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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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호 前상명대 교학부총장, 신간 ‘협력의 원리’ 출판
    ▲권찬호 前 상명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주)시애틀총영사가 출간한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발행일 2023년9월1일|272쪽)./사진제공=상명대 권찬호 前상명대 교학부총장, 신간 ‘협력의 원리’ 출판 집단 내·외부에서 협력 통해 집단지성 창출에 기여하는 안목 넓힐 수 있는 필독서 권찬호 서울은평구평생학습관장이 최근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 272쪽)을 출간했다. 2023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한 저자는 주)시애틀총영사와 상명대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2018년도에 저자가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던 『집단지성의 이해』(박엉사)가 매진됨에 따라 그 책의 내용들 중에서 거시이론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대폭 보완하여 출판했다. ‘협력으로 집단지성 구현하기’가 부제인 이 책 머리글에서 저자는 “집단지성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화두로 떠 오른 이후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산재된 지식과 경험과 아이디어들을 모아 집단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제한 후 “집단지성이 형성되는 과정의 핵심요소들은 몇 개로 나누어지지만 이를 합쳐서 표현하면 집단 내에서의 ‘상호작용과 협력’ 그리고 ‘질서와 기버넌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류는 살기 위해서 협력해 왔다“며 우리가 누리는 문명과 문화는 협력과 질서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집단 속에서 구성원들이 협력을 통하여 질서를 만들고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담은 이 책은 총 8장(제1장 질서와 거버넌스의 이해, 제2장 질서(거버넌스)의 세 유형, 제3장 협력의 의의, 제4장 협력의 방법, 제5장 네트워크와 협력, 제6장 웹(web) 공간에서의 협력, 제7장 복잡계 이론과 협력, 제8장 협력의 미래)으로 나눈 후 ‘협력으로 집단지성 구현하기’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저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뿐만 아니라 외교 등에 어느 때보다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에 그 해법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는 이 책에서 “협력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조율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각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는 경우, 행위자들이 서로의 행동을 견제하면서 조율하는 경우, 외부의 권위가 행위자들의 선택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경우 등이 있다”며 책 속에 “조율 과정에서 작동하는 이타심, 공감, 연민 등의 도덕 감정의 발현, 상대방과의 상호이행, 제도와 관행을 통한 강제 등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아울러 저자는 독자들을 향해서 “이 책을 읽고 집단 내·외부에서 협력을 통하여 집단지성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안목을 갖게 되기 바란다”며 “인류를 위한 지식은 공공재이므로 다수가 공유할수록 더욱 발전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는 역량을 키워 집단지성의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찬호 前 상명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주)시애틀총영사가 출간한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발행일 2023년9월1일|272쪽)./사진제공=상명대 사회를 향해 따스한 눈길 보내는 ‘협력의 원리’ 저자 권찬호, 그는 누구인가? 상명대 인문사회대학 행정학부교수로서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교육혁신원장, 대학원장, 대외홍보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23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다. 현재 상명대 수탁기관인 서울 은평구평생학습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대 행정학과(학사) 및 정치외교학과(박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정치학과(MA 및 PhD 코스웍 이수), 독일 라이프치히대 교육학과(교환 교수), 서울대 국가정책과정(제57기) 등에서 행정학, 정치학, 외교학, 교육학, 정책학 분야를 두루 전공하였다. 또한 행정고시 제22회에 합격하여 정무장관실 총무과장, 국무총리실 정무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제도개선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주)시애틀총영사관 제11대 총영사로 재직 중 건강한 동포사회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였다. 학술 논문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 글로벌 거버넌스, 사회혁신 사례, 조직문화, 집단지성 시대의 민주주의 등을 연구하여 발표하였고, 주요 저서로 정책결정과 당정협의(2006), 민원행정 제도연구(2008), 집단지성의 이해(2018), 집단지성의 원리(2022) 등이 있다.◎ ▲권찬호 저 ‘집단지성의 원리’(박영사| 발행일 2022년 03월 31일|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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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학부모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노후 준비를 하는 등 자기 인생을 살아야 자녀들이 부모 걱정을 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펴낸 이수형 서울대 교수, 한국 교육 꼬집어 AI발달로 취업시장 급변하는데, 학벌지상주의 ‘우물 안’ 못벗어 성적보다 좌절않는 마음 키워야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 합격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배운 ‘지식’은 세계무대에선 쓸모없었다. 공무원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참석했다가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떠나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다른 학생들과의 토론에 밀리기 일쑤였다. “한국에서 뭘 배웠냐”는 자괴감이 들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학생부원장으로 일하며 기업에서 채용할 만한 학생들을 추천해 달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선뜻 추천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이 상태니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고민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김영사·사진)를 지난달 25일 펴낸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47) 이야기다.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4일 만난 이 교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을 쓴 이유를 묻자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들을 뽑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에서 졸업을 늦추며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학생들에게 아무리 조언해도 안 바뀌기에 학부모를 상대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죠.” 책에서 그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취업시장은 급변하는데 아직도 소위 명문대 입시에 목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학벌 지상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깨달았다”며 “서울대를 나와도 하고 싶은 일이 없고, 전문성이 낮으니 해외 취업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가 제시하는 건 ‘투자수익률’이다. 대학에 진학할 때 상위권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아무 학과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 공학 등 취업률이 높은 과에 진학하라는 것이다.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등 미국 취업시장에서 높은 임금을 받는 과에 진학하는 것도 해외 취업에 도움이 된다. 그는 2021년 구글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개발자 기술 경연대회 ‘캐글’에서 우승하며 이런 점을 깨달았다. “졸업 후 삼성에 취업하고 싶다고 막연히 말하는 학생이 많아요. 하지만 삼성에 가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정한 학생들은 거의 없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면 삼성이 아니라 애플에서도 일할 수 있어요.” 그는 영어 유치원 등 영어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가계 경제에 무리가 돼 부부싸움을 벌이지 않는 수준으로만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스로 자산을 투자하고 대출받는 성인에게 통계 지식이 필수인 시대라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초고난도 ‘킬러 문항’을 내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보단 이상하게 꼬고 또 꼬아서 아이들이 못 풀도록 넘어뜨리려는 질 낮은 문항이 출제되는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학교 성적만큼 자녀의 정신적 건강도 생각해 주세요.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는다면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어도 대학원 진학, 취업,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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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차종환·박상원 공저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 공저자 차종환(한미연구원장) 박사(왼쪽)와 박상원(세계한인재단 상임 대표) 박사. 