사무국(현대여성미술협회) 주최·(사)한국미술협회 산하단체 현대여성미술협회 주관·(사)한국미술협회와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 ‘조형미술대전’은 “21세기 문화 예술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창작열을 고취하고, 능력있는 신진작가들의 발굴을 위해 지난 10월3일부터 10월7일까지 한국화·서양화·수채화·민화·서예·문인화·조소·공예(현대전통)·서각· 사진·캘리그라피 디자인(시각 제품 패션)·공간(무대)미술 등 12개 부문에 걸쳐 공모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성북동 화실에서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모습이 마치 스크린 속의 연기 장면처럼 느껴진다.(사각형 사진) 작업을 마친 김 작가가 자신이 그동안 제작한 '눈' 작품들을 바닥에 놓은 후 가운데 한 점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엷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원형 사진) 총 12개 장르별 입상작 509점 가운데 하나 뿐인 김 작가의 작품명 ‘심안(心眼)’은 캔버스를 채우고 있는 4각형이 마치 구중궁궐과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가르는 담장처럼 보인다. 그 담장의 네모 칸의 틈 사이로 바깥쪽을 바라보는 평범한 두 개의 작은 눈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림 중앙의 아래쪽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커다란 눈을 배치했다. 두 개의 눈과 아래쪽 커다란 눈은 마치 입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무엇을 형상화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의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안내 팜플렛 앞 표지(심안 11)와 심안9,10일 실린 뒷표지. 겉표지 심안 11은 독자들로 하여금 페인팅 한 자신의 발바닥을 캔버스에 묻힌 후 그 흔적을 따라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회상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회를 형성한다. 그 속에 숨 쉬는 불협화음과 부조리를 먼 산의 불 보듯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사람들과 놀라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 우리는 겉에 드러난 것만으로 잘되고 못된 것이라고 세상의 잣대로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일 수 있다. 극소수에 불과하겠지만, 우리는 멀쩡한 사람이 종종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목도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그 불협화음을 탓하기에 앞서 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부릅뜬 큰 눈이 필요하다. 김 작가가 캔버스에 담은 심안(心眼)이란, 자아성찰의 눈이라고 정의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심안1’로 특선을 차지한 김 작가는 뇌졸증으로 쓰러진 남편(배우 김희라)의 손발이 되어 20년 넘게 정성을 다해서 간호, 걷는 것과 말하는 것이 좀 어눌할 뿐,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남편의 건강을 회복시켜 의료계 관계자들 사이에 ‘내조의 여왕’으로 통하는 인물. 그런 김 작가는 2010년 '정읍사 여인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한현호)는 "뇌졸중으로 폐인이 된 남편 김희라 씨가 건강을 되찾아 대학교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등 헌신적으로 내조하고 1남 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에 전시 연작품 '눈'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녀의 사연은 여러 언론을 타고 보도 되어 한국은 물론 해외 동포사회에까지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0월초 여의도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단체 행사에 초대된 김 작가는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정말 훌륭하다, 존경한다, 고맙다”는 등 인사 받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길 정도였다. 그런 김 작가가 연초에 막연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끝에 우연히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의 소개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를 만나게 됐고, 남 작가의 성북동 화실에서 그림그리기에 정진한 끝에 지난 10월25일~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작가는 “아빠(부군 배우 김희라)가 기뻐하면서 응원해주고, 아들(금성: 배우이자 가수, K-POP 관련 비즈니스 대표) 내외 등 자식들이 적극 지원은 큰 힘에 플러스 알파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더 노력하라는 무언의 격려로 받아들인다. 더 깊이 있는 작품 제작에 열심을 내겠다. 지켜봐 달라”며 두 손을 꽉 쥔 채 미소를 머금은 입가 힘을 주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에서 부군 배우 김희라 씨,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사동 감성미술제/Art Heal 대표인 남 작가는 김 작가의 그림 그리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를 찾은 부군 배우 김희라 씨 및 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인 앞줄 오른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배우 한지일, 김수연 작가 내외, 그룹 사운드 데블스의 리드 보컬 마이클 이재호, 김 작가에게 남기희 서양화가를 소개한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 문화
    • 미술
    2022-11-04
  •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독일 추상화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2021, David Pinzer, SKD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아시아 작가는 단 3명… 한국인은 유일하게 설치미술가 양혜규 93위에 선정 현재 가장 중요한 현대 미술 작가는 누구인가? 독일 경제지 ‘캐피탈’이 11월호에서 ‘세계 100대 미술 작가’ 리스트를 발표하며 이 물음에 응답했다. 캐피탈은 52년째 전세계 주요 비엔날레 및 미술관 전시 참가 회수 및 미술상 수상 여부, 공공미술 참여도, 언론 리뷰 등을 종합해 매년 올림픽처럼 유명 작가 100명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을 분석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측은 “미술품의 종합적인 시가 감정 기준으로 반드시 참고해야할 자료”라고 설명했다. 1위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90)였다. 리히터는 사진을 끌어들여 회화의 영역을 넓힌 거장으로, 경매 최고 낙찰가가 514억원에 달한다. 2003년부터 무려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먼(81), 3위는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84), 4위는 독일 작가 로즈마리 트로켈(70), 5위는 미국 사진가 신디 셔먼(68), 6위는 영국 조각가 토니 크랙(73), 7위는 덴마크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55), 89위는 독일 화가 안젤름 키퍼(77), 9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67), 10위는 독일 화가 이미 크뇌벨(82)이다. 작년과 큰 변동은 없다. 미술계가 여전히 견고한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시아 작가는 단 3명이었고,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설치미술가 양혜규(51)가 93위에 선정됐다. 100위권에 포진한 작가의 국적은 독일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24명)·영국(12명)·스위스(4명) 등의 순이었다. 작가 성비는 남성이 71명, 여성이 28명, 남·녀 그룹이 1팀이었다.
