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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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여성 첫 수상 뒤엔 번역의 힘… 작품 낸 佛출판사 "언젠가 받을 거라 확신" 노벨문학상 어떻게 가능했나
    亞 여성 첫 수상 뒤엔 번역의 힘… 작품 낸 佛출판사 "언젠가 받을 거라 확신" 노벨문학상 어떻게 가능했나 지난 120여 년간 노벨문학상의 영토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변방’이었다.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 오에 겐자부로(1994), 가즈오 이시구로(2017·국적은 영국) 등 세 수상자를 배출했고, 중국은 가오싱젠(2000·국적은 프랑스), 모옌(2012) 등 두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시인 고은, 소설가 황석영 등이 2000년대 초부터 유력 후보로 외신에 등장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제대로 된 영어 번역서가 드물고, 일본·중국 등에 비해 국제사회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 문단과 출판계의 중론이었다. 그 ‘번역의 장벽’은 지난 2016년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문학상을 받으면서 처음 무너졌다. 이는 한국의 국력이 성장하고, K팝, K드라마 등으로 ‘문화적 영토’를 글로벌하게 확장한 것과 연관이 깊다. 당시 28세로 한국어를 공부한 지 6년 만에 ‘채식주의자’를 영역해 한강과 함께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한국 문학은커녕, 한식을 먹어본 적도, 한국인을 만난 적도 없었지만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인 것으로 보아 한국 문학계가 활발할 것으로 짐작해 한국 문학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정명교 연세대 명예교수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미스가 ‘채식주의자’를 굉장히 서양인의 문학적 취향에 맞게 번역한 것은 확실하다. 식물이 되고 싶어하는 여인과 처제의 몸에 페인트칠하고 싶어하는 탐미주의자의 대립을 번역가가 효과적으로 대비시켰다”고 했다. 한강은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았고, 2018년엔 스미스가 번역한 소설 ‘흰’으로 다시 맨부커상 최종심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엔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펴낸 프랑스 출판사 그라세의 조아킴 슈네프 편집자는 10일 언론에 “언젠가 한강이 노벨상을 받을 거라고 확신은 했지만 오늘이 그날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서영채 서울대 교수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큰 관점에서 보자면 ‘K’라 불리는 한국 전체 문화력의 향상 덕이라 할 수 있다. 한류 팬들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 문학에 접근하고 발견해 자기 문화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간 많은 노력을 해온 한국문학번역원의 힘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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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 [긴급]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긴급]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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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2024 THE KING', 락·메탈과 패션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10월26일 홍대 ‘롤링홀’서 개최 임연희 대표, “국내 최고 밴드와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락·메탈의 진수 선보일 것” 한국 록·메탈 뮤직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THE KING-2024 ROCK METAL BANDS & MODEL FESTA(이하 KRMBMF로 표기)』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이 8번 째인 KRMBMF는 미 8군 무대 출신으로 10월에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다국적 밴드로 구성된 ‘프리 씽커(Freethinker)’의 리더이자 보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록희림(본명 임연희)이 총기획·연출을 맡아 ㈜아트앤컬트코리아, 임연희아트아카데미, 한국예술문화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KRMBMF는 락과 메탈이 빚어내는 강결한 음악과 함께 국내외 유명 패션 모델들(박효미, 김미리내, 이도연, 박두희, 이미래, 례라, 아나스타샤, 크리스텔, 안나, 엘리자베타, 한나)이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2024년 한국의 가을밤을 단풍빛보다 아름답게 수놓는다.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30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한국 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 ‘마하트마(MAHATMA-기타/보컬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드럼 이준선, 기타 서동휘)’가 장식한다. 아울러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줄 ‘해머링(HAMMERING-기타 염명섭, 베이스 유(류)진아, 드럼 김용훈, 보컬 유비, 기타2 Hunter)’, 정통 LA 메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티아(CRATIA-기타 이준일, 베이스 김동완, 보컬 김영준, 드럼 오일정)’,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메탈 밴드 ‘몬스터리그(MONSTER LEAGUE-보컬 조성아, 기타 김태인, 드럼 권새호, 기타 지원석))’, 모터헤드 스타일의 하드락을 구사하는 ‘와비킹(WABI KING-기타·보컬 강완엽, 베이스 오의환, 드럼 이준호)’이 출연한다. 아울러 젊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국적 뮤지션을 구성원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프로젝트 밴드 ‘프리씽커(FREETHINKER-리더·보컬 록희림(임연희), 기타 Anna, 베이스 Arezoo, 드럼 Gin)’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다. KRMBMF 주최측 임연희 대표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자유’이다. 락과 메탈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방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패션,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는 기쁨을, 후배들에게는 설 무대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능 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락/메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더욱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주 실력을 갖춘 밴드들과 열정 가득한 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에서 락·메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헤비메탈 락밴드들과 함께 ROCK의 진수에 빠지게 될것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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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미술계 포커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現代미술作家연합회, 영국 초청전 ‘성료’ ‘백라이트 갤러리’에 김희주 회장 등 현지 참여 작가 11명 포함, 회원 158명 作品 168점 전시 大賞에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 작가 K-아트 글로벌 협회(K-Art Global Association)과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orean Modern Artist Association 회장 김희주) ‘2024 영국 초청전’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백라이트 갤러리(BACKLIT Gallery-Alfred House, Ashley St, Nottingham NG3 1JG, United Kingdom)에서 성황리에 ‘매머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희주 회장 등 11명의 현지 전시 참여 작가들과 협회 회원 158명 작가들의 작품 168점이 전시된 ‘백라이트 갤러리’ 초청전에서 김희주·김비아·서미정·이재성·권기환(존칭 생략) 등 5명의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cellence Prize Awards에 김옥임·강라홍·김혜린·이연숙·신경욱·이숙헌·이선화·유경옥·신귀화·김영순·양창부·김근수 작가, Bronze prize Awards는 김동희·김명춘·이우미·이상애·김태희·조완희·최승우·송세라·최병희·장현숙·최선미·정해원·엄기숙 등 13명의 작가에게 돌아갔다. ▲K-아트 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김희주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후 ‘2024 영국 초청전’ 이 열리고 있는 ‘백라이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시장 개인 부스에는 김희주 작가의 작품 3점, 서미정 작가의 작품 3점, 신귀화 작가의 작품 6점이 전시되었다. 영국 국립 노팅엄大(University of Nottingham)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2008년에 설립된 ‘백라이트 갤러리’는 노팅엄의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주도의 퍼블릭 갤러리 및 스튜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유서 깊은 건물이다. 