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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오펜하이머' 출연진과 제작진이 10일 일요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엠마 스톤(앞쪽에 왼손을 들고 있다)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되자 경쟁자였던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테라스고교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 스톤(가운데) 등이 환호하고 있다.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原爆 탄생 소재 다룬 '오펜하이머' 7개 부문 ‘수상’…여우조연상 다바인 조이 랜돌프, 수상 전부터 눈물 ‘펑펑’ LA,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10일 오후(현지시간)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큰 밤이었다. 원자폭탄의 탄생을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등학교(Mountlake Terrace High School) 졸업생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을 응원하는 많은 현지인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몬태나 주의 블랙피트(Blackfeet) 보호구역에서 자라 2004년에 MTH를 졸업한 글래드스톤은 지난 달 SAG 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속한 부문에서 분명히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이 상은 'Poor Things'의 엠마 스톤(Emma Stone)에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드스톤은 최고의 여배우 후보에 오른 최초의 미국 원주민 공연자로서 역사를 만들었다 시상 시즌 내내, 글래드스톤은 원주민 공동체를 위한 그녀의 업적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왔다. 그녀는 올해 초 시애틀 타임스 인터뷰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고, 많은 사람들과 후보 지명을 공유한다"라고 했다. 글래드스톤은 Red Eagle Soaring(Iñupiaq Tribe)의 예술 감독인 니콜 스야마를 비롯한 수많은 원주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릴리 글래드스톤과 같은 사람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 [그것은] 여러분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분명 글래드스톤은 언젠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 번 더 도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은, 작년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매년 이 쇼를 보는 이유를 많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정말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진행자 지미 키멜과 제작진은 영화 제작을 기념하면서도 재미있게 하는 공식에 도달한 것 같고, 감동적인 순간들과 약간의 유머들의 균형을 맞추면서 시상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이 10일 오후(현지시간_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거행된 96회 오스카 시상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작년 놀라운 블록버스터 여름 영화 시즌의 일부인 "오펜하이머"는 많은 상을 받았고, 놀란의 제작 파트너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그의 첫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가 100년이 조금 넘었고, "우리는 여기서부터 이 놀라운 여행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 당신이 나를 그것의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나에게 세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엠마 토마스(왼쪽)와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있다. 놀란 표정의 머피(Murphy)는 "오펜하이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첫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신을 "오늘 밤 이 자리에 서 있는 매우 자랑스러운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는 자신의 영화가 원자폭탄 제조에 관한 것이며, "좋든 나쁘든, 우리는 모두 오펜하이머의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저는 이것을 전 세계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몇 년 전에 사용된 형식으로 되돌아보면 매력적으로 각 연기상은 해당 부문의 이전 수상자 5명에 의해 수여되었는데, 이는 감정의 물결로 각 상을 시작하고 예술가들이 예술가들을 인정하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연기를 권한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는 이름이 불리기도 전에 눈물을 흘렸고, "홀더스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시상대에서 감정적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연기를 해보라고 조언했던 것을 회상했고, "나의 길을 밟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저는 항상 달라지기를 원했고, 지금 저는 제 자신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한 후 두 손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냉소적인 어조의 수상 소감에서, 그는 "나의 끔찍한 어린 시절과 아카데미, 그 순서대로", "역대 최고의 캐스팅과 제작진 중 한 명"인 그의 아내와 40년간 그의 연예계 변호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그 중 절반은 나를 보험에 가입시키고 나를 교도소에서 구해 주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톤(그녀의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La La Land')은 드레스 뒷부분의 지퍼가 부러진 것 때문에 시상대에서 다소 당황한 것처럼 보였지만,그녀의 동료 후보들을 정중하게 인정했다.-나는 이것을 여러분과 공유한다. 나는 여러분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그리고 그녀의 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에게 "일생의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된 이 시상식은 길지만 대부분 활기가 넘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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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가수 나훈아가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마지막 콘서트를 예고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가수 나훈아(77·본명 최홍기)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의 뜻을 내비쳤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를 ‘마지막 콘서트’라 예고했다. 직접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올해 콘서트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하지만 신곡 발표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 따르고자”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월의 숫자 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적었다. 편지 말미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쓴 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고 못 박았다.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라고 지칭한 공연은 4월부터 시작하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다. 4월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5월 11일), 울산(5월 18일), 창원(6월 1일), 천안(6월 15일), 원주(6월 22일), 전주(7월 6일) 등에서 이어지는 전국 투어다. 여기에 소속사 윤중민 대표는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27일 공개한 나훈아의 '고마웠습니다!' 편지. 소속사 측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 그대로 보도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포문을 여는 나훈아의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포스터.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전국투어 두고 ‘마지막 콘서트’ 예고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50년 넘게 ‘가황’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한국적 정서를 녹인 곡을 직접 만들고, 공들인 화려한 무대로 공연 매진 행렬을 기록해왔다. 폄하됐던 트로트를 전통 가요 장르로 격상시키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목포 출신 남진과 각각 영호남을 대표하며 1970년대 가요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07년 건강이상설 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2017년 11년 만에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들고 컴백했다. 이후 매해 신보를 내거나 콘서트를 열면서 '노년돌'로 불렸고, 2020년 KBS 추석특집 공연에선 그해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테스형!'을 불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음악 활동은 최근까지도 활발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새 앨범 ‘일곱 빛 향기’와 ‘새벽’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새벽’에선 수록된 6곡 모두 타이틀로 내세우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6번째 트랙 ‘기장 갈매기’ 뮤직비디오에선 청바지 차림으로 양손을 교차해 날개처럼 퍼덕이는 ‘갈매기 춤’을 추면서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로 작곡가는 “나훈아가 무대에 설 때마다 박수가 끊이기 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드문 드문 했었는데, 그런 평소의 생각이 바탕이 돼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나훈아와 친분 있는 가요 관계자는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것에 대해 떨리고 두려운 마음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0대 후반을 향하는 나훈아의 이러한 선택은 ‘노래 영웅’ 이미지를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함으로 해석된다”며 “죽는 날까지 노래하겠다는 가수가 있는 반면, 좋은 상황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 역시 아티스트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은퇴라는 표현보다는 무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음원으로 언제든 낼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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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화제] 워싱턴주 마운트타호마高 졸업 릴리 글래드스톤, 오스카상 후보 등극 ‘역사 썼다’