차종환·박상원 공저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 2월1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 2006년 발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 개정·증보판 ‘한미관계 200년, 미국 이민 120년’ 통시적·공시적으로 다룬 책 차종환(한미연구원장) 박사와 박상원(세계한인재단 상임 대표) 박사가 2006년 ‘대사건’과 ‘일지’를 바탕으로 출간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에 이어 개정·증보판으로 정리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가 2월13일(월) 오후 2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기념회는 국회의원 서삼석,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일윤), 세계한인재단(상임대표 박상원 총회장)이 주최하고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한다. 이 책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1882년을 기준으로 한미 수교 역사를 200년 역사로 잡아 서술했다. 이는 미국이 1782년 건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미 간 역사를 거의 모두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민 120년 역사도 담고 있다. 미국은 건립 이후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E pluribus unum)라는 표어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만큼 미국 이민사 120년을 함께 다루고 있어 한국민이 미국에서 어떻게 정착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는 ‘한미 200년 역사’와 ‘미국 이민 120년’을 사건과 일지를 중심으로 시간과 날짜에 맞춰 정리했기 때문에 통시성(通時性)과 공시성(共時性)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시성’이 어떤 시기를 종적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시간의 추이에 따른 변천사를 추적하는 연구 방법을 통시적 분석이다. ‘공시성’은 어떤 시기를 횡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똑같은 시대 또는 시점에 놓여 있는 체계를 분석하는 연구 방법을 공시적 분석이라고 한다. 이 책은 한미 200년과 미주 이민 120년을 한국과 미국의 종적 기록과 횡적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있어 이런 점에서 통시성과 공시성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시와 통시를 섞어 쓴 역사기록서’라고 표현해도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일기나 일지처럼 정리하고 있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김구의 ‘백범일지’처럼 기록을 통한 역사 이해 차원에서도 책 읽기의 의의와 의미를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의 목차는 1, 2부로 나눈 후 1장부터 15장으로 구성했고, 세부적인 내용은 각 장에 맞춰 번호(숫자)를 넣어 구성했다. 성경은 장과 절로 말씀을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말씀을 찾거나 전달할 때 매우 유익한 방법이다. 80~90년대에 유명한 학습서적 중 ‘수학의 정석’이나 ‘성문종합영어’도 문항을 번호로 구별하고 있어 숫자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기 쉽다는 편의성이 있었다. 이 책은 목차에 번호를 넣어 주요 사건이나 일지를 보다 편리하게 찾고 인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본서는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역사를 연대순으로 편견 없이 사실에 근거해서 저술했다”며 “한미관계 200년사로 역사 기간을 명시한 것은 18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아메리카태평양함대 창설로 미국은 포함외교정책을 본격화한 때부터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까지 기간을 조명하였기에 한미관계를 200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했으나 통일을 향한 관점에서 북한의 역사도 비교적 과감히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차종환·박상원 두 저자가 ‘한미 관계 170년’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로 기록한 후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의 역사를 덧붙여 ‘한미관계 200년’을 다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로 기록한 것은, 저자는 물론 독자에게도 뜻깊은 의미와 가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사건과 일지를 ‘순정품’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좌우에 치우치거나 다른 어떤 것에 휘둘리지 않고 기록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기록의 역사이고 기록은 역사인 셈이다. 한편 책 속에는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대북정책도 열거해 두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내용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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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 제도를 활용한 국가발전의 노하우 강의
    ▲ 좌로부터 박영택 시인, 권오영 박사, 박상원 총장, 박을술 박사, 려용덕 원장, 노윤호 박사 ▲ 좌로부터 박상원 총장, 박을술 교수, 허영희 여사 세인트미션대학교(Saint Mission University, 총장 박상원 박사)는 박을술 박사(경영학)를 동 대학의 교수로 임명하고, 지난 1월 7일 용산구에서 임명식을 진행했다. 박상원 세인트미션대학교 총장은 피터 드러커 교수에게서 수학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드러커 교수는 사람이 약 20년간 공교육을 받고있지만 공부한 내용들이 미래에는 한물간 내용이 되어서 시간 낭비에 불과할 것이기에 모든 교육은 개방된 지식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방식인 원거리 비대면 방식의 교육이 유효하다는 가르침을 받았고, 오늘에 보니 모두 옳은 이야기였기에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식에 대한 다양한 유통과 유입을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미션대학교는 학부, 대학원, 박사원의 학위수여에 일정기준의 학점취득을 준수하고있으며, 학점취득에 있어서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익젬스쿨로서 정부헉가를 취득했기에 관련한 코드를 갖고있는 교육기관임을 설명했다. 대학교육은 학위수여도 중요하지만 졸업생이 세상에 나갔을 때 평생에 걸쳐 학문적, 인격적 발전과 성숙이 중요한데 이런 것들을 위해 박을술 교수를 임명하게되었다고 밝혔다. 박을술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명문엘리트라고 설명하고, 박 교수는 공무원시절과 금융계종사자로서의 시절에 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경험이 중요하기에 이런 지식들이 세인트미션대학교의 학생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지식적인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박을술 교수는 '국제조세 협약과 한국세법 적용상의 문제점 요약'이라는 제목의 취임 주제발제를 통해 국립체신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체신부, 청와대, Bank of America 등에서의 많은 경험을 소개하고 청소년시절에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지면서도 선교사를 만나 영어실력을 향상했고, 정부의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하던 대한민국 산업의 중화학공업화에 따른 전력확보를 위한 원자력발전소의 개설에 있어 국내외에서 헌신했던 이야기들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초기에 경제학도로서 한국과 세계의 산업, 경제의 틀을 이해할 수 있었고, 국가의 발전은 기술과 경제도 중요하지만 애국심과 애민사상, 신앙심, 전문지식 등 수많은 것들이 뒷바침 되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경험해 온몸에 체득화했고, 현재는 국제적으로 세무회사를 운영함으로서 제도가 경제와 국가발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전문가가 되었기에 이런 것들을 세계인류와 대한민국, 신앙의 증진을 통한 인간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려용덕 원장(세인트미션대학교 고대종교대학원)은 이날 가복음 4장 16~30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 공생애 취임식 말씀, 오늘의 재해석'이라는 예사를 담당했다. 려 원장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자신의 육적 출신지인 이스라엘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인류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시니 이웃들이 이상하게 여겼는데 이 원인은 공생애 전에 직업이 목수였는데 사람들은 과거 직업만을 생각하고, 현재에 메시아로 신분이 바뀐 것을 이해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박을술 박사가 대학교의 교수로서 직무를 시작하는 것도 주변인들에게 같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렛의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를 사해주신 것처럼 박을술 박사도 한국의 최고 명문대 고려대학교의 졸업자지만 한국이라는 지리적 요건을 뛰어넘어 인류를 구원하는 예수님의 정신으로 세인트미션대학교의 교수직을 감당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오영 박사는 박을술 교수가 청소년시절 영어공부하던 교회에 대한 연관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밝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신 만큼 이웃에게도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윤호 박사는 교육기관이라는 것은 속성상 영리보다는 정신세계의 발전과 향도를 위해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집단이라고 설명하고, 그처럼 고귀한 목적으로 모였으니 좋은 일에 영향을 끼치자고 제안했다.
    • 문화
    2023-01-10
  •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된다…풍자와 해학, 세계가 인정