협회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이 본보에 보낸 메일에서 “백라이트 갤러리는 66명의 미술가들이 5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립 갤러리이자 문화 단체로 문화유산과 역사로 가득한 노팅엄의 랜드마크인 알프레드 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갤러리는 3개 층의 벽돌 건물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120명 이상의 예술가, 집단, 준회원이 있고, 매년 무료로 제공되는 전시, 이벤트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모든 단계의 대중, 지역 주민, 지역 사회, 학생 및 크리에이티브가 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大도서관·크라이스트 교회 등 사적지·버킹엄宮 주변 스케치 여행 곁들여 셰익스피어 생가 및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해안 걸으며 作品 구상 및 사색과 낭만에 젖기도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K-글로벌협회와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초청전에 각별한 관심과 호의에 답례하는 의미에서 김희주 회장의 수채화 작품 ‘설경’과 혼합 재료를 사용한 저의 작품 ‘독도와 숨쉬는 항아리’를 기부했다”며 “백라이트 갤러리 측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장품으로 간직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갤러리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챙겨 보기도 했으며, 일부 관객은 전시 작가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K-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며 “작가 회원들이 관객들과 그림을 통한 소통을 했다는 점, 예술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회 외에도 시간을 내어 옥스퍼드大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1602년 토마스 보들리 경이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이다. 1,300만 개 이상의 인쇄물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영국 도서관 다음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 헨리 8세에 의해 설립된 옥스퍼드대 예배당을 겸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 여러 곳에 스케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들은 옥스퍼드 발리울 칼리지(Balliol College) 서쪽의 세인트 자일스' 막달렌 스트리트와 보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16세기 옥스퍼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석조 순교자 기념비(Martyrs' Memorial),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밖에서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간 진행된 버킹엄궁 근위대 교대식인 가드 마운팅(Guard Mounting) 참관을 비롯해서 궁전 앞 황금빛 빅토리아 여왕상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라크계 영국인 사업가이자 동생 모리스와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공동 설립자였던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81)가 1985년 개관한 독립 자선 단체로 현대 미술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를 방문, 전시된 작품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접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미국 예술가와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이끄는 젊은 영국 예술가들로 옮겨간 찰스 사치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전시회와 순수 회화 전시회를 통해 사치 갤러리는 전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자가 되었다”며 “2019년 사치 갤러리는 등록 자선 단체가 되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K-아트에 대한 자부심이 앞서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갤러리 아트페어 현장에서 느낀 건 전시 작품의 수준은 우리와 비슷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작품 가격이 매우 높게 매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은 문호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 생가(Henley Street, Stratford-upon-Avon, Warwickshire, England)의 작은 박물관을 둘러본 후 1994년 명명된 7 및 8, 셰익스피어 스트릿(7 And 8, Shakespeare Stree)을 거닐며 주변의 다양한 건물 및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가들은 1787년부터 조지 왕자, 1811년 섭정 왕자가 된 웨일즈 왕자, 1820년 조지 4세 국왕의 해변 휴양지로 3단계에 걸쳐 지어졌던 브라이튼 市 소재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림)을 방문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옛 왕실 저택인 파빌리온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에서 널리 퍼진 인도-사라시아 양식으로 지어졌다”며 “현재의 모습은 돔과 미나렛으로 1815년부터 건물을 확장한 건축가 존 내쉬의 작품으로, 조지 4세의 후계자 윌리엄 4세와 빅토리아도 파빌리온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본 하우스를 왕실 해변 휴양지로 삼기로 결정했고, 파빌리온은 1850년 브라이튼시에 매각되었고, 그후부터 브라이튼 파빌리온으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 카운티에 있는 사우스 다운스 산맥 언덕의 바다 침식 구간에 걸쳐 있는 사우스 다운스 국립공원의 일부로 서섹스 카운티의 관광 명소 석회암으로 깎아지른 절벽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해안가를 걷거나 앉아서 잠시 작품 구상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영국 초청전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개인적인 체험이었지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를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서 있던 나에게 여러곳에서 따뜻한 미소 시선을 보내와 이들의 정과 공동체 의식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며 “외길에서 차량이 마주하면 서로 양보 깜박이를 보내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 속도로 이리저리 추월하는 차량이 없었다. 모든 국민 무료 의료혜택과 전체 의사는 공무원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 존경의 대상이지 생명을 담보로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에 감명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 젊은이와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어쩌면 전 국민이 부담하는 출산 장려정책 복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 총괄집행위원장은 “백라이트 갤러러에서 전시하며 느낄 수 있었던 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영국인들의 정신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협회 작가분들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작품화를 통해 세계 속에 K-아트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여 작가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4 K-아트 글로벌협회·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영국 초청전’ 사진 등은 해외교류전(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밴드 https://band.us/band/62996186/post/1051에서 볼수 있다.<사진 및 기사 제공 : 서미정 총괄집행위원장>
    • 문화
    • 미술
    2024-10-08
  •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화제의 작가] 시애틀 정효순 서양화가, 한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우수상 수상…워싱턴州한인미술가협회 회장 등 역임 2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개인 부스展’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정효순 서양화가가 2일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2024 Korea Professional Art Mall Festival-KPAM)’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제 작품 전시는 7일(월)까지 계속된다. 20년 넘게 시애틀에서 거주하면서 워싱턴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작가는 직업상 한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중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신제남) 이사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주로 문화계(미술·음악·연예) 취재원으로 5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를 찾고 있는 기자가 시애틀 동포 화가를 만난 것은 정 작가가 처음이다. “저 시애틀에 살다가 왔어요.” 미술제 개막 첫날이었던 2일, 프론트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에 열중하던 정 작가의 한마디를 듣는 순간, 마치 고향 동네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던 그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불현듯 떠오른 시(詩)가 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바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 중이던 화가 김환기(1913년-1974)에게 보낸 시인 김광섭 (1904-1977) 시 ‘저녁에’였다. 