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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놓고 싱가포르와 이웃 국가가 충돌했다. 필리핀, 태국 등은 “싱가포르 정부가 동남아시아 내 독점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주최사 AEG에 회당 수백 만 달러의 보조금을 줬다”며 볼멘 반응이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그의 이름에 ‘경제’를 합한 신조어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를 낳을 정도로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데 이를 싱가포르가 독차지했다는 불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이 살세다 필리핀 하원의원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내에서 독점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AEG에 보조금을 줬다. 이는 좋은 이웃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 앞서 같은 달 16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또한 “싱가포르가 회당 2,300만 달러의 돈을 주고 스위프트를 데려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싱가포르 측은 “스위프트 측이 교통, 물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점을 알고 선택한 것”이라고 맞선다. 스위프트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총 6차례 공연한다. 약 30만 장에 달하는 전체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람객들이 최소 5억 싱가포르 달러(약 5000억 원)를 쓸 것이며 이들의 70%는 싱가포르인이 아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 호텔과 항공사들은 이미 스위프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랜드마크 호텔 마리나베이샌즈는 스위프트 공연 VIP 티켓, 호텔의 스위트룸 숙박, 리무진 이용 등을 결합한 5만 싱가포르 달러(약 5000만 원)의 ‘스위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역시 판매 개시 즉시 완판됐다. 다른 호텔 또한 동남아 고객 수요가 평상시보다 20, 30%씩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항공 등도 이웃 국가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편 수요가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2008년부터 매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익이 20억 싱가포르 달러로 추정된다.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단 1주일 만에 그 4분의 1에 맞먹는 돈을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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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상품을 받고 있다.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대구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실력파…노래방‘ 선곡 22만 명 돌파 등 인기 상승세 뮤지션들 사이에 “음악 실력 못잖게 의리 있는 선후배”로 통해 ‘호소력 깃든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통하는 가수 문희진이 지난 해 12월13일 ‘제57회 가수의 날’에 ‘2023 인기 가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첫 해 첫 달을 마무리짓고, 곧 다가올 봄이 문턱을 넘어설 준비를 하는 1월31일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 그라운드 상’을 수상, 계속해서 인기 가수를 향한 ‘순풍의 돛’을 올렸다. ’스타대상‘은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대한민국 가요계 관계자들과 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행사는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문희진은 본 행사에 앞서 아나운서 출신 윤경화 MC가 10년 째 진행 중인 인기 가요프램 가운데 하나인 ’윤경화의 쇼 가요 중심(中心)‘ 녹화 무대에서 자신이 작곡하고 조태복이 곡을 붙인 ’바람에 전할게요‘를 열창,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 앞서 '윤경화의 쇼 중심' 프로그램 녹화 방송 무대에서 힛송 '바람에게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40년 넘게 가수로 활동 중인 문희진은 그룹 사운드나 음악계에 몸 담은 뮤지션들 사이에 ’통 크고 화끈한 가수‘·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로 통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남자 못잖게 의리 있는 ’동생· 언니· 누나·친구‘로 통하기도 한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조직위‘는 왜 문희진에게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여했을까? 가수 문희진의 주요 활동 무대는 ’변방(邊方)‘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大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음악성을 알고 있는 전국가요대행진·가요학당 등 TV 가요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섭외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언더 그라운드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경상도· 충청도·경기에서 멀리 강원도 등 지방 행사는 물론 서울 행사에서도 ’차출(差出)‘ 되거나 ’차출 대기령‘이 줄을 잇기도 하는 등, 마치 홍길동처럼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는 생활을 하느라 음악이 애인이자 배우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키에 짧은 숏커트, 마치 베트남· 인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한국의 부드러운 선율이 가미된 것처럼 느껴지는 전통 의상 아닌 전통의상 이미지가 은은하게 풍기는 의상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그녀가 무대 위에서 열정 넘치는 목소리와 가벼운 손과 몸동작을 곁들여 노래하는 걸 지켜보는 관객들은 굳이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일단 무대 위에서 내려오면 가수 문희진은 어느 누구와도 거리낌 없는 대화 상대가 되어 준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팬 클럽‘이 생겨났다. 조용필이 원래 가왕이었나? 아니다. 물론 미8군 등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출중한 뮤지션이었지만, 정작 그를 스타돔에 올려놓은 것은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며 서울 상륙작전에 성공하면서, 전국을 평정한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이었던 건 음악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고 있다. 비교하기가 그렇지만, 가수 문희진도 대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자신이 작사하고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더 조태복이 작곡한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로 가수 문희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비록 ’언더그라운드 가수‘이지만, 알게 모르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는 금영노래방(KY.29176) 집계 22만회 이상이 불렀다는 것은 실로 놀랍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드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가운데)이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 조태복(오른쪽)과 가수 이태강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창시절 기자의 친구에 따르면, 대구에는 가수 문희진을 일컫는 ’무니찐 팬 클럽‘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중년의 나이를 넘긴 그는 “여러 해 전부터 여러번 무대 바로 앞쪽에서 문희진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며 “한마디로 서정적이고 음유적인 가사에 짙은 호소력이 깃든 목소리에 박수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충분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에 머물면서 활동하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진은 “옛날에는 정말 동서남북 공연장으로 날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웃음) 꽃피는 봄날처럼,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펄쩍펄쩍 뛰는 정도”라며 커다란 눈망울이 특유의 화통한 웃음으로 작아졌다. “시상식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대구행 열차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서둘러 수상 트로피 등을 챙겨 테이블에서 일어서는 문희진은 “2월에 서울과 포항 등에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그때 연락을 드릴테니 또 뵙도록 하자”는 인사를 남기고 아직도 진행 중인 시상식장 문쪽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언더그라운드‘를 벗어나 작렬하는 한낮의 태양과 밤 하늘의 숱하게 많은 별 가운데 빛나는 스타 가수 문희진으로 변신할 것을 기대해 본다.-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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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가수 조태복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보컬그룹 대상' 상패를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 끝 단상에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 대상 윤경화 MC의 모습이 보인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가사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가운데)이 '2024 대한민국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 오프닝 뮤직 연주에 앞서 건반 김창수(왼쪽), 베이스 조영길과 함께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2024 보컬 그룹 大賞’… 주최 측, ‘그룹 사운드 부활’ 위한 노력 높이 평가 포천 시민들 위해 드럼 지도…계절별 콘서트 통해서 ‘포천’ 홍보에 앞장 가수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시상식에서 ‘보컬 그룹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올 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행사 시상식은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경쾌한 리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조태복 앞에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보컬,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는 싱어 송라이터 그 이상의 음악 세계를 구사하는 인물이자 드럼 명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조태복의 ’보컬그룹 대상‘ 수상은 단지 그룹 사운드의 왕성한 활동 뿐만 아니라, 60년대 비틀스가 몰고 온 그룹사운드 열풍이 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다시피한 그룹 사운드의 맥을 잇고자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올드 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트로트‘가 요즘 젊은 세대까지 선호하는 장르로 눈부시게 부활한 것처럼, 조태복은 ’딕 훼밀리‘를 통해서 ’그룹 사운드‘의 화원의 꽃을 다시 꽃피우기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정원사(庭園師)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찌보면 ’그룹 사운드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늑대‘ 가운데 한 명이라고나 할까. ▲가수 조태복이 기자의 요청으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서 수상한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테이블 위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때 기자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가수에 배우였던 블리디미로 미소츠키가 부른 모래시계 OST '백학'을 청해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조태복은 7080시대 팬들에게 ‘나는 못난이’와 ‘흰구름 먹구름’ 등 힛송으로 널리 알려진 후 해체된 그룹 사운드 ‘딕 훼밀리’의 새로 결성된 멤버로 참여했지만, 다시 해체되는 아픔을 겪으며 조영남· 조용필· 나훈아 등의 밤무대 밴드 뮤지션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박건호 작사· 김영광 작곡의 ‘미스터 서울’을 비롯해서 ‘인사동’, ‘뤼브롱 연가’ 등이 담긴 솔로 앨범을 내놓으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은 2015년 딕 훼밀리를 다시 조직한 후 이듬해 3집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의 오프닝 곡 ‘헬로 굿바이’(추가열 작사/작곡)를 비롯해 ‘사랑여행’(정찬우 작사/백강민 작곡) 등이 수록된 앨범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85년 출시되었던 모래시계 OST '백학'을 부른 러시아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시인이자 배우였던 블라디미로 비소츠키가 환생한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조태복의 강렬하고 시원스런 가창력이 돋보이는 ‘헬로 굿바이’가 크게 힛트하면서 인기 반열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사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딕 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이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가수 조태복의 뒤쪽에 서서 테이블 위에 놓인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내려다보고 있다. 