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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임연희 대표, “국내 최고 밴드와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락·메탈의 진수 선보일 것” 한국 록·메탈 뮤직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THE KING-2024 ROCK METAL BANDS & MODEL FESTA(이하 KRMBMF로 표기)』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이 8번 째인 KRMBMF는 미 8군 무대 출신으로 10월에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다국적 밴드로 구성된 ‘프리 씽커(Freethinker)’의 리더이자 보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록희림(본명 임연희)이 총기획·연출을 맡아 ㈜아트앤컬트코리아, 임연희아트아카데미, 한국예술문화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KRMBMF는 락과 메탈이 빚어내는 강결한 음악과 함께 국내외 유명 패션 모델들(박효미, 김미리내, 이도연, 박두희, 이미래, 례라, 아나스타샤, 크리스텔, 안나, 엘리자베타, 한나)이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2024년 한국의 가을밤을 단풍빛보다 아름답게 수놓는다.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30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한국 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 ‘마하트마(MAHATMA-기타/보컬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드럼 이준선, 기타 서동휘)’가 장식한다. 아울러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줄 ‘해머링(HAMMERING-기타 염명섭, 베이스 유(류)진아, 드럼 김용훈, 보컬 유비, 기타2 Hunter)’, 정통 LA 메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티아(CRATIA-기타 이준일, 베이스 김동완, 보컬 김영준, 드럼 오일정)’,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메탈 밴드 ‘몬스터리그(MONSTER LEAGUE-보컬 조성아, 기타 김태인, 드럼 권새호, 기타 지원석))’, 모터헤드 스타일의 하드락을 구사하는 ‘와비킹(WABI KING-기타·보컬 강완엽, 베이스 오의환, 드럼 이준호)’이 출연한다. 아울러 젊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국적 뮤지션을 구성원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프로젝트 밴드 ‘프리씽커(FREETHINKER-리더·보컬 록희림(임연희), 기타 Anna, 베이스 Arezoo, 드럼 Gin)’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다. KRMBMF 주최측 임연희 대표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자유’이다. 락과 메탈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방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패션,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는 기쁨을, 후배들에게는 설 무대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락/메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더욱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주 실력을 갖춘 밴드들과 열정 가득한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에서 락·메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헤비메탈 락밴드들과 함께 ROCK의 진수에 빠지게 될것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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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백라이트 갤러리’에 김희주 회장 등 현지 참여 작가 11명 포함, 회원 158명 作品 168점 전시 大賞에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 작가 K-아트 글로벌 협회(K-Art Global Association)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orean Modern Artist Association 회장 김희주) ‘2024 영국 초청전’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백라이트 갤러리(BACKLIT Gallery-Alfred House, Ashley St, Nottingham NG3 1JG, United Kingdom)에서 성황리에 ‘매머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희주 회장 등 11명의 현지 전시 참여 작가들과 협회 회원 158명 작가들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 ‘백라이트 갤러리’ 초청전에서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존칭 생략) 등 5명의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cellence Prize Awards에 김옥임·강라홍·김혜린·이연숙·신경욱·이숙헌·이선화·유경옥·신귀화·김영순·양창부·김근수 작가, Bronze prize Awards는 김동희·김명춘·이우미·이상애·김태희·조완희·최승우·송세라·최병희·장현숙·최선미·정해원·엄기숙 등 13명의 작가에게 돌아갔다. ▲K-아트 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희주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후 ‘2024 영국 초청전’ 이 열리고 있는 ‘백라이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시장 개인 부스에는 김희주 작가의 작품 3점, 서미정 작가의 작품 3점, 신귀화 작가의 작품 6점이 전시되었다. 영국 국립 노팅엄大(University of Nottingham)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에 설립된 ‘백라이트 갤러리’는 노팅엄의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주도의 퍼블릭 갤러리 및 스튜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협회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이 본보에 보낸 메일에서 “백라이트 갤러리는 66명의 미술가들이 5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립 갤러리이자 문화 단체로 문화유산과 역사로 가득한 노팅엄의 랜드마크인 알프레드 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갤러리는 3개 층의 벽돌 건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120명 이상의 예술가, 집단, 준회원이 있고, 매년 무료로 제공되는 전시, 이벤트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든 단계의 대중, 지역 주민, 지역 사회, 학생 및 크리에이티브가 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大도서관·크라이스트 교회 등 사적지·버킹엄宮 주변 스케치 여행 곁들여 셰익스피어 생가 및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해안 걸으며 作品 구상 및 사색과 낭만에 젖기도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K-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초청전에 각별한 관심과 호의에 답례하는 의미에서 김희주 회장의 수채화 작품 ‘설경’과 혼합 재료를 사용한 저의 작품 ‘독도와 숨쉬는 항아리’를 기부했다”며 “백라이트 갤러리 측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갤러리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챙겨 보기도 했으며, 일부 관객은 전시 작가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K-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작가 회원들이 관객들과 그림을 통한 소통을 했다는 점, 예술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회 외에도 시간을 내어 옥스퍼드大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1602년 토마스 보들리 경이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이다. 1,300만 개 이상의 인쇄물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영국 도서관 다음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옥스퍼드대 예배당을 겸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 여러 곳에 스케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들은 옥스퍼드 발리울 칼리지(Balliol College) 서쪽의 세인트 자일스' 막달렌 스트리트와 보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16세기 옥스퍼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석조 순교자 기념비(Martyrs' Memorial),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밖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간 진행된 버킹엄궁 근위대 교대식인 가드 마운팅(Guard Mounting) 참관을 비롯해서 궁전 앞 황금빛 빅토리아 여왕상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라크계 영국인 사업가이자 동생 모리스와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공동 설립자였던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81)가 1985년 개관한 독립 자선 단체로 현대 미술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를 방문, 전시된 작품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접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미국 예술가와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이끄는 젊은 영국 예술가들로 옮겨간 찰스 사치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전시회와 순수 회화 전시회를 통해 사치 갤러리는 전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었다”며 “2019년 사치 갤러리는 등록 자선 단체가 되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K-아트에 대한 자부심이 앞서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갤러리 아트페어 현장에서 느낀 건 전시 작품의 수준은 우리와 비슷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작품 가격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문호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 생가(Henley Street, Stratford-upon-Avon, Warwickshire, England)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본 후 1994년 명명된 7 및 8, 셰익스피어 스트릿(7 And 8, Shakespeare Stree)을 거닐며 주변의 다양한 건물 및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1787년부터 조지 왕자, 1811년 섭정 왕자가 된 웨일즈 왕자, 1820년 조지 4세 국왕의 해변 휴양지로 3단계에 걸쳐 지어졌던 브라이튼 市 소재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림)을 방문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옛 왕실 저택인 파빌리온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에서 널리 퍼진 인도-사라시아 양식으로 지어졌다”며 “현재의 모습은 돔과 미나렛으로 1815년부터 건물을 확장한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으로, 조지 4세의 후계자 윌리엄 4세와 빅토리아도 파빌리온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본 하우스를 왕실 해변 휴양지로 삼기로 결정했고, 파빌리온은 1850년 브라이튼시에 매각되었고, 그후부터 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 카운티에 있는 사우스 다운스 산맥 언덕의 바다 침식 구간에 걸쳐 있는 사우스 다운스 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섹스 카운티의 관광 명소 석회암으로 깎아지른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해안가를 걷거나 앉아서 잠시 작품 구상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영국 초청전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개인적인 체험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서 있던 나에게 여러곳에서 따뜻한 미소 시선을 보내와 이들의 정과 공동체 의식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며 “외길에서 차량이 마주하면 서로 양보 깜박이를 보내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 속도로 이리저리 추월하는 차량이 없었다. 모든 국민 무료 의료혜택과 전체 의사는 공무원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 존경의 대상이지 생명을 담보로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에 감명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 젊은이와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어쩌면 전 국민이 부담하는 출산 장려정책 복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백라이트 갤러러에서 전시하며 느낄 수 있었던 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영국인들의 정신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협회 작가분들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작품화를 통해 세계 속에 K-아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여 작가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영국 초청전’ 사진 등은 해외교류전(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https://band.us/band/62996186/post/1051에서 볼수 있다.<사진 및 기사 제공 :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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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2024-10-08
