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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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여성 첫 수상 뒤엔 번역의 힘… 작품 낸 佛출판사 "언젠가 받을 거라 확신" 노벨문학상 어떻게 가능했나
    亞 여성 첫 수상 뒤엔 번역의 힘… 작품 낸 佛출판사 "언젠가 받을 거라 확신" 노벨문학상 어떻게 가능했나 지난 120여 년간 노벨문학상의 영토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변방’이었다.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 오에 겐자부로(1994), 가즈오 이시구로(2017·국적은 영국) 등 세 수상자를 배출했고, 중국은 가오싱젠(2000·국적은 프랑스), 모옌(2012) 등 두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시인 고은, 소설가 황석영 등이 2000년대 초부터 유력 후보로 외신에 등장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제대로 된 영어 번역서가 드물고, 일본·중국 등에 비해 국제사회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 문단과 출판계의 중론이었다. 그 ‘번역의 장벽’은 지난 2016년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문학상을 받으면서 처음 무너졌다. 이는 한국의 국력이 성장하고, K팝, K드라마 등으로 ‘문화적 영토’를 글로벌하게 확장한 것과 연관이 깊다. 당시 28세로 한국어를 공부한 지 6년 만에 ‘채식주의자’를 영역해 한강과 함께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한국 문학은커녕, 한식을 먹어본 적도, 한국인을 만난 적도 없었지만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인 것으로 보아 한국 문학계가 활발할 것으로 짐작해 한국 문학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정명교 연세대 명예교수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미스가 ‘채식주의자’를 굉장히 서양인의 문학적 취향에 맞게 번역한 것은 확실하다. 식물이 되고 싶어하는 여인과 처제의 몸에 페인트칠하고 싶어하는 탐미주의자의 대립을 번역가가 효과적으로 대비시켰다”고 했다. 한강은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았고, 2018년엔 스미스가 번역한 소설 ‘흰’으로 다시 맨부커상 최종심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엔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펴낸 프랑스 출판사 그라세의 조아킴 슈네프 편집자는 10일 언론에 “언젠가 한강이 노벨상을 받을 거라고 확신은 했지만 오늘이 그날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서영채 서울대 교수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큰 관점에서 보자면 ‘K’라 불리는 한국 전체 문화력의 향상 덕이라 할 수 있다. 한류 팬들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 문학에 접근하고 발견해 자기 문화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간 많은 노력을 해온 한국문학번역원의 힘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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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 [긴급]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긴급]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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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임연희 대표, “국내 최고 밴드와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락·메탈의 진수 선보일 것” 한국 록·메탈 뮤직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THE KING-2024 ROCK METAL BANDS & MODEL FESTA(이하 KRMBMF로 표기)』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이 8번 째인 KRMBMF는 미 8군 무대 출신으로 10월에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다국적 밴드로 구성된 ‘프리 씽커(Freethinker)’의 리더이자 보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록희림(본명 임연희)이 총기획·연출을 맡아 ㈜아트앤컬트코리아, 임연희아트아카데미, 한국예술문화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KRMBMF는 락과 메탈이 빚어내는 강결한 음악과 함께 국내외 유명 패션 모델들(박효미, 김미리내, 이도연, 박두희, 이미래, 례라, 아나스타샤, 크리스텔, 안나, 엘리자베타, 한나)이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2024년 한국의 가을밤을 단풍빛보다 아름답게 수놓는다.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30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한국 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 ‘마하트마(MAHATMA-기타/보컬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드럼 이준선, 기타 서동휘)’가 장식한다. 아울러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줄 ‘해머링(HAMMERING-기타 염명섭, 베이스 유(류)진아, 드럼 김용훈, 보컬 유비, 기타2 Hunter)’, 정통 LA 메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티아(CRATIA-기타 이준일, 베이스 김동완, 보컬 김영준, 드럼 오일정)’,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메탈 밴드 ‘몬스터리그(MONSTER LEAGUE-보컬 조성아, 기타 김태인, 드럼 권새호, 기타 지원석))’, 모터헤드 스타일의 하드락을 구사하는 ‘와비킹(WABI KING-기타·보컬 강완엽, 베이스 오의환, 드럼 이준호)’이 출연한다. 아울러 젊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국적 뮤지션을 구성원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프로젝트 밴드 ‘프리씽커(FREETHINKER-리더·보컬 록희림(임연희), 기타 Anna, 베이스 Arezoo, 드럼 Gin)’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다. KRMBMF 주최측 임연희 대표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자유’이다. 락과 메탈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방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패션,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는 기쁨을, 후배들에게는 설 무대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락/메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더욱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주 실력을 갖춘 밴드들과 열정 가득한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에서 락·메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헤비메탈 락밴드들과 함께 ROCK의 진수에 빠지게 될것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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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백라이트 갤러리’에 김희주 회장 등 현지 참여 작가 11명 포함, 회원 158명 作品 168점 전시 大賞에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 작가 K-아트 글로벌 협회(K-Art Global Association)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orean Modern Artist Association 회장 김희주) ‘2024 영국 초청전’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백라이트 갤러리(BACKLIT Gallery-Alfred House, Ashley St, Nottingham NG3 1JG, United Kingdom)에서 성황리에 ‘매머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희주 회장 등 11명의 현지 전시 참여 작가들과 협회 회원 158명 작가들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 ‘백라이트 갤러리’ 초청전에서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존칭 생략) 등 5명의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cellence Prize Awards에 김옥임·강라홍·김혜린·이연숙·신경욱·이숙헌·이선화·유경옥·신귀화·김영순·양창부·김근수 작가, Bronze prize Awards는 김동희·김명춘·이우미·이상애·김태희·조완희·최승우·송세라·최병희·장현숙·최선미·정해원·엄기숙 등 13명의 작가에게 돌아갔다. ▲K-아트 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희주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후 ‘2024 영국 초청전’ 이 열리고 있는 ‘백라이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시장 개인 부스에는 김희주 작가의 작품 3점, 서미정 작가의 작품 3점, 신귀화 작가의 작품 6점이 전시되었다. 