조태복은 수년 전에 새로 조직된 멤버들(베이스 조영길, 건반 김창수)과 함께 ‘2022년 한미 친선주간 조태복의 딕훼밀리 동두천 미군부대 행사’, ‘2022 포천시민과 함께 하는 조태복의 딕 훼밀리 드림 콘서트’와 ‘연천군과 포천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하는 디너쇼’ 개최 등을 통해서 팬들에게 ‘그룹 사운드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조태복은 지난 해 11월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개최된 국제미디어그룹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제16회 글로벌기부문화공헌 그룹 사운드 보컬 부문’ 대상, 12월3일 경기도 부천 소재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그룹 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단순한 수상이라기 보다는,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 부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격려하는 동시에 그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태복의 활동은 단지 ’그룹 사운드 부활‘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큰 경기도 포천시(抱川市)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지역를 위한 봉사를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드럼 명인인 조태복은 그것을 자신만을 위한 전유물화 하지 않고, 포천 시민들과 공유한다. 그는 5년 여 전부터 드럼 클래스 및 자신이 작사한 대중가요 곡을 지역 가수 지망생들을 통해서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과 포천 홍보대사 역할을 감당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것은 곧 우리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와도 같은 조태복… 옛날 같으면, 쌀 한가마도 번쩍 들어 올리는 우직하고 듬직한 ’머슴 역할‘을 스스로 자처했다고나 할까. 서울 낙원동 자택과 포천을 오가며 드럼 지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7일 연천 소재 연천수레울 아트홀에서 13명으로 구성된 ’포시즌스 드럼 밴드‘ 연주가 곁들인 ‘조태복의 딕 훼밀리 Big 콘서트’를 개최,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화이팅! 딕 훼밀리!... 가수 조태복이 '보컬그룹대상'을 수상한 후 시상식장 왼편 입구 방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동료 베이스 기타 조영길(왼쪽), 건반 김창수와 함께 트로피와 화환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태복을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드럼 연주 실력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고, 가수로서 선후배를 챙기고 베푸는 일에 적극 나서는 법 없이 살수 있는 사람이 바로 조태복”이라며 “외강내유형인 그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 돕는 일이라면 전후좌우 살피지 않고 돕는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또는 풍경이든 바라보는 기쁨이 따라야 한다. 너무 가까이도 아니고 너무 멀리도 아닌, 알맞은 거리에서 바라보는 은은한 기쁨이 따라야 한다”-법정(法頂) 저서 ‘아름다운 마무리’ P.181 ‘바라보는 기쁨’ 끝부분. 가수 조태복을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본 지 10년이 넘는 거 같다.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그런 사이다. 그런 그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은은한 기쁨’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마음이 편안하다. 좀 더 진전된 표현을 한다면, 주저함 없이 ‘기쁨’에 동의한다.◎ -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보컬그룹대상'과 가수 문희진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트로피를 들고 가수 이태강과 함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오른쪽 두번 째)이 '보컬그룹대상' 트로피를 들고 딕 훼밀리 멤버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딕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 가수 조태복, 건반연주자 김창수.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보컬대상'을 수상한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예술문화특별가수상'을 수상한 김기운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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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가수 장미화 씨, '예우회(藝友會)' 제4대 회장에 취임
    ▲연예계에서 '긍정의 아이콘'이자 20년 넘게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을 통해서 그늘진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의 여신'으로 통하는 가수 장미화 씨가 미8군 뮤지션 출신들의 모임 '예우회' 제4대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예우회 2024년 신년회 겸 회장 취임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예우회 2024 신년회 및 제4대 회장 취임식'을 마친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 전 환하게 웃으며 의자에 앉아 있다. 가수 장미화 씨, '예우회(藝友會)' 제4대 회장에 취임 토론토 거주 8순의 드러머 권순근 씨, 49년 만에 선후배 동료들과 반가운 '해후' 부회장 유재만·옥희, 사무총장 윤신호, 감사 김훈 등 현 임원진 ‘유임’ '만만치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 장미화 씨가 미8군 출신 1세대 보컬그룹들의 모임 ‘예우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23일 오후 1시 강남 신사동 스윙 재즈 클럽(Swing Jazz Club)에서 열린 ‘예우회 2024년 신년회 겸 회장 취임식’에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올드 팬들에게는 낯익은 ‘키보이스 키브라더스’ 출신으로 현재 ‘예음신학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예우회’ 2대 회장으로 봉사한 윤항기 씨를 비롯해서 그룹 사운드 데블스 ·히식스·딕훼밀리 전현직 멤버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3대에 이어 4대 회장에 취임한 장미화 회장은 윤신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대부분의 선후배님이 거의 다 남자분들이신데, 제가 여자 회장이 취임하면서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저도 연예계에 나온 지 50년이 넘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회장은 “이 모임이 17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올 때마다 오빠·언니·동료들 보고 싶어서 참석했었다. 우정으로서 뭉친 우리 음악하는 사람들의 동호회이기 때문에 여느 모임과 달리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앞섰다”며 “이렇게 3대에 이어 4대 회장에 추대된 것은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하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또 이끌어 주시는 가운데 나 역시 예우회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60년 중반 그룹사운드 `애드4(ADD4)'를 만들어 독특한 드럼 연주로 명성을 떨쳤던 권순근 씨가 35살 때 한국을 떠난 후 84세가 되어 한국을 방문 중에 만난 예우회 선후배들을 만난 감동에 겨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모자 쓴 이는 진행자 윤신호 사무총장. 이어서 진행된 신입 회원 소개 순서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권순근 씨와 미국에서 온 김영철 씨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백발에 84세의 권순근 씨는 1960년 `스카이 밴드'를 결성해 미 8군 무대로 데뷔한 드러머 출신으로 한국 록 음악의 대부인 신중현을 만나 그룹사운드 `애드4(ADD4)'를 만들어 독특한 드럼 연주로 명성을 떨쳤던 드러머로 타고난 '끼'와 열정을 발휘하며 인기를 구가했던 세월을 뒤로하고 선후배들과 거의 반세기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감동과 감격을 토로하는 자리가 되었다. 권 씨는 35살이던 1975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올 해 84세인 그는 아직까지도 그곳 동포사회에서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명길 회원(왼쪽)이 오는 3월에 발매 예정인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 제작 등에 관해서 설명하는 것을 예우회 윤신호 사무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듣고 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 이어 톤의 사항에서 지명길 회원은 ‘2024년 사업계획’ 가운데 △4월~5월 중에 “오늘 전설을 만나다(Today Meet The Legend) 콘서트 개최” 및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발매 Show Case“, △ 가수를 천직으로 대중음악문화의 선구자로 그 시대 예술문화 역사의 중심에서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자긍심으로 ’예우회‘ 가수들의 노래를 발표하는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은 CD와 USB 2개에 담아 사진 경력 등을 넣어서 호화로운 장정을 3월 중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광정 곡 ’가는 세월‘을 마지막으로 19곡 전곡에 대한 녹음을 끝낸 상태“라며 ”김기표 편곡자가 전곡을 무료로 편곡해 줬고, 음반 자켓 디자인을 담당하게 될 박성서 씨 역시 마찬가지“인 점을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옴니버스 음반‘에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은 사무총장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10월 중에 제15회 예우회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 등을 발표가 있은 후 참석자들을 서로에게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소원성취 하기 바란다“는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페회했다. 