    ▲워싱턴 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교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 가운데)이 영화 "Kills of the Flower Moon"의 자내 콜린스(JaNae Collins왼쪽), 카라 제이드 마이어스(Cara Jade Myers.) [화제] 워싱턴주 마운트타호마高 졸업 릴리 글래드스톤, 오스카상 후보 등극 ‘역사 썼다’ 아카데미 최초 북미 원주민 여우주연상 후보 남우주연상 후보 폴 지아마티, 애니메이션 영화부문 작가·제작자도 워싱턴주 출신 블랙피트 네이션(Blackfeet Nation)의 일원이자 시애틀 북쪽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등학교(Mountlake Terrace) 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이 23일 화요일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의 드라마 '꽃의 달의 살인'에서 몰리 버크하트(Molie Burkhart) 역을 맡아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의 북미 원주민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글래드스톤은 성명을 통해 "이런 비교할 수 없는 영예를 안겨준 아카데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현역 배우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었고, 일하는 배우가 된 것과 '꽃달의 살인'과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제가 바랄 수 있었던 것 이상의 큰 축복이었다"며 "오세이지 네이션(Osage Nation)의 목소리와 소원을 그렇게 불굴의 정신으로 기렸던 비할 데 없는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출연한 로버트 드 니로, 제시 플레몬스, 탄투 카디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 영화의 나머지 출연진과 제작진들은 "토종 예술가들, 옹호자들, 활동가들, 지도자들, 스토리텔러들… 모든 수준의 제작에서 카메라 앞과 뒤에서 이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글래드스톤(Gladstone)은 오스카의 경쟁적인 (비명예적인) 연기 부문을 통틀어 최초의 북미 원주민 후보입니다. 이전의 원주민 후보들은 미국 밖에서 왔습니다;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멀 오베론과 케이샤 캐슬-허그스(둘 다 마오리 혈통을 가진) 그리고 여우조연상에 얄리차 아파리시오(멕시코 원주민), 여우조연상에 조셀린 라가르드(타히티 원주민), 그리고 수석 댄 조지와 그레이엄 그린(둘 다 퍼스트 네이션스)을 포함합니다. 체로키 네이션의 일원인 미국 배우 웨스 스터디(Wes Studi)는 2019년에 최초이자 유일한 원주민 명예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경쟁적인 비연기상에서 뉴질랜드 영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마오리 혈통)는 2019년에 "조조 래빗"으로 각색된 각본으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싱어송라이터 버피 생트마리는 1982년에 "A Officer and a Gentleman"의 "Up Where We Belong"으로 최고의 노래를 수상했지만, 작년 CBC 조사는 생트마리의 크리 네이션 혈통에 대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글래드스톤은 어릴 적부터 몬태나 주 북서부에 있는 블랙피트 보호구역에서 가족과 함께 중학교에 다닐 때,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지역으로 이사했다.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녀는 몬태나 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땄고, 그 후 몬태나와 시애틀 지역에서 연극 활동을 많이 했다. "꽃의 달의 살인" 이전에 그녀의 영화 작품은 "특정한 여자들", "퍼스트 카우", "언노운 컨트리" 그리고 쇼타임 시리즈 "빌리온스Billions"에서 반복적으로 역할을 맡았다. 또한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아네트 베닝("니아드"), 산드라 휼러("가을의 해부학"), 캐리 멀리건("마에스트로"), 엠마 스톤(“Poor Things)"가 후보에 올랐다. 1920년대 오클라호마 오세이지 네이션(Osage Nation)에서 일어난 일련의 살인 사건을 다룬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0월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현재 Apple TV+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글래드스톤(Gladstone)만이 지역 연고가 있는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홀드오버The Holdovers'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폴 지아마티(Paul Giamatti)는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몇 년 동안 시애틀에서 살며 정기적으로 아넥스 극장(Annex Theatre)에서 근무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맨'(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의 작가/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밀러(Christopher Miller)는 에버렛(Everrett)에서 태어나 스티븐스 호수(Lake Stevens)에서 성장했다. 이전에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적이 없는 지아마티는 "저는 오늘 아침의 뉴스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그는 아카데미, 이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감독 알렉산더 페인(Alexander Payne)에게 감사를 표했다 – "믿을 수 없는 친구이자 협력자이며, 저는 모든 배우들이 저에게 연기하기를 희망하는 종류의 역할을 제공해 준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알렉산더 페인은 이전에 2004년 영화 "사이드웨이즈Sideways"에서 지아마티를 감독했다.) 크리스토퍼 밀러는 동료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맨" 후보인 아비 아라드(Avi Arad), 필 로드(Phil Lord), 에이미 파스칼(Amy Pascal), 크리스티나 스타인버그(Christina Steinberg)와 함께 성명을 통해 "1,000명이 넘는 예술가들과 제작진이 이 영화를 예상치 못한 것처럼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기울였다. 마일즈 모랄레스의 이야기가 그의 안에서 그들 자신을 보는 관객들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과 아카데미가 그런 방식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우리 문화와 예술 형식에 미치는 진정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일요일에 개최된다. 시상식은 오후 4시부터 TV로 중계된다. ABC에서 스트리밍되고, 참여 TV 제공업체 계정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abc.com 및 ABC 앱에서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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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통장에 마이너스 63센트”… 한국계 감독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휩쓸다
    ▲15일(현지 시간)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감독상, 각본상을 받은 이성진 감독(왼쪽 사진)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통장에 마이너스 63센트”… 한국계 감독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휩쓸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2022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국적 감독 및 배우 최초로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안겨준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국적 요소를 담은 작품이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성진 감독은 이날 감독상 수상 무대에서 “(일을 하기 위해) 처음 로스앤젤레스에 왔을 때 돈이 없어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63센트였다. 그걸 갚으려고 1달러를 저금하겠다고 하니 ‘정말 1달러를 저금하는 거냐’고 묻더라”며 “그땐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었고, 이런 걸(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회를 전했다. ‘성난 사람들’의 대니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달 7일에도 한국계 배우 최초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되는 일이 없는 한인 이민자 2세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에이미(앨리 웡)가 난폭운전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에서 대니(스티븐 연·왼쪽)가 백수 동생 폴(영 마지노)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소리를 못마땅하게 듣고 있다. 