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창립 100주년 한국교회와 함께
김종생 NCCK총무, 2024년 신년기자간담회 가져
▲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된지 2024년 올해로서 창립 1백주년을 앞두고 있어 특별히 신년기자간담회를 지난 1월 11일 광화문 인근에서 가졌다.
김 총무는 "금년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1백주년을 맞는 해여서 더 특별하기에 조금 더 긴장되고, NCCK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생각있고, 지난 백년을 회상는 의미도 있기에 준비하는 일들이 있다"며 올해 중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백년사'를 문서인 통사로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NCCK가 한국의 일제강점기부터 그리스도교인들의 단체로서 신앙의 양심을 표출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기독교사회운동사로 정의하고, 이를 담은 총 4권의 통사로서 역사서를 발간할 계획이고, 현재 18권 째 발간한 '한국기독교운동사자료집'을 20권까지 발간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백년간 역사 속에서 활동했던 사람들과 전달자, 교회를 기념하기 위해 목회자나 교수, 성도들 등을 '한국교회100대인물'로 선정하고, 약자와 동행했던 사람들의 모임이었던 '목요기도회'가 열렸던 기독교회관 등 NCCK의 주요한 활동지 등을 '한국교회100대방문지'로 선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과 장소의 선정에 있어 친일이나 비인권 등 시비가 혹시 있을 것을 우려해 선정에 앞선 검증을 한국기독교역사학회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도움을 받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CK가 과거사를 정리함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라면서 '한국기독교사회선언'을 올해 11월에 개최하는 정기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에 앞서 한국사회의 진보기독교인은 물론 보수기독교인, 일반 사회인, 반 기도교인들의 목소리까지 계층과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의견을 수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에큐메니칼정책토론회'를 오는 2월 26~27일간 파주 출판단지에서 갖을 예정이며, 정보의 수록이나 대화의 모든 방식이 위로부터 하향적인 것이 아닌 아래로부터 위로 의견을 형성하는 구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NCCK가 1백년간 세계 각처의 교회들과 협력해온 과정 중 주요 동행자로서 세계교회협의회나 아시아교회협의회, 일본교회, 대만교회, 홍콩교회, 호주교회 인사들을 초청해 'NCCK 10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오는 9월 20~21일간 한국에서 진행하며, 화해와 통일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총무는 근래 한반도에서는 화해통일이 어려운 시점인 것처럼 보이는 일이 많다면서 현재 남북관계만 해도 적대적 관계로 변한 느낌인데 NCCK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보이며, 한국과 해외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대화와 세미나를 갖는 등 노력을 해 힘에 의한 통일의 시도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NCCK 창립 1백주년 기념예배는 실제 창립일인 9월 24일의 직전 주일인 9월 22일 실시한다고 하며, 이 자리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인원들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1백주년 기념대회는 NCCK 제 73회 총회가 열리는 11월 18일에 함께 개최한다고 한다.
김 총무는 NCCK가 교회를 위해 수행할 일들이 많지만 특별히 청년들이 교회에서 떠나는 상황을 목도하기 때문에 상황을 다시금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분석하고, 청년들과 교회가 다시 함께 하기 위한 방안등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청년 부채, 청년 노동, 청년 신앙, 청년 기호 등을 알아보고, 교회들과 더불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방글라데시에서는 여성들이 심각하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탈피해 여성들을 세우고,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일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 보존을 위해서는 온라인 아카이브(저장)를 만들어 공개하고, 온라인 역사전시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해서는 지난 해까지는 NCCK가 자체적으로 새벽예배를 드렸지만 올해는 다른 단체와 함께 할 수 있을 지를 타진하는 중이며, NCCK의 9개 회원교단 중 일부 총무들이 상대방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종전평화운동 캠페인을 수년간 벌여서 20만명의 서명을 확보해 지난해 9월까지 한국UN대표부, UN사무처, 미 국무부 등에 전달하며 일단락 지었지만 관련한 활동은 지속할 예정이며, 북한 교회와의 대화를 위해 오랬 동안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력을 해왔지만 현재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대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