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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배우 이영애씨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각층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발족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재단 법인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배우 이영애씨.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씨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이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이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제 계좌가 열린 상태인 만큼 조만간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조 한류 스타인 이씨는 연예인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소아 환자(지난해 5월 1억원),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2021년 7월 2억원)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뿐 아니라, 연예인으론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많이 했다. 지난달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원을 보내며 “6·25 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지난 6월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원을, 2016년엔 육군사관학교에 1억원을 냈다. 이와관련, 이씨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 있다. ▲지난해 3월 1일, 배우 이영애씨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낸 1억원 수표와 서한. 사진은 드미토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트위터에 업로드해 알려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승만 전 대통령 고향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모 모두 황해도 출신인 기덕영 황해도지사는 11일 중앙일보에 “최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관계자와 만나 '황해도 실향민과 후손, 탈북자를 중심으로 기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황해도지사는 ‘이북5도 특별법’에 따라 임명되는 다섯 명의 정무직 도지사 중 한 명이다. 이어 기 지사는 “북한에서 온 실향민이 보기에 한국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다른 4곳의 이북 도지사도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이북5도 도지사 간담회를 열어 기념관 건립에 기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온라인 홈페이지. 해외에서도 기부 의사가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유족과 가까운 관계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1900~1992년) 여사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한인회에서 곧 기부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도 최근 재단 측에 “일본에 거주 중인 재일 동포들과 뜻을 모아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한인 사업가가 1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혀 개인으론 최고액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라는 점에 착안해 독립유공자법을 근거로 건립 비용을 100%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추진위는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자”는 점에 공감해 전직대통령예우법을 따르기로 했다. 이 경우엔 정부가 최대 30%만 지원할 수 있어 70%는 국민 성금으로 충당한다. 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 성금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돼 더 의미 있다”며 “벌써 국민 성원이 뜨거운 만큼 그에 호응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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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비가 내리는 날 손수레를 밀고 가던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여성이 알고 보니 노인에게 현금까지 뽑아 건넨 것으로 확인돼 훈훈함을 더했다.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리어카 끄는 '폐지 노인' 우산 씌워드리고 용돈까지…"해야 할 일 했을 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거리에서 파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던 80대 노인에게 익명의 여성 A씨가 다가왔다. 비를 맞으며 수레를 밀던 노인이 안쓰러웠는지 A씨는 자신의 자그마한 분홍색 우산을 함께 쓴 채 1㎞ 남짓을 걸었다. 당시 노인은 우비를 입고 있었지만, A씨는 자신의 옷이 젖어가는 와중에도 오히려 노인 쪽으로 몸을 기울여 비를 막아줬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경기일보 등의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A씨는 '우산 천사'라는 별칭과 함께 많은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확인 결과 A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산을 얻어 썼던 노인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비가 많이 와서 리어카를 갖다 놓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며 "A씨가 우산을 받쳐줘서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노인은 "A씨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마트에 가서 돈을 뽑아 봉투에 3만원을 넣어 주기도 했다"며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아직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연합뉴스TV는 어렵게 A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A씨 가족은 메시지를 통해 "해야 될 걸 당연히 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며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이런 선행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아, 가족들도 취재진이 연락하기 전까지 몰랐다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마음씨 고운 여성분.