    • 문화
    • 미술
    2022-11-03

실시간 미술 기사

  •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전시회로 2023년 화단 문 연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와 남 작가의 ‘남기희 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 포스터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전시회로 2023년 화단 문 연다 1월11일~17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休:manTR연구소 기획, THESTYLE & Plus hong 후원 서울(김학우 기자)-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인사동감성미술제/Art Heal그룹 대표)가 11일(수)~17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1관에서 ‘남기희 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로 2023년 한국 화단의 시작을 알린다. 남 작가는 30년 넘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미술지도를 통해 많은 후학을 배출하면서 작품 제작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올 해로서 제9회를 맞이하는 인사동 감성미술제를 통해 사제지간의 교류와 기성 작가들의 전시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남 작가는 한국 화단에서“그림뿐만 아니라 그림과 패션을 접목시키는 등 어떤 정해진 틀을 탈피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로 통한다. 남 작가의 2023년 첫 전시회 주제는 자신이 끊임없이 천착하고 있는 장자(莊子)가 추구한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 즉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형’을 상징하는 연작품의 주제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 부제 인피니티(Infinity)를 전시회 타이틀로 내걸었다. 그러나 ‘인피니티’가 끝없는 시간 또는 공간, 우주의 무한성이라는 의미에서 생각할 때, 결국 주제와 부제는 ‘무하유지향’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남 작가의 작품을 통한 ‘무하유지향’ 세계의 탐구심이 얼마나 간절한 지 읽을 수 있다. 남 작가는 “금번 전시에서 자연에 속한 일부로서의 인간이 우주와 무위의 합일을 이룰 때 ’무한한 영원으로의 회기‘를 뜻하는 ‘인피니티의 세계’를 담은 신작을 선보인다”며 “또한 5M의 대형 연작 회화 설치와 100호 작품 등을 통해서 관람객은 자신의 내면 속 소우주를 발견하는 인피니티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작가의 2023년 첫 전시회를 찾은 독자들은 그녀의 전시 작품을 지켜보면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세먼지와 황사처럼 쌓인 불협화음을 털어내고 정신적인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기희 서양화가의 개인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남 작가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전시명 : 남기희개인전 무하유지향-인피니티 일자 : 2023. 1.11(수)~17(화) 오프닝 리셉션 1월11일 오후 3시 장소 : 갤러리라메르 1층 1관(서울종로구인사동소재) 기획 : 休:manTR연구소 (대표 김미정) 후원 : THESTYLE & Plus hong(임은정대표) 문의 : (02-730-5454) <남기희 작가 약력>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 9회, 해외 및 단체전 280여회의 전시경력과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대상),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대상),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초대작가상), 평화미술대상(국회부의장상), 광진예총광진예술인표창(광진예총회장)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한국미협 미술교육위원과 미술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사동감성미술제/Art Heal그룹 대표, (사)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 Art 몬드리안 고문/미교전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3-01-09
  • '골프 스타' 전인지 작가 데뷔…2000만원에 팔린 그림 보니
    ▲전인지와 박선미의 그림 '새, 덤보를 만나다' '골프 스타' 전인지 작가 데뷔…2000만원에 팔린 그림 보니 LPGA 투어 스타인 전인지가 17일부터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 화랑에서 전시회를 연다.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 :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라는 제목으로다. 앵무새를 주로 그리는 박선미 작가와 전인지가 협업해 만든 전시회다. 전인지는 귀가 큰 아기 코끼리 '덤보'를 좋아한다. 그의 별명이자 팬클럽 이름이기도 하다. 전인지는 지난해 박선미 작가를 만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인지는 선생님인 박선미 작가와의 전시회를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작품활동을 했다. 전인지는 이제 어엿한 작가다. 본 화랑은 “미술과 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으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진 박선미, 전인지 두 작가는 예술을 매개로 가까워졌다”면서 “그림 세계와 골프 세계가 만나 호기심이라는 공통분모로 탄생한 두 작가의 새로운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예고했다. ▲전인지의 그림 '루트'. 전인지는 대회 인터뷰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고 표정이 밝았으며 논리적이었다. 전인지는 “골프에서는 약간 의심을 가질 때가 있는데 작품은 내 생각들이 온전히 표현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더 편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기자들에게 “이번에 전시회 마감 때문에 평소 안 마시던 커피를 마시고 밤을 새우고 했다. 마감을 가진 기자 등의 고생도 느낄 수 있었다”는 농담도 했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새가 덤보를 만나다(Bird,m Meet Dumbo)다. 100호 짜리인 이 작품은 전시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2000만원에 팔렸다. 전인지는 전시회 수익금을 전부 기부할 예정이다. 점보가 빨간색 물음표를 떨어뜨리고 눈물을 흘리며 추락하고 있다. 이를 앵무새가 바라보고 있다. 그림에는 지능, 언어능력, 공간 지각력 등의 영어 단어가 쓰여 있다. 전인지는 “나를 상징하는 덤보가 물음표를 떨어뜨리고 울고 있다. 나는 남의 말을 잘 듣고 호기심이 많았다. 그런 내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인생에서 물음표가 희미해져 가고 있을 때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라는 고민 속에 살았다. 그 때 전시회에서 만난 선생님이 ‘인지 씨는 아홉 번째 지능을 가진 사람이에요’라고 했다. 그 한 마디가 나를 뒤 돌아보게 만들었고 내 삶을 바꿔줬다. 그런 걸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그린 '떨어지는 선(fall line).' 전인지는 지난해 이맘때 바로 이 화랑에서 박선미 작가가 출품한 ‘9번째 지능’ 앞에서 오랫동안 눈길을 떼지 못했다. 톱 10 9번을 했지만, 우승이 없어 괴롭던 시절 세상을 향해 무언가 메시지를 던지는 앵무새의 눈을 보면서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박선미 작가가 “인지씨는 9번째 지능, 즉 실존지능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해 용기도 얻었다. 그림엔 그 9가지 지능을 넣었다. 덤보 옆에는 공간 지능과 운동 지능을 넣었고, 선생님을 뜻하는 앵무새 옆에는 지능과 언어능력 등이다. 전인지는 “파운더스 상을 받고 다시 작업할 때 선생님이 ‘인지 씨는 공감 지능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남을 도와주는 상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해서 기분 좋게 그림에 공감지능을 추가하고 사인도 추가하고 작품을 완성했다. 선생님과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쓰는 색들이 밝다”고 말했다.
