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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임연희 대표, “국내 최고 밴드와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락·메탈의 진수 선보일 것” 한국 록·메탈 뮤직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THE KING-2024 ROCK METAL BANDS & MODEL FESTA(이하 KRMBMF로 표기)』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이 8번 째인 KRMBMF는 미 8군 무대 출신으로 10월에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다국적 밴드로 구성된 ‘프리 씽커(Freethinker)’의 리더이자 보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록희림(본명 임연희)이 총기획·연출을 맡아 ㈜아트앤컬트코리아, 임연희아트아카데미, 한국예술문화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KRMBMF는 락과 메탈이 빚어내는 강결한 음악과 함께 국내외 유명 패션 모델들(박효미, 김미리내, 이도연, 박두희, 이미래, 례라, 아나스타샤, 크리스텔, 안나, 엘리자베타, 한나)이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2024년 한국의 가을밤을 단풍빛보다 아름답게 수놓는다.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30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한국 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 ‘마하트마(MAHATMA-기타/보컬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드럼 이준선, 기타 서동휘)’가 장식한다. 아울러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줄 ‘해머링(HAMMERING-기타 염명섭, 베이스 유(류)진아, 드럼 김용훈, 보컬 유비, 기타2 Hunter)’, 정통 LA 메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티아(CRATIA-기타 이준일, 베이스 김동완, 보컬 김영준, 드럼 오일정)’,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메탈 밴드 ‘몬스터리그(MONSTER LEAGUE-보컬 조성아, 기타 김태인, 드럼 권새호, 기타 지원석))’, 모터헤드 스타일의 하드락을 구사하는 ‘와비킹(WABI KING-기타·보컬 강완엽, 베이스 오의환, 드럼 이준호)’이 출연한다. 아울러 젊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국적 뮤지션을 구성원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프로젝트 밴드 ‘프리씽커(FREETHINKER-리더·보컬 록희림(임연희), 기타 Anna, 베이스 Arezoo, 드럼 Gin)’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다. KRMBMF 주최측 임연희 대표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자유’이다. 락과 메탈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방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패션,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는 기쁨을, 후배들에게는 설 무대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락/메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더욱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주 실력을 갖춘 밴드들과 열정 가득한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에서 락·메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헤비메탈 락밴드들과 함께 ROCK의 진수에 빠지게 될것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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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백라이트 갤러리’에 김희주 회장 등 현지 참여 작가 11명 포함, 회원 158명 作品 168점 전시 大賞에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 작가 K-아트 글로벌 협회(K-Art Global Association)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orean Modern Artist Association 회장 김희주) ‘2024 영국 초청전’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백라이트 갤러리(BACKLIT Gallery-Alfred House, Ashley St, Nottingham NG3 1JG, United Kingdom)에서 성황리에 ‘매머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희주 회장 등 11명의 현지 전시 참여 작가들과 협회 회원 158명 작가들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 ‘백라이트 갤러리’ 초청전에서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존칭 생략) 등 5명의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cellence Prize Awards에 김옥임·강라홍·김혜린·이연숙·신경욱·이숙헌·이선화·유경옥·신귀화·김영순·양창부·김근수 작가, Bronze prize Awards는 김동희·김명춘·이우미·이상애·김태희·조완희·최승우·송세라·최병희·장현숙·최선미·정해원·엄기숙 등 13명의 작가에게 돌아갔다. ▲K-아트 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희주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후 ‘2024 영국 초청전’ 이 열리고 있는 ‘백라이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시장 개인 부스에는 김희주 작가의 작품 3점, 서미정 작가의 작품 3점, 신귀화 작가의 작품 6점이 전시되었다. 영국 국립 노팅엄大(University of Nottingham)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에 설립된 ‘백라이트 갤러리’는 노팅엄의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주도의 퍼블릭 갤러리 및 스튜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협회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이 본보에 보낸 메일에서 “백라이트 갤러리는 66명의 미술가들이 5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립 갤러리이자 문화 단체로 문화유산과 역사로 가득한 노팅엄의 랜드마크인 알프레드 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갤러리는 3개 층의 벽돌 건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120명 이상의 예술가, 집단, 준회원이 있고, 매년 무료로 제공되는 전시, 이벤트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든 단계의 대중, 지역 주민, 지역 사회, 학생 및 크리에이티브가 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大도서관·크라이스트 교회 등 사적지·버킹엄宮 주변 스케치 여행 곁들여 셰익스피어 생가 및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해안 걸으며 作品 구상 및 사색과 낭만에 젖기도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K-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초청전에 각별한 관심과 호의에 답례하는 의미에서 김희주 회장의 수채화 작품 ‘설경’과 혼합 재료를 사용한 저의 작품 ‘독도와 숨쉬는 항아리’를 기부했다”며 “백라이트 갤러리 측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갤러리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챙겨 보기도 했으며, 일부 관객은 전시 작가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K-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작가 회원들이 관객들과 그림을 통한 소통을 했다는 점, 예술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회 외에도 시간을 내어 옥스퍼드大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1602년 토마스 보들리 경이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이다. 1,300만 개 이상의 인쇄물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영국 도서관 다음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옥스퍼드대 예배당을 겸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 여러 곳에 스케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들은 옥스퍼드 발리울 칼리지(Balliol College) 서쪽의 세인트 자일스' 막달렌 스트리트와 보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16세기 옥스퍼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석조 순교자 기념비(Martyrs' Memorial),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밖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간 진행된 버킹엄궁 근위대 교대식인 가드 마운팅(Guard Mounting) 참관을 비롯해서 궁전 앞 황금빛 빅토리아 여왕상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라크계 영국인 사업가이자 동생 모리스와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공동 설립자였던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81)가 1985년 개관한 독립 자선 단체로 현대 미술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를 방문, 전시된 작품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접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미국 예술가와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이끄는 젊은 영국 예술가들로 옮겨간 찰스 사치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전시회와 순수 회화 전시회를 통해 사치 갤러리는 전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었다”며 “2019년 사치 갤러리는 등록 자선 단체가 되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K-아트에 대한 자부심이 앞서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갤러리 아트페어 현장에서 느낀 건 전시 작품의 수준은 우리와 비슷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작품 가격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문호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 생가(Henley Street, Stratford-upon-Avon, Warwickshire, England)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본 후 1994년 명명된 7 및 8, 셰익스피어 스트릿(7 And 8, Shakespeare Stree)을 거닐며 주변의 다양한 건물 및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1787년부터 조지 왕자, 1811년 섭정 왕자가 된 웨일즈 왕자, 1820년 조지 4세 국왕의 해변 휴양지로 3단계에 걸쳐 지어졌던 브라이튼 市 소재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림)을 방문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옛 왕실 저택인 파빌리온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에서 널리 퍼진 인도-사라시아 양식으로 지어졌다”며 “현재의 모습은 돔과 미나렛으로 1815년부터 건물을 확장한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으로, 조지 4세의 후계자 윌리엄 4세와 빅토리아도 파빌리온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본 하우스를 왕실 해변 휴양지로 삼기로 결정했고, 파빌리온은 1850년 브라이튼시에 매각되었고, 그후부터 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 카운티에 있는 사우스 다운스 산맥 언덕의 바다 침식 구간에 걸쳐 있는 사우스 다운스 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섹스 카운티의 관광 명소 석회암으로 깎아지른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해안가를 걷거나 앉아서 잠시 작품 구상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영국 초청전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개인적인 체험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서 있던 나에게 여러곳에서 따뜻한 미소 시선을 보내와 이들의 정과 공동체 의식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며 “외길에서 차량이 마주하면 서로 양보 깜박이를 보내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 속도로 이리저리 추월하는 차량이 없었다. 모든 국민 무료 의료혜택과 전체 의사는 공무원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 존경의 대상이지 생명을 담보로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에 감명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 젊은이와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어쩌면 전 국민이 부담하는 출산 장려정책 복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백라이트 갤러러에서 전시하며 느낄 수 있었던 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영국인들의 정신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협회 작가분들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작품화를 통해 세계 속에 K-아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여 작가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영국 초청전’ 사진 등은 해외교류전(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https://band.us/band/62996186/post/1051에서 볼수 있다.<사진 및 기사 제공 :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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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우수상 수상…워싱턴州한인미술가협회 회장 등 역임 2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개인 부스展’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정효순 서양화가가 2일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제 작품 전시는 7일(월)까지 계속된다. 20년 넘게 시애틀에서 거주하면서 워싱턴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작가는 직업상 한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중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 이사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주로 문화계(미술·음악·연예) 취재원으로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를 찾고 있는 기자가 시애틀 동포 화가를 만난 것은 정 작가가 처음이다. “저 시애틀에 살다가 왔어요.” 미술제 개막 첫날이었던 2일, 프론트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에 열중하던 정 작가의 한마디를 듣는 순간, 마치 고향 동네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던 그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불현듯 떠오른 시(詩)가 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바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던 화가 김환기(1913년-1974)에게 보낸 시인 김광섭 (1904-1977) 시 ‘저녁에’였다. 친구의 시를 접한 그런데 정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쁨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바로 그날 오후 4시 정 작가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막식 다음에 가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걸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대한민국미술제(KPAMF)에서 개인부스전 작가로 참여 중인 정 작가는 전시실 왼편에 ⊓자 형 부스 앞에 서자 정면에 50호 크기의 작품 ‘Seattle Story 35. My son’s wedding(120X96cm. Oil with mixed media on linen canvas)가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스토리 35번째>인 점으로 미루어 정 작가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시애틀과 연관된 연작화 중 한 작품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커플은 그림 제목 그대로 정 작가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고귀함, 순수함, 신성함 의미를 지닌 보라색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의 긍정적 면으로 신뢰감을 주는 흰색, 그리고 그림 아래에서 위편의 얼굴을 마주한 커플을 향해서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고급을 상징하는 숱하게 많은 금색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아들을 사랑하는 모정이 듬북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포근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가 작품 속에 찍은 금색 점들은 마치 김환기 화가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 김광섭이 보낸 시 ‘저녁에’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수한 점들로 채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정 작가의 전시 작품을 보면, 제목 옆에 작품 번호와 함께 부제가 자리하는 걸로 미루어 각기 다른 연작화에 몰두하면서 지리산·우포 등 여행길에 만난 곳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화판을 채운 풍경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이라면, 그림을 그린 지 20여년에 가까운 정 작가의 작품 앞에서 은회색과 황색 그리고 녹색을 위주로 서정성 깊은 낭만적인 풍경들로 바르비종, 퐁텐블로 등일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등을 다니며 격조 높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던 프랑스가 낳은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을 제작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졌던 인상파 화가 다니엘 가버(Daniel Garber, 1880-1958)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정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채색만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무게의 중심추가 기운다. 