친구의 시를 접한 그런데 정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쁨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바로 그날 오후 4시 정 작가가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막식 다음에 가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걸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대한민국미술제(KPAMF)에서 개인부스전 작가로 참여 중인 정 작가는 전시실 왼편에 ⊓자 형 부스 앞에 서자 정면에 50호 크기의 작품 ‘Seattle Story 35. My son’s wedding(120X96cm. Oil with mixed media on linen canvas)가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스토리 35번째>인 점으로 미루어 정 작가가 2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시애틀과 연관된 연작화 중 한 작품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커플은 그림 제목 그대로 정 작가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그래서 정서적으로 고귀함, 순수함, 신성함 의미를 지닌 보라색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의 긍정적 면으로 신뢰감을 주는 흰색, 그리고 그림 아래에서 위편의 얼굴을 마주한 커플을 향해서 성공과 성취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긍정적이며 부유함과 따뜻함과 함께 화려함과 고급을 상징하는 숱하게 많은 금색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아들을 사랑하는 모정이 듬북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포근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가 작품 속에 찍은 금색 점들은 마치 김환기 화가가 나이를 초월한 절친 김광섭이 보낸 시 ‘저녁에’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수한 점들로 채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정 작가의 전시 작품을 보면, 제목 옆에 작품 번호와 함께 부제가 자리하는 걸로 미루어 각기 다른 연작화에 몰두하면서 지리산·우포 등 여행길에 만난 곳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화판을 채운 풍경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이라면, 그림을 그린 지 20여년에 가까운 정 작가의 작품 앞에서 은회색과 황색 그리고 녹색을 위주로 서정성 깊은 낭만적인 풍경들로 바르비종, 퐁텐블로 등일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등을 다니며 격조 높은 풍경화를 주로 그렸고,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던 프랑스가 낳은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을 제작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졌던 인상파 화가 다니엘 가버(Daniel Garber, 1880-1958)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정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채색만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무게의 중심추가 기운다. 정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도심을 떠나서 주변에 지저귀는 새 소리,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부인 곳에서 잔잔하게 밀물이 밀려오듯 무념무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 작가는 ‘2024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모든 게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로 대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MPH)과 미국 조지아주 알바니주립대(MSN-FNP)를 졸업한 정 작가는 시애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포 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진료 단체인 '코너스톤 메디칼 클리닉‘에 참여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KPAM) 이사, 워싱턴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회장 역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미술인 단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미국 오리건주 소재 에머랄드 아트 센터(Emerald Art Center) 주최 ’제15회 제15회 연례 전국 줄리드 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미술단체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벽원미술관 개인전(서울, 2023) 등 개인전 6회, 미국 줄리드 켄트 하계 미술전(2022)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 문화
    • 미술
    2024-10-03
  •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주목E작가] 리 선 화가, 단발머리 소녀·오방색 통해 한국 전통미 탐구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개인 부스展에 작품 20여 점 전시 서울 인사동(김학우 기자)-리 선(Lee, Sun) 화가의 작품전이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리 작가의 작품전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2024 KPAM 대한민국미술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와 닿는 것은 단발머리 어린 소녀가 좌우로 향하는 얼굴과 입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과 고무신, 그리고 소녀 주변을 에워싼 사물을 통해서 자유와 희망을 그림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리 작가의 올해 제작된 6호 짜리 작품 Urban Reverie(40.9X31.8cm Oil on canvas 2024)는 한쪽 품에 집을 껴안은 단발머리 소녀가 머릿속으로 크고 작은 현대식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심 풍경을 떠올리며,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거나 유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화폭 속에 먼센 컬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 등 한국적인 색으로 상징되는 오방색(五方色)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국 전통미를 발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또 다른 의미에서 리 작가는 화판에 부드러운 붓 끝으로 민화(民畵) 속 인물과 식물, 동물로 채우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과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먼저 고구려 벽화 모사도 120여 점 중에는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숱하게 그려진 커다란 연꽃(작품 Lucky girl Pongsiri/ Dream, Are you Alive? / Dream, What are you doing?)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함께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와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에서 연꽃은 태양에서 나온 가장 순수한 꽃이며 광명, 재생, 부활, 창조의 의미를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 또한, 무엇보다 연꽃의 상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불교에서 여래(如來)나 정토(淨土)를 대신하는 표현이 되었다. 따라서 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순수 지향의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리 작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안정, 평안, 화평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던 동물은 비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지만, 비둘기는 성질이 온순하고 한 쌍이 어울리는 금실 좋고 정겨운 새로 통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끝내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여 정절과 순결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에 방점을 찍힌다. 특히 ‘Dream, What are you doing?’에서 집을 든 단발머리 소녀가 커다란 연꽃을 배경으로 비둘기가 집을 입에 물고 나르는 그림은 내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이웃 모두가 순수를 지향하면서 ‘안정· 평안 · 화평’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긴 치마 대신 현대화 된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비록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는 변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리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객은 마치 동화 속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서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걸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화폭 속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국 민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미술단체 시아(SIA),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리 작가는 롯데호텔 부스전(2023), 단체전 16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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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2024-10-03

실시간 문화 기사

  • ‘단편소설 거장’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 별세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호프에 있는 요양원에서 13일(현지 시각) 사망했다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AP 연합뉴스 ‘단편소설 거장’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 별세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캐나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93)가 13일(현지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유족의 말을 인용해 먼로가 10여 년간 치매를 앓았다고 전했다. 먼로는 노년에 여러 질환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심장 수술과 암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3년 6월 단편집 ‘디어 라이프’로 캐나다 문학상인 트릴리움상을 받았다. 먼로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내가 아마도 더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멋지게 마무리하고 퇴장하는 것도 기쁜 일(It’s nice to go out with a bang)”이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은퇴 선언이었다. 그가 말한 ‘멋진 마무리’는 영예로운 문학상을 뜻한 것일까. 