    • 문화
    • 미술
    2022-12-16
  • 동은(東隱) 임선희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예술혼(藝術魂)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7일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에서 개최된 아트코리아방송 제정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동은(東隱) 임선희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예술혼(藝術魂)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 대상’ 수상…“버팀목 되어 준 가족에게 고마움” 표시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7일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에서 개최된 아트코리아방송 제정 ‘현대미술 명인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임 작가는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에 정비례 할 정도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대상 문체부장관상 예총회장상 서울시장상 미술인의 날 공로상과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에 걸맞게 한국예총 현대예술명인이다. 개인전 23회, 단체전에 700여회 참가하고 있는 등 아직까지도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아울러 큰 키에 단아한 외모로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임 작가는 은은한 푸른 빛깔-비색(翡色)과 상감(象嵌) 기법이 돋보이는 고려청자(高麗靑磁)와 무늬가 없는 희고 맑은 순백의 단아한 조선백자(朝鮮白磁)를 떠올리게 한다. 임 작가의 서예와 한국화, 또는 한국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작품들은 고착화된 ‘경계’를 여지없이 깨트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임 작가의 그림과 글이 곁들인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다양한 그림 앞에 서면 여러 편의 시가 떠오른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 ‘섬’ 전문 어쩌면 임 작가는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떠있는 듯한 소외된 존재이자 단절된 현대인의 고독한 자아를 의미하는 ‘섬’을 화폭에 옮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섬은 곧 ‘사람들 사이에 그림이 있다. 그 그림에 가고 싶다’는 나지막한 외침이 되면서, 타인과 그림을 통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 마음이 어지러운 날은 / 수를 놓는다. 금실 은실 청홍(靑紅)실 / 따라서 가면 / 가슴속 아우성은 절로 갈앉고 처음 보는 수풀 / 정갈한 자갈돌의 / 강변에 이른다. 남향 햇볕 속에 / 수를 놓고 앉으면 세사 번뇌(世事煩惱) / 무궁한 사랑의 슬픔을 / 참아 내올 듯 머언 / 극락정토(極樂淨土) 가는 길도 / 보일 상 싶다. -허영자 시 자수(刺繡) 전문 시 속의 화자가 ‘수놓기’라는 일상적인 일을 통해 고뇌와 슬픔을 다스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체험을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고요한 정적 속에서 하나 둘 수를 놓듯이 붓으로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화자 동은 임선희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그린 임 작가의 작품 ‘행복(2022년 아크릴)’ 연작 등 그의 그림은 거친 풍파에 시달린 독자들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한국화의 거장' 홍석창 홍익대 명예교수이자 철학박사는 40년이 넘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임 작가에 대해서 “예술이란 본래 자기의 화풍을 이루어 남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데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는 성격이 활달하고 밝음에 어디에나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필묵을 다루는데 있어 필가묵무(筆家墨舞)하는 운필(運筆)의 필력(筆力)과 자유로운 심상(心想)의 표현으로 새로운 조형세계(造形世界)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선희 작가는 현대적이고 조형적인 사고의 소유자로서 선진(先進)하는 작가이자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작가”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임 작가는 ‘문화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붓질과 인연을 맺은지 중년을 지나 장년이 되도록 40여년을 넘게 동행해 왔다”면서“열정을 불태우고 성실하게 작품을 해왔지만 돌아보면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더 큰 열정으로 작품을 해나가겠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내가 혼신을 다하여 그려가야 할 그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껏 묵묵히 사랑과 정성으로 지켜봐준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고맙고 또 사랑한다”는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세대 실내디자인 전공 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고려대교육대학원·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임선희 작가는 주변 지인들 사이에 학문과 예술분야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는 작가로 통한다. 임 작가는 (사)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문인화 부문) 심사위원, 각종 초대작가 6개 보유, 세브란스 미술치료사 재능기부 일억미만 기부자(현품), 재중헌소속 현판등제, 예원미술대학교 문화미술대학원 지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상임자문위원, 종로미협, 새늘미협, 국민예술, 문학방송, 홍미회 등 자문위원과 원로작가회 이사, 서예술협회 종로지부장, 신맥회 부회장, 여성작가회 운영위원, 서예문인화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마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인사동 아리랑 미술제 자신의 부스 벽에 전시한 '행복' 연작화 앞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서예·문인화가 동은(東隱) 임선희(林善喜) 작가는 시니어 모델 활동을 통해 화가로서 뿐만이 아니라 모델로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2-12-13
  • 서양화가 안준홍, 순수한 자연 속에 동심(童心) 지향의 꿈 담아
    서양화가 안준홍, 순수한 자연 속에 동심(童心) 지향의 꿈 담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INDEX에서 12월19일까지 개인전 서양화가 안준홍 개인전이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INDEX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개인전 주제는 ‘상상을 꿈꾸다(Dream of Imagination)'. 주제가 의미하는 것처럼, 그의 작품 속에는 나무와 가재와 벌레 등 자연과 물고기와 파충류 등이 살아가는 호수, 더 나아가 갖가지 해초류가 숨 쉬는 바다 속의 풍경이 담겨져 있다. 안 작가는 ‘한국 화단의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로 통한다.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였던 바스키아는 검은 피카소로 불리었던 인물이다. 그는 낙서, 인종주의, 해부학, 흑인영웅, 만화, 자전적 이야기 등의 주제를 다루어 충격적인 작품을 남겼다. 팝아트 계열의 천재적인 자유구상화가로서 지하철 등의 지저분한 낙서를 예술 차원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거리예술의 틀을 구축한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현 세대 그래피티라이터들 사이에서는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설적인 아티스트이다. 그의 그림을 문학적으로 보면 마치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로 시작하는 이상(李箱)의 시 ‘오감도(烏瞰圖)’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상은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라는 동일한 구문의 반복과 앞선 진술의 부정을 통해 공포감과 그 공포로부터 탈출하려는 욕구, 즉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보여주면서 이를 통해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안 작가의 그림은 ‘현대인의 불안한 정신세계는 자연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이상의 ‘오감도’와 구분된다. “사람들은 내 작품을 보면 이상하다거나 어렵다거나 잘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한다. 