정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도심을 떠나서 주변에 지저귀는 새 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부인 곳에서 잔잔하게 밀물이 밀려오듯 무념무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모든 게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로 대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MPH)과 미국 조지아주 알바니주립대(MSN-FNP)를 졸업한 정 작가는 시애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포 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진료 단체인 '코너스톤 메디칼 클리닉‘에 참여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PAM) 이사, 워싱턴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회장 역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미술인 단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미국 오리건주 소재 에머랄드 아트 센터(Emerald Art Center) 주최 ’제15회 제15회 연례 전국 줄리드 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미술단체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벽원미술관 개인전(서울, 2023) 등 개인전 6회, 미국 줄리드 켄트 하계 미술전(2022)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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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인 부스展에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리 선(Lee, Sun) 화가의 작품전이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리 작가의 작품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와 닿는 것은 단발머리 어린 소녀가 좌우로 향하는 얼굴과 입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과 고무신, 그리고 소녀 주변을 에워싼 사물을 통해서 자유와 희망을 그림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리 작가의 올해 제작된 6호 짜리 작품 Urban Reverie(40.9X31.8cm Oil on canvas 2024)는 한쪽 품에 집을 껴안은 단발머리 소녀가 머릿속으로 크고 작은 현대식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을 떠올리며,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거나 유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화폭 속에 먼센 컬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 등 한국적인 색으로 상징되는 오방색(五方色)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국 전통미를 발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또 다른 의미에서 리 작가는 화판에 부드러운 붓 끝으로 민화(民畵) 속 인물과 식물, 동물로 채우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과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먼저 고구려 벽화 모사도 120여 점 중에는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숱하게 그려진 커다란 연꽃(작품 Lucky girl Pongsiri/ Dream, Are you Alive? / Dream, What are you doing?)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함께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에서 연꽃은 태양에서 나온 가장 순수한 꽃이며 광명, 재생, 부활, 창조의 의미를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 또한, 무엇보다 연꽃의 상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불교에서 여래(如來)나 정토(淨土)를 대신하는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수 지향의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안정, 평안, 화평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던 동물은 비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지만, 비둘기는 성질이 온순하고 한 쌍이 어울리는 금실 좋고 정겨운 새로 통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끝내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여 정절과 순결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에 방점을 찍힌다. 특히 ‘Dream, What are you doing?’에서 집을 든 단발머리 소녀가 커다란 연꽃을 배경으로 비둘기가 집을 입에 물고 나르는 그림은 내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이웃 모두가 순수를 지향하면서 ‘안정· 평안 · 화평’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긴 치마 대신 현대화 된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비록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는 변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리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은 마치 동화 속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걸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화폭 속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 민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미술단체 시아(SIA),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리 작가는 롯데호텔 부스전(2023), 단체전 16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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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화제] ‘2024 KPAM대한민국 미술제’ 및 시상식 개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가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KPAM대한민국미술제는 2004년부터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orea Professional Artist Association-KPAA)· KPAM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미술 축제이며,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순수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품 발표를 할 수 있는 부스전이다. 특히 참여한 작가들 중 우수작가를 선정하여 대상(문체부장관상)과 우수상 시상식을 갖고 작가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는 행사이다. 2일 오후 4시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개인부스전 27명, 단체부스전 20명(31작가회 6, 은일갤러리 6, 이 베아트리체갤러리 2, 미술단체 SIA 6), 청년작가(특별초대전) 6명 등 작가 53명을 포함해서 미술계 관계자 및 하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시상식에서 왕영미 작가는 영예의 대상(유인촌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순창·정효순 홍지옥 작가는 우수상, 홍단비 작가에게는 청년작가상(이상 박준수 운영위원장·신제남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앞서 박준우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청년작가들을 앞으로 육성하고 양성해서 뒤를 이을 전업작가들을 지원하는 중간역할을 할 중견작가들이 필요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배들이 닦아놓은 대를 이어서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도 전업미술가로서 예술가의 정신과 사명감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고, 선배님의 뒤를 이어서 예술가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제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전관을 빌러 KAPAM대한민국 미술제 행사를 치러왔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흐름이 끊기면서 어쩔 수 없이 인사동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장소의 크고 넓은 것을 떠나서 인사동이라는 중심적인 지리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좀 적게 해도 여기서 적은 인원이지만 이렇게 전시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하고 여기서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전시회에도 이미 계약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이사장은 “해외교류전도 20년여년 동안 많이 나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못했는데, 내년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국제교류전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 13년 동안 사용했던 온 갤러리에서 맞은편 한국미술관 후문 옆에 있는 아리수 갤러리 2층으로 이전했다. 공간 약간 줄어 들었지만 갤러리와 사무실을 쾌적하고 아득한 갤러리와 협회 사무실을 이전했다. 인사동에 나오는 회원분들 들러서 차도 마시고 쉬었다가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이사장은 이밖에 협회의 고문단 및 자문단을 모시고, 연말에 점심 식사와 함께 경과보고하는 시간 등도 갖고, 11월 중 전국지회장단 모임과 감정평가 등 미술단체로서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 이사장은 “우리 협회의 첫 번째 주력 사업은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회 행사 및 영입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이밖에 이태근 자문위원장과 신동권 자문위원도 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KPAM 대한민국미술제를 통해서 한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점과 역량있는 작가들의 산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한편 한국전업미술가협회는 전국에 9개 지회(대구, 제주, 충남, 경남, 부산, 전북, 대전·세종, 광주, 전남)를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KAPM대한민국미술제·KPAA한국미술전·작품평가· 골든아티스트 어워드·해외교류전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왕영미 대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국순창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정효순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지옥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단비 청년작가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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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싱어송라이터, 배우 등으로 명성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학우 기자)-능숙한 문체와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大 로즈 장학생(Rhodes scholar) 출신으로 컨트리 음악 슈퍼스타이자 A급 할리우드 배우로 성장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의 가족 대변인 에비 맥팔랜드는 28일(현지시각) 이메일을 통해 “크리스토퍼슨이 하와이 마우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맥팔랜드는 “크리스토퍼슨이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전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텍사스 브라운스빌 출신인 크리스토퍼슨은 "Sunday Mornin’ Comin’ Down선데이 모닝 커밍 다운",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헬프 미 메이크 잇 더 나이트",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와 같은 컨트리 앤 롤 기준과 록 앤 롤 기준을 작곡했다. 크리스토퍼슨은 가수이기도 했지만, 레이 프라이스 크라우닝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나 재니스 조플린이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를 외치든 그의 많은 노래는 다른 사람들이 부른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74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엘렌 버스틴의 반대편에 출연했고, 1976년 영화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반대편에 출연했으며, 1998년 마블 영화 'Blade블레이드'에서는 웨슬리 스나이프스와 함께 연기했다. 윌리엄 블레이크를 기억 속에서 읊을 수 있었던 크리스토퍼슨은 외로움과 부드러운 로맨스에 대한 복잡한 포크 음악 가사를 대중적인 컨트리 음악에 접목시켰다. 긴 머리와 종 아래 슬랙스, 밥 딜런의 영향을 받은 반문화적 노래로 그는 윌리 넬슨, 존 프라인, 톰 T. 홀과 같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컨트리 작곡가들을 대표했다. 넬슨은 2009년 크리스토퍼슨의 BMI 시상식에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보다 더 좋은 작곡가는 없다“며 "그가 작곡하는 모든 것은 표준이며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21년 공연과 녹음에서 은퇴했으며, 2023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린 넬슨의 90번째 생일 축하 행사에서 캐시의 딸 로잔과 함께 공연하는 등 가끔씩만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크리스토퍼슨의 히트곡이자 그의 작품을 훌륭하게 해석한 넬슨의 오랜 라이브 필수곡인 'Loving Her Was Easy (Than Anothing I'll Ever Do Again)'를 불렀다. 넬슨과 크리스토퍼슨은 조니 캐시, 웨일론 제닝스(Johnny Cash and Waylon Jennings)와 함께 1980년대 중반부터 컨트리 슈퍼그룹 '더 하이웨이맨(The Highwaymen)'을 결성했다. 크리스토퍼슨은 대학 시절 골든 글러브 복서이자 럭비 스타,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머튼 칼리지에서 영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육군 대위로 헬리콥터를 조종했지만, 내슈빌에서 작곡을 하기 위해 뉴욕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가르치기로 한 약속을 거절했다.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1966년 딜런은 컬럼비아 레코드의 뮤직 로우 스튜디오에서 파트타임 관리자로 일하며 중요한 "블론드 온 블론드" 더블 앨범의 트랙을 녹음했다. 때때로 크리스토퍼슨의 전설은 실제보다 더 컸다. 조니 캐시는 크리스토퍼슨이 헬리콥터를 캐시의 잔디밭에 착륙시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Sunday Mornin' Comin' Down" 테이프를 건네준 이야기를 대부분 과장해서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수년 동안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슨은 캐시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헬리콥터를 캐시의 집에 착륙시켰지만, 당시 맨 인 블랙은 집에 없었고, 데모 테이프는 아무도 실제로 자르지 않은 노래였고, 맥주를 들고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받아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던 남녀에 대한 가사를 쓰게 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6년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캐시가 없었다면 커리어를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랜드 올 오프리의 무대 뒤에서 그와 악수한 순간이 내가 돌아오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며 "정말 짜릿했다. 그는 내 노래를 자르기 전에 나를 보호했다. 그는 올해의 레코드로 선정된 내 첫 번째 음반을 녹음했다. 그는 나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고 회상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바탕으로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는 남여에 대한 가사를 쓰는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과 가까운 사이였던 조플린은 바비 맥기를 남자로 바꾸기 위해 가사를 바꾸었고, 그녀가 1970년 약물 과용으로 사망하기 며칠 전에 그녀의 버전을 줄였다. 이 음반은 조플린의 사후 1위 히트곡이 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이 녹음한 히트곡으로는 "Watch Closely Now," "Desperados Waiting for a Train," "A Song I'd Like to Sing," "Jesus Was a Capricorn"이 있다. 1973년 그는 동료 작곡가인 리타 쿨리지와 결혼했고, 두 사람은 성공적인 듀엣 경력을 쌓았으며,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들은 1980년에 이혼했다. 넬슨, 캐시, 제닝스(Nelson, Cash and Jennings)와 함께 하이웨이맨(Highwaymen)을 결성한 것은 그의 공연자로서의 경력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 모두의 팬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들을 존경했다. 내슈빌에 갔을 때 그들은 음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제게 큰 영웅과 같았다. 그들에게 녹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친구가 되어 나란히 작업하는 것은 약간 비현실적이었다. 마치 러시모어 산에서 내 얼굴을 보는 것과 같았다“고 했다. 이 그룹은 1985년부터 1995년 사이에 단 세 장의 앨범만 발표했다. 제닝스는 2002년에 사망했고, 캐시는 1년 후에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조지 존스나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와 같은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그룹을 재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크리스토퍼슨은 ”예전 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지금 돌이켜보면, 윌리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게 들린다.(“When I look back now — I know I hear Willie say it was the best time of his life)”며 "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짧은 지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일이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았을 텐데.(For me, I wish I was more aware how short of a time it would be. It was several years, but it was still like the blink of an eye. I wish I would have cherished each moment.)" 네 명 중 넬슨만이 현재 생존해 있다. 크리스토퍼슨의 날카로운 정치적 가사는 특히 1980년대 후반에 그의 인기에 타격을 주기도 니다. 1989년 발매한 앨범 '제3세계 전사'는 중앙 아메리카와 미국의 정책이 가져온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비평가들과 팬들은 이 노골적인 정치적 노래에 열광하지 않았다. 공군 장군의 아들이었던 그는 1960년대에 육군에 입대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상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의 이름으로 아기를 죽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노래 중 하나에 대해 불평하는 한 여성을 기억한다”며 "그리고 저는 '음, 뭐가 당신을 화나게 했나요? 내가 그렇게 말한 사실이나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 나는 그들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했기 때문에 나에게 화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나는 대학 때 ROTC에 있었고, 나의 가족은 내가 군에 복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며 "내 배경과 내가 자란 세대에서는 국가를 존중하고 섬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나중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 중 일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을 때 특히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그의 음악 경력을 구했을 수도 있다. 그는 풀 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여유가 없었을 때에도 영화와 텔레비전 출연을 통해 여전히 노출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의 첫 번째 역할은 1971년 데니스 호퍼 감독의 "The Last Movie"였다. 그는 서부극을 좋아했고, 그의 쉰 목소리로 매력적이고 냉정한 주연을 연기했다. 그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버스틴의 거칠고 잘생긴 연인 역을 맡았고,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험난한 관계를 맺은 비극적인 록 스타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2018년 리메이크에서 브래들리 쿠퍼가 재현했다. 