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 "감동에 콧등이 찡하다", "천사 같은 모습에 감동했다", "천사는 늘 서민들 속에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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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피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밴드멤버·댄서·케이터링 담당자·조명·음향 기술자 등 50명에게 1인당 10만달러씩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녀의 서사적인 에라스 투어(Eras tour) 동안 그녀의 콘서트 장비를 전국으로 운송해 온 약 50명의 트럭 운전사들에게 각각 10만 달러씩의 보너스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회사(Fox Corporation_이 소유한 타블로이드 뉴스 TMZ에 따르면, "미드나잇(Midnights)“ 아티스트는 약 50명의 운전자에게 각각 10만 달러씩 약 500만 달러를 선물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달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6번의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미국 투어 기간 동안 고용된 드라이버에 대한 "투어 종료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TMZ는 그래미 수상자가 밴드 멤버, 댄서, 케이터링 담당자, 조명 및 음향 기술자를 포함한 제작진의 다른 멤버들에게 불특정 금액을 "매우 관대하게"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토요일(현지시간 5일) 산타클라라 콘서트 전에 보너스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멕시코 시티로 그리고 유럽으로 가기 전 8월3일, 4일, 5일, 7일, 8일 그리고 9일에 소피 스타디움서 콘서트를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그녀의 매진된 최고 히트곡 투어는 3월에 시작되었고, 내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ras 투어는 스위프트의 5년 만의 첫 순회 공연이기도 하다. 라벤더 헤이즈(Lavender Haze) 히트 메이커 스위프트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개막식 밤 콘서트에서 관람객들을 향해 "저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조차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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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서울역 파출소… 봉투 열어보니 500만원과 “노숙인들에 써주세요” 편지 CCTV 보니 봉투 주인은 바로그 사람 지난 29일 오전 6시 40분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서울 중구 서울역파출소 앞. 귀마개를 쓰고 회색 잠바를 입은 한 남성이 파출소 문을 ‘똑똑’ 두드렸다. 50대쯤으로 보이는 그는 경찰관이 인기척을 느끼고 밖으로 나오자, “파출소 앞에 봉투가 하나 떨어져 있다”면서 ‘서울역파출소장님 귀하’라고 적힌 황토색 서류봉투를 건네더니 홀연히 사라졌다. 파출소 직원이 그에게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을 2~3번 가량 물었지만 이 남성은 알려주길 한사코 거부하며 돌아갔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100장과 흰색 A4용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종이에는 ‘서울역 파출소장님께. 강추위에 연일 수고 많으십니다. 이 돈은 서울역 노숙자분들을 위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9일 한 남성이 서울역파출소에 주고 간 봉투에 들었던 5만원권 100장과 편지. 편지에는 “노숙인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서울역파출소 놀란 파출소 직원들이 CCTV를 확인해보니 돈이 든 봉투를 가져온 것은 바로 이 남성이었다. CCTV에는 그가 봉투를 들었다 바닥에 놓았다가 하면서 파출소 앞에서 한참 서성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봉투를 바닥에 내려놨다가 다시 집어 들기도 하면서, 파출소 앞에 봉투를 놓고 그냥 가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파출소 측은 전했다. 서울역파출소에서 3년째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박아론 경위(39)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며칠 전에 우연히 마주친 ‘그 분’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역을 순찰하며 노숙인들을 살피던 박 경위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박 경위에게 다가와 “자신이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이 있는데, 경찰이 이걸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박 경위는 “서울역 노숙인들을 보살피는 우리 파출소라면 돈을 제대로 써줄 거라 믿고 맡기신 것 같다”고 했다. 경찰서나 경찰 등은 기부나 후원 목적이라고 해도 금품을 받는 게 금지돼 있다고 한다. 서울역파출소는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이 돈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 경위는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신 기부금이 그 마음 그래도 서울역 노숙인분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익명의 기부자에게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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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2개값…예전에 못드려 죄송” 중국집 문닫고 2년뒤 온 봉투
▲과거 짬뽕 값을 지불하지 못한 한 시민이 뒤늦게 중식당 주인 김모씨에게 보낸 봉투. 뉴스1 “짬뽕 2개값…예전에 못드려 죄송” 중국집 문닫고 2년뒤 온 봉투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오래전 먹었던 짬뽕 값을 뒤늦게 받았다는 한 중국집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 50년 가까이 중식당을 경영했던 김모(76)씨는 2주 전쯤 집 앞 현관문에서 하얀색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지역 상품권 3만원과 함께 “예전 중식집 하셨을 때 본의 아니게 이사로 인해 배달했던 식대 못 드리고 왔던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짬뽕 2개인 거로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보내는 이의 이름은 쓰여 있지 않았다 1973년부터 47년간 중식당을 운영해왔던 김씨는 지난 2020년 건강상의 이유로 식당 문을 닫았다. 봉투를 발견한 김씨는 몇 차례 기존에 영업했던 상가를 찾아 수소문했지만, 발신인을 찾을 방법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씨는 “누구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식대를 받으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정말 누가 두고 갔는지 수소문했으나 찾을 길이 없다. 