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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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60세 이상 취업자 10년 새 2껑충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60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10년 새 2배로 불어났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60세 이상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노년에는 자녀의 경제적 부양을 받는다는 인식이 옅어지고 고령층 건강 상태가 좋아지는 등 다양한 인식 변화가 노인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41↑… 20대 이하는 12

19일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5000명 감소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5772000명으로 413000명 급증했다. 이는 1996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좋은 잠을 꺼내먹어요

60세 이상 취업자는 20년 전인 200321856000명에 불과했지만, 10년 전인 201322734000명으로 10년 새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어 최근 10년 동안에는 300만명이 늘어나며 2배로 불어났다.

 

고령화·의료발달 일하는 노인늘어

통계청은 고령층 취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다. 60세 이상 인구 자체가 200325808000, 201328343000, 올해 213493000명으로 늘면서 취업자 수도 동시에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전기 베이비붐 세대로 분류되는 1955~1963년생이 모두 60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수직상승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용률은 42.8%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3232.0%에서 2013232.8%0.8% 포인트 오른 이후 최근 10년 새 가파르게 10% 포인트나 올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 요인 분석보고서는 최근 고령 근로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자녀로부터 지원받는 사적 이전의 감소 공적연금·자산소득 대비 생활비의 급격한 증가 등을 꼽았다.

 

인구 고령화 이외에도 자녀에게서 받는 용돈이 줄고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빠듯해지는 등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은퇴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에서도 55~79세가 일하고 싶은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57.1%)이 가장 많이 꼽혔다.

 

고령층의 건강이 좋아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도 노인 일자리가 확대된 배경이 됐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181.2세에서 202183.6세로 10년 새 2.4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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