  •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우수상 수상…워싱턴州한인미술가협회 회장 등 역임 2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개인 부스展’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정효순 서양화가가 2일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제 작품 전시는 7일(월)까지 계속된다. 20년 넘게 시애틀에서 거주하면서 워싱턴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작가는 직업상 한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중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 이사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주로 문화계(미술·음악·연예) 취재원으로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를 찾고 있는 기자가 시애틀 동포 화가를 만난 것은 정 작가가 처음이다. “저 시애틀에 살다가 왔어요.” 미술제 개막 첫날이었던 2일, 프론트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에 열중하던 정 작가의 한마디를 듣는 순간, 마치 고향 동네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던 그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불현듯 떠오른 시(詩)가 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바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던 화가 김환기(1913년-1974)에게 보낸 시인 김광섭 (1904-1977) 시 ‘저녁에’였다. 친구의 시를 접한 그런데 정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쁨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바로 그날 오후 4시 정 작가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막식 다음에 가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걸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대한민국미술제(KPAMF)에서 개인부스전 작가로 참여 중인 정 작가는 전시실 왼편에 ⊓자 형 부스 앞에 서자 정면에 50호 크기의 작품 ‘Seattle Story 35. My son’s wedding(120X96cm. Oil with mixed media on linen canvas)가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스토리 35번째>인 점으로 미루어 정 작가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시애틀과 연관된 연작화 중 한 작품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커플은 그림 제목 그대로 정 작가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고귀함, 순수함, 신성함 의미를 지닌 보라색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의 긍정적 면으로 신뢰감을 주는 흰색, 그리고 그림 아래에서 위편의 얼굴을 마주한 커플을 향해서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고급을 상징하는 숱하게 많은 금색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아들을 사랑하는 모정이 듬북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포근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가 작품 속에 찍은 금색 점들은 마치 김환기 화가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 김광섭이 보낸 시 ‘저녁에’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수한 점들로 채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정 작가의 전시 작품을 보면, 제목 옆에 작품 번호와 함께 부제가 자리하는 걸로 미루어 각기 다른 연작화에 몰두하면서 지리산·우포 등 여행길에 만난 곳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화판을 채운 풍경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이라면, 그림을 그린 지 20여년에 가까운 정 작가의 작품 앞에서 은회색과 황색 그리고 녹색을 위주로 서정성 깊은 낭만적인 풍경들로 바르비종, 퐁텐블로 등일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등을 다니며 격조 높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던 프랑스가 낳은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을 제작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졌던 인상파 화가 다니엘 가버(Daniel Garber, 1880-1958)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정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채색만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무게의 중심추가 기운다. 정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도심을 떠나서 주변에 지저귀는 새 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부인 곳에서 잔잔하게 밀물이 밀려오듯 무념무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모든 게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로 대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MPH)과 미국 조지아주 알바니주립대(MSN-FNP)를 졸업한 정 작가는 시애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포 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진료 단체인 '코너스톤 메디칼 클리닉‘에 참여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PAM) 이사, 워싱턴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회장 역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미술인 단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미국 오리건주 소재 에머랄드 아트 센터(Emerald Art Center) 주최 ’제15회 제15회 연례 전국 줄리드 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미술단체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벽원미술관 개인전(서울, 2023) 등 개인전 6회, 미국 줄리드 켄트 하계 미술전(2022)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 문화
    • 미술
    2024-10-03
  •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인 부스展에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리 선(Lee, Sun) 화가의 작품전이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리 작가의 작품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와 닿는 것은 단발머리 어린 소녀가 좌우로 향하는 얼굴과 입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과 고무신, 그리고 소녀 주변을 에워싼 사물을 통해서 자유와 희망을 그림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리 작가의 올해 제작된 6호 짜리 작품 Urban Reverie(40.9X31.8cm Oil on canvas 2024)는 한쪽 품에 집을 껴안은 단발머리 소녀가 머릿속으로 크고 작은 현대식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을 떠올리며,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거나 유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화폭 속에 먼센 컬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 등 한국적인 색으로 상징되는 오방색(五方色)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국 전통미를 발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또 다른 의미에서 리 작가는 화판에 부드러운 붓 끝으로 민화(民畵) 속 인물과 식물, 동물로 채우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과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먼저 고구려 벽화 모사도 120여 점 중에는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숱하게 그려진 커다란 연꽃(작품 Lucky girl Pongsiri/ Dream, Are you Alive? / Dream, What are you doing?)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함께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에서 연꽃은 태양에서 나온 가장 순수한 꽃이며 광명, 재생, 부활, 창조의 의미를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 또한, 무엇보다 연꽃의 상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불교에서 여래(如來)나 정토(淨土)를 대신하는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수 지향의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안정, 평안, 화평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던 동물은 비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지만, 비둘기는 성질이 온순하고 한 쌍이 어울리는 금실 좋고 정겨운 새로 통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끝내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여 정절과 순결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에 방점을 찍힌다. 특히 ‘Dream, What are you doing?’에서 집을 든 단발머리 소녀가 커다란 연꽃을 배경으로 비둘기가 집을 입에 물고 나르는 그림은 내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이웃 모두가 순수를 지향하면서 ‘안정· 평안 · 화평’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긴 치마 대신 현대화 된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비록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는 변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리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은 마치 동화 속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걸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화폭 속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 민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미술단체 시아(SIA),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리 작가는 롯데호텔 부스전(2023), 단체전 16회에 참여했다.◎
    • 문화
    • 미술
    2024-10-03