영국 국립 노팅엄大(University of Nottingham)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에 설립된 ‘백라이트 갤러리’는 노팅엄의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주도의 퍼블릭 갤러리 및 스튜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협회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이 본보에 보낸 메일에서 “백라이트 갤러리는 66명의 미술가들이 5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립 갤러리이자 문화 단체로 문화유산과 역사로 가득한 노팅엄의 랜드마크인 알프레드 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갤러리는 3개 층의 벽돌 건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120명 이상의 예술가, 집단, 준회원이 있고, 매년 무료로 제공되는 전시, 이벤트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든 단계의 대중, 지역 주민, 지역 사회, 학생 및 크리에이티브가 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大도서관·크라이스트 교회 등 사적지·버킹엄宮 주변 스케치 여행 곁들여 셰익스피어 생가 및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해안 걸으며 作品 구상 및 사색과 낭만에 젖기도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K-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초청전에 각별한 관심과 호의에 답례하는 의미에서 김희주 회장의 수채화 작품 ‘설경’과 혼합 재료를 사용한 저의 작품 ‘독도와 숨쉬는 항아리’를 기부했다”며 “백라이트 갤러리 측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갤러리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챙겨 보기도 했으며, 일부 관객은 전시 작가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K-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작가 회원들이 관객들과 그림을 통한 소통을 했다는 점, 예술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회 외에도 시간을 내어 옥스퍼드大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1602년 토마스 보들리 경이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이다. 1,300만 개 이상의 인쇄물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영국 도서관 다음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옥스퍼드대 예배당을 겸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 여러 곳에 스케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들은 옥스퍼드 발리울 칼리지(Balliol College) 서쪽의 세인트 자일스' 막달렌 스트리트와 보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16세기 옥스퍼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석조 순교자 기념비(Martyrs' Memorial),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밖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간 진행된 버킹엄궁 근위대 교대식인 가드 마운팅(Guard Mounting) 참관을 비롯해서 궁전 앞 황금빛 빅토리아 여왕상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라크계 영국인 사업가이자 동생 모리스와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공동 설립자였던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81)가 1985년 개관한 독립 자선 단체로 현대 미술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를 방문, 전시된 작품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접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미국 예술가와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이끄는 젊은 영국 예술가들로 옮겨간 찰스 사치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전시회와 순수 회화 전시회를 통해 사치 갤러리는 전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었다”며 “2019년 사치 갤러리는 등록 자선 단체가 되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K-아트에 대한 자부심이 앞서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갤러리 아트페어 현장에서 느낀 건 전시 작품의 수준은 우리와 비슷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작품 가격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문호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 생가(Henley Street, Stratford-upon-Avon, Warwickshire, England)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본 후 1994년 명명된 7 및 8, 셰익스피어 스트릿(7 And 8, Shakespeare Stree)을 거닐며 주변의 다양한 건물 및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1787년부터 조지 왕자, 1811년 섭정 왕자가 된 웨일즈 왕자, 1820년 조지 4세 국왕의 해변 휴양지로 3단계에 걸쳐 지어졌던 브라이튼 市 소재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림)을 방문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옛 왕실 저택인 파빌리온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에서 널리 퍼진 인도-사라시아 양식으로 지어졌다”며 “현재의 모습은 돔과 미나렛으로 1815년부터 건물을 확장한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으로, 조지 4세의 후계자 윌리엄 4세와 빅토리아도 파빌리온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본 하우스를 왕실 해변 휴양지로 삼기로 결정했고, 파빌리온은 1850년 브라이튼시에 매각되었고, 그후부터 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 카운티에 있는 사우스 다운스 산맥 언덕의 바다 침식 구간에 걸쳐 있는 사우스 다운스 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섹스 카운티의 관광 명소 석회암으로 깎아지른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해안가를 걷거나 앉아서 잠시 작품 구상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영국 초청전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개인적인 체험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서 있던 나에게 여러곳에서 따뜻한 미소 시선을 보내와 이들의 정과 공동체 의식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며 “외길에서 차량이 마주하면 서로 양보 깜박이를 보내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 속도로 이리저리 추월하는 차량이 없었다. 모든 국민 무료 의료혜택과 전체 의사는 공무원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 존경의 대상이지 생명을 담보로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에 감명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 젊은이와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어쩌면 전 국민이 부담하는 출산 장려정책 복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백라이트 갤러러에서 전시하며 느낄 수 있었던 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영국인들의 정신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협회 작가분들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작품화를 통해 세계 속에 K-아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여 작가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영국 초청전’ 사진 등은 해외교류전(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https://band.us/band/62996186/post/1051에서 볼수 있다.<사진 및 기사 제공 :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 문화
    • 미술
    2024-10-08