그로부터 4개월 뒤, 캐나다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단편소설에 천착한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이 돌아간 것은 먼로가 처음이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먼로는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며 “장편소설의 그림자에 가려진 단편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예술의 형태로 갈고 닦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여러 문학상을 휩쓸었던 거장이다. 노벨문학상 외에도 캐나다 총독문학상, 길러상 등을 수차례 받았다. 2009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거머쥐었다. 1998년과 2001년에 두 차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 윈덤에서 태어났다. 작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썼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주를 유영했다. 인간의 모순과 갈등, 비극을 탁월하게 들춰냈다. 19세기 러시아 극작가이자 단편의 대가인 안톤 체호프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1968),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2001), ‘런 어웨이’(2004) 등은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였다. 국내에도 그의 작품이 다수 번역·출간됐다. 문학동네 세계문학 선집에 ‘디어 라이프’와 ‘거지 소녀’가 포함됐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는 먼로의 3부작 컬렉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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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화제의 인물] 서미정 국전작가협회 부회장·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총괄집행위원장
    ▲서미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미정 작가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도록 캡쳐. [화제의 인물] 서미정 국전작가협회 부회장·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총괄집행위원장 캔버스 속에 ‘능수버들’ 통해 삶의 여유로움, 유연함, 온유의 메시지 형상화 서미정 작가가 부회장을 맡고 있는 (사)국전작가협회 주최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이 인사프라자 아트센터 갤러리(5월8일~14일)에서 막을 내렸다. 전시회에는 40호(號) 크기의 ‘능수버들(90.9X72.7cm Mixed media on canvas)’을 출품한 서 작가를 비롯해서 협회 소속 작가 150여명이 참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그림을 선보였다. 서 작가와의 만남은 그녀가 총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회장 김희주)가 용산아트홀에서 주최했던 ‘2024 한국현대미술 百인전1월6일~13일)’에 이어 4개월여 만인 8일 ‘국전작가협회원전’ 개막일에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한 서 작가와 잠깐의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그쳤는데, 그녀의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 전시 작품 앞에는 국전작가협 양태석 이사장과 성낙주 회장, 강정완 상임고문, 고종욱 한국시민단체연합회 총재, 하철경 전 한국예술단체총연 회장을 비롯해서 관객들의 발길이 멎었다. “(문인화는) 학자, 관료 등의 문인(文人)이 수신(修身)이나 교양 함양을 위하여 자신의 생각, 감정을 표현하여 그린 그림이다. 문인은 대상을 정교하게 묘사하거나 기법이 뛰어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는 것을 중시했기 때문에 채색이 화려하지 않고 대상을 간략하게 묘사한 그림이 많다.(중략)”-네이버국어사전 ‘문인화(文人畵)’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적 시각 예술 매체가 결합한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를 그린 서 작가는 어느새 큐레이터이자 도슨트가 되어 독자들의 발걸음을 기다림이란 꽃말을 지닌 능수버들 휘늘어진조선 시대 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유행했던 문인화(文人畵) 속으로 안내한다. 서 작가의 작품은 자기 집에서 바깥 사랑방 동쪽 문을 활짝 열어놓고 앉아서 집 마당에 유난스럽게 큰 버드나무와 오동나무가 그늘을 넓게 드리우고, 버드나무를 타고 오른 넝쿨이 조선 정원의 자연스러운 멋을 한껏 자아내고 있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그림 인곡유거도(仁谷幽居圖-영조 31년. 종이에 담채, 27.4cm x27.4cm, 60대 중반, 간송미술관소장)를 떠올리게 한다. 서 작가는 이어서 오른편 언덕에 수척한 버드나무 한 그루가 높이 서 있으면서 파릇파릇한 잎이 달린 가지를 위로 뻗고 있는 그림, 길에서 한 선비가 동자가 이끄는 나귀를 타고 가다 문득 멈춰서 버드나무 가지 위 꾀꼬리를 유심히 바라보는 수직으로 긴 화폭 하단 오른편에서 비스듬히 아래로 쏠리는 언덕과 길을 대각선 구도로 잡은 단원 김홍도의 작품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 종이에 수묵, 117.5×52.2㎝, 간송미술관 소장)로 이끈 후, 관객에게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강가 풀밭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춘 이인문(有春 李寅文, 1745년~1824년.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종이에 채색, 30.8×41.0㎝, 간송미술관 소장)의 작품 ‘목양취소(牧羊吹簫)'에서 양(洋)을 치면서 단소를 부는 소년을 만나게 해준다. 서 작가의 작품에 여유로움, 유연함, 온유함, 꺾이지 않는 강인함, 끈기, 냉철함을 보여주는 작품 제목 속 ’능수버들‘이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유춘 이인문의 인물화 속에 공통으로 등장한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서 작가의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는 중앙에 커다란 능수버들이 달빛을 받는 모습을 그렸다.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위성이자 우주적 생명력의 전형으로 믿어진 종교상징물 천체, 한국인의 우주론·세계관·인생관·생활 습속 등에 미치는 영향은 태양보다 달이 훨씬 컸으며, 신앙의 대상으로도 태양과 동등한 일월 지신의 자리에 있었다. 대보름·추석 등도 달 중심의 대명절이고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도 달은 정서적·심미적 상징의 중심”이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 작가가 작품 속에 ’달빛을 받고 있는‘ 각양각색의 집을 그린 것은 희로애락이 존재하는 우리네 삶의 모습에 대한 은유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캔버스 전체를 채운 ’능수버들‘ 너머로 흰색으로 칠한 십자가와 교회의 건물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흰색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미덕과 봉사하는 숭고함과 성스러움, 그리고 희망·순수·청결·깨끗함·평화 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생각할 때, 작가 내면의 그 같은 세상을 향한 따스한 바람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능수버들 아래 떨어진 버드나무 잎들은 바로 우리네 삶을 축복하는 꽃으로 표현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남양주의 자연과 근접한 곳에서 전원생활 서 작가는 “어느 봄날 집 근처 냇가를 걷다가 흐드러지게 늘어진 수양버들을 보면서, 문득 세상을 너무 모나고, 각박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부드러움의 미학을 전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느꼈다. 바로 그 느낌을 캔버스에 형상화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KART글로벌협회: 6월6일~12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아트 뮤지엄서 K-Art 글로벌 한·일 교류전 겸 ‘제93회 삭일회전(朔日會展)” 徐 작가, “교류전은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참여 작가들, 입지 굳히는 기회되기를…” 서 작가는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KMAA)·KART글로벌협회(KAGA)가 오는 6월6일(목)~12일(수)까지 도쿄 메트로폴리탄 아트 뮤지엄에서 ‘2024년 제7회 K-Art 글로벌 한·일 교류전’ 겸 ‘제93회 삭일회전(朔日會展)'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서 작가는 "해마다 6월 초순 일본 우에노 공원 내 도쿄도 미술관에서 우리 작가들이 공들인 창작물들을 세계인들과 함께 선보이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초심, 첫 걸음이란 뜻인 '삭일회' 미술단체 전시가 1세기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이 교류전은 미술사적으로 큰의미를 갖는다는 사명감을 일깨우기도 한다"고 했다. ▲서미정 작가가 자신의 전시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를 사이에 두고 (사)국전작가협 양태석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미정 작가(왼쪽 4번 째)가 (사)국전작가협회 필영희 부이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자신의 작품 '능수버들 달맞이'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필영희 (사)국전작가협회 부이사장(오른쪽)이 자신의 전시 작품 '무제' 옆에서 서미정 작가(오른쪽 세번 째) 등 임원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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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2024-05-15