한편 장 회장은 부회장 유재만·옥희, 사무총장 윤신호, 감사 김훈 등 제3회 임원진을 4회에도 그대로 유임시켰으며, 감사의 경우 기존의 1년 1회에서 2회로 늘릴 것을 제안, 참석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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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 무대서 공연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된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에서 '추억 만들기'를 열창하고 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 무대서 공연 허스키 보이스의 매력 ‘발산’…음유 詩人 가수 김민홍, 기타리스트 김광석 등과 함께 출연 추억 만들기,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등 가요·팝송 섞어 4곡 열창 미국 미시간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이하 이재호로 표기)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소재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서양화가이자 조각가 최바다 초대전 축하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는 그의 음악 선배이자 노래하는 음유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민홍,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영도 및 이날 사회를 진행한 도정 권상호 서예가도 함께했다. 이재호는 고 김현식의 힛송 ‘추억 만들기’로 최 작가의 초대전 축하연 무대의 서막을 열었다. 많은 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지만, 터프한 모습에 목소리마저 터프한 허스키 보이스의 이재호가 색다른 매력을 물씬 풍기며 열창하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인천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 축하연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영상 배경은 최 작가와 작품. 이재호는 엘턴 존과 버니 토핀이 작곡, 1976년 히트 대박을 쳤던 그룹 더 블루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엘턴 존의 노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불렀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의 곁을 떠난 후에 남겨진 빈자리가 너무 큰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뇌하고 번민하는 남자의 애절한 독백처럼 느껴지는 발라드곡에 담긴 가사 말을 거칠고 낮고 애절한 목소리로 승화시켜 불러 관객들이 영하의 바깥 날씨를 잊게 했다. 이어서 이재호는 영국 록 밴드 The Animals의 1964년 히트 송으로, 미국인들 사이에 종종 ’Rising Sun Blues’로 불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전통 민요 ’The House of Rising Sun’을 블루스 록 스타일로 변형시켜 자신의 목소리에 걸맞은 스타일로 열창,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노래하는 음유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민홍과 최바다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곧 가족이 있는 미시간으로 돌아간다는 이재호는 “최바다 작가와는 오랜 세월 알고 지내던 노래하는 음유 시인 김민홍 선배께서 소개해서 알게 되었다”라며 “김 선배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김광석 기타리스트와 삼각편대를 이뤄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공연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 선배는 음악적인 면에서, 또 인간적인 면에서 본받을 점이 많은 존경하는 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할 때, 내 스스로 복 받은 사람이란 걸 절감한다”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한껏 웃으며,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설트 칼라의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미국 미시간주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왼쪽부터)가 최바다 작가의 '사랑의 메신저' 초대전 전시장을 찾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영도, 최 작가, 최바다 작가와 오랜 세월 알고 지내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김민홍, 도정 권상호 서예가(다른 기타리스트 김광석은 리허설에 열중하느라 빠졌다)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이클 이재호는 현재 키보이스·히파이브·H6에서 활동하면서 초원 , 초원의 빛, 초원의 사랑 등 히트 송과 고 최헌이 불러 히트한 당신은 몰라를 작곡한 음악계가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홍탁 사단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은 2024년 1월6일까지 개최된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최 작가는 제2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제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제29·30회 구상전 특선(이상 현대미술관), 제7회 서울미술대전 특선(서울시립미술관), 제12·13회 한국파스텔화협회전 우수상 및 특선(예술의 전당)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2004년 갤러리 아트사이트(서울)에서 시작해서 2023년 쎄서미뮤지엄(인천 송도) 등 29회의 개인전과 현대 미술작가 선집 출간기념전(AKA 서울), 뉴욕 & 서울 교류전 등 300여 회의 단체전에 출품한 중견 작가이다.◎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작가' 초대전 축하연 무대 위에서 기타리스트 김광석(왼쪽부터), 노래하는 음유 시인 김민홍,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회를 진행한 도정 권상호 서예가가 관객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의 터프하면서도 열정적인 노래하는 모습이 어울리는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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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인물 탐구] 가수 김기운: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인물 탐구] 가수 김기운: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유튜브 통해 ‘신들린 전자 올겐 연주자’로 통해 장욱조 곡 ‘보석같은 내 사랑’ 인기…음악인들, ‘무서울 정도의 엄청난 노력파’ 김학우 기자-가수 김기운이 13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인기 가수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산하 한국가수협회(회장 윤천금) 주최· OBSW/GMTV/iHQ쇼가 주관방송으로 개최되었다. 조영구·채리나 사회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시상식은 윤천금 회장과 방주연 여성회장, 석현 이사장, 남일해 명예회장과 김용식 부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수상자 및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원로가수 윤항기는 헌정 패를 대한민국 가수 대상은 강진에게 돌아갔으며, 대한민국 7대 가수 대상은 박상철·박진도·서지오·박구윤·소명·이진관·현당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기 자신의 히트 송을 한곡 씩 불렀다. 이밖에 대한민국 전통가요·포크싱어 대상·특별공로 대상, 가수의 날 공로대상, 2023 올해의 가요인상· 최우수 인기가수 상과 신인가수상· 가수가 선정한 가요 작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했다. 가수 김기운은 장욱조 곡 ‘보석 같은 내 사랑’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인기 가수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가수로 뜨기 전 연주자로 유명세 떨쳤던 인물 전자 올갠 연주와 노래 곁들여 진행하는 유튜브 시청자 수십만 명 사실 김기운은 가수라는 명성보다는 “신들린 전자 올갠 연주자 김기운”으로 통한다. 김기운이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인 유튜브 방송은 한국은 물론이고 국경을 초월하는 것이 뮤직이기 때문에 수십만 명의 고정 팬들이 마치 멋지게 차려입고 현란한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여 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그의 목소리에 넋을 잃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음악인들 사이에 김기운은 ‘음악에 관한한 무섭다고 할 정도로 지독한 노력파’로 통한다. 특히 오랫동안 연주자로 활동했던 음악인들은 일관되게 김기운의 다양한 음악성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호평(好評)을 아끼지 않는다. 왜 그럴까?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서산 갯바람 맞아가며 들었던 음악에 눈뜬 소년 20대 초반에 해병대 군악대 출신 선배 만나 배운 베이스 기타 문화방송 전속 악단 거쳐 평생 음악과 더불어 생활하게 된 계기 충남 서산 갯바람 속에서 자란 김기운은 어릴 적에 간이 방송 통신 시설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옛노래를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노래하는 가수의 반주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부호 앞서지 않을 수 없다. 그는 20대 초반에 해병군악대 출신의 권영기 선배와의 만남과 백상흠 선배의 지도로 베이스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김기운은 그 때만 해도 몰랐다. 그 선배와의 만남이 그의 생을 송두리째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음악인의 길을 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김기운의 음악적 재능은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MBC 문화방송 전속 악단에 입단한 것 한 가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는 인기프로그램 명랑운동회와 묘기대행진 전속 악단원으로 후회없는 연주 생활을 할 수 있었다. 20대에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김기운은 30대에 접어들자 ‘김기운 풀 팝스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후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면서 연주자와 지휘자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30대 때 찾아온 찾아온 두 번 째 터닝 포인트, 故 신병하 만나 60년대 가수,재즈 록에 영화 음악계의 유명인…작편곡 사사 받아 김기운 일생에 두 번 째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바로 1960년대부터 베이시시트 가수·작곡가·편곡가로 명성을 떨치면서 재즈, 재즈 록, 영화 음악 등 다방면에 걸쳐 맹활약했던 고 신병하를 만난 것이다. 그로부터 작편곡을 사사 받았다. 신병하는 2005년 58세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러나 김기운은 이미 어떤 악기도 그의 손에 닿으면 마술하듯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될 정도였다. 한마디로 악기 다루는 것에 관한한 타고난 천재성에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되었으니 모든 것이 합하여 그의 연주는 경지에 다달았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김기운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음악이라는 단골 메뉴는 변함없어 작곡가 장욱조, 김기운의 음악성 인정, 선물한 곡 ‘보석같은 내 사랑’ 휠체어에서 일어선 오뚝이… 유튜브 방송, 연주 곁들인 가수 생활 40대에 접어들자 모든 악기를 섭렵한 김기운의 시선을 비끌어 메게 한 것은 국악이었다. 사물놀이·판소리·경기민요에 심취하면서 스스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김기운의 주변 지인들은 물론 아내와 자식들도 그의 끊임없는 음악을 향한 한 우물 파기에 놀라다 못해 경외할 정도로 그는 음악에 미쳐 있었다. 마침내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는 작곡가 장욱조를 찾아갔다. 장욱조가 담박에 김기운의 음악성을 인정하고 준 곡이 바로 이번에 인기가수상을 수상하게 만든 곡 ‘보석같은 내 사랑’이었던 것. 김기운은 “늦깍이에 가수이다. 그런데 꿈은 꿨을 때 이루어지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은 진리이다. 내 자신 젊은 시절부터 허투르게 산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서 앞만 보고 달리면서 음악에 관한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내가 지금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접은 채 10년, 20년 후에 뒤돌아 보고 지금 하고픈 걸 하지 않아서 후회할 때는 늦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한 후 “예술인이 되기 전에 인간이 되자, 하면 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단 한 명의 팬이라도 나의 노래를 들어주고,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때로는 한 명의 팬이 10, 100, 1000, 1만명보다 더 귀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수로서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 전주곡이 나오는 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 보석을 생각하는 걸까? 