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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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대표 이경림) 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소장 야마사키 히로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의 후원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인의 자녀와 가족들에게 힘들지만 출소하는 날까지 희망을 갖고 서로 격려하며, 견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난 9월 4일 서울 창비서교빌딩 50주년 홀에서 한일 수감자 자녀 양육지원 사례경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움의 이경림 대표는  “2017년 세움이 국가인권위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가족의 한사람이 수감됨으로 인해서 이혼 등 한부모가족이 되는 경우가 일반가족보다 5배 더 높게 나타났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움이 만난 가족들은 수감된 배우자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세움의 아동들과 가족들,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가족이기에,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이기에 미움과 원망보다는 용서와 사랑으로 믿고 기다리는 ‘가족’들이 바로 세움이 있게 된 존재 이유이며 이 세미나가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세워지는 세미나가 되길 기대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언담 과장(법무부 교정본부 사회복귀과)은 교도소의 수용자에게 희망을 주고, 가족들의 마음도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국가가 모두를 보듬지 못하는 현실에서 세움의 이경림 대표님 등이 4년 전부터 이를 감당해주는 것은 사회에 큰 기여가 되고있다고 밝히고, 특히 면회시설을 아동친화적으로 꾸미는 등의 기여가 주효했고, 한일교정당국은 그동안 교류를 가져왔는데 연장선상에서 세움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의 교류는 뜻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야마사키 히로키 소장(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은 자신들은 일본 외교부의 산하기관으로서 주로 언어와 문화교류를 하고있는데 이중에 세움과의 교류와 지원을 해오고있는데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한국의 사례를 발표하는 등 기여함이 컸고, 올해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찌 수상이 한일교류를 시작한 20년째 원년기에 앞으로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박을종 관장(성수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로 최경욱 박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연구소 부소장)이 ‘수감자 자녀 양육자 지침서 개발과 활용방안’에 대해, 아베 쿄코 이사장(일보 월드오픈허트)가 ‘일본의 가해자 가족 자녀의 인권 옹호 사례’에 대해, 조평구 목사(전, 법무부 소망교도소 심리치료팀 주임 교도관)과 형도원 계장(법무부 여주교도소 사회복귀과 계장)가 ‘수감자 자녀 양육과 수감자 가정복귀 사례’에 대해 각각 발제에 나섰다.
고미야 쥰이찌(저널리스트)가 ‘일본의 수감자 자녀 현황은 그 누구도 파악하고 있지 않다’라는 제목의 발제를, 최윤주 팀장(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사업팀)이 ‘수감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의 통합적 개별지원 사례’에 대해 발제를 이어갔으며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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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수감자 자녀 돌봄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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