  • [단독] 한인 첫 퓰리처상 우일연 "한국 창의성 폭발, 자부심 느낀다"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로 지난 6일 미국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한인2세 우일연 작가가 미국 한 서점에 진열된 자신의 책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우일연 작가 페이스북 [단독] 한인 첫 퓰리처상 우일연 "한국 창의성 폭발, 자부심 느낀다" “요즘 한국에서는 창의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다양한 방식으로 쏟아져 나오는 창의성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저에게 진정한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논픽션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로 미국 퓰리처상을 수상한 한인 2세 우일연 작가는 13일(현지시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 작가는 “제게 감동을 준 한국 문학 작품과 영화가 너무 많아 하나도 빼고 싶지 않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는 ‘미나리’였고 소설 중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 예술 디아스포라’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지난 6일 우 작가를 제108회 전기(傳記)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ㆍ사진 등 보도 부문과 문학ㆍ드라마 등 비보도 부문에서 매년 수상자를 뽑는데, 한국계 사진기자가 보도 부문에서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비보도 부문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상을 받은 것은 우 작가가 처음이다. ▲지난 6일 미국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한인 2세 우일연 작가의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 책 표지. 사진 우일연 작가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가 있었던 미 남부 조지아주에서 흑인 노예 부부가 극적으로 탈출하는 실화를 다뤘다. 백인 주인과 흑인 노예 사이에 태어나 피부색이 옅었던 엘렌 크래프트는 백인 농장주로, 남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하고 노예제를 폐지한 북부를 향해 탈출했다. 탈출 성공 후 영국으로 이주한 부부는 1860년 『자유를 위해 1000마일을 달리다』(Running a Thousand Miles for Freedom)라는 책을 내고 노예제의 철폐를 외쳤다. 163년 전 세상에 처음 알려졌던 부부의 삶이 우 작가의 손끝을 통해 “생명과 자유, 정의라는 미국의 교훈에 도전하는 러브 스토리“(퓰리처상 선정위원회)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출간 후 뉴욕타임스는 “소설적 디테일로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연구ㆍ스토리텔링ㆍ공감ㆍ통찰 등 모든 부문에서 탁월하다”며 그의 작품을 ‘올해의 책 10선(選)’ 중 하나로 꼽았다.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로 지난 6일 미국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한인2세 우일연 작가가 저자 사인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우일연 작가 페이스북 우 작가는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대학원에 다닐 때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처음 읽고 매료됐다. 그 후 20년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 생각했고 문헌과 사료를 뒤지면서 그들이 말하지 않은 다른 많은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 “책을 통해 특정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보단 그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공유하는 게 더 중요했다”는 그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크래프트 부부를 자유를 위해 도전하고 싸운 위대한 영웅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책 출판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수상을 예감했나. “아니다. 전혀 몰랐다. 세상의 반응은 제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찬사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책을 쓰기 전 가장 영감을 준 게 있다면. “엘렌 크래프트가 영감의 원천이었다. 자유를 향한 탈출을 다룬 정말 멋진 이야기에 큰 영감을 받았다. 1860년 출판된 『자유를 위해 1000마일을 달리다』에서 내러티브의 주인공은 남편인 윌리엄이었기 때문에 엘렌의 목소리를 찾기는 어려웠다. 엘렌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신문이든 기록자료든 편지든 닥치는 대로 다양한 문헌을 살펴봐야 했다.” ▲1860년 미국 흑인 노예 부부 윌리엄 크래프트와 엘렌 크래프트의 탈출 실화를 다룬 책 『자유를 위해 1000마일을 달리다』(Running a Thousand Miles for Freedom) 표지.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의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의 모티프가 됐다. 사진 우일연 작가 홈페이지 집필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대학원에 다닐 때 『자유를 위해 1000마일을 달리다』를 처음 읽고 흠뻑 매료됐다. 그때는 이런 책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다만 이후 20여 년 동안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를 계속 머릿속에서 생각했다. 그들은 원작에서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들이 답하지 않은 많은 질문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자료 조사를 하면서 그들에 대한 다른 종류의 책을 쓸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 원작과 차별화되는 메시지가 들어있어야 하지 않나. “조금 조심스러워지는 얘기다.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게 더 중요했다. ‘스토리에 어떻게 생동감을 더 불어넣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가 가장 고민했던 대목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분들은 크래프트 부부를 자유를 위해 싸운 미국의 위대한 영웅, 나아가 세계의 영웅으로 받아들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다양한 종류의 행동주의에 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860년 노예 탈출 실화 『자유를 위해 1000마일을 달리다』의 주인공이었던 윌리엄 크래프트(아래 오른쪽)와 엘렌 크래프트 부부. 엘렌은 병약한 백인 농장주로, 윌리엄은 옐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한 뒤 조지아주를 벗어나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로 탈출했다. 사진 우일연 작가 홈페이지 우 작가는 지난해 책을 펴낸 뒤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역사 왜곡이 심각했다. 특히 노예제도의 끔찍함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미국의 역사에서 미화된 이야기만이 아닌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모두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한 인간으로 보고 저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상황과 환경, 그들의 선택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모든 증거들을 제공하되 독자들에게 이 사람은 좋고 저 사람은 나쁘다고 말하는 작가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제 일이 아니니까. 다양한 사람들을 가능한 한 온전히 불러오는 것이 제 일이다.”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로 지난 6일 미국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한인2세 우일연 작가가 흑인 독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우일연 작가 페이스북 다음 작품 집필 계획은.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는데 아직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우 작가는 2010년 내놓은 『위대한 이혼』(Great Divorce)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여성에겐 시민권ㆍ재산권이 없던 1818년 뉴욕주 최초로 여성의 이혼과 재산권ㆍ양육권을 쟁취한 유니스 채프먼이 남편과 국가를 상대로 벌인 5년간의 법정 투쟁을 담은 이야기다. 한국의 많은 작가들도 이번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에서 받은 모든 사랑에 너무나 감동했다. 저와 같은 예일대를 다녔던 친구 에드 박 작가도 『Same Bed Different Dreams』(같은 침대 다른 꿈)로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실 예일대 출신 한인 작가들이 많이 나오는데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제스처 라이프』의 이창래도 같은 예일대 출신이다.” ▲올해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에드 박의 『Same Bed Different Dreams』(같은 침대 다른 꿈) 표지. 한국 작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한국에서는, 특히 영화나 문학 분야에서 창의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굉장히 고무적이다. 제 조국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노벨문학상, 퓰리처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는 한국 작가들이 있나. “물론이다. 그 질문에 답을 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지면이 필요하겠지만, 이를테면 에드 박은 제가 존경할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 출신 작가들 중 한 명이다.” ☞우일연 작가 2010년 논픽션 『위대한 이혼』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평단의 주목을 받은 한인 2세 작가. 미국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에서 영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88올림픽선수촌, 환기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설계한 재미 건축가 우규승씨가 그의 부친이며, 1961년 한국인 최초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과 영피플스 콘서트에서 협연하며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서 데뷔한 피아니스트 김정자씨가 그의 모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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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화제의 美展] 동은 임선희 작가 특별 초대전 ‘성황’
