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에서 자유를 주는 사상에 찬성
후랭키배 개념미술작가, 서울YMCA 120주년 작품전시
▲ 후랭키배(Mr. Hooranky Bae) 작가
▲ 후랭키배 작가의 작품인 'hoo20200222260208'
지난 2019년 미국 이베이에서 미화 5천만 달러(한화 590억원)에 미술작품을 판매했고, 2021년에는 미국 '마이애미 비트코인2021컨퍼런스' 경매를 통해 NFT디지털미디어미술작품인 'hoo20200222260208'을 505만 달러(한화 59억원)에 판매함으로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후랭키배(Mr. Hooranky Bae) 작가가 서울YMCA(회장 조규태)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27일부터 서울 종각 서울YMCA회관에서 공동으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후랭키배 씨는 NFT디지털미디어작가이자 개념미술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서울YMCA 종로 회관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이유는 1919년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이 주창된 동경YMCA를 방문했더니 열악한 상황이었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알려졌다. 후랭키배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의 일정 부분을 서울YMCA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한다.
배 작가는 본래 파인아트(Fine Art)를 추구하는 오프라인 미술작품의 작가였지만 수년 전부터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NFT디지털미디어아트를 보급, 판매하고 있다는 특징이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한국의 미술작품 거래 방식 대다수가 전통적으로 화랑과 갤러리를 통해 거래하고 있는데 거래의 과정에서 일부 업자들이 카르텔을 형성해서 부당한 행위를 함으로서 작가와 소비자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점이 늘 가슴 아팠기에 미술세계를 위한 새로운 자유함의 돌파구를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배 작가의 부친 배동신 화백은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미술공부를 마친 국제적인 수채화 작가이며, 한국 미술계가 유화위주의 시장으로 짜여져 있을 때 수채화의 우수성을 주장해 이제는 미술장르에서 수채화도 위상을 차지 하도록 기여한 유명 작가였다고 한다. 배 작가는 유명작가였던 부친 마저도 일부 미술 판매상들의 영향으로 경제적인 푸대접이라는 억압과 탄압을 받아온 모습을 평생 보아왔고, 그 같은 문화 속에서는 좋은 예술품이 대중에게 접해지지 못하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기 어렵기에 온라인을 통한 판매와 보급으로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미술을 보급하고, 작가들에게는 자유함과 평안을 주기 위해 NFT 온라인 판매의 길을 개척했고, 결과적으로 5천만 달러에 작품을 판매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기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쁘며, 액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배 작가가 목숨처럼 아끼는 자유(Freedom)와 평안(Peace)이라는 명제는 서울YMCA가 120년 전 대한민국(대통령 윤석렬) 땅에 예수님의 사랑과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태어난 목적과 일치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작가는 예술품이, 미술품이 산업이나 상업과 함께 동행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특이함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서적, 의류, 전자제품, 영화, 음악 등의 상품들의 품질이 좋다는 것은 세상 누구나 알지만 명품의 반열에 들지는 못해 수백 배 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온 것은 해당 상품마다 브랜드가 입혀지지 못해서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으려면 한국인들이 세상 모든 인류들을 죄에서 생명으로, 억압에서 자유로, 불안함에서 평안으로 인도하는 봉사와 기여를 했을 때 그 감사함과 놀라움이 브랜드로 대한민국 땅과 사람, 문화, 상품에 입혀지는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숭배하는 서울YMCA가 2.8독립선언으로 독립운동을 했으며, 인권의식과 신앙으로 민주화 운동을 했으며, 스포츠로 건강함을 끼치면서 통일운동까지 달려가는 모습은 한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을 위한 봉사라는 점이 자신의 사상과 일치 일치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애국적이고 애민적인 활동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배 작가는 전시는 이 전시회 전에 일본과 싱가폴을 거쳐 한국으로 왔지만 향후 싱가폴의 요구로 다시 싱가폴 전시를 위해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교회신문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