그는 샘 페킨파 감독의 1973년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팻 개럿과 빌리 더 키드"에서 젊은 무법자 역을 맡았고, 1978년 "Convoy콘보이"에서 같은 감독의 트럭 운전사 역을 맡았고, 존 세일즈 감독의 1996년 "Lone Star론 스타"에서 부패한 보안관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또한 1980년 서부극 'Heaven’s Gate천국의 문'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제작비를 수천만 달러나 초과해 헐리우드에서 가장 큰 흥행 실패작 중 하나였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에 드물게 등장한 그는 "Blade블레이드"에서 스나이프스의 뱀파이어 사냥꾼의 멘토를 연기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했을 때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우연히도 제 첫 프로 공연은 로스앤젤레스의 트루바두르에서 린다 론드스타트의 오프닝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힐번(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음악 평론가)이 환상적인 리뷰를 썼고 콘서트는 일주일 동안 열렸다”며 "영화계 사람들이 많이 왔고, 나는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영화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공연 경험도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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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임연희 대표, “국내 최고 밴드와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락·메탈의 진수 선보일 것” 한국 록·메탈 뮤직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THE KING-2024 ROCK METAL BANDS & MODEL FESTA(이하 KRMBMF로 표기)』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이 8번 째인 KRMBMF는 미 8군 무대 출신으로 10월에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다국적 밴드로 구성된 ‘프리 씽커(Freethinker)’의 리더이자 보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록희림(본명 임연희)이 총기획·연출을 맡아 ㈜아트앤컬트코리아, 임연희아트아카데미, 한국예술문화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KRMBMF는 락과 메탈이 빚어내는 강결한 음악과 함께 국내외 유명 패션 모델들(박효미, 김미리내, 이도연, 박두희, 이미래, 례라, 아나스타샤, 크리스텔, 안나, 엘리자베타, 한나)이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2024년 한국의 가을밤을 단풍빛보다 아름답게 수놓는다.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30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한국 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 ‘마하트마(MAHATMA-기타/보컬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드럼 이준선, 기타 서동휘)’가 장식한다. 아울러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줄 ‘해머링(HAMMERING-기타 염명섭, 베이스 유(류)진아, 드럼 김용훈, 보컬 유비, 기타2 Hunter)’, 정통 LA 메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티아(CRATIA-기타 이준일, 베이스 김동완, 보컬 김영준, 드럼 오일정)’,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메탈 밴드 ‘몬스터리그(MONSTER LEAGUE-보컬 조성아, 기타 김태인, 드럼 권새호, 기타 지원석))’, 모터헤드 스타일의 하드락을 구사하는 ‘와비킹(WABI KING-기타·보컬 강완엽, 베이스 오의환, 드럼 이준호)’이 출연한다. 아울러 젊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국적 뮤지션을 구성원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프로젝트 밴드 ‘프리씽커(FREETHINKER-리더·보컬 록희림(임연희), 기타 Anna, 베이스 Arezoo, 드럼 Gin)’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다. KRMBMF 주최측 임연희 대표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자유’이다. 락과 메탈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방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패션,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는 기쁨을, 후배들에게는 설 무대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락/메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더욱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주 실력을 갖춘 밴드들과 열정 가득한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에서 락·메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헤비메탈 락밴드들과 함께 ROCK의 진수에 빠지게 될것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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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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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백라이트 갤러리’에 김희주 회장 등 현지 참여 작가 11명 포함, 회원 158명 作品 168점 전시 大賞에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 작가 K-아트 글로벌 협회(K-Art Global Association)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orean Modern Artist Association 회장 김희주) ‘2024 영국 초청전’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백라이트 갤러리(BACKLIT Gallery-Alfred House, Ashley St, Nottingham NG3 1JG, United Kingdom)에서 성황리에 ‘매머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희주 회장 등 11명의 현지 전시 참여 작가들과 협회 회원 158명 작가들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 ‘백라이트 갤러리’ 초청전에서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존칭 생략) 등 5명의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cellence Prize Awards에 김옥임·강라홍·김혜린·이연숙·신경욱·이숙헌·이선화·유경옥·신귀화·김영순·양창부·김근수 작가, Bronze prize Awards는 김동희·김명춘·이우미·이상애·김태희·조완희·최승우·송세라·최병희·장현숙·최선미·정해원·엄기숙 등 13명의 작가에게 돌아갔다. ▲K-아트 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희주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후 ‘2024 영국 초청전’ 이 열리고 있는 ‘백라이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시장 개인 부스에는 김희주 작가의 작품 3점, 서미정 작가의 작품 3점, 신귀화 작가의 작품 6점이 전시되었다. 영국 국립 노팅엄大(University of Nottingham)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에 설립된 ‘백라이트 갤러리’는 노팅엄의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주도의 퍼블릭 갤러리 및 스튜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협회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이 본보에 보낸 메일에서 “백라이트 갤러리는 66명의 미술가들이 5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립 갤러리이자 문화 단체로 문화유산과 역사로 가득한 노팅엄의 랜드마크인 알프레드 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갤러리는 3개 층의 벽돌 건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120명 이상의 예술가, 집단, 준회원이 있고, 매년 무료로 제공되는 전시, 이벤트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든 단계의 대중, 지역 주민, 지역 사회, 학생 및 크리에이티브가 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大도서관·크라이스트 교회 등 사적지·버킹엄宮 주변 스케치 여행 곁들여 셰익스피어 생가 및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해안 걸으며 作品 구상 및 사색과 낭만에 젖기도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K-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초청전에 각별한 관심과 호의에 답례하는 의미에서 김희주 회장의 수채화 작품 ‘설경’과 혼합 재료를 사용한 저의 작품 ‘독도와 숨쉬는 항아리’를 기부했다”며 “백라이트 갤러리 측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갤러리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챙겨 보기도 했으며, 일부 관객은 전시 작가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K-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작가 회원들이 관객들과 그림을 통한 소통을 했다는 점, 예술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회 외에도 시간을 내어 옥스퍼드大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1602년 토마스 보들리 경이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이다. 1,300만 개 이상의 인쇄물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영국 도서관 다음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옥스퍼드대 예배당을 겸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 여러 곳에 스케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들은 옥스퍼드 발리울 칼리지(Balliol College) 서쪽의 세인트 자일스' 막달렌 스트리트와 보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16세기 옥스퍼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석조 순교자 기념비(Martyrs' Memorial),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밖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간 진행된 버킹엄궁 근위대 교대식인 가드 마운팅(Guard Mounting) 참관을 비롯해서 궁전 앞 황금빛 빅토리아 여왕상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라크계 영국인 사업가이자 동생 모리스와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공동 설립자였던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81)가 1985년 개관한 독립 자선 단체로 현대 미술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를 방문, 전시된 작품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접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미국 예술가와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이끄는 젊은 영국 예술가들로 옮겨간 찰스 사치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전시회와 순수 회화 전시회를 통해 사치 갤러리는 전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었다”며 “2019년 사치 갤러리는 등록 자선 단체가 되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K-아트에 대한 자부심이 앞서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갤러리 아트페어 현장에서 느낀 건 전시 작품의 수준은 우리와 비슷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작품 가격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문호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 생가(Henley Street, Stratford-upon-Avon, Warwickshire, England)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본 후 1994년 명명된 7 및 8, 셰익스피어 스트릿(7 And 8, Shakespeare Stree)을 거닐며 주변의 다양한 건물 및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1787년부터 조지 왕자, 1811년 섭정 왕자가 된 웨일즈 왕자, 1820년 조지 4세 국왕의 해변 휴양지로 3단계에 걸쳐 지어졌던 브라이튼 市 소재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림)을 방문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옛 왕실 저택인 파빌리온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에서 널리 퍼진 인도-사라시아 양식으로 지어졌다”며 “현재의 모습은 돔과 미나렛으로 1815년부터 건물을 확장한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으로, 조지 4세의 후계자 윌리엄 4세와 빅토리아도 파빌리온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본 하우스를 왕실 해변 휴양지로 삼기로 결정했고, 파빌리온은 1850년 브라이튼시에 매각되었고, 그후부터 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 카운티에 있는 사우스 다운스 산맥 언덕의 바다 침식 구간에 걸쳐 있는 사우스 다운스 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섹스 카운티의 관광 명소 석회암으로 깎아지른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해안가를 걷거나 앉아서 잠시 작품 구상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영국 초청전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개인적인 체험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서 있던 나에게 여러곳에서 따뜻한 미소 시선을 보내와 이들의 정과 공동체 의식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며 “외길에서 차량이 마주하면 서로 양보 깜박이를 보내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 속도로 이리저리 추월하는 차량이 없었다. 모든 국민 무료 의료혜택과 전체 의사는 공무원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 존경의 대상이지 생명을 담보로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에 감명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 젊은이와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어쩌면 전 국민이 부담하는 출산 장려정책 복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백라이트 갤러러에서 전시하며 느낄 수 있었던 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영국인들의 정신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협회 작가분들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작품화를 통해 세계 속에 K-아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여 작가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영국 초청전’ 사진 등은 해외교류전(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https://band.us/band/62996186/post/1051에서 볼수 있다.<사진 및 기사 제공 :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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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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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우수상 수상…워싱턴州한인미술가협회 회장 등 역임 2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개인 부스展’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정효순 서양화가가 2일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제 작품 전시는 7일(월)까지 계속된다. 20년 넘게 시애틀에서 거주하면서 워싱턴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작가는 직업상 한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중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 이사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주로 문화계(미술·음악·연예) 취재원으로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를 찾고 있는 기자가 시애틀 동포 화가를 만난 것은 정 작가가 처음이다. “저 시애틀에 살다가 왔어요.” 미술제 개막 첫날이었던 2일, 프론트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에 열중하던 정 작가의 한마디를 듣는 순간, 마치 고향 동네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던 그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불현듯 떠오른 시(詩)가 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바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던 화가 김환기(1913년-1974)에게 보낸 시인 김광섭 (1904-1977) 시 ‘저녁에’였다. 친구의 시를 접한 그런데 정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쁨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바로 그날 오후 4시 정 작가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막식 다음에 가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걸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대한민국미술제(KPAMF)에서 개인부스전 작가로 참여 중인 정 작가는 전시실 왼편에 ⊓자 형 부스 앞에 서자 정면에 50호 크기의 작품 ‘Seattle Story 35. My son’s wedding(120X96cm. Oil with mixed media on linen canvas)가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스토리 35번째>인 점으로 미루어 정 작가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시애틀과 연관된 연작화 중 한 작품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커플은 그림 제목 그대로 정 작가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고귀함, 순수함, 신성함 의미를 지닌 보라색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의 긍정적 면으로 신뢰감을 주는 흰색, 그리고 그림 아래에서 위편의 얼굴을 마주한 커플을 향해서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고급을 상징하는 숱하게 많은 금색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아들을 사랑하는 모정이 듬북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포근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가 작품 속에 찍은 금색 점들은 마치 김환기 화가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 김광섭이 보낸 시 ‘저녁에’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수한 점들로 채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정 작가의 전시 작품을 보면, 제목 옆에 작품 번호와 함께 부제가 자리하는 걸로 미루어 각기 다른 연작화에 몰두하면서 지리산·우포 등 여행길에 만난 곳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화판을 채운 풍경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이라면, 그림을 그린 지 20여년에 가까운 정 작가의 작품 앞에서 은회색과 황색 그리고 녹색을 위주로 서정성 깊은 낭만적인 풍경들로 바르비종, 퐁텐블로 등일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등을 다니며 격조 높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던 프랑스가 낳은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을 제작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졌던 인상파 화가 다니엘 가버(Daniel Garber, 1880-1958)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정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채색만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무게의 중심추가 기운다. 