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텔로피 마운틴(Antelope Mountain)에 있는 캘리포니아 파이어 모니터링 카메라에 잡힌 밀 파이어(Mill Fire)는 9월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위드 근처에서 불타오르고 있다. 당국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빠르게 번지는 화재로 수백 채의 주택이 위협받고 있으며 3개 지역 주민 최소 5천 명에게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소방대원들이 캘리포니아 덜주라(Dulzura)에서 1일(현지시간) 산불로 인해 불타고 있는 배럿 모바일 홈과 RV 파크 근처의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샌디에이고 동쪽의 농촌 지역을 갉아먹으며 마른 덤불을 태우고 확산하면서 노동절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소방대원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덜주라(Dulzura)의 배럿 모바일 홈과 RV 파크 근처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샌디에이고 동쪽의 농촌 지역을 갉아먹으며 마른 덤불을 태우면서 노동절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해 이 일대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속보>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시속 35마일(56km)강풍 타고 확산세… 집 수십 채 전소, 주민 수천 명 대피

개빈 뉴섬 주지사, 시스큐 카운티에 비상사태 선포

주민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기간 폭염에 전력난까지 겹쳐

위드,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시골에서 2일(현지시간) 현재 빠르게 확산되는 산불로 인해 여러 명이 다치고, 여러 채의 집이 파괴되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무더운 노동절 주말 시작과 함께 도로가 혼잡해졌다.

밀 파이어(Mill Fire)라고 불리는 불은 나무 베니어판 제조 공장인 로즈버그 포레스트 프로덕츠(Roseburg Forest Products) 소유지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이 불은 35mph(56kph)의 강풍에 밀려 집들을 빠르게 불태웠고 저녁에는 4평방 마일(10.3평방 킬로미터)의 땅을 집어삼켰다.

이 일대의 많은 지역들이 정전 사태를 빚었다. 전력회사 페이시피코프(PacifiCorp)에 따르면 이날 산불로 인해 오후 1시 직전 위드(Weed)에 있는 고객 중 상당수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칼 파이어(Cal Fire)의 대변인인 수지 브래디는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앨리슨 헨드릭슨 DHNSH(Dignity Health North State hospitals) 대변인은 두 명이 MMCMS(Mercy Medical Center Mount Shasta)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한 명은 안정된 상태였고 다른 한 명은 화상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UC Davis Medical Center)로 옮겨졌다.

한편, 가젤(Gazelle) 근처의 밀 파이어(Mill Fire)에서 북쪽으로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화재가 발생해서 600에이커(243헥타르)가 불탔고 일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해먼드 랜치(Hammond Ranch)에 설치된 캘리포니아 산불 모니터링 카메라에 잡힌 밀 파이어(Mill Fire). 9월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위드(Weed) 근처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소방대원들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덜주라(Dulzura)의 배럿 모바일 홈과 RV 파크 근처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샌디에이고 동쪽의 농촌 지역을 갉아먹으며 마른 덤불을 태우면서 노동절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해 이 일대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스큐 카운티(Siskyou County)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방 보조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장기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혹독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전력 절약을 위해 3일 연속 요청받았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지난 30년 동안 서부를 더 따뜻하고 건조하게 만들었고 계속해서 날씨를 더 극단적으로 만들고 산불은 더 빈번하고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캘리포니아는 주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파괴적인 화재를 겪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이번 주 초에 두 건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그들에 대한 마지막 대피 명령은 1일(현지시간) 정오에 제분소 화재가 시작될 무렵 해제되었다.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약 7500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250마일(402km) 떨어진 작은 도시 위드와 주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아이올라가 캘리포니아 덜주라에 있는 배럿 모바일 홈과 RV 파크에 산불이 접근하자 그녀의 개를 차로 옮기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샌디에이고 동쪽의 농촌 지역을 갉아먹으며 마른 덤불을 태우면서 노동절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해 이 일대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