탄탄한 음악적인 기초…늦깍이 가수지만, 최선다할 것 단 한 명이라도 내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안된다면 그것으로 만족 “꾸준한 연습 없이 좋은 연주는 없다” 이것은 김기운의 좌우명. 평범한 것 같지만, 우리네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훈이다. 꾸준한 연습은 노력이고, 좋은 연주는 노력의 결과에 대한 결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굳이 무엇 때문에 그러했느냐고 묻지 않았지만,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휠체어 에 의지한 채 생활했지만, 뼈를 깎는 재활 등을 통해서 기적처럼 일어섰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처럼 김기운이 믿기지 않는 기적을 만든 과정을 지켜본 지인들은 “지독한 오뚝이 근성의 승리”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고 한다. 음악에 문외한이라고 할지라도 연주자 출신들은 기초가 잘 다져진 반석과도 같다. 제57주년 가수의 날에 헌정패를 받은 윤항기도 미8군 출신의 대표적인 음악인 가운데 한 명이고,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 대상을 받은 ‘딕 훼밀리’ 조태복 리드 보컬이자 드럼 명인도 그렇다. 가수 김기운. 그는 ‘노래하는 신들린 전자 오르가니스트 김기운’ 노래 반주 음악 MR(, 신들린 라이브 1(트롯 디스코 메들리)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자 올갠의 명인이랄 수 있는 그는 주중에는 줄잡아 1,500명, 주말이면 3천여 명이 찾는 업소에서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여 노래를 부르며 즐겁고, 행복하고,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우리네 삶 뿐만 그렇겠는가!! 그는 음악이 있는 곳에 희로애락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며 산다. 그의 현란한 전자 올갠 연주와 분위기에 따라 노래 한 곡으로 우울한 고객의 기분을 업시키고, 즐거운 고객이 더 기뻐하게 만든다. 그의 올갠 연주와 그가 부르는 노래는 오늘도 어느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있다. ◎ ▲가수 김기운이 MBC 문화방송 전속 악단원으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 ▲가수 김기운이 펜데믹이 한창일 때 유뷰브 방송을 진행하던 모습.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시상식장 맞은 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김기운이 시상식장 맞은 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이날 그룹사운드 대상을 받은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조태복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인물들....왼쪽부터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 수상자 딕훼밀리 조태복 리드 보컬, '인기가수상'을 받은 문희진과 김기운이 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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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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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놓고 싱가포르와 이웃 국가가 충돌했다. 필리핀, 태국 등은 “싱가포르 정부가 동남아시아 내 독점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주최사 AEG에 회당 수백 만 달러의 보조금을 줬다”며 볼멘 반응이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그의 이름에 ‘경제’를 합한 신조어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를 낳을 정도로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데 이를 싱가포르가 독차지했다는 불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이 살세다 필리핀 하원의원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내에서 독점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AEG에 보조금을 줬다. 이는 좋은 이웃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 앞서 같은 달 16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또한 “싱가포르가 회당 2,300만 달러의 돈을 주고 스위프트를 데려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싱가포르 측은 “스위프트 측이 교통, 물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점을 알고 선택한 것”이라고 맞선다. 스위프트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총 6차례 공연한다. 약 30만 장에 달하는 전체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람객들이 최소 5억 싱가포르 달러(약 5000억 원)를 쓸 것이며 이들의 70%는 싱가포르인이 아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 호텔과 항공사들은 이미 스위프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랜드마크 호텔 마리나베이샌즈는 스위프트 공연 VIP 티켓, 호텔의 스위트룸 숙박, 리무진 이용 등을 결합한 5만 싱가포르 달러(약 5000만 원)의 ‘스위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역시 판매 개시 즉시 완판됐다. 다른 호텔 또한 동남아 고객 수요가 평상시보다 20, 30%씩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항공 등도 이웃 국가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편 수요가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2008년부터 매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익이 20억 싱가포르 달러로 추정된다.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단 1주일 만에 그 4분의 1에 맞먹는 돈을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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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상품을 받고 있다.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대구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실력파…노래방‘ 선곡 22만 명 돌파 등 인기 상승세 뮤지션들 사이에 “음악 실력 못잖게 의리 있는 선후배”로 통해 ‘호소력 깃든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통하는 가수 문희진이 지난 해 12월13일 ‘제57회 가수의 날’에 ‘2023 인기 가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첫 해 첫 달을 마무리짓고, 곧 다가올 봄이 문턱을 넘어설 준비를 하는 1월31일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 그라운드 상’을 수상, 계속해서 인기 가수를 향한 ‘순풍의 돛’을 올렸다. ’스타대상‘은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대한민국 가요계 관계자들과 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행사는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문희진은 본 행사에 앞서 아나운서 출신 윤경화 MC가 10년 째 진행 중인 인기 가요프램 가운데 하나인 ’윤경화의 쇼 가요 중심(中心)‘ 녹화 무대에서 자신이 작곡하고 조태복이 곡을 붙인 ’바람에 전할게요‘를 열창,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 앞서 '윤경화의 쇼 중심' 프로그램 녹화 방송 무대에서 힛송 '바람에게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40년 넘게 가수로 활동 중인 문희진은 그룹 사운드나 음악계에 몸 담은 뮤지션들 사이에 ’통 크고 화끈한 가수‘·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로 통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남자 못잖게 의리 있는 ’동생· 언니· 누나·친구‘로 통하기도 한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조직위‘는 왜 문희진에게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여했을까? 가수 문희진의 주요 활동 무대는 ’변방(邊方)‘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大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음악성을 알고 있는 전국가요대행진·가요학당 등 TV 가요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섭외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언더 그라운드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경상도· 충청도·경기에서 멀리 강원도 등 지방 행사는 물론 서울 행사에서도 ’차출(差出)‘ 되거나 ’차출 대기령‘이 줄을 잇기도 하는 등, 마치 홍길동처럼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는 생활을 하느라 음악이 애인이자 배우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키에 짧은 숏커트, 마치 베트남· 인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한국의 부드러운 선율이 가미된 것처럼 느껴지는 전통 의상 아닌 전통의상 이미지가 은은하게 풍기는 의상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그녀가 무대 위에서 열정 넘치는 목소리와 가벼운 손과 몸동작을 곁들여 노래하는 걸 지켜보는 관객들은 굳이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일단 무대 위에서 내려오면 가수 문희진은 어느 누구와도 거리낌 없는 대화 상대가 되어 준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팬 클럽‘이 생겨났다. 조용필이 원래 가왕이었나? 아니다. 물론 미8군 등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출중한 뮤지션이었지만, 정작 그를 스타돔에 올려놓은 것은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며 서울 상륙작전에 성공하면서, 전국을 평정한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이었던 건 음악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고 있다. 비교하기가 그렇지만, 가수 문희진도 대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자신이 작사하고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더 조태복이 작곡한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로 가수 문희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비록 ’언더그라운드 가수‘이지만, 알게 모르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는 금영노래방(KY.29176) 집계 22만회 이상이 불렀다는 것은 실로 놀랍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드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가운데)이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 조태복(오른쪽)과 가수 이태강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창시절 기자의 친구에 따르면, 대구에는 가수 문희진을 일컫는 ’무니찐 팬 클럽‘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중년의 나이를 넘긴 그는 “여러 해 전부터 여러번 무대 바로 앞쪽에서 문희진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며 “한마디로 서정적이고 음유적인 가사에 짙은 호소력이 깃든 목소리에 박수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충분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에 머물면서 활동하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진은 “옛날에는 정말 동서남북 공연장으로 날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웃음) 꽃피는 봄날처럼,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펄쩍펄쩍 뛰는 정도”라며 커다란 눈망울이 특유의 화통한 웃음으로 작아졌다. “시상식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대구행 열차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서둘러 수상 트로피 등을 챙겨 테이블에서 일어서는 문희진은 “2월에 서울과 포항 등에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그때 연락을 드릴테니 또 뵙도록 하자”는 인사를 남기고 아직도 진행 중인 시상식장 문쪽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언더그라운드‘를 벗어나 작렬하는 한낮의 태양과 밤 하늘의 숱하게 많은 별 가운데 빛나는 스타 가수 문희진으로 변신할 것을 기대해 본다.