만나면 꼭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오랜 기간 장사를 하면서 돈도 많이 뜯기고 식대도 못 받은 경우도 많았는데 이렇게 값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봉투에 담긴 상품권에 금액을 보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학생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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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 [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배우 이영애씨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각층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발족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재단 법인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배우 이영애씨.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씨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이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이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제 계좌가 열린 상태인 만큼 조만간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조 한류 스타인 이씨는 연예인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소아 환자(지난해 5월 1억원),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2021년 7월 2억원)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뿐 아니라, 연예인으론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많이 했다. 지난달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원을 보내며 “6·25 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지난 6월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원을, 2016년엔 육군사관학교에 1억원을 냈다. 이와관련, 이씨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 있다. ▲지난해 3월 1일, 배우 이영애씨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낸 1억원 수표와 서한. 사진은 드미토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트위터에 업로드해 알려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승만 전 대통령 고향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모 모두 황해도 출신인 기덕영 황해도지사는 11일 중앙일보에 “최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관계자와 만나 '황해도 실향민과 후손, 탈북자를 중심으로 기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황해도지사는 ‘이북5도 특별법’에 따라 임명되는 다섯 명의 정무직 도지사 중 한 명이다. 이어 기 지사는 “북한에서 온 실향민이 보기에 한국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다른 4곳의 이북 도지사도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이북5도 도지사 간담회를 열어 기념관 건립에 기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온라인 홈페이지. 해외에서도 기부 의사가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유족과 가까운 관계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1900~1992년) 여사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한인회에서 곧 기부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도 최근 재단 측에 “일본에 거주 중인 재일 동포들과 뜻을 모아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한인 사업가가 1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혀 개인으론 최고액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라는 점에 착안해 독립유공자법을 근거로 건립 비용을 100%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추진위는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자”는 점에 공감해 전직대통령예우법을 따르기로 했다. 이 경우엔 정부가 최대 30%만 지원할 수 있어 70%는 국민 성금으로 충당한다. 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 성금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돼 더 의미 있다”며 “벌써 국민 성원이 뜨거운 만큼 그에 호응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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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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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 "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비가 내리는 날 손수레를 밀고 가던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여성이 알고 보니 노인에게 현금까지 뽑아 건넨 것으로 확인돼 훈훈함을 더했다.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리어카 끄는 '폐지 노인' 우산 씌워드리고 용돈까지…"해야 할 일 했을 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거리에서 파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던 80대 노인에게 익명의 여성 A씨가 다가왔다. 비를 맞으며 수레를 밀던 노인이 안쓰러웠는지 A씨는 자신의 자그마한 분홍색 우산을 함께 쓴 채 1㎞ 남짓을 걸었다. 당시 노인은 우비를 입고 있었지만, A씨는 자신의 옷이 젖어가는 와중에도 오히려 노인 쪽으로 몸을 기울여 비를 막아줬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경기일보 등의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A씨는 '우산 천사'라는 별칭과 함께 많은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확인 결과 A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산을 얻어 썼던 노인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비가 많이 와서 리어카를 갖다 놓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며 "A씨가 우산을 받쳐줘서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노인은 "A씨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마트에 가서 돈을 뽑아 봉투에 3만원을 넣어 주기도 했다"며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아직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연합뉴스TV는 어렵게 A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A씨 가족은 메시지를 통해 "해야 될 걸 당연히 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며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이런 선행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아, 가족들도 취재진이 연락하기 전까지 몰랐다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마음씨 고운 여성분.