    ▲동은 임선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자연의 섭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 작가의 특별초대전은 8일(수)~14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자신의 연작화 '축제' 작품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제의 美展]동은 임선희 작가 특별 초대전 ‘성황’ 100호 ‘자연의 섭리’·‘축제’ 등 유화 30여 점 전시 자연을 통한 아름다운 삶과 기쁨·감사의 마음 화폭에 담아 동은 임선희(東隱 林善喜) 화가의 국전작가협회 특별 초대전이 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전시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임 작가의 특별초대전 개막식 당일 (사)국전작가협회 양태석 이사장과 성낙주 회장을 비롯해서 이연숙 총재, 강정완 상임고문 및 백유선 패션디자이너와 하객 등 1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임 작가의 부스를 찾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보다 앞서 임 작가는 이날 1층 전시실에서 가진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개막식에서 알파색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8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전시관에서 열린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개막 행사에서 '알파색채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 4계절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하늘 땅 바다 나무 해와 달! / 천지의 모든 변화무상! 생존! 이 모두가 어찌 자연의 신비! / 자연의 섭리라 하지 않겠는가? 채움이 있음 비움의 미학이 존재하고 / 시끄러움이 있음 고요의 미학이 (룰) 존재하고 복잡함이 있음 형상의 미학이 존재하고 / 소리없는 움직임의 미학이 있고 얻는 것이 있다면 비움의 행복함도 있지 않겠는가! / 언제나 아름다운 세상! 매 순간 감사할 뿐이다 희로애락 환희의 기쁨도 / 이 모두가 작가의 마음속에 존재함이 아니겠는가? 임 작가의 ‘자연의 신비2’ 작가 노트 전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100호 크기의 작품 ‘자연의 섭리(162.2X112.1cm. Oil on canvas)’ 등 32점에 달하는 전시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자연’이라고 하겠다. 그 자연의 계절에 따른 변화는 바로 우리네 생의 과정에서 전개되는 ‘희로애락’으로 채색되면서, 결국에는 화폭 속에 자신이 존재하는데 힘이 되어 주고, 자신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자연을 창조한 신을 향한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귀결된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자연의 신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한국예총 현대미술 부문 한국예술문화명인과 K-모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임 작가의 포스가 돋보인다. 임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3층 부스에 들어서면, 짙은 파란색(힘과 책임) 하늘에 떠 있는 붉은 태양을 머금은 황톳빛 산과 옅은 파란색의 바다, 그 사이에 자주색으로 채운 작품 ‘자연의 섭리’가 관객을 맞는다. 짙은 파란색으로 표현한 신비에 둘러싸인 하늘에 떠 있는 붉은 태양은 생명을 관장하는 신(神)을 상징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왜나하면 역사적으로 생명력, 영원성, 비옥함을 뜻하는 황토색 산에, 계곡처럼 보이지만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꽃으로 장식된 길과 그 아래 보라색으로 채색된 길에 다다르면 신의 존재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심리학적으로 따뜻한 격려와 높은 자부심을 나타내는 보라색은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는 부귀와 기품이 담긴 영적인 계시를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었고, 기독교에서는 예수 수난과 함께 부활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아울러 임 작가는 평온함과 평화를 반영하는 옅은 파란색의 바닷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나룻배들을 그렸는데, 잇닿은 보라색으로 상징되는 길에 “눈부시게/ 살아보세요/ 당신은 / 그럴 자격이 / 있습니다”라고 새겨 넣은 문구를 통해서, 고요한 마음으로 자연 현상을 지켜보는 작가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생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는 자세를 느낄 수 있다. 관객들은 힘 있는 붓으로 강렬한 톤의 채색을 통해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임 작가의 작품 ‘자연의 섭리’ 앞에 오랜 동안 머물었다. 그들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하늘의 태양(神)이 사라지지 않는 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결코 한탄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다 보면 기쁨의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긍정의 메시지를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100호 크기의 연작화 '꽃'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0호 크기의 ‘축제’ 등 ‘꽃’을 그린 연작화 5점이 전시된 임 작가의 작품 부스 중앙에서 거리를 두고 친구와 함께 지켜보던 평창동에 거주한다는 50대의 여성 관객은 “가끔 인사동의 갤러리를 찾는다. 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자연의 섭리’앞에서 옆에 분들과 대화를 나누던 키 큰 작가를 볼 수 있었다”며 “작품 하나하나가 시원스런 모습에 걸맞은 색채가 돋보인다”고 했다. 홍익대 박물관장과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홍석창 서양화가는 임 작가에 대해서 “예술이란 본래 자기의 화풍을 이루어 남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데 동은 임선희 작가는 성격이 활달하고 밝음에 어디에나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필묵을 다루는데 있어 필가묵무(筆家墨舞)하는 운필(運筆)의 필력(筆力)과 자유로운 심상(心想)의 표현으로 새로운 조형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 작가는 현대적이고 조형적인 사고의 소유자로서 선진(先進)하는 작가이자,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작가”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자신의 특별전시장 벽에 붙은 자신의 이름 아래 전시된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국전작가협 고문인 하철경 전 예총회장도 “(임 작가의) 창작 과정은 희로애락이 많이 교차하며 작품 제작 과정에서 많은 고충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완성품을 탄생시키는 순간 모든 고충은 사라지고, 환희와 감동과 보람이 대신 자리한다. 임 작가의 작품 역시 고뇌와 환희의 산물이기에 특별한 것으로, 창작을 통해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임 작가의 작품세계를 포괄적으로 평한 바 있다. 임 작가는 자신의 특별전에 대해 “수십 년 넘게 서예가로 화가로, 또 모델로 활동하기까지는 내 자신의 노력도 노력이었지만, 그보다는 나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해 준 남편과 자녀 등 온 가족이 큰 힘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나의 작품에 새겨 넣은 ‘당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과 사랑하는 가족을 의미한다. 비록 힘든 작업이지만, 캔버스를 붓으로 채울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임 작가는 현재 (사)국전작가협회 부총재, 초대작가 심사 공로상 각종 공모전 심사, (사)한국미협 종로지회 고문, 여성작가회 새늘미협 자문, (사)한국예술문화명인(현대미술), K-시니어 모델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은 임선희 작가가 5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플라자 1층 '제13회 국전작가협 회원전' 입구 쪽에 걸린 축하 화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선희 작가 경력> 연세대 실내디자인 전공.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1995) 고려대 대학원 수료(2005) 홍익대 미술대학원 수료(2007)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 과정 지도교수 역임(2013~2014) 개인전 29회, 단체전 1,000여회. 2005. 문체부장관상.2008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예술부문 대상. 2018.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공로상(한국미협 상임자문). 2019.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대상. 2021. 한국예술신문사 미술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 대상. 아트코리아방송문화예술대상(현대미술) 2023. 국제문화예술대상. ▲동은 임선희 작가(왼쪽)가 전시장을 찾은 하객 백유선 패션 디자이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 디자이너는 K-모델로 활동 중인 임 작가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의상은 백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동은 임희선 작가(뒷줄 왼쪽 4번 째)가 자신의 부스에서 국전작가협회 강정완 상임고문(앞줄 오른 쪽에 앉은 이) 및 국전작가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국전작가협회 부총재로 활동 중인 동은 임선희 작가(왼쪽)가 자신의 전시장을 찾은 박소정 관장, 한 사람 건너 국전작가협회 서미정 부회장, 백정옥 이사 및 백유선 패션 디자이너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4-05-12
  • [화제의 현장] 17일 인사 아트 플라자 루프탑에서 ‘재즈 & 팝’ 연주
    [인사동 화제] 17일 인사 아트 플라자 루프탑에서 ‘재즈 & 팝’ 연주 6층 LeFrance에 레전드 연주자 조갑출·김영수· 최종수 ‘출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연주자 조갑출(현 유튜브 방송 조갑출 TV 운영)· 언더그라운드 가수 김영수(현 빅 밴드 회장)· 색소폰 연주자 최종수(전 KBS 관현악단 수석)가 2024년 여름을 앞두고 인사동 문화계에 전격 출동한다. 1970년대 잘 나가던 연주자로 널리 알려진 이들은 17일(금) 오후 6시 인사 아트 프라자 6층 ‘루프탑 LeFrance’에서 무르익을대로 무르 익은 연주 실력으로 ‘재즈와 팝’으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미8군 출신 연주자 조갑출은 ‘조갑출과 25시 리더 겸 드러머’로, 가수 김영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고, 최종수 색소폰 연주자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숱하게 많은 곡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는 등 출중한 실력파로 명성을 떨친 연주자이다. 입장료는 3만원, 자세한 것은 전화 02-722-9969, 010-2439-4441로 문의하면 된다.◎ ▲레전드 드러머 조갑출 연주자가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7080시대를 누볐던 가수 김영수(오른쪽)가 '조갑출 TV'에 출연, 조갑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자 최종수 씨가 재즈 편곡 1세대 빅밴드 '콰데스'에서 재즈로 편곡한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솔로 부문을 연주하고 있다.
