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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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승리 이후 환호하는 한국의 홯희찬(가운데)과 왕인범.

 

한국·일본·호주 다 8강 좌절그래도 달라진 아시아 증명했다

 

한국도, 일본도, 호주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상 최초로 16강에 아시아 팀 3개가 진출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개국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는 돌풍을 일으켰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6개국이 출전해 3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가 C2, 일본이 E1, 한국이 H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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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경기. 동점골을 넣은 일본의 도안 리쓰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2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팀들은 모조리 탈락했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호주는 선전을 펼쳤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골을 내주면서 1-2로 졌다. 일본은 크로아티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백승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에서 혈전을 벌인 탓에 체력적으로 브라질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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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뒤집기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호주 선수들. 로이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모든 팀이 1승 이상을 거뒀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한국도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수세적으로 나서는 대신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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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호주 다 8강 좌절…그래도 달라진 아시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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