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 "감동에 콧등이 찡하다", "천사 같은 모습에 감동했다", "천사는 늘 서민들 속에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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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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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 ▲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피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밴드멤버·댄서·케이터링 담당자·조명·음향 기술자 등 50명에게 1인당 10만달러씩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녀의 서사적인 에라스 투어(Eras tour) 동안 그녀의 콘서트 장비를 전국으로 운송해 온 약 50명의 트럭 운전사들에게 각각 10만 달러씩의 보너스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회사(Fox Corporation_이 소유한 타블로이드 뉴스 TMZ에 따르면, "미드나잇(Midnights)“ 아티스트는 약 50명의 운전자에게 각각 10만 달러씩 약 500만 달러를 선물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달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6번의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미국 투어 기간 동안 고용된 드라이버에 대한 "투어 종료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TMZ는 그래미 수상자가 밴드 멤버, 댄서, 케이터링 담당자, 조명 및 음향 기술자를 포함한 제작진의 다른 멤버들에게 불특정 금액을 "매우 관대하게"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토요일(현지시간 5일) 산타클라라 콘서트 전에 보너스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멕시코 시티로 그리고 유럽으로 가기 전 8월3일, 4일, 5일, 7일, 8일 그리고 9일에 소피 스타디움서 콘서트를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그녀의 매진된 최고 히트곡 투어는 3월에 시작되었고, 내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ras 투어는 스위프트의 5년 만의 첫 순회 공연이기도 하다. 라벤더 헤이즈(Lavender Haze) 히트 메이커 스위프트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개막식 밤 콘서트에서 관람객들을 향해 "저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조차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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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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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 〔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서울역 파출소… 봉투 열어보니 500만원과 “노숙인들에 써주세요” 편지 CCTV 보니 봉투 주인은 바로그 사람 지난 29일 오전 6시 40분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서울 중구 서울역파출소 앞. 귀마개를 쓰고 회색 잠바를 입은 한 남성이 파출소 문을 ‘똑똑’ 두드렸다. 50대쯤으로 보이는 그는 경찰관이 인기척을 느끼고 밖으로 나오자, “파출소 앞에 봉투가 하나 떨어져 있다”면서 ‘서울역파출소장님 귀하’라고 적힌 황토색 서류봉투를 건네더니 홀연히 사라졌다. 파출소 직원이 그에게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을 2~3번 가량 물었지만 이 남성은 알려주길 한사코 거부하며 돌아갔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100장과 흰색 A4용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종이에는 ‘서울역 파출소장님께. 강추위에 연일 수고 많으십니다. 이 돈은 서울역 노숙자분들을 위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9일 한 남성이 서울역파출소에 주고 간 봉투에 들었던 5만원권 100장과 편지. 편지에는 “노숙인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서울역파출소 놀란 파출소 직원들이 CCTV를 확인해보니 돈이 든 봉투를 가져온 것은 바로 이 남성이었다. CCTV에는 그가 봉투를 들었다 바닥에 놓았다가 하면서 파출소 앞에서 한참 서성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봉투를 바닥에 내려놨다가 다시 집어 들기도 하면서, 파출소 앞에 봉투를 놓고 그냥 가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파출소 측은 전했다. 서울역파출소에서 3년째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박아론 경위(39)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며칠 전에 우연히 마주친 ‘그 분’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역을 순찰하며 노숙인들을 살피던 박 경위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박 경위에게 다가와 “자신이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이 있는데, 경찰이 이걸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박 경위는 “서울역 노숙인들을 보살피는 우리 파출소라면 돈을 제대로 써줄 거라 믿고 맡기신 것 같다”고 했다. 경찰서나 경찰 등은 기부나 후원 목적이라고 해도 금품을 받는 게 금지돼 있다고 한다. 서울역파출소는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이 돈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 경위는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신 기부금이 그 마음 그래도 서울역 노숙인분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익명의 기부자에게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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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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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온 천사…현금 4750만원 두고 갔다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앞 성금함. 