정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도심을 떠나서 주변에 지저귀는 새 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부인 곳에서 잔잔하게 밀물이 밀려오듯 무념무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모든 게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로 대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MPH)과 미국 조지아주 알바니주립대(MSN-FNP)를 졸업한 정 작가는 시애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포 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진료 단체인 '코너스톤 메디칼 클리닉‘에 참여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PAM) 이사, 워싱턴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회장 역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미술인 단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미국 오리건주 소재 에머랄드 아트 센터(Emerald Art Center) 주최 ’제15회 제15회 연례 전국 줄리드 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미술단체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벽원미술관 개인전(서울, 2023) 등 개인전 6회, 미국 줄리드 켄트 하계 미술전(2022)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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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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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인 부스展에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리 선(Lee, Sun) 화가의 작품전이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리 작가의 작품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와 닿는 것은 단발머리 어린 소녀가 좌우로 향하는 얼굴과 입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과 고무신, 그리고 소녀 주변을 에워싼 사물을 통해서 자유와 희망을 그림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리 작가의 올해 제작된 6호 짜리 작품 Urban Reverie(40.9X31.8cm Oil on canvas 2024)는 한쪽 품에 집을 껴안은 단발머리 소녀가 머릿속으로 크고 작은 현대식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을 떠올리며,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거나 유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화폭 속에 먼센 컬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 등 한국적인 색으로 상징되는 오방색(五方色)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국 전통미를 발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또 다른 의미에서 리 작가는 화판에 부드러운 붓 끝으로 민화(民畵) 속 인물과 식물, 동물로 채우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과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먼저 고구려 벽화 모사도 120여 점 중에는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숱하게 그려진 커다란 연꽃(작품 Lucky girl Pongsiri/ Dream, Are you Alive? / Dream, What are you doing?)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함께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에서 연꽃은 태양에서 나온 가장 순수한 꽃이며 광명, 재생, 부활, 창조의 의미를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 또한, 무엇보다 연꽃의 상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불교에서 여래(如來)나 정토(淨土)를 대신하는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수 지향의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안정, 평안, 화평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던 동물은 비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지만, 비둘기는 성질이 온순하고 한 쌍이 어울리는 금실 좋고 정겨운 새로 통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끝내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여 정절과 순결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에 방점을 찍힌다. 특히 ‘Dream, What are you doing?’에서 집을 든 단발머리 소녀가 커다란 연꽃을 배경으로 비둘기가 집을 입에 물고 나르는 그림은 내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이웃 모두가 순수를 지향하면서 ‘안정· 평안 · 화평’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긴 치마 대신 현대화 된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비록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는 변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리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은 마치 동화 속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걸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화폭 속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 민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미술단체 시아(SIA),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리 작가는 롯데호텔 부스전(2023), 단체전 16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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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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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화제] ‘2024 KPAM대한민국 미술제’ 및 시상식 개최
-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가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KPAM대한민국미술제는 2004년부터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orea Professional Artist Association-KPAA)· KPAM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미술 축제이며,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순수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품 발표를 할 수 있는 부스전이다. 특히 참여한 작가들 중 우수작가를 선정하여 대상(문체부장관상)과 우수상 시상식을 갖고 작가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는 행사이다. 2일 오후 4시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개인부스전 27명, 단체부스전 20명(31작가회 6, 은일갤러리 6, 이 베아트리체갤러리 2, 미술단체 SIA 6), 청년작가(특별초대전) 6명 등 작가 53명을 포함해서 미술계 관계자 및 하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시상식에서 왕영미 작가는 영예의 대상(유인촌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순창·정효순 홍지옥 작가는 우수상, 홍단비 작가에게는 청년작가상(이상 박준수 운영위원장·신제남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앞서 박준우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청년작가들을 앞으로 육성하고 양성해서 뒤를 이을 전업작가들을 지원하는 중간역할을 할 중견작가들이 필요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배들이 닦아놓은 대를 이어서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도 전업미술가로서 예술가의 정신과 사명감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고, 선배님의 뒤를 이어서 예술가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제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전관을 빌러 KAPAM대한민국 미술제 행사를 치러왔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흐름이 끊기면서 어쩔 수 없이 인사동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장소의 크고 넓은 것을 떠나서 인사동이라는 중심적인 지리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좀 적게 해도 여기서 적은 인원이지만 이렇게 전시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하고 여기서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전시회에도 이미 계약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이사장은 “해외교류전도 20년여년 동안 많이 나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못했는데, 내년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국제교류전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 13년 동안 사용했던 온 갤러리에서 맞은편 한국미술관 후문 옆에 있는 아리수 갤러리 2층으로 이전했다. 공간 약간 줄어 들었지만 갤러리와 사무실을 쾌적하고 아득한 갤러리와 협회 사무실을 이전했다. 인사동에 나오는 회원분들 들러서 차도 마시고 쉬었다가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이사장은 이밖에 협회의 고문단 및 자문단을 모시고, 연말에 점심 식사와 함께 경과보고하는 시간 등도 갖고, 11월 중 전국지회장단 모임과 감정평가 등 미술단체로서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 이사장은 “우리 협회의 첫 번째 주력 사업은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회 행사 및 영입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이밖에 이태근 자문위원장과 신동권 자문위원도 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KPAM 대한민국미술제를 통해서 한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점과 역량있는 작가들의 산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한편 한국전업미술가협회는 전국에 9개 지회(대구, 제주, 충남, 경남, 부산, 전북, 대전·세종, 광주, 전남)를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KAPM대한민국미술제·KPAA한국미술전·작품평가· 골든아티스트 어워드·해외교류전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왕영미 대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국순창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정효순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지옥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단비 청년작가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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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화제] ‘2024 KPAM대한민국 미술제’ 및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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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 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싱어송라이터, 배우 등으로 명성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학우 기자)-능숙한 문체와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大 로즈 장학생(Rhodes scholar) 출신으로 컨트리 음악 슈퍼스타이자 A급 할리우드 배우로 성장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의 가족 대변인 에비 맥팔랜드는 28일(현지시각) 이메일을 통해 “크리스토퍼슨이 하와이 마우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맥팔랜드는 “크리스토퍼슨이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전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텍사스 브라운스빌 출신인 크리스토퍼슨은 "Sunday Mornin’ Comin’ Down선데이 모닝 커밍 다운",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헬프 미 메이크 잇 더 나이트",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와 같은 컨트리 앤 롤 기준과 록 앤 롤 기준을 작곡했다. 크리스토퍼슨은 가수이기도 했지만, 레이 프라이스 크라우닝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나 재니스 조플린이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를 외치든 그의 많은 노래는 다른 사람들이 부른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74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엘렌 버스틴의 반대편에 출연했고, 1976년 영화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반대편에 출연했으며, 1998년 마블 영화 'Blade블레이드'에서는 웨슬리 스나이프스와 함께 연기했다. 윌리엄 블레이크를 기억 속에서 읊을 수 있었던 크리스토퍼슨은 외로움과 부드러운 로맨스에 대한 복잡한 포크 음악 가사를 대중적인 컨트리 음악에 접목시켰다. 긴 머리와 종 아래 슬랙스, 밥 딜런의 영향을 받은 반문화적 노래로 그는 윌리 넬슨, 존 프라인, 톰 T. 홀과 같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컨트리 작곡가들을 대표했다. 넬슨은 2009년 크리스토퍼슨의 BMI 시상식에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보다 더 좋은 작곡가는 없다“며 "그가 작곡하는 모든 것은 표준이며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21년 공연과 녹음에서 은퇴했으며, 2023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린 넬슨의 90번째 생일 축하 행사에서 캐시의 딸 로잔과 함께 공연하는 등 가끔씩만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크리스토퍼슨의 히트곡이자 그의 작품을 훌륭하게 해석한 넬슨의 오랜 라이브 필수곡인 'Loving Her Was Easy (Than Anothing I'll Ever Do Again)'를 불렀다. 넬슨과 크리스토퍼슨은 조니 캐시, 웨일론 제닝스(Johnny Cash and Waylon Jennings)와 함께 1980년대 중반부터 컨트리 슈퍼그룹 '더 하이웨이맨(The Highwaymen)'을 결성했다. 크리스토퍼슨은 대학 시절 골든 글러브 복서이자 럭비 스타,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머튼 칼리지에서 영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육군 대위로 헬리콥터를 조종했지만, 내슈빌에서 작곡을 하기 위해 뉴욕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가르치기로 한 약속을 거절했다.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1966년 딜런은 컬럼비아 레코드의 뮤직 로우 스튜디오에서 파트타임 관리자로 일하며 중요한 "블론드 온 블론드" 더블 앨범의 트랙을 녹음했다. 때때로 크리스토퍼슨의 전설은 실제보다 더 컸다. 조니 캐시는 크리스토퍼슨이 헬리콥터를 캐시의 잔디밭에 착륙시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Sunday Mornin' Comin' Down" 테이프를 건네준 이야기를 대부분 과장해서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수년 동안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슨은 캐시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헬리콥터를 캐시의 집에 착륙시켰지만, 당시 맨 인 블랙은 집에 없었고, 데모 테이프는 아무도 실제로 자르지 않은 노래였고, 맥주를 들고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받아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던 남녀에 대한 가사를 쓰게 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6년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캐시가 없었다면 커리어를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랜드 올 오프리의 무대 뒤에서 그와 악수한 순간이 내가 돌아오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며 "정말 짜릿했다. 그는 내 노래를 자르기 전에 나를 보호했다. 그는 올해의 레코드로 선정된 내 첫 번째 음반을 녹음했다. 그는 나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고 회상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바탕으로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는 남여에 대한 가사를 쓰는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과 가까운 사이였던 조플린은 바비 맥기를 남자로 바꾸기 위해 가사를 바꾸었고, 그녀가 1970년 약물 과용으로 사망하기 며칠 전에 그녀의 버전을 줄였다. 이 음반은 조플린의 사후 1위 히트곡이 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이 녹음한 히트곡으로는 "Watch Closely Now," "Desperados Waiting for a Train," "A Song I'd Like to Sing," "Jesus Was a Capricorn"이 있다. 1973년 그는 동료 작곡가인 리타 쿨리지와 결혼했고, 두 사람은 성공적인 듀엣 경력을 쌓았으며,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들은 1980년에 이혼했다. 넬슨, 캐시, 제닝스(Nelson, Cash and Jennings)와 함께 하이웨이맨(Highwaymen)을 결성한 것은 그의 공연자로서의 경력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 모두의 팬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들을 존경했다. 내슈빌에 갔을 때 그들은 음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제게 큰 영웅과 같았다. 그들에게 녹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친구가 되어 나란히 작업하는 것은 약간 비현실적이었다. 마치 러시모어 산에서 내 얼굴을 보는 것과 같았다“고 했다. 이 그룹은 1985년부터 1995년 사이에 단 세 장의 앨범만 발표했다. 제닝스는 2002년에 사망했고, 캐시는 1년 후에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조지 존스나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와 같은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그룹을 재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크리스토퍼슨은 ”예전 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지금 돌이켜보면, 윌리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게 들린다.(“When I look back now — I know I hear Willie say it was the best time of his life)”며 "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짧은 지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일이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았을 텐데.(For me, I wish I was more aware how short of a time it would be. It was several years, but it was still like the blink of an eye. I wish I would have cherished each moment.)" 네 명 중 넬슨만이 현재 생존해 있다. 크리스토퍼슨의 날카로운 정치적 가사는 특히 1980년대 후반에 그의 인기에 타격을 주기도 니다. 1989년 발매한 앨범 '제3세계 전사'는 중앙 아메리카와 미국의 정책이 가져온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비평가들과 팬들은 이 노골적인 정치적 노래에 열광하지 않았다. 공군 장군의 아들이었던 그는 1960년대에 육군에 입대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상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의 이름으로 아기를 죽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노래 중 하나에 대해 불평하는 한 여성을 기억한다”며 "그리고 저는 '음, 뭐가 당신을 화나게 했나요? 