아마도 소재를 사실 그대로 그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는 대신 상상을 통해서 표현하고 은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벌레, 곤충, 파충류, 물고기, 나무 그리고 산과 호수와 같은 주변 풍경들이다”-안준홍의 작가 노트 안 작가의 작품 속에는 갖가지 파충류뿐만 아니라 뿌리를 내린 나무를 머리에 얹고 있는 사람, 사람이 등 위에 서 있는 원시시대의 공룡까지도 등장한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한마디로 유토피아적인 세계일 수도 있고, 순수함의 지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평화에 대한 갈망을 화폭에 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안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하늘나라는 어린 아이 것’이라고 정의한 최건수 이미지 비평가의 평(評)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최 비평가는 “세속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은 예술에서도 귀한 덕목이다. 안타깝지만 성장은 불행하게도 이 귀함을 잊어버리게 한다”며 “안준홍의 작업은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동심의 화원을 만들었다. 서로 관계 없는 것, 적대적으로 보이는 것까지도 그림 속에서 동거한다. 드러나는 형식과 내면이 맛있게 삼투된 그림을 어린아이 마음으로 본다”고 했다. 안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최 비평가도 언급한 것처럼, 안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거북·게·가재를 비롯한 파충류 등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멀어졌던 온갖 사물을 우리들 곁에 놓은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또한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우리를 잠재우기 위해 머리맡에서 읽어주시던 한 편의 동화(童話)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안 작가는 “호수와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파충류 등을 그리는데 수없이 많은 스케치를 반복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그렇지만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의 성취감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했다. 안준홍 작가의 개인전 및 단체전 전시 경력은 아래와 같다. 안준홍 (1981 ㅡ ) 보성 중학교, 보성 고등학교 졸업.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학사)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석사) 개인전 2022 제13회 갤러리 인덱스 초대 서울 2022 제12회 갤러리 공간 75 초대 양평 2020 제11회 2ndavenue gallery 초대 서울 2018 제10회 구올담갤러리 초대 인천 2018 제9회 금보성갤러리 초대 서울 2016 제8회 금보성갤러리 초대 서울 2015 제7회 구올담갤러리 초대 인천 2012 제6회 갤러리 담 기획 서울 2011 제5회 팔레드 서울 기획 2010 제4회 컨테이너 스페이스 쿤스트독 기획 서울 2009 제3회 모로갤러리 서울 2008 제2회 웨이방갤러리 초대 서울 2007 제1회 석사청구전 모로갤러리 서울 부스개인전 ㅡ 일본 동경 긴자갤러리, 제11회, 제12회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그룹전 ㅡ 구올담 갤러리 (인천) 앙상블 열린갤러리 (서울), 다솜갤러리(서울), 고기로 565 까페 갤러리(용인) ㅡ서애로 art market 세컨드에비뉴갤러리, ㅡ 새해 36금보성 아트센터, 8대구아트페어 엑스코, 초대) 4동강 현대작가초대전 강원도, 100작품전 천호백화점 13쿤스트독 연말행사, 현대백화점 아트앤컴퍼니 서울, 대구대학교 동문전 3대구메트로갤러리, 서울국제현대미술제축제 국제아트페어 삼성무역센터 코엑스, 화랑, 현대회화소품전 갤러리 호,
    • 문화
    • 미술
    2022-12-12
  • 배우 김수연, 2022년 ‘서양화가 김수연’으로 재탄생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엷은 미소를 머금고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작인 자신의 전시 작품 '심안(心眼)' 앞에 서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오른쪽 두번 째)가 하진용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심사위원장(오른쪽 4번째),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수연 작가의 친언니 김춘덕 여사, 김수연 작가와 부군 배우 김희라 씨, 하진용 심사위원장, 김수연 작가의 아들 금성 씨. 배우 김수연, 2022년 ‘서양화가 김수연’으로 재탄생 대한민국現代조형미술대전에서 작품 ‘심안(心眼)’으로 '특선' 수상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층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던 ‘2022 대한민국조형미술대전’에서 유화 작품 심안(心眼)으로 ‘특선상’을 수상했다. 미술대전은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협회·(사)한국미술협회산하단체가 주관하고, (사)한국미술협회·(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오른쪽)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에서 특선 상을 수상하고 있다.(위 아래 사진) 김 작가는 젊은 시절에 배우로 활동했다. 그녀는 47년 전인 1975년 영화관련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영상시대’가 실시했던 배우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1기에 뽑혔고, 이듬 해 설태호 감독의 작품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에서 남편(김희라)과 아내(당시 예명 김은정)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김 작가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큰 키에 커다란 눈과 조화를 이룬 콧날은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서 클라크 게이블의 상대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의 외모를 닮았다고 해서 ‘한국의 비비안리’로 불리었을 정도로 촉망 받던 신인 배우였다. 그랬던 그녀가 연기를 포기한 것은 현실에서 부부가 된 ‘잘 나가는 배우 김희라’와의 사이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을 낳은 후 오직 남편과 자식을 위한 삶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고, 뜻하지 않은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의 손과 발이 된 지 20년이 넘는 지금까지 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 스칼렛이 남긴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Tomorrow is another day!)”는 명대사처럼, 그녀의 내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자신의 특선 수상 작품 '심안(心眼)'을 쳐다보고 있다. 그랬던 김수연에게 우연히 다가온 것이 그림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이름 앞에 ‘서양화가’라는 고유 대명사가 자리하게 된 것이 바로 2022년이라는 점에서,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에게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그녀의 생애에서 잊혀 질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김 작가는 지난 9월 인사동 갤러리 인(人)에서 열린 ‘금산 큰 스님 초대전’에 ‘눈(眼) 1’등 소품과 비구상 초대작품을 전시한 것을 계기로 10월에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에 30여점을 전시했다. 그 가운데 자신의 발자국과 눈(眼)이 믹스된 유화 ‘심안(心眼)’은 고희(古稀)에 가깝게 살아온 세월의 족적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작가 자신의 마음의 눈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했다. 서양화가 김수연이 ‘심안’으로 특별상을 받던 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 작가의 남편인 배우 김희라 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아들 금성, 그리고 친언니 등과 시상식장에 자리를 함께 하고 ‘서양화가로 자리매김한 아내’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년 봄에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생겨서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당신은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는 탤런트를 가진 사람’이라며 적극 환영해줘서 기뻤습니다. 또 아빠와 엄마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아들(금성金城;배우·가수 겸 K-Pop 가수 등 연예인을 발굴하는 마부 엔터테인먼트 CEO-편집자)도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해줘서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의 듬직하고 영원한 우군(友軍)인 아들 금성 씨와 함께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작가의 마스크 위 눈빛이 즐거웁고 행복한 표정을 대신하고 있다. 