두 사람은 한인 이민 2세로, 형 노릇을 하려는 대니와 간섭이 싫은 폴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성난 사람들’은 내면의 분노로 가득한 대니와 에이미(앨리 웡)가 우연히 난폭운전으로 엮이면서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넷플릭스 제공 한국계 이민자 삶에 밴 현대인의 고독-분노… 세계가 공감 “드라마 초반 등장인물의 자살 충동 및 생각들은 저 자신과 이 무대에 함께 올라와 있는 동료들이 겪어온 힘들었던 시간들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봐 주고,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입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작품상 수상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가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8관왕을 할 수 있었던 건 분노와 고독이 켜켜이 쌓여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현대인의 내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점이 인종을 막론하고 공감을 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성난 사람들’ 속 한인 2세인 대니(스티븐 연)는 집에서 게임만 하는 백수 동생 폴(영 마지노)을 건사해야 한다. 운영하던 모텔이 망해 한국으로 돌아간 부모님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일감이 줄면서 매일 죽고 싶은 심정이다. 중국계 이민자 2세인 에이미(앨리 웡)는 성공한 식물 인테리어 사업가이지만 집에서는 본인보다 육아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남편 조지(조셉 리)의 눈치를 본다. 사사건건 비위를 맞춰야 하는 백인 재력가 친구들 앞에선 그 어디도 ‘편안한 내 공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많은 부담을 짊어진 대니와 꾸며낸 표정으로 살다가 원래 모습을 잃어버린 에이미는 우연한 계기에 서로의 ‘발작 버튼’을 누르고 만다. 비뚤어진 내면의 분노가 서로를 향한 분노로 튀어버린 이들은 추악한 모습으로 서로를 파멸로 이끌고 가서야 깨닫는다. ‘아, 우리는 우리의 본모습이 어떻건 조건 없이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구나.’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8관왕을 차지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출연 배우들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영 마지노, 마리아 벨로, 스티븐 연, 앨리 웡, 조셉 리.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을 비롯해 영 마지노, 조셉 리는 모두 한국계 배우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수상 무대에서 “편견과 수치심은 우리를 외톨이로 만들지만, 연민과 은혜는 우리를 한데 모이게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 대니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성난 사람들’의 쾌거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시리즈 전체에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코드’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평가다. 극 중 대니는 설렁탕집에서 젓가락으로 깍두기를 집어 먹고, 한인 교회에선 전 여자친구의 남편과 은근히 기 싸움을 벌인다. 잠시 한국에 가 있는 부모님은 카카오톡 영상통화로 그에게 “교회에서 좋은 한국 여자 만나서 가정을 꾸리라”고 한국말로 잔소리한다. 장면 곳곳에선 한국 기업들도 자주 언급되는데 대니는 ‘대우’ 냉장고를 보며 “한국 기업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백색가전으로 유명한 ‘LG’의 밥솥 등을 부모님에게 선물한다. 이 감독과 스티븐 연뿐 아니라 주·조연 배우 대부분이 한국계다. 이는 영화 ‘기생충’(2019년)과 ‘미나리’(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021년)을 거치며 무르익어 온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미국 할리우드 내 한국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토양을 제공했고, 그 꽃이 피어난 결과라는 평가다. 이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제가 작가로 데뷔했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글을 쓸까’ 걱정했지만 2020년 즈음부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한국인의 경험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고 또 알고 싶어 한다. 한국인인 우리가 우리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 역시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K콘텐츠 부흥이 한국인이자 디아스포라로 사는 사람으로서 위안이 된다”고 했다. 백인 위주의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창작자들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작품 활동을 하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가 부상한 이유 중 하나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을 꼽았다. OTT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콘텐츠 수요층이 넓어졌고, ‘다양성’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것. 백인 위주의 창작·소비 환경에서 한국계 등 동양인은 주로 무술을 잘하는 과묵한 인물이나 소심한 너드(Nerd·괴짜) 같은 캐릭터로만 소비돼 왔다. 그러나 이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동양인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과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이민자 2, 3세들에게는 공감을, 백인들에게는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한국, 아시아권 문화 이야기가 직접 겪은 제작진에 의해 생생하게 묘사된다는 점에서 작품성이 높아졌다”면서 “동시에 작품 속 가난한 서민들의 갈등은 보편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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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7
  • 가수 장미화, 17일 새해맞이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콘서트'
    가수 장미화, 17일 새해맞이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콘서트' ‘긍정의 아이콘’ 장미화 사회…남양주 다산아트홀서 '선한 영향력' 전파한다 가수 옥희·편승엽·박정식·이원갑·김지현 등 출연…강부자 한지일 특별 게스트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과 함께하는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 콘서트'가 17일(수)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 다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불문하고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은 몰라도 가수 장미화가 해마다 실시하는 바자 등을 통해서 마련된 기금 전액을 불우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다. 바로 그 장미화의 대한민국의 그늘진 이웃에 내미는 손길이 올해로 24년 째 현재진행 중이다. 미8군 가수·연주자 출신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미화는 선배 사이에는 더할 수 없이 좋은 후배,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딪쳤을 때 상담하면 ‘솔로몬의 지혜’같은 답을 주는 바다 같은 마음을 지닌 듬직한 선배로 통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긍정의 아이콘’에 플러스 ‘연예계의 마당발’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장미화는 가수로서 황금기를 구가하던 꽃피던 어느 봄날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주변에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외롭게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서 무언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 결심이 실행에 옮겨진 지 금년으로 24년이 되는 것. 그녀는 “나의 결심만으로는 힘든 게 사실이고, 연예계 선후배가 십시일반 ‘장미화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연예계와 인연이 없는 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셨기 때문에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이 24년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자신보다는 주위에서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겸손함에서 그녀의 숨겨진 훌륭한 인격을 읽을 수 있다. ▲배우 강부자가 지난 해 9월18,19일 서초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 콘서트'에는 장미화를 오랜 세월을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국민 배우’ 강부자,오랜 친구인 배우 한지일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노래를 선사할 가수로는 친여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 옥희, 장미화의 일이라면 무조건 달려오는 편승엽과 박정식, 현당을 비롯해서 후배 가수 정준·이원갑·김지현과 국악인 안소리가 콘서트의 무대를 달구게 된다. 그리고 장미화를 어머니처럼 따르는 두 명의 테너와 한 명의 바리톤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세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팝페라 그룹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인치엘로(INCIELO)가 출연, 클래식 뮤직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 해 9월18,19일 서초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바자회 걸린 '사랑 나눔 바자회' 배너. 장미화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선한 영향력’으로, 봉사를 통해서 그늘진 이웃 어르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봉사가 곧 우리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실버아이TV가 녹화 방송하고,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생명나눔실천본부, 불암사(일면스님), 예우회, 동양ENG한경기획, 경옥당한의원, 고스란제주, 동남마트, (사)국가원로회(불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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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스티븐 연과 앨리 웡. AP 뉴시스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한국계 배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7일(현지시간) ‘성난 사람들’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에 호명됐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난폭 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엘리 웡)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이날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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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실시간 연예 기사