  •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우수상 수상…워싱턴州한인미술가협회 회장 등 역임 2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개인 부스展’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정효순 서양화가가 2일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제 작품 전시는 7일(월)까지 계속된다. 20년 넘게 시애틀에서 거주하면서 워싱턴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작가는 직업상 한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중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 이사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주로 문화계(미술·음악·연예) 취재원으로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를 찾고 있는 기자가 시애틀 동포 화가를 만난 것은 정 작가가 처음이다. “저 시애틀에 살다가 왔어요.” 미술제 개막 첫날이었던 2일, 프론트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에 열중하던 정 작가의 한마디를 듣는 순간, 마치 고향 동네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던 그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불현듯 떠오른 시(詩)가 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바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던 화가 김환기(1913년-1974)에게 보낸 시인 김광섭 (1904-1977) 시 ‘저녁에’였다. 친구의 시를 접한 그런데 정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쁨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바로 그날 오후 4시 정 작가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막식 다음에 가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걸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대한민국미술제(KPAMF)에서 개인부스전 작가로 참여 중인 정 작가는 전시실 왼편에 ⊓자 형 부스 앞에 서자 정면에 50호 크기의 작품 ‘Seattle Story 35. My son’s wedding(120X96cm. Oil with mixed media on linen canvas)가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스토리 35번째>인 점으로 미루어 정 작가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시애틀과 연관된 연작화 중 한 작품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커플은 그림 제목 그대로 정 작가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고귀함, 순수함, 신성함 의미를 지닌 보라색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의 긍정적 면으로 신뢰감을 주는 흰색, 그리고 그림 아래에서 위편의 얼굴을 마주한 커플을 향해서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고급을 상징하는 숱하게 많은 금색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아들을 사랑하는 모정이 듬북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포근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가 작품 속에 찍은 금색 점들은 마치 김환기 화가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 김광섭이 보낸 시 ‘저녁에’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수한 점들로 채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정 작가의 전시 작품을 보면, 제목 옆에 작품 번호와 함께 부제가 자리하는 걸로 미루어 각기 다른 연작화에 몰두하면서 지리산·우포 등 여행길에 만난 곳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화판을 채운 풍경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이라면, 그림을 그린 지 20여년에 가까운 정 작가의 작품 앞에서 은회색과 황색 그리고 녹색을 위주로 서정성 깊은 낭만적인 풍경들로 바르비종, 퐁텐블로 등일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등을 다니며 격조 높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던 프랑스가 낳은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을 제작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졌던 인상파 화가 다니엘 가버(Daniel Garber, 1880-1958)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정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채색만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무게의 중심추가 기운다. 정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도심을 떠나서 주변에 지저귀는 새 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부인 곳에서 잔잔하게 밀물이 밀려오듯 무념무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모든 게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로 대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MPH)과 미국 조지아주 알바니주립대(MSN-FNP)를 졸업한 정 작가는 시애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포 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진료 단체인 '코너스톤 메디칼 클리닉‘에 참여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PAM) 이사, 워싱턴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회장 역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미술인 단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미국 오리건주 소재 에머랄드 아트 센터(Emerald Art Center) 주최 ’제15회 제15회 연례 전국 줄리드 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미술단체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벽원미술관 개인전(서울, 2023) 등 개인전 6회, 미국 줄리드 켄트 하계 미술전(2022)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 문화
    • 미술
    2024-10-03
  •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인 부스展에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리 선(Lee, Sun) 화가의 작품전이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리 작가의 작품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와 닿는 것은 단발머리 어린 소녀가 좌우로 향하는 얼굴과 입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과 고무신, 그리고 소녀 주변을 에워싼 사물을 통해서 자유와 희망을 그림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리 작가의 올해 제작된 6호 짜리 작품 Urban Reverie(40.9X31.8cm Oil on canvas 2024)는 한쪽 품에 집을 껴안은 단발머리 소녀가 머릿속으로 크고 작은 현대식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을 떠올리며,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거나 유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화폭 속에 먼센 컬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 등 한국적인 색으로 상징되는 오방색(五方色)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국 전통미를 발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또 다른 의미에서 리 작가는 화판에 부드러운 붓 끝으로 민화(民畵) 속 인물과 식물, 동물로 채우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과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먼저 고구려 벽화 모사도 120여 점 중에는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숱하게 그려진 커다란 연꽃(작품 Lucky girl Pongsiri/ Dream, Are you Alive? / Dream, What are you doing?)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함께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에서 연꽃은 태양에서 나온 가장 순수한 꽃이며 광명, 재생, 부활, 창조의 의미를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 또한, 무엇보다 연꽃의 상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불교에서 여래(如來)나 정토(淨土)를 대신하는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수 지향의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안정, 평안, 화평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던 동물은 비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지만, 비둘기는 성질이 온순하고 한 쌍이 어울리는 금실 좋고 정겨운 새로 통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끝내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여 정절과 순결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에 방점을 찍힌다. 특히 ‘Dream, What are you doing?’에서 집을 든 단발머리 소녀가 커다란 연꽃을 배경으로 비둘기가 집을 입에 물고 나르는 그림은 내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이웃 모두가 순수를 지향하면서 ‘안정· 평안 · 화평’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긴 치마 대신 현대화 된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비록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는 변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리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은 마치 동화 속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걸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화폭 속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 민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미술단체 시아(SIA),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리 작가는 롯데호텔 부스전(2023), 단체전 16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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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2024-10-03