김 작가는 시간이 주어질 때면 한남동 집에서 그림 그리는 장소인 성북동 소재 갤러리까지 버스와 전철 등을 갈아타면서 다니는 고행(苦行)? 조차도 “즐거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즐겨 다루는 주제는 ‘몸 천 냥에 눈이 구백 냥’이라는 눈(眼)이다. 그녀가 독실한 불자(佛者)라는 점에서 생각할 때, 불교에서 수행 계급인 육안(肉眼), 천안(天眼), 혜안(慧眼), 법안(法眼), 심안(心眼)이라 하는 오안(五眼) 가운데 ‘심안’을 그리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선 수상을 안은 작품 ‘심안(心眼)’은 강렬한 힘을 상징하는 원색 위주의 작품과 달리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의 색상으로 불교에서의 피안(彼岸)의 세계, 즉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갈망하는 내면의 시선을 아크릴 물감으로 무난하게 소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점(評點)을 받았다. 캔버스를 채우고 있는 4각형이 마치 구중궁궐과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가르는 담장처럼 보인다. 그 담장의 네모 칸의 틈 사이로 바깥쪽을 바라보는 평범한 두 개의 작은 눈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림 중앙의 아래쪽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커다란 눈을 배치했다. 두 개의 눈과 아래쪽 커다란 눈은 마치 입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회를 형성한다. 그 속에 숨 쉬는 불협화음과 부조리를 먼 산의 불 보듯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사람들과 놀라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 우리는 겉에 드러난 것만으로 잘되고 못된 것이라고 세상의 잣대로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라고 단정 짓기에 앞서 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자아성찰의 부릅뜬 마음속의 커다란 눈인 심안(心眼), 더 나아가는 심안(審按)을 캔버스에 채우고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시상식장 입구에 놓인 화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것에 몰입하다 보면 다른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무아의 경지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한 점, 한 점 채우던 끝에 작품이 완성될 때의 성취감은 형언하기 힘들죠. 계단을 한꺼번에 뛰어오를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 둘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다 보면 화룡점정을 찍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그림 그리는 일에 열심을 다할 각오입니다.” 김 작가가 환한 표정으로 나지막하게 던지는 말 속에 등장하는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눈의 완성을 가리키는 한자성어 화룡점정(畵龍點睛). 중국 육조시대의 화가 장승요가 안락사(安樂寺)에서 벽에 용 네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세 마리의 용은 벽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장승요의 말을 믿었고, 그의 그림 실력을 칭송했다. 어쩌면 서양화가 김수연 앞에 놓인 캔버스에 화룡점정을 찍을 그날이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김수연 작가의 맑은 마음의 눈을 버리지 않는 한 그날이 실현될 것이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 아들 금성(오른쪽), 부군 김희라, 하객으로 참석한 친언니 김춘덕 여사와 자신의 특선상 수상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운데)가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작인 자신의 작품 '심안' 앞에서 가족, 친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 작가의 아들 금성, 남편인 배우 김희라, 친언니 김춘덕 여사,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가운데)가 자신의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상 수상작 '심안' 앞에서 화가이자 팬인 두 작가의 요청으로 축하 인사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2-12-10
  • 행복한 결과와 평안을 위한 미술
    ▲ 김광렬 도봉미술협회 회장 (사단법인)도봉미술협회(김광렬 회장)가 제 6회 정기회원 전시회를 도봉갤러리에서 지난 11월 9일 개회했다. 김광렬 회장은 도봉의 마음은 단풍이 온 세상을 뒤덮은 이 때 우리의 마음에 행복과 평안으로 표현되고있으며, 그 표현은 이번 6회 도봉미술협전시회에 출품된 각종 미술품에 투영되어 이를 확인해주고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의 혁명이 시작되는 지금은 급변하는 사회적 조류에 걸맞는 정보화의 전문지식이 매우 요구되고 있지만 도봉미술협회의 작가들의 마음은 감성의 층이 다양하고, 정감적인 접근을 한 작품들로서 화답한 것을 목격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의 상황에서 미술의 각 장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공감의 확산에 큰 지장을 받고 있지만 작가들은 열린 도봉미술의 장(場)에서 사명감을 유감없이 표출해준 것에 감사하고, 이번 사)도봉미술협회의 전시회를 통해 많은 미술인들과 일반인, 구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나눠줌으로서 사필귀정(事必歸正)과 평심화기(平心畵氣)로 대변되는 행복한 결과와 평안이 널리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오원석 도봉구청장은 (사)한국미술협회 도봉지부 김광렬 지부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그간 준비한 미술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되어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도봉구는 무화와 예술이 발전하는 도시가 되기를 바라고, 구청장은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 성장하는 도봉구를 이루고자 하며, 이를 위한 도봉지부 회원들의 적극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을 서면을 통해 밝혔다. 이광수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도봉미술전 창립전 이래로 현재 6회 정기전을 맞는 도봉미술협회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끊임 없는 예술의 가치는 주요한 목표와 방향이기에 여기에 참여한 작가들의 역할에 감사한다는 뜻을 서면을 통해 밝혔다. 김선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문화예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면서 발전한 도봉구의 문화예술은 문화경제화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이것이 달성된다면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 각 처에 감동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실 중랑구문화예술협회장이 참석해 전시회를 개최함에 축하하기도 했다. 서양화나 동양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71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주요 인물로는 초대작가로 이광수 작가(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이범헌 작가(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형식 작가(한국미협 서울시 회장) 등과 동 협회 회장인 김광렬 작가(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우찬무 작가(전 숭실대학교 조형예술원 겸임교수), 허동길 작가, 황원정 작가, 최명숙 작가, 최영신 작가, 정희순 작가 등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 문화
    • 미술
    2022-11-16