  •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오펜하이머' 출연진과 제작진이 10일 일요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엠마 스톤(앞쪽에 왼손을 들고 있다)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되자 경쟁자였던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테라스고교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 스톤(가운데) 등이 환호하고 있다.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原爆 탄생 소재 다룬 '오펜하이머' 7개 부문 ‘수상’…여우조연상 다바인 조이 랜돌프, 수상 전부터 눈물 ‘펑펑’ LA,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10일 오후(현지시간)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큰 밤이었다. 원자폭탄의 탄생을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등학교(Mountlake Terrace High School) 졸업생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을 응원하는 많은 현지인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몬태나 주의 블랙피트(Blackfeet) 보호구역에서 자라 2004년에 MTH를 졸업한 글래드스톤은 지난 달 SAG 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속한 부문에서 분명히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이 상은 'Poor Things'의 엠마 스톤(Emma Stone)에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드스톤은 최고의 여배우 후보에 오른 최초의 미국 원주민 공연자로서 역사를 만들었다 시상 시즌 내내, 글래드스톤은 원주민 공동체를 위한 그녀의 업적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왔다. 그녀는 올해 초 시애틀 타임스 인터뷰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고, 많은 사람들과 후보 지명을 공유한다"라고 했다. 글래드스톤은 Red Eagle Soaring(Iñupiaq Tribe)의 예술 감독인 니콜 스야마를 비롯한 수많은 원주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릴리 글래드스톤과 같은 사람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 [그것은] 여러분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분명 글래드스톤은 언젠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 번 더 도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은, 작년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매년 이 쇼를 보는 이유를 많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정말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진행자 지미 키멜과 제작진은 영화 제작을 기념하면서도 재미있게 하는 공식에 도달한 것 같고, 감동적인 순간들과 약간의 유머들의 균형을 맞추면서 시상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이 10일 오후(현지시간_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거행된 96회 오스카 시상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작년 놀라운 블록버스터 여름 영화 시즌의 일부인 "오펜하이머"는 많은 상을 받았고, 놀란의 제작 파트너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그의 첫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가 100년이 조금 넘었고, "우리는 여기서부터 이 놀라운 여행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 당신이 나를 그것의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나에게 세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엠마 토마스(왼쪽)와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있다. 놀란 표정의 머피(Murphy)는 "오펜하이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첫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신을 "오늘 밤 이 자리에 서 있는 매우 자랑스러운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는 자신의 영화가 원자폭탄 제조에 관한 것이며, "좋든 나쁘든, 우리는 모두 오펜하이머의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저는 이것을 전 세계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몇 년 전에 사용된 형식으로 되돌아보면 매력적으로 각 연기상은 해당 부문의 이전 수상자 5명에 의해 수여되었는데, 이는 감정의 물결로 각 상을 시작하고 예술가들이 예술가들을 인정하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연기를 권한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는 이름이 불리기도 전에 눈물을 흘렸고, "홀더스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시상대에서 감정적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연기를 해보라고 조언했던 것을 회상했고, "나의 길을 밟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저는 항상 달라지기를 원했고, 지금 저는 제 자신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한 후 두 손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냉소적인 어조의 수상 소감에서, 그는 "나의 끔찍한 어린 시절과 아카데미, 그 순서대로", "역대 최고의 캐스팅과 제작진 중 한 명"인 그의 아내와 40년간 그의 연예계 변호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그 중 절반은 나를 보험에 가입시키고 나를 교도소에서 구해 주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톤(그녀의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La La Land')은 드레스 뒷부분의 지퍼가 부러진 것 때문에 시상대에서 다소 당황한 것처럼 보였지만,그녀의 동료 후보들을 정중하게 인정했다.-나는 이것을 여러분과 공유한다. 나는 여러분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그리고 그녀의 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에게 "일생의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된 이 시상식은 길지만 대부분 활기가 넘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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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가수 나훈아가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마지막 콘서트를 예고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가수 나훈아(77·본명 최홍기)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의 뜻을 내비쳤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를 ‘마지막 콘서트’라 예고했다. 직접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올해 콘서트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하지만 신곡 발표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 따르고자”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월의 숫자 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적었다. 편지 말미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쓴 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고 못 박았다.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라고 지칭한 공연은 4월부터 시작하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다. 4월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5월 11일), 울산(5월 18일), 창원(6월 1일), 천안(6월 15일), 원주(6월 22일), 전주(7월 6일) 등에서 이어지는 전국 투어다. 여기에 소속사 윤중민 대표는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27일 공개한 나훈아의 '고마웠습니다!' 편지. 소속사 측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 그대로 보도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포문을 여는 나훈아의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포스터.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전국투어 두고 ‘마지막 콘서트’ 예고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50년 넘게 ‘가황’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한국적 정서를 녹인 곡을 직접 만들고, 공들인 화려한 무대로 공연 매진 행렬을 기록해왔다. 