내가 그렇게 말한 사실이나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 나는 그들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했기 때문에 나에게 화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나는 대학 때 ROTC에 있었고, 나의 가족은 내가 군에 복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며 "내 배경과 내가 자란 세대에서는 국가를 존중하고 섬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나중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 중 일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을 때 특히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그의 음악 경력을 구했을 수도 있다. 그는 풀 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여유가 없었을 때에도 영화와 텔레비전 출연을 통해 여전히 노출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의 첫 번째 역할은 1971년 데니스 호퍼 감독의 "The Last Movie"였다. 그는 서부극을 좋아했고, 그의 쉰 목소리로 매력적이고 냉정한 주연을 연기했다. 그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버스틴의 거칠고 잘생긴 연인 역을 맡았고,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험난한 관계를 맺은 비극적인 록 스타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2018년 리메이크에서 브래들리 쿠퍼가 재현했다. 그는 샘 페킨파 감독의 1973년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팻 개럿과 빌리 더 키드"에서 젊은 무법자 역을 맡았고, 1978년 "Convoy콘보이"에서 같은 감독의 트럭 운전사 역을 맡았고, 존 세일즈 감독의 1996년 "Lone Star론 스타"에서 부패한 보안관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또한 1980년 서부극 'Heaven’s Gate천국의 문'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제작비를 수천만 달러나 초과해 헐리우드에서 가장 큰 흥행 실패작 중 하나였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에 드물게 등장한 그는 "Blade블레이드"에서 스나이프스의 뱀파이어 사냥꾼의 멘토를 연기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했을 때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우연히도 제 첫 프로 공연은 로스앤젤레스의 트루바두르에서 린다 론드스타트의 오프닝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힐번(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음악 평론가)이 환상적인 리뷰를 썼고 콘서트는 일주일 동안 열렸다”며 "영화계 사람들이 많이 왔고, 나는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영화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공연 경험도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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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 개인전 개막…한국 채색화의 유토피아 ‘전시’
- ▲석주 김경숙 한국화가가 자신의 200호 작품 '꿈 속 이야기' 중앙에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석주 김경숙 한국화가 개인전에 참석한 하객들이 8일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석주 김경숙 한국화가가 8일 오후 5시 개인전 리셉션을 마친 후 부군 이군우 한국화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석주 김경숙 작가가 전시회 이틀 째인 9일 자신의 작품 앞에 서 있다. [화제의 전시]석주(昔珠) 김경숙 작가 개인전 개막…한국 채색화의 유토피아 ‘전시’ 작가의 예술혼 담긴 고품격 작품 33점 앞에 관객의 발길 멈춰…3월21일까지 서경갤러리에서 열려 석주 김경숙(昔珠 金慶淑) 작가의 개인전(공식 명칭:2024 서경갤러리 기획 김경숙 초대전)이 8일 서경갤러리(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내 1층)에서 개막됐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는 김 작가의 지인·친지·지인 등 약 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전시는 3월21일까지 이어진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들어가며 미국 달러 화폐는 지폐 7종과 주화 6종이 있다. 지폐 앞면 인물을 살펴보면 100달러에는 벤저민 프랭클린, 50달러 율리시스 그랜트 18대 대통령, 20달러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 10달러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재무장관, 5달러 아브라함 링컨 16대 대통령, 2달러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 1달러에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주화 1센트에는 아브라함 링컨, 5센트 토마스 제퍼슨, 10센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25센트 조지 워싱턴, 50센트 조 케네디, 100센트에는 북아메리카원주민이 새겨져 있다. 신사임당(申師任堂)은 조선전기 자리도(紫鯉圖)·초충도(草蟲圖)·노안도(蘆雁圖)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이다. 1504년(연산군 10)에 태어나 1551년(명종 6)에 사망했다. 이이(李珥)의 어머니로서 시·그림·글씨에 능한 예술가였다.(중략) 생동하는 듯한 섬세한 사실화, 고상한 정신·기백을 드러내는 글씨는 모두가 탐낼 정도로 뛰어났다고 한다. 글씨로 6폭 초서 병풍(申師任堂 草書 屛風)이 있다. 유교적 여성상에 만족하지 않고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삶을 개척한 여성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국 미국의 지폐·주화 어느 쪽에도 여성이 없는 반면, 1973년 1만원권 지폐의 첫 발행 후 36년 만인 2009년 6월23일 5만원권 지폐에 조선시대의 대표적 성리학자였던 율곡 이이(栗谷 李珥)의 어머니이자 여류 서화가인 신사임당(申師任堂)이 등장한 것은 파격이었다. 아들 이이가 1972년 7월1일 최초로 발행된 5000원권에 등장한 후 37년만에 어머니 사임당 신 씨가 아들보다 10배가 더한 최고액권으로 등장한 것은 화폐 속 인물에 관한한 미국보다 한국이 성적불평등이 덜한 증거라는 점에서 미국인들 앞에 어깨를 으쓱해 볼만도 하다. ▲석주 김경숙 작가의 작품 ‘사랑한다는 것으로(75X85cm 한지+채색 2019)’ 김경숙 작가의 전시 작품에 담긴 신사임당의 품격 한 폭의 시화(詩畫)와 간결한 서체(書體)의 조화 사랑한다는 것으로 / 새의 날개를 꺾어 /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 종일 지친 날개를 / 쉬고 다시 날아갈 /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서정윤 시 ‘사랑한다는 것으로’ 전문 김 작가가 글을 쓴 서정윤 시인의 시제 그대로 사용한 작품 ‘사랑한다는 것으로(75X85cm 한지+채색 2019)’은 관객의 시선을 비끄러매기에 충분하다. 하늘로 솟구치는 직사각형 커다란 산의 절벽 아래와 위에 각기 짝을 이룬 크고 작은 소나무가 서 있고, 그 밑에 정자(亭子)가 놓여 있다. 그리고 산의 절벽과 그 주변에 꽃이 핀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두 그루의 나무는 부부 또는 연인을, 꽃은 사랑이고, 정자는 가정이라고 가늠할 만하다. 사랑이란 더할 수 없이 좋은 것이지만, 자칫 임계선을 넘어 집착이 되기도 하는 게 문제이다. 그런데 새장 속에 가두어 놓는 것도 부족해서 날개를 꺾어버리면 어찌 되겠는가! 상처만 남을 뿐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을 향해서 사랑이란 상대방이 지친 날개를 펴고 안길 수 있는 적당한 거리-김 작가의 작품 속 두 그루의 나무가 약간의 간격을 둔 것처럼-도 필요하다는 점, 그 적당한 거리에 편히 쉴수 있는 정자 역할을 하는 ‘작은 마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그럴 때 사랑도 꽃피고, 가정도 행복할 수 있다는 은유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처럼 김 작가는 각기 법구경(法句經)에서 시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마음속에 잔잔한 기쁨과 평화의 강물이 흐르게 만드는 15편의 시화(詩畫)가 곁들인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들에 왜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 쓴 걸까? 그에 대한 답은 홍익대, 고려대, 전남대 등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리셉션 사회를 맡은 춘추회(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사)부천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홍보이사), K-art M 연구소 대표이자 왕성하게 작품 활동 중인 김 작가의 부군 이군우 한국화가가 소개한 선학균(카톨릭관동대 미술사) 명예교수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선학균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미술사)가 석주 김경숙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선학균(가톨릭 관동대 명예교수, 미술사) “김 작가, 한국인의 유토피아적 세계 추구, 발현시켜” “신사임당, 그림·서예·문인화 그린 것처럼, 김 작가도 같은 과정 거치면서 자신의 작품 세계 구축“ 선 명예교수는 “이번 김경숙 작가의 작품이 특징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한국인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추구하고, 발현시켰다는 점”이라며 “한국인의 핵심적인 달과 항아리 그리고 꽃과 그 주변의 무늬가 우리 한국인의 전형을 이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며, 그 과정을 통해서 김 작가는 여성의 섬세한 면과 따듯한 미감(美感)이 접목이 되어서 새로운 형상 속으로 발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21세기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작가정신이다. 과거의 그림에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도전했다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는 새로운 작가 정신으로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선 명예교수는 “두 번 째는 1504 태어나 1551년에 세상을 떠난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이 초기에는 자기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안견(安堅:조선 전기 팔준도·몽유도원도·대소가의장도 등을 그린 화가-편집자)의 그림을 모방했다고 한다. 그 후에 서예를 했다. 좀 더 나아가 문인화를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5천원 권에 나오는 초충도(草蟲圖: 왼쪽이 ‘수박과 여치’, 오른쪽이 ‘맨드라미와 개구리’ 10폭 병풍으로 종이 바탕에 수묵담채(水墨淡彩)로 그렸다.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烏竹軒)의 율곡기념관(栗谷紀念館)의 소장품으로,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편집자)였다. 마찬가지로 석주 김경숙 작가도 처음에 서예부터 시작해서 문인화, 한국화의 새로운 세계인 수묵담채화를 시작하면서, 점차 새 색깔로 변신 추구가 되었으며, 지금의 작품 세계로 다시 한번 자기 얼굴을 나타내는 자신의 분신인 작품 세계를 이번에 전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 명예교수는 “마지막으로 작가는 작가정신이요, 창조정신이요, 작가는 작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의 전유물이냐? 소통을 해야 한다. 대중과의 소통, 21세기는 작가정신, 창조 정신, 소통 정신이라는 삼위일체가 되어서 작가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사임당의 금세기에서 이제 제2의 신사임당으로 태어나는 석주 김경숙 작가의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경숙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장이 석주 김경숙 작가의 개인전 축사를 하고 있다. 이경숙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장, ”작가의 삶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 있다는 느낌“ ”작품 속 소망과 단아함, 공통의 감수성과 추억과 기억 표현…차세대들에게 큰 역할 할 것“ 그보다 앞서 김 작가가 전공한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이경숙 학과장은 축사에서 ”누군가가 예술적 감수성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작가를 사귀라고 했는데, 오늘 제가 여기서 작가분들을 많이 뵈서 예술적 감수성이 엄청 커질 것 같다“며 ”김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작가의 삶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 학과장은 ”김 작가의 작품 안에 들어있는 소망과 단아함, 무엇보다 공통의 감수성과 추억, 기억을 표현하고, 그것을 전수하려는 노력이 작품에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세대들에게도 이야기하기 또는 말 걸기 하려는 큰 역할을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상에서도 너무나 열심히 생활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셔서 너무 많은 작품 활동으로 건강이 해칠까 걱정이 된다. 좋은 작품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쳐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필호 코리아 아트 페스타 포럼 이사장이 석주 김경숙 작가의 개인전 축사를 하고 있다. 허필호 코리아Art페스타포럼 이사장, ”김 작가의 작품, 편안하게 볼 수 있어“ ”김 작가, 가장 정확하게 작품을 파악하고, 본질과 조형미를 알 수 있는 작업“ 허필호 사)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창립 멤버로 도예명장(陶藝名匠)인 코리아 아트 페스타 포럼 이사장은 축사에서 ”김 작가의 작품들을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작품 속의 도자기들(김 작가의 작품 속 도자기 작품-200호 꿈 속 이야기 260X162.1cm 장지+한지+채색 2024 및 기도 Ⅰ·Ⅲ 및 기원 Ⅰ·Ⅱ 등-편집자)과 내가 하고 있는 도자기 작업과 혼용된 것 같은 느낌 받았다. 모티브들이 우리 전통공예와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허 이사장은 ”나는 간혹 서예 작업을 한다. 내 작업 중에 예도무애(芸道無涯), 즉 ‘예술의 길은 끝이 없다'는 의미가 담긴 걸 작품화한다. (김 작가의)서예·문인화·한국화...어찌보면 가장 정확하게 작품을 파악하고 본질을 알 수 있는, 조형미를 알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가가 한 작품에 함몰되어, 물론 정진하는 것도 좋지만, 김경숙 작가처럼 서예· 문인화를 거쳐 자기가 추구하는 한국화 작업을 하는 것은 작가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작가 자신이 뭔가를 하나하나 이루어 가면서 결실을 이룰 수 있는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일 부천미술협회 자문위원이 석주 김경숙 작가의 개인전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일 부천미술협회 자문위원, ”서예, 문인화에서 한국화에 매진“ ”200호가 넘는 작품 제작에 쏟는 열정, 고개 숙여 존경…작가들에게 동기부여 계기될 것“ (사)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 제14대 회장을 역임한 서예가 이정일 부천미술협회 자문위원도 축사에서 ”김 작가가 서예를 잘하다가 문인화, 지금은 한국화에 거의 매진하는 거 같다. 한국화에 너무나 진심인 거 같다. 서운한 감도 있지만, 밤잠을 미뤄가면서 작업한다는 소리 들었다. 200호가 넘는 작품을 하기까지 그 열정은 나도 작가이지만, 새삼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한다. 작가인 우리에게도 어떤 동기 부여하게 되지 않을까 반성도 하면서, 작가의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를 바란다“고 했다. ▲김홍년 서양화가가 석주 김경숙 작가의 개인전 축사를 하고 있다. 김홍년 서양화가, ”작가가 작품 위해 걸어왔던 걸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전시“ ”감상자의 눈으로 본 김 작가의 작품, 마음 힐링할 수 있는 명품 본다는 생각들어“ 꽃과 나비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나비작가인 김홍년 서양화가는 ”문인화와 전시된 약 40~50여 점에 가까운 작품의 다양함, 그동안에 (김 작가가) 걸어왔던 걸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인 거 같다“며 ”내가 작가라기보다는 감상자의 눈으로 김 작가의 작품에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내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명품을 본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더군다나 대작(大作-200호 꿈 속 이야기 260X162.1cm 장지+한지+채색 2024)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영상이나 인쇄물을 통해 보고 만족하는 것보다 현장에 와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많이 오셔서 김 작가의 작품 봐주시고, 축하와 격려 말씀도 해주시면 앞으로 장족의 발전을 하는 훌륭한 작가로 남을 것“이라며 축사를 맺음했다. ▲석주 김경숙 작가와 이군우 한국화가 내외가 하객으로 참석한 서양화가 남기희 인사동 Art Heal 대표(왼쪽) 및 친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작가, ”작품 활동 40년…서예·문인화·채묵화로 변화, 꾸준히 노력“ ”옛 선인들의 소중한 것, 나의 그림에 접목…가정·나라 번영 표현“ 이번 초대전이 자신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되는 김 작가는 인사말에서 ”작품을 한 지 40년이 되었다. 서예를 시작해서 문인화·채묵화(彩墨畵)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지만, 여러 선인들의 소중한 것 배워가며 나의 그림에 접목해 가면서 가정이나 아니면 나라 번영을 위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에서도 우리 선생님들 보시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는 겸손의 인사말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전시장을 찾은 하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작가는 “미술작품도 결국 ‘인간을 위한 예술’이기에 사회적 성격과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사회적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할 수도 있고, 동시에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서의 가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예술활동을 하는 자체도 인간에게 기쁨을 주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한다.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의 자율성과 기쁨을 가질 때, 바라보는 관람객 또한 감동과 작품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석주 김경숙 작가가 전시회 이틀 째인 9일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가며 ’서울경찰청‘ 안내실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갤러리 방문증을 받은 다음 20미터 정도 걸어가면 갤러리 입구와 만난다. 그곳에서 방문증을 스캔한 하면, 직선에 ’서경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몇 개의 계단을 오르면 오른 쪽 중앙 벽에 전시된 매화가 백자와 달을 잇는 꿈속의 빛으로 상징되는 9개의 빛이 화폭 전면에 가득한 꽃으로 수놓은 200호 크기의 올해 제작한 작품 ’꿈 속 이야기(260X162.1cm 장지+한지+채색 2024)‘가 관객을 압도한다. ’꿈 속...‘의 오른쪽과 왼쪽에 100호 크기의 ’추억 속으로Ⅰ(130.3X130.3cm 장지+한지+채색 2023)과 같은 크기의 ‘추억 속으로 Ⅱ·Ⅲ’이 각기 다른 형태의 사발과 자기와 달과 매화가 관객들로 하여금 지난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맞은 편에 전시된 각기 다른 모양의 사발과 달과 매화와 꽃들이 수놓은 희망 Ⅱ·Ⅲ(45X45cm 장지+한지+채색 2023‘ 등의 작품들은 우리로 하여금 미국 출생의 영국 시인 T.S 엘리엇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이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었다"고 노래한 시 ’황무지‘를 떠올려리게 한다. 