    • 문화
    • 음악
    2024-05-11
  • [문화 포커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개막…회원 151명 참여
    ▲(사)국전작가협회가 마련한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참석 회원 일부가 개막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전작가협회 임원진 등이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개막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문화 포커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개막…회원 151명 참여 임선희·고보옥·김희자·문혜경 안진수·이규헌·이봉재·정정순 작가 ‘특별전’도 곁들여 “국전작가협회전 작품들, 단순한 미술 작품 아닌 우리의 삶과 역사 담은 보물” (사)국전작가협회(회장 성낙주, 이사장 양태석) 주최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이 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 아트 프라자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회원전에는 회원당 작품 한 점씩을 전시한 144명의 회원을 비롯해서 ‘특별전’에 참여한 임선희·고보옥·김희자·문혜경 안진수·이규헌·이봉재·정정순 회원을 포함, 총 151명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정문헌 서울 종로 구청장이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축사를 하고 있다. 왼편은 사회 진행을 맡은 김남수 (사)국전작가협회 사무국장. 김남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미술을 통해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서 청와대 영빈관 등을 타진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이 따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태석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사회 진행자 김남수 사무국장. 양태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전작가협회는 그 이름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라는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전제한 후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보석과 같은 예술작품으로 우리는 함께 모였다”며 “평생 갈고 닦은 희망의 옥구슬 큰 바구니에 담아 조심스럽게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하여 귀한 분들을 모시려 한다”고 했다. ▲성낙주 (사)국전작가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사회 진행자 긴맘수 사무국장. 성낙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원전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으로,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저는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힘쓴 국전 작가님들의 업적을 높이 산다. 우리의 정기전이 예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공헌이 확대되기를 바라며, 한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정완 상임고문 등도 축사를 했다. ▲강정완 (사)국전작가협회 상임 고문이 축사를 하는 동안 뒤쪽에서 사회를 맡은 김남수 사무국장이 지켜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원로 작가상에 공영석 상임고문, 이한우 미술상에 이연숙 총재, 국전미술상에 이병석 상임고문, 국전공로상에 김미자 부이사장·김종선 부이사장, 이광하 청년미술상에 이상표 부회장, 알파색채상에 문혜경 이사·임선희 부총재·정정순 이사·이규헌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은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0년 간 국내 미술 작가 지망생들의 권위 있는 등용문으로, 당시 문화공보부가 주최,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전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사)국전작가협회는 2012년부터 한국 미술 문화 융성에 동참하기 위해 해마다 전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14일(화)까지 개최되는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은 인사아트프라자 1,2층, 특별전은 3층, 기증전은 5층에서 열리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수상자>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공영석 상임고문(오른쪽)이 '원로 작가상'을 수상한 후 양태석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이연숙 총재(왼쪽 3번째)이 '이한우상'을 수상한 후 양태석 이사장 등 임원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이병석 상임고문(오른쪽)이 '국전 미술상'을 수상한 후 양태석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이연숙 총재(왼쪽부터)가 김미자 부이사장에게 '국전공로상'을 수여한 후 강정완 상임고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이상표 부회장(오른쪽)이 '청년 작가상'을 수상한 후 시상자인 이연숙 총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백정옥 이사(왼쪽부터)와 이연숙 총재가 김미자 부이사장과 김종선 부이사장에게 '국전공로상'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문혜경 이사(오른쪽)가 '알파 색채상'을 수상한 후 성낙주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임선희 부총재(오른쪽)가 '알파색채상'을 수상한 후 알파색채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이규헌 회원(오른쪽)이 '알파색채상'을 수상한 후 이연숙 총재, 알파색채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정정순 이사(오른쪽)가 '알파색채상'을 수상한 후 알파색채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서 '알파색채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선희 부총재, 문혜경 이사, 이규헌 회원, 정정순 이사, 알파색채 관계자.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이모저모’>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중 동은 임선희 부총재(왼쪽)가 자신의 ‘특별전’ 부스에서 국전작가협 임원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중 동은 임선희 부총재(왼쪽)가 자신의 ‘특별전’ 부스에서 국전작가협 문혜경 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중 동은 임선희 부총재(왼쪽)가 자신의 ‘특별전’ 부스에서 국전작가협 93세의 강정완 상임고문(앞줄 지팡이에 손을 얹고 있는 이)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중 안진수 회원(왼쪽 5번 째)이 자신의 ‘특별전’ 부스를 찾은 국전작가협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서미정 부회장(오른쪽)이 자신의 작품을 사이에 두고 양태석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서미정 부회장이 자신의 전시 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백정옥 이사(오른쪽)가 자신의 전시 작품을 사이에 두고 하객으로 참석한 유원대 서정길 석좌교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백정옥 이사(왼쪽)가 유정복 총괄위원장의 작품을 사이에 두고 백정옥 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중 김희자 회원(왼쪽)이 자신의 ‘특별전’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이경주 회원이 자신의 전시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신일호 회원이 자신의 전시 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유정복 총괄위원장이 자신의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프론트 데스크를 담당한 김난희 이사가 환하게 웃으며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문화
    • 미술
    2024-05-10
  • 외국인들이 꼽은 서울 랜드마크…2위는 경복궁, 1위는?[2023 서울서베이]
    ▲한강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전경. [사진 = 서울시] 외국인들이 꼽은 서울 랜드마크…2위는 경복궁, 1위는?[2023 서울서베이] 대중교통·먹거리·안전성 장점… 주말 선호 활동은 여행·나들이 응답자 99%가 공원 방문 경험 서울시민은 한강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광화문광장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편리한 교통,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서울의 매력’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시 거주자의 설문조사를 담은 ‘2023년 서울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가구조사, 시민조사, 외국인조사를 각각 실시했다. 가구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2만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3만5881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민조사는 서울시민 5000명을, 외국인조사는 서울시에 91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 2500명이 대상이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48.3%가 한강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광화문 광장(36.1%), 고궁(32.3%), N서울타워(17.2%)가 뒤를 이었다. 2010년 조사에서 4위였던 한강은 이번에 1위로, 당시 1위였던 고궁이 3위로 내려가며 지난 10여년 사이 랜드마크에 변화가 일어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광화문광장(45.9%)이 1위였다. 고궁(41.4%), 동대문디자인플라자(25.6%), 한강(23.1%)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매력을 묻는 항목 중 도시접근성 측면에서는 편리한 교통이 10점 만점에 7.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별 이용 만족도는 ‘버스’(7.03점), ‘지하철’(7.00점), ‘시외/고속버스’(6.25점), ‘택시’(6.10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편의성에서는 다양한 쇼핑·먹거리가 상위권에 올랐고, 도시환경 측면에서는 시내 활동의 안전성이 최고점을 받았다. 시민들은 여가 생활의 중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있었다. 일 또는 학업과 여가생활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비율은 35.3%였으나, ‘일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경우가 39.8%로 더 높았다. 다만 나이 들수록 여가에 더 큰 비중을 뒀다. 일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10대(52.5%)가 가장 높았다. 20대(44.5%), 30대(47.9%), 40대(47.3%)에서 40%를 넘었다. 반면 50대는 40%에 못 미치는 39.2%였다. 60대 이상은 26.2%였다. 시민들은 주말·연휴 동안 선호하는 여가 활동은 여행, 나들이, 운동 등 야외활동이 71%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야외활동을 한다는 응답(51.3%)과 실내 활동(영상시청, 컴퓨터 게임)을 한다는 응답(52.7%)이 비슷했다. 다만 여가의 질은 높아졌다. ‘여가 생활 만족도’는 2020년 5.27점에서 2023년 5.70점으로 상승했다. 공원 방문에서 안락함을 얻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 사이 88.5%가 공원을 방문했고, 자주 찾는 공원 유형은 집 주변 소규모공원(82.8%), 둘레길·숲길 등 산림(52.3%), 대형 공원(47.5%) 순이었다. 특히 집 주변 소규모공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공원 방문 이유는 휴식(42.8%), 여가 활용(17.8%), 건강증진(17.0%), 자연 감상(14.1%)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광화문광장 전경. [사진 = 서울관광재단] 공원 외에 수변 공간도 힐링 장소로 떠올랐다. 시민 3명 중 2명(68.6%)은 수변 공간을 포함한 하천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 비율이 높아지면서 도보 15분 이내 공원·숲 등 녹지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1년 46.1%에서 2023년 51.6%로 올랐다. 녹지환경 만족도 점수도 6.31점으로 지난 2021년 5.99점과 비교해 올랐다. 걷기와 산책은 모든 하천에서 가장 인기였으나, 그 외 활동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도심권’에서는 친목과 취식, ‘동북권’에서는 달리기·체조 등 맨손 운동, ‘서북·서남·동남권’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두드러졌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서베이 결과를 통해 오늘날 서울시민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울시 정책과 사업에 실질적인 시민 삶과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분석,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