폄하됐던 트로트를 전통 가요 장르로 격상시키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목포 출신 남진과 각각 영호남을 대표하며 1970년대 가요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07년 건강이상설 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2017년 11년 만에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들고 컴백했다. 이후 매해 신보를 내거나 콘서트를 열면서 '노년돌'로 불렸고, 2020년 KBS 추석특집 공연에선 그해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테스형!'을 불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음악 활동은 최근까지도 활발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새 앨범 ‘일곱 빛 향기’와 ‘새벽’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새벽’에선 수록된 6곡 모두 타이틀로 내세우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6번째 트랙 ‘기장 갈매기’ 뮤직비디오에선 청바지 차림으로 양손을 교차해 날개처럼 퍼덕이는 ‘갈매기 춤’을 추면서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로 작곡가는 “나훈아가 무대에 설 때마다 박수가 끊이기 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드문 드문 했었는데, 그런 평소의 생각이 바탕이 돼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나훈아와 친분 있는 가요 관계자는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것에 대해 떨리고 두려운 마음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0대 후반을 향하는 나훈아의 이러한 선택은 ‘노래 영웅’ 이미지를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함으로 해석된다”며 “죽는 날까지 노래하겠다는 가수가 있는 반면, 좋은 상황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 역시 아티스트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은퇴라는 표현보다는 무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음원으로 언제든 낼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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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화제] 워싱턴주 마운트타호마高 졸업 릴리 글래드스톤, 오스카상 후보 등극 ‘역사 썼다’
    ▲워싱턴 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교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 가운데)이 영화 "Kills of the Flower Moon"의 자내 콜린스(JaNae Collins왼쪽), 카라 제이드 마이어스(Cara Jade Myers.) [화제] 워싱턴주 마운트타호마高 졸업 릴리 글래드스톤, 오스카상 후보 등극 ‘역사 썼다’ 아카데미 최초 북미 원주민 여우주연상 후보 남우주연상 후보 폴 지아마티, 애니메이션 영화부문 작가·제작자도 워싱턴주 출신 블랙피트 네이션(Blackfeet Nation)의 일원이자 시애틀 북쪽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등학교(Mountlake Terrace) 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이 23일 화요일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의 드라마 '꽃의 달의 살인'에서 몰리 버크하트(Molie Burkhart) 역을 맡아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의 북미 원주민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글래드스톤은 성명을 통해 "이런 비교할 수 없는 영예를 안겨준 아카데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현역 배우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었고, 일하는 배우가 된 것과 '꽃달의 살인'과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제가 바랄 수 있었던 것 이상의 큰 축복이었다"며 "오세이지 네이션(Osage Nation)의 목소리와 소원을 그렇게 불굴의 정신으로 기렸던 비할 데 없는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출연한 로버트 드 니로, 제시 플레몬스, 탄투 카디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 영화의 나머지 출연진과 제작진들은 "토종 예술가들, 옹호자들, 활동가들, 지도자들, 스토리텔러들… 모든 수준의 제작에서 카메라 앞과 뒤에서 이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글래드스톤(Gladstone)은 오스카의 경쟁적인 (비명예적인) 연기 부문을 통틀어 최초의 북미 원주민 후보입니다. 이전의 원주민 후보들은 미국 밖에서 왔습니다;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멀 오베론과 케이샤 캐슬-허그스(둘 다 마오리 혈통을 가진) 그리고 여우조연상에 얄리차 아파리시오(멕시코 원주민), 여우조연상에 조셀린 라가르드(타히티 원주민), 그리고 수석 댄 조지와 그레이엄 그린(둘 다 퍼스트 네이션스)을 포함합니다. 체로키 네이션의 일원인 미국 배우 웨스 스터디(Wes Studi)는 2019년에 최초이자 유일한 원주민 명예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경쟁적인 비연기상에서 뉴질랜드 영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마오리 혈통)는 2019년에 "조조 래빗"으로 각색된 각본으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싱어송라이터 버피 생트마리는 1982년에 "A Officer and a Gentleman"의 "Up Where We Belong"으로 최고의 노래를 수상했지만, 작년 CBC 조사는 생트마리의 크리 네이션 혈통에 대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글래드스톤은 어릴 적부터 몬태나 주 북서부에 있는 블랙피트 보호구역에서 가족과 함께 중학교에 다닐 때,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지역으로 이사했다.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녀는 몬태나 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땄고, 그 후 몬태나와 시애틀 지역에서 연극 활동을 많이 했다. "꽃의 달의 살인" 이전에 그녀의 영화 작품은 "특정한 여자들", "퍼스트 카우", "언노운 컨트리" 그리고 쇼타임 시리즈 "빌리온스Billions"에서 반복적으로 역할을 맡았다. 또한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아네트 베닝("니아드"), 산드라 휼러("가을의 해부학"), 캐리 멀리건("마에스트로"), 엠마 스톤(“Poor Things)"가 후보에 올랐다. 1920년대 오클라호마 오세이지 네이션(Osage Nation)에서 일어난 일련의 살인 사건을 다룬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0월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현재 Apple TV+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글래드스톤(Gladstone)만이 지역 연고가 있는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홀드오버The Holdovers'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폴 지아마티(Paul Giamatti)는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몇 년 동안 시애틀에서 살며 정기적으로 아넥스 극장(Annex Theatre)에서 근무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맨'(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의 작가/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밀러(Christopher Miller)는 에버렛(Everrett)에서 태어나 스티븐스 호수(Lake Stevens)에서 성장했다. 이전에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적이 없는 지아마티는 "저는 오늘 아침의 뉴스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그는 아카데미, 이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감독 알렉산더 페인(Alexander Payne)에게 감사를 표했다 – "믿을 수 없는 친구이자 협력자이며, 저는 모든 배우들이 저에게 연기하기를 희망하는 종류의 역할을 제공해 준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알렉산더 페인은 이전에 2004년 영화 "사이드웨이즈Sideways"에서 지아마티를 감독했다.) 크리스토퍼 밀러는 동료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맨" 후보인 아비 아라드(Avi Arad), 필 로드(Phil Lord), 에이미 파스칼(Amy Pascal), 크리스티나 스타인버그(Christina Steinberg)와 함께 성명을 통해 "1,000명이 넘는 예술가들과 제작진이 이 영화를 예상치 못한 것처럼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기울였다. 마일즈 모랄레스의 이야기가 그의 안에서 그들 자신을 보는 관객들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과 아카데미가 그런 방식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우리 문화와 예술 형식에 미치는 진정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일요일에 개최된다. 시상식은 오후 4시부터 TV로 중계된다. ABC에서 스트리밍되고, 참여 TV 제공업체 계정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abc.com 및 ABC 앱에서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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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통장에 마이너스 63센트”… 한국계 감독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휩쓸다