실시간 문화 기사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제한없이 국외반출·수출 가능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2022년 8월12일부터 지난해 4월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관에서 연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 관람객이 1950년대 이중섭 작가의 작품 ‘다섯명의 아이들’을 감상하고 있다.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제한없이 국외반출·수출 가능해진다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 작품이 제한없이 국외반출·수출 가능해진다. 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 제작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제작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원칙적으로 국외 반출 금지다. 국제적 문화교류 목적에 한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하다. 제작연대를 고려한 기존 기준에 따라 현대에 제작된 일부 미술작품 등이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돼 국외반출과 수출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K문화유산의 세계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 예술박람회‘프리즈 마스터스’에 출품하려던 고(故) 곽인식 작가의 1962년 작품이 국외반출이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조치였으나,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을 기존의 ‘제작된 후 50년 이상’에서 ‘1945년 이전 제작’으로 변경해 국외반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1946년 이후 제작된 작품은 별도의 허가 없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해져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4월11일~5월21일)를 통해 국민 의견 수렴을 진행했고, 이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올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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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등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등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유흥주점에서 혼자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는 주점 직원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23일 MBN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혼자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유흥주점은 양주만 취급하는데, 김씨 요청에 따라 직원들이 마시려고 보관해둔 소주를 내줬다는 것이다. 또 유흥주점 압수수색에서 김씨 일행이 이곳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폐쇄회로)TV 영상과 매출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21일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식당과 유흥주점 두 곳에서 술을 마셨다”며 “식당에서는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양주는 마시지 않았고 소주만 3~4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도 “음주 영향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페어링 조작을 하다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 흰색 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로부터 10여분 뒤인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조사에서 이와 배치되는 진술을 하면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아울러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김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오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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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가난한 사랑 노래’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가난한 사랑 노래’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시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을 쓴 신경림 시인(본명 신응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영문과 2학년 재학 중인 1956년 시 ‘낮달’을 발표하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낙향해 한동안 농사를 짓는 등 긴 공백기를 갖다 1965년 상경해 농촌의 정서를 듬뿍 담아낸 대표작 ‘농무’를 1973년 발표했다. 그의 생애 첫 시집으로 2년 뒤 ‘창비시선’ 1권으로 나왔다. 한창 산업화가 진행 중이던 1970년대 문단을 휩쓸던 모더니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농촌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줬다. ‘농무’는 10만 권 넘게 팔리며 창비시선이 지속적으로 발간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어 ‘새재’(1979년), ‘달 넘세’(1985년), ‘남한강’(1987년), ‘가난한 사랑노래’(1988년), ‘길’(1990년), ‘쓰러진 자의 꿈’(1993년),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8년), ‘목계장터’(1999년), ‘뿔’(2002년), ‘신경림 시전집’(2004년), ‘낙타’(2008년) 등의 시집을 펴냈다. 이 중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 ‘목계장터’ 등이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됐다. 농촌에서 삶의 현장에 기반해 농민의 고달픔과 의지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생전 타인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고인은 한일 문학교류에도 적극 나섰다. 2015년 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6개월간 주고받은 대시를 엮어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했다. 어린 시절 일화를 비롯해 절친이던 천상병, 김관식 시인과의 에피소드 등을 담은 에세이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2009년)를 남겼다. 고인은 1974년 제1회 만해문학상, 1981년 제8회 한국문학작가상, 1990년 제2회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1991년 민족문학작가회 회장과 민족예술인총연합회 공동의장을 지냈다. 2001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난한 사랑의 노래-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빛-신경림 쓰러질 것은 쓰러져야 한다 무너질 것은 무너지고 뽑힐 것은 뽑혀야 한다 그리하여 빈 들판을 어둠만이 덮을 때 몇 날이고 몇 밤이고 죽음만이 머무를 때 비로소 보게 되리라 들판 끝을 붉게 물들이는 빛을 절망의 끝에서 불끈 솟는 높고 큰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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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트럼프 부인 성폭력에 경악”…칸서 8분간 기립박수 받은 ‘이 영화’ 뭐길래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분장한 관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EPA 연합뉴스] “트럼프 부인 성폭력에 경악”…칸서 8분간 기립박수 받은 ‘이 영화’ 뭐길래 올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논란이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8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어프렌티스’는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의 작품으로, 1970∼80년대 젊은 시절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을 키우려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 후반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2년 이혼한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에 성폭력을 행사하는 장면도 나와 관중들을 경악케 한다. 