  • [미술계 화제] ‘2024 KPAM대한민국 미술제’ 및 시상식 개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가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KPAM대한민국미술제는 2004년부터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orea Professional Artist Association-KPAA)· KPAM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미술 축제이며,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순수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품 발표를 할 수 있는 부스전이다. 특히 참여한 작가들 중 우수작가를 선정하여 대상(문체부장관상)과 우수상 시상식을 갖고 작가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는 행사이다. 2일 오후 4시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개인부스전 27명, 단체부스전 20명(31작가회 6, 은일갤러리 6, 이 베아트리체갤러리 2, 미술단체 SIA 6), 청년작가(특별초대전) 6명 등 작가 53명을 포함해서 미술계 관계자 및 하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시상식에서 왕영미 작가는 영예의 대상(유인촌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순창·정효순 홍지옥 작가는 우수상, 홍단비 작가에게는 청년작가상(이상 박준수 운영위원장·신제남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앞서 박준우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청년작가들을 앞으로 육성하고 양성해서 뒤를 이을 전업작가들을 지원하는 중간역할을 할 중견작가들이 필요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배들이 닦아놓은 대를 이어서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도 전업미술가로서 예술가의 정신과 사명감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고, 선배님의 뒤를 이어서 예술가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제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전관을 빌러 KAPAM대한민국 미술제 행사를 치러왔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흐름이 끊기면서 어쩔 수 없이 인사동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장소의 크고 넓은 것을 떠나서 인사동이라는 중심적인 지리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좀 적게 해도 여기서 적은 인원이지만 이렇게 전시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하고 여기서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전시회에도 이미 계약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이사장은 “해외교류전도 20년여년 동안 많이 나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못했는데, 내년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국제교류전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 13년 동안 사용했던 온 갤러리에서 맞은편 한국미술관 후문 옆에 있는 아리수 갤러리 2층으로 이전했다. 공간 약간 줄어 들었지만 갤러리와 사무실을 쾌적하고 아득한 갤러리와 협회 사무실을 이전했다. 인사동에 나오는 회원분들 들러서 차도 마시고 쉬었다가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이사장은 이밖에 협회의 고문단 및 자문단을 모시고, 연말에 점심 식사와 함께 경과보고하는 시간 등도 갖고, 11월 중 전국지회장단 모임과 감정평가 등 미술단체로서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 이사장은 “우리 협회의 첫 번째 주력 사업은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회 행사 및 영입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이밖에 이태근 자문위원장과 신동권 자문위원도 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KPAM 대한민국미술제를 통해서 한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점과 역량있는 작가들의 산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한편 한국전업미술가협회는 전국에 9개 지회(대구, 제주, 충남, 경남, 부산, 전북, 대전·세종, 광주, 전남)를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KAPM대한민국미술제·KPAA한국미술전·작품평가· 골든아티스트 어워드·해외교류전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왕영미 대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국순창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정효순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지옥 우수상 수상 작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홍단비 청년작가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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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3
  • 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美컨트리 음악의 전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별세…향년 88세 싱어송라이터, 배우 등으로 명성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학우 기자)-능숙한 문체와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大 로즈 장학생(Rhodes scholar) 출신으로 컨트리 음악 슈퍼스타이자 A급 할리우드 배우로 성장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의 가족 대변인 에비 맥팔랜드는 28일(현지시각) 이메일을 통해 “크리스토퍼슨이 하와이 마우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맥팔랜드는 “크리스토퍼슨이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전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텍사스 브라운스빌 출신인 크리스토퍼슨은 "Sunday Mornin’ Comin’ Down선데이 모닝 커밍 다운",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헬프 미 메이크 잇 더 나이트",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와 같은 컨트리 앤 롤 기준과 록 앤 롤 기준을 작곡했다. 크리스토퍼슨은 가수이기도 했지만, 레이 프라이스 크라우닝 "For the Good Times포 더 굿 타임즈"나 재니스 조플린이 "“Me and Bobby McGee.나와 바비 맥기"를 외치든 그의 많은 노래는 다른 사람들이 부른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74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엘렌 버스틴의 반대편에 출연했고, 1976년 영화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반대편에 출연했으며, 1998년 마블 영화 'Blade블레이드'에서는 웨슬리 스나이프스와 함께 연기했다. 윌리엄 블레이크를 기억 속에서 읊을 수 있었던 크리스토퍼슨은 외로움과 부드러운 로맨스에 대한 복잡한 포크 음악 가사를 대중적인 컨트리 음악에 접목시켰다. 긴 머리와 종 아래 슬랙스, 밥 딜런의 영향을 받은 반문화적 노래로 그는 윌리 넬슨, 존 프라인, 톰 T. 홀과 같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컨트리 작곡가들을 대표했다. 넬슨은 2009년 크리스토퍼슨의 BMI 시상식에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보다 더 좋은 작곡가는 없다“며 "그가 작곡하는 모든 것은 표준이며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21년 공연과 녹음에서 은퇴했으며, 2023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린 넬슨의 90번째 생일 축하 행사에서 캐시의 딸 로잔과 함께 공연하는 등 가끔씩만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크리스토퍼슨의 히트곡이자 그의 작품을 훌륭하게 해석한 넬슨의 오랜 라이브 필수곡인 'Loving Her Was Easy (Than Anothing I'll Ever Do Again)'를 불렀다. 넬슨과 크리스토퍼슨은 조니 캐시, 웨일론 제닝스(Johnny Cash and Waylon Jennings)와 함께 1980년대 중반부터 컨트리 슈퍼그룹 '더 하이웨이맨(The Highwaymen)'을 결성했다. 크리스토퍼슨은 대학 시절 골든 글러브 복서이자 럭비 스타,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머튼 칼리지에서 영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육군 대위로 헬리콥터를 조종했지만, 내슈빌에서 작곡을 하기 위해 뉴욕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가르치기로 한 약속을 거절했다.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1966년 딜런은 컬럼비아 레코드의 뮤직 로우 스튜디오에서 파트타임 관리자로 일하며 중요한 "블론드 온 블론드" 더블 앨범의 트랙을 녹음했다. 때때로 크리스토퍼슨의 전설은 실제보다 더 컸다. 조니 캐시는 크리스토퍼슨이 헬리콥터를 캐시의 잔디밭에 착륙시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Sunday Mornin' Comin' Down" 테이프를 건네준 이야기를 대부분 과장해서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수년 동안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슨은 캐시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헬리콥터를 캐시의 집에 착륙시켰지만, 당시 맨 인 블랙은 집에 없었고, 데모 테이프는 아무도 실제로 자르지 않은 노래였고, 맥주를 들고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받아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던 남녀에 대한 가사를 쓰게 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6년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캐시가 없었다면 커리어를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랜드 올 오프리의 무대 뒤에서 그와 악수한 순간이 내가 돌아오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며 "정말 짜릿했다. 그는 내 노래를 자르기 전에 나를 보호했다. 그는 올해의 레코드로 선정된 내 첫 번째 음반을 녹음했다. 그는 나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고 회상했다. 그의 가장 많이 녹음된 노래 중 하나인 "Me and Bobby McGee"는 Monument Records 설립자 프레드 포스터의 추천을 바탕으로 썼다. 포스터는 머릿속에 "Me and Bobby McKee"라는 노래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건물에 있는 여성 비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토퍼슨은 잡지 "Performing Songwri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데리코 펠리니 영화 "La Strada"를 본 후 함께 길을 가는 남여에 대한 가사를 쓰는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과 가까운 사이였던 조플린은 바비 맥기를 남자로 바꾸기 위해 가사를 바꾸었고, 그녀가 1970년 약물 과용으로 사망하기 며칠 전에 그녀의 버전을 줄였다. 이 음반은 조플린의 사후 1위 히트곡이 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이 녹음한 히트곡으로는 "Watch Closely Now," "Desperados Waiting for a Train," "A Song I'd Like to Sing," "Jesus Was a Capricorn"이 있다. 1973년 그는 동료 작곡가인 리타 쿨리지와 결혼했고, 두 사람은 성공적인 듀엣 경력을 쌓았으며,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들은 1980년에 이혼했다. 넬슨, 캐시, 제닝스(Nelson, Cash and Jennings)와 함께 하이웨이맨(Highwaymen)을 결성한 것은 그의 공연자로서의 경력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 모두의 팬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아직 군에 있을 때 그들을 존경했다. 내슈빌에 갔을 때 그들은 음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제게 큰 영웅과 같았다. 그들에게 녹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친구가 되어 나란히 작업하는 것은 약간 비현실적이었다. 마치 러시모어 산에서 내 얼굴을 보는 것과 같았다“고 했다. 이 그룹은 1985년부터 1995년 사이에 단 세 장의 앨범만 발표했다. 제닝스는 2002년에 사망했고, 캐시는 1년 후에 사망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조지 존스나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와 같은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그룹을 재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크리스토퍼슨은 ”예전 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2005년에 "지금 돌이켜보면, 윌리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게 들린다.(“When I look back now — I know I hear Willie say it was the best time of his life)”며 "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짧은 지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일이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았을 텐데.(For me, I wish I was more aware how short of a time it would be. It was several years, but it was still like the blink of an eye. I wish I would have cherished each moment.)" 네 명 중 넬슨만이 현재 생존해 있다. 크리스토퍼슨의 날카로운 정치적 가사는 특히 1980년대 후반에 그의 인기에 타격을 주기도 니다. 1989년 발매한 앨범 '제3세계 전사'는 중앙 아메리카와 미국의 정책이 가져온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비평가들과 팬들은 이 노골적인 정치적 노래에 열광하지 않았다. 공군 장군의 아들이었던 그는 1960년대에 육군에 입대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상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의 이름으로 아기를 죽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노래 중 하나에 대해 불평하는 한 여성을 기억한다”며 "그리고 저는 '음, 뭐가 당신을 화나게 했나요? 