-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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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가수 조태복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보컬그룹 대상' 상패를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 끝 단상에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 대상 윤경화 MC의 모습이 보인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가사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가운데)이 '2024 대한민국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 오프닝 뮤직 연주에 앞서 건반 김창수(왼쪽), 베이스 조영길과 함께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2024 보컬 그룹 大賞’… 주최 측, ‘그룹 사운드 부활’ 위한 노력 높이 평가 포천 시민들 위해 드럼 지도…계절별 콘서트 통해서 ‘포천’ 홍보에 앞장 가수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시상식에서 ‘보컬 그룹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올 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행사 시상식은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경쾌한 리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조태복 앞에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보컬,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는 싱어 송라이터 그 이상의 음악 세계를 구사하는 인물이자 드럼 명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조태복의 ’보컬그룹 대상‘ 수상은 단지 그룹 사운드의 왕성한 활동 뿐만 아니라, 60년대 비틀스가 몰고 온 그룹사운드 열풍이 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다시피한 그룹 사운드의 맥을 잇고자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올드 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트로트‘가 요즘 젊은 세대까지 선호하는 장르로 눈부시게 부활한 것처럼, 조태복은 ’딕 훼밀리‘를 통해서 ’그룹 사운드‘의 화원의 꽃을 다시 꽃피우기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정원사(庭園師)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찌보면 ’그룹 사운드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늑대‘ 가운데 한 명이라고나 할까. ▲가수 조태복이 기자의 요청으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서 수상한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테이블 위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때 기자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가수에 배우였던 블리디미로 미소츠키가 부른 모래시계 OST '백학'을 청해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조태복은 7080시대 팬들에게 ‘나는 못난이’와 ‘흰구름 먹구름’ 등 힛송으로 널리 알려진 후 해체된 그룹 사운드 ‘딕 훼밀리’의 새로 결성된 멤버로 참여했지만, 다시 해체되는 아픔을 겪으며 조영남· 조용필· 나훈아 등의 밤무대 밴드 뮤지션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박건호 작사· 김영광 작곡의 ‘미스터 서울’을 비롯해서 ‘인사동’, ‘뤼브롱 연가’ 등이 담긴 솔로 앨범을 내놓으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은 2015년 딕 훼밀리를 다시 조직한 후 이듬해 3집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의 오프닝 곡 ‘헬로 굿바이’(추가열 작사/작곡)를 비롯해 ‘사랑여행’(정찬우 작사/백강민 작곡) 등이 수록된 앨범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85년 출시되었던 모래시계 OST '백학'을 부른 러시아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시인이자 배우였던 블라디미로 비소츠키가 환생한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조태복의 강렬하고 시원스런 가창력이 돋보이는 ‘헬로 굿바이’가 크게 힛트하면서 인기 반열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사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딕 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이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가수 조태복의 뒤쪽에 서서 테이블 위에 놓인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내려다보고 있다. 조태복은 수년 전에 새로 조직된 멤버들(베이스 조영길, 건반 김창수)과 함께 ‘2022년 한미 친선주간 조태복의 딕훼밀리 동두천 미군부대 행사’, ‘2022 포천시민과 함께 하는 조태복의 딕 훼밀리 드림 콘서트’와 ‘연천군과 포천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하는 디너쇼’ 개최 등을 통해서 팬들에게 ‘그룹 사운드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조태복은 지난 해 11월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개최된 국제미디어그룹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제16회 글로벌기부문화공헌 그룹 사운드 보컬 부문’ 대상, 12월3일 경기도 부천 소재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그룹 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단순한 수상이라기 보다는,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 부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격려하는 동시에 그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태복의 활동은 단지 ’그룹 사운드 부활‘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큰 경기도 포천시(抱川市)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지역를 위한 봉사를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드럼 명인인 조태복은 그것을 자신만을 위한 전유물화 하지 않고, 포천 시민들과 공유한다. 그는 5년 여 전부터 드럼 클래스 및 자신이 작사한 대중가요 곡을 지역 가수 지망생들을 통해서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과 포천 홍보대사 역할을 감당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것은 곧 우리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와도 같은 조태복… 옛날 같으면, 쌀 한가마도 번쩍 들어 올리는 우직하고 듬직한 ’머슴 역할‘을 스스로 자처했다고나 할까. 서울 낙원동 자택과 포천을 오가며 드럼 지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7일 연천 소재 연천수레울 아트홀에서 13명으로 구성된 ’포시즌스 드럼 밴드‘ 연주가 곁들인 ‘조태복의 딕 훼밀리 Big 콘서트’를 개최,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화이팅! 딕 훼밀리!... 가수 조태복이 '보컬그룹대상'을 수상한 후 시상식장 왼편 입구 방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동료 베이스 기타 조영길(왼쪽), 건반 김창수와 함께 트로피와 화환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태복을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드럼 연주 실력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고, 가수로서 선후배를 챙기고 베푸는 일에 적극 나서는 법 없이 살수 있는 사람이 바로 조태복”이라며 “외강내유형인 그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 돕는 일이라면 전후좌우 살피지 않고 돕는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또는 풍경이든 바라보는 기쁨이 따라야 한다. 너무 가까이도 아니고 너무 멀리도 아닌, 알맞은 거리에서 바라보는 은은한 기쁨이 따라야 한다”-법정(法頂) 저서 ‘아름다운 마무리’ P.181 ‘바라보는 기쁨’ 끝부분. 가수 조태복을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본 지 10년이 넘는 거 같다.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그런 사이다. 그런 그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은은한 기쁨’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마음이 편안하다. 좀 더 진전된 표현을 한다면, 주저함 없이 ‘기쁨’에 동의한다.◎ -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보컬그룹대상'과 가수 문희진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트로피를 들고 가수 이태강과 함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오른쪽 두번 째)이 '보컬그룹대상' 트로피를 들고 딕 훼밀리 멤버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딕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 가수 조태복, 건반연주자 김창수.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보컬대상'을 수상한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예술문화특별가수상'을 수상한 김기운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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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가수 장미화 씨, '예우회(藝友會)' 제4대 회장에 취임
    ▲연예계에서 '긍정의 아이콘'이자 20년 넘게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을 통해서 그늘진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의 여신'으로 통하는 가수 장미화 씨가 미8군 뮤지션 출신들의 모임 '예우회' 제4대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예우회 2024년 신년회 겸 회장 취임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장미화 씨가 '예우회 2024 신년회 및 제4대 회장 취임식'을 마친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 전 환하게 웃으며 의자에 앉아 있다. 가수 장미화 씨, '예우회(藝友會)' 제4대 회장에 취임 토론토 거주 8순의 드러머 권순근 씨, 49년 만에 선후배 동료들과 반가운 '해후' 부회장 유재만·옥희, 사무총장 윤신호, 감사 김훈 등 현 임원진 ‘유임’ '만만치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 장미화 씨가 미8군 출신 1세대 보컬그룹들의 모임 ‘예우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23일 오후 1시 강남 신사동 스윙 재즈 클럽(Swing Jazz Club)에서 열린 ‘예우회 2024년 신년회 겸 회장 취임식’에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올드 팬들에게는 낯익은 ‘키보이스 키브라더스’ 출신으로 현재 ‘예음신학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예우회’ 2대 회장으로 봉사한 윤항기 씨를 비롯해서 그룹 사운드 데블스 ·히식스·딕훼밀리 전현직 멤버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3대에 이어 4대 회장에 취임한 장미화 회장은 윤신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대부분의 선후배님이 거의 다 남자분들이신데, 제가 여자 회장이 취임하면서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저도 연예계에 나온 지 50년이 넘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회장은 “이 모임이 17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올 때마다 오빠·언니·동료들 보고 싶어서 참석했었다. 우정으로서 뭉친 우리 음악하는 사람들의 동호회이기 때문에 여느 모임과 달리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앞섰다”며 “이렇게 3대에 이어 4대 회장에 추대된 것은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하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또 이끌어 주시는 가운데 나 역시 예우회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60년 중반 그룹사운드 `애드4(ADD4)'를 만들어 독특한 드럼 연주로 명성을 떨쳤던 권순근 씨가 35살 때 한국을 떠난 후 84세가 되어 한국을 방문 중에 만난 예우회 선후배들을 만난 감동에 겨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모자 쓴 이는 진행자 윤신호 사무총장. 