극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이바나에 격분해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다. 이 장면은 1990년 이바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혼 소송과정에서 제기된 실제 주장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바나는 1년 전인 198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바닥으로 밀친 뒤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으며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바나는 이혼 후인 1993년 성명을 내고 실제로 강간을 당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하며 자신의 증언을 번복했다. 이바나는 성명에서 “1989년 트럼프와 나는 부부관계를 맺었으며 트럼프는 나를 평소와 매우 다르게 대했다”며 “여성으로서 나는 공격받은 기분이었고 이에 이를 ‘강간’이라고 설명했지만 이것이 형사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에 대한 이바나 측의 주장을 “분명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이바나에 대한 성폭력 장면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화나게 할 만한’ 내용이 여럿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프렌티스’는 대선 정국을 맞은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며 올해 경쟁작 중 가장 주목받는 화제작으로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배급사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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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범죄자 김호중, 뻔뻔함에 치떨려” 영구퇴출 청원 등장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범죄자 김호중, 뻔뻔함에 치떨려” 영구퇴출 청원 등장 음주 뺑소니를 저지른 데 이어 거짓 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범죄 사실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켠서 김씨의 가요계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22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김씨 퇴출 관련 청원이 다수 게재됐다. 그중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는 청원은 시청자 A씨가 지난 19일 올린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21일 또 다른 시청자 B씨가 작성한 글이다. A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출연금지 등 퇴출시켜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캡처 이어 “만약 KBS가 계속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감당 못 할 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 안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찍힐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국민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추악한 범죄자를 퇴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올바른 KBS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며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씨는 “김호중은 가요계에서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인임에도 거짓말을 반복하고 시청자들을 우롱했으며 콘서트까지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무슨 공인인가. 팬들도 자중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얼굴을 가진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 청원은 모두 이날 오전 기준 각각 1000여건이 훌쩍 넘는 동의를 얻었다. 해당 게시판에 오른 청원이 게재 이후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이 동의를 얻으면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한다. 현재 이들 글에는 ‘담당자가 청원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답변은 최대 30일이 소요되며 성실한 답변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떠 있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낸 추돌사고. SBS 보도화면 캡처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던 그는 21일 2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서는 “취재진 앞에 서고 싶지 않다”며 6시간 동안 귀가를 거부한 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나왔다. 오후 10시40분쯤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이동했다. 그간 음주 의혹을 강력 부인해 온 김씨는 이틀 전인 지난 19일 밤 돌연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하고 며칠 안에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진 상황에서 구속영장 신청 등에 대비,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진술과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것) 공식을 활용해 음주운전 혐의 적용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후 매니저가 경찰에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측에서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은폐 시도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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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가요계 포커스] 가수 이태강,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 발매…중년층 이상에 향수 ‘자극’
    ▲가수 이태강이 20일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를 발매했다. 2019년 '웬수 같은 사랑' 발매에 이은 5년만이다. 두 곡 모두 경쾌한 리듬에 호소력 깃든 곡으로 신곡 발매와 더불어 '쌍클이 힛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 포커스] 가수 이태강,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 발매…중년층 이상에 향수 ‘자극’ 5년 전 발표한 ‘웬수 같은 사랑’과 ‘쌍끌이 힛트’ 예감 가요계 관계자들, “노래·연주 등 탄탄한 실력파…인기 가수 반열 시간문제” 호평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주관 ‘한국 문화 축제’ 홍보대사 역임도 가수 이태강이 삶에 지친 이들에게 주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경쾌한 리듬의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를 발매, 대중가요 팬들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일 발매한 신곡은 2019년 발표했던 ‘웬수 같은 사랑’에 이어 5년만에 출시한 ‘야심작’이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사시구려 / 친구야잘자고 일어났는가 / 우리에게 소원이라면 밤새 안녕하신가 세상사 모두가 한낱 꿈인데 / 날 때부터 운명이란 이놈이 있지 삶이 힘들어 되는대로 가는 대로 / 살아 가라고 하네 눈부시게 살다 살다 어느 날 하늘에서 날 부르시면 / 어느 새 이별인가 탈탈 털고 가세나 / 아무쪼록 오래오래 사시구려 -조경훈 작사·작곡, 이태강 노래 ‘오래오래 사시구려’ 가사 1절 가사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우리 조상들의 실생활이 잠재의식이다. ‘오래 살라’는 걸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시작된 노래는 우리들을 옛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지금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지만, 보릿고개와 전쟁의 아픔을 겪은 후에 산업 사회에 들어와 너무나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서로 주고 받았던 “간밤에 별고 없이 잘 지냈느냐”는 인사말인 ‘밤새 안녕하신가“에서 옛정을 느끼게 만든다. 