  •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 ‘심안(心眼)1’로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지난 10월10일~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한 자신의 작품이 걸린 부스를 찾아 응원한 부군 배우 김희라 씨, 아들 금성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2022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에서 특선 수상을 안은 작품 ‘심안(心眼)1’. 강렬한 힘을 상징하는 원색 위주의 작품과 달리 수상작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의 색상으로 자아성찰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자신의 부스를 찾은 부군 배우 김희라 씨와 지인들과 함께 기자의 요청에 따라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연 작가의 부군 김희라 씨, 한식포럼 이영복 이사, 엔드 김규식 대표,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 국제다문화협회 양희철 이사장. 서양화가 김수연 작가, ‘심안(心眼)1’로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 특선 수상 11월30일~12월5일 인사아트프라자 4층에 전시…지난 10월 ‘당데팡당 국제아트페어’ 출품도 ‘불협화음의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눈, 자아성찰의 큰 눈’으로 형상화 김 작가 “아빠(부군 배우 김희라)의 응원은 큰 힘…자식들의 격려는 플러스 알파역할”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서양화 ‘심안(心眼)1’으로 ‘2022 대한민국 조형미술대전(이하 조형미술대전으로 표기)’에서 특선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작가의 수상작 ‘심안1’은 불교에서의 피안(彼岸)의 세계, 즉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갈망하는 내면의 시선을 아크릴 물감으로 무난하게 소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사무국(현대여성미술협회) 주최·(사)한국미술협회 산하단체 현대여성미술협회 주관·(사)한국미술협회와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 ‘조형미술대전’은 “21세기 문화 예술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창작열을 고취하고, 능력있는 신진작가들의 발굴을 위해 지난 10월3일부터 10월7일까지 한국화·서양화·수채화·민화·서예·문인화·조소·공예(현대전통)·서각· 사진·캘리그라피 디자인(시각 제품 패션)·공간(무대)미술 등 12개 부문에 걸쳐 공모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성북동 화실에서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모습이 마치 스크린 속의 연기 장면처럼 느껴진다.(사각형 사진) 작업을 마친 김 작가가 자신이 그동안 제작한 '눈' 작품들을 바닥에 놓은 후 가운데 한 점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엷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원형 사진) 총 12개 장르별 입상작 509점 가운데 하나 뿐인 김 작가의 작품명 ‘심안(心眼)’은 캔버스를 채우고 있는 4각형이 마치 구중궁궐과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가르는 담장처럼 보인다. 그 담장의 네모 칸의 틈 사이로 바깥쪽을 바라보는 평범한 두 개의 작은 눈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림 중앙의 아래쪽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커다란 눈을 배치했다. 두 개의 눈과 아래쪽 커다란 눈은 마치 입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무엇을 형상화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의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안내 팜플렛 앞 표지(심안 11)와 심안9,10일 실린 뒷표지. 겉표지 심안 11은 독자들로 하여금 페인팅 한 자신의 발바닥을 캔버스에 묻힌 후 그 흔적을 따라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회상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회를 형성한다. 그 속에 숨 쉬는 불협화음과 부조리를 먼 산의 불 보듯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사람들과 놀라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 우리는 겉에 드러난 것만으로 잘되고 못된 것이라고 세상의 잣대로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일 수 있다. 극소수에 불과하겠지만, 우리는 멀쩡한 사람이 종종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목도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그 불협화음을 탓하기에 앞서 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부릅뜬 큰 눈이 필요하다. 김 작가가 캔버스에 담은 심안(心眼)이란, 자아성찰의 눈이라고 정의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심안1’로 특선을 차지한 김 작가는 뇌졸증으로 쓰러진 남편(배우 김희라)의 손발이 되어 20년 넘게 정성을 다해서 간호, 걷는 것과 말하는 것이 좀 어눌할 뿐,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남편의 건강을 회복시켜 의료계 관계자들 사이에 ‘내조의 여왕’으로 통하는 인물. 그런 김 작가는 2010년 '정읍사 여인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한현호)는 "뇌졸중으로 폐인이 된 남편 김희라 씨가 건강을 되찾아 대학교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등 헌신적으로 내조하고 1남 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에 전시 연작품 '눈'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녀의 사연은 여러 언론을 타고 보도 되어 한국은 물론 해외 동포사회에까지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0월초 여의도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단체 행사에 초대된 김 작가는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정말 훌륭하다, 존경한다, 고맙다”는 등 인사 받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길 정도였다. 그런 김 작가가 연초에 막연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끝에 우연히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의 소개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를 만나게 됐고, 남 작가의 성북동 화실에서 그림그리기에 정진한 끝에 지난 10월25일~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4회 앙데팡당KOREA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작가는 “아빠(부군 배우 김희라)가 기뻐하면서 응원해주고, 아들(금성: 배우이자 가수, K-POP 관련 비즈니스 대표) 내외 등 자식들이 적극 지원은 큰 힘에 플러스 알파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더 노력하라는 무언의 격려로 받아들인다. 더 깊이 있는 작품 제작에 열심을 내겠다. 지켜봐 달라”며 두 손을 꽉 쥔 채 미소를 머금은 입가 힘을 주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에서 부군 배우 김희라 씨,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사동 감성미술제/Art Heal 대표인 남 작가는 김 작가의 그림 그리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서양화가 소이 김수연 작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자신의 부스를 찾은 부군 배우 김희라 씨 및 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인 앞줄 오른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배우 한지일, 김수연 작가 내외, 그룹 사운드 데블스의 리드 보컬 마이클 이재호, 김 작가에게 남기희 서양화가를 소개한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 문화
    • 미술
    2022-11-04
  •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독일 추상화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2021, David Pinzer, SKD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아시아 작가는 단 3명… 한국인은 유일하게 설치미술가 양혜규 93위에 선정 현재 가장 중요한 현대 미술 작가는 누구인가? 독일 경제지 ‘캐피탈’이 11월호에서 ‘세계 100대 미술 작가’ 리스트를 발표하며 이 물음에 응답했다. 캐피탈은 52년째 전세계 주요 비엔날레 및 미술관 전시 참가 회수 및 미술상 수상 여부, 공공미술 참여도, 언론 리뷰 등을 종합해 매년 올림픽처럼 유명 작가 100명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을 분석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측은 “미술품의 종합적인 시가 감정 기준으로 반드시 참고해야할 자료”라고 설명했다. 1위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90)였다. 리히터는 사진을 끌어들여 회화의 영역을 넓힌 거장으로, 경매 최고 낙찰가가 514억원에 달한다. 2003년부터 무려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먼(81), 3위는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84), 4위는 독일 작가 로즈마리 트로켈(70), 5위는 미국 사진가 신디 셔먼(68), 6위는 영국 조각가 토니 크랙(73), 7위는 덴마크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55), 89위는 독일 화가 안젤름 키퍼(77), 9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67), 10위는 독일 화가 이미 크뇌벨(82)이다. 작년과 큰 변동은 없다. 미술계가 여전히 견고한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시아 작가는 단 3명이었고,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설치미술가 양혜규(51)가 93위에 선정됐다. 100위권에 포진한 작가의 국적은 독일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24명)·영국(12명)·스위스(4명) 등의 순이었다. 작가 성비는 남성이 71명, 여성이 28명, 남·녀 그룹이 1팀이었다.