이어서 진행된 신입 회원 소개 순서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권순근 씨와 미국에서 온 김영철 씨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백발에 84세의 권순근 씨는 1960년 `스카이 밴드'를 결성해 미 8군 무대로 데뷔한 드러머 출신으로 한국 록 음악의 대부인 신중현을 만나 그룹사운드 `애드4(ADD4)'를 만들어 독특한 드럼 연주로 명성을 떨쳤던 드러머로 타고난 '끼'와 열정을 발휘하며 인기를 구가했던 세월을 뒤로하고 선후배들과 거의 반세기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감동과 감격을 토로하는 자리가 되었다. 권 씨는 35살이던 1975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올 해 84세인 그는 아직까지도 그곳 동포사회에서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명길 회원(왼쪽)이 오는 3월에 발매 예정인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 제작 등에 관해서 설명하는 것을 예우회 윤신호 사무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듣고 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 이어 톤의 사항에서 지명길 회원은 ‘2024년 사업계획’ 가운데 △4월~5월 중에 “오늘 전설을 만나다(Today Meet The Legend) 콘서트 개최” 및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발매 Show Case“, △ 가수를 천직으로 대중음악문화의 선구자로 그 시대 예술문화 역사의 중심에서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자긍심으로 ’예우회‘ 가수들의 노래를 발표하는 ’예우회 옴니버스 음반‘은 CD와 USB 2개에 담아 사진 경력 등을 넣어서 호화로운 장정을 3월 중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광정 곡 ’가는 세월‘을 마지막으로 19곡 전곡에 대한 녹음을 끝낸 상태“라며 ”김기표 편곡자가 전곡을 무료로 편곡해 줬고, 음반 자켓 디자인을 담당하게 될 박성서 씨 역시 마찬가지“인 점을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옴니버스 음반‘에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은 사무총장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10월 중에 제15회 예우회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 등을 발표가 있은 후 참석자들을 서로에게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소원성취 하기 바란다“는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페회했다. 한편 장 회장은 부회장 유재만·옥희, 사무총장 윤신호, 감사 김훈 등 제3회 임원진을 4회에도 그대로 유임시켰으며, 감사의 경우 기존의 1년 1회에서 2회로 늘릴 것을 제안, 참석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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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 무대서 공연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된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에서 '추억 만들기'를 열창하고 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 축하연 무대서 공연 허스키 보이스의 매력 ‘발산’…음유 詩人 가수 김민홍, 기타리스트 김광석 등과 함께 출연 추억 만들기,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등 가요·팝송 섞어 4곡 열창 미국 미시간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이하 이재호로 표기)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소재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서양화가이자 조각가 최바다 초대전 축하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는 그의 음악 선배이자 노래하는 음유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민홍,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영도 및 이날 사회를 진행한 도정 권상호 서예가도 함께했다. 이재호는 고 김현식의 힛송 ‘추억 만들기’로 최 작가의 초대전 축하연 무대의 서막을 열었다. 많은 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지만, 터프한 모습에 목소리마저 터프한 허스키 보이스의 이재호가 색다른 매력을 물씬 풍기며 열창하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인천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 축하연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영상 배경은 최 작가와 작품. 이재호는 엘턴 존과 버니 토핀이 작곡, 1976년 히트 대박을 쳤던 그룹 더 블루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엘턴 존의 노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불렀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의 곁을 떠난 후에 남겨진 빈자리가 너무 큰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뇌하고 번민하는 남자의 애절한 독백처럼 느껴지는 발라드곡에 담긴 가사 말을 거칠고 낮고 애절한 목소리로 승화시켜 불러 관객들이 영하의 바깥 날씨를 잊게 했다. 이어서 이재호는 영국 록 밴드 The Animals의 1964년 히트 송으로, 미국인들 사이에 종종 ’Rising Sun Blues’로 불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전통 민요 ’The House of Rising Sun’을 블루스 록 스타일로 변형시켜 자신의 목소리에 걸맞은 스타일로 열창,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노래하는 음유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민홍과 최바다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곧 가족이 있는 미시간으로 돌아간다는 이재호는 “최바다 작가와는 오랜 세월 알고 지내던 노래하는 음유 시인 김민홍 선배께서 소개해서 알게 되었다”라며 “김 선배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김광석 기타리스트와 삼각편대를 이뤄서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공연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 선배는 음악적인 면에서, 또 인간적인 면에서 본받을 점이 많은 존경하는 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할 때, 내 스스로 복 받은 사람이란 걸 절감한다”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한껏 웃으며,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설트 칼라의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미국 미시간주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왼쪽부터)가 최바다 작가의 '사랑의 메신저' 초대전 전시장을 찾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영도, 최 작가, 최바다 작가와 오랜 세월 알고 지내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김민홍, 도정 권상호 서예가(다른 기타리스트 김광석은 리허설에 열중하느라 빠졌다)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이클 이재호는 현재 키보이스·히파이브·H6에서 활동하면서 초원 , 초원의 빛, 초원의 사랑 등 히트 송과 고 최헌이 불러 히트한 당신은 몰라를 작곡한 음악계가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홍탁 사단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초대전은 2024년 1월6일까지 개최된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최 작가는 제2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제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제29·30회 구상전 특선(이상 현대미술관), 제7회 서울미술대전 특선(서울시립미술관), 제12·13회 한국파스텔화협회전 우수상 및 특선(예술의 전당)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2004년 갤러리 아트사이트(서울)에서 시작해서 2023년 쎄서미뮤지엄(인천 송도) 등 29회의 개인전과 현대 미술작가 선집 출간기념전(AKA 서울), 뉴욕 & 서울 교류전 등 300여 회의 단체전에 출품한 중견 작가이다.◎ ▲'사랑의 메신저 최바다 작가' 초대전 축하연 무대 위에서 기타리스트 김광석(왼쪽부터), 노래하는 음유 시인 김민홍,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 사회를 진행한 도정 권상호 서예가가 관객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의 터프하면서도 열정적인 노래하는 모습이 어울리는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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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인물 탐구] 가수 김기운: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인물 탐구] 가수 김기운: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유튜브 통해 ‘신들린 전자 올겐 연주자’로 통해 장욱조 곡 ‘보석같은 내 사랑’ 인기…음악인들, ‘무서울 정도의 엄청난 노력파’ 김학우 기자-가수 김기운이 13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인기 가수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산하 한국가수협회(회장 윤천금) 주최· OBSW/GMTV/iHQ쇼가 주관방송으로 개최되었다. 조영구·채리나 사회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시상식은 윤천금 회장과 방주연 여성회장, 석현 이사장, 남일해 명예회장과 김용식 부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수상자 및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원로가수 윤항기는 헌정 패를 대한민국 가수 대상은 강진에게 돌아갔으며, 대한민국 7대 가수 대상은 박상철·박진도·서지오·박구윤·소명·이진관·현당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기 자신의 히트 송을 한곡 씩 불렀다. 이밖에 대한민국 전통가요·포크싱어 대상·특별공로 대상, 가수의 날 공로대상, 2023 올해의 가요인상· 최우수 인기가수 상과 신인가수상· 가수가 선정한 가요 작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했다. 가수 김기운은 장욱조 곡 ‘보석 같은 내 사랑’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인기 가수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가수로 뜨기 전 연주자로 유명세 떨쳤던 인물 전자 올갠 연주와 노래 곁들여 진행하는 유튜브 시청자 수십만 명 사실 김기운은 가수라는 명성보다는 “신들린 전자 올갠 연주자 김기운”으로 통한다. 김기운이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인 유튜브 방송은 한국은 물론이고 국경을 초월하는 것이 뮤직이기 때문에 수십만 명의 고정 팬들이 마치 멋지게 차려입고 현란한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여 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그의 목소리에 넋을 잃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음악인들 사이에 김기운은 ‘음악에 관한한 무섭다고 할 정도로 지독한 노력파’로 통한다. 특히 오랫동안 연주자로 활동했던 음악인들은 일관되게 김기운의 다양한 음악성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호평(好評)을 아끼지 않는다. 왜 그럴까?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서산 갯바람 맞아가며 들었던 음악에 눈뜬 소년 20대 초반에 해병대 군악대 출신 선배 만나 배운 베이스 기타 문화방송 전속 악단 거쳐 평생 음악과 더불어 생활하게 된 계기 충남 서산 갯바람 속에서 자란 김기운은 어릴 적에 간이 방송 통신 시설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옛노래를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노래하는 가수의 반주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부호 앞서지 않을 수 없다. 그는 20대 초반에 해병군악대 출신의 권영기 선배와의 만남과 백상흠 선배의 지도로 베이스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김기운은 그 때만 해도 몰랐다. 그 선배와의 만남이 그의 생을 송두리째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음악인의 길을 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김기운의 음악적 재능은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MBC 문화방송 전속 악단에 입단한 것 한 가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는 인기프로그램 명랑운동회와 묘기대행진 전속 악단원으로 후회없는 연주 생활을 할 수 있었다. 20대에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김기운은 30대에 접어들자 ‘김기운 풀 팝스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후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면서 연주자와 지휘자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30대 때 찾아온 찾아온 두 번 째 터닝 포인트, 故 신병하 만나 60년대 가수,재즈 록에 영화 음악계의 유명인…작편곡 사사 받아 김기운 일생에 두 번 째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바로 1960년대부터 베이시시트 가수·작곡가·편곡가로 명성을 떨치면서 재즈, 재즈 록, 영화 음악 등 다방면에 걸쳐 맹활약했던 고 신병하를 만난 것이다. 