이태강은 마치 처마에서 떨어진 빗물이 땅에 닿으면서 방울방울 솟구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호소력이 깃든 경쾌한 음색을 통해 왠지 모르는 불협화음으로 얽히고설킨 우리네 고단한 삶에 즐거움과 흥을 돋우게 만든다. 비약한다면, 한 편의 미술 작품을 깊이 있게 해설하는 능수능란한 큐레이터, 아니면 가사의 멋과 맛을 제대로 살린 디자이너이자 훌륭한 셰프라고나 할까? ’가수 설빈‘으로 2009년 공식 데뷔 2011년 세미트로트 제1집 ’밥만 먹고 사니‘ 발매 2019년 데뷔 10주년 때 이태강으로 개명 ’웬수 같은 사랑‘ 발매 가수 이태강은 원래 ‘설빈’이란 예명으로 2009년 ‘대한국인 안중근’ 노래를 취입,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역사적인 인물에 포커스를 두었기 때문에 가사와 곡이 무거웠던 관계로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그 후 2011년 세미 트로트 정규앨범 1집 ‘밥만 먹고 사니’에 이어 2013년 ‘별리’ 발표 이듬 해인 2014년 KBS 가요무대, 2017년 KBS 전국 노래 자랑의 초대 가수로 전국에 가수로서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국 시도 등 행사 무대에 설 기회가 없을 때는 주로 7080 세대가 좋아했던 곡 위주의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11년 한국연예인스포츠신문 신인가수 대상’까지 수상했던 ‘가수 설빈’이란 예명과 작별을 고하게 된다. “옷소매를 부여잡고/가지 말라 애원도 했다/잡는 손 뿌리치고 떠나간 사람/그 사람 무정한 사람/부르지도 않았는데/나를 찾아 왔다가/멍 주고 떠나간 사람/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개떡 같은 사랑이더라/그 약속 믿은 내가 바보였구나/웬수 같은 그놈의 사랑” -작사 조경훈, 작곡 김수환, 노래 이태강 ‘웬수 같은 사랑“ 가사 1절 이태강은 “작사가 조경훈, 작곡가 김수환 선생님과 제작자로 나선 박상훈 회장님께서 한참 동안 이 노래를 부를 가수를 찾으셨다고 한다. 내가 다섯 번째였다는데 운이 좋아 뽑히게 되었다”며 “그런데 세 분께서 노래가 강렬해 예명 ’설빈‘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의논 끝에 ’이태강‘이란 새 이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가요강사협회 박상훈 회장께서 노래를 부른 가수인 나보다 더 흥분하셨던 기억이 새롭다.지난 수십 년 동안 노래교실에서 우리 가요를 가르치고 보급하며 생긴 감(感)이 있기에 이 노래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태강은 ”공식 가요계 활동 10년 째였던 2019년 ‘웬수 같은 사랑’을 받으면서. 순간 히트할 것이란 느낌이 확 와 닿았다“며 ”그때 내 자신을 향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 그런 생각과 함께 가수생활 10년 째인 올해를 내 노래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자고 결심한 끝에 가요 무대와 전국 노래 자랑을 통해서 팬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가수 설빈을 버리고 이태강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이태강이 예감했던대로 ‘웬수 같은 사랑’이 서서히 히트를 향해 시동을 걸고 출발했을 때, 코로나 펜데믹이 터지면서 모든 공연 활동이 정지되어 버리는 바람에 망연자실하게 된다. ‘웬수 같은 사랑’ 히트 예감…팬덤 형성 시작 무렵 코로나 펜데믹 수년간 공연 ‘올 스톱’ 가요계 치명타…설상가상, 건강 악화 펜데믹 사라지며 건강도 회복…5년만에 ‘오래오래 사시구려’로 비상 채비 이태강은 ”제대로 노래 홍보 조차 못하게 돼 엄청 낙담했지만, 그땐 선배 가수분들도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아! 낙담할 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숙명으로 받아들이자’ 이 생각 뿐이었다“며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가수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 되었다. 그래도 음악을 향한 열정 하나로 버티면서 노력하다보니까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내 건강도 회복하게 되었고, ‘오래오래 사시구려’ 신곡을 받은 것을 계기로 오랜 동안 알고 지냈던 가수 오승근 선배님의 매니저를 담당했던 박태석 씨와 매니저 계약을 맺고,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퇴계 이황 학문연마,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배출한 경북 영주가 고향 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에 시작, 영주고 밴드부에서 트럼본, 클라리넷, 드럼 등 배우며 ‘가수 향한 꿈’ 불태워 ‘풍기 인삼 축제’ 단골 초대 가수…고향 ‘영주’ 홍보에 전력, 애향심 남달라 가수 이태강은 퇴계 이황이 젊은 날 학문을 연마했던 곳이자 국내에 처음으로 성리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과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태어난 경북 영주가 고향이다. 그는 ‘풍기인삼축제’ 단골 가수이자 2022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폐막식 무대를 장식,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영주’와 ‘가수 이태강’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태강에 따르면, 그는 영주남초등학교 때 어린이합창단에 들어가 노래를 불렀고,. 영주고등학교 다닐 땐 밴드부에서 트럼본, 클라리넷, 드럼 등을 배우면서 가수를 향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영주고 밴드부와는 별도로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노래했고, 통기타를 치며 록 음악을 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일렉트로닉 기타를 연주하 포크송 부르는 것을 즐겼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가수를 향한 열정은 마침내 2009년 공식 데뷔하게 되었지만, 사실상 평생을 노래와 더불어 살았다고 정의할 수 있다. 많은 뮤지션들 사이에 ”이태강은 탄탄한 음악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그는 노래와 연주 실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를 갖추었기 때문에 인기 싱어의 반열에 오를 날이 머지 않은 가수“로 통한다. 특히 그의 이름 뒤에는 ”가요계 선후배를 위한 일에는 만사 제쳐 놓고 나서는 의리 있는 가수“라는 극찬이 따라 붙는다. 이태강은 미국 동포사회와도 인연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오클랜드를 포함한 북가주 지역 대상으로 송출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한미라디오 개국 기념 남진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올해 31회 째를 맞이하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2012년과 2013년에 주최했던 ‘제20·21회 한국의 날 문화 축제’ 홍보대사로도 활동, 그곳에서 발행되는 한인 언론에 사진과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 기원” 이태강은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는 전국에 계시는 부모님들과 삶에 지치고 힘겨운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우리 모두의 위대한 아버지와 어머님께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생활하시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불러 올린다“고 했다. 한편 이태강의 신곡 ‘오래오래 사시구려’는 5년 전 실연의 아픔을 구수하면서도 애절한 창법으로 “개떡 같은 사랑이더라· 웬수 같은 그놈의 사랑” 등 강렬한 표현이 돋보이는 ‘웬수같은 사랑’과 함께 쌍끌이 고정 팬덤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이태강의 프로필> - 영주남부초등학교, 영주중학교, 영주고등학교 - 2009년 예명 ‘설빈’으로 ‘대한국인 안중근’ 발표 및 가수 데뷔 - 2011년 세미트로트 ‘밥만 먹고 사니’ - 2011년 한국연예인스포츠신문 신인가수 대상 2012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미라디오개국 콘서트 남진 디너쇼 게스트 출연 2012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제 20~21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 홍보대사 - 2013년 ‘별리’ 발표 - 2013년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MC 진행 - 2014년 2월 KBS1 가요무대 출연 -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안양시편 방송출연 - 2019년 가수 ‘설빈’에서 ‘이태강’으로 개명, ‘웬수 같은 사랑’ 발표 2020년 1월 KBS1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 특집 방송 출연 2024년 ‘오래오래 사시구려’ 발표 (현) JMJ Entertainment CEO - (현) ㈜풀과나무 이사(홍보대사) 금손다시마 - (현) 영주총판 ‘해조토양’ (대표 이강기, 이태강) - (현) 흙살리기운동본부 ▲가수 이태강이 2019년 '웬수 같은 사랑'을 발매하기 전까지 10년 간 가수 '설빈'으로 활동했던 2012,2013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주최 '한국의 날 문화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했다. ▲가수 이태강이 예명 '설빈'으로 활동했던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미라디오개국 콘서트 남진 디너쇼 게스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주최 '제20회 한국의 날 문화 축제'에 참가했을 당시 한인동포사회 언론에 소개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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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호화 전관’ 방패 내세운 김호중, 40억짜리 공연 강행한다