내가 그렇게 말한 사실이나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 나는 그들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했기 때문에 나에게 화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나는 대학 때 ROTC에 있었고, 나의 가족은 내가 군에 복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며 "내 배경과 내가 자란 세대에서는 국가를 존중하고 섬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나중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 중 일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을 때 특히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그의 음악 경력을 구했을 수도 있다. 그는 풀 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여유가 없었을 때에도 영화와 텔레비전 출연을 통해 여전히 노출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의 첫 번째 역할은 1971년 데니스 호퍼 감독의 "The Last Movie"였다. 그는 서부극을 좋아했고, 그의 쉰 목소리로 매력적이고 냉정한 주연을 연기했다. 그는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버스틴의 거칠고 잘생긴 연인 역을 맡았고, "A Star Is Born스타 이즈 본"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험난한 관계를 맺은 비극적인 록 스타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2018년 리메이크에서 브래들리 쿠퍼가 재현했다. 그는 샘 페킨파 감독의 1973년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팻 개럿과 빌리 더 키드"에서 젊은 무법자 역을 맡았고, 1978년 "Convoy콘보이"에서 같은 감독의 트럭 운전사 역을 맡았고, 존 세일즈 감독의 1996년 "Lone Star론 스타"에서 부패한 보안관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또한 1980년 서부극 'Heaven’s Gate천국의 문'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제작비를 수천만 달러나 초과해 헐리우드에서 가장 큰 흥행 실패작 중 하나였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에 드물게 등장한 그는 "Blade블레이드"에서 스나이프스의 뱀파이어 사냥꾼의 멘토를 연기했다. 그는 2006년 AP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했을 때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우연히도 제 첫 프로 공연은 로스앤젤레스의 트루바두르에서 린다 론드스타트의 오프닝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힐번(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음악 평론가)이 환상적인 리뷰를 썼고 콘서트는 일주일 동안 열렸다”며 "영화계 사람들이 많이 왔고, 나는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영화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공연 경험도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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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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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희조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대상 수상
    ▲Moonlight Meditation 〈달빛명상’〉 2024 Dry Lacquer_Ottchil Hemp Glutinous Rice Mother-of-Pearl 54x53.5x54.5cm 남희조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대상 수상 한국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대상은 남희조 작가의 ‘달빛 명상’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린다. 남 작가는 "깊은 인간애의 정서를 표현하면서도 시공을 표현하는 넓고 깊은 의미를 담았다. 흙으로 비정형 형태를 만들어 수십 번의 칠을 하고 살을 올리는 둥근 마음의 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가 명상이 되고 치유가 되었던 것처럼, 마음에 둥근 달을 띄운다. 달이 세상의 어둠을 비추고 주유하면서도 고요하듯, 이 달을 품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고요가 깃들도록." 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미술대학을 나온 남희조 작가는 콘템포러리한 서구적 기법에다 동양의 정신을 접목시킨 회화, 조각, 설치, 도예 등 다양한 장르를 경계 없이 펼치며 폭넓은 작품세계로 고유한 감성과 철학을 표현해왔다. 그는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세계를 철저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해내는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남 작가는 지난 2015년 동양 여성 최초로 그리스 고고학박물관, 도노폴로스 미술관, 아테네 현대미술관, 크레타 현대미술관 등 네 개의 그리스 주요 미술관에서 동시에 전시를 개최했다. 2017년에는 한·중 관계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한국인 중 유일하게 중국 북경 금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9년, 2020년에는 일본 신원전 국제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남 작가는 현재 ‘나무의시간 - 내촌목공소, 남희조, 허회태’ 그룹전을 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중이다. 이 전시는 오는 9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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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9
  • [아티스트 포커스] 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연명예술촌’ 村長으로 지역 예술文化발전에 앞장
    ▲장치길 '2024 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 展 운영위원장이 자신의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8.03. 통영스탠포드호텔&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 ▲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의 '2024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 전시회 도록에 게재된 작품 '풍류-해원(45X46cm/패늘, 한지, 피그먼트,파우더/2023)'과 한국화가인 장 운영위원장의 사진 및 경력. [아티스트 포커스]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연명예술촌’ 村長으로 지역 예술文化발전에 앞장 ‘2024 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 성공적 개최…‘공존과 상생’ 강조 한국 전통미 캔버스에 담는 ‘뼛속까지 통영 通’인 한국화가 ‘제15회 2024 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 展(이하 통영아트페어로 표기)’이 지난 5일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를 주최한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이하 장 운영위원장으로 표기)은 오랫동안 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침체한 미술시장의 여건 아래 지방 미술시장의 지속성을 위한 인고의 시간 속에서 ‘아트-로드 통영’의 기치 아래 ‘제15회 통영아트페어’ 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지역 미술시장의 구축을 위한 걸음마가 어느덧 15회째를 맞게 된 건 통영아트페어가 조금씩 연륜과 지명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전시회 사흘째였던 지난 3일 전시장 프런트를 지키던 장 운영위원장은 “아직도 미비한 여건 속에서 지역 미술 문화의 정체성과 방향성 아래 서로 간 공감과 교류의 장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지속성과 공생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장 운영위원장이 힘주어 말하는 ‘서로 간 공감과 교류의 장’과 ‘공생의 장’이 의미하는 건, 전시에 참여한 초대단체 ‘동피랑갤러리의 ’나전 & 도자 展‘과 ‘고성미술협회‘와· ‘갤러리 손’이 전시한 서예·수채화에서 한국화·서양화·조각 등 다양한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분출되는 전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성을 뛰어넘어 ‘통영‘이 명실공히 ‘한국 예술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이 자신의 전시 작품 앞에 서 있다. -2024.08.03. 통영스탠포드호텔&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 통영의 예술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12공방(統制營 十二工房)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다. 1604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삼도수군을 통할하는 통제사인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으로 옮겨오면서 다양한 군수품을 제작하는 공방이 활발하게 운영됐다. 쇠를 녹여 칼 등 각종 무기를 제작하는 야장방을 비롯해, 갓을 만드는 입자방, 버들가지나 대오리를 엮어 상자를 만드는 상자방, 각종 나무로 가구 및 문방구를 제작하는 소목방, 금, 은을 세공해 장신구를 제작하는 은방 등 총 12공방이 형성됐다. 이러한 12공방은 고종 32년(1895년) 통제영이 폐영과 함께 폐방되었는데, 그 맥은 오늘에 이어져 통영의 전통공예로 계승되고 통영의 예술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통영시는 통제영 12공방의 전통공예를 계승하고자 지난 2013년 6월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로 현존하고 있는 세병관을 중심으로 12공방을 복원했다. ▲'제15회 2024통영아트페어' 전시장 내부. -2024.08.03. 통영스탠포드호텔&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 이 같은 통영 예술문화의 역사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의 예술품(그림·서예·조각·사진 등)이 더하게 되었던 것. 이를테면, 최초의 근대 올림픽인 제1회 아테네 올림픽(1896) 당시 9개에 불과했던 종목이 현재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존 28개 종목에서 4개의 새로운 종목을 포함해서 32개 종목으로 늘어난 것과 같다고 하겠다. 장 운영위원장은 이처럼 통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러 장르 예술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매년 8월 ‘통영아트페어’ 개최를 통해 ‘공감과 공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탠포드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전시장에 작가 50여 명이 33개 부스에 작품 400여 점을 출품한 것만 놓고 보더라도 대규모 전시회로 언론과 한국 미술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치길 통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이 촌장(村長)을 맡고 있는 '연명예술촌'- 경남일보 2024.03.06자 사진 캡처. 20년 넘게 전업 한국 화가로 활동 중인 장 운영위원장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통영아트페어’를 주관한 ‘통영연명예술촌(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명길 140)’의 촌장(村長)으로 봉사하고 있다. ‘통영연명예술촌’은 폐교된 산양초등학교 연명분교(1992-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24. 2024. 8월8일 현재 경남교육청 자료)에 작업실이 필요한 지역 작가들이 하나둘 찾아든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곳에는 한국화·서양화·사진·나전칠기·도자기·섬유 등 다양한 장르의 통영 출신의 작가 8명이 입주해 있고, 회원 30여명이 작품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통영 12공방의 맥을 잇고 있는 공예와 상생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섞여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나전·도자 콜라보(협업) 전시를 했는데, 이 역시 서로가 윈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그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던진 화두 역시 ‘상생’이었다. 한마디로 그는 올림픽 종목 가운데 단식에서 금메달도 소중하지만, 농구·배구·축구 등 선수들이 혼연일치가 된 팀 플레이로 일군 메달이 더 값지고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 이처럼 장 위원장을 ‘상생’에 천착(穿鑿)하게 하는 건 무얼까? 그는 "통영은 저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통영에서 나고 자랐고 통영에서 줄곧 작업을 해왔다. 태생이 통영이어서, 내 작업의 근본도 통영에 두게 됐다. 지역 향토사와 민속, 무속 공부를 하면서 한국적인 작업을 해왔는데 이런 이유로 고향을 그려오게 되었다. 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인이라면 지역의 미술 방향에 대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단 한가지, 그의 통영과 통영 미술인들을 위한 사고(思考)가 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다. 장 운영위원장은 통영의 산하를 비롯해서 설화, 오광대 굿, 태몽 등을 다룬 민속과 무속을 주제로 한 작품도 즐겨 다룬다. 그는 "오방색의 형이상학적인 상징성, 전통적 문양의 색채관, 문양의 반복적 배치를 통한 상생성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그림을 그려내는가 하면, 민속적 형상을 채워 넣어 한국적 정체성도 작품 안에 빚어내는 작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제15회 2024통영아트페어' 전시장 내부. -2024.08.03. 통영스탠포드호텔&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 장 운영위원장이 ‘2024 통영아트페어’에 전시한 여러 점의 작품도 그렇지만, 그 가운데 한 작품을 예로 든다면, 풍류-해원(45X46cm/패늘, 한지, 피그먼트,파우더/2023)』이 그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패널 위에 서양화의 양식적 방식 대신 한지를 붙여 색감 안료를 사용하고, 세필로 이미지를 중첩해서 원시적 전통회화를 표현한 작품 전체에 감도는 한국의 전통미가 관객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장 운영위원장은 “아트페어는 지역 작가 작품을 팔 수 있는 생존의 몸부림임과 동시에, 외부 작가들 작품도 함께 선보이는 만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된다. 아트페어를 더 활성화하고 제대로 안착시키고자 한다”며 “공생의 장에서 표현의 다양성과 변모를 통한 통영 미술문화의 개별성과 함께 서로 간 상생의 장이 펼쳐지기를 지양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가 강조하는 ‘상생’이 반드시 ‘통영예술문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한 개의 촛불로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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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8