    ▲시도무형문화재 탈춤인 '예천청단놀음'. 무형문화재 13종목과 시도지정문화재 5종목을 포함해 18개 무형유산 종목을 아우르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문화재청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된다…풍자와 해학, 세계가 인정 풍자와 해학의 종합예술로 평가받는 우리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산하 심사기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Talchum)’에 대해 대표목록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오는 28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사무총장 승인을 거치면 정식 등재된다. 심사기구의 ‘등재 권고’ 결정 이후 사무총장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등재 권고’ 결정은 사실상 ‘등재 확실시’로 여겨진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 6인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6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1일 공개한 결정문에서 탈춤에 대해 “탈춤은 구전으로 전해진 공연예술로, 음악·춤·연극을 포함하는 전통에 더해 탈을 만드는 장인의 예술정신도 연관되어 있다”며 “현재도 개인적으로 전통을 잇거나 보존회에 소속된 전승자들이 있고, 대중도 취미활동으로 탈춤을 배울 수 있다”고 탈춤의 전승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기원하며 12개의 국가무형유산 탈춤을 선보였다. 사진은 관노가면극 한 장면. 2022.10.9./뉴스1 문화재청은 앞서 탈춤을 “춤·음악·연극을 아우르는 공연예술”이라 소개하며 “관객과 교감하고 사회 비판적 성격을 띤 탈춤은 1970~80년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도 퍼졌고, 이 세대가 탈춤의 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심사단은 “공고한 신분제를 비판하고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탈춤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등재를 신청한 탈춤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양주별산대놀이 등 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과 김해오광대, 속초사자놀이 등 시도지정문화재 5종목이 포함돼있다. 심사단은 “탈춤을 등재목록에 올리는 것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무형 유산에 가시성을 부여하는 ‘탈’의 의미를 고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대상 공모를 통해 9개 후보 중 탈춤을 선정했고, 2020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17차 회의에서 탈춤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정식 등재될 경우, 신청 2년 8개월 만에 등재목록에 오르게 된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판소리, 아리랑, 가곡, 김장 문화, 제주 해녀 등 21건의 무형유산을 대표목록에 올렸다. 탈춤은 22번째 등재된 무형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은 13건의 세계문화유산, 2건의 자연유산, 22건의 무형문화유산 등 총 37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공식 등재 이후 탈춤에 포함된 각 종목 보유자 등이 참여하는 등재 기념 축하 공연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유자인 김춘택(72)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회장은 “제가 탈춤을 시작한 지 올해가 50년인데 이렇게 기쁜 일이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등재심사에서 북한은 ‘평양 랭면(냉면) 풍습’에 대해 등재 권고를 받았다. 탈춤과 마찬가지로 17차 회의에서 승인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심사단은 평양냉면 풍습에 대해 “주로 평양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먹는 차가운 면과 관련된 사회적·문화적인 관습”이라며 “특정 가문, 식당 또는 공식 교육기관에서 전해지며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성을 고취시킨다”고 평가했다. 평양냉면 풍습이 목록에 등재되면 북한은 아리랑(2014), 김치담그기(2015), 씨름(2018, 남북 공동등재) 이후 4번째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등재 심사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 총 31건의 무형유산 중에는 중국의 ‘차 문화’, 일본의 전통 기원무인 ‘푸류 오도리’ 등도 포함됐다. 프랑스의 ‘바게트 장인의 노하우와 문화’,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울라니 커피콩 재배 지식과 기술’, 슬로베니아의 ‘양봉’ 등 지역 특유의 식품과 관련된 문화도 함께 등재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문화
    2022-11-03
  • 문화는 권력과 재화일 수 있다
    ▲ 이상길 교수(5명 중 중앙)가 주 발제를 했으며, 왼쪽은 종로목요서평을 후원하는 이규학 감독, 오른쪽은 종로목요서평의 창립에 기여한 함재봉 박사. 월남시민문화연구소(소장 김명구 박사)가 진행하는 종로목요서평(운영위원장 송기성)은 「상징권력과 문화(컬처룩 출판)」를 저술한 이상길 교수(연세대학교)를 초청해 서평을 진행하면서 문화와 계급, 권력, 재화 등이 사회학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를 논의했다. ▲ 이상길 교수는 파리 5대학교 사회과학부에서 마페졸리 교수의 문하에서 문화사회학을 전공했고, 연구에 몰두하는 만큼 마페졸리와의 대척점에 위치한 부르디외 교수를 정통하게 연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한국에 저서로서 소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르디외가 과학적 구조주의적 사회학을 주창하면 마페졸리는 미학적 현상학적 사회학을 주창했다. 부르디외가 철학을 최대한 금욕적으로 활요하며 사회과학적 엄격성을 추구하면 마폐졸리는 철학과 사회학을 자유롭게 융합하면서 사회철학 또는 사회학적 에세이에 근접한다. 부르디외가 지배구조의 폭력성과 끈질긴 지속성을 강조한다면 마페졸리는 대중의 역능과 일상생활의 다원적 중심성을 강조한다. 이 교수는 위와 같이 두명의 사회학자를 평가하면서 한마디로 부르디외는 근대성 사회학자, 마페졸리는 탈 근대성 사회학자로서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징권력과 문화(컬처룩 출판)」을 집필하면서 '이론'과 '서사'의 문제를 고민했다며 이론적 서사가 사회적 사실들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데 쓸모있는 행위자 목록이나 관계유형, 상호작용의 양상과 특징, 변호의 단계와 과정, 그리고 윤리적 판단 기준 등으로 짜여있다면서 이것은 신화적 서사나 종교적 서사, 이데올리기적 서사 등과 서사라는 공통분모와 차이를 모두 지니는 존재임을 설명했다. 사람은 이론적 서사로 부터 생활하고 경험하는 부분적인 현실을 해석하고 명료화하는데 도움을 받는데 즉, 이론적 서사가 우리의 일상적 경험이라는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설득력을 갖추는 측면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상징권력과 문화」는 자신이 나름 부르디외의 문화예술론을 서사화 하는 작업이었고, 그의 이론을 전문적인 경험연구라는 틀에서 도식화하는 대신 대중이 받아들이기 쉽게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일종의 이야기로 번역하고 전환하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징권력과 문화」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대중문화에 대한 부르디외의 시선에 대한 설명으로서 1장에서 '중간예술'과 '예술사랑', '구별짓기', '예술의 규칙' 등의 사회과학적 논의가 문화적 위계와 정당성에 어떤 식으로 기대는지를 검토하면서 그런 명제와 논리가 현재 유효한지를 기술하면서 현재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문화산업화라는 물결이 예술과 상업문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모습을 설명했다. 2장에서는 프랑스의 지식 장에서 시각적인 것과 개념적인 것을 통합하는 현상을 다룬 잡지를 창간한 부르디외를 다루며 인식론적인지 실천론적인지 등을 논의했다. 3장에서는 미술의 생산 조건과 사회적 여건에 대한 진단으로서 예술 장의 자율성에 대한 옹호가 전문가들만의 특권이 될 때의 위험성이나 정치성에 대한 논의를 담았다. 4장은 예술과 사회학의 고유 특징과 제도화된 아방가르드의 딜레마, 상징혁명의 조건과 의의 등을 고찰하고, 성공한 상징혁명가들이 제도적 공인 상황에서 비판과 자기성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징자본을 출적하는 딜레마를 지적했다. 5장은 텔레비전을 매게로 한 경제장의 상업논리가 다양한 문화생산 장의 자율성을 위협할 가능성을 진단했다. 6장은 텔레비전이 저널리즘의 장에 도입한 시청률과 상업주의 논리가 언론인의 직업적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미디어 생산물을 동질화 저속화하고 있고, 정치를 공중과 단절된 자족적 소세계로 구성하는 등 학문과 예술 등 문화생산의 장의 내재적 순수성을 위협하고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7장은 부르디외의 장이론을 관계적, 역사적, 비교적 분석의 틀을 제시했다고 저자는 밝혔다. ▲ 이날 서평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종합하면 사회에서 재산이나 학력, 권력, 문화 수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있으며, 특정계층들이 향유하는 특정문화는 그저 문화로서가 아닌 일종의 계층을 구분짓는 상징이 되며, 해당 상징아래 계층이 이합집산 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문화의 종류도 상층민과 중간층, 하층민의 문화 등으로 과거에는 구분되어졌고, 마치 고귀한 상층부에 비해 하층부는 무슨 죄의식이 있는 것처럼 치부되어왔지만 산업화가 완료된 현재는 대중문화라는 장으로 대규모의 인원과 재화가 모이므로 권력화라는 것도 기울어지는 형국이기에 이러한 괴리감이나 변경된 상황에 대한 꼼꼼한 연구가 이뤄져야하며 그것이 현실임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는 않고, 현실인식을 나누고 공감하는 수준으로 이뤄졌다. ▲ 김무경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부르디외가 세계적인 석학이자 외국인 이론가인데 이정도로 면밀한 검토와 평가를 진행한 연구는 흔치 않은 상황에 「상징권력과 문화」가 출간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저자가 이미 출간했던 아틀라스의 발을 볼 때 사회학적인 연구가 생산물에 한정한 경우가 많지만 생산자와 수용자 모두를 분석했던 새로운 연구의 틀을 제공했었던 추억을 이야기 했다. 「상징권력과 문화」에서는 고급예술과 민중예술, 대중예술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평가로서 '문화적으로 올바르다'라는 개념을 대입해 정당하다고까지 나아가는 현상에 대한 주의를 주었고, 순수예술인지 대중문화, 일상문화 등으로 구분하는 그런 위계성을 나누는 행위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고 토론순서를 통해 평가했다. ▲ 최종렬 교수(계명대학교)는 부르디외가 사회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하지만 그의 글을 읽기에는 독자들의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어왔다면서 「상징권력과 문화」가 출간으로 인해 지식적으로 부족한 사람들도 편하게 부르디외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공로가 있다고 평가했다. 부르디외의 가장 중요한 연구영역은 문화예술분야이나 한국에서는 관련연구가 대단히 부족한 상황이고, 지적으로 완고하고 경직한 과학주의자 부르디외가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미학적 실험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그치지 않았던 예술 애호가로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일단은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상길 교수는 부르디외 스토커 같은 사람인데 지난 20년간 집요하게 연구했던 그런 이유들이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나무위키 사전에 의하면 1390년 프랑스 피레네산맥 접경 시골마을에서 우체국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고, 고등학교를 파리의 명문 루이르그랑, 고등사범학교를 나와 고등학교 교사 근무 후, 고등연구원(É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에서 연구주임, 1981년 프랑스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선출되었으며, 사회학연구의 대표적인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부르디외의 연구분석 틀은 특정한 사람의 자원이나 자본은 일정한 사회적 게임의 장이라는 맥락에서 특정한 종류의 행동을 산출한는 특징적구조인 아비투스를 생산한다는 방식이라고 동 사전은 설명했다.