갤러리 왼쪽의 휴식 공간 벽에는 시화(詩畫)를 곁들인 작품 15편 앞에 서면,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를 짓는 것처럼 느껴지는 수묵담채(水墨淡彩) 두 점이 주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관객은 때묻지 않은 원시림, 아니면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청정 자연과 하늘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 이런 옛 시를 읊조렸을 것이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내려놓고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懶翁, 1320~76) 선사 한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전문 이렇듯, 석주 김경숙(昔珠 金慶淑) 작가 개인전에 가면, 한민족의 맥박을 느낄 수 있고, 한민족의 낭만과 염원이 깃든 시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석주 김경숙 작가가 전시 이틀째인 9일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석주 김경숙 작가 약력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 전공 -경인미술대전운영 및 심사위원 역임 -부천여성기예경진대회 심사위원 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천미술협회, 부천서예문인화협회 부회장, 예솔회 사무국장, 카네기LEE아티스트미술분과 자문위원, 코리아아트페스타 운영위원 ▲석주 김경숙 작가와 부군 이군우 한국화가 내외가 하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숙 작가 주요전시 경력 -개인전 5회 및 아트페어 15회 및 초대기획 단체전 250여회 -부천-오카야마, 가와사키(일본) 미술교류전 및 기획, 초대, 단체전 250회 -지구힐링 에너지예술제 초대전 (한국에너지공단) -몰입형 실감 콘텐츠 지역작가선정 초대전 (부천예술 벙커 B39) -서울치과협회 박람회 및 국제학술대회초대전 (서울 코엑스 SIDEX 2022) -군산 ART SHOW 초대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코리아 아트페스타 등 축제 초대전 (음성 별천지랜드) -2024 아트힐아트페어(갤러리 라메르) 한국예총회장상(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2018 한류 문화 공헌대상 “대상 수상”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2020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울시의회 의장상 수상) -2020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 대상 “대상 수상”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장) -2022 앙데팡당 KOREA 국제예술제 “우수상” 수상 (일산 킨텍스) -2022 대한민국 여성 리더대상 “대상 수상”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장) -2002 경기‘효’휘호대회 “최우수상 수상” (중부일보) -경인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부천미술협회) -부천여성기예경진대회 “심사위원 역임”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미술협회) -대한민국서예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사)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 역임 (한국미술협회) -현) 카네기 Lee 재단 (미술자문위원), 부천서예문인화협회 (부회장), 코리아아트페스타(운영위원), 예솔회 (사무국장), (사)한국미술협회, (사)부천미술협회, K-art M연구소 (총괄이사) ▲석주 김경숙 작가가 홍건표 전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홍 전시장은 김 작가가 몸담고 있는 부천 중견예술인들의 모임 예솔회 멤버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 작가는 예솔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석주 김경숙 작가와 부군 이군우 한국화가(왼쪽) 내외가 김홍년 서양화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석주 김경숙 작가 이군우 한국화가 내외가 하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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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 개인전 개막…한국 채색화의 유토피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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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바비’ 103세 美패션 아이콘 애펠 별세…“난 가장 나이 많은 10대”
- ‘백발의 바비’ 103세 美패션 아이콘 애펠 별세…“난 가장 나이 많은 10대” 백발에 커다란 뿔테 안경, 선명하게 빨간 입술까지…. 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패션 아이콘인 아이리스 애펠(사진)이 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103세.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뉴욕 사교계 명사인 애펠이 플로리다 팜비치 자택에서 이날 숨졌다고 보도했다. 1921년 뉴욕에서 태어난 애펠은 1950년대 남편 칼 애펠과 함께 회사 ‘올드 월드 위버스’를 세우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 화장품 업계 거물 에스티 로더를 고객으로 두는 등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미 대통령 9명의 백악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명성을 떨쳤다. 애펠이 패션계 명사로 떠오르며 광고, 패션잡지 모델로 활약한 것은 80세가 넘어서다. 마텔사는 2017년 그의 모습을 본뜬 바비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애펠은 3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10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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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바비’ 103세 美패션 아이콘 애펠 별세…“난 가장 나이 많은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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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 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놓고 싱가포르와 이웃 국가가 충돌했다. 필리핀, 태국 등은 “싱가포르 정부가 동남아시아 내 독점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주최사 AEG에 회당 수백 만 달러의 보조금을 줬다”며 볼멘 반응이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그의 이름에 ‘경제’를 합한 신조어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를 낳을 정도로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데 이를 싱가포르가 독차지했다는 불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이 살세다 필리핀 하원의원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내에서 독점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AEG에 보조금을 줬다. 이는 좋은 이웃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 앞서 같은 달 16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또한 “싱가포르가 회당 2,300만 달러의 돈을 주고 스위프트를 데려왔다”고 비판했다. 반면 싱가포르 측은 “스위프트 측이 교통, 물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점을 알고 선택한 것”이라고 맞선다. 스위프트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총 6차례 공연한다. 약 30만 장에 달하는 전체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람객들이 최소 5억 싱가포르 달러(약 5000억 원)를 쓸 것이며 이들의 70%는 싱가포르인이 아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 호텔과 항공사들은 이미 스위프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랜드마크 호텔 마리나베이샌즈는 스위프트 공연 VIP 티켓, 호텔의 스위트룸 숙박, 리무진 이용 등을 결합한 5만 싱가포르 달러(약 5000만 원)의 ‘스위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역시 판매 개시 즉시 완판됐다. 다른 호텔 또한 동남아 고객 수요가 평상시보다 20, 30%씩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항공 등도 이웃 국가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편 수요가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2008년부터 매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익이 20억 싱가포르 달러로 추정된다.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단 1주일 만에 그 4분의 1에 맞먹는 돈을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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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독점 공연 ‘스위프트 특수’…이웃 국가들 “거액 보조금”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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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석주(昔珠) 김경숙 한국화가, 서경갤러리 기획 초대전
-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와 월간 아트(News Magazine Monthly ART) 3월호 표지를 장식한 김 작가의 작품 ‘추억 속으로Ⅱ(원본 사이즈 130.3X130.3cm 장지+한지+채색 2023)’.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의 작품 ‘사랑Ⅱ 60.6X60.6cm 장지+한지+채색 2023)’ [화제의 전시]석주(昔珠) 김경숙 한국화가, 서경갤러리 기획 초대전 8일~21일…한국 전통한지에 먹과 색 가미, 캔버스에 한국 전통미의 고전 ‘구현’ 김 作家 작품 ‘추억 속으로Ⅱ’, ‘월간 아트’ 3월호 표지 장식 석주(昔珠) 김경숙 한국화가의 서경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31, 서울경찰청內) 기획 초대전이 8일(금)~21일(목)까지 열린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6시(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오프닝 리셉션은 8일 오후 5시에 갖는다.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의 작품 ‘꿈속 이야기(260X162.1cm 장지+한지+채색 2024)’ 김 작가 전시 작품에 담긴 소재(素材), ‘잊혀 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 이번으로 5번째 개인전이 되는 김경숙 작가의 초대전 전시 작품들은 한국의 고전시가(古典詩歌)와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달, 매화(梅花), 자기(瓷器), 장독대의 항아리, 사발(沙鉢) 등이 등장한다.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위성이자 우주적 생명력의 전형으로 믿어진 종교상징물이었지만, 설날·대보름·추석 등도 달 중심의 대명절이고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도 달은 정서적·심미적 상징의 중심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른 새벽에 장독대에 흰 사발에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달을 향해서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목 화가 김환기(金煥基, 1913~1974)는 달 항아리에 대해서 “싸늘한 사기지만 다사로운 김이 오르고, 모두가 흰 빛깔이지만 그 흰 빛깔이 모두 다르며, 단순한 원형과 순백이 복잡하고 미묘하며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뿐 아니라 고요하기만 한 항아리에 움직임이 있고 속력이 있다”고 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김환기는 상반된 이미지가 통합되어 형성된 아름다움을 포착함으로써 달 항아리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독자적 조형어법으로 구현시킨 대표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했다. 고려시대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푸른 비색(翡色)을 머금은 청자와 구연부와 동체부를 연결하는 목이 짧아지고 어깨의 곡선이 크게 팽창한다. 그 아래로 이어진 기측선은 저부로 내려가면서 잘록해졌다가 다시 벌어지는 모습으로 변하는 매화 등 꽃가지를 꽂는 화병(花甁)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보물로 지정된 백자 매병(梅甁)의 아름다운 자태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한다. 중국의 철학자이며 사상가 소옹(邵雍. 1011년~1077)이 다섯 잎이 평화, 화해, 행운, 관용, 인내의 상징이라고 했던 매화(梅花)를 지독스러우리만치 사랑했던 옛 시인이 있다. 조선전기 성균관대사성, 대제학, 지경연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였던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으로, 매화시첩(梅花詩帖)과 퇴계문집 등에 모두 110여 수에 달하는 시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소개하는 ‘도산월야영매’에 담긴 달에 관한 시도 많이 남겼음은 물론이다. 뜨락을 거닐으니 달이 사람을 좇아오네 步躡中庭月趁人 /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梅邊行遶幾回巡 /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 夜深坐久渾忘起 / 꽃내음 옷에 스미고 달그림자 몸에 가득하네 香滿衣巾影滿身-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그런데 우리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그렇듯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을 잊은 채 생활하고 있다. 바로 김 작가는 캔버스 속에 한국의 전통미를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화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옛길로 향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의 작품 ‘추억 속으로Ⅲ 130.3X130.3cm 장지+한지+채색 2023)’ 선학균 가톨릭관동大미술사 명예교수, “한국 채색화의 유토피아적인 형상성과 그 전개” “심미안(審美眼) 통해 신비감과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미 강조가 특징” 선학균 가톨릭관동대 미술사 명예교수는 “김 작가의 변신 추구된 작품 세계의 흐름은 한국화의 새로운 전형(典型)적인 조형 언어와 어법을 새삼 느끼게 됨을 인지하게 된다”며 “일찌기 그는 1980년대에 들어 지고한 예술을 추구하는 서예(書藝) 분야로 출발하여 그 핵심인 오체(五體)를 두루 섭렵하고, 그 범위를 확대 해 가면서 점차 문인화의 세계로 접근하게 된다”고 했다. 우리의 정신세계에 도도히 흐르는 한국의 기품과 낭만의 예술혼이 깃든 소중한 그는 “김 작가는 서예와 문인화 작품ㅇㄹ 격물취지(格物取知)한 이후 동양회화의 주류를 이루는 수묵화와 수묵담채를 선착시켜 서예의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비중 있는 각종 공모전 수상과 참여를 통해 작가의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며 “그 이후 자아성찰을 통한 채색화를 취사선택하여 왔음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선 교수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의 모티브는 대체적으로 한국 고유의 오방색(五方色)과 다양한 여러 가지 꽃과 새, 항아리, 도자기, 질그릇, 달, 달, 그리고 그것을 보완 유지하는 배경과 함께 화면 뒤에 섬세한 무늬 형태를 접목하고, 화면 전체를 연계시켜 조화롭게 유도하고 있음을 파악, 인지하게 된다”며 “작품 ‘추억 속으로’ 등은 그가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창출한 작품세계에서 진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그의 정신세계를 함축된 내용으로 대변해 준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이같은 소재의 물성과 재료의 특징적인 면을 선택한 것은 그가 태어나 보고자라면서 느낀 미적체험(美的體驗)과도 깊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의 작품은 형이상학적인 세계로 유도하여, 보는 감상자들에게 편안한 안식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작품 세계는 그의 심미안(審美眼)을 통해 다시 화면에 재구성하여 신비감과 기발하고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라고 호평했다. ▲석주(昔珠) 김경숙 한국화 작가. 오는 8일(금)~21일(목)까지 서경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31, 서울경찰청內)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김 작가, “효 사상, 사랑…세대 초월, 예술로 함께 공감 희망” “나의 작품 연구, 전통과 현대예술을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나아갈 것” 김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저의 작품은 어머니이자, 고결한 향을 지닌 설중매(雪中梅)이고, 감성적이며 절제미를 품은 우리 한국의 모습”이라고 전제한 후 부모님의 조부에 대한 깍듯함과 조부의 자신에 대한 사랑 등을 열거하면서, 친정 어머니의 엄청난 노고와 효 사상(孝 思想), 조부의 사랑이 자신의 가슴 속에 남아 “내 작품의 소재로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나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 한지에 먹과 색을 가감하는 형식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내면을 쌓아 우리 삶에 정신의 뜻을 담는 형식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저의 어머님과 조모께서 정한수를 떠놓고 자식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질그릇은 보이지 않는 희망의 기도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도자기는 한국인들의 예술혼이 담긴 예술가의 정신세계를 이어 나가기를 바라고 원했기 때문에 저의 작품 소재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우리가 사는 현시대에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따듯한 정과 공감,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어야 할 우리나라 전통의 모습”이라며 “N세대, Z세대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기에 예술로 함께 공감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저의 작품 연구는 계속해서 전통과 현대예술을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이어져 나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 작가의 개인전에 가면, 화폭에 섬섬옥수 빚어낸 아름다운 사물을 통해 소중한 옛것과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판타지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편, 김 작가의 작품 ‘추억 속으로 Ⅰ(원본 사이즈 130.3X130.3cm 장지+한지+채색 2023)’가 월간 아트(News Magazine Monthly ART)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석주(昔珠) 김경숙 작가의 작품 ‘추억 속으로Ⅰ 130.3X130.3cm 장지+한지+채색 2023)’ <김경숙 작가 약력> - 고려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 개인전 3회 및, 아트페어 초대, 기획 전시전 13회 - 부천-오카야마, 가와사키(일본)미술교류전 및 기획, 초대, 단체전 250회 - 지구힐링 에너지예술제 초대전 (한국에너지공단) - 몰입형 실감 콘텐츠 지역작가선정 초대전 (부천예술 벙커 B39) - 서울치과협회 박람회 및 국제학술대회초대전 (서울 코엑스 SIDEX 2022) - 군산 ART SHOW 초대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 코리아 아트페스타 등 축제 초대전 (음성 별천지랜드) - 2024 아트힐아트페어 (갤러리 라메르) - 2018 한류 문화 공헌대상 “대상 수상”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 2020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울시의회 의장상 수상) - 2020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 대상 “대상 수상”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장) - 2022 앙데팡당 KOREA 국제예술제 “우수상” 수상 (일산 킨텍스) - 2022 대한민국 여성 리더대상 “대상 수상”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장) - 2002 경기‘효’휘호대회 “최우수상 수상” (중부일보) - 경인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부천미술협회) - 부천여성기예경진대회 “심사위원 역임” -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미술협회) - 대한민국서예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 (사)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 역임 (한국미술협회) - 현) 카네기 Lee 재단 (미술자문위원), 부천서예문인화협회 (부회장), 코리아아트페스타(운영위원), - 예솔회 (사무국장), (사)한국미술협회, (사)부천미술협회, K-art M연구소 (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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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석주(昔珠) 김경숙 한국화가, 서경갤러리 기획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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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한국예총 회장에 조강훈 서양화가 당선