  • [화제의 인물] 법밀 천안 큰스님…영험한 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구제에 앞장
    ▲ 법밀 천안큰스님 [화제의 인물]법밀 천안 큰스님…영험한 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구제에 앞장 세계노벨기네스상·기공치료 명인대상 등 수상…40년 째 불법 포교·氣 치유 봉사활동 전개 美시애틀서 45년간 휠체어에 앉은 사람 걷게 하는 등 기적 같은 치유로 ‘명성’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밀물처럼 밀려드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찌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명제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근원인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법밀 천안 큰스님은 인간으로서 염불 참선 명상을 통해 마음의 행복이라는 현대인의 인생 최고 가치를 실현하게 해주고, 아미타불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현세에서 체현하고자 오랫동안 나무아미타불 염불 공덕을 쌓은 스님은 가피, 영험한 힘과 지혜를 얻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염불로 고통받는 사람들 구제 세계 노벨 기네스 상 수상, 기공 치료 명인 대상을 받은 기(氣) 치유 분야 세계 진기록 챔피언 기네스 기공 약손, 세계 기공 명인으로 인정받은 법밀 천안 큰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정신을 살려 미국에서 15년간, 국내에서 40여 년째 불법 포교 및 기 치유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세계평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자랑스런 인물 대상(선 기공 치료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간 법밀 천안 큰스님은 나무아미타불 기 발공을 통해 유방암 3기로 병마와 싸우던 불자를 치료하고, 임종하려는 노인을 살린 것을 비롯해서 미국 시애틀에서 무려 45년간 휠체어에 앉아 있던 이의 발걸음을 떼게 하는 등 수많은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안 큰스님은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여전히 고치지 못하는 병은 존재한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은 이러한 질병의 뿌리까지 솎아내는 힘이 있다”면서 “이 세상에는 불치병 환자, 정신적인 환자 등 수많은 환자가 존재한다. 저는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내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평안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법밀 천안 큰스님은 “좋은 기운을 통해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 원하는 대로 바라는 것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저 역시 여러분과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법밀 천안큰스님 효(孝)는 모든 근원의 원천 평화는 요즘 사람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 중 하나다. 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뉴스로 테러와 자연재해, 전쟁 소식과 전쟁 위기설, 교통사고와 강력범죄 등을 접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실감한다. 외적인 평화와 더불어 내적인 평화, 즉 ‘평안’도 매우 중요하다. 전문상담사와 심리치료사가 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가 드물지 않은 것도 내적 평안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해 나무아미타불 국제염불선원 법밀 천안 큰스님은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내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평안하고 건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나무아미타불 국제염불선원 법밀 천안 큰스님은 “나무아미타불로 사람을 만들고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볼 수 있다. 세상의 공통어인 나무아미타불은 불교에서는 최상의 공부이자 청정의 가르침”이라며 “이를 통해 도인이라는 경지에 오른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지 않으면 퇴락하고 집안이 쇠퇴하고 나라가 퇴락하게 된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나무아미타불은 가정을 지키고 효를 살리며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밀 천안 큰스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적 평화를 얻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다름 아닌 ‘효(孝)의 부재’에서 찾는다. 그렇기에 사람을 지키는 힘이자 역사를 지키는 바탕이며 나라를 지키는 근본인 효 정신을 세상에 다시금 일깨우기 위해 부처님 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법밀 천안 큰스님은 “본디 효는 모든 근원의 원천이다. 사람을 지키는 힘이며 역사를 지키는 바탕이자 나라를 지키는 근본이다”면서 “지금 시대는 풍요로운 물질과 발달된 문명으로 살기는 좋으나 정신은 점점 쇠약해지고 방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근본이 되었던 효와 역사를 잃어버리고 그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이를 다시 바로잡기 위해서는 나무아미타불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사람답게 살다가 삶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그 중 효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효의 가르침을 새기고 실천한다면 역사와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에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계종 국제염불선원후원회 국민은행 245301-04-213651 ARS 1877-1744 Tel 02-473-9993 ▲ 법밀 천안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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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8
  • [주목E작가] 정희엽 서양화가, 한국美의 아이콘 ‘달항아리’ 연작화에 매진
    ▲정희엽 작가가 자신의 개인전 전시 작품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8.03.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 ▲정희엽 작가가 자신의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서 서울에서 무려 6시간이나 넘게 운전하면서 달려온 40년지기 친구 최선희 씨와 '2024 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 전시장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 08.03.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 ▲정희엽 작가(가운데)가 자신의 개인전 전시 작품 사이에서 서울서 달려온 40년지기 친구 최선희 씨와 '통영아트페어' 전시장에 서예 작품 '관음보살수진언'을 출품한 (사)부산서예비엔날레 곽창호 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08.03.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 ▲정희엽 작가가 자신의 부스에 전시된 연작화 ‘달항아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8.03.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 [주목E작가]정희엽 서양화가, 한국美의 아이콘 ‘달항아리’ 연작화에 매진 ‘달항아리’에 음영 효과 가미, 백자의 美와 신비로움 배가시켜 서울 두 곳, ‘2024 통영 아트페어’ · 安東 ‘안청수 갤러리’ 초대전 등 활동 보폭 넓혀 정희엽 서양화가의 작품활동은 2024년 여름을 달구고 있는 높은 체감 온도에 못지않게 뜨겁다. 정 작가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GB(구 마루갤러리-제21회 한국미술협회 예천지부 정기전)·갤러리 라메르(제15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이상 7월31일~8월6일)두 곳과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2024 통영아트페어 in 스탠포드-8월1일~8월5일)에 이어 경북 안동시 ‘안청수 갤러리(빛을 담다-정희엽 초대전. 2024.08.06.~08.31)등 네 곳에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항아리’ 연작화. 갤러리 GB에는 빛을 품은 항아리23-8.6(Oil on canvas 53.0x53.0cm), 갤러리 라메르에는 항아리23-12.1, (Oil on canvas. 50.0x50.0cm) 등 각각 한 점씩,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에서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 빛을 품은 항아리 24-5.2(Oil on canvas. 40.9x31.8cm) 등 10점, 경북 안동시 ‘안청수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빛을 담다-정희엽 초대전’에 ‘빛을 품은 항아리 23-8.6(Oil on canvas 53.0x53.0cm) 등 여러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병국 (사)한국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왼쪽)이 정희엽 작가의 작품 '항아리'를 사이에 두고 하객으로 참석한 40년지기 친구 최선희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7.31 서울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정희엽 작가(오른쪽)이 자신의 작품 '항아리'를 사이에 두고 하객으로 참석한 40년지기 친구 최선희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07.31 서울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글을 쓰다가 막히면 옆에 놓아 둔 크고 잘생긴 백자 항아리 궁둥이를 만지면 글이 저절로 잘 풀린다”-김환기 수필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부분 “폭넓은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는 한국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다”-최순우 저 ‘무량수전 배림 기둥에 기대서서’ ‘백자 항아리’ 편 부분 조선후기부터 만들어졌지만, ‘백자대호(白磁大壺)’로 불렸던 항아리. 이 항아리에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는 아름다운 시적인 이름 ‘달항아리’를 창조한 인물(전 국립중앙미술관장 최순우·미술사학자 고유섭) 중 한 명으로 희고 둥근 항아리 그림을 수 없이 그렸다.(백자대호였던 달항아리가 새이름으로 자리한 것은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특별전이었다. ‘백자 달항아리’ 제하의 전시회에는 총 9점의 달항아리만 전시되었다.-편집자 주) 정 작가는 화가 김환기가 즐겨 그렸고,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렸다고 평가받는 사진 작가 구본창이 ‘무욕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도자기 특유의 광택을 없애고 영적인 분위기가 강한 회화같은 작품을 만들었고, 백자 시리즈(Vessel)' 중 영국 박물관에 소장된 달항아리를 그리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빛을 담다-정희엽 초대전' 리플릿-경북 안동시 안청수 갤러리(2024. 08.06~08.31)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자유롭고 단순하고 여유롭고 싶어진다. 진정 풍요로운 삶의 본질은 무엇일까. 빛을 품은 달항아리 작업을 하면서, 빛이라는 요소를 통해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영혼의 밝음과 물질적인 충만함을 넘어선 조화롭고 인간 내면에 내재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다차원적인 희망과 인간 내면의 충만감을 소망해 본다.”-정희엽 작가 노트 도입부 정 작가의 시선은 항아리에서 자유·단순함·여유로움을 느낀다. 