    • 문화
    2021-12-30

실시간 기사

  • 권찬호 前상명대 교학부총장, 신간 ‘협력의 원리’ 출판
    ▲권찬호 前 상명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주)시애틀총영사가 출간한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발행일 2023년9월1일|272쪽)./사진제공=상명대 권찬호 前상명대 교학부총장, 신간 ‘협력의 원리’ 출판 집단 내·외부에서 협력 통해 집단지성 창출에 기여하는 안목 넓힐 수 있는 필독서 권찬호 서울은평구평생학습관장이 최근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 272쪽)을 출간했다. 2023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한 저자는 주)시애틀총영사와 상명대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2018년도에 저자가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던 『집단지성의 이해』(박엉사)가 매진됨에 따라 그 책의 내용들 중에서 거시이론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대폭 보완하여 출판했다. ‘협력으로 집단지성 구현하기’가 부제인 이 책 머리글에서 저자는 “집단지성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화두로 떠 오른 이후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산재된 지식과 경험과 아이디어들을 모아 집단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제한 후 “집단지성이 형성되는 과정의 핵심요소들은 몇 개로 나누어지지만 이를 합쳐서 표현하면 집단 내에서의 ‘상호작용과 협력’ 그리고 ‘질서와 기버넌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류는 살기 위해서 협력해 왔다“며 우리가 누리는 문명과 문화는 협력과 질서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집단 속에서 구성원들이 협력을 통하여 질서를 만들고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담은 이 책은 총 8장(제1장 질서와 거버넌스의 이해, 제2장 질서(거버넌스)의 세 유형, 제3장 협력의 의의, 제4장 협력의 방법, 제5장 네트워크와 협력, 제6장 웹(web) 공간에서의 협력, 제7장 복잡계 이론과 협력, 제8장 협력의 미래)으로 나눈 후 ‘협력으로 집단지성 구현하기’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저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뿐만 아니라 외교 등에 어느 때보다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에 그 해법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는 이 책에서 “협력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조율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각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는 경우, 행위자들이 서로의 행동을 견제하면서 조율하는 경우, 외부의 권위가 행위자들의 선택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경우 등이 있다”며 책 속에 “조율 과정에서 작동하는 이타심, 공감, 연민 등의 도덕 감정의 발현, 상대방과의 상호이행, 제도와 관행을 통한 강제 등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아울러 저자는 독자들을 향해서 “이 책을 읽고 집단 내·외부에서 협력을 통하여 집단지성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안목을 갖게 되기 바란다”며 “인류를 위한 지식은 공공재이므로 다수가 공유할수록 더욱 발전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는 역량을 키워 집단지성의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찬호 前 상명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주)시애틀총영사가 출간한 ‘협력의 원리’(출판사 박영사|발행일 2023년9월1일|272쪽)./사진제공=상명대 사회를 향해 따스한 눈길 보내는 ‘협력의 원리’ 저자 권찬호, 그는 누구인가? 상명대 인문사회대학 행정학부교수로서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교육혁신원장, 대학원장, 대외홍보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23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다. 현재 상명대 수탁기관인 서울 은평구평생학습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대 행정학과(학사) 및 정치외교학과(박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정치학과(MA 및 PhD 코스웍 이수), 독일 라이프치히대 교육학과(교환 교수), 서울대 국가정책과정(제57기) 등에서 행정학, 정치학, 외교학, 교육학, 정책학 분야를 두루 전공하였다. 또한 행정고시 제22회에 합격하여 정무장관실 총무과장, 국무총리실 정무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제도개선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주)시애틀총영사관 제11대 총영사로 재직 중 건강한 동포사회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였다. 학술 논문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 글로벌 거버넌스, 사회혁신 사례, 조직문화, 집단지성 시대의 민주주의 등을 연구하여 발표하였고, 주요 저서로 정책결정과 당정협의(2006), 민원행정 제도연구(2008), 집단지성의 이해(2018), 집단지성의 원리(2022) 등이 있다.◎ ▲권찬호 저 ‘집단지성의 원리’(박영사| 발행일 2022년 03월 31일|345쪽)
    • 문화
    2023-11-28
  •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학부모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노후 준비를 하는 등 자기 인생을 살아야 자녀들이 부모 걱정을 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펴낸 이수형 서울대 교수, 한국 교육 꼬집어 AI발달로 취업시장 급변하는데, 학벌지상주의 ‘우물 안’ 못벗어 성적보다 좌절않는 마음 키워야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 합격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배운 ‘지식’은 세계무대에선 쓸모없었다. 공무원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참석했다가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떠나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다른 학생들과의 토론에 밀리기 일쑤였다. “한국에서 뭘 배웠냐”는 자괴감이 들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학생부원장으로 일하며 기업에서 채용할 만한 학생들을 추천해 달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선뜻 추천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이 상태니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고민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김영사·사진)를 지난달 25일 펴낸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47) 이야기다.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4일 만난 이 교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을 쓴 이유를 묻자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들을 뽑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에서 졸업을 늦추며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학생들에게 아무리 조언해도 안 바뀌기에 학부모를 상대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죠.” 책에서 그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취업시장은 급변하는데 아직도 소위 명문대 입시에 목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학벌 지상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깨달았다”며 “서울대를 나와도 하고 싶은 일이 없고, 전문성이 낮으니 해외 취업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가 제시하는 건 ‘투자수익률’이다. 대학에 진학할 때 상위권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아무 학과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 공학 등 취업률이 높은 과에 진학하라는 것이다.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등 미국 취업시장에서 높은 임금을 받는 과에 진학하는 것도 해외 취업에 도움이 된다. 그는 2021년 구글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개발자 기술 경연대회 ‘캐글’에서 우승하며 이런 점을 깨달았다. “졸업 후 삼성에 취업하고 싶다고 막연히 말하는 학생이 많아요. 하지만 삼성에 가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정한 학생들은 거의 없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면 삼성이 아니라 애플에서도 일할 수 있어요.” 그는 영어 유치원 등 영어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가계 경제에 무리가 돼 부부싸움을 벌이지 않는 수준으로만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스로 자산을 투자하고 대출받는 성인에게 통계 지식이 필수인 시대라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초고난도 ‘킬러 문항’을 내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보단 이상하게 꼬고 또 꼬아서 아이들이 못 풀도록 넘어뜨리려는 질 낮은 문항이 출제되는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학교 성적만큼 자녀의 정신적 건강도 생각해 주세요.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는다면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어도 대학원 진학, 취업,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문화
    2023-07-07
  • 뇌 인지과정이 신앙에 영향
    「뇌와 종교교육(제리 라슨 저, 김리아 옮김, 신의 정원 발행)」이 출간되어 뇌 인지과정의 이해를 통해 아이들에게 하나니을 가르치고 그들의 영혼이 어떻게 영적으로 잘 성장하도록 도우려는 학무모나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자인 김리아 박사는 현재 다나공동체 대표이며,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앙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자로 알려졌고, 연세대학교에서 영성해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수여은 후 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한 바있다고 하며, 영성을 일상의 삶에서 누리며, 이러한 것으로 교육과 문화를 결합해 복음의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다나공동체를 통해 실시 해오던 중 동 제리 라슨 목사의 「뇌와 종교교육」의 한국어판 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뇌 구조와 인식의 원리를 중심으로 종교현상에 대한 이해와 전환이 구체적으로 종교교육의 자리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제리 라슨 목사의 연구를 담고있다. 통상적으로는 아기가 마치 백지상태로 태어난다고 보지만 사실은 선천적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의미를 고유하게 재창조 할 교육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종교교육자들은 그 순례의 안내자이며, 의식을 형성을 돕는 산파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이 책은 담고있다고 한다. 김리아 박사는 미래의 교육이 우주적 사랑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해 한 개인의 육체를 입고 태어나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잠재성이 발현되고 완성될 수 있도록 영적 환경을 우리들은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서 교육의 변화나 방향성을 진지하게 다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 뇌와 종교교육(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어떻게 배우는지 이해하기 위한 실제적인 자원들)/ 신의정원/ 제리 라슨 지음/ 김리아 역/ 소국판/ 429페이지/ 2만원