    ▲15일(현지 시간)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감독상, 각본상을 받은 이성진 감독(왼쪽 사진)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통장에 마이너스 63센트”… 한국계 감독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휩쓸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2022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국적 감독 및 배우 최초로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안겨준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국적 요소를 담은 작품이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성진 감독은 이날 감독상 수상 무대에서 “(일을 하기 위해) 처음 로스앤젤레스에 왔을 때 돈이 없어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63센트였다. 그걸 갚으려고 1달러를 저금하겠다고 하니 ‘정말 1달러를 저금하는 거냐’고 묻더라”며 “그땐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었고, 이런 걸(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회를 전했다. ‘성난 사람들’의 대니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달 7일에도 한국계 배우 최초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되는 일이 없는 한인 이민자 2세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에이미(앨리 웡)가 난폭운전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에서 대니(스티븐 연·왼쪽)가 백수 동생 폴(영 마지노)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소리를 못마땅하게 듣고 있다. 두 사람은 한인 이민 2세로, 형 노릇을 하려는 대니와 간섭이 싫은 폴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성난 사람들’은 내면의 분노로 가득한 대니와 에이미(앨리 웡)가 우연히 난폭운전으로 엮이면서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넷플릭스 제공 한국계 이민자 삶에 밴 현대인의 고독-분노… 세계가 공감 “드라마 초반 등장인물의 자살 충동 및 생각들은 저 자신과 이 무대에 함께 올라와 있는 동료들이 겪어온 힘들었던 시간들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봐 주고,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입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작품상 수상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가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8관왕을 할 수 있었던 건 분노와 고독이 켜켜이 쌓여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현대인의 내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점이 인종을 막론하고 공감을 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성난 사람들’ 속 한인 2세인 대니(스티븐 연)는 집에서 게임만 하는 백수 동생 폴(영 마지노)을 건사해야 한다. 운영하던 모텔이 망해 한국으로 돌아간 부모님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일감이 줄면서 매일 죽고 싶은 심정이다. 중국계 이민자 2세인 에이미(앨리 웡)는 성공한 식물 인테리어 사업가이지만 집에서는 본인보다 육아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남편 조지(조셉 리)의 눈치를 본다. 사사건건 비위를 맞춰야 하는 백인 재력가 친구들 앞에선 그 어디도 ‘편안한 내 공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많은 부담을 짊어진 대니와 꾸며낸 표정으로 살다가 원래 모습을 잃어버린 에이미는 우연한 계기에 서로의 ‘발작 버튼’을 누르고 만다. 비뚤어진 내면의 분노가 서로를 향한 분노로 튀어버린 이들은 추악한 모습으로 서로를 파멸로 이끌고 가서야 깨닫는다. ‘아, 우리는 우리의 본모습이 어떻건 조건 없이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구나.’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8관왕을 차지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출연 배우들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영 마지노, 마리아 벨로, 스티븐 연, 앨리 웡, 조셉 리.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을 비롯해 영 마지노, 조셉 리는 모두 한국계 배우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수상 무대에서 “편견과 수치심은 우리를 외톨이로 만들지만, 연민과 은혜는 우리를 한데 모이게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 대니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성난 사람들’의 쾌거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시리즈 전체에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코드’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평가다. 극 중 대니는 설렁탕집에서 젓가락으로 깍두기를 집어 먹고, 한인 교회에선 전 여자친구의 남편과 은근히 기 싸움을 벌인다. 잠시 한국에 가 있는 부모님은 카카오톡 영상통화로 그에게 “교회에서 좋은 한국 여자 만나서 가정을 꾸리라”고 한국말로 잔소리한다. 장면 곳곳에선 한국 기업들도 자주 언급되는데 대니는 ‘대우’ 냉장고를 보며 “한국 기업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백색가전으로 유명한 ‘LG’의 밥솥 등을 부모님에게 선물한다. 이 감독과 스티븐 연뿐 아니라 주·조연 배우 대부분이 한국계다. 이는 영화 ‘기생충’(2019년)과 ‘미나리’(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021년)을 거치며 무르익어 온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미국 할리우드 내 한국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토양을 제공했고, 그 꽃이 피어난 결과라는 평가다. 이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제가 작가로 데뷔했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글을 쓸까’ 걱정했지만 2020년 즈음부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한국인의 경험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고 또 알고 싶어 한다. 한국인인 우리가 우리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 역시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K콘텐츠 부흥이 한국인이자 디아스포라로 사는 사람으로서 위안이 된다”고 했다. 백인 위주의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창작자들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작품 활동을 하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가 부상한 이유 중 하나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을 꼽았다. OTT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콘텐츠 수요층이 넓어졌고, ‘다양성’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것. 백인 위주의 창작·소비 환경에서 한국계 등 동양인은 주로 무술을 잘하는 과묵한 인물이나 소심한 너드(Nerd·괴짜) 같은 캐릭터로만 소비돼 왔다. 그러나 이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동양인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과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이민자 2, 3세들에게는 공감을, 백인들에게는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한국, 아시아권 문화 이야기가 직접 겪은 제작진에 의해 생생하게 묘사된다는 점에서 작품성이 높아졌다”면서 “동시에 작품 속 가난한 서민들의 갈등은 보편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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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7
  • 가수 장미화, 17일 새해맞이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콘서트'
    가수 장미화, 17일 새해맞이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콘서트' ‘긍정의 아이콘’ 장미화 사회…남양주 다산아트홀서 '선한 영향력' 전파한다 가수 옥희·편승엽·박정식·이원갑·김지현 등 출연…강부자 한지일 특별 게스트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과 함께하는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 콘서트'가 17일(수)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 다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불문하고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은 몰라도 가수 장미화가 해마다 실시하는 바자 등을 통해서 마련된 기금 전액을 불우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다. 바로 그 장미화의 대한민국의 그늘진 이웃에 내미는 손길이 올해로 24년 째 현재진행 중이다. 미8군 가수·연주자 출신들의 모임 ‘예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미화는 선배 사이에는 더할 수 없이 좋은 후배,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딪쳤을 때 상담하면 ‘솔로몬의 지혜’같은 답을 주는 바다 같은 마음을 지닌 듬직한 선배로 통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긍정의 아이콘’에 플러스 ‘연예계의 마당발’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장미화는 가수로서 황금기를 구가하던 꽃피던 어느 봄날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주변에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외롭게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서 무언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 결심이 실행에 옮겨진 지 금년으로 24년이 되는 것. 그녀는 “나의 결심만으로는 힘든 게 사실이고, 연예계 선후배가 십시일반 ‘장미화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연예계와 인연이 없는 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셨기 때문에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이 24년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자신보다는 주위에서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겸손함에서 그녀의 숨겨진 훌륭한 인격을 읽을 수 있다. ▲배우 강부자가 지난 해 9월18,19일 서초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2024 어르신들과의 동행 콘서트'에는 장미화를 오랜 세월을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국민 배우’ 강부자,오랜 친구인 배우 한지일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노래를 선사할 가수로는 친여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 옥희, 장미화의 일이라면 무조건 달려오는 편승엽과 박정식, 현당을 비롯해서 후배 가수 정준·이원갑·김지현과 국악인 안소리가 콘서트의 무대를 달구게 된다. 