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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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가 무하유지향-초대전 전시작품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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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의 무하유지향-초대전에 참석한 '한국녹색미술협회(회장 황순규.앞줄 왼쪽 3번 째) 회원 및 하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첫째 줄 왼쪽부터 국전작가회 (권의철 운영위원장) 나윤찬(한국미협고문) 한국녹색미술협회(황순규 회장) 상미술회(이종환 회장) 국전작가회(양태석 이사장) 뒷줄 첫 번 째 남희자(한국녹색미술협회 부회장) 뒷줄 다섯 번 째(강환춘 한국미협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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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작가가 자신의 무하유지향-초대전 하객으로 참석한 김수선 서양화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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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의 무하유지향-초대전 하객으로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남기희 무하유지향-초대전 서양화가, 황순규(한국녹색미술협회 회장) 허필호 코리아아트페스타포럼이사장(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이사장) 양태석(국전작가회이사장) 이종환(상미술회 회장/한국미협상임고문) 권의철(국전작가회운영위원장) 외 중견 중진 작가들.

 

[화제의 전시]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초대전 개막

자아 속에 존재하는 텅 빈 우주, 삶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으로 채워

 

남기희 서양화가의 무하유지향-개인전이 19일 리더스아트 리아 갤러리 21(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1-3)에서 개막됐다. 24()까지 이어지는 남 작가의 개인전은 리더스아트 기획 ‘K-미술 대표 초대작가전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오후 3시 개막 리셉션에는 황순규 한국녹색미술협회 회장, 양태석 국전작가협회 이사장, 허필호 코리아 아트 페스타 포럼 이사장, 이종환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이군우 한국화가 등 하객 30여명이 거의 동시에 참석하는 등 35도에 달하는 바깥 기온을 옮겨 놓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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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의 무하유지향-초대전 하객으로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들이 개막 리셉션 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 단색톤 안료와 혼합된 모래가루가 거친 나이프 페인팅으로 질감을 더욱 극대화해서 비정형의 형체들이 화면의 무게감을 가중시키는작품 무하유지향-(91.0X72.7cm), 무하유지향-(72.7X72.7cm. Mixed media),무하유지향-(45.5X38.0cm. 이상 Mixed media)를 비롯해서 소품 무하유지향-(33.4X33.4cm)에 이르기까지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김재덕 갤러리한 대표이자 미술 칼럼니스트는 이같은 남 작가의 작품에 대해 남 작가의 회화 표현 방식이 미니멀리즘으로 단정하기엔 모순이 따를 수 있지만, 표현의 기법과 함께 담론화 하는 동양사상에 근거한 작가의 작업철학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모노크롬 추상회화로 보기 보단 미니멀 아트와 함께 해석하는 과정이 작가가 의도하는 작업관에 동의 할수 있는 표현방식으로 해석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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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가 무하유지향-초대전 전시작품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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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가 ‘무하유지향-樂’ 초대전 전시작품 전시작품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남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장자(莊子)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 ‘무위자연의 이상향을 가리키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경지에서 노니는 정신과 더불어 장자의 중요사상인 자유를 가장 잘 드러낸 소요유(逍遙遊)에 큰 영감을 받았고, 그것이 결국 무하유지향-자연의 소리(2019)를 시작으로, 미술과 의상의 콜라보레이션 무하유지향-LOOK(2021), 무하유지향-LOOK 2022-‘앙코르패션과 콜라보), 무하유지향-& 인피니티(Look & Infinity. 2023)에 이어 5년 째 무하유지향연작화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남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한마디로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서, ‘무하유지향속 텅 비움의 단순함과 정신적 채움의 심오함이 역설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 세계인 내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소요(逍遙)하며 즐기는 나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박명인 미술평론가·한국미학연구소 대표도 과연 미술에 있어서 단순화란 어떠한 의미일까. 그것은 꽉 찬 비공간적 공강에는 채울 수 없다는 한계의식 때문이라며 반면에 형체에 구애받지 않은 공간에는 여유가 있고, 무엇이든 채워 넣을 수 있다는 긍지가 생긴다. 비웠다고 해서 니힐리즘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남기희의 회화는 단순화가 아니고 비운 것도 아니다. 많은 것들이 채워져 있다. 이것을 남기희는 무하유지향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박 평론가가 말한, 남기희 작가의 이번 초대전에 채워져 있는 많은 것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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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가 무하유지향-초대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리더스아트 리아 갤러리 21' 입구에서 카메라를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나는 인연(因緣)이란 단어를 좋아한다.(중략) 나와 연이 닿는 사람들 각각의 감정과 인연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선()과 면()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표현하고 함께 살아냄의 의미를 캔버스에 담고자 한다. 그러노라면 각 선의 묘한 조화와 한 선이 전 면()이 되기도 하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어느새 캔버스가 채워진다. 이 또한 무하유의 세상을 캔버스에서 나의 방식으로 소요해 누리는 행복이다. 그래서 나는 작업하는 시간을 무척 사랑한다-남 작가의 나의 작품 세계부분

 

남 작가가 유하무지향-이란 주제의 초대전 작품 앞에 선 관객 가운데는 어쩌면  미국 뉴욕에 살고 있던 김환기 화백이 김광섭 시인이 보낸 저녁에란 시를 모티프로 해서 밤 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을 점으로 표현하고, 시의 끝 부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제목으로 화답한 작품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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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의 무하유지향-초대전 한쪽 벽에 전시된 23점의 소품이 자연의 4계를 연상시키며, 마치 훌쩍 여행이나 소풍을 떠나고픈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또 다른 관객들은 대부분 엷고 짙은 회색 작품에서 벗어나 전시장 입구 중앙 왼쪽에 전시된 화려한 원색이 돋보이는 23점 소품 앞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4계 속으로 소풍을 떠나고픈 마음과 함께 한 편의 시를 떠올릴 지도 모른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천상병 시 귀천(歸天)’ 전문

 

자주색과 회색으로 덧칠한 남 작가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 모습은 삶에 지치고 부대끼는 모습도 담겨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남 작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에서 언급했듯이, ‘함께 살아냄을 통한 조화를 통해서 소풍처럼 즐거운 삶을 살아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다.

 

남 작가가 텅 빈 우주인 캔버스를 채운 무하유지향세계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아름답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마음의 기도라고 하겠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영원한 것이 없다. 내적인 지혜로 잘 관찰하면, 모든 고뇌와 고통을 멀리 떨쳐 낼 수 있다. 오직 청정한 해탈을 얻는 길이다.”-법구경 무상’:‘해탈로 가는 길 이야기’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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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45.5X30.0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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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72.7X72.7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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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91.0X72.7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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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116.7X91.0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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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116.7X91.0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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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희 서양화가 작품 무하유지향-(91.0X91.0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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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남기희 작가 ‘무하유지향-樂’ 초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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