    • 문화
    • 미술
    2022-11-03
  •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치유와 새로운 삶· 상생의 세계 캔버스에 담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제4회 앙데팡탕KOREA국제아트페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유빈문화재단 이순선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의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참가한 자신의 부스에 놓인 팜플렛 표지와 마지막 표지 사진.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제4회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관계자 및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오렌지색 투피스에 상장을 들고 모자를 쓴 이.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자신의 부스에서 전시작 '무하유지향' 연작품이 걸린 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 치유와 새로운 삶· 상생의 세계 캔버스에 담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연작 통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향 추구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서 최우수상 수상 인사동 감성 미술제·Art Heal 대표 남기희 서양화가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10월25일~10월27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6홀)‘에서 출품작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상생‘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제4회 앙테팡당KOREA 이광연 대회장·재단법인 유빈문화재단 이순선 이사장이 수여했다. 남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수상작 '무하유지향'은 내가 꾸준히 추구하고 있는 주제인데, 심사위원들께서 나의 작품에 대한 노력을 평가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남 작가는 아울러 “내년 1월에 전시할 작품도 ‘무하유지향’으로, 약간 변화를 시도해서 그때까지를 'LOOK'이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 전시회에는 제 나름대로 복잡한 겉치장이나 불필요한 부속에 불과한 표현들을 작품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사물의 본질적인 내용만을 드러내는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가을 햇살 밝은 날, 남 작가의 성북동 소재 Wall Gallery를 찾은 적이 있다. 그 때 그녀는 모자를 쓰고 여기저기 페인팅이 뭍은 앞치마를 두른 그는 작품 앞에 앉아 팔레트 나이프로 격자무늬 네모 칸의 페인팅을 긁어내거나 덧칠을 하고 있었다. 그 작품이 곧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무하유지향’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 남 작가가 캔버스에 단일색을 몇 번이나 칠하고 덮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10여회에 가깝게 밑칠 작업을 마친 캔버스의 색이 마르기 전에 손가락이나 나이프, 또는 붓과 같은 도구로 밑바탕 색을 긁어내고 지워 내거나 스크래치를 반복해 가면서 회색빛 형상의 다양한 형태의 네모 형상을 연출한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그 작업은 물감을 머금은 화필이 캔버스에 와 닿는 강약에 따라 캔버스에 다양한 리듬이 실리면서, 그 리듬이 캔버스 전체에 특이한 공간을 형성한다. 마치 기와 처마 끝에 달린 빗물이 낙하하면서 지표에 닿는 순간에 생기는 흔적을 각양각색의 네모꼴로 형상화한 것이라고나 할까?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자신의 성북동 화실에서 작품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남기희 작가의 미술과 다른 예술과의 접목 시도 돋보여 지난 해 ‘무하유지향 룩(Look)’, 미술·의상의 콜라보레이션 ‘호평’ 2021년 상반기 미술계 최대 화두는 NFT(Non-Fungible Token)였다. 초월 혹은 가상이란 의미의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미술은 인간의 내밀한 사유나 세계에 대한 통찰과 해석, 또 표현의 다양성에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현실이나 과거 미술의 모방을 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다가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다. 늘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미술의 본질에서도 비켜나갈 수는 없는 것이지만, 미술 작품을 통한 본질을 희석시키지 않는 선에서의 또 다른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남 작가도 미술 작품을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미술과 예술을 접목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작가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작품과 플러스홍(PlUS hong) 임은정 대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지난 2021년 12월 서울 성북동 월갤러리에서 가진 ‘무하유지향 룩(Look)’전이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그후 갤러리그림수다에서 앙코르 초청 개인전으로 펼치기도 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기하학적인 모양들이 조화롭게 구성되고 절제된 색의 표현들이 오히려 감상자들에게 주제 전달력을 높여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혔다. 작가의 무하유지향 비구상 이미지가 옷감에 새겨지고 다시 의상으로 제작되어 예술의 큰 장르 속에 미술과 패션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남 작가는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캔버스에 옮겨 놓고, 그 안에 자신이 사고하는 철학의 세계를 구현해 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녀는 바로 그 속에 "'우리 자연의 이상향'이란 철학을 응용해서 작품을 시작했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면서 작품 안에 '사람들과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의 믹스드 미디어 작품 '무하유지향/심안'. 다양한 형태의 네모상자 속에 담긴 삶의 희로애락 남 작가의 ‘무하유지향/상생2’ 작품 속에 수놓은 네모꼴은 마치 아파트의 창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붓 자국이 스쳐간 캔버스에 스민 엷고 짙은 회색으로 강약에 포인트를 준 작품 속에는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이른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가 행해질 때 도래하는, 생사가 없고 시비가 없으며 지식도, 마음도, 하는 것도 없는 참으로 행복한 곳 또는 마음의 상태를 캔버스에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남 작가는 지난 9월28일~10월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미술협회전에 ‘무하유지향-심안’을 출품했다. ‘심안’은 회색 칼러링 외에 좀더 많은 칼러가 등장하고, 세모꼴과 네모꼴이 한데 어울린 기하학적인 도시의 도로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얼마나 더 ‘상생’ 시리즈를 이어갈지 모르지만, 작품 상생1, 상생2’ 등 연작품의 부제가 눈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남 작가가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란 명제와 함께 상생(相生) 연작에 왜 관심을 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앉아서 작품 '무하유지향'에 붓으로 덧칠 작업을 하고 있다. ‘무하유지향’ 연작화, 치유 통한 새로운 세계 구현과 상생 “…나는 지금 조물주와 벗이 되었다가 싫증이 나면 다시 아득히 높이 나는 새를 타고(予方將與造物者爲人 厭則又乘夫莽眇之鳥) 이 세계 밖으로 나가서 아무것도 없는 곳(無何有之鄕)에서 노닐다가 끝없이 넓은 들판에서 살려고 한다.(以出六極之外 而遊無何有之鄕 以處壙埌之野)”-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遊)·응제왕(應帝王)에 수록.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재상 혜자(惠子)가 어느 날 절친 장자(莊子)에게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을 묻는 말에 호통을 치며 던진 한마디가 오늘 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장자(莊子)가 추구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향을 의미하는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유토피아(Utopia) 역시 어느 곳에도 없는 땅이라고 하겠는데,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도 언어상으로는 어느 곳에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이지만, ‘우리 의식 저 건너편에 확실히 존재하는, 우리가 도달해야 할 가장 높은 안식처‘인 것이다. “1..민속 음양오행설에서, 금(金)은 수(水)와, 수는 목(木)과, 목은 화(火)와, 화는 토(土)와,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 2.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상생(相生):표준국어대사전. 남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술 활동으로 그림 그리는 자체가 스스로를 위한 치유이기도 하며, 미술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보듬고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이 좋다. 