달항아리 속에 담겨 있을지 모르는 우리네 불협화음을 풍요로움과 영혼의 밝음과 물질적인 충만함을 조화시키는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몇가지 채색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우리에게 명상하고 가시화할 수 없는 능력을 부여하고, 다른 색에는 없는, '없음'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한 옅고 짙은 회색과 종교적 영감, 창조성, 언어를 상징하는 신비로움과 신성함을 느끼게 하는 파란색,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는 황금색으로 캔버스를 채우고 있다. ▲정희엽 작가가 2022.08.24~08.28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가졌던 부스전에 출품한 작품 중 황금색 달항이가 인상적인 C-1(45.5x53.0cm Oil on campus) 리플릿 앞면 그림. 정 작가는 항아리 전체를 같은 색으로 칠한 작품(빛을 품은 항아리 91x91cm. Oil on canvas/ C-1 45.5x53.0 cm. Oil on canvas)도 있지만, ‘백자의 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배려로 보이는 ‘빛을 품은 항아리23-8.6(Oil on canvas 53.0x53.0cm / 항아리23-12.1, (Oil on canvas. 50.0x50.0cm / 빛을 품은 항아리 24-5.2(Oil on canvas. 40.9x31.8cm) 등에서는 흰색으로 채색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려가면서 작품성 높은 고품격 달항아리의 모습을 고품격 입체 작품화했다. ▲정희엽 작가가 경남 통영서 2024.06.14.~06.16까지 개최된 '울산 인터내셔널 아트 페어'에 출품한 작품 '달을 품은 항아리'가 실린 리플릿 표지 사진. 이같은 정 작가의 ’달 항아리‘ 연작화 앞에 선 독자들은 문득 한 편의 시를 떠 올릴 지 모른다. 여인이여 / 당신의 공간으로 / 휘어드는 하늘 깃은 // 해도 / 달도 / 별도 꽃도 아닌 // 흙이 / 옥(玉)이 되는 모순이고 기적인가 // 오오 / 절묘한 변신은 / 사랑인가 종교인가.-유안진 시 ’백자 항아리‘ 전문 정 작가는 ”마치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나의 달항아리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색과 형을 단순화하여 아름다운 곡선미, 그 안에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입체적인 달항아리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시각화 하여 표현하였다“고 했다. 특히 정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붓과 나이프를 사용해서 얇고 덧바르고 긁어가면서 미적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눈에 뜨인다. 물론 작가 자신의 부단한 기술적인 연구가 캔버스 속에 녹아내린 것이겠지만, 마치 섬세한 붓터치로 그림의 생동감을 살린 마티에르를 표현한 반 고흐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차분한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고 있다. 정 작가는 마티에르 줄무늬의 상징성에 대해서 ”무한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영속성, 우루적 순화(끊임없는 생명력), 과거와 미래 사이의 연결고리를 형성화하고, 과거의 현재 우리의 삶 속에 다양한 강정의 공존, 시간의 흐름, 인간과 우주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를 표현했다“는 설명과 함께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주적인 질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대우주 속에서 인간의 내면이 어떻게 부와 풍요로움이 반영할 수 있는 희망과 긍정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 노트에서 피력한 것처럼, 정 작가의 작품 제작 방향의 지향점은 ’한국미의 아이콘 달항아리‘ 뿐만 아니라 그녀의 작품 앞에서 선 관객을 향해서 던지는 ’희망과 긍정‘의 미학이 담긴 메시지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정희엽 서양화가 경력 -안동대 교육대학원 미술학과 졸. -개인전 5회 -2024 UIAF 울산국제아트페어 BAMA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한국현대미술 백인전 -2023 대구·경북 연합예술제 대한민국 회화대상전(서울 갤러리 라메르) -2022 경북 아트페스티벌 국제전(벨기에) 시드니: Korea K-Art Festa(Dural 갤러리) 프랑스: Korea K-Art Festa(파리 BOMC 갤러리) 구미국제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 제90회 동경 삭일회전 -2021 대한민국중견작가 특별전 G-Art Fair Seoul-Gumi 제12회 현대미술작가연합회 한·중 교류전 Korea Art Center(한국미술관) 초대전(서울 인사동) -2020 대한민국회화대상전(서울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초대전(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힘내라대한민국 ’미술로 하나되다 展‘(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019 미의식의표상전 ”색과색의 아름다운 이야기展(서울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제10회 보은국제아트 엑스포 회원전,초대전, 단체전 등 다수. 수상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입선 -제20회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우수상 외 다수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예천미술협회 (사)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북지회 사무국장/예천지부장 경북수채화작가 회원. 31작가회, 가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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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 [인물 포커스] 김지숙 조형 작가… 작품 통해 관객에 지난 시간 반추(反芻)시켜
    ▲김지숙 조형 작가가 자신의 전시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4.7.31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김지숙 조형 작가의 '2024 K-Art Global Art Festa' 개인전 리플릿 앞면. [인물 포커스] 김지숙 조형 작가… 작품 통해 관객에 지난 시간 반추(反芻)시켜 해외(뉴욕·플로리다)·국내 초대전·각종 아트페어 참여 등 왕성한 활동…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서 개인전 25일까지 ‘용인 갤러리 발트’ 개최 ‘잠비아 생태마을 후원 특별 기획전’에 힘보태 김지숙 조형 작가와 만남이 이루어진 곳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전시실이었다. 김 작가는 그곳에서 13회 째 개인전(용인 발트 갤러리 외 초대전 포함)을 개최하고 있었다. 작가는 ‘2024 제15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의 일환으로 ‘개인부스展(The Solo Exhibition. 7월31일~8월6일)’에 참여 중이었다 김 작가의 전시관 벽에 잎새들이 다섯 개의 우주를 감싸안은 것 같은 소품을 비롯해서 그 아래 전시된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을 대하는 순간, 바깥을 지배하고 있던 높은 체감 온도의 덥지근한 찜통더위가 일시에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 작가의 작품 전시장은 마치 ‘동화의 세계’ 축소판이었다. 연작품 『행복한 눈물(11x13x29cm. 초형토, 1250°. 산화소성)』에서 주인공인 소녀가 삼각형과 동그란 두건을 쓴 소녀가 모은 두 손 가운데 한 손으로 눈물을 받고, 받친 한 손으로는 한쪽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단순히 소녀의 눈물을 받고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이 작품 앞에 선 독자들로 하여금 소녀의 ‘행복한 눈물’의 근원이 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는 점이다. 작가는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온전히 관객의 몫으로 돌린다. 병명도 모르는 채 시름시름 앓으며 / 몸져 누운 지 이제 10년. / 고속도로는 뚫려도 내가 살 길은 없는 것이냐. /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 / 오장이 어디 한 군데 성한 데 없이 / 생물학 교실의 골격 표본처럼 /뼈만 앙상한 이 극한 상황에서…/ 어두운 밤 턴넬을 지내는 / 디이젤의 엔진 소리 / 나는 또 숨이 가쁘다 열이 오른다. / 기침이 난다. / 머리맡을 뒤져도 물 한 모금 없다. / 하는 수 없이 일어나 등잔에 불을 붙인다. / 방안 하나 가득찬 철모르는 어린것들, /제멋대로 그저 아무렇게나 가로세로 드러누워 / 고단한 숨결은 한창 얼크러졌는데 / 문득 둘째의 등록금과 발가락 나온 운동화가 어른거린다. / 내가 막상 가는 날은 너희는 누구에게 손을 벌리랴. / 가여운 내 아들딸들아, / 가난함에 행여 주눅들지 말라. / 사람은 우환(憂患)에서 살고 안락(安樂)에서 죽는 것, / 백금 도가니에 넣어 단련할수록 훌륭한 보검이 된다. // 아하, 새벽은 아직 멀었나 보다.-김관식 시 ‘병상록(病床錄)’ 전문 어쩌면 소녀의 눈물은 병석에 누워 있을지 모르는 아빠·엄마·언니·오빠·동생을 위해서 하늘에 드리는 간절한 기도의 눈물일 수 있고, 그 기도가 이루어진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행복한 눈물’일지도 모른다. 아울러 버거운 삶의 벽에 막혀버린 자신을 ‘현실의 불구덩이’에서 구원해 달라며 매달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작품으로 은유화한 것일 수도 있다. 이처럼 김 작가는 조형물을 통한 ‘스토리 텔러’로 15년 가까이 점토 인형 공예 작품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김지숙 조형 작가가 자신의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2024.7.31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판화가 살바도로 달리는 “진정한 예술가는 영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여기서 김 작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기도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관계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단정지어 ‘이러한 감정’·‘이러한 상황’이라는 설명을 붙이지 않는 것은, 관객의 경험과 가치관, 처해진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하기 위함이다”-김지숙 작가 노트 부분 김 작가의 전시 작품 10점은 관객들에게 아득하게 먼 지난 시간을 반추(反芻)하게 만들면서, 어쩌면 불협화음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평화로운 정신세계로 안내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작가의 리플릿에 수록된 6점 중 앞서 인용한 연작품『행복한 눈물』외에『황금 왕관을 쓴 소년(40x18x45cm. 조형토. 1250°.산화소성)』의 눈 감은 소년의 표정은 마치 그리스 로마의 영웅 중 한 명을 떠올리는 시간과 함께, 치열한 삶의 경쟁을 헤쳐나간 끝에 마침내 자신이 바라는 생의 왕관을 차지하고픈 우리 내면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나무와 굳게 다문 입술과 커다란 바위를 연상키는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작품 『구름(30x20x43cm. 조형토. 1250°. 산화소성』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 메시지처럼 느껴진다. ▲김지숙 조형 작가의 개인전 리플릿 안쪽 왼편 작품 '행복한 눈물'(위 아래)과 오른편 '황금 왕관을 쓴 소녀'과 '황금 왕관을 쓴 소녀'. 김 작가는 십여 번에 가깝게 칠하고 구워내는 반복 과정을 거쳐 관객 앞에 다양한 우리네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흙을 조금씩 쌓아올리며 원하는 형태를 만들 때는 늘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인 것 마냥 최선을 다하지만, 가마에 넣는 순간 어떤 작업을 했는지 조차 잊는다”고 했다. 프랑스 문단의 뛰어난 작가 중 한명이었던 미셸 트루니에가 설파했던 “위대한 창조자들은 사막 속에 솟는 기둥처럼 거친 고립 속에서 일어선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김 작가의 우주를 껴안고 있는 소녀 표정이 담긴 두 작품 『왕관 쓴 소녀(22x15x23cm. 조형토.1250°.산화소성)』· 『황금 왕관을 쓴 소녀(37x24x36cm.조형토.1250°.산화소성)』은 관객의 마음 속에 잔잔한 평화의 물결이 흐르게 만든다.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룬 작품 속 소녀는 어머니의 뱃속 태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인류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을 바라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김 작가는 “작업을 하다보면, 늘 경계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가 정해놓진 않았으니 작업의 방향과 넓이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정작 스스로가 그어놓은 선을 넘지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는 듯한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갖가지 것들’이 있고, 그런 상황의 갑갑함과 결핍기, 더디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만든다”고 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 ‘섬’ 전문 김 작가가 “더디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하는” 것은 관객과 관객 사이에 있는 김지숙 작가라는 이름의 작품이 있는 그 작품의 섬에 가고 싶은 간절한 이유일 것이다, 그런 까닭에 김 작가는 오늘도 자신의 작업실(전남 순천시 호남길 95)에서 점토를 만지고, 쌓고, 굽고, 칠하는 반복 작업을 1200°가 넘는 그 화력보다 더 센 열정으로 작품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그런 욕심은 없고, 그냥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것, 이 정도면 됐다, 고생했다, 수십년 간 여기에 정성을 쏟은 만큼 이거 하나 건졌다 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김 작가는 “갤러리 발트(Gallery Wald 16847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롯데몰수지점 5층-지난 7월29일부터~8월25일까지 잠비아 생태마을 후원 위한 특별 기획전 진행 중) 관장 오영주(Rosa Oh) 서양화가와 인연이 되어 뉴욕 플로리다 등 해외 미전과 국내 공동 초대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숙 작가의 개인전 리플릿 뒤쪽 표지에 실린 '왕관 쓴 소녀'와 작가 자신 및 약력. <김지숙 작가 약력> -순천시 공예부문 추천작가 초대·개인전 -2024 갤러리 라메르(서울) -2023 수수현갤러리(경기도 광주) -2023 빠삐용갤러리 (여수), -2023 앞산갤러리 (대구) -2021 문화공간 바레(순천) -2020 힐사이드갤러리 (광주) -2019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순천) -2019 기억의 집(순천) -2018 유 갤러리(순천) -2018년 한국미술관(서울) -2018 금봉미술관(광주) 그룹전 -2017~2022 아트엑스포 전시 (뉴욕 포커스 아트페어 외) -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광주), -HAO 옥션전시(서울. 순천), -한집 한그림전(광주), -공예예찬(창원), -열기전(순천), -도심속 작은미술관전(순천), -아트페어 청주, 광주,대구아트페어 등 총 15회 수상경력 -전국분청도자대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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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화제의 작가] 임은희 작가…캔버스에 ‘자아성찰·치유’ 메시지 담아