연합뉴스 "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온 천사…현금 4750만원 두고 갔다 "저 아시죠? 1년간 모은 적금 보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도 익명의 기부자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남모금회)에 약 4750만원을 놓고 갔다. 경남모금회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40분쯤 사무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매년 이맘때 걸려오는 익명의 기부자 목소리였다. 이 기부자는 "저 아시죠? 1년간 모은 적금을 보낸다.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병원비로 사용되길 바란다. 내년에 또 연락드리겠다"고 짧게 통화한 후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은 모금회 직원은 모금함 뒤에서 두툼한 신문 뭉치를 발견했다. 신문지를 펼치자 손편지와 함께 5만원권, 1만원권 등 총 4749만4810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동봉된 편지에는 "병원비로 힘겨워하는 가정의 중증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 이하 아동들의 의료비로 사용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우리 이웃들의 어린이들이 아픔이 뭔지 모르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는 수년째 신분을 밝히지 않고 연말마다 경남모금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은 물론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발신 제한 번호로 기부하겠다는 전화를 걸어온다고 한다. 올해도 그는 이미 3번이나 기부했다. 지난 3월 강원·경북 산불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에 600만원, 지난 11월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족 지원에 1000만원을 보냈다. 지난 2017년부터 41차례에 걸쳐 그가 기부한 금액은 총 5억4500만원에 달한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보내주신 성금과 손편지를 보니 지난 1년간 기부를 준비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기부자님의 바람대로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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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온 천사…현금 4750만원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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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 익명 기부자, 라면 550상자 보냈다
-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라면 트럭이 도착해있다. /뉴스1 “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 익명 기부자, 라면 550상자 보냈다 “신원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기부 물품을 도로 회수할 것” 부산의 한 기부자가 이 같은 내용을 조건으로 라면 550상자를 행정복지센터에 보낸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달 초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5t(톤) 트럭이 도착했다. 이 트럭 안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50박스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기부자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기부자는 익명을 철저하게 요구하며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에게 단비와 같다”며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감사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기업체 차원에서의 기부는 있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큰 규모로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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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 익명 기부자, 라면 550상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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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 [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배우 이영애씨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각층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발족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재단 법인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배우 이영애씨.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씨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이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이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제 계좌가 열린 상태인 만큼 조만간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조 한류 스타인 이씨는 연예인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소아 환자(지난해 5월 1억원),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2021년 7월 2억원)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뿐 아니라, 연예인으론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많이 했다. 지난달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원을 보내며 “6·25 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지난 6월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원을, 2016년엔 육군사관학교에 1억원을 냈다. 이와관련, 이씨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 있다. ▲지난해 3월 1일, 배우 이영애씨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낸 1억원 수표와 서한. 사진은 드미토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트위터에 업로드해 알려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승만 전 대통령 고향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모 모두 황해도 출신인 기덕영 황해도지사는 11일 중앙일보에 “최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관계자와 만나 '황해도 실향민과 후손, 탈북자를 중심으로 기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황해도지사는 ‘이북5도 특별법’에 따라 임명되는 다섯 명의 정무직 도지사 중 한 명이다. 