화가, 미술교육, 미술심리치료 등 그림과 연관된 것들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열정 가득한 작가로 남길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그녀는 “화가와 미술교육자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는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를 희망하며, 삶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는 긍정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사동 감성미술제와 Art Heal 대표인 남기희 작가가 작품 속에 담고자 하는 ‘무하유지향’이란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정비례하는 정신세계의 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미술 지도를 통한 치유(Healing)’와 새로운 삶의 세계 구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빠트릴 수 없는 것은 ’작품을 통한 소통‘이다. 그것은 곧 상생(相生)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작품 '무하유지향' 제작을 마친 후 그동안 미루던 일을 마쳤다는 성취감을 표현하기로 하듯 어린애의 웃음처럼 느껴지는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30년 넘게 미술 지도…제자들, 한국 미술계의 중견 작가로 활동 해외 초대전 등 분주한 활동… “앞으로 작품 활동에 시간 더 할애하고파”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술 지도를 통해서 숱하게 많은 후학을 양성했고, 현재 한국 미술계 중진으로 활동 중인 작가도 상당수에 달한다. 그렇듯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에 열중한 결과 개인전 7회, 해외 및 단체전 290여회, 한국미협 임원 및 서양화 2분과 초대전 및 미주예총LA특별초대전·한중예술교류제·뉴욕 K&P 갤러리 초대전·홍콩어포터블·밀라노현대미술초대전 등 해외 초대전을 비롯해서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미술관계 단체의 수상 경력을 소유했다. 2010~2016 한국미협 미술교육위원, 2017~2020 한국미협미술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한 남 작가는 현재 한국녹색미술협회 홍보위원장, 아아트 몬드리안 고문, 미교전회 조직위원장, 현대미술교우회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남기희 작가는 “30년 넘게 뒤 한번 돌아볼 생각도 않고, 미술 지도 등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미술지도 시간도 현 상태에서 더 늘리지 않고, 앞으로는 내 자신을 위한 작품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른쪽)
    • 문화
    • 미술
    2022-11-01
  • 캔버스에 ‘충만한 삶’을 담는 팔순의 강정식 화가
    ▲안나 강정식 화가가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부스에서 장남 조준형 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명 '안나'로 생애 첫 자신의 작품 전시를 알리는 강정식 작가의 부스 명과 표지화 '충만하다 1'이 게재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전시일자 및 전시장소가 명기된 팜플렛. ▲안나 강정식 화가가 호뮈무사인 것처럼 느껴지는 두 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차남 조도형 씨와 강정식 작가, 장남 조준형 씨. 강 작가를 지도하고 있는 남기희 서양화가의 부스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찍었다. 캔버스에 ‘충만한 삶’을 담는 팔순의 강정식 화가 입문 5개월여 만에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 작품 27점 전시 산불 연극, 뉴욕서 봉산탈춤 공연했던 젊은 시절 못잖은 왕성한 활동 “자정 무렵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쯤에 일어나면 왕 초보 영어 공부를 한 시간 정도하지. 그리고 한 시간 정도 미국 방송을 시청하고, TV에 나오는 건강 프로그램에 맞춰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그리고 우리 집 정원이 70평 정도 되거든. 정원을 걷기도 하고, 그 주변에 있는 꽃 같은 것도 돌보기도 하고…” 86세의 화가 강정식(예명:안나Anna-이하 안나 작가로 표기).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개막한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의 부스 개인전에서 만난 그녀의 첫 인상은 날씨로 치면 구름 한 점 없는 쾌청(快晴)한 가을 하늘이었고, 과일로 치면 시골 집 담장 너머로 얼굴을 내민 채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였다. 은발의 머리, 이마와 입가의 엷은 주름은 마치 호수에 비친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신이 창조한 자연에 4계가 존재하듯, 어느 누가 세월의 그물을 빗겨갈 수 있을까? 그러나 안나 강 작가의 맑은 눈망울은 세월의 그물이 빗겨간 것이 분명할 정도로 맑고, 밝았다. ▲안나 강정식 작가의 아크릴을 이용해서 캔버스에 그린 연작화 '충만하다' 작품들. “내가 젊었을 땐 산불 연극에 출연하기도 했어. 1986년(작가의 나이 50세 무렵) 세계 기도의 날 100주년 기념이 뉴욕에 있는 스토니 포인트(Stony Point/그녀의 발음은 완벽했다-편집자)에서 열렸는데, 내가 거기서 봉산탈춤공연을 했어…” 안나 작가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테이블 밑에 놓여있던 가방에서 탈과 의상을 꺼냈다. 기자는 팔순 중반을 넘은 안나 작가에게 50세의 중년시절로 되돌아가는 무대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이 탈과 의상은 1986년 세계기도의 날 100주년 기념으로 뉴욕 스토니 포인트에서 공연했을 때 준비했던 거야.... 그러니까 36년 이 된 셈이지... 탈춤을 춰야지, 탈춤을 춰야 흥이 나지…” 환하게 표정이 밝아진 안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걸린 벽을 무대 삼아 좁은 공간에서 탈을 쓰고 의상을 입고 탈춤을 추었다. 기자는 내심 “아, 무심한 세월이여, 누가 그녀의 젊은 시절을 보쌈 해 갔느냐…” 그런 생각을 하며, 정신없이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나 강정식 작가가 36년 전, 그녀의 나이 50세 때인 1986년 뉴욕 스토니 포인트에서 열린 세계기도의 날 100주년 기념 무대를 재현하듯 탈춤을 춘 후 흐믓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6개월 전에 우리 그 이가 하늘나라로 갔어. 우리 집 뒤에 조그만 산이 있거든. 그 산에 갔다가 넘어졌어. 그랬더니 그 이가 ‘절대 산에는 가지 말라’면서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신 거야.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 집에서는 그리지 않아. 집에서 멀지 않은 남기희 서양화가의 화실에서 지도를 받으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렇게 국제아트페어에 내 그림이 전시되니까 기쁘지…” 안나 작가의 작품 주제는 ‘충만하다’이다. 그녀는 출품작 27점 가운데 ‘충만하다’ 연작품 8점을 전시했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 속에서는 난(蘭)과 국화 등이 피어나고 있었다. 조금은 투박하다. 그렇지만, 8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붓을 잡은 시니어가 6개월여 만에 그 같은 작품을 내놓는 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나 작가의 그림을 향한 열정은 젊은 세대도 본받아야 할 교훈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안나 강정식 화가의 팜플렛 뒷면. 강 작가의 프로필과 연작화 '충만하다 4'. 그런데, 왜 안나 작가는 연작 그림의 주제를 ‘충만하다’라고 한 걸까? 안나 작가는 기자와 대화를 나누고, 기자가 사진을 찍는 것을 지켜보던 슬하의 두 아들(장남 조준형, 차남 조도형)을 마치 든든한 삶의 지원군(?)처럼 느끼는 것 같았다. 그녀는 기자의 눈에도 선해 보이는 인상의 두 아들에 대한 자랑도 빠트리지 않았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화실에 가서 2~3시간씩 그림을 그릴 때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 그림 그리는데 몰입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거든.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행복하지만, 나는 항상 웃으면서 밝게 살아. 나한테 부정적인 건 없어. 긍정적으로 살아야 해. 그래야 정신적으로도 편하고, 육체적으로도 편하거든…나는 딸은 없지만, 두 아들이 딸 못지않게 잘해…” 안나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긍정의 미학으로 차고 넘쳤다. 하늘을 향해 부드러운 선으로 솟구쳐 오르고, 조용히 고개 숙이는 난(蘭)의 어울림, 화분 속에서 더불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캔버스에 담는 그녀가 곧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이고, 알맞은 햇살을 받아 농익은 홍시인 것을… 안나 작가의 ‘긍적적인 사고’가 ‘충만한 삶’을 느끼는 작품의 테마가 된 것처럼, 그녀가 붓끝을 가져가는 캔버스에서 탄생하는 작품 역시 보는 이의 가슴 속에 ‘충만한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안나 강정식 화가(왼쪽부터)가 자신의 지도교사 남기희 서양화가, 자신과 같은 부스에 작품을 전시한 소이 김수연 서양화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나 강정식 화가(왼쪽)가 '제4회 앙데팡당KOREA국제아트페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신의 그림 지도교사 남기희 서양화가와 함께 포토 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2-10-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