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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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손수 떡국·달걀말이 대접가족과 조용한 설 명절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설 당일인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조용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했다.

 

이 관계자는 전부터 요리를 즐겨온 윤 대통령이 조리사 대신 직접 설 떡국뿐 아니라 어묵탕과 달걀말이, 만두 등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남는 시간에는 반려견들과 산책을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모처럼 반려동물 밥까지 손수 다 챙겼다. 지난달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리사를 비롯한 관저 직원들 모두 각자 가족과 명절을 쇠도록 하고 관저에는 경호 인력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이 관저 직원들을 명절 연휴에 모두 쉬도록 한 건 역대 정부에서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한 관저 직원은 오랫동안 관저에 근무해 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대통령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거기에 부응해 책임감을 갖고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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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142168일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다녀온 직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대체휴일인 24일부터 대통령실 내부 보고 등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순방에서 역대급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순방 직후 곧바로 설 명절이 시작돼 국정 공백이 길어질 수 있어 하루 일찍 업무에 복귀하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내부 보고에서 이번 UAE국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약속한 300억 달러(40조원)의 투자와 민간 분야에서 체결된 75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당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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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손수 떡국·달걀말이 대접” 가족과 조용한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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