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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가치를 한국 땅에

홍성표 씨, 강성갑 목사 소개 해방공간 기독교계 교육운동자
기사입력 2016.10.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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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 조선말기에 도입되어 일본으로부터 독립운동에 기여한 것은 물론 근대화, 한국문화발전에 기여했지만 해방 이후에도 한국사회에 기여했다는 내용을 홍성표 씨(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가 '해방 공간 기독교계의 교육운동(소제목: 강성갑의 한얼중학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했다.
홍성표 씨는 한국기독교역사학회(학회장 신광철 교수)가 지난 10월 1일 주최한 제 394회 학술발표회에서 강성갑 목사가 194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이 발전과 부흥을 위해 교육사업을 매진하면서 한국인들이 자력으로 국가를 일으키고, 기독교적인 가치를 선순환적으로 펼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고, 실행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해방 이후 미군정의 교육정책은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에 부응해 한국교육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미군정의 초등교육의무화로 인해 중등교육의 수요가 폭발했고, 진학자가 늘어나 교육시설과 교원이 부족하자 민간의 역할이 강조되고, 거의 자유방임에 가까운 사학정책으로 해결하고자 함으로 일시적 혼란도 있으나 창의적 발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높은 교육열에 비하면 참여와 발언권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개인적인 학력발전노력과 교육의 후원을 넘어서는 집단적 운동으로 발전할 여지는 거의 없었는데 일부에서는 그와 같은 노력을 기울였어도 그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
강성갑 목사는 1946년 4월에 진영교회에 부임하고, 9월에는 부산대학교 한글 맞춤법 전임교수로 임용되었으며, 농님의 자녀들을 모아 한글을 가르치면서 자기정신과 자기주체성을 찾게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복음중등공민학교와 진영공립초급중학교를 인가받아 잠깐동안 교육에 집중했지만 학비와 학생 정원의 문제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자 '한얼중학교'를 설립했다. 물론 한얼중학교를 설립함에는 토지와 자금 등 없는게 더 많았지만 우여곡절로 설립했다.
한얼중학교의 설립은 기독교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를 갖고있었는데 보다 구체적으로는 덴마크의 그룬트비가 농업을 일으킴으로서 국가와 국민, 문화를 융성케하려 노력한 결과 대성공을 거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한다.
1930년대 조선의 농촌은 일본의 수탈과 대공황으로 피폐했고, 농촌을 살린다는 것은 현재의 노농간의 불균형 정도의 문제가 아닌 국운을 좌우할 기본 경제로서 당대에는 중요했다는 것이 홍성표 씨의 설명이다.
덴마크 농업개혁이나 농업협동조함의 도입을 두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치, 자강, 자력이라는 개념보다는 경제적으로 윤택함이라는 결과물에만 관심을 두지만 농민 혹은 국민의 자구력에 의한 노력과 성과달성이 더 주요했지만 덴마크 처럼 농업조합을 통한 발전의 과정에 충실히 따랐느냐는 것은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미군정의 중등학교 교육과정은 국어, 외국어, 수학 등 다양한 것과 한얼중학교의 것은 비슷했으나 '국민신앙' 과목을 통해 성서를 가르쳤고, 특히 노작교육의 시간을 가져서 농사와 작업, 가정 등을 가르침으로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주택건설과 위생활동 등에 나섬으로서 지역사회발전을 추구한 것이 매우 유명했고, 주효했다고 한다.
물론 강성갑 목사는 기독교인을 만들기 보다는 기독교적 가치가 사회를 밝게 만들려는 큰 틀의 구상을 했고, 여건상 절대학력차원에서 큰 성과를 내기에는 너무나 가진 것이 없었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과 지역주민, 학부모 등에게 가르침과 봉사를 했다는 전인적인 원스톱교육을 실시함으로서 교회가 해방 이후 사회에 구체적으로 기여했다는 점들을 홍성표 씨는 설명하고, 오늘의 한국교회와 사회는 이러한 관점으로 신앙생활과 경제활동, 문화활동 등을 벌여야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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