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ad_SAM_1040.jpg

▲ 김종생 NCCK신임총무(왼쪽, 예장통합), 태동화 총무직무대행(오른쪽, 기감)

 

ad_SAM_1052.jpg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신임총무직에 김종생 목사(예장 통합, 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를 선출한 제 71회기 1차 임시총회를 지난 8월 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김종생 총무는 이날 NCCK 신임총무로 선출되어 취임해 향후 2년 6개월 가량의 전임총무의 잔여임기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총무는 다양한 선교현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각오를 다졌다. 김 총무는 취임사를 통해 자신을 총무로 선임해준 NCCK에 감사하고,하나님께 영광 드린다면서 NCCK는 지난 1백년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고, 사회를 향한 예언자적 증언과 고통받는 이들을 옹호하고 대변하며,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원교회, 연합기관, 지역 NCC 등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 다가가며, 회원교회 및 에큐메니칼 활동단체들에게도 다가서고, 사무실보다는 다양한 하나님의 선교 현장에 다가가겠다고 김 총무는 밝혔다. 생명과 정의, 평화에 반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며, 부족한 재정문제가 과제이지만 신앙과 양심을 지키며 맘몬과는 거리를 두고 좁은 길을 택하겠다고 표명했다. NCCK 1백주년을 준비하며 다양한 소통을 위한 대화의 마당을 운영하고, 세계교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노력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주변을 향한 선교를 넘어 주변부로부터의 선교를 해야하고, 수직적으로 경직된 교회질서보다는 수평적인 유연한 질서로 변혁으로 나감으로서 교회됨을 회복해야한다고 김 총무는 강조했다.

 

김종생 총무후보자를 선출하는 동 임시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721명 중 168명이 참석, 47명이 위임, 56명이 불참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찬성은 97표, 반대는 69표, 무효 2표로서 총무에 선출되었다.

 

NCCK는 일반적으로 총무선출과 관련해서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된 후보를 정기총회에서 인준받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임시총회는 표결을 거치는 방식이 채택되었다.

 

ad_SAM_1001.jpg

 

김 총무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지만 상당수의 반대의 기류가 수 개월간 감지되어왔는데 당일 총회를 십여 분 앞두고 동 협회의 지역NCC전국협의회 총대라는 명의로 선출 반대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추최측은 다수의 단체와 인사들이 김종생 총무후보선출과 관련해 그간 우려와 반대를 했음에도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토로하고, 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NCCK의 재정난과 관련한 것이냐며, 본연의 사명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무의 소속교단인 예장통합총회의 교회세습 반대 결의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와 연관된 점들을 제시하면서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후 총회장에 입장해 반대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김종생 총무는 세습논란에 대해 당시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이었으며,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이고, 지난 7월 명성교회와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김 목사는 젊은 시절 장청과 EYC활동을 했으며, 1979년 YWCA 위장결혼사건으로 구류, 1981년 한울회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루기도 한 민주화열망이 있었던 과거를 설명하고, 이후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회 총무직을 감당하면서 당시 부총회장, 총회장을 지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만났고,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하면서 이웃을 돕는 일에 주력해왔다면서 NCCK와의 인연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요청하기도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종생 NCCK 신임총무 취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