    ‘호화 전관’ 방패 내세운 김호중, 40억짜리 공연 강행한다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 “김씨가 공연 전날 후회스럽다고 말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변호인을 통해 “너무 힘들고 괴롭다” “그동안 행동이 후회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론전에 나섰다. 그럼에도 오는 23~25일 공연은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호화 전관을 끼고 형식적인 여론전을 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씨의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20일 “창원 공연 전날인 17일 김호중이 소속사를 통해 심경 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고 알리며,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 행동이 후회스럽다”는 김씨의 입장을 전했다. 김씨가 “수일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을 포함하여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고도 밝혔다. 김씨는 “20일 오후 자진 출석하여 조사받고 국민들에게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측 사정으로 조사가 연기됐다”고 알렸다. 김씨가 ‘호화 전관’을 끼고 여론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김씨는 19일 공연을 강행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을 마친 직후,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10일 만이었다. 조 변호사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한 인물로, 조 변호사는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후 27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조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한편 김씨는 세계 최정상 4개 악단과의 합동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공연 주최사인 KBS는 김호중 측이 공연에서 KBS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20일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 김씨는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한다. 김씨가 심야에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 14일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인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두미르는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며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KBS는 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연 주최사 측에 최고했으나 답변이 없기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18일 공연 전날 심경이 변화했다는 김씨 측이 23~24일 공연은 강행한다는 것이다. 김씨와 소속사 대표 등을 법무부가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입장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해 놓고 공연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슈퍼 클래식’은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을 기록해 티켓 매출만 4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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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속보]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가수 김호중(왼쪽), 사고 장면. 생각엔터테인먼트·SBS 뉴스 화면 캡처 [속보]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낮부터 세차례 음주정황…오리발 내밀며 콘서트 마친 후 경찰 정황 증거 확보 앞에 ‘백기’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사고’ 의혹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이 김씨의 음주 사실 입증에 수사력을 모으며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자 결국 김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사과문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의 음주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새벽 김씨가 술을 마신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김씨의 소변 감정을 토대로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견서를 17일 경찰에 전달했다. 사고 당일 김씨는 경찰에 매니저를 대신 보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뺑소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채널 A 방송 캡처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음주 정황도 포착됐다. 김씨는 사고 당일 오후 4시쯤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 소속사 대표와 유명 래퍼 등 4명과 함께 머무르며 맥주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명 개그맨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들른 인근 식당에서도 소주 7병과 맥주 3병 등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서 나온 김씨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한 차를 타고 유흥주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잇따른 증거인멸 정황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경찰 출석 날짜는 현재 경찰 측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 속에 김씨의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18일과 19일 경남 창원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김씨는 18일 공연 중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콘서트 진행은 불투명한 상태다. 콘서트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이 이날 “다음달 1·2일 김천 콘서트는 연출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문화
    • 연예
    2024-05-19
  • ‘문화재’ 62년 만에 사라진다... 새 이름은 ‘국가유산’
    ‘문화재’ 62년 만에 사라진다... 새 이름은 ‘국가유산’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7일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범한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62년 만에 국가유산기본법으로 대체된다. 문화재청은 16일 “유네스코 등 국제 기준과 연계하기 위해 ‘유산(heritage)’ 개념을 도입했다”며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문화재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다. 일본은 1950년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면서 문화재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했다.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시기에 문화를 국가의 자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사용한 독일어 ‘Kulturgüter’를 ‘문화재’라고 번역한 것이다. 일본도 1950년 이전에는 국보,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으로 나눠 부르다 이 모두를 통칭할 단어로 문화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황권순 문화재청 기획조정관은 “문화재란 말은 일본이 독일어 Kultur(문화)와 Güter(재화·영어로 Goods)의 합성어를 번역한 한자어로 ‘자산’의 개념을 강조해 재(財)라는 용어를 썼다”고 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원용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면서 문화재 명칭과 분류 체계를 일본과 거의 유사하게 가져왔다.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나뉘던 기존 4개 분류 체계는 앞으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3개 분류로 바뀌게 된다. 국가유산청 조직은 기존 문화재정책국·보존국·활용국 3국이 문화유산국, 자연유산국, 무형유산국, 유산정책국 4국으로 개편된다.