이어 기 지사는 “북한에서 온 실향민이 보기에 한국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다른 4곳의 이북 도지사도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이북5도 도지사 간담회를 열어 기념관 건립에 기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온라인 홈페이지. 해외에서도 기부 의사가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유족과 가까운 관계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1900~1992년) 여사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한인회에서 곧 기부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도 최근 재단 측에 “일본에 거주 중인 재일 동포들과 뜻을 모아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한인 사업가가 1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혀 개인으론 최고액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라는 점에 착안해 독립유공자법을 근거로 건립 비용을 100%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추진위는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자”는 점에 공감해 전직대통령예우법을 따르기로 했다. 이 경우엔 정부가 최대 30%만 지원할 수 있어 70%는 국민 성금으로 충당한다. 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 성금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돼 더 의미 있다”며 “벌써 국민 성원이 뜨거운 만큼 그에 호응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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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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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 "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비가 내리는 날 손수레를 밀고 가던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여성이 알고 보니 노인에게 현금까지 뽑아 건넨 것으로 확인돼 훈훈함을 더했다.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리어카 끄는 '폐지 노인' 우산 씌워드리고 용돈까지…"해야 할 일 했을 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거리에서 파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던 80대 노인에게 익명의 여성 A씨가 다가왔다. 비를 맞으며 수레를 밀던 노인이 안쓰러웠는지 A씨는 자신의 자그마한 분홍색 우산을 함께 쓴 채 1㎞ 남짓을 걸었다. 당시 노인은 우비를 입고 있었지만, A씨는 자신의 옷이 젖어가는 와중에도 오히려 노인 쪽으로 몸을 기울여 비를 막아줬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경기일보 등의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A씨는 '우산 천사'라는 별칭과 함께 많은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확인 결과 A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산을 얻어 썼던 노인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비가 많이 와서 리어카를 갖다 놓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며 "A씨가 우산을 받쳐줘서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노인은 "A씨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마트에 가서 돈을 뽑아 봉투에 3만원을 넣어 주기도 했다"며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아직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연합뉴스TV는 어렵게 A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A씨 가족은 메시지를 통해 "해야 될 걸 당연히 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며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이런 선행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아, 가족들도 취재진이 연락하기 전까지 몰랐다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마음씨 고운 여성분.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 "감동에 콧등이 찡하다", "천사 같은 모습에 감동했다", "천사는 늘 서민들 속에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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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까지 뽑아 줬다"…폐지줍는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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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 ▲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피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밴드멤버·댄서·케이터링 담당자·조명·음향 기술자 등 50명에게 1인당 10만달러씩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녀의 서사적인 에라스 투어(Eras tour) 동안 그녀의 콘서트 장비를 전국으로 운송해 온 약 50명의 트럭 운전사들에게 각각 10만 달러씩의 보너스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회사(Fox Corporation_이 소유한 타블로이드 뉴스 TMZ에 따르면, "미드나잇(Midnights)“ 아티스트는 약 50명의 운전자에게 각각 10만 달러씩 약 500만 달러를 선물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달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6번의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미국 투어 기간 동안 고용된 드라이버에 대한 "투어 종료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TMZ는 그래미 수상자가 밴드 멤버, 댄서, 케이터링 담당자, 조명 및 음향 기술자를 포함한 제작진의 다른 멤버들에게 불특정 금액을 "매우 관대하게"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토요일(현지시간 5일) 산타클라라 콘서트 전에 보너스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멕시코 시티로 그리고 유럽으로 가기 전 8월3일, 4일, 5일, 7일, 8일 그리고 9일에 소피 스타디움서 콘서트를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그녀의 매진된 최고 히트곡 투어는 3월에 시작되었고, 내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ras 투어는 스위프트의 5년 만의 첫 순회 공연이기도 하다. 