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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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하튼에 있는 2.2평 초소형 아파트 내부 모습. /CALEB SIMPSON 유튜브

 

주차 공간보다 좁은 집뉴욕 2.2평 초소형 아파트, 월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약 2.2평 초소형 아파트 내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답게, 좁은 공간에도 월세는 무려 650달러(90만원).

 

공간탐험 유튜버 케일럽 심슨은 지난 147.4로 주차 공간 크기에 불과한 아파트를 둘러봤다는 글과 함께 6분짜리 영상을 채널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천천히 네티즌들의 흥미를 끌기 시작하더니 22일 현재 무려 217만의 조회수와 38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맨해튼 미드타운 내 초소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알라이나 랜다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때 담긴 아파트 내부는 성인 한 명이 바닥에 눕기도 버거울 만큼 좁다. 벽에는 TV가 걸려있고 맡은 편 구석에는 소파가 놓여있다. 주방은 훨씬 어지러운 모습인데 싱크대, 가스레인지, 수납장 등이 오밀조밀 몰려 있다.

 

아파트는 복층 구조로 돼 있어 한쪽 구석에 마련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랜다조는 위층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워낙 좁아 매트리스 하나만 놓아둔 상태다. 두 사람이 눕자 공간이 꽉 찼고, 천장과의 거리도 매우 가까워 제대로 앉기에도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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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복층 구조로 돼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천장과 매우 가까운 공간이 나온다. /CALEB SIMPSON 유튜브

 

화장실과 샤워실은 건물 복도에 있는 공용 시설을 쓴다. 랜다조는 복도 아래쪽에 있다. 세면도구도 샤워실에 보관한다이웃들과는 친해 샤워 후 가운만 입고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고 일어날 때마다 머리를 부딪힌다집에 있으면 가끔 폐쇄공포증 증상이 오기도 해 옥상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평범한 기숙사보다도 훨씬 작은 이 공간의 월세는 약 90만원이다. 그럼에도 랜다조는 위치가 매우 좋고 이전에 살던 곳보다 저렴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임대 계약을 갱신할 계획은 없다뉴욕에서의 작은 삶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부동산 전문 업체 점퍼(Zumper)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 기준 미국 전역의 월세 중위 값이 1486달러(209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무려 3930달러(55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9% 폭등한 가격이다. 이 밖에 미국 도시 절반 이상에서 30% 이상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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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보다 좁은 집… 뉴욕 2.2평 초소형 아파트, 월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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