- 제29대 한국예총 회장에 조강훈 서양화가 당선 조 회장, “한국예총 재도약 위해 최선”…‘한국예총지원법’ 입법 반드시 추진 ‘혁신 예총’·‘바른 예총’·‘희망 예총’ 공약으로 지지 이끌어내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에 서양화가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한국예총은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29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강훈 회장의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 조강훈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 조강훈 제29대 한국예총 회장 약력 - 1961년 3월 23일 전라남도 순천 출생 · 학력 - 1985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1994년 소피아 국립예술대학교 파인아트마스터디그리(MFA) 졸업 · 교육경력 - 1996년~1999년 순천대학교 외래교수 - 1998년~2003년 조선대학교 외래교수 - 2014년~2016년 경기대학교 외래교수 - 2018년~현재 중국 정주대학교 명예교수 · 역임 - 2005년~2007년 제6대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지부장 - 2007년~2009년 제25대 한국미술협회 경기지회 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전국지회장단 협의회장 - 2013년~2016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2014년~2015년 아트광주 2014 조직위원장 - 2014년~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 - 2014년~2016년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 2015년~2018년 고양문화재단 이사 - 2015년~2019년 IAA 아태평양 국가위원회 위원장 - 2016년 IAA 국제환경미술제 조직위원장 - 201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 2021년~2023년 제2기 전남 인재 육성 도민추진협의회 위원 -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 아트페어 및 단체전 - 개인전 13회(서울, 광주, 순천, 대구, 그리스 등) - KIAF,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화랑미술제, 휴스턴 아트페어, 쾰른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등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회 참가 · 수상 - 1982년 한국 현대미술 대상전 대상 수상 - 2007년 경기도지사상 수상(문화예술 부문) - 2015년 한국예술상 수상(문화예술 부문) - 2016년 대한민국 사회발전 대상 수상(문화 부문) - 2016년 서울문화 대상 수상(문화예술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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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한국예총 회장에 조강훈 서양화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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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A카운티 미술관에 걸린 박수근·이중섭 그림 4점 위작 논란
- ▲박수근의 '와이키키'(1960년대 초반)라는 제목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전시중인 유화. 제목과 화가 이름은 한글로도 병기했다. 사진 독자 [단독] LA카운티 미술관에 걸린 박수근·이중섭 그림 4점 위작 논란 파란 하늘에 흰 점을 툭툭 찍어 음영을 표현했다. 야자수가 있는 이 해변 풍경을 박수근(1914~65)의 ‘와이키키’라고 했다. 또 다른 유화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1961년경)는 박수근 그림에 흔히 등장하는 아이 안은 여자, 광주리 인 여인, 주저앉은 여인의 뒷모습으로 화면을 꽉 채웠다. ▲박수근의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 "뒷면에 적힌 날짜상 1961년작, 다른 작품을 위한 습작으로 보인다"며 "기증자가 1960년대 서울에서 AFN 라디오 설립에 기여한 조셉 맥도널드 장군에게서 구입했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사진 독자 연간 100만 명 넘는 관객이 다녀가는 미 서부 최대의 공립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 걸린 박수근ㆍ이중섭 그림 네 점이 위작 논란에 휩싸였다. 미술관이 25일부터 공개한 ‘한국의 보물들’ 전시 출품작이다. ▲LACMA의 '한국의 보물들' 전시장 입구. 사진 독자 이중섭(1916~56)의 유화라는 '황소를 타는 소년'(1953년경)은 소의 몸통만으로 화면을 꽉 채운 이중섭의 대표작 ‘흰 소’와 달리 풍경화 위에 그의 ‘흰 소’ 이미지를 덧그리고 소 등에 소년도 태웠다. 타일 그림 '기어오르는 아이들'도 있다. '와이키키'와 '기어오르는 아이들'이 진품이라면 박수근의 미국 풍경화, 이중섭의 타일 그림으로 '세계 최초'다. ▲이중섭의 '황소를 타는 소년'(1953~54년). 사진 독자 LACMA는 한 재미 교포가 2021년 기증한 100여점 중 35점의 한국 고미술과 근대미술ㆍ수석을 골라 전시를 열었다. 기증자에 대해서는 "LACMA 전 이사회 멤버이자 '명성황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조선 왕조 마지막 왕비의 후손"이라고 소개했다. 18세기 불화, 뚜껑을 포함한 높이가 67.5cm에 달하는 18세기 청화백자, 평양 출신으로 도쿄미술학교를 수석 졸업한 김관호(1890~1959)가 그렸다는 ‘딸의 초상’(1957)과 1950년대 풍경화, 월북 화가 이쾌대(1913~65)의 1950년대 초반 풍경화까지 출품작 면면이 다양하다. 국내 감정 관계자들은 “사진 이미지로만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박수근ㆍ이중섭, 그리고 북한에서 활동한 화가들로 구성된 그림들만큼은 출처와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선의의 기증이라도 미술관은 이를 검증해 전시 여부를 결정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중섭의 '황소를 타는 소년', 오른쪽 아래 '중섭'이라는 서명이 있다. 사진 독자 이 그림들을 직접 본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전 관장은 “수장고에서 10여 점을 본 뒤 박수근ㆍ이중섭ㆍ김관호 등 몇 점에 대해 '위작'이라는 의견서를 써 줬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 LACMA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을 공동 개최했고, 윤 관장은 이때 해당 그림들을 봤다. 윤 전 관장은 “필요하면 한국의 전문가와 감정기관에 원격 감정을 의뢰할 수 있다고 조언했는데 미술관이 전시를 강행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관객들이 '한국 근대 미술의 대표작이라는 것이 이런 수준인가' 오해할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한국미술품감정가협회장을 지낸 그는 “그림값이 비싼 박수근ㆍ이중섭 등은 지금도 꾸준히 위작이 제조ㆍ유통되고 있어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전문가가 적은 미국의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1950년대 초반 이중섭이 타일에 그린 '기어오르는 아이들'"이라는 명제표와 함께 LACMA에 전시 중인 그림. 사진 독자 박수근의 장남 성남(77) 씨도 “거친 갈색을 주조색으로 우리 이웃들의 정감 어린 일상을 담은 아버지가 하와이의 파란 하늘을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인물화도 전형적 ‘짜깁기’다. 주요 인물 도상을 여기저기서 가져다가 맥락 없이 붙였다. 아버지의 인물화는 여백 미가 있고 인물이 갖는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로 아버지의 이미지에 흠이 갈까 안타깝다”라고도 했다. ▲오른쪽부터 이중섭, 박수근, 김관호, 이쾌대의 그림이 걸린 벽. 사진 독자 검증 안 된 작품의 공개에 LA의 미술계는 술렁이고 있다. 지난 21일 VIP 오픈에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는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근대 회화부터 한반도 모양으로 깎은 돌까지 방향을 알기 어려운 컬렉션이었다. 중국 미술 전문가가 기증을 받아 전시를 꾸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평양 출신으로 북한에서 활동한 김관호의 유화 '예술가의 딸'(1957). LACMA는 명제표에 "오른쪽 아래 '57 관호'라는 서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LACMA 기증자는 2021년 당시 “고미술품은 명성황후의 15촌 조카인 외증조부와 어머니에게 물려받았고 한국 근대미술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북한 미술품은 워싱턴DC 등지에서 열린 비공개 전시회를 통해 사들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중섭은 재료가 없어 올리브 오일과 미군 차량 기름을 이용해 박스에 ’황소를 타는 소년'을 그렸다”라고도 했다. ▲전시장 한가운데 놓인 수석. 사진 독자 LACMA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진위를 의심하는 의견이 있는데, 진품으로 보는 근거와 검증한 전문가를 알려달라"는 중앙일보 질의에 대해 "아시아 미술부장인 스티픈 리틀이 3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전시에 포함된 모든 작품을 상세히 조사했고, 그 연구 결과는 향후 발행할 도록에 게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출품된 20세기 중반 유화는 기증자 집안에서 50년 이상 간직하던 것이며 추가 기증을 약속한 300점은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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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A카운티 미술관에 걸린 박수근·이중섭 그림 4점 위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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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 ▲가수 나훈아가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마지막 콘서트를 예고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가수 나훈아(77·본명 최홍기)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의 뜻을 내비쳤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를 ‘마지막 콘서트’라 예고했다. 직접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올해 콘서트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하지만 신곡 발표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 따르고자”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월의 숫자 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적었다. 편지 말미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쓴 뒤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고 못 박았다.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라고 지칭한 공연은 4월부터 시작하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다. 4월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5월 11일), 울산(5월 18일), 창원(6월 1일), 천안(6월 15일), 원주(6월 22일), 전주(7월 6일) 등에서 이어지는 전국 투어다. 여기에 소속사 윤중민 대표는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27일 공개한 나훈아의 '고마웠습니다!' 편지. 소속사 측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 그대로 보도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포문을 여는 나훈아의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포스터. 사진 예아라·예소리 오는 4월 전국투어 두고 ‘마지막 콘서트’ 예고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50년 넘게 ‘가황’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한국적 정서를 녹인 곡을 직접 만들고, 공들인 화려한 무대로 공연 매진 행렬을 기록해왔다. 폄하됐던 트로트를 전통 가요 장르로 격상시키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목포 출신 남진과 각각 영호남을 대표하며 1970년대 가요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07년 건강이상설 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2017년 11년 만에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들고 컴백했다. 이후 매해 신보를 내거나 콘서트를 열면서 '노년돌'로 불렸고, 2020년 KBS 추석특집 공연에선 그해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테스형!'을 불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음악 활동은 최근까지도 활발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새 앨범 ‘일곱 빛 향기’와 ‘새벽’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새벽’에선 수록된 6곡 모두 타이틀로 내세우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6번째 트랙 ‘기장 갈매기’ 뮤직비디오에선 청바지 차림으로 양손을 교차해 날개처럼 퍼덕이는 ‘갈매기 춤’을 추면서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로 작곡가는 “나훈아가 무대에 설 때마다 박수가 끊이기 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드문 드문 했었는데, 그런 평소의 생각이 바탕이 돼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나훈아와 친분 있는 가요 관계자는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것에 대해 떨리고 두려운 마음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0대 후반을 향하는 나훈아의 이러한 선택은 ‘노래 영웅’ 이미지를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함으로 해석된다”며 “죽는 날까지 노래하겠다는 가수가 있는 반면, 좋은 상황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 역시 아티스트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은퇴라는 표현보다는 무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음원으로 언제든 낼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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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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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언더그라운드 상'을 수상한 후 상품을 받고 있다.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대구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실력파…노래방‘ 선곡 22만 명 돌파 등 인기 상승세 뮤지션들 사이에 “음악 실력 못잖게 의리 있는 선후배”로 통해 ‘호소력 깃든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통하는 가수 문희진이 지난 해 12월13일 ‘제57회 가수의 날’에 ‘2023 인기 가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첫 해 첫 달을 마무리짓고, 곧 다가올 봄이 문턱을 넘어설 준비를 하는 1월31일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 그라운드 상’을 수상, 계속해서 인기 가수를 향한 ‘순풍의 돛’을 올렸다. ’스타대상‘은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대한민국 가요계 관계자들과 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행사는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문희진은 본 행사에 앞서 아나운서 출신 윤경화 MC가 10년 째 진행 중인 인기 가요프램 가운데 하나인 ’윤경화의 쇼 가요 중심(中心)‘ 녹화 무대에서 자신이 작곡하고 조태복이 곡을 붙인 ’바람에 전할게요‘를 열창,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수 문희진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 앞서 '윤경화의 쇼 중심' 프로그램 녹화 방송 무대에서 힛송 '바람에게 전할게요'를 열창하고 있다. 40년 넘게 가수로 활동 중인 문희진은 그룹 사운드나 음악계에 몸 담은 뮤지션들 사이에 ’통 크고 화끈한 가수‘·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로 통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남자 못잖게 의리 있는 ’동생· 언니· 누나·친구‘로 통하기도 한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조직위‘는 왜 문희진에게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여했을까? 가수 문희진의 주요 활동 무대는 ’변방(邊方)‘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大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음악성을 알고 있는 전국가요대행진·가요학당 등 TV 가요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섭외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언더 그라운드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경상도· 충청도·경기에서 멀리 강원도 등 지방 행사는 물론 서울 행사에서도 ’차출(差出)‘ 되거나 ’차출 대기령‘이 줄을 잇기도 하는 등, 마치 홍길동처럼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는 생활을 하느라 음악이 애인이자 배우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키에 짧은 숏커트, 마치 베트남· 인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한국의 부드러운 선율이 가미된 것처럼 느껴지는 전통 의상 아닌 전통의상 이미지가 은은하게 풍기는 의상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그녀가 무대 위에서 열정 넘치는 목소리와 가벼운 손과 몸동작을 곁들여 노래하는 걸 지켜보는 관객들은 굳이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일단 무대 위에서 내려오면 가수 문희진은 어느 누구와도 거리낌 없는 대화 상대가 되어 준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팬 클럽‘이 생겨났다. 조용필이 원래 가왕이었나? 아니다. 물론 미8군 등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출중한 뮤지션이었지만, 정작 그를 스타돔에 올려놓은 것은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며 서울 상륙작전에 성공하면서, 전국을 평정한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이었던 건 음악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고 있다. 비교하기가 그렇지만, 가수 문희진도 대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자신이 작사하고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더 조태복이 작곡한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로 가수 문희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비록 ’언더그라운드 가수‘이지만, 알게 모르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노래 ’바람에 전할게요‘는 금영노래방(KY.29176) 집계 22만회 이상이 불렀다는 것은 실로 놀랍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드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가운데)이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 조태복(오른쪽)과 가수 이태강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창시절 기자의 친구에 따르면, 대구에는 가수 문희진을 일컫는 ’무니찐 팬 클럽‘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중년의 나이를 넘긴 그는 “여러 해 전부터 여러번 무대 바로 앞쪽에서 문희진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며 “한마디로 서정적이고 음유적인 가사에 짙은 호소력이 깃든 목소리에 박수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충분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에 머물면서 활동하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진은 “옛날에는 정말 동서남북 공연장으로 날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웃음) 꽃피는 봄날처럼,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펄쩍펄쩍 뛰는 정도”라며 커다란 눈망울이 특유의 화통한 웃음으로 작아졌다. “시상식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대구행 열차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서둘러 수상 트로피 등을 챙겨 테이블에서 일어서는 문희진은 “2월에 서울과 포항 등에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그때 연락을 드릴테니 또 뵙도록 하자”는 인사를 남기고 아직도 진행 중인 시상식장 문쪽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언더그라운드‘를 벗어나 작렬하는 한낮의 태양과 밤 하늘의 숱하게 많은 별 가운데 빛나는 스타 가수 문희진으로 변신할 것을 기대해 본다.