라벤더 헤이즈(Lavender Haze) 히트 메이커 스위프트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개막식 밤 콘서트에서 관람객들을 향해 "저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조차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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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약 500만 달러 보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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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 〔미담〕“문앞에 떨어져 있네요” 봉투 주고 사라진 50대 서울역 파출소… 봉투 열어보니 500만원과 “노숙인들에 써주세요” 편지 CCTV 보니 봉투 주인은 바로그 사람 지난 29일 오전 6시 40분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서울 중구 서울역파출소 앞. 귀마개를 쓰고 회색 잠바를 입은 한 남성이 파출소 문을 ‘똑똑’ 두드렸다. 50대쯤으로 보이는 그는 경찰관이 인기척을 느끼고 밖으로 나오자, “파출소 앞에 봉투가 하나 떨어져 있다”면서 ‘서울역파출소장님 귀하’라고 적힌 황토색 서류봉투를 건네더니 홀연히 사라졌다. 파출소 직원이 그에게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을 2~3번 가량 물었지만 이 남성은 알려주길 한사코 거부하며 돌아갔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100장과 흰색 A4용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종이에는 ‘서울역 파출소장님께. 강추위에 연일 수고 많으십니다. 이 돈은 서울역 노숙자분들을 위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9일 한 남성이 서울역파출소에 주고 간 봉투에 들었던 5만원권 100장과 편지. 편지에는 “노숙인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서울역파출소 놀란 파출소 직원들이 CCTV를 확인해보니 돈이 든 봉투를 가져온 것은 바로 이 남성이었다. CCTV에는 그가 봉투를 들었다 바닥에 놓았다가 하면서 파출소 앞에서 한참 서성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봉투를 바닥에 내려놨다가 다시 집어 들기도 하면서, 파출소 앞에 봉투를 놓고 그냥 가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파출소 측은 전했다. 서울역파출소에서 3년째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박아론 경위(39)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며칠 전에 우연히 마주친 ‘그 분’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역을 순찰하며 노숙인들을 살피던 박 경위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박 경위에게 다가와 “자신이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이 있는데, 경찰이 이걸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박 경위는 “서울역 노숙인들을 보살피는 우리 파출소라면 돈을 제대로 써줄 거라 믿고 맡기신 것 같다”고 했다. 경찰서나 경찰 등은 기부나 후원 목적이라고 해도 금품을 받는 게 금지돼 있다고 한다. 서울역파출소는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 시설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이 돈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 경위는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신 기부금이 그 마음 그래도 서울역 노숙인분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익명의 기부자에게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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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온 천사…현금 4750만원 두고 갔다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앞 성금함. 연합뉴스 "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온 천사…현금 4750만원 두고 갔다 "저 아시죠? 1년간 모은 적금 보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도 익명의 기부자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남모금회)에 약 4750만원을 놓고 갔다. 경남모금회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40분쯤 사무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매년 이맘때 걸려오는 익명의 기부자 목소리였다. 이 기부자는 "저 아시죠? 1년간 모은 적금을 보낸다.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병원비로 사용되길 바란다. 내년에 또 연락드리겠다"고 짧게 통화한 후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은 모금회 직원은 모금함 뒤에서 두툼한 신문 뭉치를 발견했다. 신문지를 펼치자 손편지와 함께 5만원권, 1만원권 등 총 4749만4810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동봉된 편지에는 "병원비로 힘겨워하는 가정의 중증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 이하 아동들의 의료비로 사용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우리 이웃들의 어린이들이 아픔이 뭔지 모르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는 수년째 신분을 밝히지 않고 연말마다 경남모금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은 물론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발신 제한 번호로 기부하겠다는 전화를 걸어온다고 한다. 올해도 그는 이미 3번이나 기부했다. 지난 3월 강원·경북 산불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에 600만원, 지난 11월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족 지원에 1000만원을 보냈다. 지난 2017년부터 41차례에 걸쳐 그가 기부한 금액은 총 5억4500만원에 달한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보내주신 성금과 손편지를 보니 지난 1년간 기부를 준비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기부자님의 바람대로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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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알리면 회수”… 익명 기부자, 라면 550상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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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 침착해, 창 깼다!" 반지하 남성 구했다…신림동의 기적