    ▲임은희 작가가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자신의 전시작품 'Angstblüte (앙스트블뤼테) 91.0x116.8cm 캔버스에 오일' 옆에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화제의 작가] 임은희 작가…캔버스에 ‘자아성찰·치유’ 메시지 담아 국내외展·그룹展·각종 아트페어 참여 등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 들어가며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 추억과 욕정이 뒤섞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T.S. 엘리어트 詩 ‘황무지(荒蕪地)’ 도입부. 봄이란 계절은 온갖 만물이 소생하고, 꽃을 피우면서 우리들에게 기쁨을 안겨준다. 그런데 미국 태생의 영국 시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T.S. 엘리어트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인 4월을 ‘잔인한’하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은희 작가가 자신의 전시 작품 사이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엷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주시하고 있다 커다란 눈에 담긴 사회를 향한 불안, 자아성찰 통한 극복의 메시지 임은희(Lim, Eun-Hee) 서양화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2024 ‘제15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의 일환 중 개인부스展으로 마련되었다. 임 작가의 전시 작품 8점의 공통 주제는 ’꽃‘이다. 임 작가의 부스 중앙에 전시된 커다란 잎의 중심에 피어난 옅은 초록색의 잎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자주색 잎들의 작은 꽃 속에 숨은 굳게 입다문 소녀의 유난스럽게 커다란 눈이 관객의 시선을 비끌어 매면서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50호 크기의 작품 『Angstblüte-91.0×116.8cm oil on canvas』제목 그대로 이해한다면 ’불안(공포)의 꽃‘이다. 꽃을 통해서 아름다움과 환희를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작가는 ’불안‘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걸까? 꽃은 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를테면 장미·한련화·매화·복숭아꽃·동백꽃 등은 영양학적으로도 도움이 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꽃도 있지만, 반면에 철쭉꽃·은방울꽃·동의나물꽃·애기똥풀꽃·투구꽃 등은 흔하고 예쁘지만 독성이 있어 식용이 불가한 꽃도 있다. 임 작가는 그같은 걸 염두에 두고 작품을 제작한 걸까? “불안과 혼란함이 가득할 때 나는 자연을 찾습니다. 자연 속에 몸을 숨기고 내 안에서 자라나는 현재의 감정과 과거의 기억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기억은 늘 불완전하고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기억과 감정이 정리되는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자연의 선과 색, 움직임을 통히 이미지로 표현합니다”-임은희 작가 노트 도입부. 작가는 구체적으로 불안과 혼란함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은 채 자연을 찾는다. 그건 단지 작가 자신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서로 각기 다른 얼굴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적· 외적인 불협화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작품 ’Angstblüte(앙스트블뤼테)‘의 커다란 눈은 삶의 불안함과 혼란함에서 벗어나고자 찾은 자연 속에 핀 꽃을 바라보는 관객들을 향해 ’자신에게 상처를 준 대상을 향한 불신이 빚은 불안’으로 인해 누군가를 탓하기에 앞서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을 들여볼 줄 알아야 한다는 자아성찰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겠다. 이를테면, 미국의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였던 스티븐 제이 굴드가 설파했던 “대체로 불안이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생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임 작가는 “동식물 모두 존재의 숨김과 드러냄의 두 가지 생존전략을 가진다. 나의 작업 속 인물 또한 숨김과 드러냄의 두 가지 방법으로 불안을 해소한다”며 “꽃 속에 숨어 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몸에서 풀과 꽃이 자라나 전체를 덮기도 한다. 보호색으로 몸을 바꾸고 꽃 속에 숨어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느낀다. 자연은 내면을 성찰하기에 좋은 곳이면서, 바깥은 탐색하고 소통하기에도 좋은 곳이기도 하다”고 정의하고 있다. 한마디로 각기 다른 크기의 무수한 잎들이 ’보호색으로 몸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동화 내지는 동질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은 곧 자연의 변이와도 같은 사회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은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옆에서 팔장을 낀 자세로 바깥 날씨와 걸맞는 환한 웃음을 웃고 있다. 캔버스를 채운 다양한 색채와 눈(眼) 임 작가가 작품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의도였는지 모르지만, 전시 작품『꿈꾸는 고양이; 91.0×116.8cm』를 제외한 『Green Shades, 72.7×90.9cm oil on canvas』,『Purple Shades 72.7×90.9cm oil on canvas』, 『Blue Wave; 60.6×72.7cm Acrylic on canvas』에 등장하는 눈은 공통으로 여성의 눈인데, 그 눈 모양이 동서양으로 나눈 점이 인상적이다. ’Angstblüte(앙스트블뤼테-불안·공포의 꽃)‘·’Blue wave(푸른 파도)‘의 눈은 나어린 소녀의 눈으로 거의 같지만, ’Green Shades(초록색 그늘)‘· ’Purple Shades(보라색 그늘)‘에서는 성인의 눈에 약간 다른 동양적인 이미지로 구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임 작가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저명한 예술 평론가이자 작가이자 소묘 및 수채화 화가로도 활동했으며, 사회사상가로 이름을 떨쳤던 존 러스킨이 “나는 이것을 색상이라 부를 수 없다. 이것은 큰불이다. 첫 번째는 횃불, 그리고 에메랄드”고 했던 생동·성장·새로운 인생 부활을 뜻하는 초록색 담쟁이넝쿨로 채운 ’Green Shades‘ 속 여성의 눈과 마주치는 관객 중에는 어쩌면 한 편의 詩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누님. / 눈물 겨웁습니다. 이 우물물같이 고이는 푸름속에 / 다수굿이 젖어있는 붉고 흰 목화 꽃은 / 누님. / 누님이 피우섰지요? 퉁기면 울릴듯한 가을의 푸르름엔 / 바윗돌도 모다 바스라저 내리는데... 저, 마약과 같은 봄을 지내여서 / 저, 무지한 여름을 지내여서 / 질갱이 풀 지슴ㅅ길을 오르내리며 / 허리 굽흐리고 피우섰지요?-서정주 시 목화(木花) 전문 임 작가의 담쟁이넝쿨 속 여인의 눈은 험난한 삶을 헤쳐간 우리네 누이이자, 질곡의 세월을 거치면서 가족을 위해 헌신한 한국 어머니의 강인한 힘을 상징하는 회상의 눈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넘실대는 파도를 마치 식물 잎으로 형상화한 작품 ’Blue wave‘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여명기의 화가 첸니노 첸니니가 “다른 모든 색을 뛰어넘는 빛나고 아름답고 완벽한 색”이라고 갈파했던 파란색으로 채웠다. 마치 만화 캐릭터 속 어린이의 커다란 눈은 세상에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의 눈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임 작가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믿음과 회개의 색깔이자, 죽음과 환생이라는 생명의 영원한 순환을 상징하는 보라색 위주의 아시아계 성인의 눈을 그린 작품 ’Purple Shades‘에 대해서 “부드러운 검붉은 털과 구불구불 퍼져나가는 곡선은 화면을 열정으로 가득 채운다. 줄기를 꺾으면 짙은 마젠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맨드라미는 색감과 형태 모두 강인함과 뜨거움이 느껴진다. 맨드라미 뒤에 욕망을 숨긴 채 무표정하거나, 또는 욕망의 맨드라미 가면을 쓴 인물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반복되는 구불구불한 꽃잎의 형태는 새로운 선의 리듬과 색의 감각을 만들어 내며 작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주변에는 고양이·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무한 애정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그런 동물 가운데 하나인 고양이가 하트 모양의 꽃을 담고 유영(游泳)한다. 그 고양이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하트 모양의 꽃들이 덩어리를 이룬 채 떠돌아 다닌다. 임 작가의 작품 ’꿈꾸는 고양이‘는 관람객을 향해서 “서로 사랑하며 살자“는, 다분히 교훈이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자, 이쯤에서 임 작가의 작품 속 불안은 어디에 기인하는지,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우리는 넘치는 정보와 SNS에 의해 끊임없이 나 자신을 노출하고 또한 타인을 들여다보는 삶을 살고 있다. 비교와 인정 결핍 그리고 미래의 성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을 느낀다. 불안은 또 다른 이름의 욕망일 수도 있다. 이러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정리와 해소를 위해서는 타인의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닌 나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먼저 살피고 이해해야 한다. ‘숨어있기 좋은 곳’ 시리즈는 자연 속에 안전하게 몸을 숨긴 자기 모습을 깊이 들여다 보며, 그 안의 감정과 욕망을 인지하여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과정이다“-임은희 작가 노트 부분. ▲임은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Angstblüte' 옆에 서 있다. 나가며 임 작가는 출품작 8편의 연작화 ‘숨어 있기 좋은 곳’의 주제는 ‘현대인의 불안’으로, 꽃이나 식물 사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우리들의 내면에 잠재된 정신세계의 현주소를 말하고 있다. 임 작가는 관객을 향해 ”나의 작업 속 인물은 식물로 위장하여 자연 안에 안전하게 숨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정리하여 단순화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의 리듬으로 평안함을 전한다. 긴장하지 않는 내면의 집중력으로 자연과 교감하여 식물과 동물과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바란다. 자연은 인간을 치유한다“고 말한다. 시인 T.S. 엘리어트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인 4월을 ‘잔인한’하다고 표현한 건 겨우내 언 땅을 뚫어야 어린싹이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이라는 가치는 내부적 역량과 외부적 환경이 적절히 조화돼 창조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쩌면 추억이나 욕망이 거세된 한겨울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 작가의 ‘숨어 있기 좋은 곳’은 역설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드러내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외면에 드러난 것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자연동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 작가는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임 작가의 경력은 아래와 같다. △개인전 6회 -2024 갤러리 라메르(서울) -2023 갤러리 발트(용인) -2018 삼청동 사차원(서울) -2002 비주얼 갤러리 고도(서울) -1999 대림 화랑(서울) -1998 종로 갤러리(서울) △해외전 및 그룹전 -2024 잠비아 봉사 후원전(용인 갤러리 발트) -2024 홍화연지/ 산리 갤러리(양평) -2023 ‘Friends’ 갤러리 팔트 기획, 뉴욕 코스모스 갤러리 -2023 크리스마스 특별전(용인 갤러리 발트) -2023 굿모닝 화랑미술제(서울 신상 갤러리) -2023 ‘in Nature/부천 시청역 갤러리(부천시 문화예술과 지원) 2021-2022 삼원미술협회 정기전(서울 마루 아트센터) 2022 ’설레인 꽃/심곡천 네모 갤러리(부천시 문화예술과 지원) 그 외 단체전 및 해외전 다수 △아트페어 -2024 FOCUS Art fair(뉴욕) -2024 월드 아트 엑스포(코엑스) -2023 서울 아트 쇼(코엑스) -2023 홈 테이블 데코 페어(코엑스) -2023 경주 아트페어(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 -2023 대구 블루 아트페어(EXCO) -2023 뱅크아트페어(SETEC) -2023 The GIAF(호텔 신라) -2023 홈테이블 데코 페어(B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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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 '온몸 굳는 희소병' 셀린 디옹…"올림픽 개막식 공연" 컴백설 돈다