-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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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가 주목하는 인물] 힛송 ‘바람에 전할게요’ 주인공 문희진,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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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 ▲가수 조태복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보컬그룹 대상' 상패를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 끝 단상에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 대상 윤경화 MC의 모습이 보인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가사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가운데)이 '2024 대한민국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 오프닝 뮤직 연주에 앞서 건반 김창수(왼쪽), 베이스 조영길과 함께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2024 보컬 그룹 大賞’… 주최 측, ‘그룹 사운드 부활’ 위한 노력 높이 평가 포천 시민들 위해 드럼 지도…계절별 콘서트 통해서 ‘포천’ 홍보에 앞장 가수 조태복(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이 1월31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大賞’ 시상식에서 ‘보컬 그룹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경화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MC 진행으로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올 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행사 시상식은 이날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의 경쾌한 리듬의 힛송 ’헬로 굿바이!‘로 막을 올렸다. 가수 조태복 앞에는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보컬,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는 싱어 송라이터 그 이상의 음악 세계를 구사하는 인물이자 드럼 명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조태복의 ’보컬그룹 대상‘ 수상은 단지 그룹 사운드의 왕성한 활동 뿐만 아니라, 60년대 비틀스가 몰고 온 그룹사운드 열풍이 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다시피한 그룹 사운드의 맥을 잇고자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올드 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트로트‘가 요즘 젊은 세대까지 선호하는 장르로 눈부시게 부활한 것처럼, 조태복은 ’딕 훼밀리‘를 통해서 ’그룹 사운드‘의 화원의 꽃을 다시 꽃피우기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정원사(庭園師)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찌보면 ’그룹 사운드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늑대‘ 가운데 한 명이라고나 할까. ▲가수 조태복이 기자의 요청으로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 시상식서 수상한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테이블 위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때 기자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가수에 배우였던 블리디미로 미소츠키가 부른 모래시계 OST '백학'을 청해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조태복은 7080시대 팬들에게 ‘나는 못난이’와 ‘흰구름 먹구름’ 등 힛송으로 널리 알려진 후 해체된 그룹 사운드 ‘딕 훼밀리’의 새로 결성된 멤버로 참여했지만, 다시 해체되는 아픔을 겪으며 조영남· 조용필· 나훈아 등의 밤무대 밴드 뮤지션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박건호 작사· 김영광 작곡의 ‘미스터 서울’을 비롯해서 ‘인사동’, ‘뤼브롱 연가’ 등이 담긴 솔로 앨범을 내놓으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은 2015년 딕 훼밀리를 다시 조직한 후 이듬해 3집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의 오프닝 곡 ‘헬로 굿바이’(추가열 작사/작곡)를 비롯해 ‘사랑여행’(정찬우 작사/백강민 작곡) 등이 수록된 앨범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85년 출시되었던 모래시계 OST '백학'을 부른 러시아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시인이자 배우였던 블라디미로 비소츠키가 환생한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조태복의 강렬하고 시원스런 가창력이 돋보이는 ‘헬로 굿바이’가 크게 힛트하면서 인기 반열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사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딕 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이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가수 조태복의 뒤쪽에 서서 테이블 위에 놓인 '보컬그룹 대상' 트로피를 내려다보고 있다. 조태복은 수년 전에 새로 조직된 멤버들(베이스 조영길, 건반 김창수)과 함께 ‘2022년 한미 친선주간 조태복의 딕훼밀리 동두천 미군부대 행사’, ‘2022 포천시민과 함께 하는 조태복의 딕 훼밀리 드림 콘서트’와 ‘연천군과 포천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하는 디너쇼’ 개최 등을 통해서 팬들에게 ‘그룹 사운드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조태복은 지난 해 11월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개최된 국제미디어그룹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제16회 글로벌기부문화공헌 그룹 사운드 보컬 부문’ 대상, 12월3일 경기도 부천 소재 오정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조용구의 전국가요 스타쇼’ 녹화로 진행된 ’제57회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그룹 사운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단순한 수상이라기 보다는, 조태복의 ’그룹 사운드 부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격려하는 동시에 그 정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태복의 활동은 단지 ’그룹 사운드 부활‘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큰 경기도 포천시(抱川市)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지역를 위한 봉사를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드럼 명인인 조태복은 그것을 자신만을 위한 전유물화 하지 않고, 포천 시민들과 공유한다. 그는 5년 여 전부터 드럼 클래스 및 자신이 작사한 대중가요 곡을 지역 가수 지망생들을 통해서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과 포천 홍보대사 역할을 감당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것은 곧 우리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와도 같은 조태복… 옛날 같으면, 쌀 한가마도 번쩍 들어 올리는 우직하고 듬직한 ’머슴 역할‘을 스스로 자처했다고나 할까. 서울 낙원동 자택과 포천을 오가며 드럼 지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7일 연천 소재 연천수레울 아트홀에서 13명으로 구성된 ’포시즌스 드럼 밴드‘ 연주가 곁들인 ‘조태복의 딕 훼밀리 Big 콘서트’를 개최,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화이팅! 딕 훼밀리!... 가수 조태복이 '보컬그룹대상'을 수상한 후 시상식장 왼편 입구 방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동료 베이스 기타 조영길(왼쪽), 건반 김창수와 함께 트로피와 화환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태복을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드럼 연주 실력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고, 가수로서 선후배를 챙기고 베푸는 일에 적극 나서는 법 없이 살수 있는 사람이 바로 조태복”이라며 “외강내유형인 그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 돕는 일이라면 전후좌우 살피지 않고 돕는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또는 풍경이든 바라보는 기쁨이 따라야 한다. 너무 가까이도 아니고 너무 멀리도 아닌, 알맞은 거리에서 바라보는 은은한 기쁨이 따라야 한다”-법정(法頂) 저서 ‘아름다운 마무리’ P.181 ‘바라보는 기쁨’ 끝부분. 가수 조태복을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본 지 10년이 넘는 거 같다.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그런 사이다. 그런 그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은은한 기쁨’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마음이 편안하다. 좀 더 진전된 표현을 한다면, 주저함 없이 ‘기쁨’에 동의한다.◎ -김정태/김학우 기자 ▲가수 권희진(뒷줄 오른쪽)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 무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 건반 김창수,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김희진, 보컬 대상 수상자 조태복, 세계한인재단 김학우 총감독.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보컬그룹대상'과 가수 문희진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트로피를 들고 가수 이태강과 함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조태복(오른쪽 두번 째)이 '보컬그룹대상' 트로피를 들고 딕 훼밀리 멤버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 딕훼밀리 베이스 기타 조영길, 가수 조태복, 건반연주자 김창수. ▲가수 문희진(왼쪽 4번 째)이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후 보컬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 싱어)과 시니어 골드 드러머상을 수상한 최옥렬 수상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딕훼밀리 베이스 조영길, 시니어골드 드러머상 수상자 최옥렬, 보컬그룹대상 수상자 조태복, 가수 문희진, 딕훼밀리 건반 김창수. ▲'보컬대상'을 수상한 가수 조태복(오른쪽)이 '언더그라운드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예술문화특별가수상'을 수상한 김기운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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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션] 가수 조태복,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大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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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인물] 포천 일동 ‘가일집’ 최옥렬 사장, 마침내 ‘큰일’ 냈다
-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최옥렬 사장이 염현섭 심사위장으로부터 '시니어골드드럼상'을 받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시니어골드드럼상'을 수상한 최옥렬 사장(왼쪽 끝)이 ’언더 그라운드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보컬) 등 멤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따듯한 인물] 포천 일동 ‘가일집’ 최옥렬 사장, 마침내 ‘큰일’ 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스타상’ 시상식…시니어 골드 드럼賞 수상 崔 사장, “조태복 단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럼이 내 삶의 리듬 바꿨다” 趙 단장, “연습 한번 빠진 적 없는 성실한 분…모든 이에게 귀감될 분” 경기도 포천시 일동 재래시장 쪽에서 40년 간 국밥 전문 가일집(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1039) 주인 최옥렬 사장(71)이 2024년 정초에 마침내 ’큰일‘을 냈다. 1월31일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에서 ’시니어골드드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사장은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 JMJ 엔터테인먼트가 주관으로 10회 째를 맞이한 행사에서 MC 윤경화 아나운서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잠시 멈칫한 후 앞서 ’보컬 그룹 대상‘ 수상자로 지명된 조태복(그룹 사운드 딕 훼밀리 리드 보컬)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염현섭 심사위원장이 수여하는 ’시니어골드드럼상‘을 수상하는 짧은 순간에 긴장과 감동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아직도 겨울이 문을 닫고 물러나기엔 이른 때, 한 그릇의 뜨끈한 돼지 또는 뼈다귀 ’국밥‘ 한 그릇을 먹으면 추위에 얼어 붙었던 가슴 속이 확 풀리고, 양 어깨도 덩달아 활짝 펴지게 만든다. 어디 추울 때 뿐이겠는가! 하루를 시작하기 전이나 일과를 마친 후 귀가 길에 국밥집에 들러 먹는 국밥은 우리네 고단한 삶의 피로를 일시에 풀어주는 보약과도 같다. ’국밥‘ 한 그릇에 물과 뼈 등이 담백한 육수(肉水)와 어우러져 우리네 입맛을 돋우고, 겉과 속을 후련하게 뚫어주듯, 포천 일동 ’가일집‘ 최옥렬 사장이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가수·문화·예술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니어골드 드럼상‘을 수상한 배경에는 ’텁텁한 막걸리‘, 또는 영낙없는 ’진국‘이랄 수 있는 그룹사운드 딕 훼밀리의 리드 보컬 조태복 드럼 명인의 힘이 컸다. ▲ ’시니어골드 드럼상‘을 수상한 최옥렬 사장이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보컬) 단장과 시상식 단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태복 드럼 명인은 5년 여 전부터 포천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드럼 연주를 지도, 결성된 ’포 시즌스 드럼 밴드‘의 단장으로 지난 해 12월 연천 아트홀에서 가진 콘서트와 포천 주변 관광지 등에서 음악을 통한 ’포천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조 단장은 “가일집은 최 사장 내외가 40년 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포천 뿐만 아니라, 한국 내 국밥 메니아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이라며 “그런데도 최 사장은 지난 3,4년 간 드럼 연주 연습에 단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 최 사장의 그 근면과 성실이 40년 간 국밥집을 운영하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드럼 지도를 하는 내 자신이 오히려 그런 최 사장을 통해서 교훈을 얻는다. 해서 최 사장님께 격려를 해드리고 싶어서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 대상’에 최 사장을 추천했는데, 심사위원들도 최 사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서 수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니어 골드 드럼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 사장은 “조태복 단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40년 간 국밥집을 운영하면서 두 아들 키워서 내보냈다. 솔직히 내가 아는 건 국밥 장사 뿐이다. 그런데 3년 전에 우연히 조 단장께서 지도하는 드럼 연주 클래스와 인연을 맺게 됐는데, 드럼은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 ’시니어골드 드럼상‘을 수상한 최옥렬 사장(왼쪽 두번 째)이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보컬) 단장, '언더 그라운드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및 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멤버들과 함께 포토 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 사장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밖에 나가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운동을 마친 후 일동재래시장 지하실의 섹소폰 동호회의 연습실에 마련된 드럼 기구 앞에 앉아 오전 7시30분까지 혼자서 드럼 연습을 한다. 최 사장이 운영하는 국밥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주일 내내 문을 연다. 그런 최 사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포 시즌 드럼 밴드’ 멤버들과 갖는 합동 연습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섹소폰 동호회 연습실 사용료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드럼 연주 연습을 하는 것”이라며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드럼 앞에 앉으면 왠지 모르게 힘이 솟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다. 마치 내 자신이 몇 십 년 전의 꽃피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라고 반문하며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었다.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시니어골드 드럼상‘을 수상한 최옥렬 사장이 시상식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2년 전, 2022년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2개월여 동안 간병을 한 후에 병원에서 집으로 모셔왔는데,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남편이 건강을 완전히 되찾고, 가정을 이룬 두 아들의 가족 역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 소망이다. 그리고 이 나이에 시니어 골드 드럼상을 안겨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힘껏 드럼을 치면서, 힘찬 삶을 살아가겠다고 내 자신을 향한 다짐과 약속의 실천”이라고 했다. 조 단장은 “몸이 불편한 남편이 못내 걱정스러운 최 사장을 포천 집까지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했다. 시상 시간이 길어지자 서둘러 트포피를 챙긴 후 시상식장을 나서서 엘리베이터 앞에 선 조태복 단장과 최옥렬 시니어 골드 드럼상 수상자의 뒷모습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힘들고 각박하고 인정이 메마른 세상, 희로애락으로 점철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굳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 속 한마디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조 단장과 최 사장은 서로 돕고, 의지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가운데 밝은 사회가 이루어진다는,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김정태/김학우 기자 ▲'2024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시니어골드 드럼상‘을 수상한 최옥렬 사장(뒷줄 왼편)과 '언드그라운드상'을 수상한 가수 문희진 및 ’보컬그룹 대상‘을 수상한 조태복(그룹사운드 딕훼밀리 리드보컬) 단장 및 딕훼밀리 멤버,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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