- ▲지난 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시민들이 한 남성을 구조한 영상이 공개됐다. SBS 영상 캡처 "버텨, 침착해, 창 깼다!" 반지하 남성 구했다…신림동의 기적 지난 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시민들이 한 남성을 구조한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뉴스1, SBS 보도에 따르면 영상에는 지난 8일 밤 폭우에 침수된 반지하에 갇힌 29살 이승훈 씨를 구출하려는 시민들이 모습이 담겨 있다. 시민들은 “밑에 잠금장치 열어, 불빛 보고 오면 돼. 이거 (창문) 깨야 돼요. 뒤로 비켜봐요”라며 반지하 창문에 휴대폰 라이트를 비춘다. 또 다른 남성은 “차에서 차창 깨는 것 좀 가져다줘요”라고 말하며 반지하에 갇힌 이씨에게 “조금만 버텨. 침착해, 침착하게 있어.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다. 당시 빗물이 안에 있는 이씨의 얼굴까지 차오른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다른 남성이 소화기 추정 물체로 물속에 잠긴 창문을 수차례 쳤고 깨진 창문 사이로 이씨가 구조됐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이씨를 안으며 위로했고 주변 시민들은 “아 됐다, 살았다”라며 박수를 쳤다. ▲지난 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시민들이 한 남성을 구조한 영상이 공개됐다. SBS 영상 캡처 이씨는 SBS를 통해 “30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저 아마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빗물이 종아리까지 차자 탈출하려 했지만, 수압 때문에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씨를 구조한 은석준 씨는 당시 사람 소리가 들리자 반지하 호수를 확인하려고 주택 안으로 헤엄쳐 갔다. 박종연 씨는 이미 다른 반지하 집에서 2명을 구한 뒤 황급히 담벼락을 넘어와 구조에 동참했다. 박씨는 “방범창 깨고 여기 먼저 구하고, 여기 아가씨 구하고, 그다음에 저쪽으로 가서 저쪽도 갇혔다고 하더라고”라고 회상했다. 소화기를 들어 유리창을 깼던 또 다른 의인 김진학 씨는 이 과정에서 손을 다쳐 세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신림동 의인들 덕분에 이 씨는 새 삶을 살게 됐다. 이씨는 “저도 항상 남한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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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 침착해, 창 깼다!" 반지하 남성 구했다…신림동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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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2개값…예전에 못드려 죄송” 중국집 문닫고 2년뒤 온 봉투
- ▲과거 짬뽕 값을 지불하지 못한 한 시민이 뒤늦게 중식당 주인 김모씨에게 보낸 봉투. 뉴스1 “짬뽕 2개값…예전에 못드려 죄송” 중국집 문닫고 2년뒤 온 봉투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오래전 먹었던 짬뽕 값을 뒤늦게 받았다는 한 중국집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 50년 가까이 중식당을 경영했던 김모(76)씨는 2주 전쯤 집 앞 현관문에서 하얀색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지역 상품권 3만원과 함께 “예전 중식집 하셨을 때 본의 아니게 이사로 인해 배달했던 식대 못 드리고 왔던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짬뽕 2개인 거로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보내는 이의 이름은 쓰여 있지 않았다 1973년부터 47년간 중식당을 운영해왔던 김씨는 지난 2020년 건강상의 이유로 식당 문을 닫았다. 봉투를 발견한 김씨는 몇 차례 기존에 영업했던 상가를 찾아 수소문했지만, 발신인을 찾을 방법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씨는 “누구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식대를 받으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정말 누가 두고 갔는지 수소문했으나 찾을 길이 없다. 만나면 꼭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오랜 기간 장사를 하면서 돈도 많이 뜯기고 식대도 못 받은 경우도 많았는데 이렇게 값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봉투에 담긴 상품권에 금액을 보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학생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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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2개값…예전에 못드려 죄송” 중국집 문닫고 2년뒤 온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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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성도를 위한 사순절 헌금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노회(노회장 김문희 목사, 감북동교회)는 지난 사순절기간동안 북한교회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노회 내 27개 교회가 참여했으며, 여기서 모금된 헌금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에 지난 8월 8일 전달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와 김문희 경기노회장, 나핵집 화해통일위원장 등은 전달식에서 모여 북한교회의 성도들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 등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뜻을 함께 했다. 김문희 경기노회장은 노회의 일부교회들이 모금운동을 실시했고, 평화통일위원회가 인터넷 대인관계망서비스에 각 지교회들이 참여토록 확산독려하자 대다수의 교회들이 동참했는데 모여진 성과물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들이 작은일이나마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들이 북한교회와 평화를 위해 적극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한국교회의 움직임에 다른나라의 교회들도 기도로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 노력하자는 취지를 강조했다. 김영주 총무는 기장 경기노회의 북한동포를 위한 모금이 여기서 그치지 말고, 다른 노회, 한국교회 전체로 번져나갔으면 한다고 바라면서 작은 일을 시작하면 전체의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와 성도가 구체적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느냐는 실질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거대담론적인 것보다는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각론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이번 8월 15일 개최될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광복연합주일에서 이 사례를 본보기로 정해 알리자고 나핵집 화통위원장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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