그로부터 작편곡을 사사 받았다. 신병하는 2005년 58세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러나 김기운은 이미 어떤 악기도 그의 손에 닿으면 마술하듯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될 정도였다. 한마디로 악기 다루는 것에 관한한 타고난 천재성에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되었으니 모든 것이 합하여 그의 연주는 경지에 다달았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다. 김기운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음악이라는 단골 메뉴는 변함없어 작곡가 장욱조, 김기운의 음악성 인정, 선물한 곡 ‘보석같은 내 사랑’ 휠체어에서 일어선 오뚝이… 유튜브 방송, 연주 곁들인 가수 생활 40대에 접어들자 모든 악기를 섭렵한 김기운의 시선을 비끌어 메게 한 것은 국악이었다. 사물놀이·판소리·경기민요에 심취하면서 스스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김기운의 주변 지인들은 물론 아내와 자식들도 그의 끊임없는 음악을 향한 한 우물 파기에 놀라다 못해 경외할 정도로 그는 음악에 미쳐 있었다. 마침내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는 작곡가 장욱조를 찾아갔다. 장욱조가 담박에 김기운의 음악성을 인정하고 준 곡이 바로 이번에 인기가수상을 수상하게 만든 곡 ‘보석같은 내 사랑’이었던 것. 김기운은 “늦깍이에 가수이다. 그런데 꿈은 꿨을 때 이루어지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은 진리이다. 내 자신 젊은 시절부터 허투르게 산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서 앞만 보고 달리면서 음악에 관한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내가 지금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접은 채 10년, 20년 후에 뒤돌아 보고 지금 하고픈 걸 하지 않아서 후회할 때는 늦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한 후 “예술인이 되기 전에 인간이 되자, 하면 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단 한 명의 팬이라도 나의 노래를 들어주고,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때로는 한 명의 팬이 10, 100, 1000, 1만명보다 더 귀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수로서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했다.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보석같은 내 사랑' 전주곡이 나오는 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 보석을 생각하는 걸까? 탄탄한 음악적인 기초…늦깍이 가수지만, 최선다할 것 단 한 명이라도 내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안된다면 그것으로 만족 “꾸준한 연습 없이 좋은 연주는 없다” 이것은 김기운의 좌우명. 평범한 것 같지만, 우리네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훈이다. 꾸준한 연습은 노력이고, 좋은 연주는 노력의 결과에 대한 결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굳이 무엇 때문에 그러했느냐고 묻지 않았지만,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휠체어 에 의지한 채 생활했지만, 뼈를 깎는 재활 등을 통해서 기적처럼 일어섰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처럼 김기운이 믿기지 않는 기적을 만든 과정을 지켜본 지인들은 “지독한 오뚝이 근성의 승리”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고 한다. 음악에 문외한이라고 할지라도 연주자 출신들은 기초가 잘 다져진 반석과도 같다. 제57주년 가수의 날에 헌정패를 받은 윤항기도 미8군 출신의 대표적인 음악인 가운데 한 명이고, 대한민국 그룹 사운드 대상을 받은 ‘딕 훼밀리’ 조태복 리드 보컬이자 드럼 명인도 그렇다. 가수 김기운. 그는 ‘노래하는 신들린 전자 오르가니스트 김기운’ 노래 반주 음악 MR(, 신들린 라이브 1(트롯 디스코 메들리)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자 올갠의 명인이랄 수 있는 그는 주중에는 줄잡아 1,500명, 주말이면 3천여 명이 찾는 업소에서 전자 올갠 연주에 곁들여 노래를 부르며 즐겁고, 행복하고,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우리네 삶 뿐만 그렇겠는가!! 그는 음악이 있는 곳에 희로애락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며 산다. 그의 현란한 전자 올갠 연주와 분위기에 따라 노래 한 곡으로 우울한 고객의 기분을 업시키고, 즐거운 고객이 더 기뻐하게 만든다. 그의 올갠 연주와 그가 부르는 노래는 오늘도 어느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있다. ◎ ▲가수 김기운이 MBC 문화방송 전속 악단원으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 ▲가수 김기운이 펜데믹이 한창일 때 유뷰브 방송을 진행하던 모습. ▲가수 김기운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시상식장 맞은 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김기운이 시상식장 맞은 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이날 그룹사운드 대상을 받은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조태복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인물들....왼쪽부터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 수상자 딕훼밀리 조태복 리드 보컬, '인기가수상'을 받은 문희진과 김기운이 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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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가수 문희진,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으로부터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문희진,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자작詩·조태복 曲 ‘바람에 전할게요’ 힛송 바람 제대로 탔다 김학우 기자-가수 문희진이 13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인기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산하 한국가수협회(회장 윤천금) 주최· OBSW/GMTV/iHQ쇼가 주관방송으로 개최되었다. 조영구·채리나 사회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시상식은 윤천금 회장과 방주연 여성회장, 석현 이사장, 남일해 명예회장과 김용식 부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수상자 및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원로가수 윤항기는 헌정 패를 대한민국 가수 대상은 강진에게 돌아갔으며, 대한민국 7대 가수 대상은 박상철·박진도·서지오·박구윤·소명·이진관·현당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기 자신의 히트 송을 한 곡씩 불렀다. 이밖에 대한민국 전통가요·포크싱어 대상·특별공로 대상, 가수의 날 공로대상, 2023 올해의 가요인상· 최우수 인기가수 상과 신인가수상· 가수가 선정한 가요 작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했다. 원로에서 현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가수들이 총출동 한 이날 시상식에서 가수 문희진은 자신이 쓴 시(시)에 드럼 명인이자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과 가수로 활동 중인 싱어송 라이터인 조태복 곡 ‘바람에 전할게요’가 올해 힛송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기가수상’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자신의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어느 날 선물처럼 / 내게 와 준 그 사람 좋은 친구가 되어서 /우리는 인생을 알았죠 준비없이 이별주고 / 내 곁을 떠나버린 사람아 혼자가 외로워 /눈물만 나네요 그대 떠난 후에는 / 사랑인 걸 알았네 그대 향한 나의 사랑 얘기는 /바람에 전할게요 -문희진 작시·조태복 작곡, 문희진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 1절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마치 활화산이 터지는 것 같은 애절한 표정에 곁들인 깊이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흰 눈 가득한 들판, 동백 피고 지는 겨울과 봄 사이, 여린 수선화와 튤립이 가득한 봄을 지나 짙은 라일락 향기와 더불어 시작된 여름날 계곡의 바위에 앉아 물줄기에 얹혀 흐르는 낙엽을 보며 불러도 좋고, 들어도 좋은 노래가 잔잔하고 차분한 문희진의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가 한 편의 시(詩)를 접하는 느낌과 함께 중장년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툭툭 건드리면서, 인기 가요 반열에 올라선 것이 ‘인기가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기자는 눈으로는 그녀가 입은 의상이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4분 미만의 그 짧은 시간이나마 젊은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 마종기 시 ‘바람이 전하는 말’도 떠올리면서... 그녀가 노래하는 동안 객석 여기 저기에서는 “야!, 잘한다!” 소리가 터져나왔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음악인들이라는 점에서 볼 때, 그들이 ‘잘한다!’는 소리는 호평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홍시처럼 농익은 애잔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의 힛송 '바람이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은 오랜 동안 대구에서 활동 중인 관계로 서울 중앙무대와 다소 거리가 있는 관계로 조금은 홍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나 페북 등을 통해서 그녀의 노래를 접한 팬들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다는 것은 그녀의 음악성이 그만큼 탄탄한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대구 카페나 클럽에서 두터운 문희진 매니아 층이 형성돼 있다는 것도 그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희진은 인기가수상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 선생께서 좋은 곡을 만들어 준 덕분에 귀한 상까지 받았다. 서로 자리를 함께 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닌데, 오늘 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축하 인사와 격려를 받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가수 문희진은 이미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조태복 곡 ‘더 큰 사랑을 위하여’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문희진+조태복 조합이 만들어 낸 곡은 머잖아 가요계에 ‘큰일’을 낼 게 분명하다. 솔직히 팬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에서 준 상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어깨가 무겁다. 