    • 문화
    2023-02-10
  • 차종환·박상원 공저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 공저자 차종환(한미연구원장) 박사(왼쪽)와 박상원(세계한인재단 상임 대표) 박사. 차종환·박상원 공저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 2월1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 2006년 발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 개정·증보판 ‘한미관계 200년, 미국 이민 120년’ 통시적·공시적으로 다룬 책 차종환(한미연구원장) 박사와 박상원(세계한인재단 상임 대표) 박사가 2006년 ‘대사건’과 ‘일지’를 바탕으로 출간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에 이어 개정·증보판으로 정리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출판기념회가 2월13일(월) 오후 2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기념회는 국회의원 서삼석,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일윤), 세계한인재단(상임대표 박상원 총회장)이 주최하고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한다. 이 책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1882년을 기준으로 한미 수교 역사를 200년 역사로 잡아 서술했다. 이는 미국이 1782년 건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미 간 역사를 거의 모두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민 120년 역사도 담고 있다. 미국은 건립 이후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E pluribus unum)라는 표어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만큼 미국 이민사 120년을 함께 다루고 있어 한국민이 미국에서 어떻게 정착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는 ‘한미 200년 역사’와 ‘미국 이민 120년’을 사건과 일지를 중심으로 시간과 날짜에 맞춰 정리했기 때문에 통시성(通時性)과 공시성(共時性)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시성’이 어떤 시기를 종적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시간의 추이에 따른 변천사를 추적하는 연구 방법을 통시적 분석이다. ‘공시성’은 어떤 시기를 횡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똑같은 시대 또는 시점에 놓여 있는 체계를 분석하는 연구 방법을 공시적 분석이라고 한다. 이 책은 한미 200년과 미주 이민 120년을 한국과 미국의 종적 기록과 횡적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있어 이런 점에서 통시성과 공시성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시와 통시를 섞어 쓴 역사기록서’라고 표현해도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일기나 일지처럼 정리하고 있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김구의 ‘백범일지’처럼 기록을 통한 역사 이해 차원에서도 책 읽기의 의의와 의미를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의 목차는 1, 2부로 나눈 후 1장부터 15장으로 구성했고, 세부적인 내용은 각 장에 맞춰 번호(숫자)를 넣어 구성했다. 성경은 장과 절로 말씀을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말씀을 찾거나 전달할 때 매우 유익한 방법이다. 80~90년대에 유명한 학습서적 중 ‘수학의 정석’이나 ‘성문종합영어’도 문항을 번호로 구별하고 있어 숫자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기 쉽다는 편의성이 있었다. 이 책은 목차에 번호를 넣어 주요 사건이나 일지를 보다 편리하게 찾고 인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본서는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역사를 연대순으로 편견 없이 사실에 근거해서 저술했다”며 “한미관계 200년사로 역사 기간을 명시한 것은 18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아메리카태평양함대 창설로 미국은 포함외교정책을 본격화한 때부터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까지 기간을 조명하였기에 한미관계를 200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했으나 통일을 향한 관점에서 북한의 역사도 비교적 과감히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차종환·박상원 두 저자가 ‘한미 관계 170년’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로 기록한 후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의 역사를 덧붙여 ‘한미관계 200년’을 다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로 기록한 것은, 저자는 물론 독자에게도 뜻깊은 의미와 가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사건과 일지를 ‘순정품’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좌우에 치우치거나 다른 어떤 것에 휘둘리지 않고 기록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기록의 역사이고 기록은 역사인 셈이다. 한편 책 속에는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대북정책도 열거해 두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내용도 들어있다.
    • 문화
    2023-02-08
  • 제도를 활용한 국가발전의 노하우 강의
    ▲ 좌로부터 박영택 시인, 권오영 박사, 박상원 총장, 박을술 박사, 려용덕 원장, 노윤호 박사 ▲ 좌로부터 박상원 총장, 박을술 교수, 허영희 여사 세인트미션대학교(Saint Mission University, 총장 박상원 박사)는 박을술 박사(경영학)를 동 대학의 교수로 임명하고, 지난 1월 7일 용산구에서 임명식을 진행했다. 박상원 세인트미션대학교 총장은 피터 드러커 교수에게서 수학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드러커 교수는 사람이 약 20년간 공교육을 받고있지만 공부한 내용들이 미래에는 한물간 내용이 되어서 시간 낭비에 불과할 것이기에 모든 교육은 개방된 지식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방식인 원거리 비대면 방식의 교육이 유효하다는 가르침을 받았고, 오늘에 보니 모두 옳은 이야기였기에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식에 대한 다양한 유통과 유입을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미션대학교는 학부, 대학원, 박사원의 학위수여에 일정기준의 학점취득을 준수하고있으며, 학점취득에 있어서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익젬스쿨로서 정부헉가를 취득했기에 관련한 코드를 갖고있는 교육기관임을 설명했다. 대학교육은 학위수여도 중요하지만 졸업생이 세상에 나갔을 때 평생에 걸쳐 학문적, 인격적 발전과 성숙이 중요한데 이런 것들을 위해 박을술 교수를 임명하게되었다고 밝혔다. 박을술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명문엘리트라고 설명하고, 박 교수는 공무원시절과 금융계종사자로서의 시절에 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경험이 중요하기에 이런 지식들이 세인트미션대학교의 학생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지식적인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박을술 교수는 '국제조세 협약과 한국세법 적용상의 문제점 요약'이라는 제목의 취임 주제발제를 통해 국립체신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체신부, 청와대, Bank of America 등에서의 많은 경험을 소개하고 청소년시절에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지면서도 선교사를 만나 영어실력을 향상했고, 정부의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하던 대한민국 산업의 중화학공업화에 따른 전력확보를 위한 원자력발전소의 개설에 있어 국내외에서 헌신했던 이야기들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초기에 경제학도로서 한국과 세계의 산업, 경제의 틀을 이해할 수 있었고, 국가의 발전은 기술과 경제도 중요하지만 애국심과 애민사상, 신앙심, 전문지식 등 수많은 것들이 뒷바침 되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경험해 온몸에 체득화했고, 현재는 국제적으로 세무회사를 운영함으로서 제도가 경제와 국가발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전문가가 되었기에 이런 것들을 세계인류와 대한민국, 신앙의 증진을 통한 인간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려용덕 원장(세인트미션대학교 고대종교대학원)은 이날 가복음 4장 16~30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 공생애 취임식 말씀, 오늘의 재해석'이라는 예사를 담당했다. 려 원장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자신의 육적 출신지인 이스라엘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인류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시니 이웃들이 이상하게 여겼는데 이 원인은 공생애 전에 직업이 목수였는데 사람들은 과거 직업만을 생각하고, 현재에 메시아로 신분이 바뀐 것을 이해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박을술 박사가 대학교의 교수로서 직무를 시작하는 것도 주변인들에게 같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렛의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를 사해주신 것처럼 박을술 박사도 한국의 최고 명문대 고려대학교의 졸업자지만 한국이라는 지리적 요건을 뛰어넘어 인류를 구원하는 예수님의 정신으로 세인트미션대학교의 교수직을 감당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오영 박사는 박을술 교수가 청소년시절 영어공부하던 교회에 대한 연관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밝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신 만큼 이웃에게도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윤호 박사는 교육기관이라는 것은 속성상 영리보다는 정신세계의 발전과 향도를 위해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집단이라고 설명하고, 그처럼 고귀한 목적으로 모였으니 좋은 일에 영향을 끼치자고 제안했다.
