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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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씨가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배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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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부자 씨가 장미화 씨 옆에서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 첫 날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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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씨가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나눔 자선바자회21·22일 서초구청 앞마당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 3년만에 재개19회 째 사랑의 실천에 앞장

수익금 전액, 연말 불우 독거노인 위해서 사용강부자·옥희·편승엽 등 의리연예인들 총출동

 

코로나 때문에 중단된 지 3년만이에요.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기미를 보이는가 싶었는데, 태풍 힌남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지 않아요. 그 분들 가운데 혼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짠해 옵니다.”

 

가요계를 포함한 연예계에서 마음이 아름다운 마당발 언니와 누나와 후배로 통하는 장미화가 21·22일 이틀 간 서초구청 앞뜰에서 그늘진 이웃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나눔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 2019년 봄에 18회까지 개최했는데, 그 해 연말에 불어 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건너뛰는 바람에 이번이 햇수로 3년만에 19회 째가 된다.

 

장미화 씨는 어떻게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를 시작하게 된 걸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내려놓음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는 화려하게 보일 수 있지만, 내 자신 정말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었던,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내 주머니에 돈이 없고, 내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같은 생각의 결론은 바로 내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었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 곧 바자회를 시작하고 지속하게 된 동기 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미화 씨는 인기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때도 행복했지만, 바자회를 통해서 모아진 수익금을 연말에 소외계층의 독거노인 등을 도우면서 느끼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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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미화가 서초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18회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바자회장에서 '빈 플라워 케이크' 김수빈 대표가 기증한 '화 과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3년 전 그녀의 사랑나눔 바자회를 찾았을 때가 떠오른다. 그때 그녀는 음향기기 준비와 11개의 부스에 건강식품·의류·식료품에서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대에 올려놓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신이 부른 불멸의 히트 곡안녕하세요대신 수고 한다는 말을 하기에 바빴다.

 

장미화 씨는“2002년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까지인 2019년부터 작년까지 쉬었지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한 것은 선후배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바자회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2019년 봄 바자회장에서 만났던 탤런트 강부자 씨는 장미화 후배는 자신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이 바자회를 시작했다. 우리 이웃에 대한 따듯한 마음을 가진 장미화 후배를 지켜보면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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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씨가 50년 절친 배우 한지일 씨, 가수 김혜연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가수 김혜연 씨도 장미화 언니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다. 거의 20년 가깝게 이처럼 뜻 깊은 바자회를 지속하고 계시는 것은 한마디로 언니의 주저하지 않는 추진력과 누구에게든 진솔하셔서 폭넓은 인맥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혜연 씨가 말했던 장미화의 폭넓은 인맥은 당시 바자회장을 찾은 국회의원 최재성, 성우 배한성, 강부자·한지일·이영하·송경철·이유미·이병욱 등 배우 및 탤런트와 선후배 가수(윤항기·옥희·편승엽·김혜연·박정식·김혜정·윤신호·신비·양재동), 개그맨 엄용수 등 기자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장미화 사단(?)이라고 해도 무방할 연예인들이 총출동할 것이다. 바자회장을 찾게 될 시민들은 장미화의 손을 마주잡고 이웃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에 동참하는 연예인들의 노래와 연주를 보고, 듣고, 느끼고, 또 그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고 보람된 초가을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때 그곳에 나뭇잎에 간지럼을 태우는 서풍이라도 불어줄지 모르겠다.

 

어느 날인가 /서풍이 부는 날에는 / 누구든 나를 /깨워 주~~

무명바지 다려 입고 /흰 모자 눌러쓰고 /땅콩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 가지고

어디론가 먼 길을 /떠나고 싶어도 / 내가 잠들어 있어 /못가고 못 보내

그래도 서풍은 /서풍은 불어 오네 /내 마음 깊은 곳에 /서풍은 불어오네

~~~~~ / 서풍아 불어라~ 불어라

-장미화 힛속 서풍이 부는 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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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경철 씨가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 섹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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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씨가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를 찾은 원로 가수 윤항기 씨를 소개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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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용수 씨가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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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일 씨(오른쪽부터)가 가수 편승엽 씨, 장미화 씨, 김학우 세계한인재단 총감독과 사진을 찍고 있다.-2019.04.10. 문화저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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