    2024-05-10
  •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19세기 노예 부부 다룬 논픽션 ‘노예 주인 남편 아내’ 2023년 뉴욕 타임스 등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미국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일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로, 남편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변장한 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하며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했다. 크래프트 부부는 탈출에 성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써서 유명해졌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미 연방대법관의 도덕성 문제를 파헤친 미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퍼블리카의 조슈아 캐플런 등 기자 5명을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퍼블리카는 지난해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이 출장 및 여행 때 억만장자로부터 공짜로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사실을 보도했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욕타임스 선정 2023년 베스트셀러 ‘Master Slave Husband Wife’ 리뷰 대담함과 결단력, 변장을 통해 노예제도를 탈출한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의 놀라운 실화는 엘렌이 부유하고 장애가 있는 백인으로, 윌리엄은 그의 ‘노예’ 행세를 한다. 1848년, 국제 민주 반란의 해, 젊고 노예가 된 부부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자기 매력 중 하나를 성취했다. 남편과 아내로서의 사랑에 의해 지탱되는 주인과 노예의 행세를 한 그들은 조지아의 속박에서 북부의 자유 주까지 그들을 데려가는 증기선, 마차, 그리고 기차를 타고 1,000마일 이상을 함께 탈출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노예 상인, 군 장교, 심지어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도 있는 노예 상인의 친구까지 피했다. 그들의 모험 이야기는 곧 그들을 유명인사로 만들었고 전국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미국인들은 뉴잉글랜드를 가로질러 1,000마일을 더 여행하면서 당시 가장 위대한 노예폐지론자들과 함께 연설하면서 엄청난 박수를 받은 이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부부를 보고 충분히 만족할 수 없었다. 그중에는 프레더릭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s)와 윌리엄 웰스 브라운(William Wells Brown)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에도 그들은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50년에 악명 높은 새로운 도망자 노예법이 통과되면서 모든 미국인은 공예인과 같은 난민을 노예로 돌려보내는 책임을 갖게 되었다. 그런 다음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되었다. 조지아에서 노예 사냥꾼들이 나타나 공예가들을 다시 한 번 도망치도록 강요했다. 이번에는 그들의 생명과 수천 명이 위태로워지고 위험은 결코 높지 않은 미국에서 도망쳤다. 자유를 위한 하나의 기념비적인 노력으로 압축된 세 가지 서사시적인 여정으로 구성된 ‘Master Slave Husband Wife’는 미국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는 모두를 위한 삶, 자유, 정의라는 국가의 핵심 원칙에 도전하는 이야기이자 지금도 우리에게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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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화제의 展示] 동은 임선희(東隱 林善喜)작가 특별초대전
    [화제의 展示]동은 임선희(東隱 林善喜)작가 특별초대전 5월8일~14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화폭 속에 생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 담아 ‘동은 임선희(東隱 林善喜) 특별초대전’이 8일(수)~14일(화)까지 일주일 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 열린다. 이 특별초대전은 (사)국전작가협회가 마련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8일 오후 4시에 갖는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100호 크기의 ‘자연의 섭리(162x112.1cm. Oil on canvas)’를 비롯해서 30호 크기의 ‘축제(90.9X65.1cm. Acrylic & Oil on canvas)’ 연작화 등 수십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짙은 파란색(힘과 책임) 하늘에 떠 있는 붉은 태양을 머금은 황톳빛 산과 옅은 파란색의 바다, 그 사이에 자주색으로 채운 초대장을 장식한 작품 ‘자연의 섭리’에 함축되어 있다고 하겠다. 짙은 파란색으로 표현한 신비에 둘러싸인 하늘에 떠 있는 붉은 태양은 생명을 관장하는 신(神)을 상징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왜나하면 역사적으로 생명력, 영원성, 비옥함을 뜻하는 황토색 산에, 계곡처럼 보이지만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꽃으로 장식된 길과 그 아래 보라색으로 채색된 길에 다다르면 신의 존재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심리학적으로 따뜻한 격려와 높은 자부심을 나타내는 보라색은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는 부귀와 기품이 담긴 영적인 계시를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었고, 기독교에서는 예수 수난과 함께 부활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임 작가는 평온함과 평화를 반영하는 옅은 파란색의 바닷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나룻배들을 그렸는데, 잇닿은 보라색으로 상징되는 길에 “눈부시게/ 살아보세요/ 당신은 / 그럴 자격이 / 있습니다”란 문구를 새겨 넣었다. 무슨 의미일까? 한 마디로 임 작가의 작품 앞에 선 독자들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하늘의 태양(神)이 사라지지 않는 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결코 한탄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다 보면 기쁨의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긍정의 메시지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임 작가의 ‘축제’ 연작화 속 화려하게 핀 형형색색의 꽃들이 작품 ‘자연의 섭리’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마음 한구석에 포근함을 안겨준다. 한국예총 명인(현대미술)이자 K-시니어 모델인 임 작가는 현 (사)국전작가협회 부총재, (사)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심사· 공로상· 각종 공모전 심사, (사)한국미협 종료지회 고문, 여성작가회 새늘미협자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한국적 정서가 담긴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선희 작가 경력> 연세대 실내디자인 전공.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1995) 고려대 대학원 수료(2005) 홍익대 미술대학원 수료(2007)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 과정 지도교수 역임(2013~2014) 개인전 29회, 단체전 1,000여회. 2005. 문체부장관상.2008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예술부문 대상. 2018.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공로상(한국미협 상임자문). 2019.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대상. 2021. 한국예술신문사 미술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 대상. 아트코리아방송문화예술대상(현대미술) 2023. 국제문화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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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 박사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 조선DB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 박사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41)가 7년전 건설업계 회장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텐아시아는 “금나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두 사람의 나이차는 26세”라고 2일 보도했다. 이어 “윤 회장은 오래전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외동딸을 키워왔다”며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 회장은 MDI 레저개발 산하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업계 대부다. 결혼식 장소인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 부지는 1만3000여평에 달하며, 드라마 ‘시크릿가든’ ‘꽃보다남자’ 촬영지다. 윤 회장은 강원도 41만평 대지에 27홀 규모로 설계된 남춘천 C.C. 골프장도 MDI 레저개발 소유로 전해진다. 1983년생인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 미스코리아 경북 진에 선발됐다. 의대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금나나는 미국 하버드대와 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금나나는 하버드대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다.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로 돌아와 영양학·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있으며, 최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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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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