    • 문화
    2023-01-10
  •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된다…풍자와 해학, 세계가 인정
    ▲시도무형문화재 탈춤인 '예천청단놀음'. 무형문화재 13종목과 시도지정문화재 5종목을 포함해 18개 무형유산 종목을 아우르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문화재청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된다…풍자와 해학, 세계가 인정 풍자와 해학의 종합예술로 평가받는 우리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산하 심사기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Talchum)’에 대해 대표목록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오는 28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사무총장 승인을 거치면 정식 등재된다. 심사기구의 ‘등재 권고’ 결정 이후 사무총장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등재 권고’ 결정은 사실상 ‘등재 확실시’로 여겨진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 6인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6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1일 공개한 결정문에서 탈춤에 대해 “탈춤은 구전으로 전해진 공연예술로, 음악·춤·연극을 포함하는 전통에 더해 탈을 만드는 장인의 예술정신도 연관되어 있다”며 “현재도 개인적으로 전통을 잇거나 보존회에 소속된 전승자들이 있고, 대중도 취미활동으로 탈춤을 배울 수 있다”고 탈춤의 전승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기원하며 12개의 국가무형유산 탈춤을 선보였다. 사진은 관노가면극 한 장면. 2022.10.9./뉴스1 문화재청은 앞서 탈춤을 “춤·음악·연극을 아우르는 공연예술”이라 소개하며 “관객과 교감하고 사회 비판적 성격을 띤 탈춤은 1970~80년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도 퍼졌고, 이 세대가 탈춤의 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심사단은 “공고한 신분제를 비판하고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탈춤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등재를 신청한 탈춤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양주별산대놀이 등 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과 김해오광대, 속초사자놀이 등 시도지정문화재 5종목이 포함돼있다. 심사단은 “탈춤을 등재목록에 올리는 것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무형 유산에 가시성을 부여하는 ‘탈’의 의미를 고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대상 공모를 통해 9개 후보 중 탈춤을 선정했고, 2020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17차 회의에서 탈춤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정식 등재될 경우, 신청 2년 8개월 만에 등재목록에 오르게 된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판소리, 아리랑, 가곡, 김장 문화, 제주 해녀 등 21건의 무형유산을 대표목록에 올렸다. 탈춤은 22번째 등재된 무형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은 13건의 세계문화유산, 2건의 자연유산, 22건의 무형문화유산 등 총 37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공식 등재 이후 탈춤에 포함된 각 종목 보유자 등이 참여하는 등재 기념 축하 공연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유자인 김춘택(72)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회장은 “제가 탈춤을 시작한 지 올해가 50년인데 이렇게 기쁜 일이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등재심사에서 북한은 ‘평양 랭면(냉면) 풍습’에 대해 등재 권고를 받았다. 탈춤과 마찬가지로 17차 회의에서 승인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심사단은 평양냉면 풍습에 대해 “주로 평양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먹는 차가운 면과 관련된 사회적·문화적인 관습”이라며 “특정 가문, 식당 또는 공식 교육기관에서 전해지며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성을 고취시킨다”고 평가했다. 평양냉면 풍습이 목록에 등재되면 북한은 아리랑(2014), 김치담그기(2015), 씨름(2018, 남북 공동등재) 이후 4번째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등재 심사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 총 31건의 무형유산 중에는 중국의 ‘차 문화’, 일본의 전통 기원무인 ‘푸류 오도리’ 등도 포함됐다. 프랑스의 ‘바게트 장인의 노하우와 문화’,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울라니 커피콩 재배 지식과 기술’, 슬로베니아의 ‘양봉’ 등 지역 특유의 식품과 관련된 문화도 함께 등재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문화
    2022-11-03
  • 사회과학 총론과 각론 전부 담아
    서울YMCA 부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소장 김명구 박사)'는 지난 10월 20일 제 12회 종로목요서평에 사회학자인 정수복 박사를 초청해 최근 그가 완간한 저서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4권 전편의 완간을 계기로 서평회를 진행했다. ▲ 김명구 소장 ○ 김명구 소장은 한국사회의 인문학발전을 위해 영향력있는 저서의 저자들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서평회를 진행하고있다는 설명을 하고, 이날은 한국 사회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정수복 박사가 저술한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가 1권~4권까지 몇년에 걸쳐 출판되어 완간된 것을 축하하며, 4개월 전에는 1~2권을 다뤘지만 이날은 3~4권을 다룸으로서 비판사회학분야와 역사사회학분야를 토의하게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특히 이날 논찬을 맡은 임현진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박사)와 한준 교수(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미국 스텐포드대학교 박사)가 참여함으로서 3~4세대 사회학자들을 대변하는 듯한 자리가 되었음을 감사했고, 특별히 정수복 박사의 부인 장미란 여사가 함께 해 뜻 깊음을 밝혔다. ▲ 정수복 박사 ○ 정수복 박사는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4권을 출판함에 있어서 지난 10년간 한국사회학계(아카데믹사회학, 비판사회학, 역사사회학) 학술행사에 참여했고, 주요인물들 전체와 교류해왔던 방대하고, 지난했던 노력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학계 자체가 연구방법이나 주제, 주체 등에서 숫자나 지향점이 대단히 방대하게 발전했지만 이것들 모두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한 통사(通史)적으로 다룬 책이 없었던 아쉬움에 대한 대안으로서 출판해낼수 있었다고 밝혔다. "숲을 그리면서 나무를 그려낸 결과물"이라는 말은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전체 4권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문장이라며, 한국 사회학의 발자취를 통사(通史)로서 정리했던 이 작업은 사실 너무나 방대한 작업이었기에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성사에는 다수의 사회학자들을 다뤘지만 한국의 사회학으 개척했고, 후학들을 양성해온 신용하 선생님을 다룸으로서 사회학계로 모인 사람들과 그들이 구성한 사회학파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사회학을 결성한 박영신 선생을 넣으면서는 한국 사회학계의 비주류였지만 연세대학교 사회학파를 형성했던 역사와 학문의 철학 등 3대 사회학계를 다뤘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를 저술하면서 한국 사회학 행위자들의 학술자본인 학력과 출신, 소속 기관이나 학파 등을 다뤘고, 학문의 입문부터 연구성과물을 꼼꼼히 다뤘다면서 이 주제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른 분화나 변화등을 분석해야하고, 분석을 위해서는 현재 한국 사회학의 주역인 1940~1950년대 인물 및 이하 젊은 층의 사회학자들을 다뤄야만하는데 이 책에는 여러 이유로 부재하며, 후대 학자들이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의 근대학문이 학문으로서의 질적 발전은 1960년대부터 시작이고, 한국 사회학은 서울대학교가 1970년대에 관악산으로 옮겨가던 시절부터 질적인 부흥으로 정 박사는 평가했다. 정 박사는 과학은 실증주의적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우리의 아카데믹 사회학은 한국 사회학 중 주류사회학이며, 곧 실증주의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설명하고, 현재 한국의 사회학계는 국내 3대 정상급 대학교 출신들 위주로 모든 일이 진행되는 중인데 한국의 대학들이 학문적 성과를 계량화라는 기준의 충족여부에 따라 인정을 받고있으며, 사회학계에서도 계량화를 잘 하는 학자들이 득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학계의 행위자들은 주류사회학이 약 80%, 비판사회학이 17%, 역사사회학이 3%라고 구분할 수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주류사회학과 역사사회학이 협력하는 추세여서 역으로 비판사회학이 고립된 느낌이라는 현상은 사회학 자체의 미래를 볼 때 사회학 행위자들의 직위나 학문적 주도력, 후학 양성으로 인한 연속성 등의 기득권을 말하는 '학문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향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임현진 박사 ○ 임현진 박사(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는 한국 사회과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이만한 작업이 없었던 것이며, 사회학 뿐 아니라 사회과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지식사회학적 측면에서 적실한 진단 및 처방을 제시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동 저서를 통해 볼 때 서구시대 이후 서구중심의 사회학의 선후를둘러싼 논의가 있으며, 한국의 사회학이 국제학계와의 교류를 적극 나섬은 자기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피하지 않고있는 상황인데 이 때 아시아풍의 모습도 넘어서야하지만 서양적임에 빠지거나 서양문화에서 벗어나려 함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사회학이 아시아 사회학의 위상을 세워야하지만 자신이 정체성의 빈곤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 그 원인은 한국의 사회학이 미국적이거나 일본적, 독일적, 영국적, 불란서적인 색깔을 다 지녔으면서도 자신의 고유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 때문으로 진단했다. 