그리고 장미화를 어머니처럼 따르는 두 명의 테너와 한 명의 바리톤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세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팝페라 그룹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인치엘로(INCIELO)가 출연, 클래식 뮤직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 해 9월18,19일 서초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바자회 걸린 '사랑 나눔 바자회' 배너. 장미화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선한 영향력’으로, 봉사를 통해서 그늘진 이웃 어르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봉사가 곧 우리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실버아이TV가 녹화 방송하고,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생명나눔실천본부, 불암사(일면스님), 예우회, 동양ENG한경기획, 경옥당한의원, 고스란제주, 동남마트, (사)국가원로회(불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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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스티븐 연과 앨리 웡. AP 뉴시스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TV 작품상 한국계 배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7일(현지시간) ‘성난 사람들’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에 호명됐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난폭 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엘리 웡)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이날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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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진행자, 타코마에서 성장한 조 코이…백인·필리핀 부모 둔 혼혈인
    ▲1월 4일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의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롤아웃 및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조 코이. 타코마에서 자란 코이는 1월 7일 일요일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사회를 맡는다. . ‘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진행자, 타코마에서 성장한 조 코이…백인·필리핀 부모 둔 혼혈인 스파나웨이 레이크高, 타코마 헨리포스高 졸업한 배우·스탠드업 코미디언 타코마, 워싱턴(김정태 기자)-육군과 공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한인 동포들을 포함한 국제결혼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코마에서 성장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조 코이(Jo Koy)는 어렸을 적에 엄마와 함께 TV로 방영된 할리우드 시상식 쇼를 본 것을 기억하지만 이번 주말 "제81회 연례 골든 글로브 시상식"(81st Golden Globe Awards. 7일 오후 5시)을 앞두고 자신이 시상식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코이(52)는 “시상식 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항상 진행자였다. 하지만 내가 진행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아니야, 그건 역사 때문에 안될거야”라고 생각했다. 코이Koy가 자랄 때 시상식 진행자는 그와 닮지 않았다. 코이는 "그런 다음 [2005년] 오스카상을 주최했을 때 처음으로 그것을 무너뜨린 크리스 록(Chris Rock)과 같은 사람을 보았을 때 나는 마치 '와, 그들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하면서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건 젊고, 뚜렷했다”고 말했다. 조 코이(Jo Koy)의 본명은 조셉 글렌 허버트(Joseph Glenn Herbert). 그는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공군의 백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코이는 필리핀 복무를 마친 후 아버지를 따라 공군부대가 있는 워싱턴 주 스파나웨이로 이주했다. 그리고 스파나웨이 레이크스고교를 거쳐 타코마에 있는 헨리포쓰 고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그후 병든 할머니가 살고 있던 라스베가스로 이주했고, 네바다대학에 진학했지만, 스탠드 업 코미디언을 하기 위해서 학교를 중퇴했다. ▲제이 찬드라세카르 감독의 작품 '부활절 선데이Easter Sunday'의 한 장면…왼쪽부터 티토 매니(Tito Manny역/ 조이 길라Joey Guila), 레지나(Regina역/ Elena Juatco엘레나 주아트코), 유진(Eugene역/ Eugene Cordero유진 코데로), 조 발렌시아(Joe Valencia역/ Jo Koy조 코이), 티타 테레사(Tita Teresa 역/ Tia Carrere티아 카레), 티타 이본(Tita Yvonn역/ Melody Butiu 멜로디 부티우), 수잔(Susa 역/ Lydia Gaston리디아 가스톤). 예명 조 코이(Jo Koy)는 그의 가족이 그가 성장하면서 지어준 별명에서 비롯되었다. 1989년에 그는 사촌과 함께 예명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모가 그를 저녁 식사에 오라고 부르면서 "조 코, 밥 먹어!(Jo Ko, eat!“라고 했다. (Ko는 타갈로그어로 "나의my"를 의미하므로 조 코는 "나의 조(my Jo)"를 의미) 그는 그것을 잘못 듣고 그녀가 "코이Koy"라고 말한 줄 알고, 그것이 좋은 이름이라고 결정했다. 그리고 2019년 9월22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그가 스탠드업 코미디를 할 때부터 계속 ‘조 코이’를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이는 자신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진행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 “대표성이 전부”라며 “내 재능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즉 매우 다양한 민족이 나를 바라보며 '이봐, 이봐.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달라‘고 응원을 보낼 것”이라며 “어렸을 때 나처럼 반은 백인, 반은 아시아인 남자, 심지어 아시아 남자나 라틴계 남자를 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오, 알았어'와 같은 희망이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영감을 받았을 것이다. 문이 열려 있다. 이것이 바로 나에게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이 찬드라세카르 감독의 작품 “Easter Sunday”의 수산Susan역의 리디아 가스톤Lydia Gaston과 조 발렌시아Joe Valencia역을 맡은 조 코이Jo Koy. ▲제이 찬드라세카르 감독의 작품 “Easter Sunday”에 출연한 조 코이. 이 렌즈를 통해, 다른 출연자들-록Rock, 알리 웡Ali Wong, 윌 아넷Will Arnett, 션 헤이즈Sean Hayes,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 등은 코이가 진행을 요청받기 전에 올해의 글로브를 진행할 기회를 거절한 것에 대해 코이가 거리낌이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오는 4월5일 시애틀 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에서 스탠드업 투어를 갖는 코이는 "모든 사람들은 모든 것을 물려준다“며 "나는 일들을 물려주었다. 넷플릭스(Netflix)가 조 코이(Jo Koy)를 떠넘겼다. 그리고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들은 결국 나와 [스탠드업 스페셜] 계약을 맺게 되었다. 내 유일한 생각은, 나에게 이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2022년 장편영화 'Easter Sunday'에 출연한 코이는 글로브 무대에서 좋은 동료가 될 예정이다. 올해 유명인 발표자로는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안젤라 바셋Angela Bassett, 'Suits' 스타 가브리엘 마흐트Gabriel Macht 및 패트릭 J. 아담스Patrick J. Adams, 조지 로페즈George Lopez, 줄리아 가너Julia Garner, 저스틴 하틀리Justin Hartley, 미셸 여Michelle Yeoh 및 윌 페렐Will Ferrell이 포함되었다. 블록버스터 히트 영화 '바비Barbie'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과 '가난한 것들Poor Things'이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TV 부문에서는 HBO의 '석세션(Succession)'이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단일 TV 시리즈 최다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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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배우 이선균, 차에서 숨진 채 발견…아내에 유서 같은 메모 남겨