    ▲팝스타 셀린 디옹. 로이터=연합뉴스 '온몸 굳는 희소병' 셀린 디옹…"올림픽 개막식 공연" 컴백설 돈다 근육이 뻣뻣해지는 질병을 앓고 있는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셀린 디옹이 전날 파리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그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컴백 공연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디옹은 파리의 거리에서 그를 반기는 수백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고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디옹은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불어를 쓰면서 자랐으며 여러 앨범을 불어로 낸 바 있어 프랑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옹이 오는 26일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디옹은 지난 22일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로열 몽소 호텔에 도착했다”고 했다. 디옹은 이날 직접 엑스(X·옛 트위터)에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과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파리에 돌아올 때마다 이 세상에는 아직 경험할 아름다움과 기쁨이 아주 많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며 “나는 파리를 사랑하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썼다. 하지만 디옹의 홍보담당자는 올림픽 개막식 공연 여부에 대한 언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소문이 확산하자 전날 프랑스 방송사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그는 엄청난 예술가이기 때문에 그가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디옹은 2022년 12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투병과 재활에 집중하면서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만약 이번 올림픽 개막식 공연이 성사되면 약 1년 7개월 만의 무대 복귀가 된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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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문화 포커스] 2024년 ‘제15회 한국現代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
    ▲2024 한미연 예술인 대상 수상자 박영재 고문의 작품 '가을 바다'와 프로필.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주희 회장의 작품 '사랑-장미'와 프로필. [문화 포커스]2024년 ‘제15회 한국現代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 7월31일~8월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전관 전국 지회 소속 정회원 작가들 ‘총출동’…美의 향연 펼친다 2024 한국現代미술작가연합회 예술인 대상 등 시상식도 곁들여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회장 김희주/이하 한미연으로 표기) 주최·주관 ‘2024 제15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정기전’이 31일(수)~8월6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전관(1,2,3층)에서 개최된다. 한국현대미술 작가들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연은 미술평론신문사(1984년 등록)에서 대한민국회화대상전(공모전)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미술단체로 출범한 이래 활동적이고 우수한 작가 156명의 창립회원으로 구성, 2010년 12월 연합회로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 미술계를 선도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한미연은 2009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15회 째를 맞이한 정기전에는 한미연 산하 인천·경기·대구·충북· 대전/세종· 강원·경북·경남·부산·전남/광주·전북·제주 등 15개 지회/지부의 정회원 작가 220명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유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이는 명실상부한 메가톤급 대규모 정기전으로 미술계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4 한미연 예술인대상:박영재 / 한국예총 최우수상: 박윤배·변춘희·김수민 알파색채 최우수상: 최금순·이선화·하미경 / 이오이오 최우수상:박미량·이연숙 K-Art 글로벌 최우수상: 오영주·최승우 / 순수공간여행사 최우수상: 김성은 화가 서미정 총괄 집행위원장은 “한국 미술계의 권위 있는 정기전으로 통하는 한미연 정기전에 대해서는 굳이 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개막 당일 오후 3시에 있을 개관 오프닝 프로그램에서는 ‘24 한미연 예술인 대상’을 비롯해서 각종 시상식이 곁들인다”고 했다. ▲한국예총 최우수상 수상자 박윤배 작가의 작품 '독도의 향연'과 프로필. ▲한국예총 최우상 수상자 변춘희 작가와 작품 '숲을 보다'와 프로필. ‘24 한미연 △예술인대상에는 박영재(한미연 고문), △한국예총 최우수상: 김수민(운영위원)·박윤배·변춘희(이상 상임 자문), △알파색채 최우수상: 최금순(자문위원)·이선화(완주지부장)·하미경(서양화1분과위원장), △이오이오 최우수상: 이재만(경남진주지부장/경남운영위원장)· 홍정희(자문위원), △루벤 최우수상:박미량(강원도 지회장)·이연숙(광주광산지부장), △K-Art 글로벌 최우수상: 오영주·최승우, △순수공간여행사 최우수상: 김성은 작가가 수상자로 확정되었다. ▲한국예총 최우수상 수상자 김수민 작가의 작품 '별빛 소나타'와 프로필. 아울러 △고문 상임자문 초청 특별 부스전에는 박영재·이길순·문회실·박윤배·변춘희·신상일·윤수영·이은진·정병윤·홍성모, △K-Art 글로벌 아트페스타 특별부스 개인전에는 D.Kim·김성은·김지숙·손현서·오영주·이재만·임은희·홍정희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밖에 △우수지회 특별 포상 부스전에는 전북지회 문창섭 지회장·경기북부지회 이숙헌 지회장· 인천지회 김종은 지회장이 지회원들과 작품 전시를 한다. <사진 자료 제공: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화가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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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2024-07-25
  • “제27회 보령머드축제 특설무대서 ‘K-힙합’의 진수 선보인다”
    “제27회 보령머드축제 특설무대서 ‘K-힙합’의 진수 선보인다” 7월26·27일 ‘힙합 페스티벌·글로벌 데이’에 관심 고조 8월13·14일 대전 중앙로역 특설무대서 ‘힙합 페스티벌·경연대회’ 개최 (사)한국힙합문화협회(이하 힙합협회로 표기)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 협회 소속 K-힙합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힙합협회는 또한 8월13일(화)·14일(수) 대전중앙로역 특설 무대에서는 총 상금 2100만원이 걸린 ‘대전 K-힙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힙합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보령머드 축제 2024 K-HIPHOP FESTIVAL’은 26일(금), 27일(토) 오후 7시 보령머드축제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HIPHOP GLOBAL DAY’로 진행된다. 힙합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르이다. 그래서 유행을 크게 타는 편이고, 가사가 자기 자랑일 수도 있고, 디스가 될 수도 있고, 감성적인 노랫말일 수도 있고, 스타일리시할 수도 있고,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텔링일 수도 있다. 랩 음악(Rap music), 또는 힙합 음악(Hip hop music)은 기존의 젊은이들의 음악이었던 락 음악을 대체한 장르이며 팝 음악과 함께 서로 영향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서 젊은 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음악 장르이다. 바로 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선보일 출연진을 살펴보면, △26일(금) 저스디스, 기리보이, 머쉬베놈, 다이나믹듀오, 크로키오, 사운드곰&캐츠아이, 듀얼넘버, DJ라임&크라이버. △27일(토) 원슈타인, 호미들, 더콰이엇, 자이언티 그라나다, 락커스빈, 지푸, DJ비비&크라이버 등 무려 15개 팀이 참여해 내국인은 물론 머드 축제장을 찾게 될 젊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K-힙합의 진수를 통한 ‘문화 홍보 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힙합협회가 8월13·14 양일 간 대전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 개최하는 ‘대전 K-힙합 페스티벌’ 겸 ‘경연대회’에는 상금 2100만원과 부상품(랩 컴피티션, 브레이킹 배틀, 올장르 퍼퍼먼스 컴피티션)이 주어진다. 첫 날인 13일에는 브레이킹 댄스 배틀과 랩 컴퍼티션, 14일에는 올타입 퍼포먼스 경연 대회가 열린다. 양일 간 축하 공연에는 다이나믹듀오, BE’O, BEWHY, SINCE, JUSTHIS, MUSHVENOM 등 12개 연주자 및 그룹이 무대를 장식한다. (사)한국힙합문화협회는 2010년 7월 설립 발기인대회를 거쳐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등록 허가 제2012-53호로 등록하면서, 한국힙합문화협회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강한 젊음, 무한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한국적 힙합문화예술의 재창조”를 사업목표로 “힙합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각종 문화, 예술, 체육, 학술 활동과 이와 관련한 국내, 국외 각종 활동 지원 및 관리, 육성과 관련한 일련의 사업” 전개 및 “힙합 분야 및 분야의 응용을 통한 문화, 예술, 체육 관련 고부가가치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콘텐츠의 개발, 지원, 관리 및 이를 활용한 국위선양 사업”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사)한국힙합문화협회는 △인천아시안게임 서포터즈 문화공연, △평창올림픽 홍보 민간단체 응원가발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활동, △임시정부수립백주년기념 열정 콘서트 등 대형 행사와 청소년·불우이웃· 장병 위문 공연 등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한 문화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사)한국힙합문화협회는 2020년 대한브레이크댄스협회 발족(창립식)과 함께 광주·대구·경북·제주·울산·전남·경남· 충북· 대전 지회 등을 발족했다. 또한 협회는 연중 행사로 △신나는 예술여행-전국 청소년 순회시설 공연과 △힙합/비보이 힐링 뮤지컬 전국 학교(청소년 시설) 순회공연 등을 실시, 힙합문화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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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및 전시
    2024-07-24
  • 尹 대통령, 김민기 별세에 "영원한 청년 기억할 것"
    尹 대통령, 김민기 별세에 "영원한 청년 기억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가수 김민기의 별세를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 모습. /학전 윤 대통령은 “선생님께서는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고,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남긴 가수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했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이달 17일 어린이·청소년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생전의 김민기 학전 대표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원작자인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왼쪽)과 가수 고(故) 김광석 추모비 사이에 앉아 있다. /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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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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