    • 문화
    2024-05-17
  • [신작 영화] 워싱턴주 포트 오차드 출생 배우 마델레인 페치
    ▲영화 “이방인 1편(The Strangers: Chapter1)”에서 ‘라이언’ 역의 프로이 구티에레스(Froy Gutierrez.왼쪽)와 ‘마야’ 역의 마델레인 페치(Madelaine Petsch). 공포영화 ‘이방인’은 2025년 출시될 3편까지 촬영이 이어진다. [신작 영화] 워싱턴주 포트 오차드 출생 배우 마델레인 페치 2025년까지 출시될 공포 영화 ‘이방인들’ 시리즈 3편에서 주연 타코마 예술학교서 연기 수업…“브레머튼·타코마·시애틀에서 촬영할 수 있기를…” 김정태 기자-마델레인 페치(Madelaine Petsch. 29)의 최신 영화 "이방인들: 1편(The Strangers: Chapter 1)이 이름뿐인 태평양 북서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장르와 지역 모두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2025년까지 이어질 3편의 이 영화에서 주역을 맡은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타코마 내로우스 다리를 건너에 있는 포트 오차드(Port Orchard)라는 작은 마을의 타코 벨(Taco Bell) 건너편에 있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통해 포괄적인 영화 공포 교육을 받았다. 페치는 "나는 15살 정도까지 내가 살았던 지역 블록버스터의 모든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나의 사명으로 삼았기 때문에, 아마 2009년이나 2010년까지 모든 공포 영화를 보았다. 그것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습니다"며 "나는 '컨저링'을 좋아했다. 나는 그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걸 기억한다. 나는 2008년 원작 '더 스트레인저스'를 보았다. 나는 그 집을 혼자 보았는데 그것은 내 인생에서 최악의 경험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제, 페치는 그녀 자신의 공포 영화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세 편의 영화를 빠른 속도로 연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이방인: 챕터 1"은 "이방인: 챕터 2"와 "이방인: 챕터 3"으로 이어지는 공포 시리즈의 새로운 3부작의 첫 번째이다. 첫 번째는 페치가 영화 속 주인공 마야(Maya) 역을 맡았는데, 그녀의 남자친구인 프로이 구티에레즈(Proy Gutierrez)가 맡은 배역인 라얀(Ryan)과 함께 태평양 북서쪽을 운전하며 그들의 삶에 새로운 챕터를 함께 시작할 계획으로 시작한다. 그들은 차가 고장났을 때 예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되고, 결국 외딴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 밝혀진 바에 따르면, 꽤 많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인이라는 단 한 가지를 사랑하는 예상치 못한 방문객들의 세 편의 영화 분량이 시작된다. 페치는 영화가 하나로 합쳐지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는 주연일 뿐만 아니라 2021년 7월에 290페이지 분량의 대본을 처음으로 받은 후 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페치는 "내가 생각하기에 페이지에 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나는 [프로듀서] 코트니 [솔로몬]과 [감독] 레니 [할린]을 만났다. 나는 마치, '얘들아, 나는 이게 너무 좋아,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인 거 같아'라고 생각했다. 일종의 나한테 그걸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약 6분 동안 그것들은 마치, '멋져, 너는 마야야. 우리에게 매우 분명해. 네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트들은 뭐야? 그것들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곳에서 페치는 슬로바키아로 날아가 사전 제작을 통해 대본을 다시 쓰는 것을 도왔다. 비록 그녀가 전에 영화 제작을 도왔지만, 이것은 규모 면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페치는 "나는 매일 밤 촬영장에 있었고, 그 후에, 우리는 다음 날을 위해 장면들을 포장하고, 다시 썼다"며 "나는 이 경험으로부터 내가 얻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정도로 그 기술과 영화 제작 기술에 있어서 너무 많은 자율성을 얻었다… 나는 단지 그 과정에 대해 매우 많이 배우고 있고 그것은 정말 신났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은 실제 태평양 북서부에서 시작된 페치의 열정의 정점을 나타낸다. 현재 폐쇄된 블록버스터(Blockbuster) 외에도, 그녀는 타코마 예술 학교(Tacoma School of the Arts)도 다녔다. 최신 공포 시리즈를 보여주는 동 다소 피비린내가 날 수 있다는 페치는 ”졸업식에서 연설할 초청장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농담을 했다. 페치는 "타코마 예술학교는 나에게 매우 형성적인 경험이었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10대로서 많은 자율성과 자유를 주고, 여러분이 예술에 기댈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쳤다. 워싱턴 주에는 분명히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그리고 내 마음의 깊고 신성한 부분을 붙잡아 둔 작은 장소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워싱턴 주의 그런 지역들에 대한 기억을 가진하고 다니는 페치는 항상 자신의 안락한 영역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이 그녀가 예술가로서 사랑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공포 시리즈에 이어, 그것은 아마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장르 밖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페치는 “호러 장르에서 조금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다. [그것은] [CW TV 쇼] '리버데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문화적 영향을 끼친 매우 큰 일이었고 이것 또한 큰 일”이라며 “그러나 나는 고향에서 촬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나는 내가 자란 곳에서 살고 싶고, 브레머턴이나 시애틀, 타코마에서 촬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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