한국사회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제도화 과정과 학문으로서 성격, 이론과 실천, 가치관련성, 세계성과 개벽성의 조화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고, 새로운 주제인 4차 산업 혁명을 대볂는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탄소중립,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사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길지 않은 역사 속에 다양하게 사회과학적 연구주제와 연구해위자가 폭발적인 증가를 거쳤음에도 대학 안에 한정 되어 있어 엘리트 연구자를 넘어 일반 국민들이 생활연구자로서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한준 박사 ○ 한준 박사(연세대학교 사회학과)는 정수복 박사가 저서를 통해 한국 사회학을 아카데믹사회학과 비판사회학, 역사사회학으로 구분해 계보학적인 접근을 실시했는데 이는 한국 사회학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 노력으로 평가했다. 정 박사가 4권의 방대한 저술을 통해서도 명백한 한국사회학의 정체성을 정립 못한 것은 한국의 사회학 자체가 스스로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 중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박사가 이루지 못한 것들은 향후 한국 사회학이 가야 할 길로서 과제물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사회학이 K-사회학이 되어서 세계 속에 자리잡기를 바라기에 후학들이 더욱 힘써주기를 주문했다. 한국문화의 특징의 현실은 독자성이 아니라 하이브리드적(융합)인 측면이라고 볼 때 동 저서는 역사사회학이 그같은 분야에 제격이며, 대안인데 역사적으로 우리의 뿌리부터 탐구하자는 요청일 것으로 평가했다. ▲ 장미란 여사는 정수복 박사의 부인으로서 이날 특별히 참석했으며, 정 박사의 사회과학적 학문 활동은 신앙이자 열정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마음이라면서 장 사모는 목회자 집안의 자녀로서 3대 째 신앙인의 가정인데 세상의 모든 일이 닥칠 때마다 모두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명이라고 믿고있으며, 그와 같은 마음에서 정 박사의 학문활동은 바로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일이며, 신앙으로서 사회과학을 감당하는 것이기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화
    2022-11-02
  • 신앙과 실천 양식이 같아야 연합사업 가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NCCK의 생명·정의·평화(JPIC)라는 통전적 선교정신에 동감하고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하면서 사회선교운동을 전개할 단체와만 한국교회연합운동을 실시하겠다는 정책과 올해에도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봉사로서 실시했던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나 부활절 에배, 기후위기 비상행동, 비정규직 노동문제와 경제민주화, 한반도 종전평화운동, WCC총회, CCA총회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1월 7일 밝혔다. 이 총무는 1910년대부터 세계적인 에큐메니칼 운동이 시작되었고, 그러한 영향에서 한국에서는 1924년 NCCK의 전신인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시작되어 교회연합운동을 실시했지만 정부기관의 개입으로 진보와 보수로 틀을 나누고 모 보수기독교단체가 창립됨으로서 진보라는 틀에 갖힌 NCCK는 여러 교회협의체중 하나로 인식되어 한국교회를 향한 영향력의 약화 또는 사회심리적 거부감이 깊어지는 중에 한국교회가 지난 100년의 변화 속에서 교회연합운동의 재활성화와 재창조를 시도해야하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런 위기 속에 작금의 한국교계 내 3개 단체들의 기구통합논의가 일고있으나 이런것들은 분열된 교회협의체들이 가시적인 일치만을 달성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그곳에 흐르는 비본질적 비신학적 동기와 교권중심의 구조로 이해된다면서 이러한 교파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연합운동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NCCK와 세계에큐메니칼 진영이 실천해온 생명·정의·평화(JPIC)와 통전적 선교정신에 입각해야한다는 10가지 교회연합운동의 개념을 밝혔다. 한국교회연합운동을 NCCK와 함께 하려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하고 발전시키며 세계교회와 소통하며 연대하는 방식이어야 할 것, 생명·정의·평화(JPIC)와 통전적 선교정신에 입각 할 것, 사회봉사운동과 도시빈민운동 산업선교운동 인권운동 민주화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평화통일운동 등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그리스도인 에큐메니칼 플랫폼들과 종교시민사회의 연대 등을 할 것, 회원교단의 크기나 회원의 경중이 없는 차별없는 평등한 협의회적 의사결정일 것, 지역에큐메니즘을 모색하는 사회생태주의적 선교와 일치운동을 발전시킬 것, 기독교내 미시적 협의와 다종교 다문화 세계의 보편적 연대로서 거시적인 운동일 것, 종교문화적으로 다원화된 사회에서 각자의 보편적 가치를 극적으로 나누며 보편적 일치운동을 증진시킬 것, 여성과 청년의 평등한 참여를 실천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회내 가부장적 관습이 배제되는 연대일 것, 남북한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으로 한반도생명공동체의 상호의존성과 평화적 공존을 강화하려는 한반도종천평화운동에 헌신할 것, 자연과 상생하는 생명중심의 문명을 건설하고 인간중심주의적 탐육이 초래한 기후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일 것, 제도교회 중심의 배타적 욕망과 냉전정치적 저항 등에 빠진 한국교회는 세상과 단절될 우려를 막기 위한 에큐메니칼 영성과 신학 지식기반의 실천론을 공유해야한다는 등의 제언을 했다. 이 총무는 올해 NCCK가 수행할 사업들은 위에 열거한 에큐메니칼선교적인 지향점을 갖고있다고 전제하고, 일치교육분야에서는 한국교회 시민 아카데미 2기를 운영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반과 평화 통일 생태 디아코니아 인문 등에 대한 강좌를 운영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교회고백문서의 발표 및 신학포럼 실시, 부활절 맞이 캠페인 및 예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평화 분야는 기후 위기 비상행동 10년을 위해 5월에 환경주일 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 및 기후위기 심포지엄을 실시하고 최근 출판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교회 매뉴얼'을 소개하고, 비정규직 노동문제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책협의회와 심포지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화해통일 분야는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종전평화운동으로서 '2023 한반도 종전평화운동'으로서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세계 1억명의 서명을 받아 각국 정부를 설득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의 소통채널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중이라면서 8.15 공동기도주일예배 등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제협력 분야는 각국의 NCC와 아시아기독교협으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 등과의 연대를 강화, 연구개발협력 분야는 2024년이 NCCK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자료집 20권을 완간하고, 그간 기독교사회운동에 참여해온 교회나 단체들과 신도, 시민사회가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는 한국기독교 에큐메니컬 자료실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문화
    2022-01-12
  • 문화는 권력과 재화일 수 있다
    ▲ 이상길 교수(5명 중 중앙)가 주 발제를 했으며, 왼쪽은 종로목요서평을 후원하는 이규학 감독, 오른쪽은 종로목요서평의 창립에 기여한 함재봉 박사. 월남시민문화연구소(소장 김명구 박사)가 진행하는 종로목요서평(운영위원장 송기성)은 「상징권력과 문화(컬처룩 출판)」를 저술한 이상길 교수(연세대학교)를 초청해 서평을 진행하면서 문화와 계급, 권력, 재화 등이 사회학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를 논의했다. ▲ 이상길 교수는 파리 5대학교 사회과학부에서 마페졸리 교수의 문하에서 문화사회학을 전공했고, 연구에 몰두하는 만큼 마페졸리와의 대척점에 위치한 부르디외 교수를 정통하게 연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한국에 저서로서 소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르디외가 과학적 구조주의적 사회학을 주창하면 마페졸리는 미학적 현상학적 사회학을 주창했다. 부르디외가 철학을 최대한 금욕적으로 활요하며 사회과학적 엄격성을 추구하면 마폐졸리는 철학과 사회학을 자유롭게 융합하면서 사회철학 또는 사회학적 에세이에 근접한다. 부르디외가 지배구조의 폭력성과 끈질긴 지속성을 강조한다면 마페졸리는 대중의 역능과 일상생활의 다원적 중심성을 강조한다. 이 교수는 위와 같이 두명의 사회학자를 평가하면서 한마디로 부르디외는 근대성 사회학자, 마페졸리는 탈 근대성 사회학자로서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징권력과 문화(컬처룩 출판)」을 집필하면서 '이론'과 '서사'의 문제를 고민했다며 이론적 서사가 사회적 사실들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데 쓸모있는 행위자 목록이나 관계유형, 상호작용의 양상과 특징, 변호의 단계와 과정, 그리고 윤리적 판단 기준 등으로 짜여있다면서 이것은 신화적 서사나 종교적 서사, 이데올리기적 서사 등과 서사라는 공통분모와 차이를 모두 지니는 존재임을 설명했다. 