훌륭한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반문한 후 “그 많은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데, 나는 출연하는 업소도 보통 5년 이상 출연하고 있고, 행사장에도 초대 받아 가는 등 꾸준히 나를 아껴주는 팬들이 계시기 때문에 더욱더 노래하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받은 이 인기 가수상의 무게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진은 시상식이 길어진 관계로 서둘러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을 빠져 나가며 “출연 업소에 지장을 줘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입가에 넉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프로다운 근성과 프로의 향기가 넘치는 한마디 였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포토 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문희진, ‘2023년 인기 가수상’ 수상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시상식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대구에서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한 지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시상식장 맞은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사을 밥은 조태복 딕 훼밀리 리드 보컬 및 가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희진은 자신이 가사말을 쓰고, 조태복이 작곡하고 자신이 부른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가 올해 힛송 반열에 올라섰다. ▲가수 문희진이 '제57주년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받은 후 시상식장 입구 맞은 편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그룹사운드 보컬 대상 수상자 딕 훼밀리의 조태복, 남자 인기가수상 수상자 김기운(보석같은 내 사랑)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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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가수 조태복,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大賞 수상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가수이자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싱어로 활동 중인 조태복이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받은 후 가수협회 윤천금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작사가 류인순이 작사한 곡 '파랑새'를 부른 솔로 싱어 겸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로 활동 중인 조태복이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하자 화환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작사가 류인순이 작사한 곡 '파랑새'를 부른 솔로 싱어 겸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로 활동 중인 조태복이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하자 화환을 건네며 대상 수상을 축하한 후 잠시 객석을 향해서 돌아서고 있다. 가수 조태복,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大賞 수상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정상의 가수들과 어깨 나란히 했다” 신인 가수상 김기운·문희진, 서로 축하…‘파랑새’ 작사가 류인순, 세계 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등 하객으로 참석 김학우 기자-가수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13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그룹사운드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곁들인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가수협회(회장 윤천금)가 주최하고, OBSW/GMTV/iHQ쇼가 주관방송으로 개최됐다. 조영구·채리나 사회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시상식은 윤천금 회장과 방주연 여성회장, 석현 이사장, 남일해 명예회장과 김용식 부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수상자 및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원로가수 윤항기는 헌정 패를 대한민국 가수 대상은 강진에게 돌아갔으며, 대한민국 7대 가수 대상은 박상철·박진도·서지오·박구윤·소명·이진관·현당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기 자신의 히트 송을 한 곡씩 불렀다. 이밖에 대한민국 전통가요·포크싱어 대상·특별공로 대상, 가수의 날 공로대상, 2023 올해의 가요인상· 최우수 인기가수 상과 신인가수상· 가수가 선정한 가요 작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했다. 원로에서 현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가수들이 총출동한 이날 시상식에서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조태복은 자신이 리드 보컬로 활동 중인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대표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 명실공히 그룹사운드의 정상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가수협회 윤천금 회장(오른쪽)이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 수상자인 '딕 훼밀리' 조태복에게 대상을 수여한 후 축하 인사와 함께 악수를 하고 있다. 조태복은 사회자 조영구의 소개로 ‘그룹사운드’ 대상을 받은 후 가진 수상 소감에서 “그룹사운드는 각 파트가 빚어내는 화음을 바탕으로 독특한 연주가 곁들인 라이브 음악을 통해서 팬들과의 역동적인 소통이라는 강점이 있다”라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7, 80년대를 지나면서 설 자리가 좁아지면서 점차 팬들의 의식 속에서 멀어져 가는 것 같은 안타까움과 함께 그룹사운드의 부활을 위해서 더욱더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뜻깊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즈음 유튜브를 통해서 뜨고 있는 조태복의 신곡 ‘파랑새’ 노랫말을 쓴 류인순 작사가와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등도 하객으로 참석, 화환을 건네며 수상을 축하했다.◎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조태복(왼쪽부터)이 포토 존에서 인기가수상을 수상한 김기운(보석같은 내 사랑), 가수 문희진(바람에 전할레요)과 축하 인사를 나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조태복(왼쪽부터)이 포토 존에서 자신이 부른 '파랑새' 작사가 류인순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조태복(왼쪽부터)이 포토 존에서 하객으로 참석한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의 축하 인사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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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3인조 트로트 걸그룹 ‘루비체’, ‘K-연예스타 나눔공헌 대상’ 수상…‘배달의 민수’로 인기 시동
    ▲3인조 걸그룹 ‘루비체’가 7일 오후 5시 강서구 소재 스카이홀에서 열린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수여하는 ‘가수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오수아가 대표로 수상했다. 3인조 트로트 걸그룹 ‘루비체’, ‘K-연예스타 나눔공헌 대상’ 수상…‘배달의 민수’로 인기 시동 ‘전우와함께’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부대방문·全軍 노래자랑’에 적극 참여 예정 美캠프케이시 독립기념일 축제 재능기부, 김장나눔 봉사 등에 적극 참여 경쾌한 리듬의 곡 ‘배달의 민수’로 뜨고 있는 3인조 트로트 걸그룹 ‘루비체’가7일 오후 5시 강서구 소재 스카이홀에서 열린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수여하는 ‘가수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오수아가 대표로 수상했다. 윤한비,오수아,배민소 등 미녀 3총사로 구성된 ‘루비체’는 한미동맹 70 주년을 맞이하여 한미동맹강화를 위해 ‘전우와함께’ 김홍준 단장이 함께 한 미2사단 동두천 캠프케이시에서 열린 미국독립기념일 축하공연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붉은빛이 도는 강인한 보석 루비와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하는 루체처럼 ‘트로트계의 빛나는 보석’이 되고자 하는 의미의 ‘루비체’는 최근 발표한 신곡 ‘배달의 민수’로 뜨고 있는 걸그룹이다. ‘루비체’는 지난 2일 경기 하남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따뜻한 겨울,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에 함께 했다. 서울강동로타리클럽과 대한적십자사 강동지구 협의회가 주관한 봉사 활동으로, 이들 관계자들과 루비체를 비롯해 70여명이 참가해 김장을 담갔다. 윤한비와 배민소도 이들과 함께 김장 재료를 손질하고 김치를 담그는 등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서울강동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올해 무척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장 담그기 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루비체 멤버들이 힘든 일임에도 불평 없이 열심히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루비체’는 이밖에 여러 곳에서 실시하는 행사 등에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전우와함께’ ‘베트남 참전유공자 부대방문 및 전군 노래자랑’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전우와함께 김홍준 단장은 “참전유공자 부대방문은 50년만에 이루어지는 뜻깊은 행사로 지난 11월7일 백마부대 9사단 방문에 이어 청룡부대 해병 2사단, 맹호부대 수도기계화 보병사단은 부대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루비체' 멤버 윤한비와 배민소가 지난 2일 ‘따뜻한 겨울,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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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1
  • 5인조 걸그룹 레이샤(Laysha), ‘K-연예스타 나눔공헌 대상’ 수상
    ▲걸그룹 레이샤가 7일 강서구 스카이홀에서 열린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한 후 조직위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5인조 걸그룹 레이샤(Laysha), ‘K-연예스타 나눔공헌 대상’ 수상 ‘전우와함께’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부대방문·全軍 노래자랑’에 적극 참여 예정 5인조 걸그룹 레이샤(Laysha)가 7일 오후 5시 강서구 소재 스카이홀에서 열린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수여하는 ‘가수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고은, 채진, 시아, 빛나, 라혜 등 5명으로 구성된 ‘레이샤’는 한미동맹 70 주년을 맞이하여 한미동맹강화를 위해 ‘전우와함께’ 김홍준 단장이 함께 한 미2사단 동두천 캠프케이시와 성남 비행장 K-16 미국독립기념일 축하공연과 페스티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2015년 5월12일, 싱글 LAYSHA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레이샤’는 그동안 디스코 그래피·비디오 그래피 Turn up the Music(2015), Party Tonight, Chocolate Cream(이상 2016), Pink Label(2017), FREEDOM(2019) 등으로 MZ세대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군통령의 대명사 걸그룹 레이샤는 이보다 앞서 지난 12월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K-브랜드 문화축제’ K-컨텐츠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번 K-POP 걸그룹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아리랑 TV ‘Simply K-Pop CON-TOUR(596회)’에서 레이샤는 신곡 "Yes or Not’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이샤는 최근 발매한 병영 매거진 ‘HIM’ 10월호에 핫걸로 선정돼 다양한 화보 사진과 긴 공백 뒤 컴백 에피소드, 그동안의 군 위문공연의 에피소드를 인터뷰에 담아냈다. 공개된 화보에는 고은, 채진, 시아, 빛나 네 명의 섹시 발랄한 모습과 원조 군통령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했다. 한 때 군 기상송으로 불리던 레이샤의 ‘Chocolate Cream’은 지금도 군부대 레전드 곡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6월 동양적 정서의 ‘붉은 꽃’으로 컴백을 알리며 화려하게 부활한 레이샤는 이번 신곡 ‘Yes or Not‘을 통하여 남미의 그루브한 관능미를 뽐내며 연예 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신곡 ’Yes ot Not‘은 반복적 가사와 레게비트의 모티브 사용으로 미니멀하면서 뇌리에 남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멤버 각자의 보컬 톤과 음색을 특별히 살리기 위해 작곡된 ‘Yes or Not’은 "추운 날씨 속 움츠러드는 대중에게 남미의 따뜻하고 싱그러운 레게리듬의 훈풍을 한껏 선사할 것" 이라고 멤버들은 전했다. 한편 전우와함께 김홍준 단장은 “참전유공자 부대방문은 50년만에 이루어지는 뜻깊은 행사로 지난 11월7일 백마부대 9사단 방문에 이어 청룡부대 해병 2사단, 맹호부대 수도기계화 보병사단은 부대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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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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