    배우 이선균, 차에서 숨진 채 발견…아내에 유서 같은 메모 남겨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불에 타고 남은 번개탄과 소주병 등이 놓여 있었다. 서울 성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씨의 소속사 매니저는 27일 오전 10시 12분쯤 “이씨가 아내에게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어제(26일)까지는 연락이 됐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차량도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 접수는 서울 강남구에서 이뤄졌다. ▲배우 이선균 씨가 지난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3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 뿐 아니라 이 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뉴스1 이후 위치 추적을 통해 이씨의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오전 10시 41분쯤 성북동의 한 건물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쓰러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이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사후경직도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와 발견이 이뤄진 시점보다 한참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조수석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토치, 소주병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곧장 현장감식을 진행했고, 오전 11시 55분쯤 이씨 시신을 후송 차량으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이씨가 유서로 볼 수 있는 메모를 남긴 점, 차량 안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점을 고려했을 때 타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실장으로 일하는 김모(29)씨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수사를 맡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앞서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한 마약 첩보를 입수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도 포착했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지난 23일까지 총 3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김씨로부터 “이씨가 빨대를 이용해 (마약류인) 케타민 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걸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씨는 23일 19시간에 걸친 3차 조사에서 “코로 흡인한 건 맞지만 수면제인 줄 알았을 뿐 마약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씨는 또 김씨와 자신의 주장이 엇갈리는 데 대해 26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와 김씨 지인으로부터 마약과 관련한 협박을 받고 3억 5000만원을 건넨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 중이다. 해당 의혹은 이씨가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배우 이선균씨가 서울 성북구의 한 건물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병원 차량으로 이씨의 시신을 옮긴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가 사망하면서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마약 혐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 수사를 담당한 인천경찰청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조사 당시에 이씨가 특별히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 대부분은 끝났고 송치 여부에 대해서만 결정하는 단계였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현재는 상황을 파악 중인 단계지만, 이씨와 관련한 (마약 투약 혐의 외) 나머지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에 대한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 지난 3차 조사에서도 이씨 동의에 따라 야간 조사를 진행했고,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 이씨가 부담을 느끼는 기색이 있었다면 밤늦게까지 무리하게 조사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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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밀수’ 5관왕…청룡 30년 김혜수 마지막 인사
    ‘밀수’ 5관왕…청룡 30년 김혜수 마지막 인사 김혜수 주연 밀수 작품상…이병헌·정유미 주연상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 김혜수 주연 ‘밀수’(감독 류승완)가 청룡영화상 주인공이 됐다. 밀수는 작품상 등 총 5관왕에 올랐으며, 김혜수는 30년 만에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내려놓았다. 밀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안았다. 류승완 감독과 부인인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조성민 부사장, 주연인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무대에 올라 수상했다. 조인성은 조연상과 인기스타상, 고민시는 신인상을 받았다. 가수 장기하가 밀수로 음악상까지 받으며 5관왕을 차지했다. 주연상은 이병헌과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각각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와 ‘잠’(감독 유재선)에서 열연했다. 이병헌은 2016년 ‘내부자들’(감독 우민호)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두 번째다.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받고 싶은 상이 청룡영화상이다. 내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한 시상식”이라면서도 “송강호 형, 농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청룡영화상이 권위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김혜수씨가 30년 간 진행한 덕분이다. 정말 수고했다”며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디’”라며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씨, (아들) 이준후, 버디와 영광을 함께 하겠다. 나이스 버디!”라고 외쳤다. 이날 김혜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1993년 14회 때부터 30년 간 함께 하며 ‘청룡의 여인’으로 불렸다. 정우성이 등장, 청룡영화상이 새겨진 트로피를 전달했다. 정우성은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과 같다”며 “김혜수씨가 영화인들에게 준 응원과 위로 덕분에 지금의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김혜수는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 하면서 진정한 영화인들의 연대를 알게 됐다. 이 무대에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에 관한 존경심을 배울 수 있었다”며 “배우 김혜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있었서 감사하다”고 했다.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밀수’ ▲감독상=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주연상=정유미(잠) ▲남우조연상=조인성(밀수) ▲여우조연상=전여빈(거미집) ▲신인남우상=홍사빈(화란) ▲신인여우상=고민시(밀수) ▲청정원 인기스타상=송중기·조인성·김선호·박보영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최다관객상=‘범죄도시3’ ▲음악상=장기하(밀수) ▲편집상=김선민(올빼미) ▲기술상=진종현(더 문) ▲촬영조명상=김태경 홍승철(올빼미) ▲미술상=정이진(거미집) ▲각본상=정주리(다음 소희) ▲청정원 단편영화상=유재인(과화만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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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청혼 19년 만에…60세 양자경, 페라리 前CEO와 재혼한다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쯔충(양자경·60)과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 사진 펠리페 마사 SNS 캡처 청혼 19년 만에…60세 양자경, 페라리 前CEO와 재혼한다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쯔충(양자경·60)이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와 19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28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은 양쯔충이 지난 27일 그의 오랜 약혼자인 장 토드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촉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카 페라리 전 CEO이자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 등을 역임한 장 토드는 양쯔충과 2004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브라질 출신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에 의해 공개된 이들의 청첩장에는 "우리는 2004년 6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났다. 그해 7월 26일 장 토드가 양쯔충에게 프러포즈했고 양쯔충은 동의했다"며 "6992일이 지난 2023년 7월 27일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고 적혀 있다. 두 사람에 대한 결혼 임박설은 그동안 몇 차례 불거졌지만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양쯔충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많이 먹고, 많이 쉬고, 영화를 찍을 때는 대역을 쓰라고 한다. 엄마 같다"며 남자친구의 다정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쯔충은 1985년 '예스 마담' 시리즈를 통해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1987년 결혼한 뒤 은퇴했으나 1992년 이혼 후 영화계로 복귀했다. 그는 이후 '007 네버다이'(1998)에서 동양인 최초 본드걸로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와호장룡'(2000), '게이샤의 추억'(2006)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을 통해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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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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