사람은 이론적 서사로 부터 생활하고 경험하는 부분적인 현실을 해석하고 명료화하는데 도움을 받는데 즉, 이론적 서사가 우리의 일상적 경험이라는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설득력을 갖추는 측면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상징권력과 문화」는 자신이 나름 부르디외의 문화예술론을 서사화 하는 작업이었고, 그의 이론을 전문적인 경험연구라는 틀에서 도식화하는 대신 대중이 받아들이기 쉽게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일종의 이야기로 번역하고 전환하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징권력과 문화」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대중문화에 대한 부르디외의 시선에 대한 설명으로서 1장에서 '중간예술'과 '예술사랑', '구별짓기', '예술의 규칙' 등의 사회과학적 논의가 문화적 위계와 정당성에 어떤 식으로 기대는지를 검토하면서 그런 명제와 논리가 현재 유효한지를 기술하면서 현재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문화산업화라는 물결이 예술과 상업문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모습을 설명했다. 2장에서는 프랑스의 지식 장에서 시각적인 것과 개념적인 것을 통합하는 현상을 다룬 잡지를 창간한 부르디외를 다루며 인식론적인지 실천론적인지 등을 논의했다. 3장에서는 미술의 생산 조건과 사회적 여건에 대한 진단으로서 예술 장의 자율성에 대한 옹호가 전문가들만의 특권이 될 때의 위험성이나 정치성에 대한 논의를 담았다. 4장은 예술과 사회학의 고유 특징과 제도화된 아방가르드의 딜레마, 상징혁명의 조건과 의의 등을 고찰하고, 성공한 상징혁명가들이 제도적 공인 상황에서 비판과 자기성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징자본을 출적하는 딜레마를 지적했다. 5장은 텔레비전을 매게로 한 경제장의 상업논리가 다양한 문화생산 장의 자율성을 위협할 가능성을 진단했다. 6장은 텔레비전이 저널리즘의 장에 도입한 시청률과 상업주의 논리가 언론인의 직업적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미디어 생산물을 동질화 저속화하고 있고, 정치를 공중과 단절된 자족적 소세계로 구성하는 등 학문과 예술 등 문화생산의 장의 내재적 순수성을 위협하고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7장은 부르디외의 장이론을 관계적, 역사적, 비교적 분석의 틀을 제시했다고 저자는 밝혔다. ▲ 이날 서평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종합하면 사회에서 재산이나 학력, 권력, 문화 수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있으며, 특정계층들이 향유하는 특정문화는 그저 문화로서가 아닌 일종의 계층을 구분짓는 상징이 되며, 해당 상징아래 계층이 이합집산 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문화의 종류도 상층민과 중간층, 하층민의 문화 등으로 과거에는 구분되어졌고, 마치 고귀한 상층부에 비해 하층부는 무슨 죄의식이 있는 것처럼 치부되어왔지만 산업화가 완료된 현재는 대중문화라는 장으로 대규모의 인원과 재화가 모이므로 권력화라는 것도 기울어지는 형국이기에 이러한 괴리감이나 변경된 상황에 대한 꼼꼼한 연구가 이뤄져야하며 그것이 현실임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는 않고, 현실인식을 나누고 공감하는 수준으로 이뤄졌다. ▲ 김무경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부르디외가 세계적인 석학이자 외국인 이론가인데 이정도로 면밀한 검토와 평가를 진행한 연구는 흔치 않은 상황에 「상징권력과 문화」가 출간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저자가 이미 출간했던 아틀라스의 발을 볼 때 사회학적인 연구가 생산물에 한정한 경우가 많지만 생산자와 수용자 모두를 분석했던 새로운 연구의 틀을 제공했었던 추억을 이야기 했다. 「상징권력과 문화」에서는 고급예술과 민중예술, 대중예술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평가로서 '문화적으로 올바르다'라는 개념을 대입해 정당하다고까지 나아가는 현상에 대한 주의를 주었고, 순수예술인지 대중문화, 일상문화 등으로 구분하는 그런 위계성을 나누는 행위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고 토론순서를 통해 평가했다. ▲ 최종렬 교수(계명대학교)는 부르디외가 사회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하지만 그의 글을 읽기에는 독자들의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어왔다면서 「상징권력과 문화」가 출간으로 인해 지식적으로 부족한 사람들도 편하게 부르디외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공로가 있다고 평가했다. 부르디외의 가장 중요한 연구영역은 문화예술분야이나 한국에서는 관련연구가 대단히 부족한 상황이고, 지적으로 완고하고 경직한 과학주의자 부르디외가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미학적 실험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그치지 않았던 예술 애호가로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일단은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상길 교수는 부르디외 스토커 같은 사람인데 지난 20년간 집요하게 연구했던 그런 이유들이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나무위키 사전에 의하면 1390년 프랑스 피레네산맥 접경 시골마을에서 우체국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고, 고등학교를 파리의 명문 루이르그랑, 고등사범학교를 나와 고등학교 교사 근무 후, 고등연구원(É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에서 연구주임, 1981년 프랑스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선출되었으며, 사회학연구의 대표적인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부르디외의 연구분석 틀은 특정한 사람의 자원이나 자본은 일정한 사회적 게임의 장이라는 맥락에서 특정한 종류의 행동을 산출한는 특징적구조인 아비투스를 생산한다는 방식이라고 동 사전은 설명했다.
    • 문화
    2021-12-30
  • 직업으로 친일규정은 곤란
    ▲전인수 교수(왼쪽)가 발제중이며, 권평 교수(오른쪽)가 사회를 담당했다. 전인수 교수(케이씨대학교 신학과)는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 권평 교수, 명예원장 민경배 교수)이 주최한 274회 월례발표회에서 '김교신의 생애 마지막 2년에 대한 전기적고찰'을 발제했다. 전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 받은 후 케이씨대학교에서 교수직을 감당하던 중 김교신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왔으며, 지난 10년간 작성한 30편의 논문 중 10여 편이 김교신 관련 논문이었으며, 김교신기념사업회의 일을 맡아보면서 유족들을 만나는 등 밀접하게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김교신의 연구에서 어려운 점은 그나마 자료도 별로 없으며, 그가 작성한 일보(일기)에 의존해야하는데 작성자 자신이 한문이나 일어, 영어, 독어, 헬라어에 능통하므로 여러가지 언어를 혼용해 표기되어 있어서 연구가 매우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교신(金敎臣,1901~1945)은 발행하던 성서조선 1942년 3월호에 조와(弔蛙, 얼어죽은 개구리)라는 표현을 씀으로서 일본의 역압으로 조선이 고통당함을 빗대엇다는 의혹을 일본정부로부터 받아 강제폐간되고, 이로인해 옥고를 치룬 후 1945년 사망에 이르기까지 2년간의 말년이 제대로 규명안되었다는 부분을 전인수 교수가 이날 발제를 통해 설명했다. 김교신이 이른 바 성서조선사건으로 잡지가 폐간 된 후 당시 지인들에게 보냈던 편지 일부 외에는 자료가 없고, 그의 말년에 대해서는 지인과 유족, 제자들의 증언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고, 언론에 노출되지도 않은 사건이며 관련자들이 미결수로 석방되어서 재판기록 등등이 없는 상황에 사후 수집된 회고담이 중요한 기록으로서 그의 삶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김교신에 대한 연구는 한국 무교회주의그룹의 시각이 농후하며 그를 준 항일 내지 반일 지식인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은 대체로 그의 신앙이나 일제 말 행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많은 바 일부에게 지나친 의존의 부당함 또는 비판석 수용이나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그런 상황에서 그를 전기적으로 복원하는 전제가 선행될 필요를 강조했다. 김교신은 서대문형무소에서 1943년 3월 29일 출옥했는데 성서조선사건 발생 1년 만이었으며, 관련되 조사받은 인원이 글의 기고자나 독자 등 200~300명 선이었지만 1년을 복역한 자는 김교신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형무소에서 나와 요주의 인물이므로 김교신은 교직에 보직하기 어려웠고, 성서조선을 발행할 수는 없었기에 직장을 구하고, 심방하는 일에 매진하며 도문을 거쳐 서울로 거처를 옮기며 변변한 직장이 없어 경제적으로 곤란했을 것으로 추측했고, 1944년 7월부터 함경남도에 일본질소비료회사 용흥공징에서 서본궁 자택 관리계장이라는 중간관리직으로 취직했다고 한다. 김교신은 여기에서 성실한 직원이었고, 늘 그랬던 것처럼 조선인직원들의 거주환경 개선과 교육시설 확충으로 계몽운동 등을 하며 이웃을 보듬는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동 비료공장은 당시로서는 화학공장으로서 군수시설로 전환하기 쉬운 중요한 시설이었다고 한다. 김교신은 역사를 끌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고,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도구로서 바벨론과 페르시아를 쓰셨듯 일본도 하나님의 도구로 믿고, 조선의 운명도 철저히 하나님의 손에 달렸으므로 현실은 섭리로 수용하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조선인을 신앙적이고, 도덕적인 백성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만큼 용흥공장의 계장으로 일한 경험이 그에게 모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오늘날의 잣대로 항일적인 시각에서 친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1945년 4월 25일 발진티푸스로 인해 세상을 떠났고, 여전히 지금도 김교신이 성서조선을 발행한 것은 항일로서 추앙하는 한편 용흥 비료공장에서 직장생활은 친일이라는 식의 논란이 펼쳐지며, 용흥 군수 화학공장에서의 근무에 대해 일부는 전쟁 후 회사를 인수하려한 것이냐는 등의 이야기들은 좀더 면밀한 검증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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